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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이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103호·사진) 자목(子木)을 분양한다. 군은 유전자원 보존과 우리나라 소나무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정이품송 자목 200그루를 공공기관과 민간에 각각 100그루씩 분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2014년생인 자목은 밑동 지름 7∼8cm, 높이 2.5∼3m이다. 유전자 검사를 거쳐 정이품송의 자목으로 지정됐다. 가격은 그루당 110만 원이며 인증서도 제공된다. 기관은 5그루 이내, 개인은 2그루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분양 신청서는 17일까지 받는다. 희망 기관이나 개인은 군 산림녹지과 산림경영팀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22일 오후 5시 추첨을 해 분양 대상자를 선정한다. 군은 지난해 12월에도 정이품송 6년생 자목 100그루를 분양했다. 정이품송은 1464년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보은 행차 때 어가 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한국 대표 소나무이다. 특유의 원뿔형 좌우 대칭 꼴에다 왕과 얽힌 전설이 있어 영험함을 갖췄다고 믿는 사람들의 ‘소원목’으로 사랑받아 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1년 정이품송에서 채취한 꽃가루를 강원 삼척 준경릉 소나무에 수정시켜 58그루의 장자목(長子木·양친에 대한 정보가 밝혀진 첫 번째 자식)을 생산했다. 또 정이품송 혈통 보전을 위해 나무에서 꽃가루를 채취해 유전자은행에 영구 보관 중이다. 이와 별개로 군은 2008년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정이품송의 솔방울에서 씨앗을 채취해 묘목을 길러냈다. 2010년부터 장안면 오창·개안리 2곳의 군유림 2.4ha에 양묘장을 조성해 1만2000여 그루의 후계목을 키우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 또 고교 1학년에게는 교과서 구입비도 지원한다. 이로써 도교육청이 추진한 무상교육 시스템이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중학교 신입생 1만4178명과 고교 신입생 1만2624명 등 모두 2만6802명 전원에게 교복비가 지원된다. 대상은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다른 시도 또는 국외에서 교복을 입는 학교에 1학년으로 전입하거나 편입학하는 학생이다. 1인당 30만 원(동·하복)이 한도이며 재학 중 1회 지원한다. 하복 대신 생활복 착용을 규칙으로 정한 학교는 생활복으로 지원된다. 이 사업에는 80억 원이 투입된다. 1학년 신입생이 없는 목도고 주덕고, 교복을 입지 않는 충북과학고 양업고, 체육복을 지원하는 충북체육고는 예외이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고교 1학년에게 교과서 구입비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도내 초·중학교와 고교, 특수학교의 모든 학생이 교과서 구입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상 인원은 초등생 8만5135명, 중학생 4만1458명, 고교생 4만1459명, 특수학교 학생 1294명 등 총 16만9346명이다. 예산규모는 138억 원이다. 도교육청 학생복지팀 이은희 사무관은 “정규 교육과정이 아닌 현장체험학습과 방과후 학교 등을 제외하면 이번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과 고교 1학생 교과서 구입비 지원으로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한 무상교육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또 올해부터 4개 대안학교 학생 593명도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해당 학교는 다다예술학교 글로벌선진학교 은여울중 은여울고 등이다. 한국폴리텍 다솜고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원을 해 제외했다. 충북은 2011년 초·중학교와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2019년에 고교생까지 확대했다. 올해 지원 대상 규모는 초·중·고·특수·대안학교 모두 합쳐 17만401명이다. 관련 예산은 1801억여 원이다. 이 가운데 식품비 597억 원의 75.7%는 충북도와 각 시군이, 나머지는 도교육청이 나눠 부담한다. 이 밖에 정부의 단계적 고교무상교육에 맞춰 올해부터 예정됐던 고교 1학년 무상교육은 지난해 2학기부터 조기 시행에 들어갔다. 김병우 교육감은 “무상교육은 가정환경이나 계층 등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충북의 모든 아이들이 안심하고 배움을 즐기며 학교에 다닐 수 있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학과 연구소의 인력·장비를 중소기업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개발 생산하도록 돕는 ‘중매인’ 역할을 제대로 하겠습니다.” 한국산학연협회 제13대 회장에 23일 취임하는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62·사진)는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기업 가운데 중기(中企)가 차지하는 비율이 99.8%이기 때문에 국가 기술경쟁력과 고용창출을 위해 중기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정부도 이 같은 중요성을 알고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우리 사회는 ‘다른 소리’를 ‘틀린 소리’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다른 소리’가 기술로 인정받는 풍토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산학연협회는 어떤 곳인가. “산학연 간의 협력과 교류를 토대로 중기의 기술혁신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8년 1월에 세워졌다. 2005년 중기청(현 중소벤처기업부) 산학연 협력사업 전문기관에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중기 연구인력 지원사업 운영기관이 됐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에 지역협회가 있다. 230여 개 대학과 연구 기관이 회원이다.” ―협회 운영 방향은…. “그동안 수도권 위주의 사업 수주가 많았다. 