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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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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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3%
  • 충북 ‘증평 에듀팜특구’에 즐길거리 많아진다

    충북의 첫 관광단지인 ‘증평 에듀팜특구’에 다양한 즐길거리가 확충된다. 증평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가 최근 증평 에듀팜특구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듀팜특구는 2022년까지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원 303만 m²의 부지에 조성되며 지난해 6월부터 골프장 등 일부 시설이 먼저 개장됐다. 여기에 헬스케어센터, 스마트팜랜드, 공룡어드벤처, 익스트림슬라이드, e레포츠체험장 등이 추가돼 세부사업이 당초 15개에서 26개로 늘어난다. 총사업비도 1594억 원에서 2679억 원으로 1085억 원(68.1%) 증가했다. 에듀팜특구는 레포츠, 힐링, 숙박, 교육, 도농 교류 등 5개 지구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레포츠지구에는 현재 운영 중인 루지장과 골프장 외에 익스트림슬라이드, e레포츠체험장이 추가됐다. 힐링지구에는 식물원, 국제정원, 서머랜드, 동물체험장, 공룡어드벤처, 야영장, 키즈카페, 유소년체험시설, 모노레일, 출렁다리 등이 들어선다. 교육지구에는 복합연수시설, 헬스케어센터, 체험농장, 승마교육체험장 등이, 도농 교류지구에는 농촌테마파크, 귀농·귀촌지원센터, 공동농장, 스마트팜랜드, 산촌체험장 등이 각각 채워진다. 숙박지구에는 콘도와 관광펜션이 운영된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일자리 발굴과 지역 기업 우선 활용 방안 등 지역과 상생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시설이 들어서면 생산유발 3332억 원, 소득유발 857억 원, 고용유발 2778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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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유튜브 보고 따라하세요” 아리랑 체조 보급

    충북 청주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실내외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청명 춤 체조’(건강춤 아리랑체조)를 개발해 유튜브를 통한 보급에 나섰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립무용단 김진미 예술감독이 안무한 이 춤은 한국무용의 전통 호흡법과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했다. 체력과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을 기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청주시는 설명했다. 5분가량의 안무는 체조에 맞게 편곡된 ‘청주아리랑’에 맞춰 한다. 청주아리랑은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 량수이(凉水)진의 중국 동포 마을인 팅옌(亭巖)촌에 사는 청주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민요다. 그리움과 애환의 삶을 활기차게 극복하려는 실향민들의 해학성이 담겨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명 춤 체조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로 누적된 피로감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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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산 축제 취소되자… 판로 막힌 농어민들

    “알이 통통한 봄 주꾸미가 이런 취급을 받기는 처음입니다.” 주꾸미 산지 가운데 한 곳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58)는 요즘 수족관에서 엉켜 붙은 채 좀처럼 팔리지 않는 주꾸미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 해마다 3월 말부터 무창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열리던 주꾸미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주꾸미 가격도 곤두박질 쳤다. 지난해 대천항 위판장에서 kg당 2만3000원에 팔리던 주꾸미는 올 3월 1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농수산물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농어민들이 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 특구이자 옻산업 특구인 충북 옥천군은 3월 26∼29일과 4월 24∼26일 각각 열 계획이던 묘목축제와 참옻축제를 열지 못했다. 1999년부터 시작된 묘목축제는 구제역이 발생한 2011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취소됐다. 참옻축제는 옻순두부무침, 옻순튀김, 옻오리, 옻수육 등 다양한 옻순 요리로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경북 영양군은 해마다 5월 산나물축제를 열어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들였지만 올해는 이를 포기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지난해 11만5000여 명이 다녀갔고 50억8300만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정도로 주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오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어쩔 수 없이 취소했다”고 말했다. 강원도 역시 이달에 예정된 양구 곰취축제, 홍천 산나물축제,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 정선 곤드레 산나물축제 등을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 경북 성주의 대표 농산물인 참외를 알리는 성주참외페스티벌도 14일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앞서 2월 20일부터 나흘간 경북 영덕에서 예정됐던 대게축제도 연기됐지만 올해 다시 열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지난해 이 축제에는 전국에서 7만9000여 명이 찾아와 86억4500만 원의 경제효과를 냈다. 지자체와 농가들은 온·오프라인과 전화,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방식의 판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춘천 베니키아호텔 주차장 등 5개 시군 15곳에서 산나물과 곰취 등 12종의 산나물 특판 행사를 열었다. 그 결과 목표량(30t)을 넘는 45t을 팔아 6억3000만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충남 서천군은 광어·도미축제 취소로 판로 확보가 어렵게 되자 공공기관을 상대로 방문판매에 나섰다. 15일에는 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에서, 22일에는 논산시청, 금산군청, 청양군청, 공주시청에서 광어와 도미를 판매한다. 경북 영양군은 지난달 30일부터 경북도 공식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에서 영양산나물 특별판매전을 하고 있다. 8일부터는 부산 경남 소비자들을 겨냥해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서 특판을 시작했다.청주=장기우 straw825@donga.com / 보령=이기진 / 춘천=이인모 기자}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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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광가속기 경제적 파급효과 7조원”

