이은택

이은택 팀장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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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정책사회부, 산업부, 오피니언팀, 정치부, 국제부를 거쳤고 정책사회부 교육/노동팀, 사회부 사건팀 데스크를 지냈습니다. 현재는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장으로 일합니다.

nabi@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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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대우, 베트남 최대곡물기업과 MOU

    포스코대우는 14일(현지 시간) 베트남 최대 곡물기업 떤롱과 곡물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2020년까지 베트남 사료용 곡물 수입 물량을 200만 t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베트남 전체 사료용 곡물 수입시장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품목도 옥수수에서 밀, 대두박 등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베트남산 쌀, 돼지고기, 가공육에 대한 수출협력도 진행한다. 배합사료의 제조와 유통, 그리고 미곡종합처리장 공동투자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2000년 설립된 떤롱은 올 6월 기준 베트남 곡물 수입시장의 28%를 점유하고 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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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콜대상 아닌 BMW 11번째 화재… “점검 확대 필요”

    BMW가 발표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을 둘러싼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의구심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리콜 대상과 규모를 다시 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전 4시 17분경 전북 임실군의 한 도로를 달리던 BMW X1 차량에서 불이 났다. X시리즈는 BMW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운전자는 차량이 덜컹거리는 것을 느끼고 차를 세운 뒤 보닛을 열자 엔진룸에서 연기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운전자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1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2012년 4월에 생산된 X1으로 BMW 리콜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 X1은 2012년 6월∼2014년 2월 생산분만 리콜 대상이었다. BMW에 따르면 리콜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은 BMW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은 이번이 11대째다. 총 BMW 화재 건수는 41건이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7시 50분 경남 사천 남해고속도로에서도 리콜 대상이 아닌 2011년식 BMW 730Ld에서 불이 났다. 당시 BMW코리아는 “문제가 되고 있는 EGR가 아니라 미세먼저 저감장치(DPF)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이번 연쇄 화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화재가 잇따르면서 리콜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BMW는 연쇄 발화의 원인을 ‘EGR 냉각수 누수’라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많다. 2011년부터 생산된 문제 차량들이 왜 하필 올해 들어 이렇게 연쇄적으로 불타고 있는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왜 한국에만 유난히 화재 건수가 많은지 등은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등 국내 전문가들은 BMW가 환경규제를 통과하기 위해 배기가스 관련 소프트웨어(SW)를 조작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국산차 업체들도 BMW 화재 사태의 불똥이 자신들에게 번질까 우려하고 있다. 일부 완성차 업체들은 자사 디젤 모델에서 화재가 날 가능성이 있는지 사전점검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산차들도 주행 중 화재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BMW처럼 동일 모델(520d)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았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디젤 차량 전반의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nabi@donga.com / 임실=김광오 기자}

    •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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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차-콘셉트카… ‘미래’를 만드는 현대차의 심장

