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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한이여, 이젠 안녕.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날이 좋을 땐 지중해 연안 부럽지 않은 부드러운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진다. 심지어 지난주 들렀던 해운대에서는 벌써부터 수영복 차림으로 한낮의 선탠을 즐기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그만큼 피부 톤이 신경 쓰이는 계절이다. 거리 풍경부터 옷 색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화사하고 밝아지는 봄날, 칙칙하고 어두운 피부 톤은 숨길 곳 없이 도드라지기 마련이기 때문. 봄이 오기 직전이야말로 화이트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다. 지난겨울 내내 메말라 가는 피부의 보습에 여념이 없었다면 이제 화이트닝으로 눈을 돌려보자.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각 브랜드의 베스트 제품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 제품을 써봤어요 디오르 ‘스노 안티 스팟 세럼’(50mL·19만 원)=디오르의 독점 화이트닝 워터와 디오르 가든에서 재배한 천연 꽃 추출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잠재적 다크 스폿까지 이중으로 잡아준다.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브라이트 어드밴스드 세럼’(30mL·13만5000원)=귤껍질·자몽·라임 추출물 등 비타민이 풍부한 시트러스 성분에 항산화 기능이 더해져 피부 톤을 밝게 한다. 시슬리 ‘휘또-블랑 앱솔루트 화이트닝 에센스’(5mL×4·36만 원)=시슬리 연구소가 10년 동안 멜라닌 형성의 메커니즘을 연구한 결과를 압축한 에센스. 멜라닌의 형성과 변화에 3단계에 걸쳐 작용해 피부 톤을 환하게 가꿔준다. 여기자들의 평소 피부 고민 김현진 기자=피부는 흰 편인데 최근 기미로 추정되는 검은 기운들이 광대뼈 부위 위주로 하나둘씩 올라와 고민스럽다. 김현수 기자=지난해부터 컨실러로 가려지던 눈밑 다크 스폿이 점점 진해져 화이트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잠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얼굴 전체가 칙칙해 보이는 것도 고민. 염희진 기자=언제부턴가 피곤하면 눈가와 입가에 다크서클이 생기기 시작. 얼굴이 하얀 편이지만 잡티가 잘 생겨 화장을 할 때 주로 컨실러로 잡티 가리기에 집중한다. 박선희 기자=화장을 시작하면서부터 한쪽 볼에만 미세한 다크 스폿이 집중적으로 생기더니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이번 체험을 하기 전까지는 포기하고 살고 있었다.여기자들의 별별 평가 김현진 기자=화이트닝 제품은 비타민C 등 공기 중에서 쉽게 파괴되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기 마련이다. 시슬리가 에센스를 4개로 나눠 담은 것은 이런 성분의 안정성 때문인 듯했다. 결과적으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해 이번 유럽 출장길에 들고 갔다. 시슬리 특유의 식물성 향이 강한데 꽃향기보다는 허브에 가까워서 상쾌한 느낌을 준다. 휴대하기 좋아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커리어우먼들에게 ‘강추’한다. 건조한 부위에 수시로 덧바를 때도 유용했다. 바비브라운은 진주처럼 약간의 광택이 감돈다. 이 색깔만으로도 피부 표면에 스며드는 햇볕을 반사시키면서 어느 정도 화이트닝 효과를 낼 수 있을 듯했다. 레몬향과 식물향이 조금 섞인 상쾌한 향은 세 제품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들었다. 세 제품 중 흡수 속도가 가장 빨랐고 끈적임도 가장 덜했다. 바비브라운 특유의 심플한 블랙 앤드 화이트 패키지며 ‘엑스트라 브라이트’라는 제품명도 일반 화이트닝 에센스보다 강력한 효과를 낼 것처럼 느끼게 했다. 디오르는 에센스에서 흰색이 도는 나머지 두 제품과 달리 노란 기가 감도는 투명한 질감이다. 고농축 레티놀 에센스처럼 쫀득하면서도 풍부한 느낌의 질감이 인상적이다. 향은 식물향인 두 제품보다는 좀 더 의학적인(?) 느낌이 났다. 허브향보다는 피부과용 화장품 특유의 냄새가 강했기 때문이다. 끈적이게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피부에는 빠르게 흡수돼 놀랐다. 바른 다음 몇 번 가볍게 두드려 주니 끈적임도 전혀 없었다. 고급스러운 은색 패키지는 세 제품 중 가장 고급스럽게 보였다. 화장품의 효능뿐 아니라 ‘소장가치’를 중시하는 이들이 선호할 디자인이다. 고농축, 집중관리를 원하는 30대 이상 여성들에게 좋을 것 같다. 김현수 기자=지난해 봄 화이트닝 에센스를 테스트한 뒤 화이트닝 제품에 대한 나름의 ‘믿음’을 얻었다. 꾸준히 쓰면 확실히 피부 톤에 변화를 준다는 것. 하지만 보습이나 재생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화이트닝 관리에는 소홀해졌다. 한 달여 동안 다시 화이트닝 에센스를 집중적으로 발라본 결과, 화이트닝 제품은 반드시 꾸준히 써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칙칙해서 피곤해 보이던 얼굴이 다소 환해지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슬리는 향과 촉촉함, 흡수력이 압도적이었다. 한 주에 하나씩 쓸 수 있도록 낱개 포장돼 내용물의 신선도를 높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처음에는 그냥 보습 에센스를 쓰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일주일 치를 써보고 주말 아침 거울을 보니 확실히 피부 톤이 고른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눈밑 광대뼈에 도드라진 원수 같은 다크 스폿이 옅어지진 않았다. 바비브라운은 보습력도 가장 뛰어났다. 토너를 바르고 바로 에센스를 바르면 촉촉하게 흡수되는 느낌이 좋았다. 시슬리보다 도톰하게 느껴지는 재질 덕분인 듯하다. 특히 피부결도 케어해 주는 느낌이 좋았다. 트러블 자국 때문에 오톨도톨한 결이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디오르의 화이트닝 에센스는 투명한 토너 같은 느낌이 강하다. 향은 시슬리나 바비브라운에 비해 밋밋했지만 흡수력과 브라이트닝 효과는 뛰어났다. 메탈릭한 제품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로 주기도 좋을 것 같다. 염희진 기자=3주간 아침저녁 제품들을 써보며 셋 중 시슬리가 사용감과 밀착력, 흡수도 등 여러 면에서 내 피부에 가장 맞았다. 평소 향이 강한 화장품을 싫어하는 편이지만 시슬리의 향은 동남아시아 리조트의 마사지숍에 있다는 착각에 들게 했다. 아로마 세러피를 받을 때 향기가 났기 때문이다. 화이트닝처럼 피부 톤 개선이라는 특수 기능성 화장품이라면 큰 용기에 담긴 것보다 시슬리처럼 적은 용량의 케이스 여러 개에 담긴 게 사용하기 편했다. 