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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삼성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26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연수구는 M6450번 버스의 운송업체인 선진교통㈜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노선 개설 승인을 받아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수구는 노선 신설을 돕기 위해 버스업체의 경영 적자를 50%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연수구 광역급행형 시내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조례’를 만들었다. M6450번 버스 노선은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선 5대로 한 달간 운행한 후 배차 시간과 배차 간격을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 운행 구간은 송도동 e편한세상 아파트 정문을 기점으로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203동) △송도센트럴파크 △인천대입구역·롯데몰 △송도더샵센트럴시티·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캠퍼스타운역에 정차한다. 서울은 △시민의 숲·양재꽃시장 △우성아파트 △신분당선·강남역 4번 출구 △선릉역 △코엑스 △삼성역 등을 지난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서울 여의도·공덕역 노선도 빠른 시일 안에 운행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동구 송림동 수도국산 인근에서 태어난 김은 씨(65)는 요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수십 년간 낡은 주택에서 살아 온 그는 2022년 9월경 새 아파트 입주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자신이 입주할 아파트 현장의 공사가 중단될 수 있다는 소식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김 씨는 지은 지 30∼40년 된 낡은 주택의 이주와 철거를 마치고 지난해 5월경부터 공동주택 2562채를 짓는 ‘송림 파크 푸르지오’의 입주 예정자다. 일명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기업형 임대주택사업)으로 인천의 대표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가 주관하고 있다. 22일 4층까지 올라온 아파트 공사현장을 찾은 김 씨는 “나는 이 동네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다. 18년 전 옆 우리 마을 바로 옆 솔빛마을 주공아파트가 신축 공사를 할 때 소음과 분진 공해에 죽을 만큼 시달렸지만 참았다”고 하소연했다. 김 씨를 비롯해 이 동네에서 수십 년째 살아온 원주민 수분양자(378가구)들이 아파트 공사 중단을 걱정하며 시름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인천지방법원이 4월 22일 일조권 침해가 인정된다며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송림파크 푸르지오의 일부 가구에 대해 건축 불가 결정을 내려 조만간 건축공사가 멈출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일조권 침해를 이유로 ‘솔빛마을 주공아파트 입주자’(179명) 등 채권자가 제기한 공사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은 채무자(인천도시공사)가 건축하고 있는 아파트 103동, 104동, 105동, 110동 등 일부 층수에 대한 공사를 금지할 것을 명령했다. 이로 인해 송림파크 아파트 2562채 가운데 220채를 짓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현재 4층 정도 아파트가 올라간 상태로 일조권을 침해하는 10층 높이의 아파트가 올라가는 7월 중순에는 공사를 멈춰야 한다. 인천지법은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공익적 목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채권자들에게 사회 통념상 수인 한도를 넘는 일조방해가 발생할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솔빛마을 주공아파트 주민들과 대화를 모색하면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공사가 멈춰 입주가 늦어질 경우 송림 파크 푸르지오 원주민 입주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이고 뉴스테이 임대사업자와의 법적 분쟁까지 예상된다. 도시공사는 당초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1997채를 3953억 원에 매각하기로 계약하고 이미 잔금을 뺀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은 상태다. 더욱이 2022년 8월까지 아파트를 준공해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넘겨야 해 제때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0%의 지연 이자를 비롯해 추가로 손해 배상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송림 파크 푸르지오 정비사업은 2005년 동구 주민의 숙원 사업으로 이들의 요청을 받아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지은 지 수십 년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송림동 일대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9년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10여 년 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이후 원주민마저 열악한 주거환경을 버티지 못해 떠나면서 폐가와 공가 수가 급증했고 건축물 붕괴 위험까지 생겨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재개하라는 주민의 요구가 급증했다. 결국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지원했고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을 다시 맡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새 보금자리 입주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자칫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문의가 공사로 빗발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공공복리 증진이라는 공익성이 높다”며 “일조권을 침해받는 주민 대표단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본 사업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합의점을 찾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등교하면 안 된다. 절대.’ 20일 오전 6시경 인천 연수구 서울휘트니스 대표 전웅배 씨가 고교 3학년 수강생 97명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다. 고3 수강생 중 한 명인 A 군(18)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건소 연락을 받은 직후다. 마침 이날은 전국의 고3 학생이 처음 등교하는 날. 