    ‘빛의 공장’으로 불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성공한 충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7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연구원은 ‘방사광가속기 경제 파급 효과’ 연구를 통해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면 충북은 5조2845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조7948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만858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충북의 업종별 파급 효과는 △반도체 1조2783억 원 △건물 건설·건축 보수 5358억 원 △정밀기기 4482억 원 △자동차 3327억 원 △기초화학물질 332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부가가치 부문은 △반도체 5167억 원 △건물 건설·건축 보수 1722억 원 △금속제품 1059억 원 △정밀기기 1057억 원 △토목 건설 932억 원 등으로 예상됐다. 고용창출에서는 △건물 건설·건축 보수 4396명 △토목 건설 1669명 △반도체 1660명 △정밀기기 1263명 △자동차 962명 등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 이외 시·도의 생산유발 효과는 △경기(9502억 원·전국 대비 10.2%) △충남(5829억 원·6.3%) △서울(5049억 원·5.4%) △경북 (3966억 원·4.3%) 등 순이었다. 두 번째 도전 끝에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한 충북도는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 태양광, 반도체, 2차전지 등이 더욱 성장하고, 오창은 연구시설과 기업이 들어서는 등 도시 인프라가 확대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시가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준비에 들어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청주 유치를 위해 성원을 보내 준 560만 충청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초과학 육성과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보고(寶庫)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우선협상 대상자로 충북 청주 오창을 선정했다. 과기부와 충북도, 청주시는 조만간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사업 추진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친 뒤 2022년 이전에 구축 사업을 시작하고 2028년경부터 방사광가속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허경재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전담조직 구성, 조례 제정 등 사업 유치 계획서에 담긴 전략과 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세계 수준의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물체를 꿰뚫는 엑스선 빛을 만드는 장치로 나노(10억분의 1) 세계를 관찰할 수 있다. 청주에 구축되는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방사광가속기에 비해 100배 밝은 빛을 내 1000조분의 1초의 시간 동안 벌어지는 분자 단위의 세포 변화를 더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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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단편영화-시나리오 공모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은 9월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에서 선보일 단편영화제 출품작과 시나리오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무예와 액션 장르의 영화를 만나는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단편영화는 무예와 액션이 어우러진 ‘중원시네마’와 충주의 역사 및 문화공간, 무형문화재 택견을 배경으로 한 ‘예성시네마’로 나눠 모집한다. 상영 시간 30분 이내로 올해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이어야 하며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 제한은 없다. 최우수작 300만 원 등 모두 2500만 원의 상금이 걸렸다. 선정작은 영화제 사전 홍보에 사용되고, 영화제 기간에도 상영된다. 공모 마감은 6월 15일까지다. 충주 배경의 무예와 액션이 가미된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는 6월 30일까지다. 성별,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출품이 가능하다. 청소년(만 18세 이하)과 일반 두 부문에 걸쳐 30분 분량의 한국어 시나리오만 출품해야 한다. 최우수 작품에는 최대 2000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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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영동 3대 축제 하나로 통합해 운영

