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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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4-12~2026-05-12
정치일반41%
사회일반23%
국제일반20%
경제일반6%
문화 일반5%
선거1%
대통령1%
중동1%
미국/북미1%
국제경제1%
  • 김정은 차량 번호판 ‘7·271953’…‘북한판 전승절’ 의미 담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가운데, 그의 전용 차량 ‘번호판’이 미국을 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제기됐다.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출발한 전용 열차로 2일 오후 4시경(현지 시간)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해당 열차에는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를 운송하는 칸도 따로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베이징에 도착한 지 10여 분 뒤 전용차를 타고 북한대사관으로 향했다. 외신 등에 포착된 이 차량의 번호판에는 ‘7·271953’라는 숫자가 적힌 모습이다.이 숫자는 정전협정 체결일인 1953년 7월 27일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이날을 미국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로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로 부른다.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를 반영한 번호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평양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한 러시아제 리무진 아우르스의 번호판에도 같은 숫자가 새겨져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북한 고위 관리들의 차량 번호판 숫자가 보통 727로 시작하는 데 대해 한국전쟁에서의 미국에 대한 승리를 축하는 의미라고 해석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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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신형 ICBM ‘둥펑-5C’ 공개…“지구상 모든 국가에 반격 가능”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사거리 2만km 이상으로 지구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5C,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DF-61, ‘미국판 사드’로 불리는 지대공 미사일 훙치(HQ)-29 등 신형 첨담 무기를 대거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패권 경쟁 중인 미국에 대한 베이징의 무력 시위라는 분석도 나온다.●ICBM 둥펑 5C와 61 공개… “지구 어디나 타격 가능”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열 이후 최첨단 무기 체계가 줄줄이 모습을 드러내며 열병식이 시작됐다. 중국의 ‘블랙호크’라 불리는 Z-20 헬기가 편대 비행을 한 뒤 중국 45대 부대가 행진했다. 이후 주요 무기 체계 등의 퍼레이드가 70여분 간 진행됐다. 대함 무기 체계인 YJ-25, 17, 19 등이 연달아 공개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 31AG, 잠수함 탄도 미사일(SLBM) 쥐랑-2 등도 연달아 모습을 드러냈다. 열병식에는 둥펑 DF-41의 개량 무기인 ICBM 둥펑-61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확한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중국의 핵심 무기 체계로 알려졌다. 이전 모델인 DF-41의 사정 거리는 1만2000~1만5000km 수준으로 DF-61은 이보다 더 개량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항 ICBM DF-5C도 처음 등장했다. 이 미사일의 추정 사거리는 약 2만 km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DF-5C가 “전 지구를 타격 범위로 삼고 있고 관통력, 정밀성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DF-5C 미사일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운반되는 구조다. 기존의 둥펑 계열 미사일들보다 발사 준비 시간도 단축됐다고 한다. 그러면서 “중국에 핵 위협이 되는 세계 모둔 국가에 반격을 가할 수 있는 역량, 수단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역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정밀 유도 시스템도 장착됐다.중국이 자랑하는 둥펑 계열 무기 체계는 극초음속 미사일로 마하 5 수준의 속도다. 기존의 마하 10 이상을 내는 미사일보다는 속도 면에서 다소 뒤처지지만, 타격 전 회피기동을 할 수 있어 적의 대공방어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중국 대공방어 핵심 HQ-29 첫 공개이번 중국 열병식에서 중국이 자랑하는 대공방어망 무기체계인 HQ-29도 공개됐다. HQ-29는 그동안 대외 공개되지 않은 중국의 최첨단 대공방어 체계로 중국 본토 방어를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인식됐다. HQ-29는 중장거리 요격 능력을 갖춘 차세대 지대공 미사일이다. 기존 중국의 지대공 미사일은 HQ-9, HQ-19 등이 있는데, HQ-29는 이보다 업그레이드된 신형 무기체계다. 미국 패트리엇(PAC-3)보다는 사거리가 훨씬 길다. 패트리엇은 저중고도 요격이 가능하지만 HQ-29는 2000km 가량 고고도 요격도 가능한 무기 체계로 알려졌다. 때문에 사드나 미국 SM-3에 비견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전직 인민해방군 교관인 송중핑은 영상을 분석한 뒤 “이것은 비행 궤적의 중간 단계에서 위협을 차단하도록 설계된 중국의 중간 경로 미사일 방어 능력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2연발 캐니스터 구성은 상당한 크기, 속도, 운동 에너지를 가진 미사일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씨는 “중국은 2010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중간 경로 요격 능력을 보여주며 명확한 전략적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역량이 단순히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이 아니라, 초음속과 위성전이 지배하는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억제력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열병식은 단순히 중국 내부의 군사력을 대외 공개했다는 측면 외에도 미국을 염두에 둔 해양 군사력, 미국 본토 타격, 미 항공모함 요격 등을 위한 전략적 무기 체계를 보여줬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이번 열병식은 미국을 포함한 대외에 중국의 전략무기를 공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은 이번에 중국이 보유한 무기 체계 성능과 제원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마련에 분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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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공생이냐 제로섬이냐, 인류가 선택 기로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일(현지 시간)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서 “인류는 평화나 전쟁, 대화나 대립, 공생과 제로섬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인류 문명의 진보에 설 것이며 평화 발전의 길을 계속 걸어나갈 것이고, 세계 각국 인민들과 손잡고 인류 운명공동체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시 주석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망루에 서서 “중화민족은 강권에 굴하지 않으며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연설했다.