전 씨는 ‘학원에 확진자가 생겼다’ ‘학교 절대 가면 안 된다’ ‘꼭 보건소 가서 검사 받아라’ 등의 메시지를 4차례나 보냈다. 앞서 전 씨는 A 군의 조속한 검사에도 도움을 줬다. 19일 A 군은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과 동선이 겹쳐 검사 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직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 어떻게 하냐”고 전 씨에게 물었다. 전 씨는 예정됐던 A 군의 수업을 막고 빨리 검사를 받으라고 권했다. A 군이 확진된 뒤에는 수강생 출석부를 사진으로 찍어 방역당국에 보내 역학조사를 도왔다. 다행히 고3 등 수강생과 강사 378명은 추가 감염 위험을 피했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전 씨와 같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도움과 방역수칙 준수가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일 고3 등교 이후 사흘간 코로나19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로 이송된 학생은 총 629명이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21일 지역의 모든 노래방에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노래방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에 따른 조치다. 노래방 집합금지 명령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사실상 영업정지 명령이다. 정부도 전국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인천시의 조치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것이다. 앞서 서울시 등이 클럽 등 유흥시설에 같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의 코인노래방 178곳은 모든 시민의 이용이 제한된다. 이보다 밀집도가 낮은 일반 노래방 2362곳은 미성년자(19세 미만)가 이용하면 안 된다.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통해 노래방 운영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어렵다면 별도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요하면 집합금지 명령을 전국 노래방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이날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는 고3 남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등교 수업 시작 후 첫 고3 확진이다. 학교는 폐쇄됐다. 한편 20일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41일 만이다. 21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159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러시아 31만 명, 브라질 29만 명 순이다. 전 세계에서 약 33만 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위은지 wizi@donga.com / 인천=차준호 기자}
인천시는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업무동 1층에 인천 6차 산업 인증제품 전시·판매장과 다목적(체험) 스튜디오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가공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내에 설치하는 안테나숍은 (재)인천테크노파크(인천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에서 직영해 입점 및 판매 수수료를 없앴다. 입점 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해 착한 소비와 건강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전시·판매장 옆 다목적 스튜디오(Multi studio)에서는 쿠킹 클래스를 운영한다. 6차 산업 인증제품과 도시농업(옥상텃밭)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해 시민에게 다양한 조리법을 선보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21일 지역의 모든 노래방에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노래방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에 따른 조치다. 노래방 집합 금지 명령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사실상 영업정지 명령이다. 정부는 전국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인천시의 조치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것이다. 앞서 서울시 등이 클럽 등 유흥시설에 같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의 코인노래방 178곳은 모든 시민의 이용이 제한된다. 이보다 밀집도가 낮은 일반 노래방은 미성년자(19세 미만)가 이용하면 안 된다.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통해 노래방 운영이 가능하다면 장려하겠지만, 어렵다면 별도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요하면 노래방 집합금지 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이날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고3 남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등교 수업 시작 후 첫 고3 확진이다. 학교는 폐쇄됐고, 학생과 교직원 약 220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일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위은지기자wizi@donga.com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학생 등교가 20일 고교 3학년부터 시작됐다. 정상대로면 3월 2일이지만 다섯 차례 연기 끝에 79일 늦게 올해 첫 등교가 이뤄졌다. 이날 전국 2400여 개 고교에서 학생 44만여 명이 학교에 갔다. 그러나 인천과 경기 안성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75개교에서 등교가 취소되거나 수업이 중단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새벽 미추홀구의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오전 11시를 전후로 5개 구(연수, 남동, 중, 동, 미추홀구) 66개교에 학생 귀가 조치를 내렸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밤 안성에서 20대 확진자가 나오자 20일 새벽 9개교에 등교 금지를 통보했다. 교육부 가이드라인은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학교 폐쇄 후 원격수업 전환’이다. 하지만 두 곳 모두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 폐쇄’를 넘어 ‘지역 폐쇄’를 택했다. 안성의 9개 고교는 21일 등교를 재개한다. 인천시교육청은 66개 고교에 22일까지 등교를 금지했다. 다음 주 등교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 이들 고교 학생 1만3000명은 21일 실시되는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학교가 아니라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른다. 이번 평가는 올해 고3이 처음 치르는 전국 단위 시험이다. 첫날부터 일부 학교가 폐쇄되자 개학 결정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당분간 산발적인 감염이 있을 것으로 보고 개학을 준비했다”며 “감염 사례가 나온다고 해서 이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최예나 / 인천=차준호 기자}