전국 공모다 보니 아무래도 서울 등 수도권 업체들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지방에도 해당 지역 전략 산업에 맞는 좋은 업체들이 많다. 우수 아이템을 갖춘 지방의 업체들을 찾아내 지원하겠다.” ―협회와 중기 간 협력은 어떤 것들이 있나. “산학연 코디네이터 양성, 연구개발 기획역량 강화 등이다. 또 산학연 협력기술 개발, 연구기반 활용과 전담 코디네이터제 운영도 하고 있다. 3만여 명의 전문가 풀을 활용한 기술파트너 매칭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이런 협력을 통해 어떤 성과를 거뒀나. “2차전지 개발업체인 피앤이솔루션은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엠텍은 ‘히든챔피언’(분야별 세계적인 경쟁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선정됐다. 두 회사 모두 사업 초기 어려움을 겪던 곳들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중기들이 고용창출과 매출액 증대 등의 성과를 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1993년부터 1조5800억 원을 들여 4만3000여 개 중기를 지원한 결과다.” ―국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생각은…. “사실 우리는 단기간에 실패하지 않을 과제 위주로 지원한다. 실패할 경우 해당 과제를 선정한 공무원이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풍토를 바꿔야 한다. ‘퍼스트 팔로어’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 실패가 예상되는 기술에도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퍼스트 무버는 실패를 겪고 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기 활성을 위한 정부 노력이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혜택을 받는 업체가 집중적으로 받는 경우가 있다. 지원받는 ‘요령’을 알기 때문이다. 이 점을 적극 고쳐나가겠다. 또 중기에 대한 연구개발 예산도 대폭 늘려 지원할 것을 정부에 적극 요청하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기들의 어려움이 많다. “산학연 협력사업 강화와 내실화를 기하고, 전문가 풀을 활용한 기술파트너 매칭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 중기 연구인력 양성 사업도 할 예정이다. 중기들이 좋은 인력을 많이 확보해 기술경쟁력을 갖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조동욱 교수는 누구?전국 대학 최초로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을 만들어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음성 분석 전문가. 표정이나 음성 등 생체신호를 이용해 질병이나 성격, 감정 등을 분석한다. 독자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통신학회가 주는 LG학술상을 2차례 받았다. 한국정보처리학회 학술대상, ICT전략기술대상, 한국산학기술학회 학술대상, 대통령 표창 등도 수상했다. 한국산학연협회장 취임식은 23일 오후 2시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다. 임기는 2년. 1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충북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에 희귀 어종인 ‘모오케’(사진)가 새 식구로 들어왔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대구과(大口科) 가운데 유일하게 민물에서만 발견되는 냉수어종인 모오케 5마리를 최근 수족관에 풀어 넣었다. 밑바닥에서 기어 다니거나 고착하는 저서성(底棲性) 어종인 모오케는 북한 압록강 상류 지역과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의 차가운 냇물이나 호수에 산다. 얼룩덜룩한 녹색 또는 갈색을 띠며 1.1m 정도 자란다. 군은 2016년부터 모오케 전시를 추진했지만 희귀 어종이라 반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측과의 논의 끝에 최근 검역 과정을 거쳐 국내 첫 입식에 성공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도 이하 찬물에 사는 모오케의 빠른 정착을 위해 수조에 냉각기를 가동하는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돼지코거북과 작은발톱수달, 유전적 돌연변이가 나타난 흰 철갑상어 등 특수·희귀생물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5월 문을 연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72개의 수조에 단양강과 아마존, 메콩강 등 국내외에 사는 민물고기 230종 2만3000여 마리를 전시 중이다. 지금까지 246만4600여 명이 다녀갔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이 수중생물들이 관람객들의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올해 지방도 7곳을 신설하거나 확장·포장한다고 2일 밝혔다. 신규 사업은 △청주 무심동로∼오창 나들목 도로 건설 △제천시 황석∼월굴 지방도 확장·포장 △청주시 대율∼증평 지방도 확장 △단양군 연곡도로 수해복구 사업 등이다. 총 연장은 23.4km이며, 사업비는 2982억 원이다. 도는 이 사업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숙원 해결과 원활한 차량 소통, 물동량 수송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638억 원을 들여 11건(42.1km)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한다. 내용은 △영동 상촌∼황간 도로 건설 △옥천 매화∼동이 지방도 확장 및 포장 △음성 대소∼삼성 지방도 확장·포장 △진천 합목도로 지방도 △청주 초정∼증평 지방도 건설 등이다. 