특별한 날을 앞두고 일주일에 한 개씩 집중적으로 바르기 좋았다. 바비브라운은 향이 거의 없고 자극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묽은 흰색 액체 형태의 제형은 시슬리와 거의 비슷했다. 잘 발리고 촉촉함이 오래갔다. 반면 디오르는 처음 발랐을 때 약간의 알코올 냄새가 났다. 민감성 피부의 소유자들은 후각만으로 예민해진다. 묽은 연고 같은 제형이 독특하고 잘 스며들었지만 바르고 난 뒤 끈적임이 느껴졌다. 아침 화장할 때보다 저녁 세안 후 바르는 게 좋을 것 같다. 쓰면 쓸수록 케이스에 지문이 묻어 지저분해지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사실 세 가지 제품을 번갈아 발랐기 때문에 각 제품의 화이트닝 효과를 비교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꾸준히 바른 결과 칙칙한 피부 톤은 확실히 개선됐다. 박선희 기자=시슬리, 디오르, 바비브라운 순으로 제품을 써봤다. 우선 시슬리의 경우 화이트닝 제품을 전혀 쓰지 않던 얼굴에 처음 써본 제품이라 그 효과를 극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사용한 지 사나흘쯤 지나면서부터 이미 변화를 실감하기 시작했다. 볼에 있던 다크 스폿들이 점차 흐려지더니 일주일 이상 사용하자 거의 자취를 감췄다.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그래 봤자 화장품인데 별거 있겠어?’라고 생각했던 기자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얼굴이 하얘졌다’ ‘요새 시술 받고 있냐’는 질문을 이 기간 심심치 않게 듣기도 했다. 쓸 수만 있다면 365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건 눈물 머금어지는 고가의 가격대. 디오르는 투명하면서도 액상이 진해 시슬리와 사용감에서 확연히 차이가 났다. 조금 끈적거려서 무게감이 느껴졌던 반면에 사용 후 촉촉한 수분감은 훨씬 우수했다. 이미 시슬리 제품을 써서인지 다크 스폿이 그 이후로도 확연히 개선된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피부 톤은 고르게 유지됐다. 바비브라운은 액상의 농도는 고농축인 디오르와 흡사하면서도 색깔은 우윳빛으로 시슬리와 같다. 전반적으로 두 제품을 섞어놓은 듯한 중간 형태인데 세안 후 이 제품을 바르면 마치 기본 화장을 한 방에 끝낸 것처럼 수분이 충전되고 쫀쫀한 보호막까지 형성된 것 같아 신기했다. 역시 피부 톤은 사용 전보다 한층 밝고 고르게 유지됐고 다크 스폿도 조금씩 흐려지는 것이 느껴졌지만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 향이 상큼하고 향긋한 것도 좋았다.정리=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토종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64)은 5일 창립기념식에 앞서 4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 집무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한국 아웃도어 시장이 이렇게 커진 데 대해 보람을 느끼지만 산악인들이 운영하던 토종 아웃도어 회사 가운데 블랙야크만 남고 나머지는 외국 회사나 대기업이 운영하게 된 점은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국내 아웃도어 업계 순위 4위권인 블랙야크는 수입 판매하는 미국 브랜드 마모트와 자회사 동진레저의 매출을 합쳐 지난해 62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45.7% 성장한 것으로 업계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강 회장의 산과 아웃도어에 대한 애착이 자리 잡고 있다. 강 회장은 경영인이기에 앞서 열혈 산악인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국내의 산에 오르고 일년에 두 번은 히말라야에 다녀온다.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지냈고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가운데 한 명인 엄홍길 대장을 오랫동안 후원하는 등 산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왔다. 강 회장은 등산복이나 장비 등의 디자인부터 필드 테스트까지 직접 관리한다. 한국의 디자인에 히말라야의 칼라를 입힌 ‘차별화된 익스트림 아웃도어’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에게 입사 후 산악교육을 이수하게 하고 있다. 광고도 강 회장이 히말라야에 모델인 조인성 한효주와 동행해 촬영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강 회장은 “토종 아웃도어 기업을 어엿한 중견업체로 성장시키기까지 고비들도 많았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큰 위기를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며 회사를 키워왔다. 1992년 취사·야영 금지령으로 등산장비 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할 때는 패션 브랜드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았다. 외환위기 때는 실직자뿐 아니라 배우자들이 함께 산을 찾으면서 여성 고객 비중이 늘어나자 등산복의 여성라인 비중을 높여 매출을 끌어올렸다. 발 빠르게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도 서울올림픽 이후 국내 스포츠용품 업체들이 제품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없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뒤 결심하게 됐다. 블랙야크는 1998년부터 새로운 시장을 만들자는 목표로 중국 시장을 두드렸고 지난해 매장 260개에 매출 550억 원을 올렸다. 블랙야크는 국내 아웃도어 업체 중 유일하게 2년째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뮌헨ISPO에 참가했다. 올가을 독일 뮌헨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강 회장은 “처음 해외에 진출할 때는 ‘정신 나간 놈’이란 말을 듣기도 했다”며 “2015년까지 해외 매장을 800개로 늘리고 매출 4000억 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블랙야크의 비전은 ‘세계 일류 아웃도어 기업’이다. 노스페이스나 컬럼비아 등 유수한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도 제치겠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2020년까지 매출 4조 원의 세계 1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코오롱그룹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빵집 프랜차이즈 사업 정리에 들어갔다. 