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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피어 있는 연꽃이라 해서 부르는 설연(雪蓮), 그리고 나무 서리인 상고대는 겨울산행의 백미다. 새벽 일출도 일품이다. 황홀한 경관을 지닌 겨울 산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하지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일조시간이 짧아 금방 어두워져 조난이 잦다. 눈에 미끄러져 실족이나 추락할 위험도 높다. ‘모든 것을 내어 주는 산’이 자칫 ‘모든 것을 가져가는’ 덫이 될 수 있다. 벌써 새해도 1월 하순이 됐지만 산의 겨울은 4월에야 비로소 끝난다. 겨울 산을 만만히 보면 안되는 이유다.겨울 산, 우습게 보지 말라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겨울산행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산을 찾는 인구가 늘면서 이제는 산을 찾는 계절이 따로 없다. 특히 겨울 산은 황홀한 경관을 즐기는 데 집중하다 보면 사고를 당하기 쉽다. 실족과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 때문에 눈사태에 직면하기도 한다. 금방 어두워져 길을 잃는 경우도 많다. 각별한 주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국내에서 연 1회 이상 등산하는 인구는 3200만 명에 달한다. 국민 대다수가 산을 찾는 셈이다. 가을에 산을 많이 찾지만 안전사고 비율은 겨울이 훨씬 높다. 겨울에 산을 찾는 사람은 사계절 중 16%이지만 안전사고 비율은 18%에 달한다. 겨울철 전체 사고 중 실족이나 추락 등이 절반에 가까운 45%를 차지한다. 조금만 주의하면 피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저체온증이나 일몰 전 하산하지 못해 길을 잃는 사고도 조금만 신경 쓰면 방지할 수 있다.겨울 산, 장비가 곧 생명이다 겨울 산행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보온용 모자, 장갑, 여벌의 옷, 등산 스틱, 아이젠 등 등산장비를 갖추는 건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산행 중 체력 안배에 신경 쓰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일몰 전 여유를 두고 하산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산림청이나 등산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이 알려주는 관련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는 것도 꼭 필요한 준비다. 산림청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매뉴얼과 안전산행 길잡이 등 각종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관련 사이트 등을 방문해 미리 익혀둬야 한다. ▶표 참조 만약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에는 침착한 대응이 필요하다. 119나 민간 구조대가 닿지 않는 험준한 장소의 경우 산림항공본부의 산악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다. 산림청 산림항공구조대는 구조장비를 갖춘 헬기 31대와 산악구조대원 12개 대대 49명이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국가 차원의 비상사태 등에 대비해 전국 17개 시도 (사)대한산악구조협회 소속의 민간 구조대원 700여 명과 상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산림항공구조대 전화번호(1688-3119)만큼은 휴대전화에 입력해두는 것이 겨울 산행의 꿀팁이다. 이용석 산림청 산림등산휴양과장은 “즐겁고 안전하게 겨울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결빙에 대비해 꼼꼼히 등산장비를 챙기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산림청이 제안하는 산행 수칙 10계명[1] 산행 전 날씨를 비롯한 필수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라.[2] 계획에 알맞은 장비 의복 식량을준비하고 체온 유지에 최대한 신경 쓰라.[3] 노약자 여성 어린이는 ‘나 홀로 산행’을 자제하라.[4]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 지기 1시간 전에 마치라. 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이후 산행이 불가피하면 숲길안내센터 경찰서에 사전 신고하라.[5]하루 산행은 8시간 이내로 하고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하라.[6]짐은 적게 하고 손에 물건을 들지 말라.[7]지정된 숲길(등산로, 트레킹 길) 외에는 들어가지 말라.[8]산행할 때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으라.[9]지도 및 안내 리플릿을 휴대하고 수시로 위치를 확인하라. 조난되면 조난구조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119에 위치를 전송한 뒤 구조 요청하라.[10]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판단되면 빨리 돌아서라.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림항공구조대를 아십니까. 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운영하는 산림항공구조대가 겨울철 산악사고 구조에서 든든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안전의식 부족과 무리한 산행으로 2016년 전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모두 7472건. 214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5744명이 다쳤다. 특히 겨울철 산악사고 비율은 등산객 수에 비해 높아 모두 1309건이 발생해 1085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산림항공본부는 구조장비를 갖춘 헬기 31대를 서울에서 제주까지 곳곳에 배치해 놓고 있다. 여기서 활동하는 산림항공구조대원은 12개 대대 49명이다. 하루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 국가 차원의 산악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주 역할은 산악사고를 당한 사람을 구조하거나 119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거칠고 험준한 산악사고 현장에서는 어김없이 산림헬기가 구조를 맡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닥터헬기, 소방헬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산악사고 현장에서 조기 인명구조는 쉽지 않아서다. 성공률 높은 산악구조를 위해 산림항공구조대원은 군 특공대 수준의 훈련을 받는다. 산림청은 구조능력을 갖춰 비상 상황에서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해 매년 산악구조 기술을 겨루는 민간합동 산악구조 경진대회도 열고 있다. 