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김소영 기자

동아일보 경영전략실 경영총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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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소영 기자입니다.

ksy@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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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3%
노동3%
  • 4단계로 헌혈 급감… 피가 모자란다

    “급하게 수혈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있는데 혈액이 없다는 연락이 요즘 부쩍 많이 와요. 이런 긴급 요청이 ‘4차 유행’ 전보다 2, 3배 늘었습니다. 헌혈은 응급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니 다들 내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도와주셨으면 해요.” 서울 종로구 헌혈의집 대학로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 씨는 요즘 혈액이 부족한 상황을 피부로 느낀다. A 씨는 “수도권에서 거리 두기 4단계가 시작된 이후 대학로센터를 찾는 개인 헌혈자가 20% 정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의 여파로 혈액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거리 두기 격상에 따라 유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헌혈자도 함께 감소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현재 유행 규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당분간 혈액 수급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위기’에 빠진 혈액 수급 9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 5일∼8월 5일) 동안 하루 평균 혈액 보유량은 3.6일분이다. 적십자사는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적정 혈액 보유량’을 5일분으로 보고 있다. 의료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 혈액과 공급 전 검사를 기다리는 혈액이 총 5일분은 있어야 원활한 혈액 수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혈액 보유량이 5일분 아래로 떨어지면 혈액 수급 ‘위기’ 단계다. 결국 최근 한 달 내내 국내 혈액 수급이 위기 상황이었던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하루 평균 혈액 보유량이 4.8일분으로 지금보다 1.2일분 더 많았다. 코로나19 3차 유행(지난해 11월 13일∼올해 1월 20일) 때와 비교해도 지금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당시 일평균 혈액 보유량은 현재보다 소폭 많은 3.9일분이었다.○ 단체 헌혈 취소에 해결 기미 없어헌혈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는 단체 헌혈 취소가 꼽힌다. 방역 상향에 따라 학교나 군부대, 공공기관 등에서 하던 단체 헌혈이 크게 줄었다. 수도권에 4단계 거리 두기가 시행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단체 헌혈 취소 건수는 총 181건. 지난해 같은 기간 취소 건수(13건)보다 14배나 많다. 여기에 폭염 등의 영향으로 여름에 헌혈을 꺼리는 이들이 많은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지침상 백신 접종 후 일주일 동안은 헌혈을 할 수 없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거리 두기 단계가 연장되는 만큼 혈액 수급 문제가 당장 해결될 가능성도 낮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당분간 일일 혈액 보유량이 3일분 수준으로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헌혈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헌혈의 집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적은 없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헌혈 장소의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고 헌혈의집 등 종사자의 70∼80%는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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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델타변이에 위중증 속출… 생활치료센터→병원 이송, 한달새 3배

    “선생님! A 환자 바이털(체온 맥박 등 활력 수치) 왔어요. 이분 중환자실 가셔야 해요.” 5일 오전 11시경 서울 중구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의 ‘수도권 코로나19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이도영 간호사가 큰 소리로 외쳤다. 옆에 있던 동료 한 명이 “B병원에 연락해 볼게요”라고 답하며 전화기를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가벼운 증세를 보이던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면서 중환자 병상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 쏟아지는 ‘긴급 이송’ 요청상황실 근무자 40여 명은 4차 유행 이후 하루 약 1000명씩 쏟아지는 수도권 코로나19 환자들을 전화로 문진한다. 이후 증상에 따라 병상을 배정한다. 이날 근무자 모니터마다 병원 및 보건소 관계자들과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대화창이 20∼30개씩 열려 있었다. ‘C 환자, 1990년생, 종로구, 가슴 답답’이라는 메시지가 뜨자 담당 근무자는 곧바로 자택에 있는 환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긴급 상황인지 판단해 119구급대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4일 확진 통보를 받고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70대 남성이 그런 경우였다. 오후 4시 40분경 환자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다”고 호소했다. 담당자는 근처 119안전센터에 출동을 요청하고 가까운 병원의 병상이 있는지 문의했다. 상황실 최혁준 공중보건의는 “촌각을 다투는 환자가 몇 명인지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병상은 아직 30∼40% 여력이 있으나 환자 증가에 따라 가용 병상이 줄어들고 있다”며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장기화되면 적절한 의료 제공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증상·경증도 안심 못 해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사람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 만약 상태가 나빠지면 의료기관으로 옮겨진다. 전담병상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거나 상태가 더 악화하면 위중증 환자로 분류돼 산소마스크를 쓰거나 에크모(ECMO·인공심폐기) 치료를 받게 된다. 이렇게 생활치료센터에서 병원으로 옮겨지는 ‘전원(轉院) 환자’ 수가 7월 마지막 주에 하루 평균 196명으로 6월 마지막 주(하루 평균 67명)보다 3배 가까이로 늘었다. 환자 상태 악화의 가장 큰 이유는 인도발 ‘델타 변이’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0시 기준 델타 변이 확진자 4912명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151명으로 위중증 비율이 3.1%였다. 이는 같은 날 전체 확진자 중 위중증 비율(1.4%)의 2배가 넘는다. 수도권의 한 감염병 전담병원 의사는 “중환자 병상 여유가 40% 수준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쓸 수 있는 건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도권 (병상) 상황이 심상찮다. 3차 유행 때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아우성이었던 악몽의 기억이 다시 살아난다”고 우려했다.○ 돌파감염 속출…델타 변이 가능성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 48명 중 42명이 돌파감염자였다. 경남 김해시 요양병원 역시 최근 확진자 14명 중 11명이 돌파감염으로 파악됐다. 또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27.1%에 달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우리는 더욱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변이 바이러스는 사망과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백신 효과마저 감소시킨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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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대리예약-단말기 동시접속 금지… ‘먹통 논란’ 예약 시스템 9일부터 개편

