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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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monami@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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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 ‘토레스’ 첫날 사전계약 1만2000대 돌파

    쌍용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사진)가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하루 만에 1만 대 이상의 계약 물량을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다. 디자인과 넓은 공간감, 2000만 원대 중반에서 시작하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토레스의 흥행 요소로 꼽힌다. 쌍용차는 13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토레스의 첫날 계약대수가 1만2000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 역대 사전계약 첫날 계약 물량 기록 중에서 최고치다. 이전 기록 액티언(3031대·2005년)의 4배에 이르는 수치다. 토레스의 초반 흥행에 대해 쌍용차는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끈 것이라고 풀이했다. 레저나 캠핑에 적합한 실용성도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골프백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적재 공간은 젊은층이 크게 선호하는 포인트라는 설명이다. 쌍용차 측은 나아가 회사 매각 작업이나 경영 정상화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진정한 SUV 귀환을 바라는 고객의 열망을 담아 개발했는데 초반 반응이 폭발적이다”며 “경영 정상화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토레스의 공식 출시는 7월이다. 가격은 트림(T5, T7)에 따라 △2690만∼2740만 원(T5) △2990만∼3040만 원(T7)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사전계약 이후 8월까지 출고한 고객들에게 다목적 툴 캔버스와 아웃도어 컬렉션 등(택1)을 제공하는 사은품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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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첫 전기차 국내 출시… 신형 하이브리드 등 3종 선보여

    렉서스가 국내에서 첫 전기자동차 모델인 ‘UX 300e’를 출시했다. 신형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도 내놓는다. 렉서스코리아는 NX 450h+(PHEV)와 NX 350h(HEV), UX 300e(BEV)를 한국 시장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탄소중립을 위한 렉서스의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신차 3종(사진)을 동시에 내놓게 된 것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약 98%를 차지하고 있는 렉서스코리아는 이번 뉴 제너레이션 NX와 UX 300e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렉서스가 처음 출시한 전기차 UX 300e는 54.3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233km(상온 복합 기준)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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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 골프공 세계 최장 비거리 인증… 이웅열 명예회장 ‘깜짝 등장’

    ‘Pay 4 gain(성취를 원한다면 구매하라).’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3년 7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나 기념 사인으로 남긴 메시지다. 평소 골프를 즐기는 이 명예회장의 아이디어로 개발이 시작됐던 코오롱의 신소재 골프공 ‘아토맥스’를 소개하는 자리에서다. 코오롱그룹은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아토맥스의 세계 최장 비거리 인증식을 열었다. 코오롱의 신소재 계열사인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 합금 ‘아토메탈’ 분말을 적용해 만든 아토맥스는 세계기록위원회(WRC)로부터 최장 비거리 골프공으로 인정받은 첫 제품이다.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 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소, 경도, 내부식, 내마모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소재다. 이날 행사장에선 이 명예회장이 아토맥스의 개발을 독려한 뒷이야기도 전해졌다. 신소재 아토메탈 분말을 활용할 방법을 놓고 고민하던 담당자에게 골프공 개발을 먼저 제안했다는 것이다. 김폴 코오롱미래기술원 연구소장은 “탄력성이 좋다고 하니 골프공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떤가라고 말씀해주신 게 시작이었다”며 “업무 지시는 아니었고 골프를 좋아하는 한 명의 골퍼로서 의견을 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11월 “벤처사업가가 되겠다”며 깜짝 은퇴를 선언했던 이 명예회장은 이날 청바지에 하얀 면티셔츠, 검은 재킷 등 편안한 복장으로 행사에 참석해 다른 직원들과 뒤섞여 앉았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을 비롯한 코오롱 그룹사 임직원과 김덕은 한국기록원장 등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의 핵심 가치인 ‘원앤온리 정신’으로 처음 시도한 결과물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신기록에 머물지 말고 코오롱의 기록을 코오롱이 계속 깨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명예회장의 등장에 대해 코오롱 측은 “퇴임 직전 출범한 아토메탈테크코리아의 사업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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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 신차에 운명 건 한국지엠-르노코리아