    충북 영동을 대표하는 3대 축제인 포도축제, 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가 올해부터 ‘영동군 국악과일축제’로 통합된다. 영동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들 축제를 하나로 통합해 8월 말경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축제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들 축제를 하나로 모아 화합형·참여형 축제로 치른다는 것이다. 영동군에 따르면 기존 3개의 축제를 통합하면 예산이 50%가량 줄어든다. 절감된 예산은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예방활동에 사용된다. 또 국악·포도·와인축제의 중복된 내용과 프로그램을 조정하기로 했다. 단순 전시·관람을 지양하고,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특산품 판매와 프로그램을 축제 콘텐츠로 채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제 취소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드라이브스루 농산물 판매, 영동와인 판촉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만이 가진 우수 관광자원과 명품 특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많은 이들에게 명품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급변하고 있지만 기획 단계부터 꼼꼼히 준비하고 상황에 맞게 조정해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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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경 질본 본부장-김강립 중대본 조정관 목소리는 협조할 마음 생기게 해”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안정감을 준 천상의 목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거의 매일 언론 브리핑을 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의 음성을 분석한 결과다. 음성분석 전문가인 조동욱 충북도립대 스마트헬스과 교수(61)는 “두 사람의 음성은 신중함과 진중함을 잃지 않고, ‘일방적인 지시사항’ 아닌 ‘함께할 협조사항’이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최근 두 사람의 5일 치 브리핑을 분석했다. 정 본부장의 음 높이는 평균 219Hz로 여성 평균(200∼300Hz)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김 1총괄조정관도 112Hz를 기록해 남성 평균(80∼160Hz)에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조 교수는 “낮은 음 높이는 사무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차분함과 안정감, 능력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말할 때의 에너지 평균값은 정 본부장이 66.8dB(여성 평균 60dB대), 김 1총괄조정관은 66.3dB(남성 평균 70dB대)로 각각 나타났다. 조 교수는 “정 본부장은 보통 여성처럼 차분한 말투이고, 김 1총괄조정관은 상대적으로 더 낮아 부드러움과 안정감이 깊다”고 설명했다. 발화속도(말하는 속도) 역시 두 사람 모두 평균 발화속도인 300음절보다 낮은 227음절(정 본부장)과 175음절(김 1총괄조정관)을 기록했다. 발화속도가 느리면 진중함과 신중함을 준다. 조 교수는 “두 사람은 ‘최상의 전달음’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을 맡고 있는 조 교수는 표정, 음성 등 생체신호를 이용해 질병이나 성격, 감정 등을 분석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가수 조용필,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을 생체신호로 분석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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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감 준 천상의 목소리”…정은경·김강립 음성, 전문가 분석보니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안정감을 준 천상의 목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거의 매일 만나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의 음성을 분석한 결과다. 음성분석 전문가인 조동욱 충북도립대 스마트헬스과 교수(61)는 “두 사람의 음성은 신중함과 진중함을 잃지 않고, ‘일방적인 지시사항’ 아닌 ‘함께 할 협조사항’이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최근 두 사람의 5일치 브리핑을 분석했다. 정 본부장의 음 높이는 평균 219Hz로 여성 평균(200~300Hz)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김 1총괄조정관도 112Hz를 기록해 남성 평균(80~160Hz)에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조 교수는 “낮은 음 높이는 사무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차분함과 안정감, 능력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말할 때의 에너지 평균값은 정 본부장이 66.8dB(여성 평균 60dB대), 김 1총괄조정관은 66.3dB(남성 평균 70dB대)로 각각 나타났다. 조 교수는 “정 본부장은 보통 여성처럼 차분한 말투이고, 김 1총괄조정관은 상대적으로 더 낮아 부드러움과 안정감이 깊다”고 설명했다. 발화속도(말하는 속도) 역시 두 사람 모두 평균 발화속도인 300음절보다 낮은 227음절(정 본부장)과 175음절(김 1총괄조정관)를 기록했다. 발화속도가 느리면 진중함과 신중함을 준다. 조 교수는 “두 사람은 ‘최상의 전달음’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을 맡고 있는 조 교수는 표정, 음성 등 생체신호를 이용해 질병이나 성격, 감정 등을 분석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가수 조용필,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을 생체신호로 분석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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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범덕 청주시장 “산업집적도와 이용자 편의성 고려 땐 오창이 방사광가속기의 최적 후보지”

