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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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사회일반38%
정당21%
정치일반11%
대통령10%
국회7%
국제일반5%
월드톡3%
기업2%
검찰-법원판결2%
사건·범죄1%
  • 홍준표 “탄핵되더라도 용병 尹이 탄핵된 것, 보수진영 기죽지 말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불성립 이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 또는 직무 배제 등을 주장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의 상황을 두고 한 대표를 비판했다.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5 탄핵대선은 참담했다. 한국 보수진영은 궤멸 되었고 지지율 4%로 출발한 우리는 보수언론으로부터도 선거 막바지까지 외면당했다. 조선일보조차 나는 투표 이틀 전까지 군소정당 후보에 불과 했다. 그런데 그 폐허 위에서 우리는 기적적으로 24%를 얻어 2위로 회생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이번에 만약 윤통이 탄핵 되더라도 박근혜 탄핵대선 보다는 선거환경이 훨씬 좋을 거다. 상대방은 비리덩어리 후보이고 그때처럼 보수진영이 궤멸 되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탄핵될 리가 없지만 그런 사태가 오더라도 당당하게 나가자 담대하게 대처하자.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통이 탄핵된 것이고 한국 보수진영이 탄핵된 게 아니다. 우리는 용병하나 선택을 잘못 했을 뿐이다. 기죽지 말자”고 덧붙였다.이어 올린 다른 글에서는 “윤통도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 거다. 자기 손으로 검사로서 키우고 자기 손으로 법무장관 깜도 아닌 거를 파격적으로 임명하고 자기 손으로 쌩판 초짜를 비대위원장으로까지 임명했는데 그런 애가 자기를 배신하고 달려드니 어찌 통탄하지 않겠는가?”라며 한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한 대표가 대통령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와 협의해 국정을 챙기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당에 위임한다고 했지 언제 그 애에게 위임한다고 했나? 그런데 그 애가 자기보고 아무런 헌법적 근거 없이 직무배제 한다고 발표하고 마치 자기가 대통령인양 행세하려고 하니 속이 터져 죽을 지경일 것”이라고 했다.홍 시장은 끝으로 윤 대통령을 향해 “정치란 그런 것이다. 자업자득이다. 그래도 힘 내시라. 죽을 때 죽더라도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다”라고 덧붙였다.앞서 한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회동한 뒤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대표는 “질서 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께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당 대표와 국무총리 회동을 주 1회 이상 정례화하겠다”며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경제 외교 국방 등 시급한 국정 현안 등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 한 치 국정 공백도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 판단”이라며 윤 대통령이 퇴진 전이라도 외교와 군 통수권을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에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위헌, 위법 논란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이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한다”며 ‘2선 후퇴’를 시사했지만 대통령이 ‘궐위’나 ‘사고’ 상태에 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위임받을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법조계와 야당은 물론 여권에서도 “여당 대표가 총리와 함께 국정 운영을 할 법적 근거가 없어 위헌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우리 국민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여당을 대통령으로 뽑은 일이 없다”며 “대통령이 유고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잠시 2선 후퇴를 시키고 대통령 권한을 총리와 여당 대표가 함께 행사하겠다는 해괴망측한 공식 발표를 어떻게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논란이 커지자 한 대표는 “당 대표가 국정을 권한으로 행사할 수는 없다. 총리와 함께 국정을 운영한다는 건 좀 어폐가 있다”며 “비상시국에서 당이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총리와 협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2016년) 국정농단 상황에서 우원식 (현)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고 총리에게 전권을 맡기라’고 말했다”며 “그때 그 솔루션(해법)을 나도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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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특수본, ‘전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소환조사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8일 박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박 총장은 이날 오전 2시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무장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할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 총장은 정치활동 금지와 허위 선동 금지, 언론·출판 통제, 전공의 등 의료인 48시간 내 복귀 등을 담은 포고령 제1호를 자신의 명의로 발표한 바 있다.이후 박 총장은 4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박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국회에 군부대 투입할 때 군부대 투입의 명령을 했느냐’는 질의에 “명령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계엄사령관이 지시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군부대가 들어왔느냐’는 질의에도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했다. 박 총장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지휘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계엄사에 대한 지휘권을 행사했다고도 밝혔다. 김 전 장관이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명령 불응 시에는 항명죄가 된다”고 말했다며 “장관이 계엄 발령된 것과 모든 군사 활동은 장관이 책임진다고 말했다”고 했다.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국회 난입한 계엄군에 실탄이 지급됐느냐’고 묻자 “진짜 모른다. 