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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업장의 반려견을 학대해 죽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개에게 간식을 주다 물리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및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을 전날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21일 오후 9시경 충남 당진시 채운동에 있는 한 사업장에 무단 침입해 개의 목줄을 잡아당겨 개를 던지거나 빗자루로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개를 살해한 후에는 사업장의 음료수까지 훔쳐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반려견이 죽은 것을 확인한 견주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남성의 학대 장면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신고 당일 사업장 인근에 있는 남성의 주거지에서 그를 검거했다.남성의 이같은 범행은 2일부터 약 20일간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낮에는 사업장을 오가며 개를 예뻐해 주는 척하다 견주가 퇴근한 밤에 다시 찾아가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개에게 육포를 주다가 손을 물리자 화가 나 범행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호텔 투숙객이 객실에서 신발을 말리겠다는 이유로 장시간 헤어드라이어를 켜둔 채 외출했다가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27일 스레드에 따르면 한 스레드 이용자는 “진짜 9시 뉴스 나올 뻔했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과 사진을 24일 게재했다. 호텔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손님이 신발 말린다고 헤어드라이어를 켜둔 채 외출했다”며 “5시간 동안 계속 작동했고 발견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 일부가 이미 녹아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만약 발견이 조금만 늦었으면 객실 및 호텔 전체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호텔에서 드라이기, 고데기, 충전기류를 켜둔 채 외출하면 절대 안 된다. 진짜 위험하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동 숙박시설은 문 닫고 나갈 때 전열기구 같은 것들은 무조건 차단되게 해야한다”, “돈 쓰면서 돈 아깝다고 어떻게든 본전 뽑겠다는 마인드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스타벅스코리아가 선불 충전금 환불과 관련해 카드 잔액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벌여 논란이 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공개 석상에서 사과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스타벅스는 환불을 위한 관련 시스템 개발과정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한시적으로 예외 환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그간 스타벅스는 카드 이용약관에 따라 최종 충전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만 남은 잔액을 환불해줬다. 하지만 예외 환불 기간에는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면 ‘60% 이상 사용’ 조건 없이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환불을 요청한 잔액은 신청 후 7영업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계정당 최대 보유 잔액 한도인 200만 원까지 환불이 가능하다.매장을 통한 환불은 스타벅스 앱에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스타벅스 실물 카드의 환불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탈퇴를 원하는 고객은 매장을 방문해 무기명 실물 카드로 충전 잔액을 전액 이전하면 예외 환불 기간 이전에도 바로 탈퇴를 할 수 있다. 또 다음 달 1일부터인 예외 환불 기간에 매장을 방문하면 사용 조건과 상관없이 현금 환불이 가능하다.다만 스타벅스 측은 예외 환불 기간 중 매장별 응대 부담과 현금화 악용 리스크 등을 고려해 일부 스타벅스 카드 관련 편의 기능 및 잔액 충전 한도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세부 내용은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추후 공지할 방침이다. 앞서 스타벅스 일부 회원들은 ‘탱크데이’ 이벤트 이후 스타벅스 충전금 환불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해야 환불이 가능하자 불만이 제기됐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선불 충전금은 지난해 기준 약 40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내 머리에 가연성 헤어스프레이를 뿌리고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청주 상당경찰서는 특수폭행·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 남성은 전날 오후 10시 20분경 청주시 수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아내인 60대 여성의 머리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다행히 여성은 머리카락 일부가 탔으나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평소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 남성은 아내가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는 남성을 입건하고 가족의 동의를 받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조치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중국에서 여름 제철 과일인 양메이(杨梅)를 불법 화학 첨가제에 담가 판매한 사례가 적발됐다. 26일 연합조보, 칸칸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푸젠성 장저우시 룽하이구 당국은 양메이 매입업체들의 불법 화학 첨가제 사용 사건과 관련해 현지 공직자와 공산당원 등 23명에게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문책했다.이 사건은 일부 현지 언론이 룽하이구의 일부 양메이 매입업체들이 과일을 독성 화학 첨가제에 담가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론화됐다. 