    “산업집적도와 지질학적 안정성, 산업지원 연구개발 여건, 이용자 편의성, 국가정책 정합성(整合性) 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조건을 골고루 갖춘 충북 청주(오창)가 최적의 후보지라고 자신합니다.”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는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 나선 한범덕 청주시장(사진)은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원명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고장이자 금속활자 인쇄술의 발명지인 청주가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청주는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화장품, 2차전지 사업 등을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이들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방사광가속기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84.9%, 의약품·의료기기 산업의 58%, 화학 산업의 63%가 충청권을 비롯해 수도권에 집적해 있기 때문에 오창에 방사광가속기가 설치되면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창이 바이오의약과 바이오신약 관련 분야 기업체가 밀집한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로부터 10km 이내에 위치해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국가균형발전 실현에도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 국가적 과제인 소재부품 산업 기반의 대폭 확충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주요 입지 조건인 지질학적 안정성과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한 시장 은 “오창은 단단한 화강암반 지대로 최근 20년간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어 방사광가속기 건설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속철도(KTX)와 고속도로망, 2022년 준공 예정인 천안∼청주공항 수도권 전철망, 청주국제공항 등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안에 올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춘 덕분에 방사광가속기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들에 ‘1일 분석권(圈)’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입지 후보지인 오창테크노폴리스는 사전 행정 절차가 마무리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계획 중인 2022년보다 1년 빠르게 착공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한 시장은 “불과 일주일여 만에 67만3100여 명이 유치를 염원하는 서명을 했다”며 청주시민들의 높은 관심도 전했다. 청주시는 충북도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함께 43개 읍면동 이장 및 통장과 주민자치위원회, 각종 직능단체 등이 유치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전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청주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돋움해 신성장 산업 발전의 요지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정부의 선정 발표 전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유치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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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공학기술-보건의료과학 특화… 충북도민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

    1947년 청주상과대학으로 개교한 청주대는 한수(漢水) 이남 최고의 명문 사학(私學)임을 자임한다. 광복 이후 4년제 대학으로는 전국 최초로 인가를 받고, 70여 년 동안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청주대는 충북도의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정보통신기술(ICT)-에너지 △생명공학기술(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4개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정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취업률 향상과 지역 대학 생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특정 분야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키우는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가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빅데이터 통계학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디지털보안 △광기술 에너지융합 △전기제어 등으로 전공을 세분화했다. 또 BT-보건의료과학을 BT융합학부와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나눠 충북도민 삶의 질과 건강에 기하는 분야로 육성 중이다. 디자인 콘텐츠 분야에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신설된 항공서비스학전공과 무인항공기학전공은 기존 항공운항학전공, 항공기계공학전공 등과 함께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의 산실(産室)로 떠오르고 있다. 차천수 총장은 “청주대는 수도권에 있는 학생이 찾아 올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라며 “청주대를 선택한 학생들이 대학에서 꿈을 펼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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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창의 사통팔달 교통망에 화강암 지질구조도 강점