이호 충북도 도로과장은 “모든 도로 공사는 환경과 철저한 품질·안전 관리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며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자재와 인력·장비 등을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광주의 한 대형 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학교, 학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방학 중에도 메이크업이나 미용 등을 배우는 방과 후 실습 활동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업 진행 과정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구 대형 교회와의 연결고리도 파악됐다. 확진된 한 학생의 동생이 교회에서 운영하는 선교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의 가족 7명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학생의 어머니가 다니던 학원에서도 강사, 동료 수강생 등 5명이 확진됐다. 이 과정에서 수강생 중 1명이 일하는 주민센터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0명을 넘어섰다. 성인오락실 관련 확진자도 잇따르면서 누적 감염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성인오락실 방문자의 지인인 시내버스 기사도 포함돼 있어 지역사회의 n차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호남권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1.6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권역보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의 한 고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 학교 축구부원과 감독 등은 경남 통영시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단체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4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확진자 모두 무증상이었으며 다른 축구부원 2명은 재검 대상으로 분류됐다. 충북도교육청 조사 결과 이 학교는 별도의 기숙사가 없어 겨울방학 동안 학교 인근에 방을 얻어 축구부원이 함께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학생 선수 29명과 올해 입학 예정인 18명, 지도자 3명 등 50명이 방 9곳에 나눠 생활해 왔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급식소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학교 교직원, 학생 등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시텔에서는 1일 오후 6시 현재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은 입주자들이 주방과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등을 공동 사용하며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30대 여성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12일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이틀 뒤 확진됐다. 여성의 어머니도 같은 달 29일 병원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어머니와 접촉한 1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광주=이형주 peneye09@donga.com /충주=장기우 / 구미=명민준 기자}
충북 청주시 문의면의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가 2일 재개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지난해 12월 22일 문을 닫은 지 42일 만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청남대는 실내외 제한 없이 모든 시설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실내 시설의 동시 관람 인원은 30명 이내로 제한한다. 관람객은 청남대 입장 전 정문에서 1차 발열체크를 하고, 실내시설 출입 때 다시 2차 발열체크와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소독, 2m 간격 두기 등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이설호 소장은 “방문객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안내와 현수막, SNS 알림 등을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청남대는 1983년 대통령 휴양시설로 지어져 사용되다가 2003년 4월 민간에 개방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 등 충청권의 관광지 15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낙조가 아름다운 해넘이 명소인 충남 태안의 안면도 꽃지해변은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이래 빠짐없이 선정됐다. 공주 부여의 백제유적지와 대전의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조성한 계족산황톳길은 네 번째다.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과 충북 청주의 청남대는 세 번째, 대천해수욕장과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는 두 번째로 선정됐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곳은 충남 예당호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예산황새공원, 아산 외암마을,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세종호수공원, 충북 제천의 청풍호반케이블카와 의림지 등이다.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공원은 2019∼2020년에는 100선에 들었으나 이번에 탈락했으며 충북 괴산의 산막이옛길도 빠졌다. 100선 가운데 충남은 2019∼2020년 5곳에서 8곳으로 늘었다. 예산군(군수 황선봉)이 예당호와 황새공원 등에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면서 100선에 진입했다. 세종호수공원은 최근 개관한 국립세종수목원 및 인근 대통령기록관 등과 연계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서천국립생태공원과 의림지는 볼거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새로 100선에 포함된 곳은 전국적으로 모두 29곳이고 이 가운데 충청권은 8곳이다. 