산림항공구조대는 전국 17개 시도별로 운영되는 대한산악구조협회 소속 민간구조대 약 700명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인명을 구조한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숲길관리청 및 산행안전지원대와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상과 공중 어디에서나 인명구조 사각지대를 없애는 게 이들의 목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 시의회와 언론, 경쟁업체, 시민들이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시는데 어떻게 특혜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직후 연일 특혜와 불공정 처리 의혹이 제기되자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사진)은 최근 본보 기자에게 “외부 기관의 감사를 받아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사장은 “감사 결과 공모절차를 위반했거나 부정·비리가 드러난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이 이처럼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은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업체에 대한 지역사회의 달갑지 않은 시선과 도시공사의 업무 처리 절차는 별개 문제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주실업은 지난 1차 공모에 응모했다가 탈락한 뒤 소송을 제기해 복합터미널 사업을 3년 정도 지연시킨 지산디앤씨 이모 대표의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다. 즉, 이 대표는 애초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롯데와 대전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벌이다 롯데가 물러난 뒤 대전시가 건폐율·용적률을 완화해주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다시 롯데와 손잡고 이번 사업을 따낸 것. 시민들이 협상 대상자뿐만 아니라 롯데에 공분하고 우롱당했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유 사장은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탈락 업체들이 선정 직후 제기한 각종 의혹 해명과 자료 요청에 대해 “개인정보나 영업비밀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합터미널의 공영성을 고려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비용 대비 수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일부에서는 하주실업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기로 한 교보증권, 동부건설, 롯데 등에 대한 시민들의 전방위 압박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유 사장은 “법률자문 검토를 거쳤지만 롯데의 참여를 배제할 방법이 없었다.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하겠다는 심정으로 남은 협상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 우송대 서진이 씨(23·여·외식조리학과 3년 휴학)는 겨울방학임에도 19일 오전 집을 나섰다.서 씨가 향한 곳은 학교가 아니라 대전 동구 원동의 ‘청년구단’ 매장이다. 서 씨는 ‘스포츠 펍(Pub·맥주를 마시는 선술집 형태 매장)’을 주제로 한 청년복합몰 청년구단에서 수제 케이크 전문점 ‘자전거소녀’를 운영한다. 학생이면서도 엄연한 사업가이자 창업가인 셈이다. 서 씨는 어린 시절부터 케이크 만들기를 좋아했다. 자신이 만든 케이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종종 올렸다. SNS상에서 ‘케이크를 잘 만드는 사람’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대학 창업지원단 지원과 교수들이 가세했다. 이 같은 실력과 노력은 대전시까지 알게 됐고 청년구단 입점을 제안받았다. 서 씨는 최소한의 금액으로 정식 창업을 하게 됐다. 그는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요즘 트렌드를 잘 읽어낸 것 같다. 잠시 휴학을 해야 할 정도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2. 창업동아리 ‘Live Cell’ 회장 임완택 씨(25·외식조리영양학부 3년)는 지난해 11월 충남대에서 열린 전국대학생창업경진대회에서 ‘초산균 스타터(초산균을 막걸리에 부어 가정에서 쉽게 식초를 만드는 방법)’로 대학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창업에 전문성이 있는 해외 명문대 방문 기회도 얻었다.4차 산업혁명 시대 걸맞은 인재 양성 우송대 학생들의 이 같은 성과는 특성화 및 글로벌 교육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제도를 혁신한 대학의 노력이 바탕이 됐다. 우송대는 지난해 3월 충남대와 컨소시엄을 이뤄 전국 약 40개교에 불과한 창업선도대학 반열에 합류했다.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창업동아리가 6개에서 22개로 늘었다. 지난해 9월에는 충남대와 함께 ‘3 Days Start-Up’ 캠프를 열어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직과 인력도 대폭 늘렸다. 창업융복합센터를 창업지원단으로 개편해 창업동아리와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전문가 특강, 창업캠프 개최, 성공한 창업현장 방문, 동아리별 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나 한국에서 스타트업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을 위해서도 외국인 창업 전문가 특강, 3 Days Start-Up 캠프, 해외 성공 스타트업 현장 방문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솔브릿지경영대는 창업 관련 교과 및 비교과 과정 프로그램을 강화시켰다. 국내외 스타트업 관련 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교수들을 초빙했고, 창업 관련 세계 1위 대학인 미국 뱁슨스쿨과 창업 프로그램을 협력해 진행 중이다.‘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 대학’ 선정 이 같은 노력과 성과는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주관하는 ‘2017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 대학’ 선정으로 결실을 봤다. 베스트 프랙티스 대학은 청년 친화적인 진로 및 취업 교육과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을 발굴해 수여한다. 