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최예나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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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유초중고와 대학 같은 학교 영역뿐 아니라 사교육까지 취재합니다. 2009년 입사해 법조팀과 산업부에서 일한 3년을 제외하고 교육팀에 있었습니다.

yena@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교육58%
사회일반20%
보건7%
과학일반3%
건강3%
인사일반3%
사건·범죄3%
기타3%
  •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100명 넘어…집단 감염 모두 수도권에 집중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규모는 29일 100명을 넘었다. 이달 초 시작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266명까지 늘었다. 29일 0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 지역 감염 55명, 해외 유입 3명 모두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발생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05명까지 늘었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는 급증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독 후에도 물류센터 내 노트북컴퓨터와 키보드 마우스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차 감염까지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이날도 5명이 추가됐다. 심각한 건 현재 발생 중인 집단 감염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21일부터 일주일간 지역 감염자 181명 중 수도권이 160명(88.4%)이나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현재) 수도권은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번 주말이 수도권 확산세를 꺾는 데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일단 교육부는 예정대로 다음 달 3일 3차 등교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했다. 학교 밀집도를 낮추는 것이다. 전국 어린이집에 내려진 휴원 명령은 6월 1일 해제된다. 단, 수도권 어린이집은 제외된다.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최예나기자 yena@donga.com김태언기자 beborn@donga.com}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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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고나면 학생 감염… 학부모 “아이 등교, 정말 괜찮은 건가”

    2차 등교 수업 이틀째인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과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800곳이 넘는 학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서울에서도 학원 강사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와 주변 학교와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더 늦기 전에 1학기 등교 수업을 취소하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여의도 학원가에서 강사·학생 감염 서울 영등포구에선 코로나19에 걸린 학원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중학교 2학년 학생 2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여의도의 한 보습학원 강사인 인천 계양구 거주 여성(26)은 26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27일 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중학생은 25일과 26일 이 학원에 갔다. 방역당국은 25일 수업에서 해당 강사와 학생들이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건물은 중고생이 다니는 학원이 다수 입주해 있어 학생들의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중학생 중 한 명은 27일 같은 건물의 다른 학원에도 간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와 교육당국은 이 강사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뒤 윤중중과 여의도중은 오전수업 후, 여의도고와 여의도여고는 점심식사 후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 앞서 27일에는 강동구 상일미디어고 3학년 1명이, 같은 날 오후 늦게 신도림중 1학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학년 중 처음으로 고3 등교가 이뤄진 20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지역 내 학교 전체가 문을 닫고 다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 중단 학교는 경기 261곳, 인천 243곳, 경북 186곳, 서울 117곳 등 838곳이다. 28일 하루에만 284곳이 추가된 것. 등교 중단 학교는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는 각각 153개 학교와 89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전날 고3 등 일부 인원을 제외하고 등교를 전면 취소한 경기 부천시(251곳)와 경북 구미시(182곳)는 이날까지 등교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 커지는 등교 비판론 등교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중단하는 상황이 속출하자 학부모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중1 학생이라고 밝힌 사람이 ‘부디 등교 개학을 미뤄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일부 학부모 온라인 카페에서는 회원들이 “등교 연기를 요구하자”며 교육부 등교 업무 담당 공무원의 전화번호를 공유하고 있다. 서울의 초등학생 학부모 A 씨는 “같은 구의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바로 옆 학교만 등교를 중지하고, 걸어서 10분 거리의 나머지 학교는 모두 등교 중”이라며 “나는 불안해서 아이를 안 보내고 있지만 전면 등교 연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4세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린 초등학생과 놀이터에서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최근 교내 마스크 사용 지침을 완화한 것을 우려하는 의견도 많다. 한 학부모는 “운동장 같은 실외에서는 일정 거리가 유지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지침이 수정됐던데 너무 불안하다”면서 “놀이터에서도 감염이 되는 마당에 학교가 과연 안전하겠느냐”고 말했다. 등교 수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교육당국은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지역 교육감과 물류센터발 추가 확산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교육부는 여전히 고1, 중2, 초3·4를 대상으로 한 3차 등교 수업을 예정대로 6월 3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박재명 jmpark@donga.com·최예나·홍석호 기자}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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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838개 학교 등교 중단…교육부 “3차 등교 예정대로 강행”

    고2, 중3, 초1·2학년 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2차 등교수업 시작 이틀째인 28일 등교가 중단된 학교가 800곳을 넘어섰다.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역 내 학교가 일괄 폐쇄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정부의 등교 결정이 성급했다는 비판 여론이 더 커지고 있다. ● 늘어나는 등교 중단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를 중단한 학교는 전국 838곳이다. 시도별로는 경기(261곳)가 가장 많고 이어 인천(242곳), 경북(186곳), 서울(117곳) 등의 순이다. 학생 코로나19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경우 27일 상일미디어고 3학년생 1명이 등교 이후에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날 밤 늦게 신도림중 1학년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등교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4명이다. 등교 수업이 시작되기 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20일 이후에만 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의 학교 전체가 폐쇄되는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이 잇따르는 수도권이 대표적이다. 이날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는 각각 153개 학교와 89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전날 고3 등 일부 인원을 제외하고 등교를 전면 취소한 경기 부천시(251곳)와 경북 구미시(182곳)는 이날까지 등교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28일 하루에만 추가로 등교가 중단된 학교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에서 284곳에 달한다.● 커지는 현장 불안 본격적인 등교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학교 폐쇄가 잇따르면서 학부모 불안은 더욱 커진 상태다. 이제라도 1학기 등교 수업을 취소하라는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초등학생 학부모 A 씨는 “같은 구의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바로 인근 학교만 등교를 중지하고 걸어서 10분 거리의 나머지 학교는 모두 등교 중”이라며 “나는 불안해서 아이를 안 보내고 있지만 전면 등교 연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중1 학생이라고 밝힌 사람이 ‘부디 등교개학을 미뤄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 온라인 카페에서는 회원들이 “등교 연기를 요구하가”며 교육부 등교 업무 담당 공무원의 전화번호를 공유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서 4세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과 놀이터에서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최근 바꾼 교내 마스크 사용 지침을 우려하는 의견도 많다. 한 학부모는 “운동장 같은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지침이 수정됐던데 너무 불안하다”면서 “놀이터에서도 감염되는 마당에 학교가 과연 안전하겠느냐”고 말했다. 등교 수업에 대한 불안 여론이 커지자 교육당국은 난감해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지역 교육감과 쿠팡 물류센터 감염과 관련해 추가 확산을 막을 대책을 논의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여전히 시도별 등교 중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또 6월 3일 고1, 중3, 초3·4를 대상으로 예정된 3차 등교 수업 시작도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7일 유 부총리는 “원격수업만으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며 등교 수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교육부 당국자 역시 이날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있을 경우 학교 또는 지역이 교육청, 방역당국과 협의해 등교 중지를 결정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박재명기자 jmpark@donga.com최예나기자 yena@donga.com}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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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이어 서울서도 ‘등교 高3’ 확진… 일선 학교 불안감 증폭