    8일 오전 경기 화성 현대기아자동차남양연구소 내 현대차디자인센터. 센터 내 깊숙한 곳에 있는 거대한 방에 들어서자 전면에 유리벽이 보였다. 천장은 미세하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으로 뒤덮여 있었다. 등 뒤 2층 유리벽 너머 디자이너들의 공간이 보였다. 바닥 재질은 사물을 자연색 가깝게 볼 수 있도록 빛을 반사시키는 소재였다. 한가운데는 현대차의 미래 디자인을 나타낸 콘셉트카 르필루즈가 있었다. 이 공간은 품평실이다. 현대차의 신차나 콘셉트카가 비밀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디자인센터의 심장’이기도 하다. 거의 매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회사 핵심 중역들, 디자인팀이 여기서 실제 차량이나 모형차를 놓고 4, 5시간씩 스탠딩 회의를 벌인다. 이곳에 모습을 드러낸 신차들은 약 3, 4년이 지나야 세상에 공개된다. 품평실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사람은 정 부회장, 디자인 담당자 등 몇 명뿐이다.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품평실에서 만난 이상엽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는 “디자인을 바꾸기 위해 일하는 방식부터 바꾸는 중”이라고 말했다. 올 초 현대차 임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디자인 설명회가 열렸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할 신차 디자인을 내부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보통 이 상무가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날 무대에 오른 것은 20대 새내기 디자이너들이었다. “미래에 이 차를 구입할 고객은 여러분 같은 중년이 아니라 저희 같은 20대 청년입니다. 그러니 저희가 설명하겠습니다.”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의 파격 발언에 중역들은 내심 뜨악했다. 좌중에는 정 부회장도 있었기 때문이다. 재기 발랄한 발표가 끝나고 난 뒤 정 부회장은 박수를 치며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최근 현대차 디자이너들은 책상을 떠나 울산 생산공장, 소재생산공장을 자주 찾아다닌다. 벤틀리, 제너럴모터스(GM)에서 일하다 2016년 5월 현대차로 옮기며 ‘현장’을 강조한 이 상무의 주문이었다. 그는 디자이너들에게 “유리, 가죽, 철판이 어떻게 생산, 가공되는지 모르고 유리창, 가죽내장재, 차체를 디자인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설득했다. 송지현 현대내장디자인1팀 스타일링칼라부문 책임연구원(37)도 가죽의 염색 방식에 따른 세세한 색상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가죽공장을 여러 곳 돌아다녔다. 송 연구원은 “디자인은 책상에 앉아 펜으로 그리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졌다”고 말했다. 인적(人的) 구성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홍래욱 현대디자인기획팀 책임연구원(43)은 원래 본사 인사팀에서 일했다. 당시 인재 채용을 주제로 영상을 만들었는데 이 상무가 우연히 이를 본 것. ‘영상에 번뜩이는 구석이 있다’고 판단한 이 상무는 홍 연구원에게 “나와 일해보자”며 디자인센터로 데려왔다. 제승아 현대디자인기획지원팀 책임연구원(38)은 삼성중공업에서 디자인전략기획 업무를 하다 2015년 현대차로 옮겼다. 이 상무는 1990년대, 2000년대 초반 외국 완성차 업체에서 일할 때를 떠올리며 “당시 외국인들의 한국차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고 회상했다. 못생긴 차를 두고 “한국차같이 생겼다”고 핀잔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한국의 디자인 역량은 성장했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몇 년 전 일본의 모 브랜드는 현대차의 신차를 의식해 자사 디자인을 급히 변경했을 정도다. 내년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등 신차를 대거 출시한다. 디자인팀원들은 “공개됐을 때의 반응을 상상하면 설렌다. 모두가 놀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화성=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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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복” 아우성인데 경영부담 키우는 최저임금 시행령

    정부가 개별 사업장이 최저임금을 지켰는지 따지기 위해 월급이나 주급을 시급으로 환산할 때만 주휴수당(근로자가 일주일 개근하면 주는 유급휴일수당)을 포함시킬 것을 법령에 못 박았다. 최저 ‘시급’의 산입범위(최저임금을 산정할 때 포함시키는 임금 항목)에도 주휴수당을 정식으로 넣어야 한다는 경영계의 요구를 외면한 것이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체감 최저시급이 이미 1만 원을 넘은 영세 자영업자의 반발이 더 거세질 것으로 우려된다.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 산정기준 시간에 소정근로시간 외에도 ‘유급으로 처리되는 시간’을 합산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10일 입법 예고했다. 현행법상 사업주는 근로자가 하루 3시간, 한 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면 유급휴일에 해당하는 하루(8시간) 치 주휴수당을 줘야 한다. 하지만 근로자가 받는 월급이나 주급을 시급으로 환산할 때 유급휴일을 계산에 넣을지가 법령에 명확히 적혀 있지 않아 혼란이 컸다. 예컨대 근로자 A 씨의 월급 170만 원을 소정근로시간(주 40시간×4.35주)인 174시간만으로 나누면 A 씨의 시급은 9770원으로 계산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인 8350원보다 많다. 하지만 이날 고용부가 명문화한 공식에 따라 유급휴일(주 8시간×4.35주)까지 분모에 넣어 총 209시간으로 나누면 A 씨의 시급은 8134원이 된다. 이에 따라 A 씨를 고용한 사업주는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 그간 고용부는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을 단속할 때 자체 행정 해석에 따라 ‘209시간 공식’을 적용해 왔고 이번에 이를 명문화했다. 이번 조치는 사업주보다 근로자에게 유리하다.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에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사업주가 체감하는 최저시급은 이미 1만30원이니, 차라리 주휴수당을 산입범위에 정식으로 넣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9일 주휴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넣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고용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최저시급 계산 방식을 수정하는 내용은 담지 않았다.조건희 becom@donga.com·이은택 기자}