투입한 것도 몰랐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실탄 지급 여부를 묻자 김 차관은 “특전사령관으로부터 들은 답은 실탄 지급은 없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자신의 명의로 발표된 포고령에 대해서도 박 총장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포고령 작성자를 따져 묻자 “잘 모르겠다”고 했다. 박 총장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포고령을 받은 뒤 순간적으로 검토했다”면서도 자신은 계엄에 대한 “전문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포고령을 전달받은 뒤) 저와 같이 4명 정도 있었는데, 그분들도 저만큼이나 군인으로선 최고 전문가지만 계엄 상황은 잘 몰라서 ‘어떡하냐, 어떡하냐’ 하면서 시간이 좀 지나갔다”고 주장했다.앞서 개혁신당과 정의당·녹색당·노동당 등은 박 총장을 윤 대통령, 김 전 장관 등과 함께 내란죄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검찰은 박 총장을 비롯해 정진팔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과 이상현 1공수여단장(준장) 등 군 관계자들을 이날 대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전날 긴급 체포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에 앞서 관련자 조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검찰은 전날 오전 1시 30분경 자진 출석한 김 전 장관을 대상으로 6시간가량 1차 조사를 벌인 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긴급체포했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2시20분쯤까지 두 번째 피의자 조사도 진행했다.김 전 장관은 조사에서 계엄 선포 건의와 포고령 발동 후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휘한 점을 인정하면서 법적 문제는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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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의원들, 與의총장 항의 방문…“투표하라” “나가라” 고성 오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투표 종료 선언이 보류된 상태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야당 의원들은 7일 국회 국민의힘 의총장 앞을 항의 방문하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국회 본회의장을 떠난 국민의힘 의원들을 찾아가 표결 참여를 촉구했다.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 의총장 앞에서 “오늘 윤석열 내란수괴에 대해서 탄핵표결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소중한 국민주권의 원리를 얘기하지 않나. 언제나 선거 있을 땐 국회의원들이 많은 시민들에게 투표해주십쇼 민주주의 원리고 주권자 힘을 보여주는 거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정치적 책무와 의무가 있는 국회의원이, 이 나라의 국운이 달린 문제다. 내란수괴의 탄핵에 대해서 의결을 하는 이 자리에서 표결에 참여 안 하고 있다. 정말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당하게 나와서 선거의 원리 투표의 원리에 가장 부합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고국회의원 도리 아니겠나. 자신의 정파적 이해, 조그만 기득권 유지를 위해 윤석열 탄핵에 참여 안 하는 건 반헌법적 행위다. 12월 3일 계엄을 선포하고 총을 들고 국회를 유린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가 전복했던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해 제도적 차원에서 직무정지하는 방법은 탄핵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다면 헌정질서 바로잡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여해서 심판해야 되는 게 국민의 명령인데 가장 중요한 의결에 불참하고 있다. 그건 국민의힘 지도부가 압박해서 투표에 참여 못하고 있는 거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저희 원내 지도부는 국민의힘에 찾아가서 이 문제 얘기하고 탄핵 표결 참여해달란 말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누구였나 추경호 원내대표였다. 그 분은 지난 12.3 계엄 사태 때 뭘 했나. 분명히 전 국민은 기억한다. 당시 계엄해제 표결을 하기 위해 의원들이 국회로 속속 도착할 때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묶어놨다. 표결 참여를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내란죄 주범이 돼버렸다. 이 내란죄 주범이 오늘 다시 내란수괴를 탄핵하는 표결 못하게 막고 있다. 이건 내란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 분명히 단호하게 내란행위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또 “이 시간에도 국회 주변에 100만여 명의 국민들이 차가운 땅바닥에 앉아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여러분이 여기서 1분 1초 버리는 시간이 국민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그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지 아셔야 한다. 게다가 그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 계엄 선포로 인해서 국회가 계엄군에 의해 점령당할 뻔했다. 계엄이 유지됐다면 온 국민 삶이 처참하게 망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표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든 국회가 갖고 있는 최소한의 권한을 갖고 막아보겠다 하는데 도대체 왜 국회의원들을 감금하고 있나. 자당 의원들 투표하겠다는데 왜 투표를 못하게 하고 있나. 국회법에 의하면 투표장에 못m가게 하는 것 자체가 국회법 위반이고 처벌대상이다. 게다가 국회 본회의 진행될 땐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조차 열리지 못하는데 근데 왜 지금 의총을 하는 건가. 의총 논의할 게 있으면 당당히 본회의장 와서 발언하라. 들을 자세가 돼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추경호 대표가 12.3 내란사태 당일에 통과 통화한 사실을 스스로 자백했다. 그러고 나서 한 행동이 국회의 일정을 늦춰달라고 국회의장한테 요청한 것이었다. 그건 사실로 확인됐다. 그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국회가 계엄해제요구안을 의결하는 시간 늦추는 것이고 계엄군의 국회 침탈 시간 벌어주는 것이고 자기들은 그 시간 당사에 숨어서 도피해서 동료의원들 끌려가든 말든 일종의 부역행위를 했다”고 했다. 이어 “이미 다수의 여당 의원들이 투표에는 참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러 야당 의원들이 사적으로도 거듭 확인했다. 근데 왜 못 나서나. 그들에게 양심이 없나? 그들은 왜 자기 동료의원들이 모두 당사에 숨었을 때 본회의장에 홀로 남아서 계엄을 막는 일에 동참했다. 우리는 그들의 양심을 믿는다. 그들의 상식을 믿는다. 그들만큼은 정상이다. 근데 그들이 저 안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이게 민주주의인다?