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296

추천

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2-29~2026-01-28
사건·범죄41%
국회19%
월드톡8%
정치일반6%
사회일반6%
사고5%
대통령5%
국방5%
금융4%
남북한 관계1%
  • ‘정희원 스토킹’ 피소女 반박…“성적 요구 지속적으로 받았다”

    ‘저속노화’ 연구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서울특별시 건강총괄관)가 전 위촉연구원 A 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A 씨가 “이번 사안은 스토킹 사건이 아니라 고용·지위 관계에서 발생한 성적 침해와 저작권 침해 문제”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A 씨 측은 개인적 갈등이나 사적 관계로 사안을 축소하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 씨 측 “고용·지위 관계에서 반복된 성적 요구…저작권도 무단 사용”18일 A 씨 측 법률대리인인 박수진 변호사(법무법인 혜석)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안은 고용·지위 기반 관계에서 발생한 위력에 의한 성적인 폭력 문제”라며 “사용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피해자는 해고가 두려워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박 변호사는 A 씨가 정희원 대표의 추천으로 위촉연구원 근무계약을 체결했지만, 실제로는 개인 SNS 계정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박 변호사는 “정 씨는 피해자에게 본인의 성적 욕구 및 성적 취향에 부합하는 특정 역할 수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라며 “근무 기간 전반에 걸쳐 시시때때로, 반복적으로 이뤄졌으며 장소 또한 병원 연구실, 숙박업소, 피해자의 주거지 등 여러 공간에 걸쳐 있었다”고 설명했다.정 대표가 주장한 ‘이혼 요구’에 대해서도 박 변호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법률대리인은 “A 씨가 이혼을 종용한 적은 없으며, 오히려 정 씨가 배우자 및 처가에 대한 비난과 불만을 지속적으로 토로해 A 씨가 멈춰달라고 요청했다”며 “정 씨가 ‘이혼 요구’ 등으로 왜곡하는 서술은 전형적인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A 씨 측은 정 대표의 저작권 침해 문제에 대해선 “A 씨가 작성한 원고가 동의 없이 그대로 정 씨의 단독 저서에 실렸다”라며 “‘참고’나 ‘편집상의 유사성’ 문제가 아니라, A 씨의 저작물이 무단으로 이용된 사안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자료”라고 강조했다.박 변호사는 정 대표의 신고에 대해선 “저작권 침해에 관한 논의 거부에 분노한 A 씨가 문제 해결을 위해 찾아가자 정 씨가 회피하기 위해 스토킹으로 112에 신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변호사는 “자극적인 공방이나 사생활 폭로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단순한 개인적 갈등이나 ‘스토킹’ 프레임으로 축소하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심하게 왜곡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원 대표 “9월부터 A 씨가 자택 찾아오거나 협박편지 보냈다”정 대표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에서 근무한 의사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저속노화 식단’과 건강 관리법을 알리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정 대표는 지난 17일 “함께 일한 연구원 A 씨가 지난해 9월부터 자택 방문과 협박성 편지 등을 보내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며 스토킹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다만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 사이 A 씨와 일시적으로 사적 친밀감을 느껴 교류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저작권 침해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8
    • 좋아요
    • 코멘트
  • 박나래 해명때 말끝마다 ‘입 꾹’…어떤 비언어적 신호?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가 해명 영상을 공개했지만, 사과의 진정성과 자연스러움을 두고 또 다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명 내용보다 말투와 표정, 비언어적 표현이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는 분석까지 나왔다.17일 스피치 분석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커뮤코드’에는 ‘말 끝마다 입을 닫는 이유(박나래 사과 영상)’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최근 공개된 박나래의 해명 영상을 토대로 발화 방식과 표정 변화를 세밀하게 짚었다.앞서 박나래는 논란과 관련해 해명 영상을 올렸으나, 명확한 사과 표현이 담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커뮤코드는 특히 박나래가 문장마다 입을 꾹 다무는 습관적인 동작에 주목했다. 채널은 “자연스러운 말하기는 입이 열린 채로 호흡하고 다음 말로 이어간다”며 “박나래의 경우에는 말 끝 즉시 입술을 밀착한다. 이 패턴을 문장 단위 봉쇄라고 한다”라고 분석했다.● 말 한마디가 손해로 이어질 상황에서 자연스럽지 않은 입모양이 같은 화법은 말실수가 치명적인 상황에서 발언을 통제하려 할 때 자주 나타난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커뮤코드는 “말 한마디가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국면에서 리스크 관리를 극대화할 때 사용되는 반응”이라며, 감정 전달보다는 통제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라고 해석했다.박나래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영상에서 “이 문제들로 인해 제가 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저는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박나래는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이 선택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했다.박 나래는 끝으로 “현재 수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이후 그는 해명 영상 공개 이후 추가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별도로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8
    • 좋아요
    • 코멘트
  • 난임치료 놓고 정면충돌…정은경 발언에 한의협 “망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해 “객관적·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어렵다”고 언급하자, 대한한의사협회가 강하게 반발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초저출산 해법을 둘러싼 정책 논의가 과학적 근거와 제도화 문제를 놓고 직역 간 정면 충돌로 번지는 양상이다.17일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보건복지부 자료를 무시하고 개인적 의견을 피력한 정은경 장관의 망언을 규탄한다”며 “한의치료로 난임을 극복하거나 이겨내고 있는 대한민국 난임부부들과 한의계에 진솔한 사죄를 요구한다”고 했다.● 한의협 “정은경 장관, 편향적 사고로 개인 의견 피력해”한의협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여성 난임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난소예비력 저하 여성의 경우 한약 치료의 근거 수준은 B등급, 근거가 충분한 중등도 이상의 수준으로 평가받았다”며 “‘객관적, 과학적 입증이 어렵다’고 폄훼한 것은 양의사 특유의 무지성적 한의학 폄훼 발언으로, 한의계는 깊은 분노와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이어 “이와 같은 훌륭한 근거를 기반으로 현재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와 7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조례를 통해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3만 한의사 일동은 양의사 특유의 양방 편향적 사고로 이를 국민과 대통령 앞에서 부정하고 개인 의견을 피력한 정은경 장관의 망언을 통렬히 규탄한다”고 했다.