    최근 새 수장을 맞이한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차세대 전략 차종 개발에 뛰어들며 침체기에 빠진 자사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양 사의 국내 생산차량 대수는 각각 22만3623대와 12만8328대로 둘을 합쳐도 국내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그친다. 이들은 지난해 나란히 영업적자를 냈다. 미래 전기차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한국지엠이 꺼내든 승부수는 저공해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의 수출이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개발해 내수 확대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한국GM-르노코리아 운명 가를 히든카드들14일 본보 취재 결과 한국지엠은 당초 창원 공장에서만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던 글로벌 신차(CUV)를 부평(1공장)에서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CUV 신차의 생산 물량이 창원 공장만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고 부평 공장에서도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지엠이 지난해 말부터 부평공장에 200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했던 배경이기도 하다. 한국지엠은 우선 11월 폐쇄 예정인 부평 2공장(말리부, 트랙스 생산) 인력을 부평 1공장과 창원공장으로 전환 배치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부평 1공장은 기존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신차까지 제작하는 혼류생산 체제로 전환되는 것. 한국지엠은 이 신차를 중심으로 20만 대 수준으로 떨어진 연간 생산량을 올해 50만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달부터 한국지엠을 이끌게 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이 3일 첫 외부 활동으로 부평공장을 방문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2019년부터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를 이끌며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설비 구축을 마무리한 그는 한국지엠의 반등 여부를 결정할 이 CUV 신차의 흥행을 책임져야 한다.앞선 3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볼보 CMA 플랫폼에 기반한 내수용 하이브리드 SUV 신차 개발에 나섰다. 연간 10만 대 안팎의 생산, 판매를 보장해오던 닛산 로그의 수탁생산이 2019년 계약 만료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하반기(7∼12월) 출시 예정인 XM3 하이브리드와 이 신차를 중심으로 부산공장의 생산 능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신차는 아직 설계 단계다. 다만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형 이상 크기의 SUV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그룹에서 C·D세그먼트(준중형·중형) 신차 개발 프로그램 디렉터 등을 지냈다. 그는 그룹 내부에서 “한국에도 확실한 D세그먼트 차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GM은 “작은 차 수출”, 르노는 “큰 차 내수”양 사는 신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에선 같지만 개발 방향성 면에선 차이를 보인다. 한국지엠은 대형 차량 생산에 특화한 모회사 제너럴모터스(GM)그룹과 달리 소형화(저공해)하는 데 집중한다. GM그룹 전체로 보면 저공해 ‘가성비’ 차량을 개발함으로써 친환경 규제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한국을 중소형 물량 생산기지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타깃 시장도 한국보다는 북미다. 르노그룹이 경차와 소형차 생산에 장점이 있는 르노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중형 이상의 신차 개발에 중점을 두는 분위기다. 큰 차를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르노코리아가 타개책을 찾고자 한다는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반등을 노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국지엠은 타호와 트래버스 등 중대형 차량은 수입해서 국내에 판매하고, 국내에서 개발한 준중형 SUV인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 등을 대상으로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을 이끌고 있다. 4월 기준 한국지엠은 내수(2951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1% 떨어진 반면에 수출(1만6834대)은 5.1% 늘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조에 등 작은 차를 수입해 들여오고 이보다 큰 XM3와 QM6 등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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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그룹,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100년간 학자금 지원한다

    KG그룹이 소방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100년간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KG그룹 본사에선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이흥교 소방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년 소방영웅 장학금 후원 협약식’이 진행됐다. KG그룹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순직 소방공무원과 우수 소방공무원 등 소방영웅의 자녀에게 대학교 졸업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순직 소방관분들의 지원뿐만 아니라 소방가족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 100년간 순직·우수 소방공무원의 자녀 장학금과 소방가족 복지를 위한 사업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한 점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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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한진칼의 진에어 지분 54.91% 인수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의 지분 54.91%(2866만 5046주)를 자회사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진칼이 이날 매각 결정으로 확보하게 된 자금은 약 6048억 원으로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한진그룹 내 항공 계열사를 수직계열화함으로써 항공노선 네트워크를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고 한진칼 측은 설명한다. 업계는 이번 조치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준비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진칼의 손자회사가 된 진에어에 아시아나항공의 LCC인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통합하면 한진칼은 증손회사를 두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의 행위제한(손자회사는 증손회사의 지분 100%를 소유)’ 위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진칼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항공사(FSC) 및 진에어를 포함한 통합 LCC 출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대한항공 자회사로 진에어가 편입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 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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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당 50만원”… 인력난에 치솟는 화물기사 몸값

