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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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hun@donga.com

취재분야

2026-02-04~2026-03-06
골프37%
종합경기27%
스포츠일반10%
축구10%
테니스7%
해외스포츠3%
각종 경기3%
인사일반3%
  • ‘골프 예능’ 대세 유현주 “내년엔 1부서 더 자주”

    골프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현주(27·사진)를 2022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자주 볼 수 있을까. 골프팬들의 시선이 다시 전남 무안으로 쏠리고 있다. 16일부터 시작된 KLPGA투어 2022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이 19일까지 나흘간 전남 무안CC에서 열린다. 시드순위전 본선은 예선 통과자 100명과 정규투어 상금 순위 61위부터 80위까지 20명 등 총 123명이 출전해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수록 정규투어 대회 출전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다. 수석으로 통과한 선수는 2022시즌 KLPGA투어의 거의 모든 대회를 나갈 수 있고, 30위 안에는 들어야 최소 20개의 대회를 나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시드를 잃었던 유현주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유현주는 정규투어 시드를 잃은 올해 각종 골프 예능에 출연하며 골프를 잘 모르는 일반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유현주의 소속사 리한스포츠 이한나 대표는 “골프를 대중적으로 알리자는 선수 뜻에 따라 2부 투어와 예능 프로그램을 병행했다”며 “아직 본선이 진행 중이라 조심스럽지만 내년에 시드를 얻으면 1부 투어에 집중해 ‘투어 프로’ 유현주를 팬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했다. 유현주는 앞서 시드순위전 예선을 10위로 통과했다. 올해 시드순위전 본선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개인전 금메달을 딴 후 그해 시드전 수석으로 통과한 박결(25), 올 시즌 상금랭킹 62위이자 2015년 시드전 수석 이효린(24)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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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에 무너진 ‘연장불패 신화’

    고진영(26)과 치열한 세계랭킹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넬리 코르다(23·미국)가 연장 접전 끝에 김세영(28)을 꺾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4승을 거뒀다. 코르다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GC(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김세영과 리디아 고(24·뉴질랜드), 렉시 톰프슨(26·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홀로 버디를 낚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코르다는 고진영과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LPGA투어는 18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한 대회만 남겨두고 있다. 둘의 개인 타이틀 경쟁도 마지막 무대에서 결판나게 됐다. 코르다와 고진영은 각각 상금 223만7157달러(약 26억4000만 원)와 200만2161달러(약 23억6000만 원)로 상금왕을 다투고 있다. 또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도 코르다가 191점으로 1위, 고진영이 181점으로 2위다. 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코르다가 0.004점 차이로 2주 만에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상황이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공동 6위(13언더파 267타)에 올랐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에 뽑힌 김세영은 과거 LPGA투어에서 치른 4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이겼으나 이날 첫 패배를 안으며 시즌 첫 우승 기회도 날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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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에서만 3승’ 유해란, 뭍에서 2021 유종의 미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을 차지했던 유해란(20)이 올 시즌 KLPGA투어 최종전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을 달성하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박민지(23)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대상을 확정짓고 3관왕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14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박주영(30)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 원.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 준우승했던 유해란은 “지난해 결과가 아쉬워 올해 잘하고 싶었는데 다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뿌듯하다”며 “곧 아빠가 생일이라 상금 중 일부를 아빠 선물을 사는 데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유해란은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한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날 박주영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공동 선두(13번홀)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해란은 박주영이 14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하는 사이 오히려 1타를 줄여 유유히 정상을 향해 내달렸다. 유해란이 섬이 아닌 내륙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했던 유해란은 그동안 섬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독 강해 ‘아일랜드 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했고, 9월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치른 엘크루 TV조선 셀러브리티에서 우승했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우승을 해 물과의 각별한 인연을 지킨 유해란은 상금 랭킹 5위(7억9574만 원)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대상 타이틀 경쟁을 펼친 박민지와 임희정(21)은 2라운드까지 각각 3오버파, 4오버파로 컷오프됐다. 박민지는 대상포인트 680점으로 대상을 거머쥐며 일찌감치 확정지은 상금왕, 다승왕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한 장하나(29)는 최저타수상(69.9088타)을 수상했다. 공동 14위(1언더파 215타)로 끝낸 송가은(20)은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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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만 관중 들어선 고양구장 “직관 반가워 퇴근 후 직행”