한의협은 “정부는 더 이상 한의약을 왜곡하고 폄훼하며 난임부부들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제도화에 나서는 것이 초저출산 위기 앞에서 국가가 져야 할 최소한의 ‘근거 있는’ 책임임을 명심하고 이를 즉각 실행에 옮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정은경 “한의학 난임 치료, 객관적 과학적으로 입증 힘들어” 업무보고 설명한편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과 관련해 한의학 적용 여부를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난임치료 중) 어떤 것을 하고 싶을지 선호도가 있을 것 같은데, 한의학 처방도 있지 않냐. 보험처리가 되냐”고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대통령이 “허용은 된 것 아니냐”고 재차 질문하자, 정 장관은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힘들어서 (적용이 되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입증된 효과를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정 장관의 이 발언은 난임 치료의 ‘선택권 확대’와 ‘과학적 검증 기준’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건드리며 파장을 키웠다. 한의계는 이미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치료를 정책적으로 배제했다고 반발하는 반면, 정부는 보편적 보험 적용을 위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초저출산 대응을 위한 난임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 관심이 쏠린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8
    • 좋아요
    • 코멘트
  • 역세권 쓰리룸이 2800만원?…“곰팡이 3000마리 거주” 매물 논란[e글e글]

    중고거래 플랫폼에 ‘역세권 쓰리룸 빌라’를 2800만 원에 매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으로 공개된 주택 내부가 곰팡이로 심각하게 훼손된 모습이어서, 가격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18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당근마켓에 올라온 부동산 거래 게시물이 공유됐다. 글 작성자는 “2800만 원에 역세권 쓰리룸 구옥 빌라 매매, 곰팡이 3000마리 거주 중”이라는 다소 자조적인 설명과 함께 매물 사진을 공개했다.● 빌라 내부, 곰팡이 심하게 번져 변색…바닥도 다 뜯어져있어사진 속 빌라는 내부 벽면 곳곳이 곰팡이로 검게 변색돼 있었고, 바닥 역시 심하게 들떠 훼손된 상태였다. 전반적인 관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한눈에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글 작성자 또한 건물 내부 상태가 엉망이라는 것을 잘 아는지 “내부 수리 잘하시는 분이 매수해 달라”고 당부했다.해당 빌라는 인천 부평의 역세권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물 설명에는 방 3개 구조와 교통 접근성이 장점으로 올라와 있었다.매물을 본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매수해도 되겠다는 누리꾼들은 “전체 리모델링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것 같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상태 안 좋은 건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 “곰팡이 제거작업과 리모델링급 도배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대 의견을 제시한 누리꾼들은 “곰팡이 상태를 보면 제거를 해도 어디에서 튀어나와서 또 다시 덮을 것 같다”, “리모델링 비용으로 근처 신축빌라를 사는게 좋겠다”, “상상이 안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200만 회를 넘기며 큰 관심을 모았다. 초저가 매물과 열악한 주거 환경이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8
    • 좋아요
    • 코멘트
  • ‘아빠는 안 쉰다’ 공식 깨졌다…육아휴직 판이 바뀌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가 다시 2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빠의 육아휴직 참여 비중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의 육아휴직이 빠르게 늘면서 그동안 구조적 문제로 지적돼 온 ‘독박육아’ 관행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1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육아휴직 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임신 중이거나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 가운데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인원은 20만62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8008명(4.0%) 증가한 수치다. 육아휴직자는 2022년 20만 명을 처음 넘어섰으나 2023년 저출산 여파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지난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년 아빠 육아휴직자 급증…30%대로 근접했다전체 육아휴직자 중 아빠는 6만 117명으로 전년 대비 9302명(18.3%) 급증했고, 엄마는 14만6109명으로 1294명(0.9%) 줄었다. 이로 인해 전체 육아휴직자 중 아빠의 비중은 29.2%, 엄마는 전체 70.8%로 집계됐다.지난해 태어난 아기 부모 중 육아휴직 대상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중인 ‘육아휴직 사용률’은 34.7%로 전년 대비 1.7%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2%로 전년 대비 2.7%p 높아지며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데이터처는 이같은 현상에 “지난해 6+6 부모육아휴직제(6+6제도) 도입 등으로 아빠의 육아휴직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6+6제도는 생후 18개월 이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첫 6개월간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까지 지원하는 제도다.이번 통계에서는 출생 이후 12개월 이내 육아휴직 사용률도 처음 공개됐다. 2023년 출생아 부모 가운데 12개월 이내 육아휴직 사용률은 43.7%로 전년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아빠의 12개월 이내 육아휴직 사용률은 2015년 1.1%에 그쳤지만, 2021년(10.2%) 10%대에 진입해 2022년 13.5%, 2023년 16.1%까지 늘었다. 엄마의 12개월 이내 육아휴직 사용률은 2015년 68.5%에서 2021년(80.9%) 80%대로 들어섰고, 2022년 83.0%, 2023년 84.5%였다.아빠 육아휴직자는 엄마보다 연령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 연령대는 35∼39세가 38.7%로 가장 많았고, 40세 이상(32.9%), 30∼34세(24.9%), 30세 미만(3.5%) 순이었다.엄마는 30∼34세가 42.9%를 차지했다. 35∼39세(33.0%), 40세 이상(14.7%), 30세 미만(9.3%)이 뒤를 이었다.기업체 규모별 육아휴직 사용률은 대기업 육아휴직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모 모두 기업체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소속된 비중이 아빠 67.9%, 엄마 57.7%로 가장 많았다.● 엄마는 아기 태어나자마자, 아빠는 유치원 들어갈 때 많이써엄마는 주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아빠는 유치원 시기에 육아휴직을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에 출산해 지난해까지 한 자녀만 둔 부모를 살펴보면 엄마는 아이가 0세(83.8%) 때, 아빠는 6세(18.0%) 때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육아휴직을 2회 이상 사용한 아빠는 전체의 10.5%, 엄마는 21.2%를 차지했다.지난해 출산휴가자 엄마는 8만 348명으로 6667명(9%) 증가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아빠는 1만 8293명으로 2122명(13.1%) 늘었다. 지난해 출산 엄마는 출산일을 기준으로 59.9%가 취업자였다. 출산 360일 전(67.2%)보다는 취업 비율이 7.3%p 낮아진 비율을 보였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 대통령 내외, 굿네이버스 통해 국내 결식아동 후원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연말을 맞아 대통령실이 주관한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에 참여해 성금을 전달받았다.