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이동훈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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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동훈 기자입니다.

dhlee@donga.com

취재분야

2026-05-24~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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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TV-모바일 기술 올라탄 하만… QLED 화질-주행 안전 업그레이드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완성차 업계를 대상으로 단독 전시회를 열고 차세대 전장 기술을 선보였다. 하만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현대자동차·기아 등 국내 주요 완성차 업계를 초청해 ‘하만 익스플로어 코리아 2026’을 개최했다. 하만이 국내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단독 제품 전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모회사인 삼성전자의 우수 기술을 도입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 융합 제품군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기술인 ‘네오 QLED’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한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는 일반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5%의 원가 상승만으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급 화질을 구현했다.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완성차 업계의 ‘비용 절감’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주변 빛을 감지해 최적의 시인성을 자동으로 확보해 주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비전 부스터’ 알고리즘이 탑재된 것. 또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6’에 적용된 시야각 차단 기술인 ‘플렉스 매직 픽셀’을 도입해 주행 중 운전자가 조수석의 영상 화면을 볼 수 없도록 물리적으로 차단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통신 노하우 역시 전장에 그대로 이식됐다.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삼성의 5G 통신 기술을 차량용 통신제어장치(TCU)인 ‘레디 커넥트’에 탑재해 주행 중에도 끊김 없는 안정적인 연결성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카메라 사각지대의 사고 및 신호등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소프트웨어 ‘레디 어웨어’, 도로 및 타이어 소음 제거 기능과 주행 맞춤형 사운드를 지원하는 ‘할로소닉’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함께 시연됐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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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라희, 3조원대 삼전 주식 블록딜 매각…상속세 내고도 1조원 확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3조 원대의 삼성전자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로써 2020년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이어진 삼성 일가의 상속세 납부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주식 1500만 주(지분율 0.25%)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1주당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21만500원)에 2.5%의 할인율을 적용한 20만5237원으로, 총 매각 규모는 약 3조800억 원이다.이번 지분 매각으로 홍 명예관장은 상속세를 완납하게 됐다. 앞서 홍 명예관장은 올 1월 9일 신한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고 자금 조달을 준비해 왔다. 신탁 계약 체결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13만9000원 수준으로 전체 처분 예정액은 약 2조850억 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실제 매각 단가는 계약 당시 주가 대비 47.6% 올랐고, 이에 따라 전체 매각 대금 역시 당초 예상치보다 1조 원가량 불어났다. 이번 블록딜에 따라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낮아졌다.삼성 일가는 2021년 상속세 신고 이후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5년 동안 6차례에 걸쳐 세금을 분할 납부해 왔으며 이달 말이 마지막 납부 기한이다. 이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은 약 26조 원 규모로 이에 부과된 전체 상속세는 약 12조 원에 달한다. 이는 넥슨(약 6조 원)이나 LG그룹(약 9900억 원)을 압도하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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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자회사 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

    ㈜한화가 자회사 한화솔루션이 추진하는 2조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배정된 물량을 초과해 참여한다.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며, 대규모 증자에 따른 시장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8일 ㈜한화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는 지분에 따라 배정된 신주 물량 외에 최대 한도인 20% 초과 청약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모두 소화하면 총 인수 주식 수는 2534만2255주, 납입 총액은 8439억 원에 이른다. ㈜한화는 “자회사의 재무건전성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 계획에 공감하고, 소액 주주의 유상증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과 청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재원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차입금 상환과 미래 투자를 위해 보통주 7200만 주(2조3976억 원)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주주 가치가 훼손됐다는 비판이 커졌다. 반면 선제적인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실제 한화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3조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직후 주가가 약 13% 급락했으나, 투자 계획이 시장 신뢰를 얻으며 1년 만에 주가가 143%가량 오른 바 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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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120% 참여키로…8439억 투입

