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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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지방뉴스100%
  • 광주신세계, 광주 서구에 태블릿PC 전달

    광주신세계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게 지내는 저소득 아동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2500만 원 상당의 갤럭시 태블릿PC를 광주 서구에 전달했다(사진). 전달식에는 서대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김은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태블릿PC는 광주 서구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는 1층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저소득 아동을 위한 응원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긴급구호 물품 비용 지원, 취약계층 가정 아동에게 놀이 키트 비용 지원, 소아암 환우를 위한 치료비 지원, 장애인과 학대 피해 아동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 오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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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문화신협, 조선대에 창업 장학금 5000만원 기탁

    광주문화신협이 조선대에 창업 지원 장학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 광주문화신협은 24일 조선대 본관 2층 청출어룸실에서 열린 창업 어부바 장학금 기탁식에서 조선대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광주문화신협은 1993년 설립된 금융기관으로, 광주에 본점과 지점 8개를 두고 있으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금은 조선대 학생들의 창업을 돕는 지원 기금으로 사용된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은 “장학금이 조선대 학생들이 창업의 뜻을 품고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대학 최초로 창업 지원 성격의 기부금을 받아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도전하는 미래 경제 주역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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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 갯벌서 자란 ‘신안1004굴’ 호평 일색

    전남 신안군의 청정 갯벌에서 자란 ‘신안1004굴’(사진)이 최근 신세계그룹 식품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 납품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안1004굴 양식은 신안군이 민선 7기 들어 군민 소득 증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2년여 노력 끝에 결실을 봤다. 신안1004굴은 신세계푸드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대전시 대전점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에 고급 메뉴로 제공되고 있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개체 굴 연구사업을 통해 종자 생산에서 출하까지 양식 산업화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양식장 7곳을 운영하고 있다. 개체 굴 전용 자동세척과 선별, 포장, 레이저 각인, 해감 처리 등 유통 기반시설을 갖췄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출하 전 노로바이러스와 비브리오, 대장균, 중금속 등을 철저하게 검사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개체 굴을 출하하고 있다. 신안1004굴은 갯벌 노출식으로 양식돼 맛과 풍미, 식감이 뛰어나고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여름철에도 먹을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 굴에 비해 10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경쟁력이 높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수하(水下)식 굴과 차별화돼 양식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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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중앙도서관 새 단장 막바지… 10월 재개관

    광주 동구 동명동에 자리한 광주중앙도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10월 문을 연다. 광주중앙도서관은 9개월에 걸친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10월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광주중앙도서관은 1991년 개관 이래 시민의 문화쉼터이자 지식정보센터의 역할을 해 왔다. 건물 노후화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과 효율적 공간 활용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6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됐다. 지하 1층은 동아리방·청소년 특화 공간으로 꾸몄다. 지상 1층은 어린이 열람 공간, 유아서가 공간, 휴게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지상 2·3층은 청소년 열람 공간, 일반과 신간 도서 공간, 다양한 프로그램실 등으로 개편됐다. 외벽을 교체하고 바닥·천장, 내부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옥상과 외부공간은 시민이 열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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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날개 단 전남 농수산식품, 세계인 식탁 공략 ‘가속도’

    전남의 농수산식품이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을 통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미국 아마존에 이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아마존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온라인 수출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지방정부로는 세계 최초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한 이후 수출물량을 늘려 가고 있다. 23일 전남 장성 aT비축기지에서 15개 농수산가공식품 수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아마존 판매를 위한 23개 제품 16만1000달러 상당의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통해 판매된 금액은 이번 수출 물량을 포함해 총 272만 달러어치다. 전남 농수산식품은 아마존 미국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유럽까지 진출했다. 27일 유럽 아마존 판매용 제품 8만8000달러 상당의 수출 제품 상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은 전남도가 지역 농수산가공식품 가운데 온라인 수출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직접 선정해 입점부터 판매까지 모든 절차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는 33개 업체의 80개 농수산가공식품이 입점했다. 미국의 경우 전남도가 품질을 보장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라는 점을 TV 광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해 한인 동포는 물론이고 현지인의 이용이 늘고 있다. 7월 말 현재 브랜드관 개설 초기에 비해 500%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에서 농수산가공식품의 경쟁력을 확인한 전남도는 아마존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7월 독일에 이어 이달 10일 프랑스, 16일 영국 아마존에 각각 전남 브랜드관을 추가 개설했다. 유럽 아마존에서는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김, 표고분말, 건어물 스낵 등 15개 제품이 입점했다. 캐나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도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하기 위해 아마존의 승인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전남 브랜드관에 입점한 김민숙 완도세계로수산 대표는 “지난해 7월부터 모둠해초가 입점한 이후 제품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국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구매 제의가 들어오고 실제 수출액도 10배 이상 늘었다”며 “브랜드관이 유럽 아마존까지 확대되면서 전 세계 식품시장으로 전남 해조류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미주지역과 유럽 전역에서 현지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전남 수출 기업의 안정적인 판로도 확대하고 있다. 선양규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이 전남 식품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힘을 키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면서 전 세계 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아마존을 통해 시장성과 경쟁력을 키운 기업이 세계 식품시장에서 견고히 자리 잡도록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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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전복 생산-유통업계, 김영란법 개정 촉구