전체 100곳 중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자연관광 자원은 51곳, 역사와 문화 인문 등 문화관광 자원은 49곳이다. 문화관광 자원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번에 선정된 관광 100선에 대해 관광 안내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펼칠 계획이다. 허창덕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각 관광지에 맞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김창일 대전시 관광마케팅과장도 “이들 지역을 포함한 언택트 관광지 13곳에 대해 빅데이터 기반 홍보 마케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대전관광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보열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100선에 선정된 충북의 4곳은 해마다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 관광지”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충북 청주시 미호천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어류인 흰수마자(사진)가 발견됐다. 미호천에서 흰수마자 서식이 확인된 것은 35년 만이다. 28일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에 따르면 24일 오전 흥덕구 오송읍 미호천교 하류 50m 지점에서 생물 관찰 활동을 하던 김대호 씨(와일드라이프컨설팅 연구원)가 흰수마자 1마리를 발견했다. 김 씨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은 방인철 순천향대 생명시스템학과 교수팀은 미호천 생태조사 활동을 하는 박현수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사무처장과 함께 현지 탐사를 벌여 흰수마자 2마리를 추가로 찾아냈다. 흰수마자는 국내 고유종이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1935년 낙동강에서 처음 발견됐고, 미호천에서는 1983년 확인됐다. 이후 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사라졌다가 이번에 서식이 확인된 것이다. 방 교수는 “흰수마자가 세종보 상류 본류나 미호천 하류에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긴 장마로 무심천 바닥 환경이 개선되고 대청댐 유입수로 인해 무심천 수질이 좋아졌는데 이런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단지로 육성된다. 충남도와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제6차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충남은 디스플레이로, 충북은 2차전지로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반도체)와 전북(탄소 소재), 경남(첨단 기계)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이 이번에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산업부는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핵심 품목 중심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특화단지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천안 제2, 4 일반산단, 천안 제3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제1, 2 아산테크노밸리, 아산스마트밸리 등 모두 6개 산업단지(695만6354m²)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2029년까지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문 기업 90개사를 양성해 15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8200명 규모의 신규 고용 창출 등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락 미래산업국장은 “핵심 소부장의 국산화율을 높여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 자립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재 5281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내 디스플레이 기업은 221곳이며 2019년 기준 매출액 229억 달러를 기록해 국내 매출액의 52%, 전 세계 매출액의 21.2%를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 특화단지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파워로직스, 아이티엠반도체 등이 위치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에 조성돼 이 분야의 차세대 산업을 선도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될 오창테크노폴리스를 연계한 산업단지다. 전체 면적은 1233만3000m²다. 도는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화학연구원 등 2차전지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디딤돌을 꾸준히 다져왔다. 도는 15개 과제를 선정해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제품 국산화, 역량 강화 등을 돕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35억 원이 투입된다. 연구개발 여건이 안 되는 기업을 선정해 전문가 그룹이 애로 사항 등을 해결해 주는 ‘전문가 스테이션’ 사업도 추진한다. 김상규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2차전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함께 자립화가 필요한 업종이어서 국가 차원에서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2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가 충북에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명훈 mhjee@donga.com·장기우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을 반영시켜야 한다는 충북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 최충진 청주시의장 등은 26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청주시민들이 대전시와 세종시를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지 않고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말한다. 