    ㈜한화가 자회사 한화솔루션이 추진하는 2조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배정된 물량을 초과해 참여한다.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며, 대규모 증자에 따른 시장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8일 ㈜한화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는 지분율에 따라 배정된 신주 물량 외에 최대 한도인 20% 초과 청약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모두 소화하면 총 인수 주식 수는 2534만 2255주, 납입 총액은 8439억 원에 이른다.㈜한화는 “자회사의 재무건전성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 계획에 공감하고, 소액주주의 유상증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과 청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재원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차입금 상환과 미래 투자를 위해 보통주 7200만 주(2조 3976억 원)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주주 가치가 훼손됐다는 비판이 커졌다. 반면 선제적인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실제 한화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직후 주가가 약 13% 급락했으나, 투자 계획이 시장 신뢰를 얻으며 1년 만에 주가가 143%가량 오른 바 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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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열리면 유조선 7척 국내로…1400만 배럴 ‘가뭄속 단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조건부 2주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전격 합의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글로벌 원유 수급에 숨통이 트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국내 정유사의 유조선 7척이 나올 경우 한국도 즉각 1400만 배럴 수준의 원유를 확보하게 된다. 7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2주간 인도적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행 보장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로 지난 수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로 인해 공해상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던 민간 선박들의 통행이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여 있던 국내 선사 및 정유사 관련 유조선 7척도 국내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선박에 적재된 원유 등은 약 1400만 배럴 규모로 파악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가 약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최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과 수급 불안정으로 고심하던 국내 에너지 시장에는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2주 휴전이라는 변수 때문에 재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에서는 휴전 기간이 종료된 후 이란 측의 태도가 다시 강경해질 경우, 진입한 선박이 다시 고립되거나 나포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원유 선적을 위한 선박 재진입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중동에서 한국까지 유조선이 운항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해협 내 진입, 선적, 출항에 소요되는 물리적 일정을 감안할 때 2주라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만일 하역 및 선적 과정이 지연돼 휴전 기간을 넘길 경우, 해당 선박은 다시금 해협 내에 고립되거나 나포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불확실성 때문에 국내 정유사들과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플랜 B’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는 곳은 UAE의 후자이라항이다. 후자이라항은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인 오만만에 위치해 있어 해협 봉쇄 리스크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또한 UAE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어온 원유를 바로 선적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2주 뒤의 상황을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다시 유조선을 진입시키는 것은 어려워보인다”며 “후자이라항을 비롯해서 호르무즈 해협 근처의 다른 수급선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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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프타 수급난에 LPG로 에틸렌 생산 검토

    이란 전쟁 이후 나프타 수급난이 가중되자 정부가 대체 원료인 액화석유가스(LPG)를 투입해 ‘산업의 쌀’인 에틸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7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주요 기업들과 석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 대신 LPG 투입 비중을 늘려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핵심 원재료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LPG는 나프타와 화학적 특성이 비슷해 원료 대체가 가능하다. 실제 국내 업체들은 난방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하는 여름철에 LPG를 나프타 대체재로 투입해온 경험이 있다. 정부가 LPG 투입 확대를 검토하고 나선 것은 중동 사태로 인해 국내 나프타 수급이 꼬였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연간 사용하는 나프타 5900만 t 중 수입 물량이 45%인데, 이 중 중동 비중은 77%에 달한다. 최근 주요 수출국인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나프타 수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원료 조달이 더욱 어려워졌다. 극심한 원료 확보난에 국내 업체들은 설비 가동률을 낮추거나 일부 가동을 중단하는 실정이다. 여천NCC는 고객사에 전격적으로 불가항력을 통보했다. LPG는 지난해 국내 도입분의 88.7%가 미국산으로 중동 리스크에서 비껴가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나프타가 최근 t당 1200달러 내외로 폭등한 반면에 LPG 가격은 750∼800달러 선이다. 다만 LPG 대체 투입을 위해선 일부 업체의 경우 설비 개조와 저장시설 확충 등 대규모 투자가 수반돼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또 LPG는 나프타와 달리 분해 과정에서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이나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석유화학 필수 원료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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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흑자 전환… 1분기 영업익 1.6조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의 어닝 쇼크를 딛고 한 분기 만에 조(兆)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 역시 1분기(1∼3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7일 LG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 원, 영업이익 1조6736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수치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109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9년 만에 분기 적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에서 제기됐던 수익성 우려를 빠르게 불식시켰다. 특히 미국발 관세 인상이 본격화하기 이전과 비교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생산지 최적화 등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확대해 온 구독 서비스와 온라인 판매 강화 역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이 실적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 모두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기준 207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1220억 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다. 매출 역시 6조55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거점 확대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이 반영된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가 부담도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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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일렉 “경험-기술 활용” 정년후 재고용 확대