진로지도, 취업지원, 창업지원, 해외진출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우송대는 창업지원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외식 창업과정을 학생이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창업토털지원 프로그램 ‘솔반’과 ‘도깨비장터’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솔반과 도깨비장터에서는 레스토랑 기획부터 필요 물품 구입과 운영까지 모든 과정의 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다. 김흥연 창업지원단장은 “우송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년창업을 꿈꾸는 많은 학생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에서 꿈의 씨앗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청년창업을 선도하는 ‘롤 모델’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9일 오후 1시 40분경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인근 해상에서 23t급 어선이 보령해경 경비정의 검문에 적발됐다. 어선 갑판에는 발이 줄로 묶인 채 옆으로 누워있는 흑염소 57마리가 있었다. 7마리는 태어난 지 2개월도 안 된 새끼였다.배에 실린 흑염소는 보령시 오천면의 한 무인도에서 야생상태로 서식 중이었다. 10여 년 전 개인이 방목하다 관리를 중단하면서 주인 없이 풀을 뜯어 먹으며 살았다. A 씨(54) 등 3명은 이 사실을 알고 흑염소를 보신원에 팔아넘기기 위해 전날 그물을 무인도로 반입했다. 이어 흑염소를 그물 쪽으로 모는 방법으로 57마리를 잡았다.그러나 첩보를 입수한 해경에 의해 육지에 도착도 하기 전에 적발됐다. 경찰은 A 씨 등을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포획된 흑염소들은 원래 살던 무인도로 모두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주인이 없는 야생동물일지라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포획하면 처벌받게 된다. 그동안 유사 사례가 없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보령=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새로운 겨울왕국으로 탄생할 겨울공주 군밤 축제장을 방문해보세요.” 오시덕 충남 공주시장(사진)은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이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뒤 관광객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제 겨울에도 볼거리가 풍성한 공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올해 신설된 군밤축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오 시장은 “공주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관광지 육성사업인 ‘2018 올해의 관광도시’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한국관광 100선에 차례로 선정되면서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확실히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 올해의 관광도시’는 관광지로서 성장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공주시는 2016년부터 3년간 국비를 포함한 총 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광환경 인프라 개선과 콘텐츠 개발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특히 “‘세계유산의 보고(寶庫), 힐링하는 흥미진진 공주!’라는 비전 아래 공주를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원 도심 관광자원을 연계해 도심관광을 활성화하는 한편 관광객 유형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겨울공주 군밤축제’도 공주의 특산물인 밤(栗)과 밤(夜)을 ‘불’이라는 콘텐츠로 연결해 공주의 새로운 겨울축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오 시장은 “공주가 2015년 고속철도(KTX) 공주역 개통으로 수도권에서도 손쉽게 찾아올 수 있는 관광도시가 됐다. 구석기 유적부터 고대문화, 근대유산에 이르기까지 역사자원이 풍부하고 계룡산과 금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공주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공주시가 2월 1일부터 4일까지 ‘2018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연다. 그동안 겨울철 공주에는 마땅한 축제가 없어 관광 비수기나 마찬가지였다. 공주시는 이번 군밤축제를 통해 겨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특산물인 밤의 브랜드 가치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공주는 전국 밤 생산량의 19%를 차지하고 ‘알밤 특구’로도 지정됐다. 밤 맛도 최고를 자랑한다. 21일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군밤축제 주제는 ‘불타는 밤! 뜨거운 공주!’다. 겨울에 흔히 등장하는 ‘얼음, 눈’이라는 소재를 과감히 버리고 이에 대칭되는 ‘불’을 콘텐츠로 삼았다. 축제장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밤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형 화로와 그릴이 등장한다. 긴 손잡이가 있는 철망에 밤을 넣고 화로에 밤을 직접 구우면서 추위도 녹이고 맛있는 군밤도 즐길 수 있는 이색체험이다. 그릴에 밤을 비롯해 닭고기, 삼겹살, 대파, 파프리카, 가래떡 등도 구워 먹을 수 있다. 곧 다가오는 설 명절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질 좋은 명품 밤과 공주시 브랜드인 고맛나루, 알밤한우의 농축산 설 명절 선물 세트도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컬링, 아이스하키골대, 알밤 골프 퍼팅 등 각종 체험도 할 수 있다. 축제장 가운데에는 상인회가 운영하는 아이스링크가 있다. 평소보다 50% 할인된 2000원에 스케이트와 썰매를 즐길 수 있다. 공주 지역민 모닥불 풍물 한마당, 대형화로를 활용한 학창시절 모닥불 캠프파이어 연출, 소원 밤송이 태우기, 악기, 안무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축제기간 중에는 SK텔레콤의 공익사업으로 운영되는 티움 모바일이 행사장 옆 공주북중에서 열린다. 김주호 겨울공주군밤축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공주시 브랜드와 특산품인 알밤 홍보, ‘불’이라는 색다른 겨울축제 콘텐츠로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완벽한 하루’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천안의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총장 김기영)과 논산의 건양대(총장 정연주)가 중부권에서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대학은 물론이고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보다 15%포인트 정도 높았다. 18일 교육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취업률(2015년 8월 졸업자 및 2016년 2월 졸업자 대상 건강보험 및 국세 데이터베이스 기준)에 따르면 코리아텍 취업률은 85.1%로 전체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64.3%)보다 20.8%포인트 높았다. 