    • 20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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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콜 대상 아닌 차량서 하루에 두 대 불…‘BMW 포비아’ 확산

    하루에 BMW 차량 두 대에 추가로 불이 나면서 ‘BMW 포비아(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 중 한 대는 BMW가 그동안 화재 원인으로 밝힌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이 아니라 매연저감장치(DPF)에서 불이 났다. 9일 오전 8시 50분경 경기 안양시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방면 삼성산터널 입구 부근을 달리던 BMW 320d 차량에서 불이 나 약 10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오전 7시 50분경에도 경남 사천시 곤양면 맥사리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을 달리던 정모 씨(44)의 BMW 730Ld 차량에서 불이 났다. 두 차량 운전자 모두 엔진 쪽에서 연기가 나며 불이 시작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탑승자 모두 불이 커지기 전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즉시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을 사고 현장에 보내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원인 등을 조사했다. 정 씨의 차량이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또 다른 화재 원인이 없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BMW가 국토부에 제출한 리콜 계획에 따르면 730Ld 차량 중 리콜 대상은 2012년 7월 2일부터 2015년 1월 28일 사이 생산된 차다. 정 씨의 차는 BMW 측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에 결함이 없다고 주장하는 2011년식이다. 국토부는 이번 화재가 EGR를 포함한 차량 결함에 따른 것으로 밝혀지면 강제 리콜 등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730Ld 화재에 대해 “조사 결과 EGR이 아니라 매연저감장치(DPF)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DPF는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안에 들어있는 미세한 입자들을 걸러주는 장치다.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카본 등 찌꺼기가 쌓이며 불이 붙을 수 있다. BMW코리아는 이 차량이 2014년 이후 차량점검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정 씨의 차량 관리 소홀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다. BMW코리아는 730Ld 차주는 사설업체에서 정비나 점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어서 보상이나 신차 교환을 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320d 차주도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신차 교환 대신 중고차 시장가격 시세대로 보상할 계획이다. 이날 730Ld를 포함해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 중 불이 난 사례가 9대로 늘자 BMW가 발표한 화재 원인을 믿을 수 없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리콜 대상이 아닌 320d XDrive 세단 차주인 왕모 씨(28)는 “정부와 BMW 말을 믿을 수 없게 됐다”며 “EGR 말고 다른 화재 원인이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당분간 차를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국토부가 검토 중인 운행중지명령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8일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안전진단 결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14일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이 많으면 운행중지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견해다. 김경욱 교통물류실장은 “특정한 수치를 정해놓진 않았지만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이 많아 화재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운행중지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토부 내부에서는 현재 5만 여대인 미점검 차량이 1만대 안팎으로 줄면 운행중지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7000여 대가 안전진단을 받고 있다. ‘BMW 피해자 모임’ 고소인 대표 이광덕 씨 등 21명은 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 등 6명을 고소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추가 고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피해자 모임 법률대리인인 하종선 변호사는 “다음주에 같은 혐의로 20명이 추가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고소 문의가 계속 오고 있어 고소인이 불어날 것”이라고 했다.강성휘기자 yolo@donga.com이은택 기자nabi@donga.com}