20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학익고에 등교한 3학년 김모 군(18)은 학교 급식을 먹기 전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80일가량이나 늦춰져 첫 등교 수업에 들어갔으나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학생들에게 귀가 조치가 내려졌다. 김 군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앞두고 있는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의 한 학원에서 근무하던 강사(25)가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이날까지 이와 관련해서 30명이 추가 확진됐다. 초중고교 학생만 14명이다. 이상훈 인천시교육청 대변인은 “일부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동선이 많다”며 “학생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크고 감염 우려도 크다고 판단해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오전 수업도 마치지 못하고 귀가 미추홀구와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5개 자치구 소재 66개 고교에서 이날 오전 수업을 받던 고교 3학년 학생 1만3000명은 오전 수업을 마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20일 재학생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인항고와 인근 정석항공과학고, 인하사대부속고는 일단 등교를 연기했다. 나머지 학교는 오후까지 정상적으로 등교 수업을 진행했다. 확진된 인항고 3학년생 2명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강사의 수강생이 방문한 코인노래방을 같은 날 찾았다. 이들 중 한 명은 7, 9일 각각 3시간씩 연수구의 한 학원에 다녀갔다. 이 학원은 체육대학 입시학원으로 수강생이 80∼90명에 달한다. 이들 중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수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입시학원과 관련해서 학생들의 동선을 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반 남동구 한 고교에서는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하나둘 교문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출입문 앞에 나온 교사들은 학생들이 반별로 하교할 수 있도록 질서를 유지하고 “간격을 지켜서 나가라”고 했다. 학생들은 “3시간 만에 집에 가게 돼 실망이 크다”며 “우리 학교에도 접촉자가 있다는 얘기가 들려 다들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정상적으로 등교를 마친 다른 학교들도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키려고 애썼다. 오전 7시 30분부터 등교를 시작한 인천외국어고는 출입문 현관 앞에 분무형 손 소독기 3대와 열화상 카메라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교내에는 관찰실을 따로 마련해 발열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난 학생을 격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1일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66개 고교 3학년 학생에겐 온라인 평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나머지 학교는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른다.○ 밀집지역에서 확진자 발생해 등교수업 중단 경기 안성교육지원청은 20일 오전 6시 40분경 9개 고교 학교장들과 협의해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40분 뒤 각 학교에 관련 내용을 정식 통보했고 등교하려던 고교 3학년 1535명에게는 단체 문자메시지 등으로 관련 사실을 알렸다. 안성교육지원청 김송미 교육장은 “학생이나 교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니지만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이 나오지 않아 등교수업을 중단했다”며 “그 대신 3학년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이런 조치는 전날 오후 10시 안성시 석정동에 거주하는 남성(28)이 확진돼 갑작스럽게 결정됐다. 이 남성은 확진자가 6명 나온 안양의 한 주점을 15일 다녀왔다. 그는 석정동 우남아파트에 거주하며 미양면의 직장을 다닌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 남성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인구밀집도가 높다. 입주민 가운데 고교생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말했다. 경기 지역에선 학생들이 등교한 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나 집으로 돌아간 사례도 많았다. 성남시 A고교에선 학생 2명이 학교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발열 검사에서 고열로 감지돼 인근 선별진료소로 이송됐다. 학교 측은 “매뉴얼에 따라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분리했고 학부모가 바로 학교에 오지 못하면 119구급대를 불러 선별진료소로 보냈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run-juno@donga.com / 안성=이경진 기자}
3년 넘게 운영이 중단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캠핑장이 7∼10월 시범 개방을 거쳐 내년에 정식 개장한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캠핑장 운영을 인천시설공단이 맡기로 하고 캠핑장에 대한 편의시설 개·보수 및 시설 확충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청은 시범 개방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캠핑장을 운영한 뒤 올겨울 솔찬공원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내년에 정식으로 재개장한다. 인천경제청은 캠핑장 내 취사가 가능하게 하는 등 가족 친화형 여가활동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월까지 ‘솔찬공원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해 솔찬공원 리모델링 및 시설 확충, 운영 활성화 사업 방안을 확정한다. 