    “6월 13∼17일, 5t 트럭 기사 중에서 일하실 분 없나요. 하루 50만 원 드립니다.” 최근 화물 기사 모집 공고가 공유되는 온라인의 한 화물차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 글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 관리자들이 기존보다 높은 가격으로 비노조 운송 기사를 모집하고 나선 것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산업계 전반으로 물류 차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사무직 직원을 동원하거나 배송 인력을 그날그날 모집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신차 탁송에 차질을 겪고 있는 현대차는 전국 국내사업본부 소속 직원들을 차량 운송에 동원했다. 평소 탁송 업무를 담당하던 현대차의 물류자회사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의 화물 노동자 중 7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라 현대차가 자사 인력을 파견한 것이다. 직원들은 공장에서 출고된 차량을 고객 동의를 구한 뒤 직접 운전해 대리점이나 중간 거점 센터로 옮기는 ‘로드 탁송’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차의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무상 품질 보증기간(거리)을 2000km 연장해주는 정책도 적용하고 있지만 고객들은 “공장에서 대리점까지 100km 이상 달린 중고차를 사는 셈”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기아도 항구로 운송되지 못한 수출용 차량을 둘 곳이 없어 오토랜드 광명에서 5km 정도 거리의 경륜장 주차장을 빌려 300여 대의 차량을 줄지어 세워둔 상태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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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 ‘토레스’ 오늘 사전계약… SUV 신차 봇물에 시장 요동

    쌍용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가 13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경쟁 차종 대비 낮은 2000만 원 중반대 가격에 디젤(경유) 대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상품성 면에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하반기(7∼12월) 국내외에서 인기인 XM3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내놓는다. 한국지엠도 최근 기존 디젤 대신 가솔린 모델로 바꾼 신형 이쿼녹스를 국내 준중형 SUV 시장에 재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독주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르쌍쉐’(르노·쌍용차·쉐보레)가 저공해 SUV 신차로 반격에 나선 것이다. 12일 쌍용차 영업소에 배포된 사전 계약표에 따르면 토레스는 1.5L 가솔린 엔진에 두 가지 트림(T5, T7)으로 출시된다. 차량가(기본 옵션 기준)는 트림별로 각각 2690만 원과 2990만 원. 최대 출력 170마력(ps)에 친환경 3종 저공해차 인증까지 받았다. 차체는 전장 4685mm에 전폭 1885mm로 기아 스포티지(4660mm, 1865mm)보다 약간 크다.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는 등 토레스는 출시 초반 흥행이 예상되지만,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이어지는 시간 텀(공백)을 줄이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토레스가 흥행하면 KG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현재 본입찰을 앞둔 쌍용차의 재매각 절차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SUV 시장을 주도하는 등 소비자들의 친환경·가성비 눈높이에 맞추려면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와줘야 한다”며 “새 인수자의 투자로 차기 모델(친환경) 출시까지 얼마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지가 토레스 인기의 지속 시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4월 국내 수출 차량(월간 판매량) 1위에 오른 XM3(1만5727대)의 하이브리드(가솔린+전기)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에서 먼저 출시된 XM3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L당 24.4km에 이른다. 더불어 르노코리아는 중국 지리차와 협력해 2024년 신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내년에 세단과 SUV의 특징이 섞인 차종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신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신차는 이달 들어 1주일에 4∼5대씩 테스트 용도로 생산해 테스트하고 있는 단계다. 앞서 한국지엠은 3일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이쿼녹스를 국내 판매 중단 선언 1년 2개월 만에 재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완성하기도 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국내 5대 완성차 업체의 4월 판매량(내수)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합계 판매량(10만9510대)은 전체의 92%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쌍용차·쉐보레(한국지엠)는 SUV 시장 중에서도 현대차그룹과 수입차 업체들의 압도적인 모델이 나오지 않은 준중형과 소형 모델에서 승부를 걸어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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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50만원”…납품업체 일당 높여 비노조 기사 모집