    •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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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코나 “생큐, 마블”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출시 13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를 넘어섰다. 국산 소형SUV 중 최단 기록이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6일 출시된 코나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5만655대(코나 일렉트릭 포함)를 기록했다. 월평균 판매대수는 4166대다. 국내 소형SUV 시장은 2013년 한국GM 트랙스가 맨 처음 열었다. 성장기를 이끈 것은 쌍용자동차 티볼리였다. 티볼리는 ‘쌍용차의 효자’로 불리며 쌍용차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코나 출시 전까지만 해도 티볼리는 국내 소형SUV 판매량의 55% 이상을 차지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2015년 1월 출시된 티볼리는 2016년 2월 출시 14개월 만에 내수 5만 대를 넘겼다. 이 시기 소형SUV 시장도 급성장했다. 현대차는 코나에 특히 공을 들였다. 출시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청바지에 운동화라는 파격적인 차림으로 직접 무대에 올랐을 정도다. 최근에는 미국 영화사 마블스튜디오와 합작해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도 내놨다. 현대차가 단순한 PPL(간접광고)을 넘어 영화 캐릭터에 특화된 모델을 내놓은 차종은 코나가 유일하다. 전기차로 라인업을 넓힌 전략도 주효했다. 올해 팔린 코나 2만7133대 중 2697대(약 10%)는 코나 일렉트릭이다. 완충 시 406km를 달릴 수 있는 코나 일렉트릭은 사전 예약에서 1만8000대를 넘어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는 현대차가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코나 일렉트릭 규모를 넘어선 것이어서 한때 계약 접수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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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그랜저 등 4개 디젤모델 생산 중단”

    현대자동차가 그랜저IG, 쏘나타 뉴라이즈, i30, 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의 디젤모델 생산을 일제히 중단한다. 8일 현대차와 현대차 영업대리점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 현대차 대리점에는 4개 차종의 디젤모델 계약을 받지 말라는 공지가 전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 차종은 판매량 저조 등으로 인해 생산 중단이 결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디젤모델은 가솔린모델보다 가격은 200만∼300만 원 정도 비싸지만 기름값이 싸고 연료소비효율이 좋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디젤보다 더 연비가 우수한 차종으로 소비자들이 쏠리면서 디젤차 판매가 눈에 띄게 줄었다. 정부도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경유차 감축을 유도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지금 있는 재고 물량만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일부 디젤모델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기아자동차도 비슷한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아차도 K5 등 주요 세단의 디젤모델을 판매 중이지만 가솔린에 비해 판매 비중이 매우 적은 편이다. 일각에서는 점점 강화되는 정부의 환경 규제와 디젤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 최근 BMW 디젤 차종의 연이은 화재 사고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젤모델을 대체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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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우 포스코 회장 “개혁은 자기성찰부터”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이 그룹사 전 임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변화와 개혁’을 주문했다. 7일 포스코는 최 회장이 포스코와 그룹사의 실장, 법인장급 이상 임원들에게 개혁방안을 요구하는 e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e메일에서 최 회장은 “건설적인 의견 개진은 그동안의 마음가짐, 리더십, 태도, 일하는 방식, 업무관행 등에 대한 철저한 자기성찰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임원들의 자기반성을 요구했다. 또 “우리의 실상을 반성하고, 성찰에 기반해 100년 포스코를 위해 시정, 개선, 개혁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임원들에게 포스코그룹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사항, 소속 그룹사에 적용할 사항, 본인 업무분야에 적용할 사항으로 구분해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되도록 임원이 ‘직접’ ‘구체적으로’ 작성할 것을 지시했다. 포스코는 이미 사내외에서 포스코에 대한 건의사항을 접수받는 ‘포스코 러브레터’ 행사도 진행 중이다. 모든 임직원과 일반 시민의 시선에서 포스코가 개선해야 할 점을 경청하겠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그간 그룹 차원에서 운영해 온 비슷한 성격의 전략협의 회의체들을 ‘전략조정회의’로 통합해 간소화했다고 이날 밝혔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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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GR 부품 결함 2년전에 알고도… BMW, 리콜 바로 안하고 은폐 의혹