충북도는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와 함께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추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달라고 지난해 12월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이 의원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해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면 충청권 광역 도시 간 쌍방 교류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충청권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청주도심 관통 광역철도망 구축을 제4차 국가광역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 등을 접견한 정 총리는 “충청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충북도가 전했다. 앞서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25일 건의문을 통해 “충청권 핵심 도시인 청주와 대전, 세종은 광역 대중교통 체계가 미흡하고,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 간의 연계성도 현저히 떨어진다”며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와 충청권 4개 시도 시민사회단체도 21일 성명을 통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의 반영을 촉구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수소 메카’를 꿈꾸는 충북 충주에 관련 기반시설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충북도와 충주시에 따르면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국내 첫 수소융합복합충전소가 5월경 봉방동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 인근에 들어선다. 이 충전소는 음식물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뽑아 내 99.995% 이상의 고순도로 정제한 뒤 자동차 연료로 공급한다. 이 기술은 2019년 5월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21억여 원을 들여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충전소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인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의 국내 첫 시설이다. 이 충전소가 가동을 시작하면 충북은 하루 500kg의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비싼 운반비를 내고 들여오던 다른 지역 생산 수소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충북도 김상필 에너지신산업팀장은 “도내에 수소생산기지가 본격적으로 건립되기 전까지 도내에 구축되는 수소충전소에 싼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버려지는 자원인 음식물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고 수소 사회 진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시 칠금동에는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구축된다. 이 일대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의 수소교통 복합기자 구축사업 공모에서 2022년 사업 추진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교통 수요가 많은 곳에 활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충주시는 칠금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하루 버스 200대와 승용차 600대의 충전이 가능한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 종합정비소, 수소홍보관, 시내버스 환승센터, 공영주차장도 조성한다. 또 목행동 화물공영차고지에는 9월까지 수소버스충전소가 들어서고, 수소저상버스도 시내 순환선에 투입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창원 방향)에는 올해 말까지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동식 수소충전 시스템 성능평가와 실증시설 구축사업도 올해 진행된다. 메가폴리스산업단지에 수소 충전장을 만들어 이동식 충전차량을 개발한 뒤 충주와 진천 구간에서 수소차량에 수소를 공급하는 게 사업의 내용이다. 수소 관련 업체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충주에서는 국내 유일의 수소연료전지인 ‘스택’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공장이 있다. 스택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수소차의 핵심 장치다. 충주첨단산단에는 스택에 사용되는 금속분리판을 만드는 세종이브이가 입주했다. 충주기업도시에는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팩을 만드는 HL그린파워가 둥지를 틀었다. 시는 수소 관련 업체 유치를 위해 산단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해까지 110대의 수소차를 보급했다. 2030년까지 시내버스, 산단 통근버스 등 지역 내 모든 차종의 30%인 3만 대를 수소체로 교체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수소교통 복합기지 조성과 바이오가스 수소융복합충전소 등을 중심으로 수소경제도시 건설에 노력하겠다”라며 “시민들과 함께 현대모비스 제3공장 유치에도 적극 나서 수소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에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교육·체험 공간인 ‘태교(胎敎)랜드’가 들어선다. 