    《 ‘황금알을 낳는 거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잡아라.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는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놓고 4개 광역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물질의 미세구조 현상을 분석하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첨단산업에 필요한 실험장비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6조7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2조4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3만7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후보지는 다음 달 7일 선정된다. 충북(오창), 경북(포항), 강원(춘천), 전남(나주) 등 유치 후보지를 소개한다. 》 충북도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방사광가속기 유치 후보지가 조성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도권과 중부권의 활용산업 집적도와 지질학적 안정성, 대덕연구단지와 산업지원 연구개발 여건의 우수성, 전국 2시간 이내 접근성 등 모든 조성 요건을 고루 갖췄다는 것이다.○ 충북의 두 번째 도전…유치 후보지는 ‘오창’ 충북도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충북도는 2008년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당시에도 나섰지만 경북 포항에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 번 실패를 겪은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찌감치 꼼꼼한 준비를 했다. 지난해 3월 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전문자문단을 구성하고 방사광가속기 수요 확인, 정책 고도화(高度化), 의견 수렴 등을 거쳤다. 이런 노력 끝에 유치 최적지로 오창 지역을 선정하고 11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충북도는 오창 일원에 포항의 35개 빔라인(빛을 내는 장치)보다 많은 60개 빔라인을 수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4GeV(기가전자볼트)급 규모를 설치하며 연 1만 명 이상의 연구 수행 등이 가능한 방사광가속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허경재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의 절반 규모에 해당하는 면적 53만9000m²에 원형 둘레 800m 크기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충청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1월 16일 ‘중부권 방사광가속기 공동유치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충북도는 또 11개 시군, 교육청, 경찰청, 경제단체, 민간사회단체, 문화예술단체 등과 힘을 모아 전 국민 유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에 서명한 이들은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101만1000여 명에 달한다.○ 사통팔달 교통망과 지질학적 안정성 확보 오창에서 승용차로 5분 정도 이동하면 중부고속도로 서오창 나들목에 도달한다.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KTX) 분기역인 오송역도 15분이면 도착한다. 경부, 중부, 중부내륙, 중앙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망과도 잘 연결된다.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방사광가속기와 관련한 세계 학자들과 기업들의 교류도 가능하다. 2022년에는 충남 천안에서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복(複)전철의 수도권 전철망이 준공될 예정이다. 오창은 전국 어느 곳이든 2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방사광가속기가 필요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들에 하루 만에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1일 분석권(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충북도는 강조했다. 후보지의 단단한 지질 구조도 강점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지진(압력)이나 화산 폭발(열) 등 자연재해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이 때문에 화강암이나 편마암 같은 단단한 암석의 지질학적 안정성을 갖춘 곳이 적합지로 꼽힌다. 오창테크노폴리스 산단 측이 조사한 결과 입지 후보지 일대는 화강암반이 넓게 분포돼 있다. 변인순 충북도 신성장동력팀장은 “충북 오창은 시간적, 비용적인 면에서 산업 수요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가장 기본적 요건인 지질학적 안정성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정부 과학기술 정책과 시너지 기대 충북도는 오창과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이 연계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오창 인근에는 세계 3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내 처음으로 기업과 대학, 연구소, 국책기관 등이 모여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보건의료와 생명과학기술 분야를 국가전략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곳이다. 오창에 방사광가속기가 조성되면 오송생명과학단지와 거대한 ‘바이오헬스 벨트’를 형성해 정부의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마스터플랜 등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허경재 국장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시급히 떠오른 현안이 됐다”고 말했다. 소재와 부품, 장비의 국산화가 필요해지면서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검토했다는 것이다. 또 대일본 부품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됐다. 허 국장은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그 핵심 중 하나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이며 오창이 최적지다”라고 주장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인터뷰 “오창에 바이오-반도체-화학기업 밀집해 가속기 수요 충분” ▼ “충북 오창과 인근 오송에는 반도체와 화학, 바이오, 화장품·뷰티 등 신(新)산업 분야 관련 산업군(群)이 모여 있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이곳에 조성되면 이를 활용한 상승효과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는 2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충북은 일찍부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기초연구 생태계 지원의 핵심 과제로 삼고, 이를 유치하기 위해 10여 년 동안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라며 “첨단산업을 지원하는 대표 역량인 방사광가속기가 충북에 유치되면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미래자동차, 2차전지 등 충청권의 핵심 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충북(오창)인가. “SK하이닉스(청주), LG화학(오창), 셀트리온(오송·오창), 삼성디스플레이(충남) 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필요로 하는 기업은 물론이고 대학과 연구기관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기 때문이다. 오창에는 바이오 기업 260개, 반도체 기업 90개, 화학 기업 657개 등 관련 산업이 모여 있다. 또 충북 북부와 경기 남부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군의 20% 이상이 밀집해 있다. 바이오의약과 바이오신약 관련 분야 기업도 인근 오송에 많다. 이 때문에 수요가 충분하다. 가속기 활용 기업들의 편의성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후보지 일대에 대한 조성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부지 매입과 조성, 주민 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 이미 행정적 절차를 끝낸 상태다. 부지 조성 비용과 건설 기간은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를 것이다. 충북은 이런 면에서 아주 좋은 조건이다. 기존 산업단지로 고시된 지역을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건설 기간을 2년 정도 앞당길 수 있다. 빨리 착공해 빨리 가동할 수 있다.” ―오창 유치를 위한 충청권 공조는 어떤가.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등 4개 시도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출범했다. 저와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이다. 또 추진위원에 4개 시도와 청주시 단체장, 국회의원, 지방의원, 21개 대학교 총장, 15개 연구기관 대표, 경제단체와 기업체 대표 등이 참여했다. 모두 한마음이 돼 방사광가속기의 충청권 유치 결의와 범충청권 공감대 확산, 지지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치가 실현될 경우 이후 청사진이 있나. “방사광가속기연구센터를 기반으로 경기 평택∼이천∼충남 천안∼충북 오창·오송∼대전으로 이어지는 신산업 혁신벨트 구축을 실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제조혁신과 기술강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충북이 그 중심 역할을 할 것이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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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위기’서 빛난 저력 전국 우수인재 불러 모은다