    “대∼한민국!”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5차전이 열린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는 오랜만에 커다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육성 응원이 금지됐지만, 2019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열린 100% 관중 허용 경기에서 축구 팬들이 쌓아놨던 ‘팬심’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경기장 기온은 5도에 체감온도는 영하에 가까울 정도로 추웠다. 하지만 팬들의 축구를 향한 열정은 불타올랐다. 유효 좌석 3만5000여 석 가운데 85% 정도인 3만152명이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길을 응원했다. 이날 관중 수는 코로나19 시대 이후 국내 스포츠 경기를 통틀어 가장 많은 것이다. 팬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 등 경기장 입장을 위해 최대 1시간 이상 기다렸지만 불평 하나 없는 분위기였다. 이모 씨(34)는 “퇴근하고 급하게 왔지만 1시간 가까이 기다린 끝에 입장했다”며 “추운 날씨 속에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것만으로 즐겁다”고 했다. 경기장에서 오랜만에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추운 날씨 탓에 털모자를 쓰고, 휴대용 손난로를 손에 쥐는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경기 장면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눈은 시종일관 선수들을 향해 있었다. 많은 인파가 경기장에 몰린 탓에 때때로 휴대전화 인터넷 신호가 제대로 잡히지 않기도 했다. 1-0으로 한국이 이긴 뒤 팬들은 저마다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남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모 씨(42)는 “날씨가 추워 떨면서 경기를 봤지만 대표팀이 시원하게 이겨줘서 추위마저 날아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약 2년 만에 많은 팬들과 함께 경기를 치러 기쁜 모습이 역력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관중석을 향해 일렬로 서 감사의 인사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29·토트넘)은 “추운 날씨에 멀리까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좀 더 시원한 승리로 보답했으면 좋았을 텐데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축구는 팬이 있어야 하는 스포츠다. 특히 선수들에게 팬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양=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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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애스턴빌라 감독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41)가 감독으로 EPL에 다시 돌아왔다. 2015년 EPL을 떠난 지 6년 만이다. 애스턴빌라는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게 되어 기쁘다”며 새 사령탑 선임 소식을 알렸다. 제라드는 “애스턴빌라는 잉글랜드 축구의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클럽이다. 감독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PL이 11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애스턴빌라는 3승 1무 7패(승점 10)로 20개 구단 중 16위까지 추락했다. 애스턴빌라는 최근 5연패를 당한 뒤 딘 스미스 감독을 경질했다. 일단 제라드의 임무는 애스턴빌라가 2부 리그로 추락하지 않도록 EPL에 잔류하는 것이다. 제라드는 현역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과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17년 동안 리버풀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EPL 통산 504경기에 출전해 120골, 92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서 2년 동안 뛰다 현역에서 은퇴했다.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지만 EPL 우승과 인연은 없었다. 리버풀에서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우승을 경험했지만 EPL 우승컵은 안지 못했다. 2017년 리버풀 18세 이하(U-18) 팀에서 지도자를 시작한 제라드 감독은 2018년 레인저스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시즌 레인저스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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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만에 돌아온 A매치 관중들…벤투호, UAE에 1-0 전반 종료

    “서쪽 출입구는 이쪽입니다. 이쪽으로 이동하세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UAE)와의 5차전이 열린 11일 고양종합운동장.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 몰려드는 인파에 진행요원들은 큰 소리로 게이트를 알려주기 바빴다. 이날 경기는 약 2년 만에 관중 100%를 받는 A매치 안방 경기다. 2019년 12월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마지막으로 100% 관중을 받은 A매치였다. 팬들은 경기장 입장이 허용된 오후 5시부터 경기장으로 몰려들었다. 기온이 5도로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이날 유효좌석의 약 70%인 약 2만 7000여명이 오랜만에 A매치를 직접 지켜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서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관중이다. 이날 모든 관중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났거나, 경기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아야 경기장에 입장이 허용됐다. 많은 인파가 몰려 티켓과 백신 접종 등 확인에 30분 이상 걸리기도 했다. 경기장을 찾은 정모 씨(50)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실제로 경기를 볼 수 있어 일주일 전부터 티켓을 예매해 오늘 경기를 보러 왔다”며 “정말 오랜만에 경기장을 오니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모 씨(34)는 “퇴근하고 급하게 왔지만 1시간 가까이 기다린 끝에 입장했다”며 “추운 날씨 속에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것만으로 즐겁다”고 했다. 모처럼 경기장은 활기를 띄었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오자 관중들은 육성 응원이 금지된 탓에 함성 대신 박수로 화답했다. 양팀 선발 출전 선수 명단 발표 때 장내 아나운서가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이름을 부르자 더 큰 박수가 쏟아졌다. 그렇게 축구가 드디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한편 한국은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전반 34분 황인범(루빈 카잔)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최종예선 첫 득점에 성공했다.고양=김정훈기자 hun@donga.com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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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정 우승하고 박민지 톱10 못들면 포인트 역전

