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신수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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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수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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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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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산업 관련 주식에 순자산 60% 이상 투자

    ‘신영마라톤그린밸류펀드’신영증권은 녹색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신영마라톤그린밸류주식형펀드’를 10일 선보였다. 이 상품은 녹색산업 관련 주식에 순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며 향후 녹색성장과 관련된 일부 해외 주식에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상품 운용은 신영자산운용이 맡는다. 펀드매니저들이 발로 뛰며 △해당 기업이 지속적으로 적절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3년 이상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 주가 수준이 저평가되어 있는지 △매출 추정 및 시장의 기대감이 현재 과도하지 않은지 등 여러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 투자 대상 종목을 선정할 계획이다. 펀드는 선취수수료 1%에 연 1.488%의 보수가 부과되는 A형과 연 2.238%의 보수인 C1형으로 나뉜다. 거치식,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며 중도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투자 시 이익금의 70%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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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평가 종목 집중투자 ‘KB밸류포커스펀드’

    KB자산운용은 가치주에 투자하는 ‘KB밸류포커스펀드’를 10일 내놨다. 이 펀드는 저평가 측정모델과 미래성장 평가모델을 병행한 KB가치주 선정모델을 활용해 지수 전망을 배제하고 저평가된 종목 선택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펀드는 선취수수료 1%와 연보수 1.41%를 부과하는 A형과 선취수수료가 없고 연보수 2.290%인 C형, 연보수 1.980%인 인터넷전용클래스 Ce형으로 나뉜다. C형은 가입 2년차부터 매년 판매보수가 10%씩 인하된다. 가입 후 90일 이내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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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경제뉴스]금값, 왜 자꾸만 오를까요

    《[?] 요즘 언론에서 금값이 급등하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합니다. 세계적으로 금괴 사재기 열풍도 불고 있다는데 왜 금값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걸까요.》불안한 경제-달러화 약세로 안전자산 관심각국 중앙銀-자산가들 지속적으로 金 매입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지난 주말보다 5.70달러(0.5%) 오른 온스당 1101.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3일 온스당 715달러 수준이던 금값은 올해 4월 중순 872달러, 9월 중순 1000달러를 넘는 등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투자 대상입니다. 언제든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환금성(換金性), 일정한 가치가 보장되는 안정성 등이 투자 대상으로서 금이 가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금은 ‘절대화폐’로 불리기도 합니다. 금은 경제가 안정적일 때는 투자자들에게 주요 관심 대상이 아닙니다. 이때는 안전자산인 금보다 투자수익률이 월등히 높은 주식 같은 위험자산으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죠. 최근 금값이 급등한 배경엔 여전히 불안한 경제 상황이 깔려 있습니다.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지난해 가을보다 경제여건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미국의 실업률이 10%를 넘고 소비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부추깁니다. 경제가 불안하면 투자자들은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실물자산인 금에 관심을 갖기 때문이죠. 최근 금값이 급등한 원인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은 미국 달러화의 약세입니다. 미국 달러화는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한편 역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러가 강세일 때는 상대적으로 금이 약세를 띠고, 달러가 약세일 때는 금이 강세를 띠는 셈이죠.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한 동안에 달러 가치는 연일 떨어져 6개국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9일 현재 74.93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는 15개월 내 최저 수준입니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부양책을 쓰면서 막대한 달러를 찍어낸 데 따른 것이죠. 시중에 달러가 넘쳐나니 가치도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돼 장기적으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면서 투자자들은 달러 대신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에 몰리게 된 것이죠. 공급은 한정되어 있는데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각국의 중앙은행은 최근 앞 다퉈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전 세계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지만 달러화가 약세를 띠면서 대안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죠. 미국 달러화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보유 외환 다변화 차원에서 금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인도 중앙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200t의 금을 67억 달러에 매입했고 중국은 최근 수년간 금 보유량을 600t에서 1054t으로 크게 늘려왔습니다. 대부분 유럽 국가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금 비중은 60%를 웃돌고 있습니다. 금에 대한 수요는 중앙은행뿐만이 아닙니다.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개인도 금 매입에 적극적입니다. 세계적으로 금괴, 골드바 수요가 늘고 있고 미국에서는 최근 심야시간대 TV 광고에 금괴나 금화 판매광고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섭게 상승하며 온스당 1100달러를 훌쩍 넘은 금이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지속할지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갈립니다. 메릴린치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앞으로 18개월 내에 온스당 금값이 15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달러화 가치 하락에 대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금을 사들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죠. 과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금값이 더욱 급격히 오르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인플레이션 시대가 전개된다면 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반면 일부 전문가는 단기간에 금값이 너무 급하게 오른 점과 향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내세우며 금값이 오름세를 멈출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합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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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수능날 증시 1시간 늦춰진다