솔찬공원 송도국제캠핑장은 총 3만8000m² 규모의 면적에 관리사무소, 캠핑덱, 오토캠핑장, 취사장, 발물놀이터, 어린이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 용지에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조성 사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국제업무지구에 오피스텔 2000실을 지을 수 있는 수익 용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천 실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건립하려다 특혜 시비에 휘말려 재공모에 들어간 ‘청라 G-시티’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투자용지 5-4블록 약 11만9000m²의 터에 드라마 제작 아카데미, 방송통신시설, 세계 음식문화관광거리,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청라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단지를 민간사업자와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그런데 이 사업이 첫걸음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 최근 열린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는 이 사업을 보류했다. 총 사업비가 8400억 원대인 대규모 사업인데도 주관사(시행사)의 실적이 전무하고 자기 자본금이 부족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시행사 ‘예닮글로벌’이 사업을 주관하는 가운데 한국자산신탁, MBC아트, EBS미디어 등 국내 기업과 Actis 같은 외국 투자기업이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예닮글로벌은 2018년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사업자 공모에 뛰어들었다가 점수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투자유치기획위는 “총 자본금 420억 원 중 예닮글로벌의 지분이 11%(54억6000만 원)에 불과해 다른 투자사보다 낮다는 점이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체 사업비 8400억 원 가운데 자본금이 420억 원(6.56%)에 불과해 향후 90% 이상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충당해야 할 상황이다. 시 투자유치기획위는 조만간 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청라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단지를 재심의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방식에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부지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을 끼고 있는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도 경쟁 방식을 도입하지 않고 일부 업체와 수익용 부지 제공 등을 논의했다는 점이다. 국내외 유수 기업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투자유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인천경제청이 재공모를 추진하고 있는 청라의료복합타운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꼽힌다. 인천경제청은 몇 년 전부터 차병원그룹과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특혜 시비 등을 이유로 인천경제청에 사업자를 공모하라고 의결했다. 인천경제청은 뒤늦게 청라의료복합타운 투자설명회를 열고 사업자 유치에 나섰지만 올해 3월 열린 공모에서 지원자는 나오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개발사업 참여 의지가 위축됐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차병원그룹조차 지원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패션그룹 형지의 송도 유치 과정에서도 형지 측에 상업시설 처분을 약속했다가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다. 몇 년 전에는 송도 한옥마을의 요식업 유치 과정에서도 외국계 투자법인을 가짜로 내세운 사업자에 속아 임대료를 낮춰주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조성사업 민간 사업자에 대해 드라마 제작 아카데미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익용 오피스텔의 경우 스태프와 엑스트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와 내년에 매각하는 송도 6공구 A9, A17, A12 등 3개 블록의 공동주택용지의 경관 향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올해 매각하는 6공구 A9, A17 등 2개 블록은 건축물 최고 높이를 종전 110∼130m에서 130∼150m로 상향 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조치로 시각적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조망권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변 공간과도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에 매각하는 송도 6공구 A12블록은 호수와 인접해 있는 여건을 감안해 상업시설과 주거가 잘 어울리는 단지를 설계한다. 용적률 인센티브 가산 제도도 개선해 경관위원회에서 인정하는 경우에는 2%의 용적률을 높여주면서 개발사업자가 도시 경관에 신경 쓰도록 했다. 인천경제청은 주민들로부터 “도시 경관을 무시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토지를 매각할 경우 올 2월 마련된 경관 가이드라인에 따라 건축물 디자인 설계 초기부터 경관 전문가에게 자문하도록 하겠다. 건축물의 높이, 배치, 입면 등의 경관 심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일부터 인천의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이용이 제한된다. 인천시는 높은 수준의 방역 체계를 유지해 시민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버스·지하철 좌석 50% 운영, 학교 주변 버스정류장 손소독제 비치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 강사로 인해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지하철의 경우 20일부터 역내 곳곳에서 이용객에게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등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버스 택시도 감염병위기 단계가 경계로 낮아질 때까지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다. 시는 26일부터 계획한 월미바다열차의 운행 재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도 직업과 동선을 숨겼던 인천의 학원 강사(25)로부터 시작한 지역사회 감염이 초등학생(10·여)까지 이어지며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이 강사는 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주점 3곳에 들른 것도 확인됐다. 인천에 사는 30대 클럽 확진자의 아버지는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서울 금천구 등을 오간 사실이 드러나 방역 당국이 고발할 방침이다. 인천 연수구는 “강사에게 과외받은 중학생(13)과 접촉한 초등생 A 양이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 양은 8일 송도국제도시의 한 학원에서 이 여중생과 접촉한 뒤 11일 복통 증세를 일으켰다. 