    국내 전복 생산 및 유통업계가 농수축산물 선물비 상한액을 정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현실에 맞지 않다며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전복산업연합회와 한국전복유통협회, 전복생산자협회(완도·해남·진도·신안·고흥·여수·제주·경남), 한국전복종자협회, 한국전복수출협회, 남도전복유통협회 등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청탁금지법의 제정 취지와 목적에 대해 국민 다수가 공감하고 있으나 1차 산업에 종사하는 농어업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선물비를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해주는 처방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어 법을 개정해야 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청탁금지법 시행 5년이 지났지만 경기 침체는 지속되고 수입개방 정책으로 값싸고 질 낮은 외국산이 내수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데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농수축산업계는 붕괴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연간 수산물 총 소비액은 8조9000억 원 가운데 20%에 달하는 1조9000억 원이 명절 때 집중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고급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전복, 굴비, 갈치 등은 청탁금지법에서 정한 기준으로는 도저히 생산단가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현실에 맞는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정부와 국회는 힘들고 지쳐 있는 농수축산업계의 현실을 감안해 선물 제한에서 농수축산물을 제외하거나 농수축산물 선물비 상한액 10만 원을 20만 원으로 올리는 등 업계 종사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조치들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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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코로나시대 교육 대안으로 주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전남도교육청의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 2학기에 진행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학생이 1학기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유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도에 해외 언론도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대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은 도시의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전남의 농산어촌 학교로 전학해 6개월 이상 체류하며 교육활동을 체험하는 것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 1학기에 1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생태 환경교육의 대안 1기 프로그램에는 학생 82명이 참여했다. 전남도교육청은 6월 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을 비롯해 경기와 광주 등 전국을 대상으로 제2기 유학생을 모집했다. 모집 결과 1기 유학생의 두 배가 넘는 165명(초등학생 139명, 중학생 26명)을 확정했다. 2기 유학생 가운데 57명은 1학기 유학생들이다. 이들은 학기가 끝났지만 돌아가지 않고 2학기에도 남기로 했다. 2기 유학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광주 9명, 경기 4명, 인천 1명이다. 유학 형태별로는 가족체류형 130명, 농가 홈스테이형 13명, 농촌유학센터형 22명 등이다. 이들은 전남 17개 시군 37개 학교에 배정됐다. 시군별로는 순천 25명, 화순 24명, 영암 20명, 구례 17명, 장성 14명이다. 유학생들은 주소 이전과 전학 등 절차를 거쳐 2학기 개학과 함께 전남의 학교에서 생활한다. 전남도교육청은 2기 유학생 환영식을 23일 장성군 서삼초등학교와 장성편백숲 웰니스 행복유학마을에서 개최한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전남의 농산어촌 학교는 코로나19 시대에 감염병 예방에 유리하고 생태 환경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학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해외에서 주목받는 농산어촌 유학 일본의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은 이달 10일자 신문에서 ‘한국의 교육열’이란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전남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사히신문은 서울 학생 2명이 화순초교 이서분교로 전학해 도시의 복잡함과 불안감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를 찾아가는 생활상을 조명했다. 이 신문은 “전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이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경쟁 사회에서 벗어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하는 대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6월에는 영국 BBC가 월드뉴스와 인터넷 뉴스 사이트 아시아판을 통해 전남도교육청의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보도했다. BBC는 ‘서울 학생들 농촌으로 향하다’라는 제목의 영상뉴스에서 순천 월등초교로 유학 온 서울 학생 7명의 학교생활과 일상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자 전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은 농산어촌 유학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 부처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농식품부에 전국 단위 농산어촌 유학 확대 제안서를 제출했다. 농식품부는 자치단체와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유학사업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부 차원에서 학생 체험학습 등과 연계한 교육과정에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반영되면 전남을 넘어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가교육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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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방편 조정, 현실과 맞지 않아”…전복 생산-유통업계 김영란법 개정 촉구