    “6월 13일~17일, 5톤 트럭 기사 중에서 일하실 분 없나요. 하루 50만 원 드립니다.” 최근 화물 기사 모집 공고가 공유되는 온라인의 한 화물차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 글이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 관리자들이 기존보다 높은 가격으로 비노조 운송 기사를 모집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산업계 전반으로 물류차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사무직 직원을 동원하거나 배송 인력을 그날그날 모집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신차 탁송에 차질을 겪는 현대차는 전국 국내사업본부 소속 직원들을 차량 운송에 동원했다. 평소 탁송 업무를 담당하던 현대차의 물류자회사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의 화물 노동자 중 7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라 현대차가 자사 인력을 파견한 것이다. 직원들은 공장에서 출고된 차량을 고객 동의를 구한 뒤 직접 운전해 대리점이나 중간 거점 센터로 옮기는 ‘로드탁송’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차의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무상 품질 보증기간(거리)을 2000km 연장 해주는 정책도 적용하고 있지만,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결과적으로 공장에서 대리점까지 100km 이상 달린 중고차를 사는 셈이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1톤 미만의 지입차(개인 소유 운송차량) 기사도 동원되고 있다. 한 부품업체의 운송 담당자는 “평소 5톤 이상 트럭으로 납품하는데 지금은 식자재 납품 때나 쓰던 소형 트럭까지 가리지 않고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육송 출하 중단사태도 이어져 포항제철소의 경우 현재까지 11만 톤이 출하가 중단된 상태다. 공장 내 적재공간이 가득 차서 도로 위에 야적해야 할 상황이라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얼마 안 가 냉연과 선재 제품공장의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보이며 열연, 후판공장 가동까지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철강 제품 4만 5000톤 이상이 적체돼 출하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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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철강-조선, 올 하투 심상찮다

    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8일 현대차 울산 공장 본관에서 열린 사측과의 7차 교섭에서 “생산직 신규인력 채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생산라인 자동화로 생산직 대신에 연구개발(R&D)과 소프트웨어(SW) 인력 비중을 늘리려는 현대차의 계획과는 충돌되는 지점이다. 현대차가 최근 미국 전기자동차 생산라인 투자계획을 밝힌 뒤 노조는 국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 왔다. 현대차 노조는 여기에 정년 연장까지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단체협약에 들어간 현대차 노사가 점차 갈등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계 곳곳에서 노조의 고강도 하투(夏鬪·여름투쟁)를 예고하는 조짐들이 포착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상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미뤄 둔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에 대한 노조의 요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질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등 올해 임금 교섭이 진행되는 완성차 회사 4곳은 전년도 임금 인상 합의안보다 두 배 이상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기본급 7만5000원이 인상된 현대차의 경우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테이블에 16만5200원 인상안을 올려놨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이어진 무분규 타결 행진이 올해 깨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1월 임기를 시작한 ‘강경파’ 안현호 현대차노조 지부장은 6차 교섭 당시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회사 결단이 없다면 끝까지 간다”고 엄포를 놓았다. 안 지부장이 이끄는 현대차 노조는 ‘무분규 교섭’ 시기를 상징하던 노사 품질협의체를 폐기한 바 있다. 지난해 기본급 3만 원 인상에 합의했던 한국지엠 또한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에 통상임금(423만5108원)의 400%에 달하는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전년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임금을 동결했던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조 또한 올해 기본급 9만7472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완성차 노조 집행부는 모두 강성으로 꼽힌다”며 “회사로서는 출고 지연 문제가 큰 고민거리인데, 이를 더 악화시킬 수 있는 파업을 노조의 협상력 강화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수주 실적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철강과 조선업계도 노조의 강한 임금 인상 요구에 맞부딪혔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달 2일부터 “현대차그룹이 지급한 격려금 400만 원 지급”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충남 당진제철소 사장실을 점거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본급 인상액(기본급 7만5000원)의 두 배가 넘는 16만5200원 인상을 주장하는 임·단협 요구안을 최근 사측에 발송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하청노동자(금속노조 소속)들이 이달 2일부터 ‘임금 30% 인상’을 구호로 내걸며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등 임금 인상 요구가 비정규직 노동자 이슈로 번지는 분위기다. 더불어 고연령 현장 근로자가 많은 조선·철강업계는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폐지까지 요구하고 있어 사측과 격렬한 대립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민노총 금속노조도 임금 인상 요구안 가이드로 지난해(9만9000원)보다 43%나 높아진 월 기본급 14만2300원을 제시했다”며 “노조 전방위로 임금 인상 드라이브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화물연대의 총파업 등 새 정부 집권 초기에 노조가 정부 및 업계와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어 올해 임·단협은 분야를 막론하고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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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최대 수입국 자리… 2년째 대만에 밀렸다