    27일 유치원과 초1·2학년, 중3, 고2가 ‘2차 등교’를 시작한 첫날 서울과 대구에서 고3 학생들이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미 지난주 등교를 시작한 고3들의 연이은 확진으로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예정된 등교 수업을 그대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서울서 첫 ‘등교 학생’ 확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강동구 상일미디어고 3학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학교에는 고3 외에 새로 학교에 온 고2도 수업 중이었다. 학교 측은 즉각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주변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은 20일 등교했다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며 “다만 26일 잠시 학교에 나온 것으로 확인돼 밀접 접촉자가 100명이 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심 증상이 있던 학생이 학교에 나온 이유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고3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1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1명이 감염 상태로 수업을 받은 것에 이어 또다시 나온 등교 수업 중 확진 사례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성구 오성고 3학년생은 20일 등교했으나 이튿날 등교 전 교육당국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 시스템에 이상 증상을 신고했다. 등교 중지 지침에 따라 집에 계속 머물렀다. 그러나 25일 상태가 호전돼 오전 8시 10분경 등교했다가 기침이 계속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26일 밤 양성으로 확인됐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응암3동 은아새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은평구 초등학생과 24일 놀이터와 집 등에서 함께 놀며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등교 일정 강행 학생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학부모 불안은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학교들이 산발적으로 등교를 연기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등교 대상인 유치원 및 초중고교 2만902곳 중 2.7%인 561곳이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유치원 278곳, 초교 176곳, 중학교 69곳, 고교 36곳, 특수학교 2곳이다. 지역별로는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 구미 181곳, 서울 111곳 등이다. 28일에는 쿠팡 물류센터 확진과 관련해 인천에서도 유치원 및 초중고교 243곳의 등교 수업이 중지된다. 최소 800곳 이상에서 등교 수업이 차질을 빚게 된다. 그러나 교육부는 예정된 등교 일정을 그대로 이어갈 방침이다. 6월 3일에는 고1, 중2, 초3·4학년, 8일에는 중1, 초5·6학년이 등교를 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준비지원단 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리 체계 속에서도 등교 수업을 하지 못한다면 한 해 등교 수업을 아예 하지 못하거나 원격수업만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등교 일정 강행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각 교육청이 등교 일정을 단독 결정하지 말고 교육부와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관내 확진 학생 발생 여부 및 등교 여부를 빨리 알려 달라는 요구가 높다. 서울 강동구의 한 초등 2학년 학부모는 “뉴스를 통해 관내 학생 확진 사실을 알게 됐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록 당장 내일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학교에 직접 전화해 물어봐도 모르겠다고 하니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김수연 sykim@donga.com·최예나 / 대구=명민준 기자}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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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개학 첫날, 등교 중단 속출…교육부는 등교 일정 강행

    27일 유치원과 초1·2학년, 중3, 고2가 ‘2차 등교’를 시작한 첫날 서울과 대구에서 고3 학생들이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이미 지난주 등교를 시작한 고3들의 연이은 확진으로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교육부는 일단 예정된 등교 수업 일정을 그대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서울서 첫 ‘등교 학생’ 확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강동구 상일미디어고 3학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학교에는 지난주 등교를 시작한 고3 외에 새로 학교에 온 고2도 수업을 듣고 있었다. 학교 측은 즉각 모든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 향후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주변 학교에도 원격수업 전환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은 20일 등교했다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며 “다만 26일 잠시 학교에 나온 것으로 확인돼 밀접접촉자가 100명이 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심증상이 있던 학생이 다시 학교에 나온 이유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고3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고3 등교 시작 다음 날인 21일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학생 1명이 감염 상태로 등교 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또 등교 중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성구 오성고 3학년생은 20일 등교했으나 이튿날 등교 전 코로나19 자가진단 시스템에 이상 증상을 신고했다. 등교 중지 지침에 따라 집에 계속 머물렀다. 그러나 25일 상태가 호전돼 오전 8시 10분경 등교했다가 기침이 계속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26일 밤 양성으로 확인됐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응암3동 은아새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은평구 초등학생과 24일 놀이터와 집 등에서 함께 놀며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 교육부는 등교 일정 강행 학생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학부모 불안은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학교들이 산발적으로 등교를 연기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등교 대상인 유치원 및 초중고교 2만902곳 중 2.7%인 561곳이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유치원 278곳, 초교 176곳, 중학교 69곳, 고교 36곳, 특수학교 2곳이다. 지역별로는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 구미 181곳, 서울 111곳 등이다. 전국 곳곳에서 학생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교육부는 예정된 등교 일정을 그대로 이어갈 방침이다. 6월 3일에는 고1, 중2, 초3·4학년, 8일에는 중1, 초5·6학년이 등교를 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준비지원단 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리 체계 속에서도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다면 한 해 등교 수업을 아예 하지 못하거나 원격수업만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등교 일정 강행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각 교육청이 등교 일정을 단독 결정하지 말고 교육부와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관내 확진 학생 발생 여부 및 등교 여부를 빨리 알려달라는 요구가 높다. 서울 강동구의 한 초등 2학년 학부모는 “뉴스를 통해 관내 학생 확진 사실을 알게 됐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록 당장 내일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학교에 직접 전화해 물어봐도 학교에서도 모르겠다고 하니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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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전 집에서 꼭 온라인 자가진단… 발열 등 증상땐 출석인정

