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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일본의 콘텐츠 공룡 기업으로 꼽히는 ‘가도카와(角川)’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2분기(4∼6월) 중 412억 원을 투자해 가도카와 지분 2.7%를 사들였다. 7월 이후에도 추가로 가도카와에 투자해 14일 기준으로 지분을 4.9%까지 늘렸다. 카카오가 보유한 가도카와 지분 가치는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약 87억 엔(약 97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1954년 설립된 가도카와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소설 등의 일본 내 유통 부문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회사다. 카카오가 가도카와에 투자를 진행한 건 일본에서 웹툰 등을 서비스할 채널을 다양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모바일에 기반을 둔 한국 웹툰 서비스의 경쟁력이 힘을 얻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는 지난달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합한 매출 순위에서 비게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의 ‘라인 망가’도 픽코마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만화 왕국’ 일본을 사로잡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13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들은 호우 피해 복구 성금 10억 원과 각종 구호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 이천시를 찾아 피해 복구와 병해충 방제 작업을 도왔다. 농협은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5억 원을 기부한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추가 전달했다. KCC는 각각 1억 원을 출연한 KCC글라스, KCC건설과 함께 총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효성그룹도 수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대한건설협회와 건설공제조합이 공동으로 3억 원, 한국도로공사는 2억 원, 한국증권금융은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오리온그룹은 수재민에게 오리온 제주용암수 5만 병과 초코파이 등 파이류 10만 개를 지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피해가 컸던 경남 하동, 전남 구례 지역에 간편식품인 ‘하루스프’ 2만5000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위생용품과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 구성된 구호물품 키트 300개를 지원했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82)은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재 20억 원을 기부했다고 모금회가 13일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미 정부 수뇌부는 틱톡, 정확히는 틱톡으로 대표되는 중국산 앱들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틱톡을 개발한 바이트댄스와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와의 거래를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과 위챗의 퇴출 근거로 삼은 것은 ‘안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은 중국 공산당의 허위정보 캠페인에 이용될 수 있고, 위챗은 미국인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유출될 수 있다”고 했다. 미 정부의 주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린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민감했다. 당장 국내에서만 해도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틱톡, 위챗 등을 포함해 ‘꼭 지워야 할 중국 앱’ 리스트가 돌기도 한다. 틱톡 등 중국 앱에 대한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건 중국 정부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우려가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를 이용해 중국의 정보기술(IT) 분야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운로드 20억 건 넘는 인기 SNS 틱톡, 미국서 퇴출 위기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2017년 5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뒤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20억 건을 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승승장구하던 틱톡에 본격적인 견제가 들어오기 시작한 건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미 상원의원들은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조사할 것을 촉구했고,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나섰다. 미 육군은 아예 틱톡 사용 금지 조치를 취했다. 중국과 국경 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 역시 올해 6월 틱톡, 위챗 등 중국산 앱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틱톡을 향한 우려는 한층 커졌다. 마침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킨 직후라 중국산 SNS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검열이 강화될 것이란 불안감이 증폭된 시점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놓치지 않고 틱톡에 대한 미국 내 사용 금지 조치를 추진했다.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는 현재 미국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 미 기업들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개인정보 중국 정부로 넘어가나…전문가들 “증거는 아직, 검증 어려워” 틱톡을 코너로 몰아넣은 건 세계 각국 사용자의 정보가 동의 없이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 정보가 중국 정부에 제공돼 다른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일단 틱톡 사용자 정보가 적법한 절차 없이 해당 국가 이외의 서버로 이동됐다는 조사 결과는 있다. 한국방송통신위원회는 7월 틱톡이 개인정보를 미국과 싱가포르의 클라우드 서버로 옮길 때 고지해야 할 사항을 공개하거나 알리지 않았다며 과태료를 부과했다. 앞서 인도 정부도 개인정보를 해외로 반출하는 절차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틱톡 등 중국산 앱의 사용을 금지했다. 다만 IT업계에서는 고의보다는 실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틱톡 측도 방통위의 행정 처분을 받은 뒤 재발 방지 조치와 함께 시정명령 이행 결과를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 민감한 문제는 틱톡을 통해 수집된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갔냐는 점이다. 틱톡은 공식적으로 “중국 정부에 사용자 정보를 제공하거나 콘텐츠 제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보 보안 전문가들과 IT업계에서는 의심할 만한 정황은 있다고 본다. 