코오롱은 4일 이웅열 회장이 보유한 스위트밀 지분 19.97%(139만8000주)를 그룹이 운영하는 비영리 장학재단인 ‘꽃과어린왕자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스위트밀은 코오롱의 외식사업 계열사로 빵집 프랜차이즈인 ‘비어드파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9억 원으로 매출 규모가 작아 ‘재벌 빵집’ 논란에서는 한발 비켜나 있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57.14%(400만 주)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이며 일본 외식업체 무기노호가 22.89%로 2대 주주다. 코오롱 관계자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지분도 가맹점주들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나치게 값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온 아웃도어 의류제품의 가격결정 구조 및 유통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3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 주요 아웃도어 업체에 조사관을 보내 직권조사를 벌였다. 또 이들 업체 외에 블랙야크 밀레 라푸마 등 10개 업체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고어텍스’ 소재 제품의 가격결정 과정과 담합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어텍스는 미국 ‘고어사(社)’가 독점 생산하는 기능성 원단으로 이 소재로 만든 아웃도어 의류는 다른 소재를 쓴 제품보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방수 및 땀 배출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는 1981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탑승 우주인의 우주복 소재로 채택된 뒤 아웃도어 의류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공정위는 추가 조사에서도 고어사가 의류업체에 원단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이익을 취했는지를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고어텍스 제품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 유통경로를 살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아웃도어 의류 업계는 이번 조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는 “아웃도어의 값은 원단가격뿐 아니라 생산단가, 유통비용, 이윤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결정되는 만큼 특정 원단의 사용 여부만 놓고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며 “공정위가 이런 가격결정 구조를 얼마나 이해하고 조사하는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유성열 기자·박선희 기자 ryu@donga.com}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61·사진)이 지난달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제지공업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 회장은 1978년 깨끗한나라(옛 대한펄프)에 입사해 1991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으며 2004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다.}

신세계의 부산 센텀시티가 개장 4주년을 맞아 명품관과 남성관을 확대하는 등 리뉴얼을 한 뒤 지난달 28일 재개장했다. 신세계 측은 이번 리뉴얼 재개장을 계기로 내년에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해운대 일대에 들어선 SSG푸드마켓과 면세점, 올해 하반기에 부산 기장군에 개장하는 프리미엄 아웃렛과 연계해 ‘신세계 쇼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사진)는 지난달 28일 센텀시티 리뉴얼 재개장을 기념해 부산 해운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몽클레르, 지방시 등 해외 고가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남성 전문관을 신설하는 등 공을 들였다”며 “내년 중 센텀시티의 추가 용지개발안까지 확정해 부산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등재된 신세계 센텀시티의 지난해 매출은 8240억 원가량이었다. 신세계는 올해 목표 매출을 9200억 원으로 잡았다. 내년에는 센텀시티를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1호 지방점포’로 만들 계획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센텀시티는 최단 기간(6년)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점포가 된다. 현재 연 매출 1조 원이 넘는 백화점 점포는 전국에 롯데 본점, 잠실점과 신세계 강남점 등 세 곳뿐이며 평균 20년이 걸렸다. 또 현재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센텀시티 뒤편 B·C대지 개발안도 확정할 예정이다. B대지(1만8499m²)는 3000억 원을 들여 2016년까지 5층 규모로 패션, 오락, 아동식음료시설 등이 들어서는 라이프스타일센터로 개발할 예정이다. C대지(1만6512m²)는 B대지 개발안을 확정한 뒤 구체적인 개발안을 만들 예정이다. 장 대표는 “해운대를 중심으로 부산에서 신세계의 사업이 점점 커지고 있어 앞으로 부산에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롯데와의 인천점 공방에 대해 “허허벌판이던 시절부터 일궈온 인천점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라며 “효율을 떠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점을 인수하기 위해 해외자본을 유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백화점 대표에 취임한 장 대표는 “최근 신세계에 사건 사고가 많지만 책임경영을 강화해 좋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해운대=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소지섭, 이민호, 장근석, 송중기, 유승호…. 