    국내 전복 생산 및 유통업계가 농수축산물 선물비 상한액을 정한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현실에 맞지 않다며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전복산업연합회와 한국전복유통협회, 전복생산자협회(완도·해남·진도·신안·고흥·여수·제주·경남). 한국전복종자협회, 한국전복수출협회, 남도전복유통협회 등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청탁금지법의 제정 취지와 목적에 대해 국민 다수가 공감하고 있으나 1차 산업에 종사하는 농어업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선물비를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해주는 처방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어 법을 개정해야 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청탁금지법 시행 5년이 지났지만 경기 침체는 지속되고 수입개방 정책으로 값싸고 질 낮은 수입산이 내수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농수축산업계는 붕괴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연간 수산물 총 소비액은 8조 9000억 원 가운데 20%에 달하는 1조9000억 원이 명절 때 집중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고급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전복, 굴비, 갈치 등은 청탁급지법에서 정한 기준으로는 도저히 생산단가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현실에 맞는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들 또 “정부와 국회는 힘들고 지쳐있는 농수축산업계의 현실을 감안해 선물 제한에서 농수축산물을 제외하거나 농수축산물 선물비 상한액 10만 원을 20만 원으로 올리는 등 업계 종사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조치들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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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선도사업’에 광주∼나주 광역철도 선정

    광주∼나주 광역철도 선도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돼 광주전남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규 반영된 11개 사업 가운데 광주∼나주 광역철도를 포함한 5개를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1조5235억 원을 투입해 광주 상무역∼나주혁신도시∼나주역을 잇는 총연장 28.1km의 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나주 통행 시간이 현재 81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내년 3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한전공대)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선도사업 선정으로 사전타당성조사에 곧바로 착수할 수 있게 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까지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 다른 사업에 비해 1, 2년 정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선도사업 선정을 환영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이어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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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비밀병기 ‘화차’ 전시관 장성에 건립

    전남 장성 출신인 망암 변이중 선생(1546∼1611)은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의 3대 발명품 중 하나인 화차(火車)를 발명한 문인이다. 화차는 기동성과 화력이 탁월한 병기였다. 화차 외부를 견고한 목재로 둘러싸고 쇠로 수레에 장갑을 씌웠다. 4면에 40개의 총구를 만들어 40발을 연이어 발사할 수 있게 했다. 개인화기인 승자총통을 각 총구에 장치한 후 심지를 연결해 발포하는 방식이다. 장성에서 화차 300대를 만들어 그중 40대를 배편으로 행주산성에서 분투하고 있는 권율 장군에게 보내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끄는 데 힘을 보탰다. 임진왜란의 비밀병기였던 화차는 망암 선생 서거 400주년이던 2011년 복원돼 일반에 공개됐다. 당시 상무대 육군포병학교 훈련장에서 열린 화차 시연 행사 중 정면에 장착된 14개의 승자총통을 두 번 발사해 300m 전방의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켰다. 현대 무기인 다연장 로켓포와 같은 강력한 화력을 뽐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복원된 화차는 육군포병학교 역사관과 봉암서원 전시관에 전시돼 왔지만 공간이 협소해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봉암서원은 망암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호남 유림이 조선 숙종 때 세운 서원이다. 봉암서원은 서원 안에 660m² 규모의 화차전시관을 건립하기 위해 올해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장성군에 협조를 요청했다. 건립 취지에 공감한 장성군은 최근 문화재청과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도 등에 화차전시관 건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망암 선생의 화차는 선조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라며 “전시관이 건립되면 장성을 빛내는 또 하나의 훌륭한 역사문화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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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량대첩 승전지’ 해남군 우수영…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전남 해남군 문내면에 위치한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은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군사적 요충지에 자리 잡은 조선시대 전라우도 수군의 본영이다.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 승전지로 유명하다. 해남의 역사문화관광지인 우수영이 체류형 명소로 거듭난다. 서남권 관광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가 개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해남군은 우수영 관광지의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조성에 막바지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의 조명 시설이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환상적인 경관과 어우러져 야간관광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는 8월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안전검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통할 예정이다. 총길이 110m의 스카이워크는 울돌목의 거센 물살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곳이다. 울돌목은 폭 2km의 수로다. 유속이 빠르고 바닥이 거칠어 급류가 서로 부딪혀 우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울돌목이라 불린다. 물살의 속도가 최대 11노트(시속 20km)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유속을 가진 해협이다. 스카이워크는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해 둥근 모양으로 조성했다. 바다 쪽 직선거리는 32m.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현재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안전 진단 및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다.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군 군내면 녹진타워를 오가는 총길이 960m의 해상케이블카는 10인승 곤돌라 26대를 운영한다. 공사비 360억 원을 ㈜울돌목해상케이블카에서 전액 투자했다. 8월 말 또는 9월 초 개통을 앞두고 현재 시운전을 하고 있다. 해남군은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가 현재 조성 중인 인문학하우스와 우수영 역사관광촌 등 우수영권 관광개발 사업과 맞물려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내면 출신인 법정 스님을 기리는 인문학하우스는 올 하반기 개관한다. 생가터에 법정 스님의 상징인 빈 의자가 놓이고, 조망대와 함께 유품과 책으로 구성된 작은도서관을 건립한다. 우수영 관광지에 부족한 먹을거리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상가시설 등을 조성하는 우수영 역사관광촌 사업은 내년 완공 예정이다. 울돌목 입구 명량대첩 기념공원에는 2017년 해전사 기념 전시관이 개관했다. 웰컴존과 세계해전사 체험관, 명량대첩관을 비롯해 조선 수군의 판옥선과 왜선이 실물 크기로 전시되고, 명량대첩부터 대승의 순간까지 격전의 현장을 4D 영상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호국의 성지로 전통적 역사관광의 이미지가 강했던 우수영에 각종 체험시설이 들어서면서 활기가 넘치고 있다”며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해남을 서남해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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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제주 운항 퀸제누비아호, 올해의 선박에 선정