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는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가 15개 기부·나눔단체 관계자와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굿네이버스에 측에서는 전미선 사무총장과 최수종 친선대사가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로부터 성금을 전달받고 환담을 나눴다.최 대사는 1999년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로 위촉된 이후 26년간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방글라데시, 네팔, 탄자니아 등 굿네이버스 해외사업국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고 2021년에는 굿네이버스 전국후원운영이사회 회장으로 위촉되어 국내외 사업 홍보와 자문 등의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통령 내외가 굿네이버스에 기부한 성금은 국내 결식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방학 중 결식 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밀키트, 반찬, 식료품 등의 식사를 지원하는 ‘얘들아, 밥 먹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최수종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는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만나며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사랑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굿네이버스 후원자를 비롯한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나눔이 만든 좋은 변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또한 “연말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귀한 마음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굿네이버스에 전달주신 성금은 돌봄 공백에 놓인 아이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되어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다. 한국가이드스타 공익법인 평가에서 9년 연속 투명성 최고 등급을 획득하면서 NGO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문송합니다’의 끝은 해외 취업?…일본가서 결혼까지 하는 한국 남성들

    한국의 취업·결혼 환경이 갈수록 팍팍해지면서 일본으로 취업하거나 정착을 선택하는 한국인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치열한 취업 경쟁과 높은 주거·결혼 비용 부담 대신, 비교적 안정적인 근무 여건과 삶의 균형을 이유로 일본행을 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15일 일본 매체 슈에이샤온라인은 일본 후생노동성의 외국인 고용 현황을 인용해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2020년 약 6만9000명에서 2024년 약 7만5000명으로 4년 새 약 8% 늘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같은 증가세의 배경으로 한국 청년층의 고용 불안과 삶의 조건 변화를 꼽았다.● “급여 비슷하지만 日은 사생활 보장해줘” 주장 매체는 일본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남성 최건우 씨(34·가명)의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최 씨는 서울 특급호텔 여러 곳에 지원했지만 단 한 곳만 합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최 씨는 “토익 850점 이상을 요구하는 곳이 많았고, 외모를 중요시해 남성은 키 180cm 정도가 기준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어렵게 취업했지만 장시간 노동과 낮은 임금에 지쳐 결국 일본으로 떠났다고 전했다.결국 일본으로 건너간 최 씨는 현재 일본의 한 부동산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급여는 비슷하지만 일본 기업은 사생활이 지켜지고, 퇴근 후나 휴일에 연락이 거의 없다”며 “이 생활에 익숙해지니 다시 한국에서 일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일본 취업 지원 서비스 ‘코렉(KOREC)’에서 근무하는 이지훈 씨 역시 “한국에서는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문과 취업이 극도로 어렵다”며 “대기업 쏠림과 직무 진입 장벽이 높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남성, 일본 정착늘면서 현지 여성들과의 결혼도 늘어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남성 중 상당수는 개인적 관계도 이유로 꼽는다. 이 씨는 “절반가량은 ‘일본인 연인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며 “외국어 교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 씨 역시 일본어 교류 앱을 통해 만난 일본인 여성과 최근 결혼했다.통계에서도 변화가 확인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1176쌍으로,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해 2015년 이후 가장 많았다.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에서는 남성에게 주거 마련과 생계에 대한 부담이 집중되는 구조인 반면, 일본은 상대적으로 삶의 조건이 유연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여기에 군 복무를 통해 형성된 책임감과 조직 생활 경험이 일본 기업과 사회에서 신뢰 요소로 작용하고,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호감이 더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매체는 끝으로 “외국인과의 공존이 화두가 된 일본 사회에서 한국 청년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간 상호 이해와 교류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불법주차 3대가 좌회전 차로 봉쇄…야간 교차로 ‘아찔’ [e글e글]

    교차로 한복판 좌회전 차로를 불법주차 차량들이 가로막은 장면이 공개되며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차량 3대가 회전 동선 초입에 줄지어 세워져 차로 자체가 봉쇄되면서 사고 위험까지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신박한 불법주차 현장’이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사진들이 올라왔다.대구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는 글쓴이 A 씨는 “어젯밤 운행 중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다.A 씨에 언급한 지역은 호텔이 인접한 삼거리 교차로로 이 일대는 평소에도 주말이면 예식과 공연 등 각종 행사 때문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차가 잦은 편이라고 한다. 이에 A 씨는 “주말에는 어느 정도 혼잡을 염두에 두고 항상 조심해서 운행한다”고 했다.● 좌회전차로 초입에 불법주차한 차량들…“통행 자체 불가능”하지만 이날은 어두운 저녁 시간대에 비까지 내려 시야 확보가 쉽지 않았다. A 씨는 좌회전을 위해 천천히 진입하던 중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아 자세히 살펴봤다.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문제의 차량 3대가 교차로 좌회전 차로 초입에 일렬로 세워져 있었다. 해당 구간은 좌회전 차량이 유도선을 따라 진입해야 하는 공간으로, 차로 가장자리에는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볼라드까지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차량들은 회전 동선을 그대로 가로막은 채 도로 한복판에 세워져 있었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교차로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A 씨는 지도 이미지를 함께 올려 해당 위치가 좌회전 차로와 본선이 만나는 지점임을 설명했다. 