그는 “중국 항일 전쟁은 매우 힘들었던 위대한 전쟁이고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중국 인민들은 근대 이래 외세 침입에 맞서 완전히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또 “빛과 어둠, 진보와 반동이 서로 힘겨루기 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 함께 공동의 적에 맞서 싸웠다”며 “중국 인민들은 막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러내면서 세계 평화를 지켜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신(新)시대를 맞이해 전국의 모든 민족은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지도 아래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노선을 걸어나가며 위대한 항전 정신을 이어가고 용감히 전진해 중국 현대화를 이어 강국 건설, 민족 부흥의 위대한 위업을 위해 단결하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연설을 마친 시 주석은 곧장 차량에 탑승해 열병식에 나선 병력들을 격려했다. 시 주석은 “동지 여러분 고생이 많습니다“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지 여러분 수고가 많습니다” 등 각 부대를 마주할 때마다 인사를 건넸다. 이에 장병들은 “주석님,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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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李대통령, 배임죄 완화·폐지 구분 없이 생각”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배임죄 완화를 넘어 폐지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노조법이 먼저 통과됐다면 배임죄 역시 불합리한 부분을 고치고 바꿔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고 답했다.이어 “(완화일지 폐지일지) 수위는 법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조절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배임죄 완화 내지는 폐지, 이 두 개에 있어서 크게 구분하지 않고 생각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어떤 실질적인 문제가 생길지에 대한 검토는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과정이 남아있다”고 전했다.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에 대한 기업인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김 장관은 “노사 균등의 문제에 있어서 기업에도 가혹하게 여겨진 부분에 대한 완화점을 찾아야 한다면 배임죄 완화 부분에 대한 흐름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이에 이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발언 기회를 주면서 “세상에는 노동과 기업이 공존한다. 부처 간 칸막이가 생기면 노동자와 기업이 싸우게 되는 만큼 국무회의 자리에서 부처 장관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영훈 장관은 “산자부 장관의 의견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를 막으려고 단속과 예방을 강조했더니 건설경기가 죽는다는 항의가 있다. 불법과 비인권으로 건설산업 경기를 활성화해서야 되겠느냐”며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이어 “사람 목숨을 하찮게 여기면 안 된다. 안전 비용을 줄여 얻은 이익의 몇 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매기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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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계엄 옹호 국힘, 최교진 질의 자격 없어”…청문회장서 고성 오가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최 후보자의 정치 편향 논란과 12·3 비상계엄 등을 놓고 거세게 충돌했다.2일 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후보자의 정치 편향성에 대해 집중 질의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어떤 정권인가. 공산 전체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통해 영구 집권해서 내란까지 범했던 정권 아닌가”라며 “국민의힘 위원들이 (친북 등) 이데올로기 잣대로 최 후보자를 몰아가는 것 자체가 윤석열 내란정권의 연장 아니겠느냐. 여기 계신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나 명품백 받은 것에 대해 다 옹호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12·3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 후보자에 대해 이런 질의를 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박 의원의 발언 직후 국민의힘 측에서는 반발하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이렇게라도 후보를 방어하겠다는 절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사과를 요청한다”며 “(박 의원의 논리대로라면 비상계엄 해제) 투표를 안 한 민주당 의원들은 다 내란을 옹호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이어 “비상계엄 해제 투표를 안 한 민주당 의원들이 내란을 옹호한 것이라고 인정하면 저희도 (내란 옹호라고) 인정하겠다”며 “제가 계엄에 대해 옹호한 발언이 단 한 번이라도 있으면 사과하겠다. 만약에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지금도 여전히 내란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에 동의한다. 많은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아직도 계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북한 문제, 천안함 문제를 얘기하시니 우리 쪽에서도 거기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을 듣기 위해 질의한 것일 뿐”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여태까지 이념 질의를 다 해놓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 정책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생산적 논의가 오가면 좋겠다”고 촉구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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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0만원 들고 나흘간 모텔 셀프감금-반성문 10장쓴 20대, 알고보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아 나흘간 모텔에서 ‘셀프 감금’ 상태로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에 대한 반성문을 쓰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조됐다.