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이 부끄럽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와서 찬성 투표하라는 거 아니다. 의원의 투표권을 행사하라는 거다. 김상욱 의원님 퇴장하는 모습이 너무도 부끄러워서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울먹이면서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그는 당당하게 밝혔다. 반대표를 던졌다고. 그런 그를 향해 우리 야당 의원들이 안아주고 박수쳐주고 고마워했다. 그게 민주주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더불어 “오늘 표결 참여하는 건 찬반 떠나서 저 무도한 내란수괴에게 여당 의원들도 언제든지 찬성 표 던질 수 있다는 경고의 의미가 있어 투표 참여 자체에 그런 정치적 의미가 있다. 그걸 누가 막아서고 있나. 추경호 바로 그 자가 친윤 일파와 똘똘 뭉쳐 저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거 아닌지 그걸 확인하려 왔다. 저 문을 열어젖히기 위해 왔다. 기자, 언론인 여러분 도와달라. 대민 민주주의는 국회의원으로 지켜지지 않는다. 여러분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조국혁신당 등은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진행 중인 국회 본관 246호 회의실로 진입을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려는 국민의힘 당직자 및 보좌진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투표해”라며 고함을 쳤고, 국민의힘 당직자들은 “나가라”, “투표는 자유”라며 반발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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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여당의원 설득중…“국민 바라봐야 정치 잘하는 것”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투표 종료 선언이 보류된 상태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달라며 설득에 나섰다.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탄핵안 감표위원을 맡은 이준석 의원이 자유롭게 본회의장 밖으로 가서 여당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감표위원을 방금 이준석에서 천하람으로 교체했다”면서 “이준석 의원은 본회의장 밖으로 나가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의원은 국민의힘 의총장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지금 제가 의총장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 같지만 어떻게든 이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면, 국민의힘의 초선 의원들, 재선 의원들. 탄핵 찬성한다고 정치 커리어 잘못되는 거 아니다. 그리고 탄핵 반대한다고 결코 잘 되는 거 아니다.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 잘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영남(지역구) 분들은 또 가서 자기 지역구 또 이길 수 있다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저 자리에 들어 있는 수많은 40명 가까이 되는 수도권 비례 의원님들 어떻게 정치하시려고 하는건가?”라고 반문했다.이 의원은 “지금 제가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성했던 사람들 다 대표 원내대표 지내고, 그 당에서 지금 높은 자리 꿰차고, 지금 후배들한테는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본인들이 했던 거, 그때 그리고 그 탄핵의 엄중한 짐을 나눠들기를 거부하고 결국엔 유승민한테 뒤집어 씌워서 배신자로 만들어놓고 그거 책임 안 지고 저러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탄핵의 짐이라는 거 나눠 들면 들 수 있다. 그런데 또 ‘너 여기서 나가는 순간 유승민 만들어버릴 거야’라고 하는 것이다. 그때 뛰쳐나간 사람들 전부 다 저 안에 있다. 지금 그때 탄핵 표결하러 갔던 사람들, 그때 본인들은 왜 했으며 지금은 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며 무슨 논리인가? 본회의장에 국회의원들이야 저게 직업이라고 하지만 몇 십만 명 국민들 세워놓고 나중에 어떻게 정치하려고, 누구랑 하려고 하는건가?”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이 의원은 “지금 저 자리에서 으쌰으쌰 하지 마시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한테, 가장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시라. 여러분한테 9명씩 있는 보좌진 식구들 그리고 아들, 딸, 조카, 며느리 누구든지 간에 여러분을 가장 아끼면서도 지금 이 사태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들한테 얘기했으면 좋겠다. 여기 의원님들 화장실 가시느라 나오시고 이럴 텐데한 분 한 분 똑바로 쳐다보고 있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개혁신당을 포함해 192석의 범야권은 모두 윤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국민의힘(108석) 소속 의원 중 8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 소추가 가능해진다.만일 탄핵 찬성표가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을 넘겨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될 경우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이번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투표 종료 시한은 8일 오전 0시 48분까지다. 추가로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해지며 의결정족수가 채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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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호 국방차관,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개최…“대비태세 유지 만전”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이 7일 오후 각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지휘관과 국방부·합참의 주요 직위자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주재했다.