해당 위치는 회전 차량의 진입 동선을 그대로 가로지르는 지점이다.A 씨는 “도대체 어떤 생각이면 이런 식으로 주차하고 그냥 자리를 뜰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것도 한두 대가 아니라 3대나 도로를 막고 있었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그는 교통 혼잡으로 인해 운행시간이 지연됐음에도 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판단해 해당 현장을 촬영후 안전 신문고에 접수하고 112에도 신고했다.A 씨는 “경찰관들도 주말마다 반복되는 문제라 스트레스가 크다고 하시더라”며 “이번에는 호텔 측에도 상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누리꾼 “저런 불법주차는 처음본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평소처럼 그냥 보고 지나쳤다간 큰 사고가 났겠다”, “차선 구분도 못하는 사람들 큰 사고 내기전에 면허 취소해야한다”, “저런 불법주차는 처음이어서 뭐라 말을해야할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대구 시민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저기서 저런 주차는 일상적이다”라며 “언제 알려질지 궁금했는데 이제야 알려졌다. 인근 호텔측도 대책을 세워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우크라, 러시아 잠수함 폭파 영상 공개…러 “피해 없어” 부인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수상 드론으로 러시아 해군의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침투해 잠수함을 폭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러시아군은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다.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성명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수중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의 잠수함을 폭파했다”면서 러시아 군함이 여러 척 정박된 곳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SBU가 폭파했다고 주장하는 잠수함은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소속 킬로급(KILO CLASS) 잠수함인 바르샤반카함으로 추정된다. ● 우크라 “러시아 잠수함 심각하게 손상”SBU 측은 이번 공격으로 해당 잠수함이 심각하게 손상을 입어 사실상 가동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영상은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찍힌 것으로 SBU 측이 해킹한 것으로 추정된다.바르샤반카함은 척당 건조비용이 5억 달러(약 7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잠수함은 보급과 수리를 위해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정박중이었고 우크라이나 공격을 위해 잠대지 순항미사일 4발을 싣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드미트로 플레텐추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에서 해상 전투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뒤집은 것”이라며 “러시아가 현재 노보로시스크 항에 둔 잠수함 4척 중 사실상 한 척을 잃은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어떤 전함도 파괴되지 않아” 하지만 러시아 흑해 함대 공보관 알렉세이 룰레프 공보관은 타스 통신을 통해 “SBU의 이같은 주장은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다.룰레프 공보관은 “흑해 함대 중 노보로시스크 만의 해군 기지에 있는 어떤 전함이나 잠수함도 , 그 승무원들도 다치거나 파괴된 곳이 없다”며 “모든 함대는 평소처럼 계속해서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적들이 수중 무인기를 이용해서 파괴 공작을 계속 시도했다 하더라도, 우리 해군의 목표물은 하나도 다치지 않았고 그들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박정희 장손 ‘무적해병’ 됐다…해병대 특수수색여단 지원

    박정희 전 대통령 장손 박세현 이병(20)이 해병대 병사 1323기를 수료했다. 박 이병은 해병대 특수수색여단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해병대 1323기 수료식’이 열렸다. 해당 수료식엔 미국 해병대 무적캠프 부대장을 비롯해 해병대전우회 관계자, 신병 가족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국방홍보원 KFN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수료식에 참석한 박 이병과 아버지 박지만 EG 회장, 어머니 서향희 여사 등 모습이 포착됐다.박 이병은 영상에서 박 회장을 향해 관등성명을 외치며 거수경례를 올렸다. 이후 그가 눈물을 참는 모습도 영상에 나온다.박 회장은 얼굴에 미소를 띄며 경례를 받은 후 아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포옹했다. 박 이병은 울먹이면서 어머니인 서 여사하고도 포옹했다.박 이병은 박 회장의 네 아들 중 큰 아들로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지난해 귀국했다. 이후 그는 지난 10월 27일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으며 수료식에선 미 해병대 장군상을 받았다.박 이병은 해병대사령부 직할 소속인 특수수색여단에 지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년 6개월 동안 복무한 후 전역할 예정이다.박 이병의 할아버지인 박 전 대통령은 육군 대장으로 1963년 전역했다. 아버지 박 회장은 육군사관학교 37기 출신으로 1986년 대위로 전역한 바 있다.박 이병은 2005년 9월에 태어났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병원을 찾아 안아보고 덕담을 해주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6
    • 좋아요
    • 코멘트
  • 힘 센 女 뽑는 세계대회 우승자…알고보니 생물학적 男

    세계에서 가장 힘센 여성을 뽑는 대회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른 여성이 생물학적 남성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결국 타이틀이 박탈됐다.최근 BBC 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트롱맨 대회 조직위원회는 “미국인 선수 제미 부커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논란이 발생한 직후 입장을 밝혔다.● 조직위 “규정 근거로 실격처리”부커는 지난달 2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2025 오피셜 스트롱맨 게임즈 세계선수권대회’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그는 이후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회 종료 6시간 후 실격 처리되면서 2위였던 영국의 안드레아 톰슨이 우승자로 변경됐다.주최 측인 오피셜 스트롱맨은 “출전 선수는 출생 시 기록된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부문을 선택해야 한다”며 규정을 근거로 부커를 실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부커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며 여성으로 정체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회 전후로 고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통보받은 이후 긴급히 조사에 착수했다”며 “해당 선수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이 사실을 알았거나, 대회 전이나 대회 도중에 이 사실이 알려졌더라면, 해당 선수는 여자 오픈 부문에 출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공정성을 보장하고 선수들이 출생 시 성별로 기록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남성 또는 여성 부문으로 배정되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조치는 준우승을 차지한 영국의 역도 선수 톰슨이 부커의 우승에 항의하며 시상대를 뛰쳐 나가면서 나오게 됐다. 톰슨은 부커를 노려보며 “이건 말도 안 돼”라고 중얼거렸던 것으로 전해졌다.톰슨은 공식적으로 세계 챔피언이 된 직후 “중요한 순간이 되어야 할 이 행사가, 안타깝게도 우리처럼 험난한 스포츠계에 환영받았던 누군가의 스캔들과 부정직함으로 인해 가려져 버렸다”며 “저는 승리를 축하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실망했을 뿐만 아니라, 시상대에 오르거나 결승전에 진출할 기회를 빼앗긴 여성 선수들에게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해당 대회에서 3번이나 챔피언 타이틀을 딴 레베카 로버츠 또한 톰슨을 지지했다. 그는 “트랜스젠더 여성, 즉 남성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여자 부문에 출전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주말에 일어난 일은 투명하지 않았다. 우리 중 누구도 몰랐고, 심지어 주최 측조차 몰랐다. 공정성이 갑자기 무너지면 스포츠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기 시작한다”고 우려했다.이어 “트랜스젠더도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지만, 여자 부문은 생물학적으로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들만 참가할 수 있도록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커 올해만 3번 출전…우승 박탈 후 잠적부커는 올해에만 최소 3번 여성 스트롱우먼 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6월 레이니어 클래식에서는 우승했고, 7월 북미 최강 여성 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한 바 있다.BBC 스포츠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부커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피셜 스트롱맨 또한 부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6