    27일 등교 수업에 나서는 유치원생과 초 1·2학년, 중3, 고2는 전례 없는 ‘띄엄띄엄 등교’를 하게 된다. 교육당국이 고3만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그 외 학년은 격일이나 격주 등교 같은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3분의 2 이상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이어 새로운 등교 방식을 겪게 된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정리했다. ―등교 방식이 학교마다 다 다른가. “그렇다. 학교마다 대부분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등교 방식을 택하게 했다. 초교 1·2학년의 경우 △한 반을 홀짝 번호로 나눠 주 1회 등교하고 4일은 원격수업 △주 2회 나오되 급식을 먹지 않고 하교한 뒤 5교시는 원격수업 △주 1회 등교하고 4일과 그 다음 주는 모두 원격수업 등 다양한 방식을 쓴다. 학년별로 등교 시간 격차를 두는 등 이전과 달라진 게 많으니 학교별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리 아이는 중학생인데도 매일 등교하라는데…. “시도나 학교에 따라 고교 입시를 앞둔 중3도 매일 등교하도록 한 곳이 있다. 일주일은 매일 등교하고 2주일은 원격수업을 하는 등 형태는 다양하다. 고2도 격주로 매일 등교하는 경우가 많다.” ―유치원도 원격수업과 병행하라는데 가능한가. “사립유치원의 경우 원비 문제가 민감한 사안이라 대부분 등원수업을 할 거라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시도 중이다. 유아 특성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어렵다. 그 대신 교사가 제작한 짧은 동영상이나 i―누리(누리과정 포털 사이트)에 탑재된 ‘코로나19 대응 가정연계놀이’ 자료를 활용한다.” ―등교 전 반드시 해야 할 것은…. “‘학생 건강상태 자가 진단’ 사이트에 접속해서 발열, 호흡기 증상, 가족 중 자가 격리자 유무를 체크해야 한다. 자가 진단 결과 ‘가정 내에서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나오면 등교할 수 없다. 이 경우 출석은 별도의 진료 확인서가 없어도 인정된다.” ―이미 등교했는데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나. “해당 학생은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한 뒤 보건교사가 체온을 다시 측정하고 등교 중지 여부를 결정한다. 필요하다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다른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는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어떻게 되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역학조사관이 소속 학교로 파견된다.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된 시점으로부터 이틀 전까지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 격리 대상자를 가린다. 학교는 자기 격리 대상 학생을 즉각 귀가시켜야 한다. 학교 운영이 어렵다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확진자가 발생해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되면 어떻게 하나. “우선 시험 일정을 조정하는 게 원칙이다. 방학 때라도 나와서 보는 게 불가능하면 인정점을 부여한다. 학생 개인이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경우에도 인정점을 준다. 인정점은 대체로 중간고사를 못 보면 기말고사, 기말고사를 못 보면 중간고사 성적으로 인정해 주는데, 몇 %를 반영할 것인지가 예민한 부분이다. 17개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에 공통 지침을 요구한 상황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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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는 매일 등교하라는데…사상 첫 ‘띄엄띄엄 등교’ Q&A

    27일 등교 수업에 나서는 유치원생과 초 1,2학년, 중3, 고2는 전례 없는 ‘띄엄띄엄 등교’를 하게 된다. 교육당국이 고3만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그 외 학년은 격일이나 격주 등교 같은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3분의 2 이상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이어 새로운 등교 방식을 겪게 된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 할만한 것들을 정리했다. ― 등교 방식이 학교마다 다 다른가. “그렇다. 학교마다 대부분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등교 방식을 택하게 했다. 초교 1, 2학년의 경우 △한 반을 홀짝 번호로 나눠 주 1회 등교하고 4일은 원격수업 △주 2회 나오되 급식을 먹지 않고 하교한 뒤 5교시를 원격수업 △주 1회 등교하고 4일과 그 다음주는 모두 원격수업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을 쓴다. 학년별로 등교시간 격차를 두거나 발열 검사를 위해 후문을 폐쇄하는 등 이전과 달라진 게 많으니 학교별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우리 아이는 중학생인데도 매일 등교하라고 하는데. “시도나 학교에 따라 고교 입시를 앞둔 중3도 매일 등교하도록 한 곳도 있다. 일주일은 매일 등교하고 2주일은 원격수업을 하는 등 형태는 다양하다. 고2도 격주로 매일 등교하는 경우가 많다.” ― 유치원도 원격수업과 병행하라는데 가능한가 “사립유치원의 경우 원비 문제가 민감해 대부분 등원 수업을 할 거라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시도 중이다. 유아 특성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어렵다. 대신 교사가 제작한 짧은 동영상이나 i누리(누리과정 포털 사이트)에 탑재된 ‘코로나19 대응 가정연계놀이’ 자료를 활용한다.” ― 등교 전 반드시 해야 할 것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사이트에 접속해서 발열, 호흡기 증상, 가족 중 자가격리자가 있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자가진단 결과 ‘가정 내에서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나오면 등교를 할 수 없다. 이 경우 출석은 별도의 진료 확인서가 없어도 인정된다.” ― 이미 등교했는데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나. “해당 학생은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한 뒤 보건교사가 체온을 다시 측정하고 등교 중지 여부를 결정한다. 등교 중지와 더불어 필요하다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다른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는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어떻게 되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역학조사관이 소속 학교로 파견된다.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된 시점으로부터 이틀 전까지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대상자를 가린다. 학교는 자기격리 대상 학생을 즉각 귀가시켜야 한다. 학교 운영이 어렵다면 다음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 확진자가 발생해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되면 어떻게 하나. “우선 시험 일정을 조정하는 게 원칙이다. 방학 때라도 나와서 보는 게 불가능하면 인정점을 부여한다. 학생 개인이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경우에도 인정점을 준다. 인정점은 대체로 중간고사를 못 보면 기말고사, 기말고사를 못 보면 중간고사 성적으로 인정해주는데, 몇 %를 반영할 것인지가 예민한 부분이다. 법정감염병에 걸린 경우 100%를 인정해주지만, 자가격리 경우까지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17개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에 공통 지침을 요구한 상황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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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근 초등-유치원 학부모들 “27일부터 등교, 어찌 되나”