학부별로는 △메카IT융합공학부(계약학과) 100% △기계공학부 91.3% △컴퓨터공학부 87.3% △전기전자통신공학부 86.1% △메카트로닉스공학부 85.6% △디자인건축공학부 79.4% △산업경영학부 78.3%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76.3% 등이다. 취업률 분포는 대기업이 35.9%, 공공기관 23.5%, 중소 중견기업 37.0%, 기타(해외 취업 0.9%, 창업 0.8%, 프리랜서 2.0%) 3.7%로 나타났다. 특히 1년 이상 근무한 취업유지율도 전국 대학 평균 78.5%보다 1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그만큼 안정적이거나 전공에 적합한 직장을 선택해 만족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은 “이론과 실험실습, 다양한 커리큘럼, 장기현장실습제도 등 체계적이면서도 차별화된 교육 모델과 취업지원 프로그램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도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취업률 80% 이상을 기록했다. 건양대는 2014년 말 기준 74.5%의 취업률을 기록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다 그룹’(졸업자 1000명 이상∼2000명 미만)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15년에는 81.9%를 기록했다. 건양대는 2004년 전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취업 지원을 위한 전용센터를 개관하고 3, 4학년을 대상으로 면접 대처 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 90%가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이 밖에 취업교과목, 기업분석 공모전, 커리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왔다. 건양대 관계자는 “체계적이고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커리어 역량을 강화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은 64.3%, 대전권 대학은 65.4%, 충남권 대학은 67.4%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서울에서 강릉으로 점심 먹으러 가요.” 열차는 매진이었다. 평일이었던 10일 오전 서울역에서 강원 강릉행 KTX에 탑승한 7, 8명의 50대 중년 여성들은 “친구들끼리 강릉에서 바람 쐬고 점심으로 회 먹으러 다녀오려고 한다”며 웃으면서 사라졌다. 월요일이었던 15일 오전에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대학생 최진영 씨(21)는 “여자친구와 정동진에서 바다를 본 뒤 시외버스를 타고 평창으로 넘어가 양떼목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KTX를 타고 2시간이면 강릉에 닿을 수 있어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 말 개통한 서울∼강릉 KTX(경강선)가 강원 관광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강릉 해변을 둘러보고 점심과 커피를 마시고 돌아오는 평일 당일치기 여행부터 1박 2일 주말여행까지 KTX를 타고 넘어오는 수도권 여행객들이 넘쳐나고 있다. 강릉의 대표 관광지 오죽헌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관광버스를 타고 온 단체관광객이 많았다면 요새는 10명 단위로 KTX를 타고 오는 손님들이 많다. 초당두부촌이나 중앙시장 횟집에서 밥을 먹고 커피거리가 조성된 안목해변에서 커피를 마신다”고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개통한 경강선 KTX에는 14일까지 총 34만 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해당 기간 경강선 KTX의 예매율은 80%로 호남선(70%)보다 높다. 15일 오전 8∼10시 매시마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강릉행 KTX 3편은 모두 매진됐다. 강릉시티투어를 진행하는 뉴동방관광의 전제관 대표(46)는 “주말에 많게는 2배까지 손님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지역 상권도 뜰썩였다. 수십 개의 커피숍이 몰려 있는 안목해변이 대표적인 예. 이곳에 있는 커피커퍼 문현미 지점장(49)은 “예전에는 서울로 돌아가는 시간 때문에 일요일 오후 3시면 커피거리가 한산했는데 지금은 일요일 늦게까지도 북적인다. 매출도 10% 넘게 늘었다”고 했다. 주말에 손님이 몰리던 해변 식당들은 평일 점심 저녁때도 북적거린다. 업계도 KTX 특수 잡기에 뛰어들었다. 역 안에는 제주공항 등에서나 볼 수 있는 렌터카 코너가 생겼다. 정동진역을 오가는 유료 셔틀버스도 등장했다. 철도공사는 경강선 KTX 개통 후 열차와 연계한 여행 패키지 상품 20여 개를 선보였다. 진부역에서 내려 버스로 평창 송어축제, 오대산 월정사, 대관령 양떼목장과 강릉 안목해변을 둘러본 뒤 다시 진부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식이다.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경강선 인근에는 평창 올림픽 시설이 밀집돼 있다. 강릉에서는 빙상경기, 평창 일대에서는 스키 등 설상경기가 열린다. 솔게스트하우스의 신문길 대표(26)는 “올림픽 때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영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서울∼강릉 KTX 특가 상품 두 가지(넷이서 5만 원, 50% 파격 특가 승차권)를 2월 말까지 연장 판매한다.강릉=강홍구 windup@donga.com / 이기진 기자}