    • 좋아요
    • 코멘트
  • 합의한 척…직원 신분증 사본으로 ‘처벌불원서’ 작성한 사장

    퇴사한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해 재판에 넘겨진 사장이 미리 갖고 있던 직원들의 신분증 사본으로 ‘허위 합의서’를 작성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우상범)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70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3월과 5월 재판 중인 본인 사건과 관련해 퇴사자들과 합의한 적 없는데도 이들 중 11명 명의의 신분증 사본을 이용해 합의서와 처벌불원서를 작성한 뒤 법원에 제출한 혐의 등을 받는다.지난 3월 경남 거제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던 A 씨는 퇴사한 직원들 34명 임금 1억 3300여만원을 지급하지 못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반의사불벌 노려 합의서 위조 작성A 씨는 근로기준법 위반이 반의사불벌죄라는 점을 알고 합의서와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면 공소시각 판결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후 그는 지난 3월 퇴사한 직원 9명 명의의 신분증 사본을 이용해 위조한 합의서와 처벌불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고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또 나머지 직원 중 일부인 2명의 명의 합의서를 재차 위조해 법원에 제출했다.당시 그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범행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재판부는 “위조 행사된 합의서와 처벌불원서가 11장에 달하고 집행유예 기간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 수가 많고 미지급 임금액이 많은 점,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11회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6
    • 좋아요
    • 코멘트
  • “총기 실랑이 연출설” 주장에 반격…안귀령, 전 707단장 고소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2·3 불법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계엄군의 총기를 붙잡고 제지한 행동을 ‘의도적 연출’로 묘사한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내란 재판 과정에서 나온 증언이 허위 사실이라는 판단에 따라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15일 안 부대변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향’의 양성우 변호사는 “안 부대변인은 내란 재판 공판정에서 허위 증언을 통해 명예를 훼손한 김 전 단장을 상대로 서울서초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김 전 단장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계엄 선포 직후인 12월 4일 새벽 안 부대변인과 계엄군 사이에서 발생한 ‘총구 실랑이’에 대해 “안 부대변인이 덩치가 큰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왔고, 또 촬영 준비를 해 직전에 화장까지 하는 모습을 (부대원들이) 봤다고 한다”고 증언했다.● “연출·화장 발언은 허위”…성희롱 소지도 지적안 부대변인 측은 해당 발언이 객관적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김 전 단장의 허위 증언은 다수의 언론을 통해 즉시 보도돼 불특정 다수에게 광범위하게 전파됐고, (안 부대변인은) 언론인과 대변인으로서 쌓아 온 사회적 평가와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화장을 하고 실랑이를 벌였다고 주장한데 대해선 “성별 고정관념에 기초한 전형적인 성희롱적 발언이자 인격권 침해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안 부대변인도 해당 증언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현태가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내란을 희화화하고 있다”며 “계엄 선포 당일 저는 오직 내란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안 부대변인은 김 전 단장을 상대로 민사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5
    • 좋아요
    • 코멘트
  • “거대한 조부의 성에 감금”…전두환 손자 ‘가족사 은유 웹툰’ 공개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자신의 삶을 투영한 AI 웹툰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전 씨는 SNS를 통해 해당 웹툰을 연재 형식으로 공개하며, 가족사와 성장 과정에서 겪은 폭력과 방임을 은유적으로 풀어냈다.전 씨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정신을 놓은 것 같다”는 짧은 글과 함께 AI로 제작한 웹툰을 처음 게시했다. 웹툰은 전 씨 자신을 투영한 동물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개인의 상처와 기억을 서사적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전우원 씨, 자신 투양한 ‘몽글이’ 캐릭터로 웹툰 연재웹툰 속 주인공은 어린 양 캐릭터 ‘몽글이’로, 전 씨 자신을 상징하는 존재로 해석된다. 몽글이는 이야기 속에서 가족 내 폭력과 방임, 질병, 학교폭력, 고립된 유학 생활 등 다양한 사건을 겪는다.가족 구성원 역시 상징적으로 표현됐다. 몽글이의 어머니는 순한 양으로, 조부모와 아버지, 새어머니는 검은 양으로 묘사된다. 특히 아버지 캐릭터는 붉은 눈으로 그려져 위압적이고 공포스러운 존재로 등장한다.이야기는 몽글이가 태어난 뒤 어머니의 울음이 일상이 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버지는 TV를 보며 “야, 몽글아. 저 여자 너무 예쁘지 않냐?”고 말한 뒤 집을 나서고, 이후 외도를 암시하는 장면과 함께 상대 여성이 어머니에게 모욕적인 말을 던지는 장면도 등장한다.몽글이의 어머니는 외할아버지 사망이후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병원 생활을 이어간다. 몽글이는 웹툰 내에서 도우미에게 맡겨지지만 1년에 한 번씩 도우미가 바뀌고, 운전기사로부터 학대당하기도 했다.● ‘거대한 성’과 유학 시절…폭력·고립 경험 고백웹툰에는 몽글이의 조부가 사는 ‘거대한 성’에서의 기억도 담겼다. 몽글이는 이곳에서 일요일마다 ‘심판’을 받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화장실에 감금되거나 장거리 이동 중 폭행을 당했다고 묘사된다.이후 몽글이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아버지의 재혼과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며 큰 충격을 받는다. 그는 이 시점을 두고 “나의 세상은 그렇게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고 표현했다. 유학 생활에서도 언어와 문화 차이 속에 따돌림과 폭행을 겪었고, 유학 과정에서 입학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한다.몽글이는 가족 관련 뉴스를 검색하다 조부의 과거사를 접한 뒤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는 이유가 할아버지 때문일까”라는 자문을 던진다. 새어머니에게 쫓겨났다는 주장 역시 웹툰에 포함됐다.현재 공개된 웹툰은 몽글이의 유학 시절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각 화 말미에는 ‘TO BE CONTINUED’라는 문구가 삽입돼 추가 연재를 예고하고 있다.전 씨는 앞서 마약 투약 사실을 스스로 고백한 뒤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2023년에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현재는 마약 중독 예방 활동에 참여하며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5