    9일 오후 8시부터 20∼4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이때부터는 본인 외 다른 사람의 대리 예약이 금지된다. PC와 스마트폰 등 여러 단말기로 백신접종 예약 사이트에 동시 접속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백신접종 사전예약 방식 변경 내용을 5일 공개했다. 이전까지 접종 예약과 가장 큰 차이점은 대리 예약이 제한된 것이다. 앞서 50대 이상 사전 예약 때까지는 ‘본인 예약’과 ‘대리 예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이때 여러 사람이 본인 인증 기능을 한꺼번에 사용한 것이 수차례 벌어진 접속 오류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9일 오후 6시까지는 고령층을 위해 대리 예약 기능을 열어 두고, 20∼40대 접종이 시작되는 오후 8시부터 금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대의 PC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동시에 접속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처음에 특정 기기로 본인 인증을 하면 다른 기기의 접속이 10분 동안 차단된다. 10분이 지나면 다른 기기로도 접속할 수 있다. 본인 인증 방식도 다양해진다.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외에 △카카오 △네이버 △패스(PASS)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인증도 가능해진다. 이전과 달리 본인 인증을 먼저 한 뒤에 예약 대기에 나서야 한다. 인증 수단에 따라 녹색(원활), 황색(지연), 적색(혼잡) 등 접속 혼잡도를 표시한다. 방역당국은 이런 방안이 실시되면 시간당 200만 명의 예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40대 사전 예약은 ‘10부제 예약’으로 진행된다. 9∼18일에는 주민등록번호의 생일 날짜 끝자리에 맞춰 진행된다. 19일은 예약하지 못한 36∼49세, 20일은 18∼35세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편 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의 국산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내년 상반기(1∼6월) 중 국산 1호 백신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국내 7개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하반기(7∼12월)에 임상 3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임상 3상에 1667억 원을 지원하고, 성공 가능성이 있는 백신은 선구매할 방침이다. 또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의 국산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임상과 임상, 원·부자재 확보 등을 돕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 기술’ 분야로 선정해 앞으로 5년 동안 2조2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한국이)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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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 시작되는 2040 백신 예약, 어떻게 개편되나

    9일 오후 8시부터 20~4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이 때부터는 본인 외 다른 사람의 대리 예약이 금지된다. PC와 스마트폰 등 여러 단말기로 백신접종 예약 사이트에 동시 접속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백신접종 사전예약 방식 변경 내용을 5일 공개했다. 이전까지 접종 예약과 가장 큰 차이점은 대리 예약이 제한된 것이다. 앞서 50대 이상 사전예약 때까지는 ‘본인 예약’과 ‘대리 예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이 때 여러 사람이 본인인증 기능을 한꺼번에 사용한 것이 수차례 벌어진 접속 오류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9일 오후 6시까지는 고령층을 위해 대리 예약 기능을 열어 두고, 20~40대 접종이 시작되는 오후 8시부터 금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대의 PC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동시에 접속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처음에 특정 기기로 본인 인증을 하면 다른 기기의 접속이 10분 동안 차단된다. 10분이 지나면 다른 기기로도 접속할 수 있다. 본인 인증 방식도 다양해진다.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외에 △카카오 △네이버 △패스(PASS)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인증도 가능해진다. 이전과 달리 본인 인증을 먼저 한 뒤에 예약 대기에 나서야 한다. 인증 수단에 따라 녹색(원활), 황색(지연), 적색(혼잡) 등 접속 혼잡도를 표시한다. 방역당국은 이런 방안이 실시되면 시간당 200만 명의 예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40대 사전 예약은 ‘10부제 예약’으로 진행된다. 9~18일까지는 주민등록번호의 생일 날짜 끝자리에 맞춰 진행된다. 19일은 예약하지 못한 36~49세, 20일은 18~35세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하루 예약 대상자가 190만 명 이하로 분산된다. 정부에 따르면 53, 54세 예약이 시작된 지난달 19일에는 접속 건수가 1000만 건에 달했다. 한편 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의 국산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내년 상반기(1~6월) 중 국산 백신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국내 7개 기업이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하반기(7~12월)에 임상 3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정부는 임상 3상에 1667억 원을 지원하고, 성공 가능성이 있는 백신은 선구매할 방침이다. 또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의 국산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임상과 임상, 원부자재 확보 등을 돕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 기술’ 분야로 선정해 앞으로 5년 동안 2조2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한국이)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민기자 somin@donga.com김소영기자 ksy@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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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법인 10곳 중 6곳 여성임원 0명…‘유리천장’ 여전