바이트댄스가 중국 당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점, 틱톡 프로그램과 통신을 주고받는 인터넷주소(IP주소)의 30% 이상이 중국이라는 점 등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에 개인정보를 실제로 넘겼다는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사용자들의 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갔다는 기술적인 증거가 공식적으로 나왔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다만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바이트댄스가 미 정부나 외부기관으로부터 의혹 해소를 위한 검증을 받을 가능성은 낮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전문가들의 분석도 비슷하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제임스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 정부에 활용된다고 의심할 수는 있지만, 틱톡에 저장되는 개인정보의 수준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11일(현지 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틱톡이 네트워크 기기에 부여되는 12자리 고유식별번호인 맥 주소를 최소 15개월 동안 무단 수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제공하는 구글은 앱 제작사들이 맥 주소를 수집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센서스 창업자 조엘 리어든은 WSJ에 “맥 주소 수집 목적이 통상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것 외에는 없다”며 다른 목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 맥 주소를 수집하는 앱이 틱톡뿐만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불신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앱들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국에서는 수년 전 중국 IT 기업들이 제작한 보안용 앱들이 국내외 다른 앱에 비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IT 업체 TCL이 만든 ‘기상 예측’ 앱이 사용자 동의 없이 위치정보와 이메일 등을 수집한 사실이 영국 보안업체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다. 중국산 SNS에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 사용자도 모르게 삭제 조치되는 사례는 수시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IT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와 정부의 데이터 제출 요구에 응하도록 하는 사이버보안법도 비판 받는 대목이다. 최근 홍콩 사태와 홍콩 보안법 제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인 등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SNS 감시를 강화한 것도 중국을 향한 국제 여론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 이 같은 전적 탓에 소비자들은 틱톡을 포함해 중국 기업들이 만든 앱은 중국의 검열을 받고 있고, 언제든 개인정보 유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의심을 품고 있다. 한국에서 중국산 앱 목록이 공유되고 이를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호응을 얻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국내 보안업체 관계자는 “대중적으로 쓰이는 중국 앱은 기술적으로는 정상이며 악성코드 등이 탐지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우려가 계속되는 건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신뢰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중 간 IT 패권 전쟁…G2 사이에 낀 한국 미국이 다소 근거가 약한 안보 문제를 근거로 틱톡, 위챗 퇴출에 나선 건 미중 갈등이 계속되면서 IT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 등을 국가 안보 위협 대상으로 공식 지정했다. 바이트댄스, 텐센트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9월 15일 이전에 효력이 발효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 시간) “해저케이블을 통해 중국이 지식재산과 개인정보를 빼내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IT 기업들의 클라우드 시스템까지 추가로 겨냥했다. 미중 갈등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신기술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틱톡을 공격할 초기만 해도 다소 신중하게 대응하던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노골적인 패권 행위와 기업 탄압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조치는) 중국의 보복을 부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장 애플, 테슬라 등이 보복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 IT 패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계속 대립하는 것은 달갑지 않다. LG유플러스는 경제성 등을 이유로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도입했지만 미국이 보안 이슈를 계속 제기하면서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다. 국내 게임업계와 IT업계는 텐센트와의 거래를 금지한 행정명령의 파급 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텐센트는 카카오 지분 5.6%를 보유한 것을 비롯해 여러 국내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의 효력은 위챗과 관련된 분야에 한정됐지만, 미국 화웨이 사례처럼 동맹국들의 참여를 촉구하며 반(反)중국 전선 구축에 나서면 국내 기업들도 텐센트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IT 분야에서의 미중 갈등도 G2 패권 전쟁의 한 축인 만큼 단기간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미국과 중국 모두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시장인 만큼 제대로 된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건혁 산업1부 기자 gun@donga.com}
한글과컴퓨터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13일 한글과컴퓨터는 2분기(4∼6월) 연결 기준 매출액 1106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수치다. 한컴은 1분기(1∼3월)에도 매출 884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는데 3개월 만에 이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1∼6월) 매출은 1990억 원, 영업이익 4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21% 증가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분야 성장이 계속됐고,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제조하는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이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올해 3월 마스크 제조업체를 인수한 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5% 늘었다. 시장 전망보다 높은 실적을 내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컴은 전 거래일보다 6.16% 오른 1만8100원에 마감하며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가격으로 뛰어올랐다. 회사 측은 하반기(7∼12월)에도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로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 NHN 등에 오피스 프로그램 관련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게임사 넷마블은 계열사인 코웨이와 함께 수해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1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웨이는 침수 제품을 무상 수리 및 교환해 주고, 단수 지역에 생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LS그룹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 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경기 안성시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이건혁 gun@donga.com·허동준 기자}