청주시는 “2023년 말까지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1만4700여 m²의 터에 ‘사주당 태교랜드’(조감도)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에는 태교 체험관, 태교 교육관, 태교 테마공원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8일까지 건축설계공모를 해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 사무소의 출품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자연경관과 지형의 형태를 잘 반영해 태교와 자연치유 기능을 조화롭게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8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한 뒤 10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조선 최초의 태교서인 ‘태교신기’(胎敎新記·1801년)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충북도가 추진 중인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8개 가운데 하나이다. 예정지인 내수읍은 편리한 교통을 갖춘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좋은 입지를 갖고 있다. 주변에는 세계 3대 광천수 가운데 하나인 초정약수, 운보의 집, 상당산성, 대청댐 등이 있다. 태교신기는 청주 출신인 조선 후기 여성 실학자 사주당(師朱堂) 이씨(1739∼1821)가 순조 때 펴낸 책이다. 태교 중요성의 이론과 실제를 체계적으로 정립했으며, 19세기 초 한자음과 근대국어를 알 수 있는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신청하세요.” 충북도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지원일 현재 기준으로 도내 임산부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 산모다. 신청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임산부 본인 신분증과 임신·출산 확인 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이 되면 온라인 통합 쇼핑몰에서 본인 부담금 20%를 제외한 순수 지원금을 적립금 형태로 받는다. 도는 올해 임산부 4573명에게 21억9500만 원어치의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품목은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산물과 무농약농산물 등이다.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는 문정혜 씨(44·청주시 상당구 수영로)는 “1년 동안 과일과 채소 등을 신청해 소비하고 있는데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이라 믿음이 간다”며 “출산 이후에도 이 농산물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충북도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산모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이란 이름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국민참여예산으로 채택돼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반주현 충북도 유기농산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발전 기반을 다지고 출산을 장려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려 많은 임산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이제는 세계지질(地質)공원 인증이다.” 충북 단양지역 지질공원에 대해 지난해 7월 국내에서 13번째이자 충청권 첫 번째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양군은 “△세계지질공원 인증 연구용역 △단양지질공원 탐방객센터 구축 △안내시스템 정비 △유네스코 총회 홍보 부스운영과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세계지질공원 인증 학술용역을 시작해 연말까지 영문 보고서 초안과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자연유산의 가치가 있는 공원을 선정·보호하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의 하나다. 세계적으로 40개국 140곳이 있으며, 국내에는 제주도 청송 무등산 등 3곳이 지정돼 있다. 군은 현재 12개인 지질명소를 30개로 늘리는 신규 발굴에도 나선다. 군 측은 “현재 지질명소는 고수동굴, 다리안 연성전단대, 노동동굴, 도담삼봉, 두산활공장, 여천리 돌리네군, 구담봉, 선암계곡, 사인암, 삼태산 경관, 온달동굴, 만천하 경관 등”이라고 설명했다. 단양 지질공원 투어의 전초기지가 될 탐방객센터도 3월에 첫 삽을 뜬다. 한강수계 단양지오컬처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센터는 25억 원을 들여 단양읍 상진리에 세운다. 총 90억 원이 들어간 단양지오컬처는 착공 5년 만인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탐방객센터와 함께 탐방로, 등산로, 주차장 등 지질공원의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다리안관광지 탐방로 설치, 고수동굴 제3주차장 조성, 지질공원 임시 안내센터 구축 등 13개의 사업을 끝냈다”며 “올해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내 탐방로와 제5주차장 신설, 주요 지질명소 내 무인안내소 구축 등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군은 단양지질공원을 알리기 위해 국가지질공원 홈페이지 구축, 국내외 홍보 동영상과 리플릿 제작, 안내판 제작 공모전을 개최한다. 9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유네스코 관계자들도 만난다. 