    LS일렉트릭이 정년 후 재고용 확대를 통해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2010년부터 매년 정년퇴직자의 약 3분의 1을 재고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정년 후 재고용 위원회’를 설치해 전략적 숙련 인재 활용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핵심 기술과 사업 경험을 보유한 숙련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재고용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기간 축적된 직무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인재들이 영업, 연구개발, 생산 현장에 투입되면서 제품 완성도와 품질 신뢰도, 고객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고용 인재를 미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에 파견해서 현지 근무자들의 업무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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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일렉, 베테랑 퇴직자 재고용 확대… “기술경쟁력, 사업연속성 유지”

    LS일렉트릭이 정년 후 재고용 확대를 통해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2010년부터 매년 정년퇴직자의 약 3분의 1을 재고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정년 후 재고용 위원회’를 설치해 전략적 숙련 인재 활용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핵심 기술과 사업 경험을 보유한 숙련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재고용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기간 축적된 직무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인재들이 영업, 연구개발, 생산 현장에 투입되면서 제품 완성도와 품질 신뢰도, 고객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재고용 인재를 미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에 파견해서 사업 초기 안정화 기간을 최소화하고, 현지 근무자들의 업무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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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흑자 전환…1분기 영업이익 1조6736억 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의 어닝 쇼크를 딛고 한 분기 만에 조(兆)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 역시 1분기(1~3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7일 LG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 원, 영업이익 1조6736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수치다.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109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9년 만에 분기 적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시장에서 제기됐던 수익성 우려를 빠르게 불식시켰다.특히 미국발 관세 인상이 본격화하기 이전과 비교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생산지 최적화 등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확대해온 구독 서비스와 온라인 판매 강화 역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이 실적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1711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올해 1분기 약 7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 역시 지난해 4분기 2615억 원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로 거시경제 불안정이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부담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통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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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전쟁발 플라스틱 부족에…나프타 대신 ‘LPG’ 투입 검토

    이란전쟁 이후 나프타 수급난이 가중되자 정부가 대체 원료인 액화석유가스(LPG)를 투입해 ‘산업의 쌀’인 에틸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7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주요 기업들과 석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 대신 LPG 투입 비중을 늘려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핵심 원재료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LPG는 나프타와 화학적 특성이 비슷해 원료 대체가 가능하다. 실제 국내 업체들은 난방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하는 여름철에 LPG를 나프타 대체재로 투입해 온 경험이 있다.정부가 LPG 투입 확대를 검토하고 나선 것은 중동 사태로 인해 국내 나프타 수급이 꼬엿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연간 사용하는 나프타 5900만 t 중 수입 물량이 45%인데, 이중 중동 비중은 77%에 달한다. 최근 주요 수출국인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나프타 수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원료 조달이 더욱 어려워졌다.극심한 원료 확보난에 국내 업체들은 설비 가동률을 낮추거나 일부 가동을 중단하는 실정이다. 여천NCC는 고객사에 전격적으로 불가항력을 통보했다.LPG는 지난해 국내 도입분의 88.7%가 미국산으로 중동 리스크에서 비껴가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나프타가 최근 t당 1200달러 내외로 폭등한 반면, LPG 가격은 750~800달러 선이다.다만 LPG 대체 투입을 위해선 설비 개조와 저장시설 확충 등 대규모 투자가 수반돼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또 LPG는 나프타와 달리 분해 과정에서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이나 벤젠·톨루엔·자일렌 등 석유화학 필수 원료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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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모먼트’ 메모리 쟁탈전…삼성전자 영업이익 57조원 넘겼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 사상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한국 기업의 분기 실적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7일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133조 원, 영업이익은 57조 2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79조 1405억 원, 영업이익 6조 6853억 원에 비해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755.01%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73%, 185% 급성장했다. 폭발적인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AI 서버 구축 확대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급증했으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의 시장 가격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메모리 사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에서도 뚜렷한 반등과 시너지를 내며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부터 위탁생산까지 반도체 생산의 전 과정을 일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당분간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반도체 장기 호황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인 HBM4 제품의 양산 비중을 확대하고, 설계 및 파운드리 사업의 일괄 공급 경쟁력을 고도화해서 늘어나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문량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여기에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의 교체 주기까지 맞물리면서, 전사 차원의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가 하반기(7~12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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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보 대신 ‘7년치 이용료’ 받은 카드사… 태양광 스타트업 ‘빛’ 봤다