    목포∼제주 구간을 운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의 퀸제누비아호(사진)가 영국의 ‘The Royal Institution of Naval Architect’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박 로펙스(카페리) 분야에 올랐다. The Royal Institution of Naval Architect는 1990년부터 30년 넘게 발행되는 세계 3대 조선해운 전문지다. 올해의 선박은 매년 건조되는 수천 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강도, 신공법·신기술 적용 여부, 디자인 등 여러 항목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선정한다. 퀸제누비아는 국내에서 건조된 로펙스(카페리) 선박 가운데 처음으로 선정됐다. 퀸제누비아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씨월드고속훼리 최초의 신조선이다. 국내 최대·최고·호화 명품 유럽형 로펙스 선박으로,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0m, 2만7391t급 규모다. 승객 1284명, 차량(승용차 기준) 480여 대를 싣고 최고 24노트(시속 44km)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29일 취항한 퀸제누비아는 안정성과 규모,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올 2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출하분을 제주에 수송하기도 했다.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국내 연안 최고의 선박을 넘어 세계적 명품 선박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새로운 제주뱃길, 바다 위 KTX’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내년 4월에 제주기점 최단 거리 항로인 진도항에서 초쾌속선 산타모니카호를 신규 취항시킬 예정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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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처럼 유명해지겠다던 산이 꿈 이뤘어요”