    다승왕, 상금왕을 이미 차지한 박민지(23)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임희정(21)이냐.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여자 골프계 시선이 강원 춘천 라비에벨CC(파72)로 향하고 있다. 12일부터 라비에벨CC(파72)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 나흘간 열린다. 이미 다승왕과 상금왕은 상반기에만 6승을 거둔 박민지(23)가 가져간 상황이고, 평균타수는 이변이 없는 한 ‘가을의 여왕’ 장하나(29)의 차지다. 팬들의 시선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에 쏠리고 있다. 현재 1위는 대상 포인트 680점을 획득한 박민지다. 그 뒤를 임희정이 618점으로 뒤쫓고 있다. 특히 시즌 대회 우승자에게는 70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만약 임희정이 우승을 하고, 박민지가 톱10에 들지 못할 경우 임희정이 역전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임희정의 역전극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민지가 하반기에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주춤한 사이 임희정은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임희정도 우승컵에 입을 맞추진 못했지만 최근 6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가 지난달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과 KLPGA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각각 70위, 32위에 그친 반면 임희정은 두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과 4위를 기록했다. 특히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컵을 놓치는 등 컨디션이 최고조로 올라왔다는 평가다. 임희정은 “주변에서 대상 이야기를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올 시즌 1승을 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 목표만 생각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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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뛰며 많이 성장… 찬스서 끝내야한다는 걸 배웠죠”

    배드민턴 천재 소녀 안세영(19·삼성생명)은 9일 현재 여자 단식 세계 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10대이지만 어느새 유망주를 뛰어넘어 에이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최근 유럽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잇따라 출전한 뒤 귀국한 안세영은 어느새 두 달도 남지 않은 올 한 해를 뒤돌아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기대를 모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8강 탈락한 데 대해 ‘실패’라는 표현을 썼다. 9일 전화로 인터뷰했을 때였다. “부족한 게 너무나도 많았지만 찬스 볼에서 확실하게 마무리 짓는 플레이를 길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스스로는 랠리를 오래 끌어가며 상대 실수를 유도하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마냥 장점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죠.” 중고교 시절 국내 최강으로 이름을 날렸고 세계 주니어 랭킹에서도 1위를 질주한 그는 올해 1월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일찌감치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히며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본격적으로 뛰어든 성인 무대에서도 성공시대를 예고했다. 올림픽 전에 열린 국제대회에서 내리 여자 단식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희망을 봤다. 올림픽에서 비록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강자들과 당당히 맞선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됐다. 안세영은 “올림픽 끝나고는 여유를 갖자는 생각을 했다”며 “경기를 할 때 이기려는 욕심에 무작정 공격만 하고 생각 없이 경기를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제는 이기려는 생각을 내려놓고 경기를 즐기고 플레이 내용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올림픽을 통해 확실한 공격을 앞세운 포인트 결정력과 완급 조절의 중요성을 터득했다는 그는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를 들었다. 지난달 최고 레벨의 덴마크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안세영은 “운동선수라면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게 당연하다.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단계별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번에 뭔가를 이루기보다는 차근차근 한 단계씩 우승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성인 무대 제패를 향하고 있다. 자신의 강점인 스매싱을 좀 더 강화하되 상대에게 자신의 수가 읽히지 않도록 경기 운영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려 한다. “올림픽 때는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체력운동을 꾸준히 했다. 덧붙여 경기 운영 능력이나 스트로크 등 전반적으로 나를 ‘빌드업’하는 것도 더 중요한 것 같다. 스트레스 상황에 강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릴 때부터 해오던 밤에 혼자 별보는 나만의 힐링법으로 ‘멘털’ 관리도 신경쓰겠다.” 안세영은 라켓을 처음 잡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 써 온 배드민턴 일기가 수십 권에 이른다. 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은 스무 살을 바라보는 요즘도 계속되고 있다.안세영은 누구▽ 생년월일=2002년 2월 5일▽ 신체조건=169cm, 57kg▽ 출신교= 풍암초-광주체중-광주체고▽ 소속=삼성생명(2021년 입단)▽ 세계 랭킹=여자 단식 6위(9일 현재)▽ 주요 경력=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 경기 국가대표,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2019년)▽ 주요 성적=프랑스오픈, 뉴질랜드오픈, 캐나다오픈 우승(이상 2019년), 월드투어 파이널 동메달(2021년)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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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지역예선 UAE전에 3만5000명 입장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5차전에 약 3만5000석의 좌석이 개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 모든 좌석을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지정해 관중 입장을 100% 허용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 일본전 이후 약 2년 만에 100% 관중을 받는 첫 대표팀 경기”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했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받은 경우, 18세 이하 청소년 등에 한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 예매는 5일부터 이뤄진다. 한국 대표팀은 2승 2무(승점 8)로 이란(3승 1무·승점 10)에 이어 A조 2위다. UAE는 3무 1패로 4위. 대표팀은 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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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K리그2 대전, 플레이오프 진출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대전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며 K리그1(1부) 승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대전은 3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승격 준PO 안방경기에서 전남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 대전은 90분 안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정규리그 상위 팀이 PO 진출 티켓을 차지하는 규정에 따라 4위 전남을 제치고 PO에 나서게 됐다. 최근 7번의 안방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 대전은 7일 정규리그 2위 안양과 맞붙는다. 여기서 이기는 팀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매치를 벌여 승격에 도전한다. 이날 K리그1 파이널라운드 그룹B 서울은 꼴찌 광주를 상대로 3골을 먼저 내준 뒤 후반에만 4골을 넣어 4-3의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고요한이 후반 42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은 승점 40을 기록해 포항에 0-4로 대패한 강원을 11위(승점 38)로 끌어내리고 10위로 올라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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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오픈 보고 테니스 시작… 우승 목표”