    “경북 구미뿐 아니라 경남 창원, 경기 파주에 있는 기업까지 태양광 패널 시공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오후 2시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구미1공장에서 만난 이동휘 해줌 에너지사업부문 신사업팀장은 “태양광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에너지값 상승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이 오르고 있지만 이 공장은 전기요금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태양광 에너지를 일부 쓰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 에너지원별 kWh(킬로와트시)당 구입 단가는 2024년 기준 액화천연가스(LNG)가 175원대이지만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원은 138원대다. 이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력 중 태양광 전력 비중은 태양광 패널이 준공된 직후인 올해 1월 1% 수준이었지만 약 3개월 만에 10%가량으로 늘었다. 이 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사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해줌’은 금융회사들이 신산업에 과감하고 창의적으로 투자하는 ‘혁신 금융’의 지원 덕에 컸다.● 카드회사들, 투자의 공식 바꿔창업한 지 15년도 안 된 해줌은 혁신 금융 자금이 성장 단계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흘러든 덕에 여러 힘든 고비를 넘겼다. 사업 초기였던 2013년 8월부터 정책 금융기관들이 약 66억 원을 대출해 줬다. 발전소 준공까지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은 기술보증기금 기술 평가 기반 보증을 받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 자금 덕에 ‘데스 밸리(신생 기업이 자금을 유치하지 못해 맞닥뜨리는 도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사업 기반을 다지는 시기에는 카드사로부터 기존 대출 관행에서 벗어난 색다른 방식의 투자를 받았다. 2015년 4월, 해줌이 태양광 패널을 아파트 등에 7년간 대여해 주는 사업을 추진했을 때다. 태양광 패널을 대량 설치할 자금이 필요했다. 이 즈음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해줌에 약 165억 원을 투입했다. 그 대신 카드사들은 해줌의 태양광 패널을 이용하는 기업 혹은 고객에게 이용료를 받기로 했다. 7년에 걸쳐 받는 방식이었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당시 금융권에서는 7년간 장기로 나눠 받는 방식이 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업 도약기에도 혁신 금융이 떠받쳐 줬다. 2022년 9월 NH투자증권 등이 110억 원을 투자했다. 그 덕에 해줌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전략을 관리하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키울 수 있었다. 해줌의 VPP 사업 경험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1공장 태양광 사업 수주를 비롯한 사업 확장에 힘이 되고 있다.● 공장 효율 높이는 AI 스타트업에도 모험 자본 혁신 금융이 키우는 에너지 스타트업들은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면서 동시에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에 지나치게 의존해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여준다. 2019년 창업한 스타트업 ‘패리티’는 액화수소로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차세대 정찰·공격용 수소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 대비 저장 밀도가 높아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수소를 담을 수 있어 장시간 운행에 유리하다. 이 회사는 멀티콥터, 수직이착륙기 등 제품군을 확대하려 2024년 IBK기업은행으로부터 130억 원을 투자받았다. 2021년 설립한 수전해 스타트업 ‘아헤스’는 지난달 은행 투자를 받았다.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기업 생산비를 아껴주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모험 자본을 수혈받고 있다. 2016년 창업한 원프레딕트는 공장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발전시키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한다. GS파워 공장 발전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열이 발생했을 때 이 솔루션이 빠른 해결을 도왔다. 통상 숙련된 전문가들이 현장에 가서 원인을 분석하지만 이 스타트업은 공장 데이터를 분석해 원인을 조사했다. 기술력을 앞세워 산업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투자금 490억 원을 유치했다. 음성 AI 전문 기업 ‘리턴제로’는 기업의 소통 방식을 바꾼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각종 회의의 발언을 텍스트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은 1500만 시간이 넘는 한국어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를 높인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로부터 50억 원 규모 투자를 받은 바 있다. 김남종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생산적 금융이 주로 투입되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뿐 아니라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스타트업에도 생산적 금융이 잘 흘러들어야 선순환이 일어난다”고 조언했다.특별취재팀▽팀장 조은아 경제부 차장 achim@donga.com▽전남 목포·신안=강우석, 경북 구미=신무경경기 오산=이동훈, 베트남 호찌민=주현우서울=전주영 박현익 박종민}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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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용 전기료 부담 덜 태양광, 모험자본이 ‘햇빛’