해당 화학 첨가제는 설탕보다 최대 8000배 단맛을 낸다고 표기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생산일자, 성분표, 품질 인증 등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첨가제에는 곰팡이나 세균 증식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방부제 계열 물질인 탈수초산나트륨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식품법상 탈수초산나트륨은 사카린, 사이클라메이트와 함께 신선 과일에는 사용이 금지된 첨가물이다.연합조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같은 첨가제를 섭취할 경우 신경계 이상과 내분비계 교란, 간·신장 기능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청소년의 기억력과 신경 발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매입업체들은 신맛이 강하고 쉽게 물러지는 양메이의 특징을 감안해 화학 첨가제를 넣어 유통했다고 한다. 이에 장저우시는 특별조사팀을 꾸리고 관계부처를 현장에 급파해 합동 단속을 벌였고 조사 결과 위법 행위가 확인됐다. 현지 당국은 문제의 양메이 540㎏과 불법 첨가제 약 20㎏을 압수했고, 양메이 유통 전반에 대한 특별 단속에도 착수한 상태다. 중국의 이같은 식품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3월에는 유명 식품가공업체가 닭발 가공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같은 달 수산물 유통업체는 활어를 독성이 있는 약물로 마취시킨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상습적으로 무면허 운전을 하던 60대 남성이 구속 위기에 몰리자 도주하면서 경찰이 추적 중이다.충북 음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60대 남성의 행적을 쫓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 남성은 15일 오전 7시경 충북 음성군 음성읍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1t 트럭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7차례나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돼 집행유예를 3차례 선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면허 시험을 봤는데 계속 떨어졌고, 생업 때문에 운전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원은 재범 우려가 높다고 보고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그는 21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달아난 상태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강원 속초시의원 후보 유세차량에 낙서를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속초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시민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 시민은 24일 오전 8시 30분경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국립공원 인근에 주차된 국민의힘 정인교 속초시의원 후보 유세차량에 검은색 펜으로 ‘내란당 X’라고 적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낙서는 후보 사진과 이름이 인쇄된 유세차량 측면 부분에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 후보 측 신고를 접수한 뒤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이 시민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경찰은 이 시민을 전날 자택에서 검거했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현행 공직선거법 제240조는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현수막 등 선거 선전시설을 훼손·철거하거나 설치를 방해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세차량의 경우 선거 선전시설에 포함된다.경찰은 이 시민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응원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멕시코 교민이 제보해줬다”며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한 유튜버가 만든 월드컵 관련 영상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유튜브 채널은) 주로 축구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48개국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욱일기 응원 영상을 여러 번 노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 조회 수는 130만 회를 넘고 ‘좋아요’ 수도 1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서 교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도하 시내 대형 광고판에 일본 응원단 얼굴에 욱일기를 합성한 이미지가 등장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는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이라고 착각해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서 교수는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욱일기를 없애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전 세계 누리꾼과 함께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의 방송토론 모두발언 1분 가량을 ‘통편집’ 한 대전MBC를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2일 고발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지난 21일 대전MBC가 주관한 충남도지사 후보자 TV토론회 방송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모두발언은 정상 송출된 반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 약 1분이 편집·삭제된 채 방송됐다”며 “대전MBC 토론회 제작진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충남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현행 공직선거법 제82조는 ‘방송시설이 대담·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방송하고자 하는 때에는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대전MBC는 해당 사안을 단순 기술적 사고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과거 총선 과정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었고, 사태 이후 관련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앞서 21일 대전MBC가 내보낸 충남도지사 후보자 토론회 녹화 방송에서는 김 후보의 모두발언 1분가량이 모두 편집됐다. 