KT가 월정액 요금을 내고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만 하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내놨다. 12일 KT는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날부터 게임박스를 공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스트리밍 게임은 콘솔을 마련하거나 게임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하면 게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입자는 월 이용 요금을 내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 인터넷(IP)TV로도 게임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다. 게임박스의 정식 이용 요금은 월 9900원. KT는 연말까지 50% 할인한 월 495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액제 가입 시 첫 달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게임박스가 서비스하는 게임은 100여 종이며, 연말까지 약 20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AR글라스를 공식 판매한다. 소비자에게 직접 5G용 AR 기기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1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글 형태의 AR 기기 ‘유플러스 리얼글래스’를 2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안경처럼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입는) 장치다. 투명한 렌즈에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콘텐츠를 띄워주며, 이용자들은 렌즈에 비친 화면을 보는 것과 동시에 투명한 렌즈를 통해 현실 세계를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비자용으로 판매되는 AR글라스라고 강조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이 AR글라스를 내놨지만 이는 기업용 또는 개발자용이라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해 사용하기는 어려웠다. 가격도 2000달러(약 238만 원) 선에 무게는 300g을 넘었다. 이에 비해 유플러스 리얼글래스의 판매 가격은 69만9000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무게도 88g으로, 일반 안경(30∼50g)보다는 무겁지만 휴대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색상은 다크 그레이 1종. 현재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와만 연동되며 향후 LG전자 벨벳 등으로 호환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 5G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미국 증강현실·가상현실(VR) 개발 기업 ‘스페이셜’과 손잡고 가상 회의실에서 참가자들이 회의와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700만 명을 넘어섰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737만15명으로, 한 달 전보다 49만3101명 증가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6963만854명 중 10.6%가 5G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5G 상용화가 이루어진 뒤 처음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두 자릿수로 진입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334만7684명(45.4%)으로 1위를 차지했다. KT가 223만7077명(30.4%), LG유플러스가 178만3658명(24.2%)으로 뒤를 이었다. 알뜰폰을 통한 5G 가입자는 1569명이다. 5G 가입자는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매달 40만 명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G용 신형 스마트폰이 새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판매되던 5G용 단말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확대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가입자가 꾸준히 느는 것으로 이동통신사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등이 본격 판매되면 5G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은 올해 중 5G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700만 명을 넘어섰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737만15명으로, 한 달 전보다 49만3101명 증가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6963만854명 중 10.6%가 5G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5G 상용화가 이루어진 뒤 처음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두 자릿수로 진입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334만7684명(45.4%)으로 1위를 차지했다. KT가 223만7077명(30.4%), LG유플러스가 178만3658명(24.2%)으로 뒤를 이었다. 알뜰폰을 통한 5G 가입자는 1569명이다. 5G 가입자는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매달 40만 명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G용 신형 스마트폰이 새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판매되던 5G용 단말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확대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이동통신사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등이 본격 판매되면 5G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은 올해 중 5G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건혁기자 gun@donga.com}