    지난달 25일 오후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1공장 야외 주차장. 7200㎡ 규모의 주차장을 태양광 패널이 빼곡히 덮고 있다. 15도 각도로 하늘을 향한 패널들은 태양 빛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차량 위에 그늘막을 만들어줘 여름에는 차를 뜨겁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는 전기차 타이어 등에 쓰이는 슈퍼 섬유 ‘아라미드’ 공정에 투입된다. 주차장뿐 아니라 공장용지 1만4400㎡에 들어선 3405개의 패널은 태양광 신생기업 ‘해줌’이 설치했다. 해줌은 자체 보유한 인공위성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설비 규모를 산출했다. 공장의 실제 전력 소비 패턴과 땅 경사도, 옥상 면적, 구미 평균 일조량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다. 이를 통해 공장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군더더기 없는 설비 투자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생산비를 줄이는 기업들이 있다.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혁신 금융’이 기업의 원가 절감과 탈탄소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에너지 비용을 줄여 주는 기업뿐 아니라 공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문서 관리 스타트업 등 기업의 생산비를 아껴주는 신생기업들이 모험 자본의 힘으로 크고 있다.특별취재팀▽팀장 조은아 경제부 차장 achim@donga.com▽전남 목포·신안=강우석, 경북 구미=신무경경기 오산=이동훈, 베트남 호찌민=주현우서울=전주영 박현익 박종민}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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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 “혁신기업 선별 능력 키워야” 생산적 금융 전문가 영입

    혁신 금융 취지의 생산적 금융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금융사가 혁신 기업을 선별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사에서는 생산적 금융 정책에 기여할 때 정당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야 기존 대출 관행에 길들여진 조직 문화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사가 생산적 금융 전문가를 서둘러 영입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최근 대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변리사를 영입해 산업 분석과 대출 심사 등을 맡겼다. NH농협은행은 농식품 및 지역특화 산업을 전담하는 심사역을 배치했다. 이들이 전문가 확충에 나선 건 생산적 금융을 제대로 집행하려면 우량한 기업을 골라내야 하기 때문이다. 담보 위주 대출의 경우 담보 평가만 잘하면 됐지만, 생산적 금융의 경우 사업 타당성이나 성장 잠재력을 제대로 평가해 대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검증력을 갖추지 않으면 아무리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취지로 대출을 내줬다고 해도 대출이 막대한 손실로 돌아올 수 있다. 김석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의 기업 선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해야 생산성이 높거나 발전 가능성이 크고, 부도 위험이 낮은 기업에 자금이 지원될 것”이라며 “이 역량이 잘 갖춰지면 자원 배분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한국 경제 전체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 생산적 금융 인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직원 대부분이 부동산, 신용점수 등 담보에 기반해 대출하는 업무만 해왔다”며 “기업이 지닌 기술, 특정 산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엄정히 평가하려면 내부 인력 양성과 함께 전문성을 지닌 외부 인력 수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업 현장에선 생산적 금융에 기여한 직원들이 인센티브를 받는 등 평가 체계도 같이 바뀌어야 조직 문화를 바꿀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예컨대 하나은행은 이런 점을 고려해 연말까지 핵심 첨단산업 기업에 신규 대출을 늘린 지점에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직원들이 쉽게 성과를 낼 분야도 있는데 굳이 시간과 비용을 치러가며 혁신 기업을 자발적으로 발굴할 유인이 없다”며 “생산적 금융을 유도할 수 있는 성과 평가 방식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특별취재팀▽팀장 조은아 경제부 차장 achim@donga.com▽전남 목포·신안=강우석, 경북 구미=신무경경기 오산=이동훈, 베트남 호찌민=주현우서울=전주영 박현익 박종민}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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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삼성, 15일 차세대 TV 라인업 공개 “21년 연속 세계 1위 수성”