    ‘글로벌, 혁신, 도전, 창조, 가치 창출….’ 충청권 대학들의 비전은 세계를 넘나들고,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지칠 줄 모르는 진취와 도전으로 채워져 있다. 그러면서도 따뜻하고 조화로운 인간적 가치를 지향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 양성은 이 지역 대학들의 최대 화두다. 강의실과 실험실, 창업공간에는 융복합 강의와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들이 넘쳐난다. 학교는 지성과 인성이라는 양 날개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충청권 대학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4차 산업혁명 선도기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빨아 쓸 수 있는 나노 마스크를 만들어 낸 것도, 다른 지역 대학이 배워 갈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제작한 것도 이 지역 대학들이었다. 충남 천안과 아산, 세종, 대전, 충북 청주의 대학에는 해마다 우수한 전국 인재들이 몰려든다. 대학마다 탄탄한 교육 인프라와 우수한 교수진을 갖추고 교육 혁신의 날을 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KTX로 30분∼1시간권인 데다 전철이 수시로 오가는 편리한 교통 여건도 한몫을 한다. 학생들은 이제 온라인 강의를 접고 캠퍼스를 찾을 채비에 분주하다. 충청권 대학들이 어떤 비전과 교육 이념, 혁신 의지로 학생 맞이를 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충청권 14개 대학 총장이 말하는 ‘대학 비전’ (대학명은 가나다 순) 지명훈 mhjee@donga.com·이기진·장기우 기자}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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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한국공예관 24일부터 이전 기념 개관전

    충북 청주시 한국공예관은 24일부터 6월 21일까지 내덕동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6에서 공예관 이전을 기념하는 개관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로 연다. 전시 주제는 ‘집들이: 공예’다. 공예관 측은 “이사한 공간에 귀한 손님을 맞는다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에서 빌려 왔다”고 설명했다. 공예관은 20년 가까운 운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해 10월 1일 내덕동으로 옮겼다. 온라인 집들이는 공예, 의, 식, 주 등 4개 섹션에 국내외 29명의 작가가 작품 500여 점을 선보인다. 독일 태생의 세계적인 목공예 작가 에른스트 감페를, 덴마크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보딜 만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예가 이강효와 이은범, 유리공예가 김준용 등이 참가한다. 24∼29일 온라인 전시 관람 후기를 공예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에코백과 컵 등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공예관은 같은 날 개막하는 역사문화상설전 ‘불꽃, 봄꽃이 되어 다시 피어나리-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도 온라인으로 연다. 박상언 한국공예관장은 “이번 온라인 전시로 문화제조창에서 2.0시대를 연 공예관의 무한한 가능성과 기획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공예관이 지역의 공예를 세계무대에 세우는 발판이자 세계 공예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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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평군 ‘도랑살리기 공모사업’에 9차례 선정

    충북 증평군이 환경부의 ‘우리 마을 도랑살리기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9차례 선정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증평군은 증평읍 남하리 남하천과 둔덕천이 환경부의 올해 도랑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500만 원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하수 기능으로 전락한 도랑에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남하천 도랑살리기에는 2500만 원이 투입돼 하천 준설, 정화 활동, 주민 교육 등이 이뤄진다. 군은 또 남하천에 물억새, 부들 등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수생식물 2500본을 심는다. 사후 관리 대상지인 둔덕천에는 1000만 원을 들여 미나리를 심고, 하천 준설과 정화 활동 등을 한다. 둔덕천은 2017년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증평군은 2012년부터 도랑살리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신규 12개, 사후 7개 등 총 19개 사업을 추진했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이 확보한 국비는 4억43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증평군 관계자는 “도랑에서 물장구 치고 가재 잡던 예전 모습이 복원될 수 있도록 도랑살리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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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문-특허에 아들 끼워넣은 대학교수 법정구속