국방부 대변인실에 따르면 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의 국내·외 안보상황을 무겁게 인식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굳건한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김 차관은 최 대사가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치기 전까지 장관 직무대리 역할을 맡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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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탄핵안 표결 시작…與, 안철수·김예지 투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특검법 재표결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한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절차가 시작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5시 3분경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안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모두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고, 김 여사 특검법 투표 후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해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는 전략을 썼다.김 여사 특검법안은 재의 표결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재석(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가결되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김 여사 특검법 투표 이후에도 성일종, 한지아, 곽규택, 박정하, 서범수, 권성동, 인요한, 배준영, 안철수, 윤상현, 주호영, 김은혜, 배현진, 박정훈, 권영진 의원 등 1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남아있었으나 김 여사 특검법 부결 결과를 지켜본 후 14명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퇴장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중에는 안철수 의원만이 본회의장에 남게 됐다.이후 김예지 의원도 본회의장으로 돌아오면서 국민의힘 소속 중에는 안철수, 김예지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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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의원 대부분 퇴장…‘尹 탄핵안’ 의결정족수 미달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특검법 재표결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한 가운데 여당 의원 15명이 본회의장에 남았다가 김 여사 특검법 부결 결과를 지켜본 후 퇴장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5시 3분경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안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모두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고, 김 여사 특검법 투표 후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해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는 전략을 썼다.김 여사 특검법안은 재의 표결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재석(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가결되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김 여사 특검법 투표 이후에도 여전히 본회의장에 남아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일종, 한지아, 곽규택, 박정하, 서범수, 권성동, 인요한, 배준영, 안철수, 윤상현, 주호영, 김은혜, 배현진, 박정훈, 권영진 의원 등 15명이었다.하지만 김 여사 특검법이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된 결과를 지켜본 후 14명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퇴장했고, 국민의힘 소속 중에는 안철수 의원 만이 본회의장에 남게 됐다.이후 김예지 의원도 본회의장으로 돌아오면서 국민의힘 소속 중에는 안철수, 김예지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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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건희 특검법’ 투표 후 퇴장…탄핵표결 불참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특검법 재표결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특검법 투표 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하고 있다.국회는 이날 오후 5시 3분경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안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여사 특검법안은 재의 표결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재석(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가결되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당초 국회는 김 여사 특검법을 먼저 처리한 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특검법 투표 후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해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는 전략을 쓰면서 재적의원이 200명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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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탄핵안·김여사 특검법’ 표결 본회의 개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7일 열렸다.국회는 이날 오후 5시 3분경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안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국회는 김 여사 특검법을 먼저 처리한 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계획이다.김 여사 특검법안은 재의 표결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재석(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가결되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국민의힘은 7일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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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尹대통령 탄핵안·김여사 특검법’ 부결 당론 확정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모두 반대하는 것으로 당론을 확정했다.국민의힘은 7일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개혁신당을 포함해 192석의 범야권은 모두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국민의힘(108석) 소속 의원 중 8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 소추가 가능해진다. 만일 탄핵 찬성표가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을 넘겨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될 경우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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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호선 국회의사당·여의도역 무정차 통과…퇴진집회 인파 몰려