해당 방송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모두발언 이후 김 후보의 발언이 방송될 차례였지만 김 후보의 모두발언은 모두 편집되고 바로 진행자의 사회로 넘어갔다.김 후보는 긴급 성명서를 통해 “공영방송이 특정 후보의 입만 열어주었다. 대전MBC는 공영방송인가,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원인가”라며 “방송사가 자의적으로 특정 후보의 메시지를 편집하고 유권자의 판단 기회를 빼앗는다면, 이는 명백히 공정 언론의 본질을 상실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대전MBC는 이후 사과문을 통해 “당일 오후에 있었던 녹화 과정에서 생긴 김 후보의 NG 컷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로, 방송 송출 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연출자의 책임”이라며 “방송 시작 직후 사고를 인지해 편집된 김 후보의 모두발언을 살린 토론회 영상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주차된 벤츠 차량이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이유로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 불을 지르고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임성철)는 이날 자기소유일반물건 방화, 폭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8시 55분경 부산 금정구의 한 주택가 앞에 있던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당시 남성은 전봇대 주변에 장기간 주차돼 있던 벤츠 차량이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생각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그는 같은 달 15일 부산 금정구의 한 벤치에 앉아 있던 60대 여성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착각하고 여성을 밀어 넘어뜨린 뒤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불을 지른 장소는 주택가 골목길로 공공의 위험성 정도가 크다”며 “길가 벤치에서 쉬고 있던 피해자를 이유 없이 폭행하는 등 범행 내용과 위험성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방화로 인한 중한 결과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배우 한가인이 CF(광고) 촬영 전날 라면을 먹고 잔다고 고백했다. ‘얼굴이 부어야 화면에 더 예쁘게 나온다’고 한다. 21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별짓 다해도 원래가 제일 예쁘다는 45세 한가인 청담샵 여배우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한가인은 평소 다니는 메이크업숍에서 데일리 메이크업과 시상식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한가인은 “평소 구독자들로부터 ‘데일리 메이크업이 더 예쁘다’, ‘메이크업하지 않은 게 더 예쁜 것 같다’는 댓글을 받았다”며 “평소에 본업할 때 하는 헤어·메이크업 세트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영상 취지를 말했다.PD가 ‘CF 촬영 전날에 하시는 루틴이 있냐’고 묻자 한가인은 “저는 전날에 잘 먹어야 한다”며 “라면 같은 걸 먹는다. 좀 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면을 먹는 이유에 대해서는 “얼굴이 좀 통통해야 예쁘게 나온다. 제일 부었을 때 가장 타이트한 컷(클로즈업)을 앞쪽에 찍어달라고 한다”며 “뒤로 가면 점점 얼굴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한일전 못지않게’라는 게 무슨 말인가?”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이 도쿄 베르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리유일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한일전 못지 않게’라는 질문 표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리 감독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내고향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일본의 도쿄 베르디와 AWCL 결승을 치를 예정이다.리 감독은 기자회견 도중 한 국내 취재진으로부터 “한일전 못지않게 내일 내고향과 도쿄 베르디의 경기도 치열한 경기가 될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리 감독은 “‘한일전 못지않게’라는 게 무슨 말인가”라며 해당 기자에게 되물었다. 이는 내고향과 도쿄 베르디의 결승전을 ‘한일전’으로 표현한 것으로 오해한 듯 보인다. 북한은 2023년부터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 이로 인해 북한이 우리를 부를 때 쓰던 ‘남조선’이라는 표현이 사라지고 대신 ‘한국’, ‘대한민국’이 혼용돼 쓰이고 있다. 북한이 한국을 한민족이 아닌 서로 다른 두 국가로 보고있는 만큼 ‘한일전’이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해당 기자는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처럼 내고향과 도쿄 베르디의 경기도 거칠 것 같다”고 다시 설명했다.그러자 리 감독은 “준결승에서 상대 팀으로부터 거친 경기였다는 표현을 들었는데 그 의미가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축구는 항상 경기 규정과 심판이 있다. 그 안에서 반칙이 되고, 경고를 받는다. 거친 경기라는 표현이 적절히 강한 경기인지, 강도가 센 경기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질문에 답하기 앞서 표현 자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결승에서도 경기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진행 중인 ‘해운대 모래축제’ 전시작 중 하나가 방문객의 훼손으로 인해 결국 철거됐다.22일 부산 해운대구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분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전시된 모래축제 작품을 한 남성이 훼손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70대 남성이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목발로 전시 작품 일부를 훼손한 사실을 확인했다. 