    BMW가 연쇄 화재사건 해명을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부정확한 통계를 인용하며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일관해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BMW코리아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 독일 BMW본사의 요한 에벤비힐러 품질관리부문수석부사장, 게르하르트 뵈를레 글로벌리콜담당책임자, 페터 네피셔 디젤엔진개발총괄책임자, 글렌 슈미트 기업커뮤니케이션총괄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BMW 본사의 해명과 이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반박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화재의 원인은 무엇인가.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쿨러(냉각기)에서 냉각수가 샜고 여기 축적된 침전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프트웨어(SW) 문제가 아니다. 많은 전문가가 방대한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 결론 냈다.” 하지만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기아자동차도 BMW가 공급받은 EGR 제조업체에서 만든 제품을 장착한 차종이 있다. 그 차들은 왜 불이 안 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SW 결함 가능성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임인권 명지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2011년, 2012년부터 판 차량들이 이제 와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는 현상을 살펴보면 SW 결함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유럽 환경기준이 유로5에서 유로6으로 강화됐는데 이를 맞추려고 SW에 손을 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SW를 공개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왜 최근 한국에서 화재가 집중되는가. “한국은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델과 SW, 하드웨어(HW)가 모두 같다. 판매량 대비 EGR 결함률을 보면 한국은 0.10%,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는 0.12%로 거의 같다. 유럽에서도 이미 한국과 똑같은 기술적 조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날 BMW가 제시한 통계는 화재 통계가 아니라 EGR 결함과 관련된 모든 증상을 모은 수치였다. 해외 EGR 결함으로 인한 화재 통계 등을 밝히지 않았다. 에벤비힐러 수석부사장은 “화재 비율은 (EGR 결함이 있는 차량의) 약 1%밖에 안 될 것”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하지만 이날 김경욱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BMW 화재 브리핑에서 “BMW가 현재까지 진행한 안전진단 결과 10%가 문제 차량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이 10만6000대임을 감안하면 화재 위험이 있는 차량은 약 1만 대인 셈이다. 최근 화재가 집중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BMW코리아 관계자도 “그 부분은 솔직히 원인을 모른다”고 말했다. ―BMW와 정부의 은폐·늑장대응 논란이 있는데…. “독일 본사는 2016년 EGR 부품에 작은 천공(구멍)이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보고를 받았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정확하게 (화재의) 근본 원인을 파악한 것은 올해 6월이다.” 하지만 BMW는 2016년 12월부터 개량한 EGR 모듈을 썼고, 이들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리콜 대상도 아니다. 늑장 리콜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화재 원인을 밝힐 능력이 없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날 김 실장은 “부실 안전진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BMW에 근본 대책을 세우라는 요청을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이은택 nabi@donga.com·변종국·강성휘 기자}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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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 글로벌 車판매 5위 유지했지만…

    상반기(1∼6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에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5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판매량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상반기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총 553만8000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난 수치다. 2위는 폴크스바겐(551만9000대), 3위는 도요타(520만9000대), 4위는 GM(415만6000대)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총 359만 대를 팔아 5위에 올랐다. 르노닛산미쓰비시, 폴크스바겐, 도요타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반면 GM은 유럽에서 오펠 브랜드를 철수하는 등의 여파로 판매가 11.3% 줄었다. 르노닛산미쓰비시의 경우 닛산 판매량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르노와 미쓰비시 선방 덕분에 1위에 올랐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판매량을 늘리며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도요타도 캠리, 코롤라 등 간판 세단모델이 중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현대·기아차는 전년 동기(355만8000여 대) 대비 약 0.9% 늘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판매량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판매량은 55만2521대로 사드 이전인 2016년 판매량(80만8359대)의 68.4% 수준에 그쳤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25를 비롯해 투싼, 싼타페DM, kx3 등 SUV 판매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소형 SUV QE도 이달 중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이달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이 하반기 성적을 가늠할 저울추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내수판매 증가, 미국에서의 신형 싼타페 생산 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중국에서의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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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점검 받고도 불났다… 마크 보면 흠칫 ‘BMW 포비아’