    삼성전자가 15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RGB’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양대 축으로 한 2026년형 TV 신제품을 전격 출시한다. 중국 TCL과 일본 소니의 합작으로 거세진 추격을 최상위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라인업을 아우르는 ‘전방위 방어선’으로 돌파해 21년 연속 세계 1위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마이크로 RGB 55·65·75·85형 등 가정용 주력 모델을 선보인다. 기존 110형 이상 초대형·초고가 라인에 한정됐던 마이크로 RGB의 크기를 다변화한 것이다. 마이크로 RGB는 100μm(마이크로미터) 이하 초소형 R(빨강)·G(초록)·B(파랑) LED를 적용해 색과 밝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술 진입 장벽을 높여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포석이다. 중국이 주도하는 중저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미니 LED 기반 제품도 강화한다.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범용인 크리스털 UHD 사이에 미니 LED 기반 준프리미엄 라인업을 배치해 가성비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드웨어를 뒷받침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고도화도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 전 모델에 최신 AI 엔진 ‘삼성 비전 AI 컴패니언’을 탑재한다. 자체 설계한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통해 시청 패턴을 학습하고, 저화질 영상을 8K·4K 해상도로 실시간 변환(업스케일링)한다. 특히 마이크로 RGB 최상위 모델에는 전용 칩셋인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를 장착해 화질과 음질을 극대화했다. 사용자 환경에 맞춘 자동 최적화 기능도 눈에 띈다. 스포츠 시청 시 AI가 실시간으로 장면을 분석해 화질·음질을 맞추는 ‘AI 사커 모드’, 해설자 음성과 관중 함성을 분리해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AI 사운드 컨트롤러 프로’가 새롭게 탑재됐다.업계는 라인업을 촘촘히 짠 삼성전자가 올해도 TV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29.1%로 2006년 이후 2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하지만 막대한 정부 지원과 내수 시장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의 추격이 변수다. 특히 중국 TCL은 일본 소니의 TV사업부를 인수하며 프리미엄 시장까지 겨냥하고 나섰다. 지난해 TCL(13.1%)과 소니(4.3%)의 합산 점유율은 17.4%로, LG전자(15.2%)를 제치고 사실상 2위로 올라섰다. 조만간 양 사 합작 법인 ‘브라비아’가 정식 출범해 제조는 TCL이, 브랜드 마케팅은 소니가 전담할 경우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원가 상승 압박과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올해 삼성전자 TV 사업의 1위 수성 여부는 마이크로 RGB의 대중화와 미니 LED를 통한 점유율 방어에 달린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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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삼성전자 15일 TV 新라인업 발표…‘마이크로 RGB’ 선택폭 넓힌다