    한국 테니스 기대주 조선웅(19)은 10세 때 처음 지켜본 호주오픈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부모님과 TV로 경기를 관전했는데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 테니스를 시작했다.” 테니스 동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라켓을 잡은 조선웅은 테니스 입문 4개월 만에 초등학교 대회 4강에 오를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어느새 그는 주니어 최강자로 이름을 날린 데 이어 성인 무대를 향한 당찬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왼손잡이인 조선웅은 지난해 6월 제55회 주니어선수권 단·복식, 7월 제75회 학생선수권 단식에서 우승했다. 또 9월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순창국제주니어대회와 11월 양구국제주니어대회 단식을 휩쓸며 차근차근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호주오픈 4강에 올랐던 정현을 지도했던 김일순 씽크론 아카데미 원장은 “고2 때인 지난해 조선웅은 스피드와 탄력이 뛰어났으며 왼손잡이 선수로 공의 회전력이 강해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이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주니어 대회 코트가 좁기만 했던 그는 올해 성인 대회에도 나서고 있다. 1월 안동오픈 본선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조선웅은 “상대 선수들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들이라 부담 없이 경기를 치렀다”면서도 “형들이랑 게임을 뛰어 보니 경기 운영 능력을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뛰었던 주니어 무대와는 확실히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겠다는 것이다. 경기 운영 능력 향상을 위해 그는 서브와 네트플레이를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내가 가장 부족한 부분이 서브게임이라 요즘은 오전 내내 서브 연습을 한다. 네트플레이를 위해서는 빠른 템포로 쳐야 해 체력 훈련도 기존보다 3∼4배 늘렸다.” 훈련량이 많아져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훈련을 하면 할수록 첫 서브 확률이 높아지고, 정확성과 파워가 좋아지는 게 눈에 보여 자신감이 생기고 뿌듯한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제 성인 무대에 갓 진출한 조선웅의 최종 목표는 테니스를 시작한 계기가 됐던 호주오픈 같은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로저 페더러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경기 매너가 신사적인 데다 공을 정말 우아하게 잘 치기 때문이죠. 그런 선수가 되기 위해 제가 지금 땀을 열심히 흘리고 있는 거 아닐까요.”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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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황의조 빈자리에 김건희 발탁… 벤투 “우리 플레이에 맞아”