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대구에 거주하던 A 씨(27)는 검찰을 사칭한 피싱 조직원의 전화를 받았다.이 조직원은 A 씨 명의로 개설된 대포통장이 범죄에 이용됐다고 속이며 “검찰 수사를 위해 협조가 필요하니 대전에 있는 모텔로 이동하라”고 A 씨에게 지시했다. 이어 “죄가 없다면 시키는 대로 하라”며 다른 사람과의 연락을 끊고 그동안 잘못한 일을 모두 반성문으로 쓰라고 명령했다.A 씨는 같은 달 28일까지 대전 용전동 한 모텔방에 머물며 A4용지 10여 장에 본인이 하지도 않은 범죄에 대한 내용을 빼곡히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A 씨의 부모는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금융 사기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 위치를 파악한 뒤 A 씨에게 범죄 피해 사실을 알렸다.A 씨는 경찰을 믿지 못하고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한 시간에 걸친 설득 끝에 피해 사실을 깨달았다.그는 무죄 증명을 위해 돈을 준비하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말에 속아 부모로부터 2000만 원 등을 빌려 총 9000만 원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사기단에 송금하진 않은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단순한 금전 요구를 넘어 피해자를 장기간 통제하는 가스라이팅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112에 신고하거나 경찰관서로 직접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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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등장에 법사위 난장판…與 “내란 앞잡이 간사 선임 반대”

    “계엄을 해제하러 오다가 다시 내뺀 의원이 와서 법사위 간사를 맡겠다고 한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라.” “빠루는 당신들이 휘두른겁니다. 민주당이 빠루 폭력을 해놓고 누구한테 뒤집어 씌웁니까.”(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 반대의 선봉장이던 인물을 간사로 세우겠다는 것이다.”(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국민의힘 측은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앞잡이”라며 간사 선임에 반대했다. 6선인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5선인 나 의원의 신경전도 이날 눈길을 끌었다.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법사위로 사보임한 과정에 대해 “국회 운영에 있어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화하고 비상식적인 것을 상식화함으로써 누구만의 국회가 아니라 모두의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법사위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합의 정신이 존중되는 국회가 돼야 하는 것이 첫 발자국인 만큼 간사 선임의 건을 (먼저 회의에) 올려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앞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추 위원장 마음대로의 법사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추 위원장은 “진행 순서에 따라 달라”며 ‘검찰개혁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을 먼저 심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위원장석 앞으로 나와 항의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전날까지만 해도 야당 간사 선임을 안건에 포함했다가 갑자기 빼서 간사 없이 기괴하고 엽기적인 회의를 진행하려는데 두고 볼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도 “안건(검찰개혁 공청회)에 대해 제대로 토론권도 안 주는 것은 의회 독재”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의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맞대응했고 회의장에는 소란이 일었다.이 과정에서 나 의원은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반복해서 소리쳤다. 이에 민주당 초선 이성윤 의원은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 반발했으며 같은 당 김기표 의원도 “지금부터 초선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드리겠다”고 경고했다.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나 의원을 향해 “초선 의원으로서 모욕감을 느낀다. 사과하라”고 항의했다. 박 의원은 회의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권위주의적 발상과 정신세계가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내란 앞잡이에 준하는 나 의원이 어떻게 법사위 간사냐”며 “초선 망언에 사과하라. 간사를 하고 싶다면 내란 혐의에 대해 자수하고 어떻게 내란 모의를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고성이 오가던 회의장은 민주당 주도로 검찰개혁 공청회 계획서를 채택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제히 퇴장한 뒤 조용해졌다.추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나 의원을 겨냥해 “계엄을 해제하러 오다가 다시 내빼버린 의원이 와서 법사위 간사를 맡겠다고 하고 있고, 민의의 전당에서 본인들이 가장 안방을 차지해야 할 것처럼 큰소리치는 비정상적 상태를 보고 참으로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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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교진 “천안함 음모론 동의 안해…토론할 가치 있어 글 공유”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데 대해 사과했다.최 후보자는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시 패배하자 후보자가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고 했다. 이는 부산 시민들을 모독하는 발언이기에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하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2012년 대선 당시 충남교육연구소 이사였던 최 후보자는 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SNS에 공유한 바 있다.최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제가 직접 작성한 글은 아니다”라며 “당시 저는 세종시 문재인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선거 패배를 했는데, 부산에 사는 어느 시인이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인가 하는 제목의 시를 올린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해서 그냥 공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부산에 계신 분들이 상처를 입으셨을 수 있겠다. 