    삼성전자가 15일 ‘2026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TV 시장 21년 연속 1위 수성을 위한 방어선 구축에 나선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RGB’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굳히고,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기반의 준프리미엄 제품으로 중국 업체의 추격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마이크로 RGB 55·65·75·85형 등 가정용 주력 모델을 선보인다. 기존 110형 이상 초대형·초고가 라인에 한정됐던 마이크로 RGB의 크기를 다변화한 것이다. 마이크로 RGB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초소형 R(빨강)·G(초록)·B(파랑) LED를 적용해 색과 밝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술 진입 장벽을 높여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포석이다.중국이 주도하는 중저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미니 LED 기반 제품도 강화한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퀀텀닷(QLED)과 크리스탈UHD 사이에 위치한 준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가성비 수요를 적극 흡수한다는 계획이다.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 고도화도 이뤄졌다. 신제품 전 모델에 최신 AI 엔진 ‘삼성 비전 AI 컴패니언’을 탑재했다. 자체 설계한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통해 시청 패턴을 학습하고, 저화질 영상을 8K·4K 해상도로 실시간 변환(업스케일링)한다.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TV를 스마트 홈의 통제 센터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9.1%로 1위를 기록했다. 2006년(14.6%) 이후 20년 연속 선두다. 하지만 최근 경쟁 환경은 녹록치 않다. 특히 중국 TCL이 일본 소니 TV 사업부를 품으며 거세게 견제하고 있다. TCL은 조만간 소니와 TV 합작법인 ‘브라비아’를 출범한다. 제조는 TCL이, 브랜드 마케팅은 소니가 전담하는 구조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힐 가능성이 제기된다.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TV 라인업 다변화 전략이 21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 상승 압박과 중국 업체의 거센 추격으로 글로벌 TV 시장의 변수가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올해 삼성전자 TV 사업의 성패는 마이크로 RGB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 체제 확보 여부 등에 달린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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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성장펀드에 3년 이상 투자시 최대 40% 소득공제

    혁신 금융의 역할을 할 국민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과 벤처 혁신기업 등을 지원한다. 올해 5월 출시할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일반 개인이 혁신 금융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이다. 3년 이상 투자한 사람에게 파격적으로 최대 40%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정부 보증 채권을 기반으로 한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 원과 금융권·연기금 등 민간 자금 75조 원 등 150조 원으로 조성된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매년 6000억 원씩, 향후 5년간 총 3조 원 규모로 마련된다. 특히 국민성장펀드는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20%까지는 정부 자금으로 메우는 안전장치가 있다. 국민성장펀드 6000억 원에는 정부가 별도로 투입하는 재정 1200억 원이 지원되는데, 이 예산이 펀드의 손실을 우선 부담한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국민이 공모펀드를 통해 첨단 전략산업 투자에 직접 참여하고 성과를 공유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공모펀드는 민간 투자관리전문가가 운용하면서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산업에 자금을 공급한다.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취지다.특별취재팀▽팀장 조은아 경제부 차장 achim@donga.com▽전남 목포·신안=강우석, 경북 구미=신무경경기 오산=이동훈, 베트남 호찌민=주현우서울=전주영 박현익}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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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대출 번번이 퇴짜맞던 누리바람호, ‘혁신금융’ 250억이 띄웠다