    한국이 중국 최대 수입국으로서의 위상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반도체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8일 발표한 ‘한국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하락과 우리의 대응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중국 수입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은 8%에 머물렀다. 2017년 대비 하락폭은 미국을 포함한 중국 10대 수입국 중 가장 큰 1.9%포인트. 이로써 중국 수입시장 내 점유율이 2019년까지 가장 높았던 한국은 지난해 점유율 9.4%의 대만에 2년 연속 1위 수입국 자리를 내줬다. 품목별로는 한국의 메모리반도체 점유율은 2017년(52.3%) 대비 7.4%포인트 떨어진 44.9%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비메모리반도체 점유율도 11.6%에서 9.5%로 2.1%포인트 낮아졌다.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군에서도 한국의 점유율은 2017년 20.5%에서 2021년 17.9%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만의 점유율이 5.6%포인트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김아린 무협 연구원은며 “수출 품목 다양화와 고부가가치 전략 품목 발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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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신형 니로EV 출시… 메타버스 체험공간 열어

    기아가 니로 전기차(EV)의 출시와 함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체험공간(사진)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차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과 소통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블록스는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사교 활동까지 펼칠 수 있는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기아가 이곳에 마련한 가상공간인 기아 에코 빌리지는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며 친환경 에너지를 충전하는 4개 공간(마을, 해변, 에너지센터, 캠핑장)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딜리버리 게임(니로 EV로 물건 배달) △발리볼 게임(니로 EV 트렁크·트렁크에 공 많이 집어넣기) △스피드 게임(레이싱 게임) △댄스 게임 등을 수행하며 니로 EV의 상품성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얻은 코인으로는 니로 EV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펫, 캠핑 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1월 하이브리드에 이어 이날 니로의 두 번째 친환경 모델로 출시된 니로 EV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1km에 달한다. 기아 관계자는 “높은 실내 안전성과 거주성, 고급 편의사양이 적용돼 기아의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거듭난 모델”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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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그룹, 국제 조선해양 박람회서 친환경 기술 소개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10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해양 박람회(포시도니아 2022)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LNG 추진선, LNG 벙커링선 등 친환경 선박을 전시하고 메탄올과 에탄 등 선주들의 관심이 높은 차세대 저탄소 연료 기술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과 정기선 사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과 박승용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유럽 고객들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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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티켓값 내리나… 항공사들 증편 채비

    정부가 8일부터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항공권 가격 안정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다음 주 국토교통부의 항공 수요 조사에 대비해 노선별 수요와 직원들의 근무 스케줄 등을 파악 중이다. 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 제한(슬롯 제한)과 야간 비행 금지 시간(커퓨) 적용 등 국제선 증편을 막는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증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항공편이 늘어나고 특히 야간 및 새벽 비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여행업계도 밤 시간대 항공편 공급이 늘면 항공료 가격이 내려가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과거 성수기에 볼 수 있었던 야간 및 새벽 비행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수요 분석을 위해 여행사들과 미팅을 잡는 등 벌써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공급 부족이 해소되면 항공료도 단계적으로 20∼30%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항공사 인력 부족과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등 여전히 남은 방역조치 때문에 증편 속도가 예상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국의 최대 취항국인 중국 노선이 정상화되지 않은 것도 증편 계획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장기 휴직으로 이탈한 인력을 충원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여전히 남은 입국 시 방역 절차도 여행 수요 감소의 원인이다. 증편 계획을 마련할 땐 이런 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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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이쿼녹스 출시… ‘쏘렌토 천하’ 중형 SUV 시장 재도전