    10시 개장 오후 4시 폐장한국거래소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12일 주식시장의 개·폐장시간을 1시간씩 늦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은 오전 10시에 열려 오후 4시에 끝난다. 시간 외 시장은 종가매매의 경우 장 개시 전은 오전 8시 반∼9시 반, 장 종료 후는 오후 4시 10분∼4시 반으로 1시간씩 연기된다. 코스피200선물 등 파생상품 시장과 3년 국채선물 등 금리상품 시장도 개·폐장시간이 1시간씩 순연된다. 다만 시간 외 시장의 단일가매매, 대량매매, 통화상품, 금 선물, 플렉스 시장 등은 개시 시간만 1시간씩 연기되고 종료 시간은 그대로다. 돈육(豚肉)선물시장은 매매거래 시간이 종전과 같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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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투자네비게이터 9분기 꾸준한 수익

    꾸준히 양호한 수익률을 내는 펀드는 어떤 것들일까.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설정액 100억 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209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2006년 3분기부터 최근 3년간 분기 단위 수익률이 꾸준하게 가장 좋았던 펀드는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주식)(A)’이었다. 2005년 12월 설정된 이 펀드는 최근 3년 12분기 중 9분기 동안 분기 수익률이 전체 펀드 중 상위 25% 안에 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드림타겟증권투자회사(주식)종류A’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탑스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은 12분기 중 8분기 동안 분기 단위 수익률이 상위 25% 내였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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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부터 퇴직연금 모아야 노후 든든

    은퇴 이후의 여유로운 삶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하지만 대부분 은퇴 이후의 삶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젊었을 때부터 계획을 세워 노후를 준비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3가지 기둥 중 하나다. 한국은 2005년 12월 도입해 기업이 사내에 적립하던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적립해 근로자가 퇴직할 때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받도록 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연금 전문가들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퇴직연금 국제세미나’에서 현재 각국의 퇴직연금 흐름은 무엇인지, 퇴직연금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를 놓고 토론했다.○ DC형 비중 점차 높아져 퇴직연금제도는 크게 △확정급여형(DB·Defined Benefit) △확정기여형(DC·Defined Contribution) △개인퇴직계좌(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로 나뉜다. DB형은 회사가 일정한 수준의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고 회사가 직접 적립자산을 운용한다. DC형은 회사가 근로자 개인별 계좌에 평균임금의 최소 12분의 1 이상을 매달 부담금으로 납부하면 근로자가 직접 적립자산을 운용하는 구조다. 회사에서 DB형만 도입했다면 근로자에게 선택권이 없지만 최근엔 DB형과 DC형을 모두 도입해 선택권을 주는 곳들도 많다. 한국은 9월 말 현재 DB형이 64.3%, DC형이 26.7%, IRA가 9%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1980년 17%였던 DC형 점유율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말엔 66%까지 늘어났다. 미국 매킨지컨설팅 뉴욕사무소의 오누어 엘잔 파트너는 “근로자들의 이직이 늘어나면서 개인별 계좌를 통해 직접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DC형 수요가 늘어났다”며 “기업 편에서도 DB형보다 DC형이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어서 도입하는 곳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보수적인 자산운용으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2000년 이후 DC형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 올해 3월 말 현재 근로자 10명 중 1명꼴로 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해 있다. 일본 기업연금연합회 야마사키 슌스케 조사역은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 강화를 위해 정부가 기존 DB형 제도를 개편해 DC형과 새로운 형태의 DB형을 도입한 후 기업과 근로자들의 DC형 선호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월급의 10∼15%는 적립 엘잔 파트너와 야마사키 조사역은 비교적 여유로운 은퇴 이후의 삶을 꿈꾼다면 적어도 30대 중반부터는 매달 월급의 10∼15%는 퇴직연금으로 적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엘잔 파트너는 현재 미국의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의 적립금 투자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펀드는 ‘타깃데이트 펀드(target date fund)’라고 소개했다. 타깃데이트 펀드는 초기엔 주식과 같은 고(高)리스크 자산에 투자하다가 은퇴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의 보수적 대상으로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펀드다. 이들은 퇴직연금 상품을 고르기 전에 분산투자에 대한 중요성, 다양한 종류의 상품 정보 등을 먼저 습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퇴직연금에서 원리금 보장상품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9월 말 현재 한국 퇴직연금의 원리금 보장상품 비중은 85%.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신세라 연구원은 “원리금 보장상품만으로 노후생활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합리적으로 자산을 배분하면 더 많은 노후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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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신종플루 확산 우려 여행주 5% 넘게 하락