    골잡이가 필요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김건희(수원)가 해결사로 합류했다. 부상을 당한 간판 공격수 황의조(보르도)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프로축구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제주)는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1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 6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25명을 발표했다. 김건희는 최근 소속팀 훈련 중 햄스트링을 다친 황의조를 대신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K리그1 득점 1위(19골)를 달리는 주민규가 발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벤투 감독의 선택은 6골을 기록 중인 김건희였다. 벤투 감독은 “김건희를 오래 지켜봐왔다.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 잘 적응하고 그가 가진 장점과 특징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민규에 대해서는 “공격수를 뽑을 때 득점만 보지는 않는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잘 적응할지, 득점뿐 아니라 압박, 수비 가담 등에서 팀을 도울 수 있는지 등을 모두 고려한다”고 밝혔다. 벤투호의 중앙 수비라인을 이끌었던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관심을 모은 이강인(마요르카)도 승선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현재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이동경 등 다른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에는 다른 선수를 뽑았다”고 말했다. 지난 최종예선 3, 4차전과 마찬가지로 골키퍼가 4명 선발됐다. 벤투 감독은 “10월 소집 때와 같은 이유다. 이번에도 한 경기는 안방에서, 한 경기는 원정으로 진행한다. 그래서 4명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을 가진다. 16일에는 이라크와 방문 6차전을 치른다. 이라크전 장소와 정확한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UAE전에는 최종예선 처음으로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관중이 함께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팬들이 우리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명단 ▽골키퍼=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김민재(페네르바흐체),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권경원(성남),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강상우(포항) ▽미드필더=정우영(알사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이동경(울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광주) ▽공격수=조규성(김천), 김건희(수원)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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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에 0-3 패배 컸나… 토트넘, 산투 감독 경질

    ‘슈퍼 소니’ 손흥민(29)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누누 산투 감독(47·포르투갈·사진)이 경질됐다. 토트넘은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산투 감독과 코치진이 성공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안다”면서도 “(경질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돼 유감스럽다. 그와 코치진에게 감사하고 그들의 미래를 축복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 30일 토트넘과 2년 계약을 하고 부임한 산투 감독은 4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산투 감독은 EPL 개막전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7경기에서 5패를 당했고, 지난달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안방경기에서는 유효슈팅 하나 없이 0-3으로 참패했다. 토트넘은 1일 현재 승점 15로 EPL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후임으로는 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포르투갈)과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이탈리아) 감독(이탈리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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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월드컵 최종예선 합류…‘부상’ 황의조 대신 김건희 발탁

    골잡이가 필요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김건희(수원)가 해결사로 합류했다. 부상을 당한 간판 공격수 황의조(보르도)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반면 프로축구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제주)는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1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 6차전에 나설 대표선수 25명을 발표했다. 김건희는 최근 소속팀 훈련 중 햄스트링을 다친 황의조를 대신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K리그1 득점 1위(19골) 달리는 주민규가 발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벤투 감독의 선택은 6골을 기록 중인 김건희였다. 벤투 감독은 “김건희를 오래 지켜봐왔다.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 잘 적응하고 그가 가진 장점과 특징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주민규에 대해서는 “공격수를 뽑을 때 득점만 보지는 않는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잘 적응할지, 득점뿐 아니라 압박, 수비 가담 등에서 팀을 도울 수 있는지 등을 모두 고려한다”고 밝혔다. 벤투호의 중앙 수비라인을 이끌었던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관심을 모은 이강인(마요르카)도 승선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현재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이동경 등 다른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에는 다른 선수를 뽑았다”고 말했다. 지난 최종예선 3, 4차전과 마찬가지로 골키퍼가 4명 선발됐다. 벤투 감독은 “10월 소집 때와 같은 이유다. 이번에도 한 경기는 안방에서, 한 경기는 원정으로 진행한다. 그래서 4명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을 가진다. 16일에는 이라크와 방문 6차전을 치른다. 이라크전 장소와 정확한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UAE전에는 최종예선 처음으로 관중이 입장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관중이 함께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팬들이 우리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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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선두로 밀린 김효주, 8.8m 퍼팅뒤 주먹 불끈