    대학원생 제자가 쓴 학술대회 포스터(발표 자료)에 아들을 저자로 올리고 이를 아들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등에 활용한 대학교수가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교수는 특허를 출원하면서 아무런 기여가 없었던 아들을 발명자 등으로 기재하고 이 역시 아들의 의전원 입시에 사용했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김룡 부장판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 교수에게 16일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들 B 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지방의 한 대학 A 교수는 2011년 석사과정에 있던 제자에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포스터 3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뒤 세 포스터 모두에 아들을 제2저자로 기재하도록 했다. A 교수는 또 2013년 자신이 속한 대학과 산학협력 관계에 있던 한 업체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특허를 출원하면서 아무런 기여가 없었던 아들을 발명자와 출원인, 최종 권리자로 등록하기도 했다. 아들 B 씨는 아버지가 만들어 준 ‘가짜 스펙’을 입시에 활용했다. B 씨는 2015년 한 대학의 의과대학 학사편입학 전형에 지원했는데 이때 학회에서의 포스터 발표와 특허 출원 관련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포함시켰다. 같은 해 B 씨는 한 의전원 일반전형에도 지원하면서 자기소개서에 “실험실에서 3년간 연구한 끝에 특허를 등록할 수 있었다. (특허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고 썼다. 학회 포스터 발표 등 다수의 연구사례가 있다고도 적었다. B 씨는 입시 과정에서 포스터 사본과 특허증을 대학 측에 제출했다. 두 전형에서 모두 최종 합격한 B 씨는 2016년 3월 의전원에 입학했고 지금은 의사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입시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교육제도 전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불신을 야기하는 행위로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정당한 경쟁의 기회를 박탈당한 채 의전원 입시 등에서 탈락한 피해자가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대학교수 직위에 있던 피고인이 이런 범행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비난 받을 가능성도 작지 않다”고 했다. A 교수가 소속된 대학 측은 “A 교수는 기소된 직후 바로 직위 해제했다”며 “(유죄가 확정되면) 파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상준 speakup@donga.com·이호재 / 청주=장기우 기자}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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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군 “연말까지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대폭 확대”

    ‘유기농업군(郡)’을 표방하는 충북 괴산군은 올해 말까지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을 550ha까지 늘려 친환경 인증비율을 전국 평균인 5.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2015년 저농약 인증제도 등의 영향으로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이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자 지난해부터 인증면적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그 지원 정책으로 2018년 378ha까지 떨어졌던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지난해 36.8%가 늘어나 402ha로 넓어졌다. 현재 괴산군의 친환경 인증 비율은 3.8% 수준이다. 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군이 직접 관리하는 ‘유기농공영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고품질 쌀 생산과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친환경 벼 계약재배(118ha·600t 규모)도 진행하기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품목은 벼 외에 인삼, 고추, 토마토, 브로콜리 등 시설하우스 원예작물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89억 원이다. 이 같은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22년에는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이 1100ha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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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옥천군 ‘최고령’ 116세 할머니도 소중한 한 표 행사

    충북 옥천군 내 최고령 유권자인 청산면 삼방리 이용금 할머니(116세)는 15일 오전 팔음산 마을회관에 마련된 청산면 제2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거동이 불편한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9시 20분경 딸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닐장갑도 낀 뒤 투표를 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때에도 투표를 했던 이 할머니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투표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옥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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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총선 패트롤]“기초단체장 등 지역 일꾼도 함께 뽑아요”

    “지방일꾼에게도 관심을….” 총선 열기에 가려졌지만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에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재·보궐 선거도 함께 열린다. 총선 출마나 중도낙마 등으로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다. 대전세종·충남·충북·강원에서 시장군수 3석, 광역의원 6석, 기초의원 7석이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방살림 내게 맡겨라” 시장·군수 충남 제1의 도시인 천안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한태선(55), 미래통합당 박상돈(70), 무소속 전옥균 후보(51)가 출마했다. 한 후보는 청와대 등 중앙무대에서 활동한 경제를 잘 아는 ‘젊은 일꾼’임을, 박 후보는 시장 군수를 지내고 국회의원을 역임한 ‘준비된 시장’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충남도선관위가 특정 후보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막판 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주당 소속인 구본영 전 천안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다가 결국 중도낙마해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강원 고성군수에는 민주당 함명준 전 군의원(60)과 미래통합당 윤승근 전 군수(65), 무소속 조의교 전 고성군 기획감사실장(62), 김규식 전 강원도 환동해본부 기획총괄과장(60)이 출마했다. 함 후보는 군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한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내세우고, 윤 후보는 민선 6기 군수 경험을 살려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횡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장신상 전 군의원(63)과 미래통합당 박명서 전 도의원(60)의 맞대결이다. 두 후보는 각자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미래 횡성 발전의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전임 군수의 낙마 사례를 의식한 듯 청렴하고 정직한 이미지 부각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성에서는 이경일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돼 재선거가, 횡성에서는 한규호 전 군수의 뇌물수수로 인한 낙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지방살림 견제는 우리가” 지방의원 대전·세종·충남에서 각각 1명씩, 충북에서 3명 등 모두 6명의 광역의원 자리도 비었다. 김소연 전 시의원이 총선에 출마한 대전시의원 서구 제6선거구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의 보좌관 박수빈 후보(37)와 미래통합당 박종화 시당 청년 대변인(29)이 승부를 가리고 있다. 민주당 윤형권 전 세종시의원의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제9선거구에는 민주당 이순열 시당 숨쉬는세종위원회위원장(50)과 미래통합당 김영래 라온행정사사무소 대표(34)가 대결을 벌인다. 최근 별세한 한옥동 충남도의원 지역구인 천안 제5선거구에는 민주당 윤철상 도당 부대변인(45), 미래통합당 윤종일 이화푸드 대표(57)가 일전을 치른다. 충북은 광역의원 3명을 선출한다. 박병진 전 도의원의 직위 상실로 치러지는 영동1선거구는 민주당 여철구 전 영동군의장(63)과 미래통합당 김국기 충북도당 부위원장(49), 정의당 박보휘 충북도당 여성위원의 3파전이다. 6년 만에 당적을 바꿔 출마한 여 후보와 김 후보의 리턴매치가 관심을 모은다. 임기중 전 도의원이 공천헌금수수로 중도낙마한 청주 10선거구에는 민주당 임동현 사단법인 징검다리 대표(52), 미래통합당 이유자 전 청주시의원(49), 정의당 이인선 전국위원(55)이 나섰다. 보은 선거구에는 민주당 황경선 전 충북도당 여성위원장(60), 미래통합당 박재완 전 보은문화원장(67), 무소속 박경숙 전 보은군의회 부의장(58)이 출마했다. 기초의회의 경우 대전 서구의원 나선거구, 바선거구, 유성구의원 다선거구, 아산시의원 가선거구, 금산군의원 나선거구 등 5곳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이와 함께 춘천과 홍천 2곳에서는 기초의원 재·보궐선거도 진행된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지명훈·이인모 기자}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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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무지개 시티투어’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