이로써 학원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학생 10명과 성인 5명으로 늘었다. 이 여중생은 7일 강사에게 감염된 쌍둥이 남매 중 하나다. 학원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 양은 여중생과 1분가량 얘기했고, 강의실에서 이 학생이 앉았던 자리에 앉았다. A 양은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양은 확진 판정 전 가족과 강화도에 놀러 가기도 했다. 가족은 마니산 근처 한 펜션에 하룻밤 묵었고, 함께 투숙한 세 가족과 공용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했다. 대형 놀이시설과 카페, 식당도 들렀다. A 양은 송도국제도시 식당과 공부방, 피아노학원 등도 들렀다. 연수구 관계자는 A 양과 마주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과 시민이 550명 정도로 파악돼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의 추가 동선도 밝혀졌다. 인천시는 “이 강사는 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주점 3곳에 들렀다”고 했다. 인천시는 이를 마포구에 통보했고, 마포구는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태원 클럽에 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아버지 B 씨(58)가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서울의 건설현장 등을 돌아다닌 사실도 확인됐다.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B 씨는 아들이 확진된 뒤 10일 부평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됐다. 그런데 B 씨는 검사 당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했고, 다음 날 오전 금천구 건설현장에 머물렀다. 당일 오후엔 부평구의 의원과 약국 등도 들렀다. 부평구는 현재 경찰에 B 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추적을 의뢰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박희제 min07@donga.com·차준호 / 이소정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도 직업과 동선을 숨겼던 인천의 학원 강사(25)로부터 시작한 지역사회 감염이 초등학생(10·여)까지 이어지며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이 강사는 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주점 3곳에 들른 것도 확인됐다. 인천에 사는 30대 클럽 확진자의 아버지는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서울 금천구 등을 오간 사실이 드러나 방역당국이 고발할 방침이다.● 10세 여아도 3차 감염…강사는 합정동 주점 방문 인천 연수구는 “강사에게 과외 받은 중학생(13)과 접촉한 초등생 A 양이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B 양은 8일 송도국제도시의 한 학원에서 이 여중생과 접촉한 뒤 11일 복통 증세를 일으켰다. 이로써 A 씨 관련된 확진자는 학생 10명과 성인 5명으로 늘었다. 이 여중생은 7일 강사에게 감염된 쌍둥이 남매 중 하나다. 학원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 양은 여중생과 1분가량 얘기했고, 강의실에서 이 학생이 앉았던 자리에 앉았다. A 양은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양은 확진 판정 전 가족과 강화도에 놀러가기도 했다. 가족은 마니산 근처 한 펜션에 하룻밤 묵었고, 함께 투숙한 세 가족과 공용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했다. 대형놀이시설과 카페, 식당도 들렀다. 강화군은 “A 양 가족이 거쳐 간 시설에서 긴급 방역을 마쳤으며,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초등생은 송도국제도시 식당과 공부방, 피아노학원 등도 들렀다. 연수구 관계자는 A 양과 마주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과 시민이 550명 정도로 파악돼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의 추가 동선도 밝혀졌다. 인천시는 ”이 강사는 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주점 3곳에 들렀다“고 했다. 인천시는 이를 마포구에 통보했고, 마포구는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확진자 아버지, 자가 격리 어기고 서울 들러 이태원 클럽에 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아버지 B 씨(58)가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서울의 건설현장 등을 돌아다닌 사실도 확인됐다.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B 씨는 아들이 확진된 뒤 10일 부평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됐다. 그런데 B 씨는 검사 당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했고, 다음날 오전 금천구 건설현장에 머물렀다. 당일 오후엔 부평구의 의원과 약국 등도 들렀다. 부평구는 현재 경찰에 B 씨의 휴대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을 의뢰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 말했다. 학원 강사에게 감염됐던 중학생 2명이 9, 10일 방문한 인천의 △△교회와 ○○교회는 3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함께 예배 및 학생회 모임에 참석했던 교인 740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0여 명은 온라인 예배로 참석했다. △△교회 목사는 ”방문자는 무조건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등 8대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 비닐장갑도 꼭 끼도록 주의를 기울인 덕에 확산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우리 아들이 서울 이태원 주점에 다녀왔다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해 주세요.” 아들이 이태원 주점에 다녀온 사실을 병원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아낸 어머니가 있다. 아들의 이태원 방문 사실을 그냥 넘기지 않고 당국에 바로 알려 검사를 받게 해 집단 감염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에 사는 A 씨(21)는 이달 5일 지병 치료를 위해 인천 서구의 한 정신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전날인 4일 이태원의 한 주점을 찾았던 A 씨는 나흘 뒤인 8일 어머니에게 이태원 방문 사실을 알렸다. 아들의 말을 들은 어머니는 곧바로 병원에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려 검사를 받게 했고 아들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은 경기 용인시 거주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에서 추가 감염이 잇달아 정부가 유흥 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날이다. 