국내외 유사 지질공원을 찾아 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 환경부 심의를 거쳐 2023년 11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 의향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고, 2025년에 인증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류한우 군수는 “단양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지질학적 가치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며 “국내 최고 명품 관광지에 더해 세계적 지질명소로 커나갈 수 있도록 올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은 고원생대의 변성암을 비롯해 단층과 습곡 등이 다수 분포한 국내 대표 석회암 지형을 갖추고 있다.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각진화 규명에 중요한 지질구조를 갖고 있으며 남한강 등과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충북 영동곶감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8일부터는 영동 대표 겨울축제인 곶감축제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영동군은 “반건시와 감말랭이 등 영동곶감의 베트남과 호주 수출이 지난해 10t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2018년 홍콩 시장에 진출하면서 점차 해외 수출 시장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영동곶감 해외 진출의 1등 공신은 심천면의 신농영농조합법인(대표 정혜숙)이다. 2002년 설립된 이 조합은 곶감과 반건시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아이스홍시 등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현지 판촉전과 수출박람회 등을 통해 곶감이 설탕 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건조식품임을 알리며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영동곶감의 맛과 품질이 동아시아에 이어 오세아니아 소비자의 식감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수출 활성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내수 부진을 만회하고 지역 곶감 생산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곶감 생산 농가에 건조기를 보급해 미세먼지 걱정이 없는 깨끗한 곶감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영동 곶감축제는 ‘영동곶감장터’로 이름을 바꿔 18일부터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곶감은 상강(霜降·서리가 내리는 절기·10월 23일경) 전부터 말리기 시작하는데 이즈음이면 제대로 맛이 들어찬다. 2003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곶감축제는 생산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곶감을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치러져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홈페이지와 유튜브, 콜센터, 스마트 스토어, 우체국 쇼핑몰 등 다양한 온라인 창구가 이를 대신한다.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행사에서는 영동곶감 4행시, 곶감 보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홈페이지 등에서 수시로 열린다. 또 영동곶감 이야기, 곶감 농가 소개, 영동곶감 콘퍼런스 등의 비대면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온라인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곶감 생산 농가에 택배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축제가 무산돼 아쉽지만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2021 영동곶감장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 경남 산청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생산지인 영동은 2007년 감 산업특구로 지정됐다. 2009년에는 영동곶감이 지리적 표시와 상표로 등록됐다. 지난해에는 2024곳의 농가에서 2342t의 곶감을 생산했다. 영동곶감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소백산맥 추풍령 산간지역에서 말려 당도가 높고 쫄깃한 게 특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에서 생산되는 전통주인 ‘풍정사계’(사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우수문화상품’(K-RIBBON)에 지정됐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풍정사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1차 ‘품질심사’를 거친 뒤 문체부와 농식품부의 2차 ‘문화 가치심사’까지 통과해 우수문화상품이 됐다. 우수문화상품에 지정되면 시상금 500만 원을 받고, 관련 부서에서 진행하는 각종 사업과 연계해 국내외 유통, 홍보, 투자 등의 지원을 받는다. 청주시 측은 “이 술은 국산 소재 원료를 사용하고, 상품의 차별성·독창성, 판매 실적, 외국인 선호도, 글로벌 적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풍정리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화양이 생산하는 풍정사계는 춘(약주), 하(과하주·약주에 소주를 섞어 빚은 혼양주), 추(탁주), 동(증류식 소주) 등 4종류로 구성돼 있다. 풍정사계는 한미 및 한-벨기에 정상회담,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식 등에서 만찬주로 올랐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받았고, 미국 수출 실적도 1만5000달러(약 1653만 원)가 있다. 시 관계자는 “식품 분야에서 청주시 최초로 풍정사계가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돼 자랑스럽다”며 “청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식품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시작된 우수문화상품 지정 제도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우수문화상품을 지정해 체계적인 관리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지정된 상품에는 한복의 옷고름 모양을 딴 K-RIBBON 마크를 부착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대 명예교수회는 “‘제1회 명예교수상’ 수상자로 성진근(농업경제학과·학술 분야) 신방웅(토목공학부·봉사 분야) 교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성 명예교수는 2007년 2월 퇴임한 뒤 농업경제 유통 분야 저서 8권, 연구보고서 19건, 논문 8건, 학술발표 8건 등을 내는 업적을 이뤘다. 