    국내 상장법인 10곳 중 6곳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법인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은 약 5%에 불과해 여전히 ‘유리천장’이 견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상장법인 성별 임원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2246개 상장법인 가운데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고 남성 임원만 있는 기업이 1431곳으로 전체의 63.7%로 집계됐다. 여가부는 2019년부터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임원 성별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여가부에 따르면 상장법인 2246곳의 전체 임원 3만2005명 중 여성은 1668명으로 5.2%였다. 올해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여성임원 비율은 25.6%다. 국내 여성 임원 비율이 OECD 평균의 5분의 1 수준인 셈이다. 국내 여성 임원 비율은 최근 늘어나고 있지만 증가폭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비율은 2019년 4.0%, 지난해 4.5%를 나타낸 바 있다. 임원 형태별로 보면 전체 등기임원 1만3368명 중 여성은 648명(4.8%)이었고, 미등기임원 1만8637명 중 여성은 1020명(5.5%)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임원을 다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구분하면 전체 사내이사 7564명 중 여성은 348명(4.6%)이고 사외이사 5804명 중 여성은 300명(5.2%)이다. 전체 근로자 대비 임원 비율을 따져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6.3배 가량 임원이 되기 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성은 근로자 244명당 임원 1명이고 남성은 근로자 39명당 임원 1명 꼴이다. 여가부는 올해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 기업 임원의 성별도 함께 분석했다. 조사 결과 기업 152곳 임원 8677명 중 여성은 491명으로 전체의 5.7%였다. 내년부터 이들 기업에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따른 법률 규정이 적용되는 것에 따른 조치다. 이들 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다. 카카오는 임원 7명중 남성이 5명, 여성이 2명으로 여성 비율이 28.6%였다. 이어 아모레퍼시픽(23.9%), CJ제일제당( 23.2%), LG생활건강(1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를 고려하면 민간 부문에서 여성의 의사결정 직위 진출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기업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의 여성인재 양성과 성평등 문화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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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델타플러스 2명, AZ 2차 맞고 ‘돌파감염’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검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2명으로 확인됐다.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돌파감염’이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인도발 ‘델타 변이’가 추가로 변이를 일으킨 것이다. 올 3월 유럽에서 처음 확인됐고, 7월 말 현재 59개국에서 발견됐다. 전파력이 강할 뿐 아니라 항체에 대한 내성도 강한 형태여서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그만큼 방역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발표와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수도권 거주 40대 남성 A 씨는 올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하고 5월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흘 후 델타 플러스 변이가 검출됐다. A 씨의 자녀 1명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적 관계를 감안할 때 A 씨 자녀도 델타 플러스 감염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감염자인 50대 남성 B 씨는 국내에서 2차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마치고 미국을 다녀왔다. 지난달 23일 귀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델타 플러스 변이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A 씨는 국내에서, B 씨는 해외 체류 중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A 씨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확진자의 4분의 1 정도만 변이 검사를 하는 걸 감안할 때 델타 플러스가 일부 지역에 퍼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델타 변이 확진이 전체의 61.5%까지 치솟은 가운데 델타 플러스까지 나오면서 4차 유행 통제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돌파감염도 지난달 29일 1132명으로 1주 전(7월 22일)보다 353명이나 늘었다. 80대 여성 한 명은 화이자 접종을 마친 뒤 감염돼 지난달 26일 숨졌다. 국내 첫 돌파감염 사망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단장은 “(변이가) 앞으로 코로나19 유행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변이가 확산되면서 고령층에서 백신 접종 이후에도 사망하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다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위중증과 사망 위험이 줄어드는 만큼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델타플러스 확진 1명, 해외 간적 없어… “국내 감염경로 파악 시급” 델타플러스 확진에 방역당국 긴장 국내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에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미 국내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는 검출률이 60%를 넘어서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7월 25∼31일) 델타 변이 검출률은 61.5%였다. 1주 전(7월 18∼24일) 48.0%와 비교하면 한 주 사이 13%포인트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델타 플러스 변이가 델타 변이처럼 유행하지 않도록 서둘러 차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델타 플러스, 4차 유행 변수 되나델타 플러스 변이는 인도발 델타 변이에 ‘K417N’ 등의 돌연변이가 추가된 바이러스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델타가 부모라면 델타 플러스는 그 자식인 셈”이라며 “델타의 확산 규모가 델타 플러스를 압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델타 변이 초기처럼 델타 플러스 변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 백신과 치료제 효과도 장담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라면 전파력은 델타 변이와 비슷하다. 델타 변이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 대비 2.4배 수준. 백신 항체를 무력화시키는 정도는 델타 플러스가 비(非)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2.7∼5.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가 나타난 것 자체가 좋지 않은 신호”라고 우려했다. 정 교수는 또 “분명한 건 2명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영국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델타 플러스 변이가 그냥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 플러스 변이는 모든 성질이 델타 변이와 비슷한데 일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확산 우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는 40대 남성 A 씨와 50대 남성 B 씨 2명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A 씨 자녀의 경우 “검체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지만 역학적으로 (A 씨와)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특히 A 씨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B 씨는 미국 여행 후 지난달 23일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가 명확하다. 하지만 A 씨는 해외 체류 이력이 없어 당국은 A 씨가 지역사회 노출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조사가 끝나면 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이 서울에 있는 A 씨 직장 동료 등 280명을 조사한 결과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델타 플러스 감염자의 접촉자 및 감염 경로를 찾는 것”이라며 “추가 전파를 막아 델타 플러스 확산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악재…거리 두기 연장되나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은 모두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자다. 두 사람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주가 지난 뒤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돌파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자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 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는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의 국내 발견과 돌파감염 확산 등 통제해야 할 변수가 늘어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연장될 가능성도 커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27∼29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23일에 시행한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연장’에 국민 8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현행 거리 두기 적용 시한은 8일까지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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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플러스 확진 1명, 해외 간적 없어… “국내 감염경로 파악 시급”