다음 날인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 씨는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A 씨가 입원했던 병원의 외래 진료를 중단시키고 출입도 통제했다. 입원 환자 178명과 종사자 58명 등 236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했는데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4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확진자가 자신의 동선을 정확하게 밝히는 게 중요하다며 A 씨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아이가 이태원 주점에 다녀온 것 같다는 어머니의 전화 한 통이 병원 집단감염을 막았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은 만큼 다시 긴장하고 함께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학원 강사 A 씨(25)와 관련해 학생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6명은 학원에서 이 강사에게 수업을 받는 고교생이다. 과외수업을 받는 쌍둥이 남매와 학원 수강생의 학교 친구도 감염됐다. 이들 가운데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학생은 2명이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학교, 학원, 교회를 방문했다면 추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인천시는 방역당국 조사에서 직업, 동선을 속인 A 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4일 경찰에 고발했다.○ 3차 감염 사례 추가 발생 인천시에 따르면 A 씨의 학원 수강생 B 군(18)과 어머니(42)가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군과 같은 고교에 다니는 친구 C 군(18)도 추가 감염됐다. C 군은 A 씨가 근무한 미추홀구의 학원에는 다니지 않는다. B 군은 7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1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어머니는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B 군 아버지와 동생도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인천에서 A 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B 군은 5일 가족과 함께 음식점, 볼링장을 다녀왔다. 그는 6일 C 군을 만나 함께 PC방과 노래방을 찾았다. B 군은 11일 다른 학원도 2시간가량 다녀왔다. B 군의 어머니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우체국, 은행, 음식점 등을 찾았다. C 군은 8, 9일에는 연수구의 한 공부방에서 마스크를 쓰고 강의를 들었다. C 군은 10일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13일 미추홀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C 군이 B 군을 통해 감염됐다면 3차 감염 사례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A 씨의 수업을 들은 학원 수강생 6명은 미추홀구의 학원 이외에도 다른 3곳의 학원에서 교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원 3곳의 수강생은 15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인천 학원 “확진자 다녀갔냐는 전화 폭증” A 씨가 근무한 미추홀구 학원 일대 다른 학원들은 대부분 휴업했다. A 씨의 학원 반경 1km 안에 있는 학원 25곳 중 20곳이 휴업했다. 학원과 같은 건물에 입주한 치과와 부동산 사무실도 불이 꺼진 채 비어 있었다. 치과 출입문 앞에는 “전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휴원한다”는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학원 앞은 한 시간 내내 오가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한산했다. 학원으로부터 100m 떨어진 인근 PC방에는 전체 100여 석 중 6석만 찼다. 초등학생인 딸의 손을 잡고 학원 건물 앞을 지나던 한 30대 여성은 “미술학원에 들러 아이의 짐을 챙겨서 나오는 중”이라며 “이 거리에서 누가 또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행인 정모 씨(47)는 “고교 1학년인 아들에게 학원에 가지 말고 집에만 있으라고 했다”며 “누가 2차, 3차 감염자인지 알 수 없어 당분간은 집에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보습학원을 운영하는 채모 씨(57)는 “우리 학원생이 감염됐을지 몰라 다시 휴업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학원생이 30여 명인 이 학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달 동안 임시 휴업했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휴업하게 됐다. 채 씨는 “학생 한 명이 보습학원 여러 곳을 다닐 때가 많다”며 “우리 학원생과 학부모, 강사 중 누가 감염됐을지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근 태권도학원에선 마스크를 쓴 관장 이모 씨(34)가 학부모들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었다. 이 씨는 “인천 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바로 휴업했다”며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느냐는 학부모의 문의 전화가 너무 많아 아예 전화를 받으려고 잠시 출근했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run-juno@donga.com·신지환 / 고도예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학원 강사 A 씨(25)와 관련해 학생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6명은 학원에서 이 강사에게 수업을 받는 고교생이다. 과외수업을 받는 쌍둥이 남매와 학원 수강생의 학교 친구도 감염됐다. 이들 가운데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학생은 2명이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학교, 학원, 교회를 방문했다면 추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인천시는 방역당국 조사에서 직업, 동선을 속인 A 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4일 경찰에 고발했다.● 3차 감염 사례 추가 발생 인천시에 따르면 A 씨의 학원 수강생 B 군(18)과 어머니(42)가 1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B 군과 같은 고교에 다니는 친구 C 군(18)도 추가 감염됐다. C 군은 A 씨가 근무한 미추홀구의 학원에는 다니지 않는다. B 군은 7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1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어머니는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B군 아버지와 동생도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인천에서 A 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B군은 5일 가족과 함께 음식점, 볼링장을 다녀왔다. 