    한국지엠의 쉐보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넥스트 이쿼녹스’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실적 부진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단을 선언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2018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던 이쿼녹스는 경쟁사 중형 모델에 비해 작은 차체 크기와 비싼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았다. “페라리만큼 보기 어려운 차”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디젤엔진을 탑재한 이쿼녹스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요가 급증하던 2021년에 1~4월 판매량 552대라는 처참한 마지막 성적표를 남기고 국내에서 철수했다. 쉐보레가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신형 이쿼녹스는 파워트레인부터 갈아엎었다. 기존 1.6L 터보 디젤 엔진보다 36마력 더 강해진(최고 출력 172마력)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한 것이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1.5㎞(전륜모델 기준). 저공해자 3종 인증을 받아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자인도 탈바꿈했다. 전면부 그릴 양옆에 자리 잡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위에는 주간주행등(DRL)이 달려 날렵한 인상을 연출했다. 앞뒤 범퍼 하단을 크롬 등으로 장식하고, 리어램프에 ‘Y’자 문양의 그래픽이 드러나도록 구성했다. 알로이(합금) 휠도 장착했다. 차체 크기(길이 4650㎜, 너비 1845㎜)는 직전 모델과 같다. 운전보조시스템이 고도화 되거나 추가되면서 주행 편의성도 높아졌다. 안전 기능으로는 추돌 위험이 생길 때 계기판 경고등과 헤드업 LED 경고등이 켜지는 기능과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스마트하이빔(반대 차선의 불빛을 감지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전환), 차선유지보조,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인포테인먼트는 보스(BOSE)의 프리미엄 7스피커 시스템과 운전석 메모리시트·동반석 전동시트, 4.2인치 클러스터(계기판) 디스플레이로 구성했다. 4개 트림별 기본가격은 LS 3104만 원, LT 3403만 원, RS 3631만 원, 프리미어 3894만 원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쿼녹스는 원래 미국에서는 잘 팔리던 모델로 올해 1분기(1~3월) 콤팩트 크로스오버 판매량 3위를 차지하며 성능과 디자인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에 국내에 이쿼녹스가 복귀하면서 쉐보레는 소형(트레이블레이저, 트랙스) 중형(이쿼녹스) 대형(트래버스) 초대형(타호)까지 SUV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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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자율주행 선박’ 세계 첫 태평양 횡단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율주행 선박 ‘프리즘 커리지’호는 지난달 1일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의 항구인 프리포트에서 출발했다. 18만 m³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인 프리즘 커리지호는 초반 일주일가량은 낮에는 자율운항을 하고, 밤에는 사람이 조종하는 식으로 운행했다. 파나마 운하를 거쳐 태평양으로 나온 후에는 본격적으로 24시간 자율운항 체제에 들어갔다. 운항 중·후반부인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선원의 수동제어 없이 풀타임으로 자율운항을 했다. 프리즘 커리지호는 총 33일간 2만 km의 운항을 마치고 이달 2일 충남 보령 LNG터미널에 도착했다. 운항 거리 약 2만 km 중 절반인 1만 km를 사람이 관여하지 않는 자율운항으로 항해한 것이다. HD현대(현대중공업그룹 지주회사)의 자율운항 전문자회사 아비커스는 자율주행 선박 프리즘 커리지호가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대양 횡단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아비커스는 SK해운과 초대형 LNG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의 자율운항 대양 횡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선박도 자율주행 차량처럼 자율운항 레벨(단계)이 있다. 부분적인 자율운항을 하는 레벨1과 선원이 승선하지만 원격 제어가 가능한 레벨2가 있다. 그 다음으로 선원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레벨3과 완전 무인 자율운항 수준의 레벨4가 있다.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레벨2의 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2.0’을 선박에 탑재했다. 하이나스 2.0은 통합스마트십솔루션을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와 항해속도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인공지능이 날씨와 파고 등의 주변 환경과 선박 상태, 위치 등을 인지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조타 명령까지 제어하면서 운항을 하는 방식이다. 아비커스 측은 “이번 운항으로 연료소비 효율을 약 7%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은 약 5% 저감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운항 중 다른 선박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해 충돌 위험을 100여 차례 회피했다”고 설명했다. 자율운항 선박 시장은 조선업계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미래 먹거리다. 승무원 인력 운영 부담 및 운항 과실에 따른 해양사고 위험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 혁신과 선사들의 선박 운영 효율성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어큐트마켓리포츠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및 관련 기자재 시장은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 시장규모가 2357억 달러(약 2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는 2018년 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가 승객 80명을 태운 자율운항 여객선 운항에 성공했다. 일본 미쓰이 OSK 라인(MOL)은 올해 1월 194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자율운항에 성공했다. 노르웨이 ‘야라 버클랜드’호도 4월 자율운항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소형 선박으로 단거리 자율운항에 성공한 사례들이다. 