    유치원과 초등 1, 2학년 개학을 이틀 앞둔 25일 유치원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근 유치원과 학교들이 문을 닫자 학부모들은 종일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27일 등교 수업은 예정대로 하는지, 교육 당국이 제대로 대비를 하고 있는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촘촘하지 못한 교육 당국의 방역지침이 현장의 불안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교육부는 등교 수업에 대비해 수차례 학교방역 매뉴얼에 대해 설명해왔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난주 ‘등교 개학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교육 당국부터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학부모들은 실망감을 토로했다. 지난주 인천 고교생과 이번 서울 강서구 유치원생의 코로나19 감염 모두 학교 울타리 밖에서, 등교 수업 개시 전에 벌어진 경우다. 교육 당국이 마련한 학교 방역지침들은 주로 등교 수업 이후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다양한 사례를 아우를 만큼 치밀하지 못하다. 그렇다 보니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갑자기 문을 닫을지 가늠할 수 없어 불안해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학부모 A 씨는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학교를 폐쇄한다더니 실제 학교들의 대처를 보면 종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맞벌이 가정은 등교도 걱정이지만 그와 동시에 끊겨버릴 긴급돌봄 때문에 더욱더 혼란스럽다. 원격수업 기간엔 긴급돌봄에 아이를 오전부터 오후까지 맡겼지만, 등교가 시작되면 ‘학기 중 일상돌봄’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분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 1, 2회’ 또는 ‘격주’ 등 불규칙하게 등교하기 때문에 일상돌봄은 어떻게 돌아갈지 걱정된다는 학부모가 많다. 일각에선 교육 당국의 불명확한 정책이 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서울시교육청 등은 등교 이후 긴급돌봄을 일반돌봄으로 전환한다는 공문을 학교마다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유은혜 교육부 장관, 박백범 교육부 차관 등은 브리핑에서 “(초교 1, 2학년이) 원격수업을 해야 하는 날은 기존 긴급돌봄과 똑같이 돌봄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부처와 시도교육청의 엇박자에 결국 학부모는 개별 학교의 결정만 기다리는 상황에 놓였다. 김수연 sykim@donga.com·최예나 기자}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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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당국, 확진자 발생할 때마다 ‘우왕좌왕’…학부모들 혼란 커져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개학을 이틀 앞둔 25일 유치원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근 유치원과 학교들이 문을 닫자 학부모들은 종일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27일 등교 수업은 예정대로 하는지, 교육 당국이 제대로 대비를 하고 있는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촘촘하지 못한 교육당국의 방역지침이 현장의 불안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교육부는 등교 수업에 대비해 수차례 학교방역 매뉴얼에 대해 설명해왔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난주 ‘등교개학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교육당국부터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학부모들은 실망감을 토로했다. 지난주 인천 고교생과 이번 서울 강서구 유치원생의 코로나19 감염 모두 학교 울타리 밖에서, 등교 수업 개시 전에 벌어진 케이스다. 교육 당국이 마련한 학교 방역지침들은 주로 등교 수업 이후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다양한 사례들을 아우를 만큼 치밀하지 못하다. 그러다 보니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갑자기 문을 닫을지 가늠하 수 없어 불안해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학부모 A씨는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학교를 폐쇄한다더니 실제 학교들의 대처를 보면 종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맞벌이 가정은 등교도 걱정이지만 그와 동시에 끊겨버릴 긴급돌봄 때문에 더욱 더 혼란스럽다. 원격수업 기간엔 긴급돌봄에 아이를 오전부터 오후까지 맡겼지만, 등교가 시작되면 ‘학기 중 일상돌봄’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분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1~2회’ 또는 ‘격주’ 등 불규칙하게 등교하기 때문에 일상돌봄은 어떻게 돌아갈지 걱정된다는 학부모가 많다. 일각에선 교육당국의 불명확한 정책이 혼란이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서울시교육청 등은 등교 이후 긴급돌봄을 일반돌봄으로 전환한다는 공문을 학교마다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유은혜 교육부 장관, 박백범 교육부 차관 등은 브리핑에서 “(초교 1, 2학년이) 원격수업을 해야 하는 날은 기존 긴급돌봄과 똑같이 돌봄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부처와 시도교육청의 엇박자에 결국 학부모는 개별 학교의 결정만 기다리는 상황에 놓였다.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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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가 나서야 할 때[현장에서/최예나]