그는 6일 C군은 만나 함께 PC방과 노래방을 찾았다. B군은 11일 다른 학원도 2시간가량 다녀왔다. B군의 어머니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우체국, 은행, 음식점 등을 찾았다. C 군은 8, 9일에는 연수구 한 공부방에서 마스크를 쓰고 강의를 들었고 공부방 강사의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C 군은 10일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13일 미추홀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C군이 B군을 통해 감염됐다면 3차 감염 사례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A 씨의 수업을 들은 학원 수강생 6명은 미추홀구의 학원 이외에도 다른 3곳의 학원에서 교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원 3곳의 수강생은 15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인천 학원 “확진자 다녀갔냐는 전화 폭증” A 씨가 근무한 미추홀구 학원 일대 다른 학원들은 대부분 휴업했다. A 씨의 학원 반경 1㎞ 안에 있는 학원 25곳 중 20곳이 휴업했다. 학원과 같은 건물에 입주한 치과와 부동산 사무실도 불이 꺼진 채 비어있었다. 치과 출입문 앞에는 “전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휴원한다”는 안내문만 붙어있었다. 학원 앞은 1시간 내내 오가는 사람을 손에 꼽을 정도로 한산했다. 학원으로부터 100m 떨어진 인근 PC방에는 전체 좌석 100여 석 중 6석만 찼다. 초등학생인 딸의 손을 잡고 학원 건물 앞을 지나던 한 30대 여성은 “미술학원에 들러 아이의 짐을 챙겨서 나오는 중”이라며 “이 거리에서 누가 또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행인 정 모 씨(47)는 “고교 1학년인 아들에게 학원에 가지 말고 집에만 있으라고 했다”며 “누가 2차, 3차 감염자인지 알 수 없어 당분간은 집에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추홀구 숭의동 보습학원장 채모 씨(57)는 학원 출입문을 잠그면 “우리 학원생이 감염됐을지 몰라 다시 학원 문을 닫는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학원생 30여 명의 이 학원은 3월 한 달 동안 휴업했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휴업한 것이다. 채 원장은 “학생 한 명이 보습학원 여러 곳을 다닐 때가 많다”며 “우리 학원생과 학부모, 강사 중 누가 감염됐을지 가늠할 수 없어 일단은 휴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근 태권도학원에선 마스크를 쓴 관장 이 모 씨(34)가 학부모들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었다. 이 씨는 “인천 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바로 학원 문을 닫았다”며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느냐는 학부모 문의 전화를 너무 많아 아예 전화를 받으려고 잠시 출근했다”고 말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인천=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12일 인하대 김현태 인하드림센터 210호실. 3차원(3D) 프린터가 만들어내는 기계음이 끊이지 않고 들려왔다. 210호실에는 몇 개월 전 시금형(試金型)을 만드는 스타트업 ㈜에나스가 입주했다. 인하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권혁배 씨(26·기계공학과)가 에나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인하드림센터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스타트업(벤처기업) 사무실로 활용되고 있다. 에나스 사무실은 50m² 남짓 되는데 권 씨를 비롯한 직원들은 6월 완제품 생산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에나스의 주력 상품은 플라스틱 시금형이다. 가위 손잡이부터 기계 부품까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이나 부품 등을 대량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금형인데, 금속으로 만드는 탓에 성인 손바닥 4분의 1 크기에도 가격이 수십만 원에 달한다. 완제품을 만들기 전 시범용 틀인 시금형을 제작할 때도 같은 비용이 소요돼 영세한 금형 제작 업체는 이 시범용 틀을 만드는 데 큰 비용을 부담한다. 더욱이 실수가 발생하면 다시 비용을 치러야 하는 위험이 있다. 에나스의 권 대표는 이 점에 착안했다. 2, 3년에 걸쳐 금속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착오 등을 거쳐 전용 3D 프린터 제작에 나섰고 지난해 말 플라스틱 틀을 제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FDM 3D 프린터(압출적층 조형 3D 프린터)를 창안했다. 그는 이어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개발하고 있다. 다음 달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3D 프린터가 완성돼 6, 7월이면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나스는 지난해 11월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최근 3명의 대학생을 고용했다. 최근에는 금형 기업 2곳과 업무협약을 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가 결정돼 올해 말까지 시제품 제작과 자문 등을 지원받는다. 권 씨는 “대학 입학 후 6년 동안 금형 제작 연구를 해왔다”며 “사업이 안정화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학교, 기관 등 여러 곳에서 도움을 받고 있어 희망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년 다양한 분야의 예비 창업자와 창업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매년 예비 창업자를 찾아내는 ‘인하 스타트업 경진대회’와 대학원생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실험실 기술 창업 지원’ 등 2가지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구성원은 모두 학부생이다. 대회에 참가한 팀 8개를 뽑아 시제품 개발비로 2개월간 팀별 70만 원까지 지원하고 수상자를 가린다. 경진대회는 1년에 2차례 열리고 있다. 인하대는 예비 창업자가 3개월간 입주해 창업을 준비하는 ‘꿈터’도 운영 중이다. 예비 창업자들은 김현태 인하드림센터 내에 입주한다. 공간과 사무실 집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창업 관련 교육,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인하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기 창업 패키지 프로그램’ 경인지역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인하대는 2023년 2월까지 3년간 경인지역을 대표해 이 사업을 맡는다. 