신중하지 못했던 공유라고 생각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날 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가 2013년 3월 26일 천안함 3주기 관련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천안함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닐까” 등 음모론적 시각을 내비쳤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음모론에 동조한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이어 “토론해 볼 가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공유했다”며 “지금은 분명하게 국가에서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연히 국가에서 최종적으로 내린 공식적인 입장을 신뢰해야 하고, 저도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혹시라도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최 후보자를 향해 “우리의 주적은 누구냐”고 물었다. 이는 최 후보자의 방북 신청 및 승인 횟수가 5년간 16차례에 달해 ‘친북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질문으로 풀이된다.최 후보자는 “북한 정권 또는 북한군은 틀림없이 대한민국의 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북한 주민은 화해와 협력, 공동번영의 대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최 후보자는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과 관련한 정 의원의 질의에는 “제 평생 가장 잘못한 일”이라며 고개 숙였다. 그는 “음주운전을 했던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다만 “그때 교원의 신분은 아니었다”며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의 일인데, 그 이후 반성하는 의미에서 단 한 차례도 운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최 후보자는 2003년 10월 17일 오전 1시 44분경 대전 용문동 소재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87%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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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기업-노동 둘다 중요…교각살우 잘못 범해선 안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기업과 노동, 둘 다 중요하다. 어느 한쪽 편만 있어서 되겠나”라며 “소뿔을 바로잡자고 소를 잡는 ‘교각살우’라는 잘못을 범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기업이 있어야 노동자가 존재할 수 있고 노동자 협력이 전제돼야 기업도 안정된 경영환경을 누릴 수 있다. 새는 양 날개로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두 법의 목적은 기업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노사 상생을 촉진해서 전체 국민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있다”고 했다.이어 “이런 입법 취지를 살리려면 노사를 포함한 시장 참여자들 모두가 상호존중, 그리고 협력 정신을 더욱더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모두가 책임 의식을 가지고 경제회복과 지속성장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관계부처도 이런 점을 유념하면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노란봉투법은 노조의 쟁의행위 범위를 기존 임금·근로조건 중심에서 구조조정, 정리해고, 사업 통폐합 등 근로조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상 결정으로 확대했다. 최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노동조합은 양사의 합병 발표에 반발하며 공동 투쟁에 나섰다. 노조는 지난달 29일 4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2일부터 사흘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파업으로 인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도 대폭 제한되면서 노조의 협상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달 2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사측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면서 9월부터 연장근로와 주말 특근을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도 신속하게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적극재정, 생산적 금융을 양대 마중물로 삼아서 신기술 혁신지원, 규제 개혁, 산업 재편, 인재 양성 등을 포괄하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7월 산업생산 소비 설비 투자가 나란히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현장민생과 직결된 소비판매의 경우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적절한 재정 투입이 국민 경제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현장에서 증명됐다”며 “하지만 1%대까지 추락한 잠재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리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결국 반짝효과에 그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아울러 “그동안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잠재성장률은 계속 떨어져 왔다. 대개 1개 정권당 1%씩 추세적으로 떨어져 왔는데, 우리 정부는 이런 하락 흐름을 반전시키는 첫 정부가 돼야 한다”며 “어떤 제약에도 얽매이지 말고 과감한 해법을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정기국회 개막을 맞아 국회와의 협치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와 정부는 국정을 이끄는 두 바퀴이자 나라를 개척해야 하는 공동 주체”라며 “국가적으로 수많은 난제가 도사리고 있다. 