대형 축제 같은 이벤트 없이도 관광객 1000만 명 이상을 유치한 지역이 탄생하고 있다. 충북 단양과 충남 태안이 대표적이다. ○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잡은 단양 16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내방객은 내국인 1007만9019명, 외국인 3만9055명 등 총 1011만80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811만5071만 명보다 200만3003명이나 늘어난 것. 분기별로는 2분기(4∼6월)에 324만2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통계는 도담삼봉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20곳의 무인 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현황 등을 집계한 것이다. 관광객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棧道·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처럼 달아서 낸 길)인 수양개 역사문화길, 수양개 빛 터널 등이 새로 문을 열고, 차별화된 마케팅 덕분으로 풀이된다. 주요 관광지별로는 △도담삼봉 405만6357명 △사인암 126만8138명 △구담봉 111만8558명 △구인사 111만2952명 등이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도담삼봉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주관한 여름철 관광지 톱 20에 선정되기도 했다. 월별로는 10월이 161만19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기간에는 단양강 잔도를 찾은 트레킹족이 많았고 추석 연휴까지 겹쳐 최다 관광객을 기록했다. 관광객 증가로 단양군은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후원한 ‘2018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에서 문화관광 경영부문 대상을 받았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지난해는 ‘대한민국 제1의 체류형 관광 중심도시’로 우뚝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체류형 관광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한 태안 태안군에도 지난해 1071만2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002만6000명에 비해 6.9%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관광지별로는 국내 최초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 등 유료 관광지에 296만9000명, 신두리 사구(砂丘)와 솔향기길 등 무료 관광지에 774만3000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봄꽃축제, 해수욕객, 국화튤립축제, 빛축제 등 사계절 축제 개최, 국제슬로시티 인증 등으로 인한 지역 이미지 제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추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태안군은 지난해 시티투어, 팸투어, 코레일 기차여행 등 다양한 관광시책을 추진했다. 또 지역 5대 관광지(네이처월드·쥬라기박물관·천리포수목원·청산수목원·팜카밀레) 통합 할인상품권인 태안투어패스도 큰 도움이 됐다. 태안투어패스는 행정공제회를 비롯해 전국 6개 공제회와 업무협약 등으로 2만4019장을 판매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올해 국제슬로시티 태안 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해수욕장별 다양한 이벤트를 펴 3년 연속 관광객 1000만 명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이기진 기자}

3선 출마를 포기하며 대전시장 출마를 위한 배수진을 쳤던 허태정 유성구청장(52·더불어민주당·사진)이 조만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 청장은 지난해 말 ‘무혈입성’이 무난했던 유성구청장 3선 출마를 포기하고 각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대전시장 출마를 위한 의견을 청취해왔다. 허 청장은 “오래 시간을 끌지 않겠다”며 2월 설날 전 의사 표명을 시사했다. 하지만 최근 같은 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이 대전시장 불출마를 밝히자 시장 출마 공식 선언을 다소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대전시장 후보 구도는 허 청장과 출마 의사를 측근에게 개진해 왔던 이상민 의원(60·대전 유성을), 정치셈법을 고려하고 있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3자 경합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허 청장은 17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되는 채널A 생방송 ‘김현욱의 굿모닝’에 출연해 온천과 과학, 교육도시로서의 유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전 발전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김 프로, e메일 보냈나요?”, “네, 박 프로님, 답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 1호 입주기업인 ㈜씨애치씨랩(대표 차형철) 직원들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다. 호칭은 모두 ‘프로’다. 사무실은 물론 생산 현장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리나 과장 차장 부장 등의 직급별 호칭을 없앴다. 차 대표는 “직원 상호 간 수직적 관계보다 수평적 관계로 설정하고 ‘프로답게 일하자’라는 취지에서 ‘프로’라는 호칭을 합의해 쓰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이유도 있다. 차 대표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분명 다르다. 돈을 받고 안 받고의 차이 이외에 일에 대한 열정과 욕망, 그리고 결과물까지 다르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프로답게 일하고 프로답게 성과를 얻자’는 의미다. 새로운 호칭 도입 후 사무실 분위기는 물론 외부 시선도 크게 달라졌다. 전략기획팀 김진실 프로(35·여)는 “차장, 부장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때 있던 거리감과 부담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후배 직원을 은연중 무시하거나 가볍게 대하는 풍조도 자연스럽게 없어졌다. 회사가 이 같은 호칭을 도입한 것은 그동안 지켜온 특유의 사내 분위기 덕분이기도 하다. 차 대표는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기업인으로서는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차 대표는 벤처기업 자체가 낯설던 1996년 대덕테크노밸리에 회사를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전문 생산 시설이 구축되지 않은 실험실용 작업대를 생산하는 회사였다. 꾸준한 연구와 투자 끝에 국내의 새로운 실험실 장비 시장을 개척하고 지금은 실험대 및 후드, 바이오 장비 제조 분야 기술 개발에 힘쓰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차 대표가 더욱 관심을 둔 것은 직원 100여 명의 복지였다. 웬만한 중견기업은 쉽지 않은 직원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기금 확충은 물론이고 장학금, 자기 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위해 곳곳의 사회복지법인, 소외마을 등을 다니며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지역 출신 인재들을 수시로 채용해 대전시로부터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 대표 스스로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대전아너소사이어티 48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역민과 문화예술인들의 교류를 위해 개인 오피스텔을 갤러리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차 대표의 이 같은 의식과 회사 운영 방침은 고스란히 직원들에게 스며들었다. 