    BMW코리아가 긴급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이상 없음’으로 판정된 차량에서도 주행 중 불이 났다. BMW는 정비 직원의 실수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회사의 원인 진단이 애초에 틀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그간 BMW에 사태 수습을 맡겨 온 정부는 부랴부랴 수습 방안을 찾고 있다.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15분 목포시 옥암동 왕복 4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2014년식 520d 엔진룸에서 불이 나 소방대가 출동했다.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김모 씨(54)와 아내는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불은 차량을 태우고 20여 분 만에 꺼졌다. 김 씨는 “주행 중 기어가 빠지고 가속페달이 작동하지 않더니 엔진룸에서 불길이 일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사고가 나기 불과 3일 전인 1일 BMW 서비스센터에서 긴급 안전진단을 받았다. 이 센터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 운행을 해도 된다’고 판정을 내렸다. 김 씨는 그 말을 믿고 차를 운행하다 변을 당했다. BMW코리아는 서비스센터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비직원이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파이프 침전물 정도를 내시경으로 확인하고 위험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오판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원인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장 BMW 차주들은 “센터의 안전진단도, 리콜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며 우려하고 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4일까지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은 약 2만6000대로 재점검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다음 날인 5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기술자 등을 목포에 황급히 파견해 화재 차량 잔해를 점검했다. BMW의 해명대로 안전진단이 부실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실 점검으로 밝혀져도 해당 정비센터에 제재를 가할 법적 근거는 없다. 다만 향후 화재 원인 조사에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실 점검이 드러나도 피해 차주는 대응 방법이 민사소송밖에 없다는 뜻이다. 국토부는 BMW에 전적으로 안전진단을 맡길 수 없다고 보고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에서 점검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진단에 필요한 장비, 진단 비용 부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민관 합동조사는 빠르면 이번 주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BMW가 제출한 기술 분석 자료가 10장 정도에 불과하다. 필요할 경우 수십 번이라도 추가 자료를 요청해 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이은택 nabi@donga.com·강성휘 / 목포=이형주 기자}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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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모잠비크-말라위에 중등학교 ‘선물’

    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만든 수익창출 사업 등을 지역사회에 이양했다. 주민들이 직접 학교, 수익사업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 선순환을 이끌도록 한다는 취지다. 5일(현지 시간) 기아차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모잠비크, 말라위에 건립한 학교와 수익사업 등을 지역사회에 이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양된 탄자니아 중학교와 말라위 보건센터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기아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아대책 등 글로벌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2013년 모잠비크 자발라, 말라위 릴롱궤 지역에 각각 중등학교 건립을 시작했다. 또 찾아가는 교육 및 보건서비스,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립사업 등을 지원했다. 방앗간 사업, 제빵 사업, 학교 매점 운영 노하우를 알려주며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기아차는 자발라 지역에 스쿨버스, 이동보건소 차량 등 총 3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차량은 지역 주민 보건서비스, 학교 간 체험활동 및 문화체험 보조에 사용됐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액 저축 및 대부사업, 찾아가는 영어 수학 과학 과외프로그램 등도 진행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교육 및 수익창출 사업을 지역사회에 정착시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지만 현지 NGO 단체와 기아차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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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불 불에도 운행 문제없다는 BMW… 열불 시민들 “당장 제한을”