훼손된 작품은 러시아 국적의 일리야 필리몬체프 작가가 조각한 ‘바다의 어머니들’인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작품 주변에는 관람객 접근을 막기 위한 출입 통제선이 설치돼 있었지만, 남성은 이를 넘어 들어가 해녀상의 얼굴 부분을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축제 주관 기관인 해운대구청은 작품 특성상 물리적·현실적으로 작품 복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날 오전 1시경 철거 작업을 완료했다.경찰은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임의동행해 기초 조사를 진행한 뒤 도주 우려 등이 없다고 보고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한편 ‘해운대 모래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시작된 행사로, 매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과 관련해 “정용진 회장은 다시 한번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석고대죄하기를 바란다”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과를 재차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해 “광주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 운동이 불길처럼 번질 것이다. 그러기 전에 다시 고개 숙여 국민께 사과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어제 대통령께서 국가폭력에 대한 소멸시효는 없애고 끝까지 추적해서 처벌하자는 취지의 강력한 말씀이 있었다”며 “지금 독일에서는 나치에 대해 미워하거나 옹호하거나 하면 소멸시효 없애서 끝까지 추적해서 처벌하고 있다. 대통령이 말씀하신 만큼 이것도 충분히 검토해서 당·정·청이 조율해 조만간 처리하겠다”고 했다.정 대표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를 향해선 “스타벅스 마케팅으로 인한 국민적 분노가 있음에도 광주를 안 간 이유를 ‘더러워서’라고 했는지 ‘서러워서’라고 했는지 아직도 분명히 말하지 않고 있다”며 “아무리 (녹취 파일을) 들어도 더러워서로 들리는데 전 국민 청력 테스트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정 대표는 5·18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5·18 특별법에 허위사실 유포만 처벌하게 돼 있었는데 강화된 법을 당 대표가 직접 발의했다”며 “5·18에 대한 조롱과 모욕까지 처벌하는 조항을 (5·18 특별법에) 추가해 발의했고 지방선거 이후에 즉시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앞서 스타벅스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던 18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텀블러 판매 촉진을 위한 ‘탱크 데이’를 열었다. 소비자들은 5월 18일과 ‘탱크 데이’를 함께 표기한 건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과 전차(탱크)를 연상하게 한다고 지적하면서 반발했다.이에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정 회장은 소비자들의 반발에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한 상태지만, 스타벅스 불매 운동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연출의 대가인 마이클 베이 감독이 미국의 이란 군사작전 당시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들의 탈출작전을 다룬 영화를 제작한다.2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베이 감독은 유니버설픽처스와 함께 미국의 대이란군사작전인 ‘에픽 퓨리’(장대한 분노) 작전 중 격추된 미국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폭기 조종사들의 구출 작전을 그린 장편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해당 영화는 보스턴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미셸 주코프 교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해당 소설은 2027년 출간될 예정이다.베이 감독은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인들의 진정한 영웅심과 흔들림 없는 헌신을 기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일 미국 공군 소속 F-15E 전폭기는 이란 영공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이란군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 이후 미군은 특수전사령부, 미국 중앙정보국(CIA), 사이버전사령부 등을 동원해 대규모 구출 작전을 수행했다. 이들은 전폭기가 추락한 지 36시간 만에 조종사와 부조종사 2명을 모두 구출했다.당시 작전에는 수십 대의 항공기와 헬기, 드론 등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특수부대는 조종사 구출 도중 이란군과 교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베이 감독은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비롯해 ‘더 록’, ‘나쁜 녀석들’, ‘진주만’ 등을 연출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12년 리비아에서 발생한 무장 민병대의 미국 공관 습격 사건을 영화화한 ‘13시간’을 연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영우가 1심에서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극도의 공포와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는 이날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영우(55)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20년간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김영우는 지난해 10월 14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에 있는 주차장에서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여성의 시신을 음성군의 한 업체 폐수처리조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해 10월 16일 피해 여성의 자녀는 “혼자 지내는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하면서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경찰은 같은 해 11월 26일 김영우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여성의 시신과 증거를 확보해 구속영장 신청 단계에서 살인과 사체유기로 혐의를 변경했다.