    “다른 학교는 수행평가도 보고 동아리도 해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텐데 원격수업 하는 우리는 어떡하나요? 불공평한 것 아닌가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하자마자 집으로 돌아간 인천 지역 어느 고교 3학년 학생의 말이다. 다행히 이 학생의 학교를 비롯해 인천 66개교는 25일 다시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 하지만 첫날부터 수업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고3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크지만 대학 입시 준비도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올해 고3은 마음이 다급하다. 등교가 예년보다 2개월 반가량 늦어지면서 9월 16일 수시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까지 중간·기말고사를 치르고 각종 교과·비교과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이미 완성된 학생부를 가진 재수생보다 불리할 것이라는 마음이 당연하다. 게다가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등교 중단이 산발적으로 이뤄질 경우 고3 재학생 사이에서도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최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3 학부모에게 “재학생이 평가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대학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교육부는 “학생 선발권은 대학에 있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인천 사례처럼 학교마다 달라진 학사 일정을 대학에 공유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지만, 평가에 감안할지 여부는 대학 고유 권한이라는 의견이다. 대학 역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는 아직 의견 교환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예를 들어 1, 2학년 때 기재 사항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겠다고 하면 또 불리해지는 쪽이 나오기 때문에 함부로 나서서 논의하거나 결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시 비율까지 결정한 교육부가 정작 난감한 문제에 대해선 대학 선발권을 강조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마저 나온다. 게다가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부터 고교 프로파일을 폐지하고 고교 정보를 블라인드 처리하기로 했다. 고교 프로파일은 대학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학사 일정이나 교육과정 운영 특성 등을 기재한 자료다. 학생부에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는다. 한 대학 관계자는 “평가자료에 고교명, 생년월일도 빠지기 때문에 내용만 봐선 재학생인지 재수생인지, 어느 지역 학생인지도 알 수 없다”며 “교육부가 학교별 학사 일정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건 이 같은 블라인드 방침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했다. 대입 유불리 논란은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다. 이는 모든 고3과 모든 대학의 문제다. 교육부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자칫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대입 공정성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예나 정책사회부 기자 yena@donga.com}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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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대구-구미, 하루 3분의 2만 등교”

    교육부는 27일로 예정된 등교 수업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에는 전국 고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 등 약 237만 명이 학교에 간다. 그 대신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지역의 경우 격주 혹은 격일 등교로 전교생의 최대 3분의 2만 학교에 가도록 했다. 우선 대상 지역은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교회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도권과 대구, 경북 구미시 등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등교 수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많은 국민이 고3 이외 학년의 등교를 우려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위기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가을에 재유행 가능성까지 있다”며 “등교를 무한정 미루지 않는 대신 학생 수를 조절하며 원격수업 노하우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단, 올해 입시를 앞둔 중3과 고3은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오전·오후반, 격일·격주제로 등교하지 않아도 신청자를 대상으로 돌봄교실도 계속 진행된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초등학교 저학년용 EBS 온라인 개학 프로그램과 데이터 무료 지원도 다음 달까지 연장된다. 교육부는 방과 후 학교 강사와 퇴직 교원 등 약 3만 명을 투입해 방역 관리와 생활 지도, 분반 수업에 따른 학급 지도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다음 달까지 교사들의 외부 연수와 회의, 출장은 자제시킬 방침이다. 올해 학교폭력 실태 조사는 연 2회에서 1회로 줄인다. 또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학사·행정 운영은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경우 감사에서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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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수업 예정대로 실시…유은혜 “학생수 조절, 원격수업으로 위기 극복”