    3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4라운드 17번홀(파3). 김효주(사진)는 티샷을 한 뒤 리더보드를 통해 앞서 경기를 끝낸 이소영(24)이 18번홀(파4)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 자신과 공동 선두가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18번홀이 워낙 까다롭기에 이 홀에서 승부를 걸어야 했던 김효주가 티샷한 공은 깃대를 지나쳐 그린 프린지에 멈춰 섰다. 자칫 타수를 잃을 수도 있는 위기에서 퍼터를 잡은 김효주는 홀에서 8.8m 떨어진 위치에서 그린의 경사를 차분하게 살핀 뒤 가볍게 공을 밀어줬다. 공은 경사를 타고 좌우로 세 차례 방향을 틀더니 그대로 홀으로 빨려 들어갔다. 우승을 예감한 듯 김효주는 오른손을 불끈 쥐며 미소를 지었다. 경기 뒤 김효주는 17번홀 퍼트를 두고 “내가 선두인 줄 알았는데 동타여서 놀랐다. 이 퍼트만큼은 무조건 넣어야겠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쳤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날만 8타를 줄인 이소영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1타 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 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는 지난달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해 KLPGA투어에서만 2승을 거뒀다. LPGA투어에서는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까지 통산 4승을 올린 김효주는 KLPGA투어에선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까지 포함해 통산 14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통산 최다승 부문에서 고 구옥희, 신지애(이상 20승), 고우순(17승), 장하나(15승)에 이어 다섯 번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효주는 “대회를 치른다는 생각보다 친구들과 연습라운드를 한다고 생각하는 등 골프 외적으로 많이 성숙해진 것이 좋은 기록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통산 6승을 거두며 이미 다승왕과 상금왕을 결정지은 박민지(23)는 공동 32위(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마쳤다. 박민지는 상금 572만 원을 더해 이번 시즌 15억 원을 돌파(총 15억356만980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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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샛별 정보영, 장호배 첫 ‘자매 우승’

    장호 홍종문배(장호배) 전국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처음으로 ‘자매’ 우승 기록이 나왔다. 정보영(안동여고)은 22일 강원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65회 장호배 여자 단식 결승에서 김민서(오산GS)를 2-0(6-1, 6-1)으로 완파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등학교 졸업 뒤 여자 테니스의 전통 강호인 NH농협은행 입단이 예정돼 있는 정보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개최해 준 장호테니스재단에 우선 감사하다”며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무한한 후원을 해준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보영은 특히 2013년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언니 정영원(NH농협은행)에 이어 8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며 대회 첫 자매 우승을 이뤄냈다. 남자 단식의 경우 정홍-정현 형제가 2010년과 2014년 각각 우승한 바 있지만 여자 단식은 처음이다. 남자 단식에서는 윤현덕(양구고)이 심우혁(양구고)을 결승에서 2-0(6-2, 6-4)으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윤현덕은 “역사적인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해 무척 기쁘다”며 “정현(2014년 우승)이나 권순우(2015년 우승)처럼 저도 몇 년 뒤에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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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더비’ 120분 혈투… 포항이 더 단단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극적인 드라마 엔딩의 주인공은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7위에 머물고 있는 포항이었다. 포항이 K리그1 선두이자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잡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향한 예비 후보가 됐다.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ACL에서 K리그 팀들이 맞붙은 건 16번째, 준결승에서 만난 건 5번째로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가 열린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양 팀은 정규시간은 물론 연장전까지 120분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곧바로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포항은 ‘동해안 더비’ 라이벌 울산을 5-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009년 이후 12년 만에 ACL 결승에 오른 포항은 준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3억5100만 원)를 확보했다. 포항은 다음 달 23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가 뛰고 있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사우디 리야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47억 원)다. 이날 경기에서는 예상과 달리 포항이 초반부터 울산을 거칠게 몰아세웠다. K리그1 선두이자 올해 리그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로 앞선 울산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날 볼 점유율은 64-36일 정도로 포항이 압도적이었다. 슈팅과 유효슈팅 수도 포항이 울산에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선제골을 터뜨린 건 울산이었다. 후반 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윤일록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23분 울산 미드필더 원두재가 임상협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퇴장당한 뒤부터 경기 흐름은 포항으로 흘러갔다. 포항은 후반 44분 그랜트의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울산의 첫 번째 키커 불투이스가 실축했고, 포항은 임상협, 권완규, 김성주, 전민광, 강상우의 킥이 모두 골망을 흔들며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ACL K리그1 팀과의 맞대결에서 5경기 무패 행진(2승 3무)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1370명의 관중이 입장해 양 팀을 응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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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정상 가는 길 ‘동-상 이몽’