    국회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일대에 집회 인파가 몰리면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다.현재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는 오후 3시 10분부터 국회의사당역, 3시 24분부터 여의도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다.다만 5호선 여의도역은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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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에 불똥 튈라…충암고 “당분간 교복 입지 마” 복장 자율화

    ‘비상계엄 사태’의 불똥을 막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 측이 당분간 학생들에게 교복을 입지 않고 등교하도록 조처했다.충암고등학교장은 6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등하교 중인 학생들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9일부터 2025년 2월 6일(종업식)까지 등교 복장을 임시로 자율화한다”고 공지했다.또 “학생들이 외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하고 상대의 행위가 과도한 경우 지체 없이 학교 또는 경찰서로 알리는 한편 휴대전화 등으로 상황을 기록하라”고도 당부했다.앞서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무실로 하루 종일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교명을 바꿔 달라는 청원도 있다며 “국격 실추에 학교(명예) 실추까지”라고 비판한 바 있다.윤 이사장은 또 자신의 해당 발언을 다룬 기사를 다시 공유하며 “충암 학생들이 무슨 마음고생인지”라고 추가로 적었다. 아울러 “윤석열과 김용현 등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 번 선정하고 싶다”고 하소연했다.윤 대통령은 충암고 8회 졸업생, 김 전 장관은 7회 졸업생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2회 졸업생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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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안 나가면 내가 나간다”…국민의힘 탈당 인증 러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여당인 국민의힘의 대처에 실망한 당원들의 탈당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민의힘 탈당을 인증하는 사진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탈당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인증한 한 누리꾼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것을 보고 미래가 없을 것 같아서 탈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탈당 방법을 안내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해당 누리꾼은 “탈당 신고서를 작성해 소속 시·도당에 팩스를 보내면 된다”며 각 시·도당 주소와 전화번호를 캡처해 첨부하기도 했다.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민의힘의 대처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계엄 직후인 3일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 비상계엄은 위법이자 위헌”이라고 했지만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지적이다.특히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탈당에 불을 지폈다. 한 대표도 5일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었다.다만 한 대표는 6일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사실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입장을 선회했다.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회동 이후에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직무정지 판단을 뒤집을만한 말을 못 들었다”며 윤 대통령의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은 7일 오후 7시 국회 본회의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개혁신당을 포함해 192석의 범야권은 모두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국민의힘(108석) 소속 의원 중 8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 소추가 가능해진다. 만일 탄핵 찬성표가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을 넘겨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될 경우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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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尹 첫 만남 때 ‘선관위 싹 털려다 못 했다’고 말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이 투입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랑 아크로비스타에서 처음 만난 날 ‘대표님 제가 검찰에 있을 때 인천지검 애들 보내가지고 선관위를 싹 털려고 했는데 못하고 나왔습니다’가 첫 대화주제였던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 있을 때 철저하게 배척해놨던 부정선거쟁이들이 후보 주변에 꼬이고 그래서 미친 짓을 할 때마다 제가 막아 세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결국 이 미친놈들에게 물들어서, 아니 어떻게 보면 본인이 제일 부정선거에 미친 것”이라며 “결국 부정선거쟁이들이 2020년부터 보수 진영을 절단 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쿠데타 세력이 선관위에 들어가려고 했던 건 아마 자기들이 가서 선관위에 있는 데이터 같은 것을 어설프게 조작해놓고 ‘봐라 부정선거다’ 이러면서 역공작하려고 했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부정쟁이들은 대한민국의 선거 관리시스템이 에어갭 방식으로 구현되어있다는 대전제 자체가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부정선거쟁이들의 수괴가 되어서 환호 받아보려다가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고 그거로 탄핵당하면 깔끔하게 부정선거쟁이들이 보수진영 절단낸 것”이라며 “주변에 부정선거쟁이 있으면 그냥 깔끔하게 무시하고 교류하지마시라.