한 중견 간부는 “한참 후배를 ‘프로’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내가 ‘프로’라는 호칭으로 불릴 때 어색함보다는 더 젊어지는 느낌이었다”며 웃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최근 인기를 모으는 영화 ‘1987’의 여러 장면이 한남대(대전 대덕구 오정동)에서 촬영돼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한남대에 따르면 영화 ‘1987’ 속에서 배우 강동원(이한열 역)과 김태리(연희 역)가 대학의 ‘만화사랑’ 동아리에서 만나 5·18민주화운동 관련 영상을 보던 곳이 바로 한남대 계의돈기념관(옛 이과대학) 강의실과 복도다. 또 교내 학생회관의 신문방송국 사무실은 배우 강동원이 “뭐라도 해야죠”라며 동료 대학생들과 시위를 준비하던 곳이다. 한남대 신문방송국 사무실은 영화 ‘변호인’의 촬영 장소로도 사용됐다. 한남대는 ‘1987’뿐 아니라 지난해 상영된 ‘살인자의 기억법’을 비롯해 ‘덕혜옹주’ ‘변호인’ ‘쎄시봉’ ‘코리아’ ‘그해 여름’ 등의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한남대가 이처럼 영화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은 것은 1956년 개교 후 60여 년간 다양한 건축물과 공간이 잘 보존돼 생활양식이나 역사 등을 표현하기 좋다는 게 영화계 해석이다. 특히 한남대 선교사촌은 서양과 한국 전통 양식이 결합된 근대건축물(대전시문화재자료 제44호)로 주변의 생태 숲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호젓한 풍광으로 유명하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바삭한 튀김옷과 풍부한 육즙, 게다가 감자튀김과 샐러드, 오이피클, 밥 한 공기까지. 이런 돈가스가 7000원이면 괜찮지 않나요?” 대전 동구 원동 네거리 중앙메가프라자 3층에는 이색 공간이 있다. 대전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문을 연 청년몰 브랜드 ‘청년구단’. 야구를 테마로 한 스포츠 펍(Pub) 형태의 이곳에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식당 15곳과 공방이 입주해 있다. 빈 상가를 값싸게 임차해 청년들의 꿈 터로 탈바꿈시킨 것.○ 맛 좋고 가성비 높은 청년구단 메뉴도 한식을 비롯해 멕시코와 이탈리아 음식, 일식 등이 있고 디저트, 커피와 음료도 다양하다. 김치전과 수육, 수제 막걸리 등도 있다. 공방에는 생활한복과 공예품도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14억 원을 투입한 공간치고는 손님이 많지 않은 편이다. 휴일인 7일 오후 6시경, 100여 명은 족히 앉을 수 있는 중앙 홀에는 세 팀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뿐이 아니다. 목요일인 4일 점심 때 기자가 찾았을 때 단체손님을 제외하곤 두 팀만이 식사하고 있었다. 투자 대비 턱없이 부족한 영업실적이다. 청년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 차 보였다. 각각 5억∼6억 원이 투입됐지만 ‘실패’로 평가받는 대전 중구 태평동 청년맛잇길, 유천동 청춘삼거리, 한민시장 내 다문화음식특화거리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역력했다. 그렇다고 음식이 비싸거나 맛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평가다. 콩 부각을 판매하는 ‘콩드슈’와 스테이크 및 연어덮밥을 판매하는 ‘머스마빱’은 지난해 이마트가 주최한 ‘전통시장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해 최종 선정됐을 정도다. 머스마빱은 최근 이마트 부천점에 입점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 중 일부 업체는 지난해 10월 말 대전 엑스포남문광장에서 열린 ‘청춘예찬프라자’에 참가해 사흘 동안 최고 300만 원 이상 매출액을 기록했을 정도다. 최근에는 외식조리 분야 대학교수 등으로부터 컨설팅까지 받고 있으나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이날 매장을 방문한 명주완 씨(25·대학생)는 “시내 웬만한 레스토랑에 비해 맛이나 가격 등은 괜찮은 편이지만 또다시 방문하라면 ‘노’”라고 말했다. 그만큼 재방문을 유도할 매력이 없다는 얘기다.○ 실패의 전철 밟지 말아야 이들 입점업체는 지난해 말 월 25만 원의 임차료 지원도 끝나 이제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청년구단 부대표 김미진 씨(여·34)는 “홍보가 크게 부족해 입점 대표들끼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와 버스킹 공연,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주변 상권이 이미 무너져 인구 유입 요인이 거의 없는 게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 왕래가 많은 태평동 전통시장 내 청년맛잇길조차 실패한 사례에 비춰볼 때 ‘스타 맛집’ 등 매력적인 유인 요소가 없는 게 더욱 큰 문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이에 따라 재방문을 높일 수 있는 중독성이 있으면서 건강한 메뉴 개발, 스타 셰프의 등장, 파격적인 가격 조건, 흥미진진한 공연과 게임, 그리고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몇몇 관계자만 참여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원단을 꾸려 다각적인 원인분석과 실천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탈리아음식점 ‘히딘쿡’을 운영하는 강희준 씨(여)는 “이제 꿈을 저버릴 수 없다. 반드시 업장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청년구단 계단을 내려오며 되돌아본 계단 사이에는 ‘절실함이 기적을 만든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도는 축사에 소독설비를 갖추지 않은 농가 29곳과 점검반의 농장 출입을 거부한 1곳 등 30곳에 대해 100만 원씩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소독 실시 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정기소독을 하지 않은 6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50만 원을, 나머지 2곳에 대해서는 울타리 보수 등 시정조치를 내렸다. 