또 농협중앙회 농협개혁위원회 위원장과 (사)한국농업경영포럼 이사장, 서울시 시장관리위원장을 지냈다. 신 명예교수는 2007년 8월 퇴임 뒤 한양대 공학대학원 석좌교수로 학술연구를 수행했다. 중원포럼 제1, 2대 이사장과 충북대 명예교수회 제1∼3대 회장, 한국시설안전공단 제6대 이사장 등을 지냈다. 수필집 ‘시설안전과 삶’을 펴내기도 했다.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회장은 “교수들이 퇴직 뒤에도 용기를 갖고 학문 등 많은 분야에서 업적을 세울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명예교수상을 제정했다”고 말했다. 충북대 명예교수회는 2010년 창립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음성 품바축제와 옥천 지용제를 ‘도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유일의 정신문화 축제인 음성 품바축제(사진)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일군 고 최귀동 할아버지(?∼1990)를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2016년부터 6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됐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로도 선정됐다. 지난해 21회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튜브 등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었다. 품바LIVE공연과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 품바뮤지컬 공모전 등의 유튜브 조회수가 12만 건을 넘었고 최고 댓글은 2000건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4년 연속 최우수 축제에 이름을 올린 옥천 지용제는 문학을 통한 힐링을 주제로 온라인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호평을 받았다. 이 축제는 ‘향수’의 작가 정지용 시인(1902∼1950)의 생일을 전후해 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린다. 두 축제에는 3000만 원씩의 도비가 지원된다. 이 밖에 2000만 원씩 지원되는 우수축제에는 괴산 고추축제·청주 세종대왕과초정약수축제가, 1500만 원씩 지원되는 유망 축제에는 증평 인삼골축제와 영동 포도축제가 각각 선정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에 친환경 민물고기 우량종자를 생산하는 시설이 3월에 완공된다. 쏘가리와 비단잉어 등 고부가가치 어종의 치어를 생산하는 이 시설은 ‘기르는 민물어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영춘면 상리에 조성 중인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 시설 조성 공사가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다음 달부터 시험 가동을 한 뒤 4, 5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실내 양식이 가능한 12t 규모의 수조 4대와 4.8t짜리 7대 등의 수조가 있다. 또 야외에도 1대의 수조가 조성됐다. 수조는 어미고기 사육조, 먹이 사육조, 관찰실 등을 갖췄다. 이 시설은 2018년 9월 해양수산부의 ‘2019년도 친환경 양식어업 육상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이 시작됐다. 모두 25억 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간 5만∼10만 마리의 치어는 지역 어업인 등의 소득 증대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단양강에 방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치어 생산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민물고기 양식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에도 치어가 보급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 남한강변에 2012년 5월 문을 연 이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4397m² 규모로 지어진 다누리센터 안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관광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함께 있다.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는 천연기념물 제190호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의 거대어 피라루쿠 등 국내외 민물고기 187종 2만2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저수 용량 650t 규모의 아치 형태인 메인 수조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남한강에 살고 있는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인근에 조성해 입식 시험에 돌입한 민물고기 축양장(畜養場·어류를 일정 기간 보관하고 기르는 곳)과 연계하면 치어를 키우는 것 외에도 자연학습과 생태교육장으로 활용이 가능해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물고기의 생산, 사육, 전시가 가능한 단계별 종합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2023년 완공을 목표로 240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인 내륙어촌 재생 사업과 북벽지구 테마공원 등의 연계 사업이 완공되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 시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되고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