    교육부는 27일로 예정된 등교 수업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에는 전국 고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 등 약 237만 명이 학교에 간다. 대신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지역의 경우 격주 혹은 격일 등교로 전교생의 최대 3분의 2만 학교에 가도록 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교회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도권과 대구, 경북 구미시 등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등교수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많은 국민이 고3 이외 학년의 등교를 우려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위기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가을에 재유행 가능성까지 있다”며 “등교를 무한정 미루지 않는 대신 학생 수를 조절하며 원격수업 노하우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단, 올해 입시를 앞둔 중3과 고3은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오전·오후반, 격일·격주제로 등교하지 않아도 신청자를 대상으로 돌봄교실도 계속 진행된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초등학교 저학년용 EBS 온라인 개학 프로그램과 데이터 무료지원도 다음 달까지 연장된다. 교육부는 방과 후 학교 강사와 퇴직교원 등 약 3만 명을 투입해 방역관리와 생활지도, 분반수업에 따른 학급 지도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다음 달까지 교사들의 외부연수와 회의, 출장을 자제시킬 방침이다. 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연 2회에서 1회로 줄인다. 또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학사·행정운영은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경우 감사에서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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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 본적없는 中2, 중간고사 건너뛰고 기말 보면 멘붕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 수업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고3뿐만 아니라 중2 학생과 학부모도 걱정이 많다. 지난해 자유학년제가 대폭 확대되면서 중학교 입학 이후 한 번도 시험을 안 본 학년이 됐기 때문이다. 올해 중2는 6월 3일 개학하면 중학생이 된 이후 첫 내신 대비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봐야 한다. 그런데 중간고사 없이 바로 기말고사를 보는 학교도 많다. 가뜩이나 원격수업으로 제대로 공부가 된 건지 불안한데, 첫 시험으로 1학기 전 범위를 치러야 하니 막막하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전국 중학교의 68.8%가 자유학년제를 실시해 1년 내내 중간·기말고사를 치르지 않았다. 학교 수 기준으로는 3분의 2 정도지만, 학생 수 기준으로는 올해 중2 대부분이 1학년 때 자유학년제를 보냈다. 자유학년제를 도입하지 않은 학교가 주로 소규모 학교와 서울 강남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한 학기’ 동안 시험을 치르지 않는 자유학기제는 모든 중학교가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한 학년’ 동안 시험을 치르지 않는 자유학년제는 의무는 아니지만 많은 학교가 실시하고 있다. 주로 1학년을 자유학년으로 삼는다. 도입 첫해인 2018년에 전국 중학교의 46.8%, 2019년 68.8%, 올해는 96.2%가 자유학년제를 도입했다. 자유학년제는 1년 동안 시험과 등수 걱정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하고 진로탐색 활동을 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중2 때 치르는 첫 시험을 걱정한다. 학부모 A 씨는 “중간, 기말고사를 본 경험이 없어서 모든 게 낯설다”면서 “문제 유형이 어떤지, 시험 기간 몇 주 전부터 공부해야 하는지, 참고서는 어떤 걸 얼마나 사야 하는지를 아이도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중2들은 평소보다 3개월이나 늦게 등교해서 불과 몇 주 만에 시험을 봐야 하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부모 B 씨는 “내신은 수업 내용이 가장 중요하지 않냐”며 “원격수업 강의는 몇 분짜리가 대부분이라 학교 공부가 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중간고사를 건너뛰고 기말고사만 보는 학교가 많은 것도 부담이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각 시도교육청에 수행평가 비율을 줄이라고 권고했다. 학기당 수행평가 권장 비율은 각 시도마다 다른데,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중학교는 기존 40%에서 20%로 줄이라고 했다. 중간고사를 안 보는 학교는 기말고사 비중이 80%까지 늘어나는 것이다. 시험 범위가 너무 많은 것도 걱정거리다. 학부모 C 씨는 “지난해 기준으로 하면 어떤 과목은 시험 범위가 120쪽이 넘겠더라”며 “시험에 대한 감도 없는데 이걸 다 공부하는 게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불안한 학생들은 사교육에 몰린다. 학원들은 내신 대비 노트 정리, 시험 대비법을 알려준다거나 특정 중학교의 ‘시험 족보’를 풀게 한다고 홍보한다. 학부모들은 올해 중2의 학력 격차가 클 것이라고 우려한다. 중2가 되면 빨리 시험을 보고 자기 위치를 파악해서 공부 습관을 잡아야 하는데, 중1 때 습관을 계속 이어가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학부모 D 씨는 “등교가 연기된 동안 스스로 공부 습관을 잡거나 사교육을 많이 받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에 차이가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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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일 기다린 등교, 2시간만에 하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학생 등교가 20일 고교 3학년부터 시작됐다. 정상대로면 3월 2일이지만 다섯 차례 연기 끝에 79일 늦게 올해 첫 등교가 이뤄졌다. 이날 전국 2400여 개 고교에서 학생 44만여 명이 학교에 갔다. 그러나 인천과 경기 안성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75개교에서 등교가 취소되거나 수업이 중단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새벽 미추홀구의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오전 11시를 전후로 5개 구(연수, 남동, 중, 동, 미추홀구) 66개교에 학생 귀가 조치를 내렸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밤 안성에서 20대 확진자가 나오자 20일 새벽 9개교에 등교 금지를 통보했다. 교육부 가이드라인은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학교 폐쇄 후 원격수업 전환’이다. 하지만 두 곳 모두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 폐쇄’를 넘어 ‘지역 폐쇄’를 택했다. 안성의 9개 고교는 21일 등교를 재개한다. 인천시교육청은 66개 고교에 22일까지 등교를 금지했다. 다음 주 등교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 이들 고교 학생 1만3000명은 21일 실시되는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학교가 아니라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른다. 이번 평가는 올해 고3이 처음 치르는 전국 단위 시험이다. 첫날부터 일부 학교가 폐쇄되자 개학 결정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당분간 산발적인 감염이 있을 것으로 보고 개학을 준비했다”며 “감염 사례가 나온다고 해서 이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최예나 / 인천=차준호 기자}

    •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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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빠진 고3… 면접 없는 대학은 어디?

    20일 등교를 시작한 고3은 내신 준비와 함께 9월 23∼28일에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입시 수시모집도 준비해야 한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대학의 수시 비중은 77.0%로 절대적이다. 특히 주요 대학 15곳의 경우 수시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63.7%나 된다. 올해 고3은 석 달 가까이 비워둔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비교과 활동을 채우는 동시에 자기소개서와 면접까지 준비하려면 강행군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면접을 안 보거나 제출 서류가 상대적으로 간소한 전형을 찾아 준비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학종에서 면접을 보지 않는 대학을 살펴보면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 학생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 꽤 많다. 이들 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부산대 이화여대 홍익대는 면접은 안 보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면접 실시 여부에 따라 학종을 두 가지로 나눈 대학도 있다. 숙명여대는 숙명인재Ⅰ 전형은 면접이 없고 숙명인재Ⅱ전형은 면접을 본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동일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숙명여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입시 결과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숙명인재Ⅱ전형의 합격자 평균 내신 등급이 다소 낮았다”며 “내신 등급이 낮다면 면접이 있는 전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당수 대학은 학생부와 함께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 건국대 KU학교추천 전형과 중앙대 다빈치 전형·탐구형인재 전형은 교사추천서까지 제출해야 한다. 반면 동국대 숙명여대 한양대는 학생부만 제출하면 된다. 한편 많은 대학이 학종 평가 방법으로 ‘서류 100%’를 명시하고 학생부의 모든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그런데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을 따로 정해 놓은 대학도 있다.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한양대(에리카)는 교과 성적을 30%씩 반영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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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 첫날 인천 고3 2명 확진…인천·안성 75개교 ‘귀가 조치’