충남도가 방역을 소홀히 한 축산농가에 과태료를 물린 것은 이례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축산 농가는 소독시설을 설치해야 하고 일주일에 한 차례 의무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위반하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방역 위반 농가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에서는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7개 시군에서 6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135개 농장 가금류 741만 마리를 도살 처분했다. 또 지난해 12월 31일 천안 곡교천에서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는 등 철새 분변에서 4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트램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첩첩산중이다. 지역사회에서도 찬반논란이 거센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와 같은 수준인 ‘타당성 재조사’ 결정을 내렸다. 기재부는 지난해 말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에 대해 예산심사를 거쳐 타당성 재조사 결정을 내리고 최근 대전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2012년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서 2014년 노면 트램(전차)으로의 수정을 거쳐 2018년 타당성 재조사라는 암초를 만나게 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수행하는 타당성 재조사는 최소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2016년 11월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 기종(전차)과 건설방식(노면트램)을 변경하면서 기재부에 총 사업비는 고가자기부상열차(1조3000억 원)보다 5000억 원 줄어들고, 비용대비 편익(B/C)도 종전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트램이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등 따져 볼 게 많다며 적격성 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타당성 재조사에 대한 해석도 엇갈리고 있다. 대전시는 자체 조사에서 기존 고가방식 비용대비 편익이 0.9였다면, 트램은 1.0으로 개선됐고, 예산도 60% 가까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통과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존 사업방식보다 사업비가 60% 절감돼 효율적인 국가재정 운용 차원에서도 타당성은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기본계획이 승인되면 2020년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입장 발표에서 “타당성 재조사는 사실상 예비 타당성 조사와 같은 수준으로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겠다는 중앙정부의 의지 표명”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참여연대는 “대전시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할 수 있다는 근거를 반드시 제시하고 2호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올해부터 대전 지역 초등학교 3, 4학년생(특수학교 포함)은 2년 사이 모두 10시간 의무 수영교육을 받아야 한다. 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3월부터 12월까지 3, 4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몸으로 배우고 머리로 익히는 생존 안전수영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등학생들에게 물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수중에서의 위기 상황 때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서다. 대상자는 모두 2만9000여 명. 교육시간은 2년 사이 모두 10시간으로 이론과 실습을 겸한다. 강습료, 수영장 이용료 등 필요한 예산 15억6600만 원은 정부 지원(32%)과 시청 전입금(25%), 자체 예산(43%) 등으로 충당한다. 이에 따라 초등 3, 4학년은 학교 실정에 맞게 대전 지역에 있는 가까운 수영장(33곳)을 이용해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청은 강사 1인당 수강 인원을 20명 내외로 편성토록 하고 ‘수영교육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수상 안전교육은 교실에서 동영상 또는 교재를 가지고 하는 것보다 직접 물에서 체험 중심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이번 생존 안전수영 교육을 통해 3, 4학년 학생들이 생존에 꼭 필요한 안전 관련 지식과 기초 수영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정부가 재정 지원하는 ‘2018 문화관광축제’ 41개를 발표한 결과 중부권에서는 대전 1, 충남 5, 충북 2, 강원 4개 등 모두 12개가 선정됐다. 또 대전 국제와인페어와 유성온천축제, 충남 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 강원의 태백눈꽃축제·평창송어축제· 횡성한우축제, 세종축제와 충북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올해 처음 신설된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돼 홍보와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됐다. (표 참조)○ 산천어축제 5년 연속 대표축제 화천산천어축제는 5년 연속 최고등급인 ‘대표축제’로 선정돼 3억2000만 원을 지원 받게 됐다. 11년 연속 ‘관광객 1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산천어축제는 국내 겨울축제의 새로운 발전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6∼28일까지 열리는 올 축제에는 2만7000개의 산천어등이 화천 선등거리를 밝히고 중국 하얼빈 빙등예술제 얼음조각 전문가 30여 명이 한 달여간 제작한 얼음 봅슬레이가 선보인다. 화천군은 축제 기간 180t의 산천어를 호수에 풀고 군내에서 숙박하면 무료낚시 기회를 제공한다. 평창 효석문화제도 올해 최우수축제로 승격됐다. 지난해 유망축제에서 탈락했던 충남 서천 한산모시문화제는 1년 만에 ‘유망축제’로 복귀해 8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유망축제 복귀를 계기로 1500년 역사를 지닌 한산모시를 세계적인 한류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품바축제도 유망축제로 뽑혔다. 하지만 강원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우수축제에서 한 등급 낮은 유망축제로 하향돼 예산지원도 줄게 됐다. 