    신종 인플루엔자A(H1N1) 확산 우려에 2일 국내 증시에서 여행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주요 여행주들은 신종 플루로 여행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로 5% 넘게 하락했다. 특히 하나투어는 지난달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지만 신종 플루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하나투어는 2일 전 거래일보다 5.07% 하락한 3만46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나투어 등 여행주의 약세는 전 세계적인 신종 플루 확산으로 인한 여행객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때문이다.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전 세계 북반구 국가들을 중심으로 신종 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도 신종 플루 감염 환자가 하루 9000여 명에 육박해 사실상 대유행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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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농협 비과세예탁금 인기… 올 수신고 13조 증가

    지역농협의 비과세예탁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은행권의 정기예금은 실질 금리가 낮고 펀드 상품은 원금 손실 가능성 때문에 꺼리는 고객들이 원금은 보장되면서 비과세로 실질 금리가 다소 높은 지역농협의 비과세예탁금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에 따르면 비과세예탁금 등 절세 혜택이 있는 상품의 가입자가 늘어 지난달 25일 기준 전체 지역농협의 수신 금액은 지난해보다 13조 원 증가한 171조 원을 기록했다. 비과세예탁금은 이자소득세 14%와 주민세 1.4%를 안 내는 대신 1.4%의 농어촌특별세만 내면 된다.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1인당 한도는 3000만 원까지다. 예를 들어 3000만 원을 연 금리가 5%인 지역농협의 비과세예탁금과 일반 은행에 각각 넣은 뒤 이자수익을 비교해보면 두 곳의 세전이자는 모두 150만 원이다. 하지만 세후 이자는 농협이 147만9000원으로 은행권(126만9000원)보다 21만 원 더 많다. 비과세 덕분에 농협의 실질 수익률은 4.93%이지만 은행권은 4.23%에 그치는 셈이다. 농협중앙회 최찬규 상호금융지원부 차장은 “생계형저축 가입 대상 고객들은 올해 안에 비과세예탁금에 가입해야 세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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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주일의 신상품]신한 ‘봉쥬르 차이나 오퍼튜니티’