SK텔레콤이 통신업계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개통 행사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개통 행사를 사전 개통 전날인 13일 서울 성동구 비트플렉스에서 연다. 이통사들은 그동안 예약 고객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신제품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차량을 타고 행사장에 방문해 스마트폰을 받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바꿨다. SK텔레콤은 사전 응모한 고객 중 약 20명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연다. SK텔레콤은 고객을 T맵 택시로 자택에서 데려온 다음 행사 후 원하는 장소에 내려줄 계획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정부가 알뜰폰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요금 인하를 유도하고 전용 할인카드를 이용한 할인 혜택 확대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시장 경쟁을 유도하고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올해 11월 고시를 개정해 이동통신사들이 알뜰폰 사업자에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도매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이통사들과 협의해 알뜰폰 업체에 제공하는 5G와 4세대 망인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망 이용료를 지난해보다 20% 이상 낮출 방침이다. 소비자 수요가 많은 LTE·5G 요금제의 수익 배분 대가도 낮추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알뜰폰에 망을 의무 제공하는 1위 사업자(SK텔레콤)와 더불어 KT 및 LG유플러스도 저렴하게 5G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체국카드와 제휴해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도 선보이기로 했다. 알뜰폰 가입자들이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실적에 따라 월 1만 원에서 최대 1만5000원까지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알뜰폰에 특화된 단말기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조달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알뜰폰 정보 제공 사이트인 ‘알뜰폰 허브’(mvnohub.kr) 등에서 중고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심(USIM·가입자인증식별모듈) 당일 배송 서비스 제공 업체를 늘리며 현재 서울·경기 지역에 한정된 서비스 지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요금제, 단말기, 할인카드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알뜰폰 허브 사이트도 개편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이동통신사들이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무기로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가 생활이 비대면 위주로 바뀌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5세대(5G) 이동통신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 고도화와 맞물려 게임이 신형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릴 킬러 콘텐츠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졌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중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가장 늦었던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동안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9월 15일부터 정식 서비스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2023년까지 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지포스나우’의 가입 대상을 LG유플러스 가입자에서 SK텔레콤, KT 등 다른 이통사 고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펄어비스의 ‘검은 사막’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제공되는 게임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KT도 지난해 12월 시작해 올해 4월 가입자 4만 명을 넘긴 게임 플랫폼 ‘5G 스트리밍 게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 KT는 최근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와 손잡고 인디게임(개인이나 소규모 제작사가 적은 비용으로 만든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스트리밍 게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요금제 개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통사들이 게임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건 5G 이동통신망이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휴대전화 등의 기기를 통해 서버에서 게임을 하거나 내려 받아야 하기 때문에 망 안정성이 중요하다. 이통사 관계자는 “5G가 보급되면서 이용자들이 끊김 없이 모바일로 게임을 즐길 환경이 마련됐고, 게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특히 5G 가입자를 늘려야 하는 이통사들은 게임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보고 게임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을 비롯해 향후 판매될 갤럭시Z폴드2, 애플의 아이폰12 등 고성능 스마트폰이 연이어 시장에 나오는 만큼 이들 제품의 판매량을 늘리는 데도 게임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클라우드 게임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용 게임 콘텐츠도 확보해 게임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VR 게임용 기기 ‘오큘러스 고’를 판매하는 SK텔레콤은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에 투자해 VR 게임 개발 확보와 기기 보급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도 VR 게임 제작을 위해 게임개발사 그램퍼스 등과 손을 잡았다. 이통사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 VR 게임은 이통사의 5G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이동통신 3사가 7일부터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노트20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통 3사는 전용 색상과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을 주요 혜택으로 앞세워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6일 이통 3사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0 사전 예약은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 소비자는 공식 판매가 이루어지는 21일보다 일주일 빠른 14일부터 제품을 받아 개통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상반기(1∼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고 나섰다. SK텔레콤은 ‘미스틱 블루’를 전용 색상으로 내세웠다. SK텔레콤 측은 “파란색은 그동안 판매된 갤럭시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색상”이라고 밝혔다. KT는 ‘미스틱 레드’, LG유플러스는 ‘미스틱 핑크’를 각각 전용 컬러로 정하고 젊은층과 여성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20은 5세대(5G) 이동통신용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5G 전용으로 나오는 갤럭시 노트20의 판매량은 곧 5G 가입자 증가인 만큼 갤럭시 노트20 흥행은 이통사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통 3사는 5G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게임 또는 동영상 이용권을 갤럭시 노트20 사전 예약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전국 약 350개 매장에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마련했으며, 사전 예약 고객이 삼성전자의 엑스박스 패키지(게임 컨트롤러, 엑스박스 게임 3개월 이용권)를 선택했다면 원스토어 