민생경제와 개혁과제 해결을 위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는 책임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위원들은 선출 권력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정부 정책을 분명히 설명하고 소통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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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이진숙, 출마할거면 그만두고 나가라”…첫 공개 사퇴요구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30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대구시장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면 그만두고 나가는 게 맞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 위원장에 대한 여권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에서 자진 사퇴를 직접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우 수석은 이날 전국 9개 민영방송사와의 대담에서 “아무리 봐도 이분은 방통위원장을 하는 목적이 정치적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어 “과거에 방통위원장이 방송 정책에 관해 다른 견해를 밝힌 적은 있어도 정치적 발언으로 경고를 받은 일은 없지 않으냐”라며 “국무회의에서 시키지도 않는데 준비해 온 발언을 해서 뉴스를 만들고, 본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또는 기자들에게 자기가 한 이야기를 막 밝힌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구시장 출마설도 있는데, 정치적 출마를 할 생각이 있다면 그만두고 나가는 게 맞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이 위원장에 대한 직권 면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이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감사원이 지난달 초 이 위원장이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결론 낸 바 있다”며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은 상당히 엄중한 사안으로 (국가공무원법에) 직권 면직 사유가 된다고 명기돼 있다. 그런 부분에서 검토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우 수석은 이날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조직원 권한이 너무 비대해져서 괴물화됐고, 정치적 수사가 남발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밝혔다.다만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개혁 과정에서 피해자가 발생하면 국민 원망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검사들을 해고할 수도 없지 않으냐”라며 “검사들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어떻게 살릴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반개혁이라고 단정하는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며 “대통령도 고민이 많다.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당정은 큰 틀에선 검찰개혁에 동의하고 있지만 구체안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법무부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더라도 1차 수사기관인 경찰을 통제하기 위해 기소 전담 조직의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강경파가 중심인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특별위원회(특위)는 보완수사권을 없애고 ‘보완수사요구권’만 남겨야 한다고 보고 있다.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두고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법무부는 효율적 인력 배치 등을 위해 법무부 밑에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특위는 행정안전부 밑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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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을 나는 전기車’…세계 최초 美서 시험비행 시작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전기자동차’가 시험비행에 나선다.미국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제조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실리콘밸리의 홀리스터·하프문베이 공항과 협약을 맺고 자사 비행자동차 ‘모델 A’의 시험비행을 시작한다고 27일(현지 시간) 밝혔다.순수 전기차인 모델 A는 도로 주행과 함께 수직 이착륙도 가능하다. 전 방향으로 비행할 수 있기에 장애물을 넘어 원하는 목적지까지 곧장 이동할 수 있다. 짐벌이 장착된 조종석 덕분에 운전자와 탑승객은 비행 중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모델 A의 지상 주행 가능 거리는 약 320㎞, 비행 가능 거리는 약 170㎞다. 미연방 규정상 초경량 항공기로 분류돼 별도의 비행 인증 없이 운행할 수 있다. 다만 낮 시간대만 비행이 가능하고, 도심이나 인구 밀집 지역 상공에서는 날 수 없다.알레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3300대 이상의 예약 주문을 받았다. 가격은 약 30만 달러(약 4억2000만 원)로 책정돼 있다.시험비행에서는 자동차와 항공기 기술의 융합뿐 아니라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첨단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시스템도 선보일 전망이다.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가 각국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플라잉카와 도심항공교통(UAM)이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짐 듀코브니 알레프 최고경영자(CEO)는 “모델 A는 자동차를 항공 인프라와 항공 교통에 통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전기 항공은 환경친화적이고 조용하며 공간 활용성도 높다. 더 많은 공항이 전기 항공기를 수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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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정국 자택 주차장 침입 40대 여성, 현행범 체포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자택 주차장에 침입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3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40대 여성 A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 20분경 서울 용산구 정국의 자택 주차장에 침입한 혐의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다.앞서 정국이 전역한 날인 6월 11일엔 30대 중국인 여성이 정국의 자택을 찾았다.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다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여성은 “전역한 정국을 보러 한국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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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한길 “벌써 인사·공천 청탁 들어와…그런 역할 안 한다”