    “산이는 ‘박지성, 김연아 선수처럼 스포츠를 잘 모르는 국민들도 자신을 알게 되면 좋겠다’고 했었어요. 그 소원을 푼 거 같아요.”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안산(20·광주여대)이 30일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여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순간 어머니 구명순 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함께 경기를 지켜본 안산의 부모와 지도자들, 광주여대 양궁팀 선후배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서로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학 측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 안산이 출전한 여자 개인전 8강과 4강, 결승전 중계방송을 함께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른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화상회의 앱을 통해 온라인 응원을 했다. 초조하게 결승전 경기를 지켜보던 아버지 안경우 씨와 어머니 구 씨는 딸이 결승전 슛오프에서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누르고 우승하자 주먹을 불끈 쥐고 양팔을 치켜올리며 환호했다. 구 씨는 “뭐든지 잘하는 내 딸이 당연히 3관왕 할 줄 알았다”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써준 내 딸이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구 씨는 또 “이번 올림픽을 치르면서 우리 국민 중 산이를 응원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산이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했던 아이다. 관심만 가져주시되 집착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안산은 우연한 기회에 양궁에 입문했다. 광주 문산초등학교에 다닐 때 양궁부가 창단하면서 그는 덜컥 입단서를 냈다. 지역 축제에서 대나무 활을 가지고 노는 딸을 유심히 지켜본 어머니 구 씨도 선뜻 찬성했다. 당시만 해도 안산은 왜소한 체격에 장난기 많은 평범한 선수였다. 안산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광주체중에 입학한 이후다. 높은 집중력과 실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이 큰 장점이었다. 중학교 시절 그를 지도한 박현수 광주 운리중 양궁부 코치는 “산이가 중3 때 문체부 장관기에서 전 종목 우승(6관왕)을 했을 때 향후 큰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오늘이 지도자로서 최고로 행복한 날”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안산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키가 170cm 이상으로 훌쩍 자랐다. 탄탄한 신체가 뒷받침된 안산은 광주체고에 다니면서 국가대표로 뽑혔고, 2019년에는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진 도쿄 프레올림픽에서 우승했다. 2012 런던 올림픽의 기보배, 2016 리우 올림픽의 최미선에 이어 안산까지 3대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지도한 김성은 광주여대 감독은 “산이가 입학했을 때 어떤 선수가 되고 싶으냐고 물으니 ‘선생님, 저는 10점을 쏘든, 8점을 쏘든 무조건 과감하게 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답하더라. 남다른 선수라고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2년 전 본보와 한 인터뷰에서도 안산은 18세 어린 나이에도 시종일관 침착하고 담담하게 질문에 답했다. 국가대표가 되어서 어떤 점이 좋으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아, 진천선수촌 밥이 너무 잘 나와요. 제가 가난한 학생이다 보니 국가대표 수당이 나오는 것도 너무 좋아요(호호).”이헌재 기자 uni@donga.com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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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자동차 운행속도 낮췄더니 사고 발생-사망자 ‘뚝’

    도심의 일반·이면도로 통행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 이후 100일 만에 전남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시지역 내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km,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낮추는 교통정책이다. 전남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 시행 첫날인 4월 17일부터 이달 25일까지 100일간 교통사고 실태와 무인 과속단속 건수, 통행 속도를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는 63명 발생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74명에 비하면 14.8%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보행 도중 사망자는 17명에서 14명으로 17% 줄었고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12.8% 감소했다. 전남경찰청은 제한속도 하향으로 돌발 상황 발생 시 제동거리가 줄면서 중상 가능성이 낮아져 인명 피해가 줄었다고 풀이했다. 무인 과속단속 장비는 지난해 646대에서 올해 851대로 늘었지만 과속단속 건수는 지난해 25만9956건에서 올해 23만5985건으로 9.2% 감소했다. 주요도로 6개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도 지난해 시속 53.3km에서 올해 시속 52.1km로 줄었다. 도심 지역 내 제한속도가 일제히 낮아졌지만 교통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경찰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관기관과 안전속도 5030 정착에 힘쓰기로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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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인재 양성의 산실 ‘영주정사’ ‘영학숙’ 재조명한다