    2013년에 BMW 520d를 구입한 김모 씨(42)는 지난달 31일 주차해놓은 차 계기판에 엔진 경고등이 뜨는 것을 발견했다. ‘엔진 경고등이 화재의 전조 증상’이란 생각에 김 씨는 대중교통으로 출근했다. 그는 “차를 운행해도 되는지 걱정스러운데 BMW코리아는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잇단 화재에 대한 BMW코리아의 미온적 대처가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화재는 인명 피해까지 번질 가능성이 높지만 BMW코리아는 여전히 “차량을 운행해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현행법으로는 강제로 차량 운행을 제한할 방도가 없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기온이 기상관측 사상 111년 만에 최고기온을 돌파한 1일에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주행 중인 BMW 차량들이 눈에 띄었다. BMW코리아는 시판 중인 거의 대부분의 모델을 리콜 대상으로 분류했다. 한 운전자는 “내 차 옆에 BMW 차량이 주차돼 있으면 혹시 불이 나서 옮겨붙을까 봐 걱정돼 다른 곳으로 차를 옮긴다”고 말했다. 문제 차종의 운행을 제한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행법으로 강제할 방법이 없다. 자동차관리법 제25조(자동차의 운행제한)는 운행을 제한할 수 있는 사유로 △전시사변 등 비상사태 △극심한 교통체증 우려 △대기오염 방지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만 들고 있다. 안전이나 사고 위험과 관련된 규정이 아예 없다. ‘그 밖의 사유’를 규정해놓은 대통령령도 없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은 이런 경우 운행을 강제로 중지시킬 수 있는 제도가 있지만 한국은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안전운행에 중대한 위험을 끼칠 수 있는 결함을 운행제한 사유로 대통령령에 넣는 것은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법적 문제가 없으니 BMW코리아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불안한 차주는 서비스센터에 접수시켜 점검을 받으면 된다. 기존 차량 운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BMW코리아가 차주들에게 운행 자제를 권고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파장을 우려해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운행 자제를 발표하는 순간 중고차 가격 하락, 운행제한 기간 동안 지급해야 할 보상 등 대형 문제들이 잇달아 터질 것”이라고 말해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입법예고한 ‘레몬법’(개정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도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환이나 환불을 받으려면 최소 2번 이상의 중대한 하자가 발생해야 하는데 BMW 사건은 단 한 번의 화재로 차가 전소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미국처럼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기업이 소비자 보호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다가 존립이 위태로울 정도의 배상금을 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 보호와 선제적 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김정하 국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지금 BMW 대처 방식은 글로벌 브랜드의 대처라고 보기에는 너무 느리고 불충분하다. 결국 소비자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송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이우연 인턴기자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졸업}

    •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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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유통 넘어 미래 먹거리 발굴 강화

    허창수 GS 회장은 “국내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때에도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과감한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곤 했다. 이를 위해 GS는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형 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칼텍스는 석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전체 매출액의 3분의 2를 수출에서 거두는 대표적인 수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GS칼텍스는 2011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GS에너지는 미래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성장 동력 마련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원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들만이 참여할 수 있었던 UAE 육상생산광구 참여에 성공해 한국 유전개발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의 원유를 확보했다. GS리테일은 올 초 편의점 GS25를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1월 베트남 호치민에 1호 매장을 연 GS25는 현재까지 5개인 매장 수를 연내 30개까지 늘릴 예정이며 2028년까지 베트남에서 매장 수를 2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GS홈쇼핑은 지난해 3월 홈쇼핑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선정하는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됐다. GS홈쇼핑은 전문 무역상사 선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목표를 ‘강한 실행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으로 정하고 수익성 위주의 해외 수주 전략을 펼쳤다. 해외 시장 진출의 주력인 플랜트뿐 아니라 토목과 건축 분야에서도 해외진출을 서두르고 수주 시장을 다변화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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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행중 화재’ BMW 10만6000여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주행 중 화재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발견된 BMW 차량 10만6000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수입차 리콜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국토부는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520d 등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 생산된 모델 중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가 불량인 차량이다. 국토부와 BMW코리아는 EGR 불량을 최근 잇따라 발생한 주행 중 화재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EGR는 디젤자동차의 매연을 줄이기 위해 엔진 배기가스 중 일부를 배출하지 않고 식혀 다시 엔진 내부로 순환시키는 장치다. 이 부품이 불량이면 배기가스가 식지 않은 채 엔진으로 다시 유입돼 엔진에 구멍을 내고, 이 구멍으로 올라온 열기가 차량 보닛을 가열해 불이 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이번 리콜과 별개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BMW 520d 차량 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에 제작 결함 조사를 이달 중순 의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재를 유발하는 추가 원인이 있는지 들여다본 뒤 필요하다면 추가 리콜을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BMW 콜센터나 자동차리콜불만신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성휘 yolo@donga.com·이은택 기자}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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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단신]제주항공, 인천…日하네다 주2회 운항