    ‘윤석열 어게인(again)’ 세력의 핵심 인물인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인사와 공천 청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한미 정상회담 기간 특검의 인권 유린 등을 국제 사회에 알리겠다며 미국 워싱턴으로 떠난 전 씨는 30일(현지 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영향력이 있거나 힘이 세다고 보고 놀랍게도 벌써 인사나 내년 공천 청탁이 막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실은 오늘도 청탁 전화를 받았지만, 저는 그런 역할 안 한다. 장 대표에게 부담드리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세상에 파랑새는 없다”며 “남들은 제게 ‘국회의원, 시장하려 한다’ ‘공천받으라’고 하지만 저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전 씨는 앞서 논란이 된 ‘나를 품는 사람이 의원, 시장,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선 “당원 중심 정당 운영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라고 해명했다.그는 “제 유튜브 구독자가 52만 명으로, 매일 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50일이 지나면 100만 명이 될 것”이라며 “이분들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 책임당원이 되면 당원 과반을 넘어선다. 그럼 의원, 광역시장, 대통령을 우리가 원하는 사람으로 공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끝으로 전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명예가 회복되는 것이 원칙이고 다음 목표”라며 “이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전 씨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탄(탄핵 반대)파의 지지를 규합하고 장 대표에게 힘을 싣는 데 총력을 다했다.그는 앞서 27일 유튜브 방송에서는 장 대표에게 “저는 평당원으로 남아 뒤에서 돕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장 대표는 “눈물이 난다. 함께 힘을 합쳐 이재명(대통령)과 맞서 싸우자”고 답장을 보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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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중국 톈진 도착…SCO 정상회의 후 열병식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북부 톈진에 도착했다고 AFP통신 등이 러시아 국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측은 공항에 레드카펫을 깔고 푸틴 대통령을 환영했다.푸틴 대통령은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3일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승절 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참석하는 만큼 북중러 3자 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해 5월 국빈 방문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SCO는 브릭스(BRICS)와 함께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서방 진영에 대항하는 성격을 지닌다.푸틴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둔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서방의 무역 제재를 맹비난하며 러시아와 중국이 차별적 제재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차례 서방의 제재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성사를 압박하며 러시아에 대규모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푸틴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양국 간 경제·무역·산업 협력은 여러 분야에서 진전을 거두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의 전망과 이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당연히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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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 “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매우 낮아”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이 성사될지 여부에 대해 “그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다”고 31일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KBS 프로그램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경우 “한반도 긴장이 완화하고, 보다 궁극적으로는 북한 비핵화까지 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그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에게 APEC 초청장을 발송했는지 묻는 말엔 “안 됐다”고 답했다.조 장관은 김 위원장의 내달 3일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이 다자외교 무대 데뷔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서 어떠한 실질적 협력이 이뤄질까 주목하고 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이번 방문에서 중국·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된다면 우리로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김 위원장의 전승절 참석 배경을 두고는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와 굉장히 가까워졌는데, 아마 러시아의 한계를 알았을 것”이라며 “다소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할 기회를 보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그것(중국과의 관계)의 한계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제대로 된 정상 국가가 되려면 언젠가는 미국 그리고 대한민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조 장관은 김 위원장의 방중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포석일 수 있는지 묻는 말엔 “굉장히 좋은 분석이지만, 상상력이 풍부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외교는 현실에 기반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하겠지만, 반대 방향으로 갈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 위원장이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선 “과연 북한이 우리와 접촉하고 이야기를 시작할지 지금으로선 크게 희망적이진 않다”고 내다봤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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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정원 확대 여파…‘SKY’ 중퇴 학생 2481명 역대 최대