이른바 ‘간지’ 넘치는 이들 톱스타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남성미를 세련되게 살려주면서도 과감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 룩을 즐겨 착용한다는 점이다. 이 제품의 대부분은 서은길 디자이너의 남성복 브랜드 ‘길 옴므(G.I.L Homme)’ 의상이다. 길 옴므는 포멀한 남성복의 기품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남성복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튀는 배색으로 존재감을 살려준 덕에 셀러브리티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톱스타들이 즐겨 찾는 스타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길 옴므 매장을 찾아가봤다. 이른 시간이라 대부분의 숍이 채 문을 열지 않아 거리가 한산했지만 이곳은 오픈 준비로 분주했다. 서 디자이너는 “촬영 일정이 빡빡한 연예인들이 주로 매장을 찾기 때문에 오전 9∼10시에 문을 열고 준비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매장에 걸린 옷들은 ‘컬러를 잘 쓰는 디자이너’란 명성대로 남성복임에도 다채로운 컬러감을 뽐내고 있었다. 이곳을 즐겨 찾는 단골 중엔 누구나 알 만한 사람도 많다. 그는 “소지섭 씨는 공식행사 외에도 개인적으로 입을 옷을 자주 맞추고 간다. 남성복만 팔지만 중성적인 느낌을 살린 옷이 많아서 그런지 이승연 씨 등 빅사이즈 스타일을 찾는 여자 연예인들도 자주 들르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그는 여성복을 만들었던 시간이 더 길다. 1993년부터 한섬의 ‘마인’ ‘시스템’, 태성 ‘스톰’ 등에서 디자이너 생활을 한 뒤 2005년 길 옴므를 론칭했다. 그는 남성복을 만들면서도 블랙 대신 다양한 색을 즐겨 쓰는데, 이는 여성복을 만들며 컬러감, 코디네이션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점이 그를 독특한 개성을 가진 남성복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게 했다는 평가다. 서 디자이너는 “이곳은 코디네이터들이 광고 등 급한 촬영으로 컬러 문제에 부딪힐 때 가장 먼저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라며 웃어보였다. 여성복을 만들 때도 바지 등 일부 아이템을 직접 입어보면서 착용감을 확인했던 그는 남성복을 만들며 훨씬 더 즐거움을 느낀다고 했다. “남성복은 직접 피팅해볼 수도 있고 불편할 경우 쉽게 수정할 수도 있지요. 아무런 구애 없이 좀더 자유롭게 옷을 만들 수 있다는 즐거움 때문에 제 브랜드를 론칭할 때 남성복으로 특화했습니다.”홈쇼핑서 곧 본격 마케팅 하지만 그의 의상은 주로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비싼 값에 판매돼 왔기 때문에 일반인이 접하기는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줄곧 ‘내가 만든 옷을 많은 이가 입고 즐겨줬으면 좋겠다’는 꿈을 갖고 있던 그는 이런 이유에서 3월 2일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새 브랜드인 ‘gil by 서은길’의 첫 선을 보인다. 홈쇼핑에서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처음이다. 물론 주요 소비층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여성복 비중도 절반 정도는 가져갈 예정이다. 서 디자이너는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보다 많은 사람이 입을 수 있도록 기존의 길 옴므와는 차별화했다”며 “조금 더 톤 다운된 옷, 인체에 거슬리지 않는 편안함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착한 가격이란 그냥 싼 게 아니라 좋은 소재와 질을 유지하면서도 마진을 줄인 것”이라며 “가죽 제품도 합리적인 40만 원대로 가격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저가 이미지가 강한 기존 홈쇼핑 제품과 비교하면 아직도 비싼 편이지만 그는 “소비자들의 수준이 이미 많이 높아졌다”며 “유니크함이 없는 밋밋한 제품으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고 말했다. 서 디자이너는 최근 패션 트렌드의 핵심을 ‘트랜스폼(Transform)’이라는 말로 정리했다. “디자이너들이 아무리 ‘이게 트렌드다’라고 해도 사람들이 따라오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실제로 어떤 옷을 많이 찾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중요한 화두가 된 것이 날씨다. 2∼3년 전부터 변화무쌍해진 날씨에 적절히 적응하면서 때에 따라 변형할 수 있는 옷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같은 옷이라도 추워서 깃을 올렸을 때 스포티해지고 깃을 내렸을 때는 포멀한 정장이 되는 식으로 표정이 다양한 옷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 “홈쇼핑을 통해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은 디자이너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아요. 좀더 많은 사람이 제 옷을 입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표정을 가진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습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롯데장학재단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에서 선발된 청소년과 대학생 등 758명에게 2013년 상반기 장학금 18억4000만 원을 전달했다(사진). 롯데장학재단은 올해부터 지방대와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예체능 분야 등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을 수혜 대상에 포함시켰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화점 사은품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세제와 휴지 등 생필품이 주를 이루던 백화점 사은품이 최근 고급 식기 세트와 에코백 등으로 진화하더니 이제는 미술작품까지 등장했다. 신세계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신세계카드로 1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으로 1만 명에게 ‘꽃’을 주제로 한 20종의 판화 작품을 증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정희 정헌조 양재열 백예리 박아름 등 국내 유명 작가 5명의 작품을 작품별로 500개씩 제작했다. 