    20일 전국 2400여 개 고교에서 고3 학생 44만 여 명이 올해 첫 등굣길에 나섰다. 예년 개학일인 3월 2일에서 79일 늦어진 등교다. 그러나 인천과 경기 안성 지역 75개교 학생들은 아예 등교가 금지되거나 금세 귀가 조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역이나 학교가 학사일정 및 입시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등교 첫 날부터 현실이 된 것이다. 첫 등교가 무산된 학교는 인천 5개 구(연수 남동 중 동 미추홀) 66개 고교와 경기 안성시 9개 고교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새벽 인천 미추홀구 인항고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인근 고교를 대상으로 1교시 종료 후 귀가 조치를 내렸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밤 안성에서 20대 확진자가 나오자 이날 새벽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렸다. 두 곳 모두 ‘학교 폐쇄’를 넘어 ‘지역 폐쇄’를 택했다.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학교 폐쇄 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한 것과 비교하면 범위가 넓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 학생들의 접촉 인원이 많고 아직 동선 등을 특정하지 못해 5개 구 학생을 전원 귀가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성의 9개 고교는 21일 등교를 재개한다. 반면 인천의 66개 고교는 언제 등교를 재개할지 미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 66개 고교의 학사일정 차질은 불가피하다. 21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치러진다. 올해 고3이 처음으로 치르는 전국 단위 시험이다. 경기도교육청 측은 “등교가 재개되지 않는다면 해당 지역 학생들은 시험 응시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간 등교가 미뤄지면서 고3은 앞으로 70일 동안 5번이나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인천 학생들은 첫 시험부터 가로막힌 것이다. 등교 첫 날부터 일부 학교가 폐쇄되자 개학 결정이 성급했다는 지적도 커졌다. 이에 대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당분간 산발적인 감염 사례는 있을 것으로 보고 개학을 준비했다”며 “감염 사례가 나온다고 해서 이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명기자 jmpark@donga.com최예나기자 yena@donga.com}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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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m 유지’ 스티커 붙이고 가림막 설치… 고3맞이 분주한 학교

    “급식실에서 교실로 이어지는 계단에도 발바닥 붙이는 게 좋지 않을까요?” 19일 서울 강북구 창문여고에서는 마스크를 쓴 교사들이 줄자와 테이프를 들고 학교 곳곳에 2m마다 ‘적정 거리 유지’라고 쓰인 발바닥 그림을 붙이고 있었다. 이미 급식실 등 주요 장소에 표시를 마쳤지만 행여나 빈틈이 있을까 확인을 거듭하고 있었다. 고3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일선 고교는 막바지 방역작업에 한창이었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만나는 교직원들은 반가운 마음만큼 걱정도 컸다. ○ 교직원 모두 진단검사 받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교의 풍경은 달라졌다. 3학년 7반 교실에서 수업 연습 중인 임로사 교사는 흔히 식당 조리원들이 쓰는 투명 위생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일반마스크를 쓰면 아이들에게 말이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창문여고는 교사들에게 이 마스크를 나눠줬다. 급식실에는 투명 가림막이 설치됐다. 예전에는 한 테이블당 4명 혹은 6명씩 옹기종기 앉았지만, 이제 한 자리 건너마다 ‘착석 금지’라는 문구가 붙었고 의자도 없었다. 숟가락과 젓가락도 사라졌다. 비말 감염을 우려해 각자 개인 수저를 지참하게 한 것. 학교는 등교가 다섯 차례 미뤄지는 동안 계속 주 2, 3회 교내 곳곳을 소독했다. 학생들의 손이 닿는 모든 문에는 항균 필름을 붙였고, 문 옆에는 자동 손소독제를 놓았다. 자율형사립고인 전북 전주 상산고에는 이날 전국에서 학생들이 속속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학생들은 혼자 짐을 들고 발열확인소로 향했다. 평소에는 부모가 함께 기숙사까지 짐을 들고 가지만 이제는 외부인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중간고사가 끝나는 6월 중순까지 주말에도 외출이 금지된다. 학생들이 기숙사에 들어가는 동안 본관 1층에서는 교직원 약 15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상산고 관계자는 “기숙사 사감과 위생원, 세 끼 식사를 만드는 외주직원까지 학교에서 비용을 부담해 모두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특성화고인 서울 강남구 서울로봇고 2층 실습실에선 교사가 소독약과 물티슈로 실험기기를 공들여 닦고 있었다. 평소 학생들은 이 실습실에 설치된 2m짜리 공장자동화 교육기계에 모두 둘러서서 작동방식을 배운다. 앞으로는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2, 3명씩 나눠 교육할 예정이다. ○ 서울, 의심 증상 학생 무료 검진 그래도 걱정은 여전하다. 교사들은 수업과 입시상담 외에 방역과 생활지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차질 없이 돌아갈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교육부가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반, 미러링 수업 등을 하라고 한 것에 대해 실제로 준비해 보니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상산고는 간호사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해 발열 체크 등의 업무를 맡겼다. 하지만 이런 학교는 드물다. 이정란 창문여고 교장은 “교사들이 조를 짜서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 가릴 것 없이 창문은 열렸는지, 마스크는 썼는지, 친구들끼리 가까이 붙어 있지는 않은지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며 걱정했다. 고3 학생과 학부모도 걱정과 긴장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등교 시간은 각 학교가 결정해 학교 공지 시스템과 개인 휴대전화 등을 통해 알렸다. 주로 오전 8∼9시지만 서울 등 일부 시도에서는 오전 7시대에 등교하는 학교도 적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의 진단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온라인 자가진단 결과 등교 중지 판정을 받은 학생이 결과 화면을 캡처해 선별진료소에 가면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했다”고 말했다.최예나 yena@donga.com·김수연 / 전주=박영민 기자}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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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가움 만큼 걱정도 커”…고3 등교 개학 하루 앞둔 학교, 방역 비상