5000원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KT는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5G 요금제 중 슈퍼플랜 플러스(월 9만 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면 넷플릭스 3개월 무제한 시청권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이용과 아프리카TV의 생방송을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퀵뷰’ 6개월 이용권을 주기로 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관련 신산업의 성장세로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SK텔레콤은 6일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조6028억 원, 영업이익은 359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1.4% 늘었다. SK텔레콤이 신성장 산업으로 분류하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분야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특히 미디어 사업은 4월 케이블TV 업체 티브로드와의 합병이 완료되면서 매출이 1년 전 전보다 16.2% 늘었다. SK텔레콤의 무선 분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2조9398억 원으로 집계됐다.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투자가 늘었지만 5G 가입자가 늘어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그동안 지출이 컸던 마케팅 관련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넥슨이 올해 2분기(4~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게임 이용자 증가와 신작의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넥슨은 6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645억 엔, 영업이익 267억 엔을 올렸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다. 2분기 기준 환율인 100엔당 1132.5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원화로 7301억 원, 영업이익은 3025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06% 늘었다. 상반기(1~6월) 누적 매출은 1조6674억 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7730억 원. 넥슨 측은 PC와 모바일게임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 등 모바일게임이 인기를 끌며 모바일게임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4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PC게임 분야도 ‘메이플 스토리’ ‘던전 앤 파이터’ 등이 이용자를 끌어들이면서 매출이 같은 기간 18% 증가했다. 넥슨은 3분기(7~9월)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5월 내놓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나라:연’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분야 1위에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시장에서 8월 선보일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에 대한 현지 기대감도 큰 만큼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내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게임이 주요 여가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만큼 넥슨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강력한 지적재산권(IP)의 힘과 게임 운영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만큼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세대(5G) 이동통신이 4세대(4G)보다 네 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고, KT는 5G 접속 안정성에서,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이용 가능 범위)에서 강점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도입 당시 4G보다 20배 빠를 것이라는 기대에는 못 미치고, 5G가 제공된다는 시설에서 실제 가용률이 70%에 미치지 못하는 등 개선 여지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 상반기(1∼6월) 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5G 서비스의 핵심인 다운로드 속도는 이통 3사 평균 656.56Mbps(초당 메가비트)로 집계됐다. 지난해 4G 롱텀에볼루션(LTE)의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8.53Mbps였던 것과 비교하면 LTE 대비 4배 정도 빠르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788.97Mbps로 가장 빨랐고 KT(652.10Mbps), LG유플러스(528.60Mbps) 순이었다. SK텔레콤이 5G 속도 유지에 무게를 두고 이용자가 몰리는 곳에 기지국을 집중 배치했던 전략이 성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지역의 5G 커버리지는 KT가 433.96km²로 가장 넓었으나 SK텔레콤(425.85km²), LG유플러스(416.78km²)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6대 광역시에서는 5G 서비스 지역을 최대한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한 LG유플러스의 커버리지가 993.87km²로 KT(912.66km²)와 SK텔레콤(888.47km²)보다 넓었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5G 이용자들이 5G 사용 중 LTE로 전환되는 비율에 대한 평가를 새로 포함시켰다. 이 지표는 5G망 접속 안정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율이 낮을수록 5G를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는 뜻이다. KT가 다운로드 기준 4.55%로 가장 낮아 2위인 SK텔레콤(4.87%)을 근소하게 앞섰다. LG유플러스는 9.14%였다. 대형마트, 백화점, 터미널, 병원 등의 다중이용시설 중 5G를 쓸 수 있는 시설은 3사 평균 1275개였다. 이 시설에서 5G 전파 신호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잡히는 범위를 보여주는 5G 가용률은 평균 67.93%에 그쳤다. 이통 3사가 5G를 상용화할 당시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0Gbps(초당 기가비트)까지 나올 것으로 광고했던 것에 비해서는 크게 못 미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LTE도 이론상으로는 1Gbps까지 속도가 나올 수 있지만 출범 당시는 물론 현재도 이에 못 미치고 있다”며 “기지국이 더 보급되고 망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5G 속도도 이론상 가능한 속도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통사 관계자도 “5G 서비스 상용화가 이루어진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를 계기로 5G 서비스를 더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정부가 진행한 5세대(5G) 이동통신 품질 평가에서 SK텔레콤의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중 주요 광역시 커버리지(이용 가능 범위)가 가장 넓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상반기(1~6월) 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첫 번째 조사 결과다. 