작가의 서명과 함께 작품 번호도 붙어 있어 소장 가치가 높다는 것이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봄꽃을 테마로 한 작품이어서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예술적인 가치도 있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LG 스마트폰 앱 UHD화질로 TV시청 신기술LG전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초고화질(UHD)로 볼 수 있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게임 등을 와이파이로 전송해 TV에서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 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3’에서 이 기술을 선보인다. ■ 샘표식품 “혼자사는분 요리 가르쳐 드려요”샘표식품은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앞두고 미혼 또는 독신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푸드 스타일리스트인 홍신애 씨가 강사로 나서 혼자 사는 사람이 건강하고 맛있게 식사를 즐기는 방법, 기본양념 선별 요령, 간장 만들기, 장보기 기술 등을 알려준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8일까지 홈페이지(www.sempio.com)에 ‘혼자서 밥을 해먹을 수밖에 없는 사연’을 올리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 남동발전 인도 30만kW 화전 2기 건설 계약한국남동발전은 인도 진부비시그룹과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인도 중부 마하라슈트라 주 야바트말 지역에 30만 k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짓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사는 상반기(1∼6월)에 착공한다. 남동발전은 지분 40%를 보유하고 발전소 운영과 정비를 담당한다. 남동발전 측은 운영기간 25년 중 투자 수익이 1조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 네이처리퍼블릭 iF디자인어워드 패키지 골드상네이처리퍼블릭이 업계 최초로 ‘프렌즈 핸드크림’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디자인어워드 2013’ 패키지 부문 골드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구형의 용기에 다람쥐 형상을 담아낸 ‘프렌즈 핸드크림’은 40여 개국 4000여 제품과 경쟁 끝에 최고상인 골드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제품 콘셉트와 개발 스토리, 성분을 감성적으로 접근해 우수하게 표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직장인 김영란 씨(32)는 최근 아이파크백화점에서 6개월을 기다린 끝에 업라이트 피아노를 ‘리폼(Reform)’ 제품으로 구입했다. 김 씨는 “리폼 제품으로 산 덕에 100만 원 정도를 아낄 수 있었다”며 “중고 전문점에선 더 싼 제품도 팔지만 리스크도 있는 데 반해 제조사가 무상으로 애프터서비스를 해주고 품질을 보장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불황의 여파로 악기 시장에서도 리폼, 리퍼(Refurbish·새로 꾸밈), 렌털 상품이 인기다. 악기는 주로 부모가 자녀 교육용으로 구입하거나 음악 애호가들이 구매자이기 때문에 리폼이나 리퍼 등 ‘반(半)중고’ 상품을 찾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불황이 이어지면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3월 1일부터 8일까지 백화점 업계 최초로 1층 상설 행사장에서 ‘진열·리퍼·리폼 피아노 대전’을 연다. 영창, 삼익, 야마하 등 주요 악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행사장 위치는 백화점 입구와 사은품 증정 장소가 만나는 곳으로 가장 목이 좋은 공간으로 꼽히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매 시즌 패션 기획상품을 판매하던 공간이다. 백화점 측이 반중고 악기를 팔기로 한 것은 시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아이파크백화점 서일엽 마케팅팀 부장은 “정상제품 판매를 선호하던 유명 제조업체들도 최근 판매 문의가 계속되자 리폼 및 리퍼 상품을 본격적으로 내놓기 시작했다”며 “중고품을 사들여 다시 조율하고 건반을 교체해 파는 리폼 피아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효자 품목’이 됐다”고 전했다. 리퍼 제품의 인기도 높다. 리퍼는 반품된 제품 등을 제조업체나 전문가가 재가공해서 내놓는 것으로 기능상으로는 새 제품과 거의 같다. 지금까지는 리퍼 제품이라고 하면 정보기술(IT) 기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피아노나 기타도 리퍼 제품을 찾는 고객이 부쩍 많아졌다. 온라인마켓 G마켓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리퍼 피아노와 기타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5%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악기 리퍼 제품은 신품과 중고의 경계에 있지만 가격은 새 제품에 비해 30∼50% 싸다”며 “해당 업체에서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알뜰 소비층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홈쇼핑들은 악기 렌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불황으로 목돈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악기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늘자 대여 형식으로 바꿔 구매 장벽을 낮춘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연초부터 최고급형 디지털 피아노를 매달 3만 원대에 대여해 주는 상품을 선보여 5000여 건의 주문을 받았다. 목표를 35% 초과한 수치다. 현대홈쇼핑은 3월 디지털 피아노 렌털 상품을 처음으로 내놓을 예정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롯데는 21일 다문화가정 지원 성금으로 1억2300만 원을 지구촌사랑나눔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구촌사랑나눔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주민 지원 시민단체로 다문화가정 어린이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금은 롯데가 페이스북에서 지난달 7일부터 진행한 ‘소셜 롯데월드 희망타워짓기’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롯데는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한 명당 1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입가심이 필요할 때나 심심할 때 습관적으로 껌을 찾는 이는 많지만 껌을 씹는 일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는 사실 많지 않다. 