    신한금융투자는 27일부터 중국의 저평가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신한 BNPP 봉쥬르 차이나 오퍼튜니티 증권 자투자신탁’을 판매한다. 봉쥬르 차이나 오퍼튜니티 펀드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인 H주와 레드칩, 중국 본토 증시인 B주에 투자한다. 시장에 관계없이 저평가돼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절대가치 투자전략을 병행해 시장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신한금융투자 김대홍 WM부장은 “기존 봉쥬르 차이나 펀드는 금융주 비중이 높으며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봉쥬르 차이나 오퍼튜니티 펀드는 내재가치 이하로 주가가 하락한 기업군에 장기 투자한다”고 말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없고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다이렉트명품펀드몰(www.goodi.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1600-0119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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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테마 강세, 내년에도 계속되나

    올해 주식시장의 화두는 ‘녹색’이었다. 발광다이오드(LED), 2차전지, 스마트그리드 관련 주식은 정부가 이와 관련된 정책을 발표하거나 해당 기업의 실적이 나올 때마다 급등을 거듭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내년에도 녹색 테마주 전성시대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녹색 테마, 당분간 유효할 듯 하이투자증권은 26일 ‘2010년 이슈 및 테마’를 발표했다. 이 증권사가 발표한 16가지 이슈 및 테마 중 상당수는 녹색 관련이었다. 보고서에 소개된 녹색 관련 테마는 △LED 액정표시장치(LCD) TV △소비자용 초저전력 프로세서(CULV) 노트북 △글로벌 전기자동차 △전기모터 △스마트그리드 △원자력발전 △그린홈 정책이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LED TV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가격 하락도 비교적 큰 폭이어서 시장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LED LCD TV 판매는 2009년보다 7배 수준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2015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2020년엔 국내 소형차의 10% 이상을 전기차로 보급하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4대강국’ 플랜을 발표함에 따라 전기차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목할 만한 테마로 선정됐다. 그린홈 정책으로 수혜를 볼 듯한 건자재 산업 역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이슈로 소개됐다. 앞으로 20채 이상 짓는 아파트는 친환경 주택이어야 하는 만큼 보금자리주택 등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는 내년부터 고기능성 건자재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대우증권 정근해 연구원은 “현 정부는 민간투자 확대와 정부 지원을 통해 그린 비즈니스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향후 주식시장에서도 녹색산업을 꾸준히 지켜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긴 안목으로 테마 선정 올해 선전한 테마주들 가운데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폭의 절반 이상을 반납한 사례가 많다. 특히 해당 테마에 진출한다는 소식만으로 주가가 오른 기업들은 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전거와 항공우주, 방위산업 관련주가 대표적이다. 삼천리자전거는 작년 말 6190원에서 5월 15일 3만4500원까지 올랐으나 26일 현재 1만3750원에 머물고 있다. 북한 핵실험과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치솟았던 방위산업 관련 테마주 역시 급락했다. 휴니드는 6월 초 1만3000원대에서 현재 8000원대로 떨어졌다.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로 형성된 우주항공 테마주는 8월 말 나로호 발사를 끝으로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테마가 아닌 확신을 갖고 길게 보면서 투자할 수 있는 테마를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테마를 선정한 후에는 영업이익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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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특집]인덱스펀드 잇단 ‘새 얼굴’… 선택 폭이 활∼짝!