강릉 커피축제도 유망축제에서 탈락했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 등급에 따라 대표축제는 3억2000만 원, 최우수축제 2억 원, 우수축제 1억1000만 원, 유망축제는 8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가능성 있는 축제를 ‘육성축제’로 선정 문체부의 올해 축제 육성 정책 중 하나는 가능성 있는 축제를 ‘육성축제’로 선정해 홍보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현장평가도 실시해 유망축제로의 진입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 중부권에서 선정된 육성축제는 지역별로 △대전(국제와인페어, 유성온천축제) △충남(공주석장리구석기축제, 홍성역사인물축제) △세종(세종축제) △충북(단양온달문화축제) △강원(정선아리랑제, 태백산눈축제, 평창송어축제, 횡성한우축제, 강릉커피축제) 등이다. 대전 국제와인페어의 경우 세계 3대 와인 품평회로 평가받으면서 와인의 유통거점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공주 구석기축제는 구석기인 먹거리 및 야영 체험 등 독특한 콘텐츠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대전 계족산 맨발축제 등 경쟁력 있는 민간 주도 축제의 경우 정부 지원대상 심사에서 아예 제외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할 때에는 평가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기보다는 축제를 통한 주변 매출액, 외지방문객수, 재정자립도, 인근 관광지 연계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객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장기우 기자}
올해부터 대전지역 모든 중학생에게, 세종지역에서는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강원도도 고교 전 학년까지 확대된다. 충남에서는 고교 신입생 입학금이 면제된다. 올해부터 대전 충남북 세종 강원지역에서 달라지는 것들을 정리했다.▽대전=초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이 중학교 전 학년까지 확대된다. 9월부터는 2인 가구 이상, 소득수준 90% 이하 가정에 아동수당(만 0∼5세)이 월 10만 원씩 지급된다. 저임금 근로자 생활임금이 현행 시급 7630원에서 9036원으로 인상되고 대전시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기관 근로자까지 확대된다. 저소득 근로청년의 생활자산 형성을 위해 본인과 대전시가 1 대 1 매칭으로 저축하는 ‘청년희망통장’이 개설된다. 월 15만 원씩 3년을 저축하면 시가 540만 원을 지원해 총 11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7월부터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에 하이패스가 도입된다.▽충남=모든 고등학교의 신입생 입학금이 면제된다.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 실시되고, 중·고등학교의 수행평가 비율이 높아진다.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시간제 아이 돌봄 서비스’ 시간이 연간 480시간에서 600시간으로 확대된다. 또 4월 1일∼5월 31일 서산과 태안 가로림만과 태안 근소만에서는 산란기에 있는 낙지 포획이 금지된다. 청양군은 학생당 연간 200만 원의 급식비를 지원함으로써 전국에서 처음으로 완전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아산시 실내수영장 이용료는 16% 인상되는 반면 자녀 3명 이상의 다자녀가정과 다문화가정에 대해선 70% 할인해준다.▽세종=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전원에 대한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88개 학교 학생 4만9178명이 혜택을 받게 된 것. 학부모들은 월 8만 원가량의 부담을 덜게 됐다. 낚시꾼이 몰리는 고복저수지에서의 낚시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맡았던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사무는 세종시로 이관된다. ▽충북=미혼 근로자가 중소기업에 5년 이상 일하면서 매달 일정액을 모으면 결혼할 때 최고 4200만 원을 지원하는 ‘행복결혼 공제사업’을 시행한다. 소방공무원이 각종 재난현장에서 물적 손실을 입힌 경우 지자체가 이를 보상하는 ‘재난현장 활동 물적 손실’ 제도도 도입된다. 지방도로에서 차량에 치여 숨진 야생동물이나 가축을 신고하면 1만 원의 포상금을 주고, 귀농 후 12개월이 지난 가구에는 200만∼400만 원의 귀농 정착자금을 지원한다.▽강원=무상급식이 고교 전 학년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72개 고교 3만9900여 명이 추가로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강원도형 일자리 안심공제 대상이 지난해 250명에서 올해 2500명으로 확대된다. 이 공제는 근로자와 기업이 각각 15만 원, 도와 시군이 20만 원씩 월 50만 원을 5년간 적립해 만기 또는 실직 시 지급하는 방식이다.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학자금이 지난해보다 100만 원 상향돼 신입생은 400만 원, 재학생은 300만 원을 받는다. 또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5개 지역 고위험 임신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집중 치료비와 택시비 등이 지원된다. 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 장기우 기자}
대전 중구 문화동 서대전광장이 영원히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대전광장 3만1513m² 중 절반 이상인 1만8144m²(57.6%)를 소유하고 있는 DSDL(회장 조욱래)과의 매입을 둘러싼 소송이 최근 법원의 화해조정 결정으로 마무리됐다. 대전 도심 속 쉼터인 서대전광장은 절반 이상이 사유지이다. 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를 앞두고 이곳을 시민광장으로 조성해 사용해왔다. 지금까지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 등 시민 쉼터로 활용됐다. 대전시는 매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하지만 소유주 측은 1976년 이 땅을 매입할 당시 ‘상업용지’였던 점을 내세워 840억 원의 보상을 요구했다. 대전시는 주변이 ‘주거지역’인 것을 고려해 467억 원을 제시해 소송으로 번졌다. 결국 지난해 12월 19일 대전지방법원이 570억 원의 화해권고 결정을 내리자 대전시와 토지 소유주 모두 이를 수용했다. 대전시는 당초 매입 예상 가격보다 103억 원을 더 썼지만 효성 측 요구에 비하면 270억 원을 깎은 셈이다. 법원은 그동안 소송 과정에서 세 차례 감정을 거친 데 이어 대전시가 해당 토지 소유주에게 아무런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장기간 공공목적으로 사용한 점, 그동안 소송을 진행하면서 지출한 소송비용 등을 고려해 570억 원으로 최종 권고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서대전광장을 온전한 시민 쉼터로 만들기 위해 2년 반 이상 실무자들이 노력했다. 대전의 대표적 도심 속 쉼터인 서대전광장을 영구적인 시민 안식처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