    • 좋아요
    • 코멘트
  • 직장 괴롭힘에 무너진 일상…피해자 20% ‘자해·자살 고민’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6명 중 1명은 설거지 등 사적 심부름을 요구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5명 중 1명은 괴롭힘으로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15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일~14일 사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명 중 1명(33%)이 최근 1년 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중 16.4%는 사적 용무지시나 야근 강요와 같은 부당 지시를 받았다.응답자들 중 무시, 비하 등 모욕·명예훼손을 당했다고 답한 경우는 17.8%, 회식 참석, 회식·음주·노래방·장기자랑 등 업무 외 강요를 경험했다는 답변은 15.4%가 나왔다. 그 밖에 응답자들은 폭언·폭행(15.4%), 따돌림·차별(14.5%) 등을 당했다고 했다.피해자들은 괴롭힘을 당해도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못했다. 괴롭힘 이후 대응 방식으로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는 응답이 56.4%로 가장 많았다. ‘회사를 그만뒀다’는 경우는 26.4%를 차지했다.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는 응답은 32.4%였다. ‘회사 또는 노동조합에 신고했다’는 10.6%, ‘고용노동부나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는 4.5%에 그쳤다. 특히 피해자 5명 중 1명(19.4%)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자해·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한 주체는 ‘임원이 아닌 상급자’가 39.1%로 가장 많았다. 비슷한 직급 동료는 20.3%, 사용자(대표·임원·경영진)가 18.8%, 고객이나 민원인 또는 거래처 직원 7.0%, 사용자의 친인척 6.4% 등이 뒤를 이었다.신예지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노동자는 임금을 받는 대가로 노동을 제공할 뿐, 상급자의 모든 지시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존재는 아니다”라며 “사용자와 상급자가 부당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조직 차원에서 권한 사용의 원칙을 확립하는 문화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5
    • 좋아요
    • 코멘트
  • “지역 네트워크 총동원했다”…플리마켓으로 인니 ‘폐기물 은행’ 세우는 손현민 대표 [따만사]

    지난 6월 굿네이버스 경기2사업본부 지역후원운영이사회를 이끌고 있는 손현민 에바다 대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지역을 이사회 회원들과 방문했다.해당 지역은 산업역량, 관광자원 등이 부족해 지원과 후원이 절실한 상태였고, 손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지역 가정집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정리했다.손 대표는 “이날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돌아다니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현장을 직접 보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틀이 잡히는 것 같았다”며 방문 후기를 들려줬다.이외에도 손 대표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아직도 행해지고 있는 ‘조혼’을 막기 위한 ‘Daisy 캠페인’도 전개했다.인도네시아의 일부 여자아이들의 부모들은 생계 유지를 위해 자신의 딸들을 성인 남성에게 시집보내고 있다. 이렇게 조혼행위를 막고 아이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손 대표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역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기울어진 가세에도 잊지 않은 봉사정신김포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손 대표는 어릴 적부터 대지주 할머니 덕분에 나눔을 배웠다. 그는 “농사를 짓고 밥을 해주시는 식모 4명과 가족들이 다 함께 살 정도로 부유했다”며 “지주였던 할머니는 거지가 문을 두드리면 내쫓지 않고 밥도 지어먹이며 쌀까지 줬다”고 회상했다. 손 대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면서 가세가 기울어졌지만, 봉사는 계속 이어갔다. 2009년 손 대표가 창업을 하고 본격적인 수익이 생기면서 그는 후원까지 진행했다.그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의 여러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아이들을 끊임없이 후원했다. 또 서울 신월동에서 고아들에게 지역사회와 가정의 도움을 받아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하는 ‘서울어린이SOS마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봉사와 후원활동을 펼쳐왔다.플리마켓 수익 3000만원 전부 기부…‘더네이버스클럽’ 가입이후 손 대표는 굿네이버스에서도 후원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2015년에서 2017년까지 굿네이버스 나눔 플리마켓에서 판매자로 참여했고, 플리마켓 수익금 3000만 원을 전부 기부했다.손 대표는 “당시 플리마켓을 하면서 매대 설치비용이나 참가금 모두 수익금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수익금을 모두 기부해야 할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2년간 플리마켓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기부하면서 그는 굿네이버스의 ‘더네이버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더네이버스클럽은 연 1000만 원 이상의 후원 회원 중 특별한 나눔활동을 통해 후원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모임이다. 손 대표는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플리마켓에 참여하려 했지만,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플리마켓은 모두 중단됐다. 코로나 여파와 여러사정으로 인해 2022년 사업이 어려워졌지만 해외 아동 1:1결연 후원만큼은 끊지 않았다.지역 기업인들 후원의 자리로 이끌어손 대표는 2020년 굿네이버스 측으로부터 경기2사업본부 지역후원운영이사회 회장직을 제안받았다. 지역후원운영이사회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굶주림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개인 후원자들의 모임으로 후원·홍보·자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확산하는 네트워크 조직이다. 경기2사업본부 지역후원운영이사회는 현재 23명의 회원들과 함께하고 있다.손 대표는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후원자들을 향해 “우리가 기부하는 돈들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쓰이는지 투명하게 보여주자”며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의료비, 학습지원비 등 후원금 명목을 전부 공개했다. 굿네이버스가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후원하겠다고 나서는 경영인들도 눈에띄게 늘어났다.폐기물 은행 설립 위해 플리마켓 개최지난 6월 손 대표와 경기2사업본부 지역후원운영이사회 회원들은 인도네시아 바타비아 지역을 방문했다. 이 지역은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산업시설과 관광자원이 부족해 NGO 단체들의 후원과 지원으로 연명하던 곳이었다.손 대표는 “바타비아 지역은 12동 공장지대 주변으로 해서 마을이 형성돼 있었다. 마을에 가서 중간에 호수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쓰레기 때문에 물이 안 내려가던 곳이었다”며 “비가 오면 쓰레기 물이 넘쳤고 배수시설은 돈이 많이 들어 설치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이에 굿네이버스 측에서는 손 대표에게 ‘폐기물 은행’이라는 것을 만들어 지역을 발전시켜 보자고 제안했다. 폐기물 은행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종이·플라스틱·금속 등을 모아 주민들이 현금, 비료, 생필품 등과 교환할 수 있는 지역 자립지원 시설이다. 