검찰은 지난달 7일 결심공판에서 “김영우는 범행 이후에도 실종된 피해자를 찾는 듯 행동하는 등 어떠한 죄의식도 느끼지 못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했다”며 “거짓말로 수사가 장기화됐고 유족들은 불안과 걱정에 시달려야 했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극도의 공포와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고인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유족들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영국의 한 라디오 방송사가 찰스 3세(78) 국왕이 서거했다는 대형 오보를 내 공식 사과했다. 20일(현지 시간) 가디언, AFP 등에 따르면 영국 방송사 ‘라디오 캐롤라인’은 이날 페이스북 통해 “라디오 캐롤라인은 규정대로 방송을 중단했다”며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전날 오후 영국 동부 에식스에 있는 라디오 캐롤라인 방송사는 스튜디오 컴퓨터 오류로 국왕이 서거했다는 뉴스를 내보냈다. 영국 방송사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왕 서거 절차’ 시스템을 준비해두는데, 시스템 오류로 서거 방송이 송출된 것이다.방송 당시 찰스 3세는 카밀라 왕비와 북아일랜드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피터 무어 라디오 캐롤라인 매니저는 “시스템 작동으로 인해 국왕 폐하가 서거했다는 잘못된 발표가 나갔고, 규정에 따라 즉시 정규 방송이 중단되고 추모를 위한 묵념 방송이 송출됐다”며 “직원이 문제를 인지한 뒤 정규 프로그램을 복구하고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라디오 캐롤라인은 1964년 영국 한 해안의 선박에서 운영을 시작한 해적 방송국이다.1967년 해적 방송 금지법이 제정된 이후 없어질 위기를 겪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방송을 이어오다 1990년경 방송을 중단했다.이후 2001년경 다시 방송을 재개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대구 동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설비 고장으로 지하 전기실이 침수돼 전기가 장시간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경 대구 동구 신천동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 물이 차면서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단지 전체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1376가구의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다. 단전 탓에 승강기 운행도 멈춰 주민들은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사고는 지하 저수조 물탱크 수위 조절 장치에 이상이 생겨 물이 넘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과 동구는 양수기와 준설차 2 등을 투입해 전기실의 물을 빼냈다. 한국전력은 비상 발전차를 투입해 일부 가구에 임시 전력을 공급했다.전기 공급은 이날 오전 중 아파트 동별로 차례대로 재개될 예정이다.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초등학생이 제주에서 레이싱 카트를 타다가 사고로 혀가 잘렸다.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8분경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한 레이싱 카트장에서 카트를 타던 9세 초등학생이 이탈방지용 타이어에 부딪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이 사고로 초등학생은 혀가 3~4㎝ 절단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당시 초등학생은 보호자와 카트를 같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자가 카트를 운전하다 코스 경계에 놓인 이탈 방지 타이어와 충돌하면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해당 카트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10대 남학생이 카트 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학생은 20여 일간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20일 청와대 소속 행정관으로부터 ‘갑질’과 경고성 메일을 받았다며 내용을 공개하고 유감을 표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사회의 최고 권부인 대통령실에서 이러한 방식의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40년이 넘는 공직 생활 동안 이와 같은 무례한 사례를 경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로부터 받은 메일을 캡처해 “첨부된 메일은 청와대 소속의 한 행정관이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부총리급)에게 보낸 사실상의 경고성 메일”이라며 “더욱이 메일에 담긴 내용이 사실관계와도 다르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이 캡처한 부분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 모 행정관은 17일 “대통령실 요청 국정과제 관련 필수 자료의 제출 마감이 금일(17일)까지이나, 위원회 측의 소통 부재로 지연되고 있다”며 “이는 향후 국정 운영 및 대통령 보고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엄중히 고지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이 위원장에게 보냈다.메일의 받는 사람에는 이 위원장이 포함됐다. 이 위원장은 부총리급이다. 청와대 행정관이 부총리급 공직자에게 보낸 메일이라기에는 내용이나 표현이 다소 거친 부분이 있어 보인다.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통합위원회는 14일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위원장의 승인 아래 대통령 보고사항을 관련 수석실에 전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요구한 내용(사실상 수용하기 어려운 사안)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요일 밤까지 직원들을 압박하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러한 방식의 갑질과 과도한 개입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이번 상황의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 위원장은 “최근 들어 사사건건 국민통합위원회와 위원장의 행보에 관여하고, 불필요한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에 서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저는 이번 일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