    프로축구 K리그1 라이벌 울산과 포항이 한 장뿐인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동해안 더비’로 불릴 정도로 라이벌인 양 팀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치른다. 4강전에서 승리한 팀은 준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3억7000만 원)를 확보한 뒤, 알 나스르-알 힐랄(이상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의 승자와 11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 역대 상대 전적은 포항이 64승 52무 59패로 다소 앞선다. 하지만 이번 정규리그에서는 승점 64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 2승 1무로 우위다. 포항은 승점 42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는 울산 이동경과 포항 임상협의 골잡이 대결로 승부가 결정 날 공산이 크다. 특히 8강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2년 연속 4강 진출로 견인한 이동경은 올 시즌 K리그1 23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고, 축구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포항은 단기전에 아주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이라며 “임상협의 상승세를 적절하게 잘 제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상협은 8강전에서 나고야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을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놨다. 임상협은 “밖에서는 우리가 열세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축구는 팀으로 하는 스포츠”라며 “어느 팀보다 우리 팀이 단단하다. 꼭 승리해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포항은 단기전에서 강한 팀이다. 올해 한 번도 못 이겼지만 토너먼트는 다르다. 원 팀으로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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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마하, 리믹스 VD 드라이버·아이언 출시…슬라이드형 웨이트 탑재

    야마하가 방향성과 직진 안정성을 추구한 새로운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출시했다. 야마하의 에이전시인 오리엔트골프에 따르면 야마하는 2022년형 리믹스 ‘VD’를 정식 출시했다. VD는 ‘벡터 디렉션’의 약자로 방향성과 직진 안정성을 추구한 이번 제품의 모든 라인업을 통칭하는 용어다. VD 라인업은 VD59 드라이버와 VD40 아이언으로 구성된다. 이번 VD 모델에는 특히 클럽 헤드에 관성모멘트가 변하지 않는 슬라이드형 웨이트를 탑재했다. 모든 골퍼에게 ‘스퀘어 임팩트’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슬라이드형 웨이트를 통해 무게중심의 동심원상 어떠한 곳에 웨이트를 위치시키더라도 관성 모멘트가 변하지 않고 탄도 조정이 가능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정타로 맞을 경우 곧 장타로 이어지게 된다. 야마하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스포츠산업기술센터에서 로봇을 이용해 클럽 성능 비교 테스트도 거쳤다. 야마하 관계자는 “이 테스트에서 볼이 클럽 헤드 중앙에 맞든 힐이나 토에 맞든 거리 손실이 거의 없고 좌우 편차도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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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 전 한국오픈 도전한 매킬로이, PGA 20승은 ‘한글 트로피’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는 20대 초반이던 2009년과 2011년 한국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에 출전했다. 당시만 해도 유망주 중 한 명이던 그가 어느덧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20번째 우승 무대는 한국 기업이 후원한 더CJ컵이었다. 매킬로이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더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적어 낸 매킬로이는 이날 10언더파를 기록한 세계 랭킹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75만5000달러(약 21억 원)를 챙겼다. 매킬로이는 모든 출전 선수 이름이 한글로 새겨진 특별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자인 매킬로이의 이름만 금색으로 장식됐다. 세계 랭킹 14위에서 8위로 점프한 매킬로이는 “2021∼2022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매킬로이가 우승한 것은 5월에 열린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이다. 매킬로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이상 미국), 비제이 싱(피지), 더스틴 존슨,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에 이어 현역 선수 중 최다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승 달성에 따라 그는 앞으로 2시즌만 더 뛰어 15시즌을 채우면 평생회원 자격을 받게 된다. 매킬로이는 “처음 프로에 데뷔했을 당시에 통산 20승은 요원한 꿈이었다”면서 “계속 전진해 나가는 것이 골프의 매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매킬로이와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펼쳤으나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22언더파)로 마감했다. 파울러는 2011년 한국오픈에서는 매킬로이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3)가 하루에 8타를 줄여 공동 9위(20언더파 268타)로 마쳤다.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중계된 이번 대회는 PGA투어 스타들과 현지 갤러리, 대회 관계자들에게 대회 기간 비빔밥, 만두, 고추장 포크립 등 한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는 “제주도에서 좋은 우정과 추억을 쌓았다. 다시 한국에서 경기해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나눌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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