    《한결 다양해진 인덱스펀드가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지수를 비롯한 주가지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설계한 펀드다. 주가지수보다 초과 수익을 내기 위한 노력과 비용을 투입하는 대신 수동적 투자로 비용을 아낄 수 있어 기존의 주식형 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 특히 인덱스펀드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보다 성과의 변동성이 낮아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초 이후 최근까지 국내 일반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약 5조4000억 원이 줄어들었지만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설정액은 2000억 원 감소에 그쳤고 최근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 다양해진 인덱스펀드 기존의 주식형 인덱스펀드의 3분의 2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였다. 최근엔 기초지수가 더욱 다양해지고 새로운 성격의 인덱스펀드가 많이 선보여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눈에 띄는 새로운 인덱스펀드로는 레버리지 인덱스펀드가 있다.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파생상품 투자기법 등을 이용해 기준지수 등락률의 일정 배수에 해당하는 성과를 목표로 하는 펀드다. 예를 들어 1.5배 레버리지펀드는 코스피가 하루 1% 오른 경우 1.5% 수익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상승국면에서는 레버리지 효과와 복리효과로 인해 레버리지 배수보다 더 높게 상승할 수 있는 반면 하락장에서는 기초지수보다 손실이 커질 수 있다. 투자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둘 만하다. 현재 나와 있는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6월 16일에 설정된 ‘NH-CA 1.5배 레버리지인덱스펀드’. 최근 조정세를 겪는 장세에서 관심을 얻고 있는 인덱스펀드로는 리버스 인덱스펀드가 있다. 이 펀드는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해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구조로 설계됐다. 주가 하락 기간에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푸르덴셜증권 이정은 펀드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상승기와 하락기를 반복하지만 상승 추세를 형성하므로 리버스 인덱스펀드를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보다는 하락기에 기존 포트폴리오의 효율적인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펀드 내 자산 전체를 리버스 인덱스펀드로 전환하기보다 일부 자산을 리버스 인덱스펀드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맞게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는 것.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도 요즘 관심을 끄는 펀드다. 이 펀드는 매출액, 현금흐름, 장부가치, 배당 등의 기업의 가치를 대표하는 지표를 기준으로 종목별 편입비중을 산정해 기존의 시가총액방식 지수의 단점을 극복한다. 시가총액방식 지수는 가격과 연동된 시가총액 비중으로 산출되어 고평가된 기업은 더 많이 편입되고 저평가된 기업은 더 적게 편입되는 반면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시장가치가 아닌 해당 기업의 적정가치를 기준으로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한국에서도 2006년 이후 펀더멘털 인덱스펀가 출시돼 현재 1000억 원 정도 설정된 상태다. 8월에 선보인 ‘푸르덴셜 네오밸류인덱스펀드’는 두 달가량 1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테마 인덱스펀드의 대표 상품으로는 그룹주 인덱스펀드와 그린 인덱스펀드가 있다. 그룹주 인덱스펀드의 대표주자는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다. 5월 설정된 후 현재 3800억 원의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다. 그린 인덱스펀드로는 ‘미래에셋맵스 그린인덱스펀드’가 있다. 이 펀드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발표하는 MKF그린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주식형펀드다. MKF그린지수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녹색성장주의 주가 등락을 반영하는 지수로 3개월 평균 시가총액 150억 원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 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 매출 구성과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장기투자 시 유리 인덱스펀드는 지수를 추종하는 소극적인 운용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역할이 적고 종목선정, 자산배분 등의 액티브 운용을 위한 리서치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따라서 인덱스펀드의 운용보수는 액티브펀드인 일반 주식형펀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009년 10월 9일 기준으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국내 일반주식형펀드의 총 보수는 각각 평균 연 0.94%와 1.93%. 보수의 차이는 장기 투자 시 기대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덱스펀드는 약세장이나 횡보장에서 일반 주식형펀드 대비 수익률 하락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르덴셜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증시 상승기였던 2003년, 2005년, 2007년에 코스피200지수와 대비해 나은 성과를 보였지만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낮은 성과를 보였다. 반면 증시가 약세거나 하락폭이 컸던 2004년, 2006년, 2008년에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코스피200지수와 비교할 때 모두 나은 성과를 보였다. 즉, 인덱스펀드는 저비용의 장점이 있고 약세장에서 수익률 하락 방어가 좋게 나타나 장기적인 자산배분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인덱스펀드를 고를 때는 펀드와 벤치마크 수익률 간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추적오차가 작고 구성 종목 수가 적정하며 펀드 보수가 낮은 상품을 골라야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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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LG디스플레이 약세 한숨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15일 발표했지만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16일 전일보다 4.21% 하락한 3만1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증권사들은 일제히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목표 주가를 낮춘 곳이 많았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목표 주가를 8.5% 하향 조정했다. 대우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패널 가격 하락과 제한적인 원가 절감으로 내년 1분기까지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5% 감소한 50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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