    제주항공은 다음 달 10일부터 인천-일본 하네다 노선을 주 2회(금·일) 운항한다. 출국편은 오후 10시 5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 하네다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하네다에서 오전 2시 출발해 오전 4시 반 인천에 도착한다. 해당 노선은 10월 28일까지 운항되며 편도 항공권을 최저 13만500원부터 판매한다.}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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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車등 미래혁신 성장분야에 23조원 투자

    올해 현대·기아자동차는 글로벌 조직개편을 통해 세계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내실을 강화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를 선정하고 5년간 23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주력하는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이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3종의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38종으로 늘려 세계 친환경차 시장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드물게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모든 타입의 친환경차를 양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조직 운영체계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최근 북미, 유럽, 인도 권역본부 설립을 골자로 한 권역별 자율경영체제를 공식 가동시켰다. 권역별 자율경영체제는 전 세계 주요 시장별로 상품전략, 생산, 판매 등을 통합 운영해 현지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이면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권한과 책임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을 열었다. 또 올해 안에 이스라엘 텔 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총 5개 도시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서는 현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운영 총괄은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가 맡는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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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싱가포르 누빈다

    앞으로 싱가포르에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차량(사진)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 컴포트델그로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대차는 싱가포르에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최대 12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정 현대차 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 림짓포 컴포트델그로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는 싱가포르 택시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2007년 쏘나타NF를 택시로 공급하기 시작했고 이후 신형 쏘나타, i40 등도 택시로 판매했다. 현대차의 싱가포르 택시 시장 점유율은 55%다. 총 2만1000여 대의 택시 중 1만2000여 대가 현대차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첫 친환경차 라인업이다. 하이브리드 외에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EV)가 있다. 싱가포르 정부가 1월부터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차량 배출가스 제도(VES)’를 도입한 덕분에 현대차가 친환경차 아이오닉으로 기회를 잡은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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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관 사고 걱정 마세요”…포스코대우 전임원 자사주 매입

    최근 주가가 하락한 포스코대우의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투자자들의 우려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6일 포스코대우는 전 임원이 매달 일정액(급여의 10% 이상)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보 이상 임원 76명이 참여 대상이고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 이는 포스코대우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하는 미얀마 가스전에서 일어난 사고 때문이다. 지난달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미얀마와 중국을 연결하는 중국석유가스공사(CNPC)의 육상 가스관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 포스코대우의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사고 발생 전보다 약 25% 떨어졌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해당 가스전은 20년 장기 프로젝트라 일시적인 판매량 하락이 가스전의 가치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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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연구소 중심으로 美등 해외 4곳서 미래차 연구

    현대모비스는 2000년대 초반 자동차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자동차 부품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현대모비스는 10년도 안 돼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한국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 독일, 인도 등 4개국에 연구개발 거점을 운영하며 미래차 기술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기술연구소는 현대모비스의 R&D 헤드쿼터다. 전사적 R&D 로드맵과 전략을 수립하고 각종 첨단 시험설비로 양산에서 선행까지 원스톱 연구개발활동이 진행된다. 30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전장, 의장등 다양한 부문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연구소는 중국 현지 적합형 부품 개발을 담당한다. 2014년 구축한 중국 흑하 동계시험장을 적극 활용해 모듈, 조향, 제동 등 부문의 실차 평가와 설계 개선을 맡고 있다. 인도연구소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책임진다. 자동차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 SW 설계에 집중하며 지능형 차량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있는 유럽연구소와 미국 미시건주 북미연구소는 한국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자율주행 및 운전자지원시스템, 샤시 분야의 연구를 주도한다. 이렇게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요소기술부터 이들을 종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을 조기에 확보할 예정이다. 4월 중순부터 미국 미시건주에서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을 위한 자율주행차 M.BILLY(엠빌리) 실차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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