    지난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에 다니다가 그만둔 학생 수가 2500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31일 종로학원이 대학정보공시(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도탈락 인원은 2481명으로 집계됐다.이는 대학알리미에 중도탈락 인원 공시가 시작된 2007년(889명) 대비 2.8배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 연도인 2023년(2126명) 대비 16.7% 증가했다.중도탈락자 중 자연계열이 14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1321명) 대비 13.1% 늘었다. 인문계열은 917명이며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예체능 계열은 70명이다.전공별로는 서울대에서 인문계열 18명, 자유전공 15명, 경제학부 12명, 경영학과 9명 등이 중도탈락했다. 자연계열은 간호학과 27명, 첨단융합학부 24명, 화학생물공학부 24명, 재료공학부 22명, 전기정보공학부 22명 등 순이었다.고려대 인문에선 경영학과 71명, 경제학과 29명, 국제학부 21명 등이, 자연에선 전기전자공학부 65명, 생명공학부 60명, 생명과학부 48명 등이 중도탈락했다.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 68명, 경영계열 45명, 상경계열 44명, 언더우드학부 39명, 사회과학계열 37명 등이 중도탈락했다. 자연에선 공학계열 155명, 이학계열 43명, 생명시스템계열 32명, 생활과학계열 26명, 전기전자공학전공 23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대학별 중도탈락 인원은 고려대가 10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 942명, 서울대 485명 등이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학생의 중도탈락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중도탈락이 많이 발생한 학과들의 합격점수와 이과생의 문과 침공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상당수는 반수 등을 통해 의대 및 의약학계열로 재입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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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장동혁 당선 축하…상식·민심에 맞게 당 이끌어달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30일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게 당선 축하의 말을 건넸다. 26일 전당대회에서 장 대표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제치고 당 대표로 선출된 지 나흘 만이다.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었다. 장동혁 신임 대표를 비롯해 당선된 분들께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을 상식과 민심에 맞게 이끌어 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낙선한 김 전 장관과 안철수·조경태 의원을 향해선 “분투하셨지만 아쉽게 낙선한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는 “지난여름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며 “많은 일이 있었고 또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마음 상하시는 점도 있으셨겠지만 다들 힘내서 앞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장 대표는 당초 친한(친한동훈)계 핵심으로 떠올랐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반탄(탄핵 반대)파 대표 주자의 길을 걸으며 한 전 대표와 결별했다.2023년 12월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선됐을 당시 파격적으로 초선 의원이었던 장 대표를 사무총장직에 임명했다. 재선에 성공한 장 대표는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선 한 전 대표와 ‘러닝메이트’로 뛰어 수석최고위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장 대표는 반탄 집회에 앞장서며 찬탄(탄핵 찬성)파인 한 전 대표와 충돌했다.한 전 대표는 전당대회 결선에 장 대표와 김 전 장관이 진출하자 “당 대표 결선 투표에 적극 투표해서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에 장 대표는 “한 전 대표가 표현하는 최악은 저”라며 “사실상 김 전 장관 지지”라고 반발했다.장 대표는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내년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한다면 한 전 대표와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중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 씨라고 답하기도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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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잘사는 청년 극우’ 기사 공유한 조국…野 “조민도 극우냐” 비판

    ‘2030 청년 극우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3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라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했다.조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는 제목의 기사를 별다른 코멘트 없이 게시했다.해당 기사는 지난달 주간지 시사인이 김창환 미국 캔자스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김 교수는 ‘2030 남성의 극우화는 실제로 존재하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들이 서울에 거주하고 경제적 상층에 속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그는 6월 4~5일 한국리서치가 시사인 의뢰로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3 대선 이후 유권자 인식 여론조사’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김 교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폭력 사용 여부 △복지에 있어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인식 △대북 제재 중시 △중국 보복에도 한미동맹 강화 주장 △이주민 또는 난민에 대한 배타적 태도 등 다섯 가지 기준에 모두 부합하면 극우로 분류했다.그는 20대 남성의 15.7%, 30대 남성의 16%, 70세 이상 남성의 10%를 극우로 추정하며 “2030 남성은 극우 비율이 전체 국민의 2.5배”라고 했다.그러면서 “한국의 청년 극우는 경제적 강자”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청년층에서 월평균 가구 소득이 500만 원 이상이면서 스스로를 중간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비극우 추정 집단에서는 25.1%였으나 극우 추정 집단 내에서는 57%였다”며 “가구 소득이 높고 계층 인식이 상층인 청년 남성의 극우 비율을 추정하면 근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조 원장이 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데 대해 야권에서는 “전형적인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얼마 전 멀쩡한 2030 남성들을 극우로 몰아가더니 이번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했다”며 “역시 ‘갈라치기 달인’답다”고 지적했다.