    구한말 민족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전북 정읍의 ‘영주정사(瀛州精舍)’와 전남 담양 ‘영학숙(英學塾)’의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정읍에서 열린다. 정읍역사문화연구소는 8월 7일 오후 1시 정읍시청소년수련관에서 ‘한국 근대사에서 영주정사와 영학숙의 위상과 역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정읍역사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학술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100명만 참석할 수 있다.○ 구한말 민족교육의 구심점 역할 영주정사(국가등록문화재 제212호)는 1903년 민족의식이 투철했던 박만환(1849∼1926)이 정읍시 흑암동에 세운 기숙학원이다. 한말 애국계몽운동가인 고정주(1863∼1933)가 1906년 담양군 창평면 월봉산 자락에 문을 연 영학숙(전남민속문화재 제42호)은 영어 등 신학문을 가르쳤던 근대 교육기관이다. 학술대회에서 김재영 정읍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한국향토사연구전국연합회 부이사장)은 ‘호남 인재의 산실, 영주정사와 영학숙’을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한다. 김 이사장은 미리 배포한 논문을 통해 “영주정사와 영학숙은 호남 구학문과 신학문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서 호남 인재 양성의 산실이었다”며 “호남 부호의 자제들이 두 교육기관을 통해 교류하고 인맥을 형성하면서 민족운동을 전개하는 등 한국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진우 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회 학술분과위원장이 ‘고부의 근대유학과 영주정사’를, 권수용 한국학호남진흥원 책임연구원이 ‘창암 박만환과 영주정사’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춘강 고정주의 근대 교육기관 설립 운동’을 주제로 발표하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은 논문에서 “영학숙과 창평의숙을 세운 고정주의 육영사업은 사학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호남지역에서 근대 신학문의 뿌리가 됐다”면서 “학교시설은 보잘것없었지만 구학문을 바탕으로 신학문을 조화시킨 그의 교육관이 반영돼 인촌 김성수, 고하 송진우, 근촌 백관수, 가인 김병로 등 걸출한 민족 지도자들이 배출됐다”고 강조했다.○ 역사적 가치, 민족운동 의미 재조명 ‘한말∼일제강점기 영주정사 출신 인물들의 활동’을 주제로 발표하는 정원기 전북역사교육문화연구소 연구원은 영주정사와 관련된 인물들의 일제강점기 활동상을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정 연구원은 “김영상, 박병하 등은 단식으로 순국했고, 박만환은 일제의 은사금을 거부하고 유학자로서 지조를 지키며 끝까지 항거했다”며 “전우와 그 제자들은 도학으로 국권을 회복하겠다며 저술과 제자 양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채용신은 어진화가로서 관직 생활을 그만두고 낙향한 뒤 영주정사 내 영양사에서 최익현, 박만환, 김영상 등 항일 애국지사의 초상화를 그리며 그들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재영 정읍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은 “영주정사와 영학숙의 민족운동과 그 의의를 조명해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면서 “지역 문화사와 한국 민족운동사에 관심 있는 시민과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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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롯데백화점, 내달 8일까지 최순임 개인전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0층 롯데갤러리에서 다음 달 8일까지 최순임 작가 개인전을 연다. 최 작가는 ‘환상여행도’를 주제로 조형과 회화, 드로잉 등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단한 현실을 뛰어넘는 이상세계로의 여행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이들에게 위안을 준다. 대표작인 ‘산수유람’은 온화하고 부드럽게 드러나는 산이나 수직으로 낙하하는 폭포 등 전통 산수화의 구조를 간략화한 소박함을 보여준다. 광주 출신인 최 작가는 전남대 예술대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개인전 17회, 단체전 100여 회 등을 통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최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에코백, 티셔츠, 노트 등 다양한 아트상품도 판매한다. 30일에는 오후 2시부터 작가와 함께하는 도자기 인형 만들기 체험교실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2019년 7월 갤러리 기획전으로 광주전남지역 청년작가들이 바라본 ‘광주극장’을 소재로 ‘시네마 광주-인투 더 메모리’를 개최하기도 했다. 나연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지역 작가의 전시회를 꾸준히 여는 등 지역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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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신항 배후단지 완공… 서남권 중추항만 발전 기대

    전남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가 최근 완공돼 입주 기업을 받는다. 항만배후단지는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지원하는 구역이다. 국비 452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복합물류 제조시설과 업무 편의시설, 근린공원 등이 들어서는 48만5000m²의 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2017년 6월 착공했다. 배후단지 중 목포신항 자동차부두와 인접한 일부 부지(10만3000m²)에는 자동차 연관 업체의 입주를 우선 추진한다. 나머지 부지는 지역 산업, 입주 희망 기업 수요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배후단지에 민간기업이 입주하면 연간 6만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항만 물동량 창출과 연간 15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항만배후단지 운영으로 서남권 수출입 물류의 효율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은 “목포항이 대중국 및 동남아권 교역 증대에 대비한 서남권 중추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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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귀어·귀촌 1번지’ 전남, 유튜브 채널로 ‘귀농 유치’ 한몫