시설에서 쓰레기를 분류해 넘기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폐기물 은행에 현금으로 지원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손 대표는 폐기물 은행이 바타비아 주민들의 환경 개선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사업이라고 판단되자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3년간 폐기물 은행 10개를 설립해 주자는 목표가 생겼다”며 “이를 위해서는 한국에서 벼룩시장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경기2본부 회원들과 귀국 후 모금을 위한 플리마켓 계획을 세웠다. 4개월간의 준비 끝에 지난 11월 15일, 성수동 언더스탠드 에비뉴 중앙광장에서 ‘잇:플리마켓’이라는 이름으로 플리마켓을 열어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하루 만에 1700만원이라는 기금이 행사 수익금으로 모였다.손 대표는 “판매부스 30팀이 들어와서 플리마켓을 진행했는데 이렇게 거금이 모일 줄은 몰랐다”며 “수익금에서 장소 대관비와 매대비 등 여러 비용을 빼야했지만, 이를 모두 운영이사회가 감수하고 1700만원 전부 인도네시아 폐기물 은행 설립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번 모금 플리마켓으로 바타비아 지역에는 4개의 폐기물 은행이 생길 예정이라고 굿네이버스 측은 전했다.2026 모금 위한 플리마켓 향후 계획손 대표는 내년 플리마켓에서 더욱 큰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2026년에 열릴 플리마켓에서는 참여 기업들을 더 모집해서 더 큰 규모로 준비하려고 한다”며 “남은 6개의 폐기물 은행을 내년에 지을 정도로 수익금이 모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의 폐기물 은행이 제대로 세워지면 그는 몽골로 건너갈 계획이다. 손 대표는 “몽골 상층부하고 인연이 있어 부지를 무료로 제공받고 그 자리에 보육원으로 쓸 수 있는 게르를 세우고 후원금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손 대표는 봉사와 후원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며 “이런 활동을 함으로써 후원 아동들은 앞으로도 내 이름을 잊지 않을 것이고, 주위 사람들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같은 말을 남기며 2026년도 플리마켓을 구성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5
    • 좋아요
    • 코멘트
  • 딸 구하고 기억을 잃었다, 킥보드에 치인 엄마 의식 찾았지만…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몰던 중학생 2명에게 치여 의식불명에 빠졌던 30대 여성이 사고 한 달여 만에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았다. 다만 뇌 손상으로 인해 기억과 인지 능력이 크게 저하돼, 일상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A 씨는 지난 10월 18일 오후 4시 40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의 한 인도에서 전동킥보드에 치였다. 사고 당시 전동킥보드에는 여중생 B 양 등 2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원동기 면허 없이 주행 중이었다.경찰 조사 결과, 전동킥보드는 A 씨의 어린 딸을 향해 빠르게 접근했고, 이를 본 A 씨가 딸을 보호하기 위해 몸으로 막아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현장에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일주일 넘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A 씨는 사고 발생 약 일주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지만, 뇌 손상으로 인해 기억상실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크고, 인지 능력도 사고 이전에 비해 현저히 저하된 상태다.● 피해자 변호사 “의식되찾았지만, 뇌 주변 다쳐…아이 키우기 어렵다”A 씨 측 변호사는 “장기적인 재활이 필요한 상태”라며 “뇌 주변부를 다쳐 새 기억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이어 “평생 후유 장애를 겪을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고 한다”며 “아이를 키우기 어렵고 오히려 보살핌을 받아야 할 정도, 중학생 정도의 인지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사고를 낸 여중생들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동킥보드의 1인 탑승 원칙을 어긴 채 2인 탑승을 했고, 원동기 면허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는 만 16세 이상이면서 원동기 면허 또는 자동차 운전면허를 소지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무면허·미성년자 이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경찰은 지난 11일,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해당 전동킥보드를 대여해준 업체의 책임자 C 씨와 법인을 불구속 입건했다. 그동안 킥보드 사고와 관련해 대여 업체가 형사 입건된 사례는 드물었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플랫폼 책임을 묻는 수사와 처벌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5
    • 좋아요
    • 코멘트
  • “키, 연말무대 전에 ‘주사이모 친분설’ 입장 밝혀라” 팬덤서 요구

    MBC 예능 프로 ‘나 혼자 산다’(나혼산)의 팬덤이 이른바 ‘주사이모’ 연루 의혹을 받은 샤이니 키(본명 김기범)에게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11일 ‘나 혼자 산다’ 팬덤은 입장문을 통해 “키는 자신의 집과 라이프스타일, 가족과 반려견의 일상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아이돌은 사생활을 쉽게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온 출연자였다”며 “그러나 최근 키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소속사의 침묵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키의 소신과 현재의 태도 사이에 적지 않은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 소신과 현재의 태도 괴리감”이어 “키는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 MC를 맡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무대에 오를 예정인데, 그런 자리에서 최근 상황에 대해 아무런 언급 없이 지나가는 것이 시청자와 프로그램, 그리고 함께 무대를 꾸미는 동료들에게 책임 있는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팬덤은 최소한의 사실관계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며 “시청자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생각과 입장은 무엇인지, 시청자들이 오랫동안 지켜봐 온 키의 모습과 현재 상황을 키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가능하다면 MBC 방송연예대상 무대에 오르기 이전에, 시청자와 팬들이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솔한 입장을 밝혀 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며 “우리는 키의 오랜 활동과 선행, 그리고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소신이 단지 이미지로 소비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사이모’, 키 반려견 영상 올리며 친밀감 과시키는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이모’ A 씨와 친분설에 휩싸였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갈색 푸들 영상을 올려 “꼼데야~ 너 왜 그래?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는 건데? 가르숑은 안 그러는데 넌 왜 그래”라고 적은 바 있다.A 씨가 언급한 꼼데와 가르숑은 키가 기르는 반려견의 이름과 일치한다. 또한 영상 속 집 인테리어가 키의 집안과 비슷한 부분이 포착되면서 키 또한 A 씨와 친분을 유지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현재까지 키 본인과 소속사인 SM엔터테이먼트는 이에 대한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2
    • 좋아요
    • 코멘트
  • ‘女선수 진정서’ 마라톤 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1년6개월