지난달까지 모두 25개 창업 기업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민영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인하대는 2000년대 초반 벤처 열풍이 불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내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지원으로 많은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학생, 학원강사의 잇따른 확진으로 등교 일정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29명이다. 2차 감염자 중에는 한 살배기와 80대 고령자도 있다. 특히 인천에서는 2, 3일 이태원 클럽을 찾았다가 감염된 A 씨(25)에게서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학원강사인 A 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클럽발 확진자 발생이 공개된 날에도 과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중고교생 7명이 감염됐다. 과외학생의 어머니와 다른 과외교사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차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9일 확진 후 역학조사에서 A 씨는 ‘무직’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추적 끝에 사흘이 지난 12일에야 본업이 확인됐다. A 씨의 거짓말로 접촉자 파악이 늦어진 사이 감염된 학생 2명은 교회에도 갔다. 방역당국은 교회 신도와 학원 수강생 등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은 9곳으로 늘었다. 일부 확진자는 서울 서대문구와 종로구 일대 주점을 방문했다. 서울 홍익대 근처 주점에서는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이 없는 확진자가 5명이나 나왔다. 새로운 감염원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감염 경로는 갈수록 미궁에 빠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피해를 주는 잔인한 바이러스”라며 “2,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책임 있는 국민으로서 바로 검사에 응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초등생의 교외체험학습 인정 기간을 연간 17일에서 34일로 늘렸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연기된 등교 일정을 감안하면 학부모 선택에 따라 사실상 1학기 내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전주영 aimhigh@donga.com·최예나 / 인천=차준호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학원 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숨기는 바람에 접촉자 진단검사가 사흘이나 늦춰졌다. 이 강사와 접촉한 학원 및 과외수업 수강생과 이들의 가족, 동료 강사 등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3차 감염 추정 사례까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거짓 진술을 한 학원 강사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과외수업 학생의 어머니 등 11명 감염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에 실제 거주하는 학원 강사 A 씨(25)는 이달 2일과 3일 이태원 킹클럽을 찾았다. A 씨는 3일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21)과 만났고 5일에는 다른 지인(34)을 지인 자택에서 만나 음식점, 쇼핑몰 등을 다녀왔다. A 씨는 다음 날 학원, 음식점, 마트 등 7곳을 찾았다. 자신이 강사로 근무하는 미추홀구 학원에 출근해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있었다. 7일 과외수업 학생을 만났고 같은 날 오후 9시 5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반까지는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을 다녀갔다. 8일 낮 12시에는 미추홀구의 한 체육시설을 찾아 1시간 정도 머물렀다. A 씨는 코로나19 증상을 느끼지 않았으나 방역 당국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하자 미추홀구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직접 접촉한 2차 감염자는 모두 10명이다. 5일 만난 지인(34)이 감염됐고 학원 동료 강사(20)와 자신의 수강생 10명 중 고교생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과외수업을 했는데, 여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습을 받은 중학생 쌍둥이 남매(13)와 어머니(46)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7일 쌍둥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쌍둥이 남매에게 다른 과목을 가르치던 여성(34)도 감염됐다. 이 여성은 A 씨와 따로 접촉한 사실이 없다. 강원 원주시 직장에서 근무하는 쌍둥이 아버지(48)는 주말마다 송도국제도시 아파트를 찾는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A 씨가 다니는 대학 건물 2개 동은 임시 폐쇄조치 됐다.○ 사흘 동안 직업, 동선 감춰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기초 역학조사가 진행될 당시 직업을 확인하는 역학 조사관의 질문에 ‘무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동선과 관련해서 A 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방역 당국은 9일 경찰에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12일 경찰로부터 받은 위치정보와 A 씨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자 심층 재조사에 들어갔다. 그제야 A 씨는 “학원 강사”라고 답했고 미추홀구 학원과 연수구 아파트에서 과외수업을 했다고 조사관에게 털어놓았다. 그는 최초 역학조사에서 “6일 오후 6시 집에 들어갔다”고 말했으나 추가 역학조사 결과 당일 오후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흘이 지난 12일에 학원 수강생과 과외수업 학생 등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할 수 있었다. 박규웅 인천시 보건국장은 “대학 4학년인 A 씨는 아직 졸업하지 못했다. 편법으로 학원에서 강의해 동선과 직업을 속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교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고교생 2명은 각각 미추홀구의 한 교회(교인 700여 명)와 동구의 한 교회(교인 350여 명) 예배에 참석했다. 동구 교회에 다니는 고교생은 성가대 활동을 했다. 이들 교회 교인들은 12일부터 미추홀구 운동장에서 워크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내 5589개의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들 대상으로 서울 이태원, 신촌 등 방문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인천의 학원, 교습소 종사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내국인 1만1524명, 외국인 391명 등 1만1915명이다.인천=차준호 run-juno@donga.com·박희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