    “농사정보를 실감 있게 전하는 유튜브가 초보 농사꾼뿐 아니라 예비 귀농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전남 나주시 문평면 복룡마을에서 ‘기분좋은 농부’ 농장을 운영하는 김양수 씨(54)는 전남 귀농산어촌서울센터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귀농TIME’에서 가장 핫한 유튜버다. 그가 3개월 전에 올린 ‘진딧물의 정복자, 숨겨둔 비법 대공개’ 영상은 25일 현재 조회 수가 40만 회를 훌쩍 넘었다. 이 동영상은 귀농TIME 콘텐츠 129개 가운데 누적 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1년 전 광주에서 귀농한 김 씨는 해마다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억대 부농’이다. 처음에 2640m²(약 800평)로 시작한 포도하우스는 현재 5940m²(약 1800평)로 늘었다. 여기에 표고버섯 시설 5610m²(약 1700평)에서도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다. 최민규 전남 농산어촌서울센터장은 “김 씨처럼 많은 귀농귀촌인들이 유튜브를 통해 이미 정착한 사람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조언해 주는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농산어촌 현장 보여주는 ‘귀농TIME’ 전남 귀농산어촌서울센터가 귀농TIME을 개설한 것은 지난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농산어촌 현장 체험교육 등이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되자 비대면 시대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개설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1만7000여 명으로, 귀농산어촌 분야 최고의 유튜브 채널로 성장하고 있다. 귀농TIME은 예비 귀농산어촌인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수시로 업로드하고 있다. ‘청년귀농 4년 차 표고버섯 매출 5억’, ‘연매출 8000만 원 4가지 수입’, ‘체리가 팡팡 터지는 농원 만들기’ 등 전남 귀농산어촌인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귀농의 전설’은 현장감 있는 구성으로 누적 조회수와 구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농부의 정석’ 콘텐츠는 ‘고구마 3초 만에 심는 법’, ‘해충이 싫어하는 천연 기피제 만들기’, ‘간단한 지주대 설치하기’ 등 전남 우수 귀농인의 맞춤형 텃밭 관리 요령 등을 생동감 있게 보여줘 호응을 얻고 있다. 담당 공무원에게 물어보는 귀농창업계획서, 센터장이 들려주는 귀농 강좌, 귀농귀촌 전문가 특강, 창업 자금과 주택 구입 등 유익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콘텐츠로 귀농산어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귀농산어촌인의 안정적 정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비대면 시대 전남 귀농산어촌 장점을 널리 알리는 참신한 콘텐츠를 더 많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 귀농산어촌 인구 전국 최다 전남은 지난해 귀농산어촌 인구가 3만3026가구, 4만1861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수치다. 귀농은 2347가구 3108명, 귀어 302가구 387명, 귀촌 3만377가구 3만8366명이었다. 귀농가구는 전국 대비 18.8%, 귀어는 33.7%를 각각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1만8274명으로, 전남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민선 7기 들어 인구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수도권 등 대도시 예비 귀농산어촌인 유치를 위해 서울센터를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살아보기’를 시행하고 젊은층을 겨냥해 친환경, 스마트농업 등 전남 농업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한 것도 한몫을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귀농산어촌인을 꾸준히 유치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특색 있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올 3월 함평군 귀농귀촌 체류형지원센터를 연 데 이어 내년에 해남군에 체류형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창업자금(3억 원 이내), 주택구입자금(7500만 원 이내)을 융자 지원하고 임시 거주공간인 ‘귀농인의 집’을 109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귀농어·귀촌 어울림 마을 10곳을 조성하고 기업·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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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매실-강진 수국… 전남 특산물 잇단 수출길