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은 아집에 물들어서 결국 나라도 절단 내지 않나. 딱 사이비 종교가 그렇다”고 비꼬았다.앞서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낸 이유가 무엇이냐’는 동아일보의 질문에 “많은 국민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향후 수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스템과 시설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또 계엄군의 선관위 진입을 지시한 게 윤 대통령의 뜻이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많은 국민들이 부정 선거에 대해 의혹을 갖고 계신다”며 “이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했다.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는 계엄군이 지난 3일 선관위 과천청사 및 서울 관악청사, 수원 선거연수원에 진입한 사실이 확인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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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부 “韓 민주주의 계속 지지…한미동맹은 특정 대통령 초월”

    미국 국무부가 5일(현지시간) 한국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내부 절차로 헌법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파텔 부대변인은 비상계엄 및 해제, 탄핵 추진 등과 관련한 한국과의 지속적인 소통 여부에 대해 “외교적 대화는 비공개로 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한국의 적절한 대화 상대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12월 3일 벌어진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결정에 대해 답해야 할 질문이 많이 있다. 그러한 질문에 가능한 한 빨리 (한국이) 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촉구했다.파텔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등을 통한 비상계엄 해제 등에 대해 “우리는 한국의 민주주의적 회복력에 고무돼 있으며, 민주주의 시스템과 민주적 절차가 승리할 것이라고 계속 기대한다”고 높이 평가했다.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양국 관계에서 이룬 성과를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이는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한국과의 모든 우선순위를 계속 발전시키고 일본과의 견고한 3국 파트너십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동맹은 여전히 견고하며 미국 국민과 한국 국민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그 동맹에 대한 어떠한 도발이나 위협에 대해 경고한다”고 부연했다.파텔 부대변인은 또 “우리가 한국과 맺고 있는 관계, 동맹, 파트너십은 태평양 양쪽의 어떤 특정 대통령이나 정부를 초월한다”며 “이것은 공화당, 민주당, 미국의 다른 행정부를 초월한 동맹이자 파트너십이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이것이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가치와 중국과의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한다는 공동의 가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의미한다”며 “이는 우리가 양국 관계의 핵심이라 생각하는 가치로 우리는 계속해서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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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한동훈, 8년 전 유승민 역할…또 탄핵되면 당 소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또 다시 탄핵 당하면 이 당은 더 이상 존속할 가치도 없고 소멸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병 두 사람 반목이 나라를 뒤흔드는구나. 8년 전 유승민 역할을 지금 한동훈이 똑같이 하고 있는데 어쩌다가 이 당이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렀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조속히 대국민 사과를 하고 거국내각을 구성해 책임총리에게 내정 일체를 맡기고 임기단축 개헌을 선언하시기 바란다. 머뭇거리면 박근혜 시즌 2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민주당은 토요일인 7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특검법을 동시에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상설특검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다만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고, 한 대표도 5일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탄핵안 가결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였다.그러나 6일 한 대표가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사실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입장을 선회하면서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한 대표는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 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다”며 “앞으로 여러 경로로 공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한 대표는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군 인사들에 대한 조치조차 하고 있지 않고, 이번 불법계엄이 잘못이라고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오직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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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언장 받았는데 플러그 뽑을까?”…80대 남친 병상에서 춤 춘 20대女(영상)