대형급 LNG 선박으로 장거리 운항을 한 것은 HD현대뿐이다. 정기선 HD현대 대표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올해 안에 LNG선 자율운항으로 대양 횡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뒤 5개월 만에 약속을 지켰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최적 경로를 안내하는 자율운항 1단계 기술을 넘어 실제로 선박을 움직이는 2단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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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수급난 계속…5월 국내 완성차 생산 6% 하락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빠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5월에도 지속됐다. 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한국지엠·쌍용자동차 등 국내 5대 업체의 지난달 총 판매 대수는 59만 11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2만 8835대) 대비 약 6% 가까이 떨어졌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6만3373대, 해외에서 26만 666대를 팔았다. 국내외 합계 판매량은 32만 4039대로 지난해 실적(32만 5542대)에 미치진 못했다. 다만, 4월(30만 9876대)에 비해선 4.6%가 늘어 연초 실적이 바닥을 친 이후 조금씩 개선의 기미를 보이는 추세다. 기아 또한 국내(4만5663대), 해외(18만8891대) 합계 판매 대수가 지난해 대비 4.9% 줄어든 23만 4554대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의 문제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들의 현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르노코리아는 국내에 3728대, 해외에 486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총판매대수가 17% 감소했다. 1만 5700대를 판매한 한국지엠 또한 지난해보다 판매실적이 4.4% 떨어졌다. 쌍용차는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부품난에 내수 적체량이 늘면서 판매량(8282대)이 지난해 대비 13.7%가 낮아지며 월간 판매량 ‘1만 대’ 달성을 미뤄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등 차량용 반도체의 리드타임(발주 이후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이 4월 1년 안팎으로 피크를 찍은 이후 줄어들고는 있지만 그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까지는 부품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실적 반등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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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90kg 육중한 덩치… 액셀 밟자 경쾌하게 치고나가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차량 225대만 판매한 하이엔드 럭셔리카 브랜드다. 4억 원을 훌쩍 넘기는 롤스로이스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유주(오너)에겐 특별함을 선사한다. 2016년부터는 내·외관 색상 등을 자신만의 취향으로 꾸밀 수 있는 개별 맞춤형 라인업도 추가해 특별함을 배가했다. 이 블랙 배지 라인업은 전 세계 롤스로이스 판매량의 27%를 차지한다. 가격이 5억55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뉴 블랙배지 고스트’는 선택 품목에 따라 최종 가격이 수천만 원까지 높아진다. 차량 색상만 4만 개가 넘는 샘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롤스로이스 측의 설명이다. 롤스로이스는 2020년 국내에 출시한 뉴 고스트를 30, 40대 젊은층을 겨냥해 기능과 디자인을 튜닝해 지난해 11월 국내에 재출시했다. 올해 1∼4월 고스트 모델의 국내 판매량은 33대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소수만 가질 수 있는 ‘소유의 경험’은 물론이고 직접 운전하며 느낄 수 있는 재미도 이번 모델에 한껏 가미됐다”고 말했다. 운전사 없이 운전하며 즐기는 ‘오너 드리븐’(직접 운전하는 차)으로도 손색없는 차라는 얘기다. 최근 출발지인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 김포시의 한국타임즈항공(기착지)을 들러 돌아오는 왕복 80km 거리를 주행해봤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때 그 육중한 덩치에도 경쾌하게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꽤 인상적이었다. ‘뉴 블랙배지 고스트’의 크기는 길이 5546mm에 전폭 1978mm로 무게는 2490kg에 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보단 400kg이 무겁고 팬텀(롤스로이스)보단 70kg이 덜 나간다. 배기량 6750cc에 직전 모델보다 29마력이 보태진 엔진(총 600마력)은 육중한 차체를 가볍게 가속했다. 최고급 세단을 바라보는 외부의 부러운 시선은 그러려니 할 만하다. 운전자의 가슴을 들뜨게 하는 건 광섬유 램프 1300여 개를 천장에 달아 실내를 마치 ‘별빛이 쏟아지는 천문관측소’로 만든 선택 품목(스타 라이트)이었다. 마치 우주선을 모는 항해사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전면부는 로마의 판테온 신전을 형상화한 그릴과 롤스로이스의 시그니처 엠블럼 ‘환희의 여신상’으로 꾸며 기품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속 주행을 하면서부턴 코너링에서 한쪽으로 기우는 몸을 고정해 주는 고급시트 기능과 풍절음 등 소음을 차단하는 정숙성이 더 부각됐다. 알루미늄 소재로 만든 플랫폼과 100kg이 넘는 흡음재는 고속에서도 차체 떨림과 풍절음을 차단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반응성과 기어 변속 속도를 높인 ‘로 모드’를 활성화하면 스포츠카의 강력한 주행감에 젖어들 수 있었다. 주행보조기술(반자율주행)은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넣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적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연기관의 감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니 앞으로 나올 차량들이 기대가 된다. 다만 내비게이션에 대한 아쉬움은 해소가 되지 못했다. 롤스로이스의 모회사인 BMW그룹 차량 전체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이렇게 잘 꾸며진 내부에 내비게이션을 보는 용도로 휴대전화 거치대를 달아놓는 것도 실례이지 않을까. 운전을 운전사에게 맡긴다면 소유주로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문제이지만….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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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 지원