    충북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이 마련한 ‘영동 무지개 시티투어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2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은 ‘국악’과 ‘와인’을 소재로 지역 내 관광명소와 역사문화 자원을 골고루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이번 공모에 뽑혔다. 앞으로 2년간 3억 원의 사업비를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는 지역만의 특화된 문화, 예술, 관광 자원을 활용해 주제와 이야기를 입혀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시내관광 콘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이 개발한 관광상품은 영동역을 시작으로 과일나라테마공원∼와이너리∼영동시장∼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영동와인터널을 돌아보는 ‘달린다. 대한민국 와인가도를’과 와인 관련 노선과 국악체험촌∼영동시장∼월류봉 둘레길∼노근리평화공원을 묶은 ‘느낀다. 우리의 소리를’ 등 2가지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요소를 재구성한 점이 최종 선정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영동군은 분석했다. 군은 이 사업이 관광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역의 강점이자 자랑인 국악과 와인, 역사문화자원, 영동 4대 축제를 연계해 농촌투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생각”이라며 “레인보 힐링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관광의 성공 모델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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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지역 농특산물 ‘괴산순정농부’를 아시나요”

    ‘유기농업의 고장’ 충북 괴산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에 붙일 새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괴산군은 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명칭을 ‘괴산순정농부’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청정 괴산이 주는 자연 그대로를 올곧게 담아 전하겠다는 농부들의 마음을 담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2008년 개발한 농특산물 브랜드 ‘야! 뜨네’가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새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그룹과 농업인단체장 등으로 자문위원단을 꾸려 명칭을 공모하고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공동브랜드 이름이 괴산의 순정농업과 친환경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소비자에게 친근감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국내외 유통 시장을 공격적으로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우선적으로 새 브랜드 이름을 붙인 ‘괴산순정농부 쌀’을 친환경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는 홍보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내달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친환경 명품 쌀 계약재배 협약을 체결한다. 118ha에 걸쳐 600t 규모의 고품질 쌀을 생산해 시장을 공략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월드그린은 여기서 생산된 쌀을 농협 1등급 수매가보다 8∼10% 높게 매입하고, 괴산군도 포대(40kg 기준)당 5000원 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벼 재배 농가들의 수익은 지난해보다 포대당 1만 원 이상 높아진다. 괴산 쌀은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대통령상을 받아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은 ‘괴산순정농부 쌀’을 명품으로 키운 뒤 기존의 대표 특산품인 청결고추, 시골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 등 다른 농특산물과 함께 유기농업군(郡)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군수는 “우리 군은 유기농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했다”며 “괴산 쌀을 명품 브랜드로 키워 농가에는 높은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맛있는 밥을 제공해 쌀 하나로 모두 웃음 짓는다는 의미의 ‘미소(米笑)’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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