    20대 여성이 80대 남자친구의 유언장에 상속자로 이름을 올렸다며 병상 옆에서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가 질타를 받고 있다.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85세 남자친구와의 모습을 자주 SNS에 올리고 있는 모델 브론윈 오로라(22)는 최근 한 장난 영상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브론윈은 ‘여러분, 저 (유언장에) 지분이 있는데, 플러그를 뽑아야 할까요?’라는 제목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80대 남자친구 옆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만 보면서 자라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 “관심을 끌기 위해 바보처럼 행동한다”, “유언장에서 이름을 빼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브론윈은 평소에도 80대 남자친구와 나이 차이와 세대 차이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이를 소재로 한 농담도 스스럼없이 던지는 영상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돈 때문에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시선에는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하다. 저는 남자친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그도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고 해명했다.한편, 두 사람이 만난 기간과 남성에게 다른 가족이 있는지 여부 등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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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차례 계엄 다 겪은 박지원…지쳐 잠든 사진 확산에 “82세 골드보이”

    1942년생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지쳐 잠든 모습이 온라인에서 확산된 가운데, 박 의원이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3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기 위해 이날 밤 11시부터 국회의사당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경찰이 출입문을 막고 통제하기 시작했지만, 박 의원은 그보다 먼저 국회에 들어와 있었다.이후 4일 오전 1시 1분경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도 철수했지만, 국회의원들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직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고령인 박 의원 역시 지친 듯 의자에 머리를 기댄 채 잠들었고,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사진은 ‘83세, 박지원 옹’이라는 설명과 함께 ‘경력직의 위엄’ 등의 제목으로 SNS,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빠르게 확산됐다.박 의원은 해당 사진을 촬영한 기자에게 “고약한 사진 기자님. 자는 모습을”이라며 “제 나이는 83세가 아니고 82세 골드 보이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나이를 정정했다.한편, 1942년생인 박 의원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내려진 17차례의 계엄령을 모두 경험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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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가족 9명과 탈북했던 김이혁 씨, 1년 만에 잠수 사고로 사망

    일가족 9명과 함께 어선을 타고 탈북해 귀순했던 김이혁 씨가 탈북 1년 만에 불의의 잠수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5일 유튜브 채널 ‘이철은NK TV’는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네덜란드에서 뜻밖의 비보를 듣고 슬픔에 잠겨 이렇게 글을 올린다. 2023년 가족과 함께 목숨을 걸고 서해 해상으로 배를 타고 탈북한 김이혁 님이 어제 뜻하지 않은 잠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억압받고 천대받던 북한 땅을 떠나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날만 남았던 김이혁 님의 비고에 같은 고향 사람으로서 가슴이 미어지고 허무함을 견딜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철은NK TV’ 측은 “북한 정권의 부조리와 김정은의 만행을 알리는 선구자적 역할을 활발히 하던 김이혁 님이 가시는 길은 억압과 착취가 없는 행복한 길이 되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가족 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라고 추모했다.앞서 김 씨는 지난해 5월 일가족 9명과 함께 어선을 서해 NLL을 넘어 탈북했다. 이들의 탈북과정은 12월 BBC 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또 김 씨는 지난 6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방송에서 탈북 계기를 털어놔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씨는 북한에서 외화벌이 기업소 선단장으로 배 세 척을 운영하며 하루에 최대 50달러를 벌어들이는 어마어마한 부자였다고 한다.하지만 코로나19로 북한이 바다를 봉쇄하면서 식량난에 회의감을 느꼈고, 2022년 말부터 탈북을 결심했고, 세 번의 시도 끝에 극적으로 탈북에 성공했다. 한국에 정착한 뒤에는 유튜브 채널 ‘김이혁 유미 TV’를 운영하며 북한 정권의 부조리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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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전부터 계엄 경고했던 김민석 “尹, 2차 계엄 시도 100%”

    지난 8월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을 수차례 경고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윤 대통령의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에 대해 “100% 그렇게 본다”고 단언했다.김 최고위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980년대와 달리 전 세계가 2024년 대한민국은 계엄을 할 만한 나라가 전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계엄이 있었고 군대는 그 명령을 따랐다”며 2차 계엄이 없을 것이라고 안심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진행자가 “계엄이 실패하면서 사실상 동력을 상실한 상태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김 최고는 “(김용현) 국방부장관에게 ‘절대로 계엄 안 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지금 세상에 무슨 계엄이 되겠느냐, 대통령이 시켜도 안 따르겠다’고 답했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권 교체나 김건희 여사의 감옥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게 이번 계엄의 최대 동기로 작동했다”며 “이 정권이 우크라이나, 남북 관계 등 어떤 트랙을 가동해서라도 반드시 계엄의 명분을 잡을 거라고 봤다”고 설명했다.또 “더 궁지에 몰린 비정상적인 대통령은 더 극악한 방법으로 ‘이번에는 성공시킨다’며 찌르고 또 찌르고 비틀어서 끝까지 기소해서 성공시킨다는 정치 검찰 수법처럼 반드시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물러난 것을 두고는 “일시적인 후퇴로, 다른 장관을 통해서라도 계엄을 진행할 수 있다”며 “12·12 때를 돌이켜봐도 마지막에는 마치 쿠데타를 포기할 것처럼 보이는 속임수가 있었다”고 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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