    “막판에 선박 대금으로 쓸 대출을 여러 금융사가 취소해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난달 26일 전남 목포신항만에 정박한 누리바람호에서 만난 김경수 씨지오 대표는 누리바람호를 마련하기까지 험난했던 상황을 설명했다.여러 은행에서 퇴짜를 맞던 김 대표는 거래처에서 소개한 우리투자증권을 만나며 해법을 찾았다. 이 증권사가 선박 매입 대금의 절반인 250억 원을 대출해 주기로 한 것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남들이 말하는 위기를 우린 기회로 보고 자기자본을 투입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목포시, 신안군 등 전남 일대는 위험을 감수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혁신 금융’이 들어오면서 한국 풍력발전의 심장이 될 토대를 다지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가 불거지면 불안정해지는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에 쏠린 에너지 수요를 분산해 에너지 안보를 지킬 기지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韓 해상풍력 자생력 키울 첫걸음”누리바람호는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일대에 조성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투입된다. 해상풍력 발전소 하부 구조를 짓는 데 사용되는 지지대 등을 놓는 핵심 플랫폼이다. 신안우이 사업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첫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2029년 2월 준공하면 390MW(메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갖춘다. 약 36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은 외국산에 의존하면 국내 산업의 뿌리가 사라질 수 있어 더 늦기 전에 자생력을 갖춰야 하는데, 신안우이 사업으로 그 첫발을 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150조 원 규모로 조성한 ‘국민성장펀드’의 첫 투자처로 신안우이 사업을 택한 건 중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남 해남, 화순 등에 조성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 전력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 발전소에서 매년 창출될 250억 원 수준의 추가 수익은 지역 주민과 공유될 예정이다.● 전남해상풍력 단지에 글로벌 자금들 모여이날 전남 신안군 생낌항에서 배로 40분가량 이동해 약 130m 높이의 풍력발전 터빈 10대 근처에 닿았다. 지난해 5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다. 터빈 하나당 10MW를 책임지며 총발전 규모는 96MW 수준이다. 이 단지에서는 9만 가구 정도가 1년간 사용할 약 3억 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전남해상풍력은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는 1단지를 시작으로 2·3단지의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이 사업은 민간 혁신 금융이 대거 투입된 덕에 신속하게 추진됐다. SK그룹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태동 단계인 점을 고려해, 공사 경험이 풍부한 CIP와 합작해 전남해상풍력 주식회사를 만들었다. 정안제 전남해상풍력 O&M(유지보수)센터장은 “자금 조달에 나섰던 2022년 10월은 유동성 위기가 극심했던 시기라 대출이 성사된 게 더욱 의미가 컸다”고 회고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글로벌 금융사 자금도 대거 유치했다. 1단지 사업 규모의 약 69%인 6000억 원을 마련하는 데 미국(뱅크오브아메리카), 일본(미쓰이스미토모·미쓰비씨UFJ·미즈호), 프랑스(소시에테제네랄·크레디아그리콜) 등 세계적인 금융사들이 참여했다. 일본 미쓰비씨UFJ파이낸셜그룹의 MUFG증권 최영우 한국대표는 “글로벌 금융사들이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한 만큼 앞으로 국내 금융사들도 이런 프로젝트에 관심이 더 생겨 지원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별취재팀▽팀장 조은아 경제부 차장 achim@donga.com▽전남 목포·신안=강우석, 경북 구미=신무경경기 오산=이동훈, 베트남 호찌민=주현우서울=전주영 박현익}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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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부동산 쏠린 돈 혁신산업으로”… 英-EU도‘ 생산적 금융’ 강화

    정부가 혁신금융의 모델로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 중심의 금융을 기업과 혁신산업에 투입하는 금융 시스템 전환 정책이다. 유럽연합(EU), 영국 등 선진국도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그간 관행적으로 안전한 부동산 담보에 의존해 안정적으로 대출을 했다. 정부는 이런 관행을 벗어나 기업 성장성과 기술혁신 역량에 주목해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혁신금융을 통한 기업 투자를 확대해 경제 활력을 키우겠다는 취지에서다. 해외에서는 은행의 자금이 혁신산업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영국 재무부와 영국 중앙은행(BOE)은 2020년 11월 ‘생산적금융워킹그룹(PFWG)’을 구성하고 이듬해 생산적 금융 로드맵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 투자자는 물론이고 일반 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는 장기자산펀드(LTAF) 제도를 도입했다. 개인에게 투자할 기회를 열어주면서도 환매를 월 1회만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혁신 자본이 단타성 투기가 아닌 시장에 제대로 흐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EU는 10조 유로(약 1경7394조 원) 규모의 저축을 생산성 높은 투자로 전환하려 노력하고 있다. 저성장에 허덕이던 유럽 경제에 혁신 금융으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저축투자연합(SIU) 전략을 공식화했다. EU가 저축·투자 계좌를 도입해 투자자들이 자본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생산적 금융이 혁신기업의 조달 비용을 줄인 효과를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아낀 비용을 연구개발(R&D) 등 기업 혁신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혁신 금융 ::부동산 및 담보 중심 투자를 벗어나 미래 가치나 혁신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하는 금융. 정부는 이런 취지를 살린 ‘생산적 금융’ 정책으로 첨단·혁신·벤처기업과 지역경제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특별취재팀▽팀장 조은아 경제부 차장 achim@donga.com▽전남 목포·신안=강우석, 경북 구미=신무경경기 오산=이동훈, 베트남 호찌민=주현우서울=전주영 박현익}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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