    2025 인천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소속팀 선수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김완기 강원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이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10일 삼척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에 대해 직무태만, 직권남용, 인권침해, 괴롭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징계 효력은 징계 결정서를 받은 날부터 발생하고 전달받고 7일 이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이수민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 아냐”김 감독은 지난달 23일 열린 ‘2025 인천마라톤’ 대회에서 소속팀 선수 이수민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타올을 덮어주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당시 이수민은 자신의 상체를 감싼 김 감독의 손을 강하게 뿌리쳤고, 이 모습은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이수민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며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된 채 구속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저에게 논란이 있던 행동에 대한 사과도 없었으며 그 후로도 개인적·공식적인 어떤 사과나 연락도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다만 그는 이번 상황이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점이 없다면서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전현직 선수 5명, 김 감독 진정서 제출이후 이수민 등 육상팀 전현직 선수 5명은 김 감독에 대해 스포츠공정위에 김 감독의 평소 소통 방식과 언행,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한 아쉬움, 계약 관련 내용 등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성추행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의 내용은 진정 사유에 없었다.김 감독은 이달 말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최근 체육회를 방문해 구두상으로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에 내려진 자격정지 기간동안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 담당자, 단체 임원 등 체육계 관련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2
    • 좋아요
    • 코멘트
  • 6.25 참전용사 후손, 에티오피아 메리트 가족이 처한 빈곤의 대물림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 용사의 후손 가정이 한국전쟁 참전 후 7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난과 질병의 고통 속에 놓여 있다. 한국의 자유를 위해 ‘피를 나눈 형제’들의 헌신이 잊힌 채, 그 후손들은 여전히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내일을 위해 우리 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병마와 싸우는 어머니, 생계를 위협받는 가족메리트(7)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강뉴부대 용사 테칼리그 웜드에레가이의 손녀다. 메리트 가정은 다섯 명이 비좁은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우기에는 천장과 벽 틈으로 물이 스며들어 거주 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곤 한다.어머니 에타게네후 틸라훈(49)은 결핵, 중추신경계 질환, 톡소플라스마증, HIV 등 네 가지 중증 질환을 앓고 있다. 몸이 좋지 않은 날에는 스스로 일어나는 것조차 쉽지 않다.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은 첫째 아들 프레즈헤르 아세파(30)씨로 메리트의 오빠다. 그러나 프레즈헤르 역시 위궤양을 앓고 있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최근 진료에서는 약 200,000 ETB(약 200만 원)에 달하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지만, 비싼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치료를 포기했다. 생계비 걱정에 의료비 부담까지 더해져 막막한 하루를 그저 오늘도 버틸 뿐이다.가족의 유일한 희망, 막내 딸 메리트의 교육막내딸 메리트는 심장 질환과 다운증후군을 안고 태어났다. 심장 질환은 한국참전기념국기념사업회의 지원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다운증후군으로 인해 정규 학급에서 필요한 교육 지원을 받기는 여전히 어렵다.에티오피아에서 체계적인 특수교육은 대부분 학비가 비싼 사립학교에서만 제공된다. 메리트 역시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빠듯한 형편 탓에 교복조차 사 입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래 아이들이 같은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메리트는 평상복을 입고 교실에 들어선다.의료비와 생활비 부담이 계속되면서 교육비 역시 가정의 큰 지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가족은 메리트가 또래 아이들과 함께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메리트 가족에게 교육은 단순한 배움을 넘어 가난과 질병의 굴레에서 벗어나 미래를 꿈꾸게 하는 가족의 마지막 희망이다.‘한국전쟁 영웅’이라는 자부심, 그 뒤에 숨겨진 가난에티오피아 강뉴부대는 한국전쟁에서 253전 253승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무패 부대’다. 지구 반대편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이들이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뒤, 이들의 삶은 오히려 더 험난해졌다. 새로 들어선 군사정권이 한국전 파병을 이전 정권의 정치적 결정으로 규정하면서 강뉴부대 참전 용사들은 ‘반역자’로 분류되기도 했다.연금과 재산이 몰수됐고, 사회적 차별과 낙인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그 여파는 참전 용사 세대를 지나 지금의 자녀·손주 세대까지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75년이 지났지만,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 후손들은 여전히 가난과 힘겹게 싸우고 있다. 메리트 가족이 당장 필요로 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어머니와 오빠가 치료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의료비와 빗물이 새지 않는 안전한 주거 환경, 그리고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메리트의 교육비다.이제, 참전용사 후손들의 내일을 지켜줄 차례입니다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굿네이버스는 참전용사 후손 가정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주거 환경 지원 등에 사용된다. 굿네이버스는 현지 조사와 전문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참전 용사 후손 가정이 과거의 고통에 머물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태헌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 본부장은 “한국전쟁(6·25 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용사들의 이야기는 그들에게는 자부심으로, 한국인들에게는 ‘피를 나눈 형제’로 기억되어왔다”며 “그 후손들이 더 이상 가난의 대물림에 고통받지 않도록 우리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굿네이버스 6·25 참전용사 후손 지원 캠페인동아일보와 굿네이버스는 메리트 가족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 후손 및 참전 국가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아래 링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후원금은 기부금품법에 의해 관리되며, 사용 내역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 연간 재정보고서와 사업 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참전용사 후손 돕기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2-12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