하지만 뭔가를 씹는 행위는 신경자극을 통한 감각기관의 조절, 장기 활동의 촉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씹는 능력이 뇌활동에도 도움을 줘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높여준다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처럼 씹기의 중요성이 재평가되면서 껌을 이용한 씹기 효과도 새롭게 평가 받고 있다. 껌 씹기의 대표적인 효과는 무는 힘 강화, 타액 분비 촉진, 소화액 분비 촉진, 장폐색증 감소, 이 닦기와 플라크 제거 효과, 불안감 해소, 뇌기능 활성, 역류성 식도염 예방, 집중력 향상 등이다. 씹는 기능도 반복 운동을 통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껌 씹기는 무는 힘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1988년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3∼5세 유아 10명에게 3개월 동안 껌을 씹게 한 다음 실험 전후를 비교했더니 최대교합력(무는 힘)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껌을 씹으면 칫솔질처럼 이를 닦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껌은 입 냄새뿐만 아니라 플라크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자일리톨껌은 입안에서 치아 부식을 일으키는 무탄스균이 서식할 수 없게 하며 플라크의 축적을 막아준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9년 3월 ‘롯데충치예방자일리톨껌’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했다. 정부로부터 충치예방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이 제품이 최초다. 출시 13년째를 맞는 자일리톨껌은 지난해 12월까지 거둔 매출이 약 1조5000억 원에 육박한다. 우리나라 5000만 국민이 1인당 80갑 이상 씹을 수 있는 양이다. 자일리톨껌이 공전의 히트작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같은 품질력에 기인한다. 껌을 씹으면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도 있다. 2002년 단국대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는 뇌기능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하루 1시간씩 4주간 껌을 씹게 한 후 뇌파측정을 한 뒤 나타난 결과다. 이처럼 껌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장도 활력을 띠고 있다. 국내 껌 시장 규모는 주요 업체를 기준으로 2012년 약 29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제과다. 롯데제과는 현재 껌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1967년 창립 이후 45년간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자일리톨껌, 효능껌, 일반껌, 풍선껌 등 종류만 해도 70∼80종에 달한다. 이 중 충치 예방에 효과를 발휘하는 롯데 자일리톨껌은 연간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민껌’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국내 최장수 껌인 쥬시후레시, 후레시민트, 스피아민트껌은 1972년 선보인 이후 지금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입냄새 제거 효과를 발휘하는 후라보노껌, 에버라스트껌 등도 다양한 계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70여 개국에 다양한 형태의 롯데껌을 수출해 글로벌 껌 회사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롯데제과는 ‘2018년 아시아 넘버원 제과회사’를 목표로 다양한 제품 개발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삼성전자 ‘탄산수 제조 냉장고’ 美 출시삼성전자는 탄산수 제조 기능이 있는 ‘스파클링 워터 냉장고’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탄산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에 주목해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 업체인 소다스트림사와 협업해 만들었다. 이 제품은 4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3900달러(약 42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 LG전자 ‘L시리즈’ 판매량 1500만대 돌파LG전자는 3세대(3G) 스마트폰 ‘L시리즈’가 출시 1년 만에 판매량(공급 기준) 1500만 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000만 대 돌파 이후 2개월 만에 500만 대를 세계 시장에 추가로 공급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이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 현대차 싼타페 加오토쇼 ‘올해의 레저차’현대자동차는 14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3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싼타페가 레저차량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또 ‘i30’는 소형차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뽑혔다. ■ 렉서스 ES350-GS 3월달까지 시승캠페인한국토요타자동차는 다음 달 말까지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50’과 ‘뉴 제너레이션 GS’를 시승할 수 있는 ‘올해의 차 방문 시승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18개 렉서스 전시장과 홈페이지(www.lexus.