    “급식실에서 교실로 이어지는 계단에도 발바닥 붙이는 게 좋지 않을까요?”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창문여고에서는 마스크를 쓴 교사들이 줄자와 테이프를 들고 학교 곳곳에 2m 마다 ‘적정거리유지’라고 쓰인 발바닥 그림을 붙이고 있었다. 이미 급식실 등 주요 장소에 표시를 마쳤지만 행여나 빈틈이 있을까 확인을 거듭하고 있었다. 고3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일선 고교는 막바지 방역에 한창이었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만나는 교직원들은 반가운 마음만큼 걱정도 컸다. ● 교직원 모두 진단검사 받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교의 풍경은 달라졌다. 3학년 7반 교실에서 수업 연습에 한창인 임로사 교사는 흔히 식당 조리원들이 쓰는 투명 위생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일반마스크를 쓰면 아이들에게 말이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창문여고는 교사들에게 이 마스크를 나눠줬다. 급식실에는 투명 가림막이 설치됐다. 예전에는 한 테이블 당 4명 혹은 6명씩 옹기종기 앉았지만, 이제 한 자리 건너마다 ‘착석금지’라는 문구가 붙었고 의자도 없었다. 숟가락과 젓가락도 사라졌다. 비말 감염을 우려해 각자 개인 수저를 지참하게 한 것. 학교는 등교가 다섯 차례 미뤄지는 동안 계속 주 2,3회 교내 곳곳을 소독했다. 학생들의 손이 닿는 모든 문에는 항균 필름이 붙었고, 문 옆에는 자동 손소독제가 놓였다. 자율형사립고인 전북 상산고에는 이날 전국에서 학생들이 속속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학생들은 혼자 짐을 들고 발열확인소로 향했다. 평소에는 부모가 함께 기숙사까지 짐을 들고가지만 이제는 외부인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중간고사가 끝나는 6월 중순까지 주말에도 외출이 금지된다. 학생들이 기숙사에 들어가는 동안 본관 1층에서는 교직원 약 15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상산고 관계자는 “기숙사 사감과 위생원, 세끼 식사를 만드는 외주직원까지 학교에서 비용을 부담해 모두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특성화고인 서울 강남구 서울로봇고 2층 실습실에선 교사가 소독약과 물티슈로 실험기기를 공들여 닦고 있었다. 평소 학생들은 이 실습실에 설치된 2m짜리 공장자동화 교육기계에 모두 둘러서서 작동방식을 배운다. 앞으로는 밀접접촉을 막기 위해 2,3명씩 나눠 교육할 예정이다. ● 그래도 걱정은 여전 아무리 준비를 해도 걱정은 여전하다. 일단 교사들이 수업과 입시상담 외에 방역과 생활지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차질 없이 돌아갈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상산고는 간호사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해 발열 체크 등의 업무를 맡겼지만 이런 학교는 극히 드물다. 이정란 창문여고 교장은 “교사들이 조를 짜서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을 가릴 것 없이 창문은 열렸는지, 마스크는 썼는지, 친구들끼리 가까이 붙어있지 않은지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교육부가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반, 미러링수업 등을 하라고 한 것에 대해 실제로 준비해보니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창문여고 관계자는 “고교는 수업 시수가 많고 학생마다 선택과목도 달라서 반을 나누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학생과 학부모도 걱정과 긴장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등교 시간은 각 학교가 결정해 학교 공지 시스템과 개인 휴대전화 등을 통해 알렸다. 주로 오전 8~9시지만 서울 등 일부 시도에서는 오전 7시 대에 등교하는 학교도 적지 않아 당분간 혼란도 예상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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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추가 등교연기 없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추가 등교 연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일 “고3은 여러 일정 때문에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20일) 등교를 한다”며 “고2 이하 학년은 상황을 지켜보고 논의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에 맞춰 학생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을 내놓았다. 고3만 등교하는 기간에는 다른 학년의 빈 교실을 활용해 분반한다. 예를 들어 한 반 학생 중 일부는 원래 교실에서 교사와 수업하고, 나머지는 다른 교실에서 ‘미러링’(TV나 기기를 연결해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 수업을 할 수 있다. 한 반을 오전·오후반으로 나눌 수도 있다. 다른 학년이 등교하기 시작하면 지역이나 학교 실정에 맞춰 격주제, 격일제, 3∼5부제 등 다양한 등교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등교하지 않는 날은 원격 수업을 한다. 급식은 대체식이나 간편식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가을 신학기제 도입 여론에는 선을 그었다. 이미 (온라인) 개학을 해서 수업이 진행 중인데 논의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전국 학원에 원격 수업을 권고했다. 서울시는 15일부터 영어유치원, 미국 대입시험인 SAT 학원, 대형학원 1212곳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미이행 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4월 24일∼5월 6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원어민 교사와 교직원은 각각 34명, 7명이다. 이들 중 검사가 진행 중인 원어민 교사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 이태원 일대에 간 이들은 총 880명이다. 검사 결과가 나온 524명 중 확진자는 없으며, 나머지도 곧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최예나 yena@donga.com·김수연 기자}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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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發 재확산에도 20일 고3 등교 강행…학원엔 ‘원격수업’ 권고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추가 등교 연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고3을 시작으로 학년별 순차 등교를 강행할 방침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3은 여러 일정 때문에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20일) 등교를 한다”며 “고2 이하 학년은 상황을 지켜보고 논의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에 맞춰 학생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고3만 등교하는 기간에는 다른 학년의 빈 교실을 활용해 분반한다. 예를 들어 한 반 학생 중 절반은 원래 교실에서 교사와 수업하고, 나머지는 다른 교실에서 ‘미러링’(TV나 기기를 연결해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 수업을 한다. 한 반을 오전·오후반으로 나눌 수도 있다.학생 책상 간 거리는 1m 이상 유지하고, 사물함은 교실 밖에 둔다. 다른 학년이 등교하기 시작하면 지역 실정에 맞춰 다양한 분산 방식을 쓸 수 있다. 학년별로 격주제, 격일제, 5부제 등교 등을 적용할 수 있다. 등교하지 않는 날은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급식은 오전수업을 하면 제공하지 않고, 급식을 할 경우에는 간편식 또는 대체식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가을 신학기제 도입 여론에는 선을 그었다. 이미 (온라인) 개학을 했고 수업이 진행 중인데 논의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인천 학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 교육부는 전국 학원에는 원격수업을 권고했다. 서울시는 15일부터 영어유치원, SAT 학원, 대형학원 1212곳에 대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미이행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결과 4월 24일~5월 6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원어민 교사와 교직원은 각각 34명, 7명이다. 이들 중 검사가 진행 중인 원어민 교사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에 이태원 일대에 간 이들은 총 880명이다. 524명이 검사를 완료한 가운데 확진자는 없으며, 나머지도 곧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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