정부는 이동통신사들의 5G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5G 서비스의 핵심으로 꼽히는 다운로드 속도는 이통 3사 평균 656.56Mbps(초당 메가비트)로 집계됐다. 2019년 조사에서 4세대(4G)인 롱텀 에볼루션(LTE)의 다운로드 속도가 158.53Mbps과 비교하면 5G의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4배 이상 빠른 셈이다. 이통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788.97Mbps로 가장 빨랐으며 KT(652.10Mbps), LG유플러스(528.60Mbps) 순이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면적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었다. 서울은 이통 3사의 커버리지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6대 광역시에서는 LG유플러스가 993.87㎢로 가장 넓었다. 뒤이어 KT(912.66㎢), SKT(888.47㎢)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주로 제기되는 5G가 LTE로 전환되는 비율에 대한 평가를 새로 포함시켰다. 이 항목에서는 KT가 다운로드 기준 4.55%를 보여 이통 3사 중 5G 서비스를 가장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4.87%였으며 LG유플러스는 9.14%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통 3사의 5G 기지국 설치 전략의 차이가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SK텔레콤은 속도, KT는 안정성,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범위 확대에 주력해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운영해왔다는 것이다. 이통 3사 모두 “5G 서비스 상용화가 이루어진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5G 서비스를 더 개선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카카오게임즈가 다음 달 주식시장 입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카카오의 자회사라는 프리미엄 덕분에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팜 이후 하반기(7∼12월) ‘IPO 대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상장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앞으로 유통·개발할 새 게임의 성적에 달려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4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를 통해 신주 1600만 주를 발행하며, 공모 가격은 주당 2만∼2만4000원에서 결정된다. 희망 공모가 상단인 2만4000원으로 공모 가격이 결정되면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약 1조7600억 원이 된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컴투스(약 1조6000억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26, 27일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9월 1, 2일 투자자 청약을 거쳐 같은 달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배급하고 개발하는 회사다. 카카오 브랜드의 인지도와 플랫폼 경쟁력이 장점이다. 특히 유통(퍼블리싱)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퍼블리싱은 게임 개발사와 판권 계약을 통해 게임 출시와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수익을 개발사와 나눠 갖는 방식이다. PC에서는 배틀그라운드, 패스오브엑자일, 검은사막 등의 퍼블리싱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약점으로 꼽히던 모바일에서도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유통을 맡은 롤플레잉게임(RPG) ‘가디언테일즈’가 이달 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5위를 차지하며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즈’도 운영하는 만큼 경쟁사보다 이용자 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으론 게임 개발 역량을 키우면서 종합 게임사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2월 게임 개발사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1∼6월) 매출 2030억 원에 영업이익 287억 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전체 실적이 매출 391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인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경쟁사들에 비해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는 자체 지적재산권(IP)이 부족하고 순익 규모가 아직 크지 않은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향후 서비스할 게임의 성공 여부가 상장 후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경쟁사들보다 대표 게임이 적은 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 대형 신작의 퍼블리싱을 준비 중이다.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카카오게임즈의 미래는 변수가 많아 차기작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면 향후 주가는 공모 시점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서울 소재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3개월 만에 4% 오르며 1억5000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분석해 내놓은 ‘2분기(4∼6월)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전월세 리포트’에 따르면 계약면적 30m² 미만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4974만 원이다. 올해 1분기(1억4410만 원)보다 약 4%(564만 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1824만 원) 올랐다. 서울 25개 구 중에서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평균 2억322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2억516만 원), 송파구(1억8395만 원) 강서구(1억7997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1분기 대비 전세보증금이 5% 이상 오른 곳은 25개 구 중 12개 구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의 전월세 전체 거래량은 5만3444건으로 전기 대비 18% 줄었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주택 가격 상승으로 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했고 주택임대차보호법 등의 시행으로 전세 매물 잠김도 우려되는 만큼 향후 전세 수요자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우정사업본부가 택배 업계가 정한 이달 14일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4일 소포위탁배달원들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14일을 포함해 임시 공휴일인 17일까지 총 나흘을 쉬게 된다고 밝혔다. 소포위탁배달원은 우정사업본부 우편물류지원단과 계약한 특수고용직으로 일반 택배기사와 법적 지위가 같다. 이에 따라 우체국은 13, 14일 이틀 동안 신선 식품에 대한 소포우편물을 접수하지 않는다. 다른 소포우편물도 17일까지 배달이 지연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소포나 택배를 대량 접수하는 업체에 공문을 보내 분산 발송을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국가기관인 우체국은 14일 우편물을 정상적으로 접수하며 공무원인 집배원들도 정상 근무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