    동국제강은 5년 연속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매년 장학금 2억 원을 기부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소방공무원 자녀들을 지원하기위한 상생 활동이다. 동국제강은 최근 인천공장에서 ‘2022 대한소방공제회 장학사업 후원식’을 열고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2억 원을 대한소방공제회에 전달했다. 대한소방공제회는 소방공무원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1984년 설립된 복지기관으로 동국제강이 전달한 장학금을 기금으로 적립하고 기금 수익을 전국 시도 본부를 통해 선발한 소방공무원 대학생 자녀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2018년 대한소방공제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장학금 2억 원을 기부해 왔다. 대한소방공제회는 공무 중에 순직 혹은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의 자녀 및 거동이 불편한 자녀 등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올해로 소방공무원 자녀 1700여 명에게 장학금 9억8000만 원가량이 전달됐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형철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 허석곤 인천소방본부장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한 이번 전달식에서 장 부회장은 “동해안 산불 등 크고 작은 화재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소방공무원 자녀를 비롯해 ‘송원장학생’ 제도를 운영하며 지역 대학 이공계 우수 인재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송원장학생으로 선발되면 4학기 연속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송원문화재단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19년 동안 총 418명의 송원장학생에게 누적 35억 원가량을 후원한 바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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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브레이크 교체해 탄소 저감

    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항공은 2022년을 경영 전반에 ESG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고 3월 15일 ESG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 항공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ESG가 이미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제주항공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나감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의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는 조종사들이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데 뜻을 모아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조종사들이 활주로에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이미 확보한 동력을 활용하는 ‘활주이륙’을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같은 목적으로 활주로의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과 착륙 후 지상 이동 시 2개 엔진 중 1개만 사용하는 방식과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최적 고도 비행 등도 활용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항공기 브레이크 교체와 엔진 세척으로 연간 약 771t의 연료를 줄였으며 탄소 저감량은 약 2435tCO2(이산화탄소톤)에 달한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B737-8도 기존 항공기 대비 약 13%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어 탄소배출 줄이기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3일부터는 수하물 무게 줄이기에 동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그린트래블패스를 발급해 우선 탑승 혜택도 제공하는 등 제주항공은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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