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S350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13년 대한민국 올해의 차’ 대상을, GS는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 제일모직 나인웨스트 졸업-입학-취업 고객 할인제일모직 슈즈 브랜드 ‘나인웨스트’가 다음 달 3일까지 졸업, 입학, 취업을 앞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해피스타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43개 나인웨스트 매장에서 수험표, 졸업증, 면접증서, 합격증서 등 간단한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2013년 봄 신상품을 1만 원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인사에서 ‘여풍’이 거세다. 롯데백화점은 14일 점장급 인사에서 본점과 대구 영플라자 점장에 여성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청주점까지 총 3개의 롯데 영플라자를 모두 여성 점장이 이끌게 됐다. 또 롯데백화점 창사 이후 처음으로 상품본부에서 여성 부문장이 나왔다. 본점 영플라자 점장에는 경기 구리점 김지윤 잡화팀장(40)이, 대구 영플라자 점장에는 서울 청량리점 이주영 가정팀장(44)이 임명됐다. 신임 김 점장은 GS백화점 출신으로 구리점 잡화팀장 시절 타사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성공적으로 점포를 운영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점장은 지역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행사를 기획해 주목받았다. 영플라자 청주점은 2011년부터 이민숙 점장이 맡고 있다. 롯데 측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플라자는 어느 점포보다 빠르게 변하는 고객의 관점에서 매장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여성 점장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롯데는 이번 인사에서 김지은 해외패션팀장(44)을 해외패션부문장에 발령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의 첫 여성 부문장이 된 신임 김 부문장은 루이뷔통 페라가모 등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메가와 코치 등을 중국 지점에 입점시키는 데 크게 활약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최근 5년간 롯데그룹 공채에서 채용된 여성 비중은 48%에 이른다. 지난해 간부사원 승진 때 전년의 2배 수준인 26명의 여성 간부를 배출하기도 했다. 롯데는 4일 그룹 정기인사에서는 고졸 판매사원 출신의 김희경 롯데마트 서울역 점장을 이사대우로 승진시킨 바 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주요 백화점들이 대대적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 떨이 행사를 벌인다. 장기 불황의 여파가 ‘불황의 무풍지대’로 불리던 해외 유명 브랜드들에까지 미쳤기 때문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15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유명 브랜드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백화점 업계가 대대적으로 해외 브랜드 세일에 나서는 것은 재고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신세계의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 신장률은 재작년 23.2%에서 작년 6.7%로 급감했다. 현대는 24.7%에서 10.8%로, 롯데는 20.3%에서 12%로 줄었다. 반면 알뜰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연 2회 열리는 해외 브랜드 세일 행사 매출은 치솟고 있다. 롯데의 경우 재작년 8월 118.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2월(82.5%)과 8월(75.4%)에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현대백화점은 15∼17일 무역센터점에서 ‘해외패션대전’을 열고 30여 개 브랜드를 30∼80% 할인 판매한다. 자체 최대 규모인 150억 원어치의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며 3개 층을 행사장으로 쓰는 등 행사장 면적(1485m²)을 작년보다 330m² 늘렸다. 보통 2월에 여는 할인행사에는 가을겨울 상품들이 주를 이루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봄여름 상품까지 등장시켰다. 18∼21일 압구정 본점에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세계도 15∼17일 본점에서 역대 최대 물량을 투입해 ‘해외명품대전’을 연다. 아르마니와 더로우 등 50여 개 브랜드, 300억 원 규모의 제품을 최대 70% 싸게 판다. 필립림과 다이앤본퍼스텐스버그 등의 브랜드도 처음으로 행사장에 나온다. 신세계는 해외 고가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DM(Direct Mail·광고물)에 할인된 제품 가격을 표시했다. 강남점(22∼24일)과 센텀시티점(28일∼3월 3일)에서 행사가 이어진다. 롯데는 한 주 뒤인 22∼24일 본점에서 역대 최대 물량인 400억 원 규모로 75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다. 10꼬르소꼬모와 라꼴렉시옹 등 해외 편집매장 제품도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경기 불황의 여파로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둔 유통업계 풍경이 달라졌다. 편의점에서는 인형과 바구니 포장에 담긴 초콜릿 선물이 눈에 띄게 줄었고, 대형마트에서는 1만 원 미만 초콜릿을 구매해 직접 포장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오픈마켓 옥션이 최근 회원 5869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 비용을 줄기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설문조사한 결과 ‘할인쿠폰, 포인트, e머니 등을 활용’(50.5%), ‘값싼 할인상품을 사거나 공동구매’(30.1%)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포장지, 상자, 바구니 등 포장용품이나 과거에 받았던 선물을 재활용하겠다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 선물의 평균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1만∼3만 원대가 43%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초콜릿을 브랜드별로 구입한 후 따로 포장하는 고객이 늘자 단품 판매가 가능한 모음전 형태로 초콜릿을 팔고 있다. 