그는 “조 원장 논리대로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 청년이 극우라면 자신의 딸인 조민 씨도 극우냐”며 “자신에게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2030 남성들을 극우로 낙인찍고, 세대·젠더 갈등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 듯하다. 조 원장의 뜻밖의 자기 고백과 발등 찍기에 실소가 나올 지경”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입시 비리로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짓밟으며 청년들에게 상처를 준 데 대한 진정한 사과도 없이 섣부른 조 원장의 정치 행보에 청년들은 또다시 분노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2030 세대가 유독 자신의 사면에 비판적인 이유를 되돌아보고 자숙과 성찰하는 모습부터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개혁신당 김성열 수석최고위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갈라치기 1타 강사, 조국”이라며 “갈라치기는 ‘특정 나이와 계층이 어떻다’라고 무식한 일반화의 잘못을 하면서 그들을 혐오하는 것이다. ‘20대 서울에서 잘사는 남자는 극우다’ 이런 말이 갈라치기의 적확한 예시”라고 비판했다.앞서 조 원장은 22일에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20·30대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이라며 “단순한 보수 성향이라면 문제가 다를 수 있는데,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 아주 걱정”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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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열심히 해야죠” 이재용, 방미사절단 일정 마치고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31일 귀국했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1시 16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출장 소감과 미국의 중국 내 반도체 장비 반출 규제 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일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했다.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이나 내년 사업 구상 등에 대한 질문에도 재차 “일 열심히 할게요”라고 답하며 취재진의 등을 두드리기도 했다.이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후방 지원하기 위해 24일 방미 사절단으로 출국한 지 일주일 만에 귀국했다. 삼성은 25일(이하 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조선·원자력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삼성중공업은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의 유지·보수·정비(MRO)와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삼성물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페르미 아메리카와 ‘인공지능(AI) 캠퍼스 프로젝트’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를 맺었다.특히 이 자리에서 이 회장과 젠슨 황 CEO가 서로를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돼 반도체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소식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다.이 회장은 25일 정상회담이 끝난 후에도 미국 동부에 머물며 삼성전자의 미국 사업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 동부에는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비롯해 삼성전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디스플레이 등 핵심 계열사 법인과 연구개발(R&D)센터가 밀집해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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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클리프 목걸이·바쉐론 시계 이어 금거북이…김건희 ‘매관매직’ 어디까지?

    반클리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디올백과 샤넬백,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금거북이까지.김건희 특검이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이전 뇌물 의혹들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번 특검 수사에서 기존에 드러나지 않았던 ‘금거북이’의 존재까지 드러났다.특검은 앞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일가를 압수수색하다가 금고에 든 금거북이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공직 임명을 대가로 금품을 건넨 것인지 확인 중이다.이 위원장이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을 맡은 사실에도 특검은 주목했다. 기도회 회장인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600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비롯해 브로치와 귀걸이 등 장신구 3종 등 일명 ‘나토 순방 3종 세트’를 김 여사에게 건네고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대한 인사 청탁을 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한 바 있다.특검은 김 여사가 이 목걸이를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당시 착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추가로 수수한 뇌물성 명품이 있는지 수사해 왔다.사업가 서성빈 씨가 ‘대통령 경호 로봇개 납품’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5000만 원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도 있다.이번 공소장에 이 위원장 인선 압력 및 서희건설 인사 로비 의혹 등은 포함되지 않아 특검이 재판 진행 과정에서 혐의를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김 여사는 앞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6000만 원대 영국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 원대 샤넬 백 2개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공소장에 적시됐다.김 여사의 뇌물 수수 여부는 2023년 최재영 목사가 디올 백을 전달하는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이후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이 일었다. 디올 백 수수 의혹 사건은 지난해 10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당시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박승환 서울 중앙지검 1차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근 사직서를 내고 의원면직 처리됐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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