    전남의 특산물이 잇따라 수출길에 올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19일 승주읍에 있는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순천 매실’의 유럽 첫 수출 상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매실은 95t으로, 9월까지 스위스 제약회사인 스트라젠에 납품된다. 스트라젠은 순천 매실을 간 기능성 건강식품인 ‘레비커’의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순천 매실은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매실뿐 아니라 가공식품인 곤약젤리, 매실청, 매실씨앗호떡이 미국,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국내 생산량의 32%를 차지하는 전남 강진의 수국은 최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다. 강진 수국 재배 농업법인인 ‘그린화훼’는 일본에 수국을 수출하다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수요 감소로 타격을 받고 있다. 그린화훼는 농촌진흥청과 수국 수출시장 확대를 모색하다 지난달 싱가포르에 시험 수출을 했다. 현지 고급 호텔과 국제행사장에서 호평을 받아 이번에 수국 500송이를 수출하게 됐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수국의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운송료 절감과 장시간 신선도 유지가 관건”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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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석 다진 ‘풀뿌리 민주주의’… 주민대표기관으로 거듭난다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올해로 30년이 됐다. 지방의회는 1952년 처음 개원한 뒤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집권한 군사정부에 의해 해산됐다가 1991년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살아났다. 그동안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자율성이 확대됐고 권한과 전문성도 강화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방의회 발전의 새로운 전기도 마련됐다. 하지만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춤형 지방행정’의 실현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이에 본보는 2회에 걸쳐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를 짚어보고 지방의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1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 광역·기초의회 관계자 9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방의회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참석자들은 지방의회가 자랑스러운 주민대표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주민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지방의회’라는 미래상도 선포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는 학술토론회와 정책세미나 등도 열렸다. 전국 각 지역의 지방의회도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와 기념식을 가졌다. 지방의회 재출범 30주년을 주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주민 삶의 질’ 기여… 주민 참여 확대 기대 지방의회 부활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성과로 볼 수 있다. 헌법이 개정되고 지방자치법도 고쳐지면서 1991년 3월 26일 기초의회 의원 선거가, 그해 6월 20일에는 광역의회 의원 선거를 치러 지역의회가 다시 문을 열었다. 이후 30년간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을 외치며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우리 생활에 밀접한 조례를 제정해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활동을 살펴보고 견제함으로써 알권리 실현에도 도움을 줬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주민 참여 기회는 더욱 확대됐다. 주민이 직접 의회에 조례안을 발의하거나 감사 청구 요건이 완화된 것이다. 의회의 독립성도 강화됐다. 지방의회 의장에 의회 사무처 직원 인사권을 주고, 의회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지원관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의원 활동 만족 못 해’ 부정적 의견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올 2월 진행한 ‘지방자치 성과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3.5%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방자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방자치 덕분에 ‘행정 서비스와 민원 서비스 품질이 향상됐다’는 의견도 43.0%였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여전하다. 지방자치를 통해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 수준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8.1%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활동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적잖았다. 실제 일부 지방의원의 그릇된 행동이 알려지면서 지방의회가 뭇매를 맞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치분권 시대를 열기 위해 지방의회가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홍준현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조례와 규칙의 위상 강화를 위해 명칭을 자치법률과 자치규칙으로 바꾸는 등의 시도를 해볼 필요가 있다”며 “의회 사무처의 정치적 중립과 사무처 직원 채용 절차의 공정성 확보 등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내년부터 인사권 독립으로 주민주권 시대 열겠다” 김한종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진정한 주민주권과 자치분권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됐습니다.” 김한종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67·전남도의회 의장)은 내년부터 새로 시행되는 지방자치법에 거는 기대가 크다. 1991년 지방자치 부활과 함께 다시 열린 지방의회는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지방자치의 한 축인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권한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1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지방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법 후속 조치 또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장성 출신의 3선 도의원인 김 회장은 지난해 7월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고, 그해 9월 제17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지방자치법 165조에 근거해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법정단체다. 1991년 출범 이후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도의회 발전에 필요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국회·정부와 협의를 통해 실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칭을 지방의회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로 바꾸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에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지방자치법은 무엇보다 지방의회 의장에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부여하고 법령 등에 따라 임면·교육·훈련·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정리하도록 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권한을 한층 강화했다.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두도록 해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지는 발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왜 중요하나.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의장이 뽑지만 그동안 지방의회 사무처장·사무국장은 의장이 아닌 단체장이 임명했다. 단체장과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 직원들이 단체장의 영향력 아래 있다 보니 지방의회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었다. 인사제도도 지방의회의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의회 직원 상당수가 자치단체로 복귀하기 때문에 지방의회 관련 업무 경험이 의회 내에 축적되지 못했다. 인사권 독립은 지방의회 발전과 진정한 주민주권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개정 지방자치법에 아쉬운 점은 없나. “무엇보다 정책지원 전문 인력 제도에 아쉬움이 남는다. 도입 규모와 시기가 당초 안보다 크게 후퇴했다.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의원 정수의 절반만, 그것도 2023년 말까지 연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명시했다. 지방의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국회·정부와 함께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지방자치법에 다 담지 못한 내용들은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해결할 것이다.” ―지방의회법 제정은 어떻게 돼 가나. “국회가 국회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것처럼 지방의회도 지방자치법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한 독립적인 법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현재 국회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지방의회법은 조직 구성에 대한 자율권과 독자적인 예산권 부여 등 지방의회의 독립성 보장을 뼈대로 한다.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은 지방자치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회의론도 있다. “권한 강화와 함께 강조되는 것은 지방의회 자체의 자정과 신뢰 회복 노력이다. 일부 사례이지만 지방의원들의 엇나간 행태는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을 쌓는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에서도 다수의 견제장치가 마련됐다. 지방의원 겸직 금지를 보다 명확히 하고 정보공개를 강화하며 제 식구 감싸기를 차단하기 위한 윤리특위 상설화 등은 지방의회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다.”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제언은…. “지방자치제가 자치분권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반쪽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계는 수직적인 관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지방화 시대에 맞는 권한과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토대로 국가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과 협의와 토론을 거쳐 지방과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고 권한 이양을 촉구하겠다.”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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