편의점들도 1만∼3만 원대 초콜릿 선물을 대대적으로 준비했다. GS25는 58종의 초콜릿 세트 상품 가운데 42종을 1만 원 이하의 중저가 상품으로 구성했다. 2월 내내 가나초콜릿마일드, 크런키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초콜릿 36종에 대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포인트 적립 기능이 강화된 선불카드인 POP카드로 초콜릿 세트 상품을 결제하면 20% 깎아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제휴 통신사 멤버십 할인 혜택까지 받으면 35%가량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CU는 총 80여 가지 행사 상품 중 80%를 3000∼1만5000원 사이 실속형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2∼14일 ‘밸런타인데이맞이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대부분의 초콜릿 브랜드에서 5% 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헌혈증은 기증받아 한국혈액암협회에 전달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연인, 가족 간 사랑을 전하는 것을 넘어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헌혈도 하고 초콜릿 할인도 받는 일석이조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염희진·박선희 기자 salthj@donga.com}

이마트는 14일까지 ‘봄맞이 대청소 기획전’을 열고 진공청소기를 10∼25% 싸게 판다. 11일 서울 중구 황학동 청계천점에서 모델들이 진열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출판사에 다니는 이모 씨(35)는 요즘 종종 등산화를 신고 출퇴근한다. 눈이 오는 날에 구두를 버리고 발까지 젖어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다. 그는 “시내에서 등산화를 신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산에 갔다 내려온 중년 아저씨란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시험 삼아 한번 신어보니 엄청 따뜻한 데다 미끄러질 위험도 없는 ‘신세계’였다”며 “평소에도 신을 수 있는 무난한 디자인으로 한 켤레를 더 장만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산에 갈 때나 꺼내 신던 등산화가 도심 패션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이 파묻힐 만큼 눈이 쌓이거나 보도가 빙판으로 변하는 일이 잦아지자 등산화를 신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젠(얼음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 밑에 덧대는 스파이크)까지 달고 도심을 누비는 ‘등도남’(등산화 신는 도시 남성)들도 크게 증가했다. 7일 신세계몰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아이젠 판매량은 전월 대비 410%로 급증했다. 구매자들은 대부분 등산용 강철 스파이크 대신 고무로 된 일상용 아이젠을 주로 샀다. 폭설로 인한 빙판길 낙상사고를 피하려는 것이다. 신세계몰 레저스포츠 바이어 신익수 과장은 “올겨울 폭설이 잦고 빙판길이 늘면서 아이젠 판매가 급증했다”며 “눈이 내린 이달 4, 5일 주문량은 평소의 5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일상용 아이젠 품목을 2개에서 10여 개로 늘렸다.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선 보온성이 높아 겨울철에 인기가 있는 어그 부츠 바닥에 아이젠을 끼우고 출퇴근하는 것도 유행이다. 오픈마켓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아이젠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 늘었다. 최근에는 밑창에 아예 아이젠이 달린 신종 어그 부츠까지 판매되고 있다. G마켓 측은 “지난해 11월 첫 출시된 이후 최근 한파와 폭설이 잇따르며 판매량이 늘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봄 여름에 주로 잘 팔리는 등산화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아웃도어브랜드 K2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등산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신세계몰의 등산화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방수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방한 부츠는 유례없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방수 처리가 된 데다 덕다운으로 보온성을 강화한 K2의 ‘뷰트’, 노스페이스 ‘눕시부티 패딩부츠’ 등은 일부 사이즈가 품절되는 등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주로 여행이나 캠핑 등 겨울 레저활동을 겨냥해 출시됐지만 눈이 잦아지며 일상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폭설과 혹한이 이어지면서 등산제품과 일상용품으로 구분하지 않고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상에서도 무난히 쓸 수 있는 디자인 라인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불황과 고물가에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짠돌이’가 됐다. 최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신 오픈마켓 온라인몰에서 명절 선물을 구입해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6일 G마켓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둔 1월 18∼31일 ‘법인고객’ 대상 설 선물 판매량은 작년 설 전 같은 기간보다 105%, 2011년에 비해선 337% 증가했다. G마켓에 따르면 법인고객은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들로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1월 G마켓에 등록한 법인고객은 전년 동월 대비 5배, 구매 건수는 7배로 늘었다. 지금까지 오픈마켓은 저가 이미지 때문에 기업 고객 비중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제품 수준이 높아진 데다 불황이 이어지면서 기업도 최저가 알뜰상품 찾기 대열에 가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마켓에서 설 선물을 구매한 기업들은 유통기한이 있는 신선식품보다는 통조림, 오일 등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