    국내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에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미 국내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는 검출률이 60%를 넘어서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7월 25∼31일) 델타 변이 검출률은 61.5%였다. 1주 전(7월 18∼24일) 48.0%와 비교하면 한 주 사이 13%포인트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델타 플러스 변이가 델타 변이처럼 유행하지 않도록 서둘러 차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델타 플러스, 4차 유행 변수 되나델타 플러스 변이는 인도발 델타 변이에 ‘K417N’ 등의 돌연변이가 추가된 바이러스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델타가 부모라면 델타 플러스는 그 자식인 셈”이라며 “델타의 확산 규모가 델타 플러스를 압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델타 변이 초기처럼 델타 플러스 변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 백신과 치료제 효과도 장담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라면 전파력은 델타 변이와 비슷하다. 델타 변이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 대비 2.4배 수준. 백신 항체를 무력화시키는 정도는 델타 플러스가 비(非)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2.7∼5.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가 나타난 것 자체가 좋지 않은 신호”라고 우려했다. 정 교수는 또 “분명한 건 2명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영국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델타 플러스 변이가 그냥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 플러스 변이는 모든 성질이 델타 변이와 비슷한데 일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확산 우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는 40대 남성 A 씨와 50대 남성 B 씨 2명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A 씨 자녀의 경우 “검체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지만 역학적으로 (A 씨와)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특히 A 씨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B 씨는 미국 여행 후 지난달 23일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가 명확하다. 하지만 A 씨는 해외 체류 이력이 없어 당국은 A 씨가 지역사회 노출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조사가 끝나면 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이 서울에 있는 A 씨 직장 동료 등 280명을 조사한 결과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델타 플러스 감염자의 접촉자 및 감염 경로를 찾는 것”이라며 “추가 전파를 막아 델타 플러스 확산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악재…거리 두기 연장되나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은 모두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자다. 두 사람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주가 지난 뒤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돌파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자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 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는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의 국내 발견과 돌파감염 확산 등 통제해야 할 변수가 늘어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연장될 가능성도 커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27∼29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23일에 시행한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연장’에 국민 8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현행 거리 두기 적용 시한은 8일까지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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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플러스 확진 1명, 해외 간적 없어…“국내 감염경로 파악 시급”

    국내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에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미 국내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는 검출률이 60%를 넘어서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7월 25~31일) 델타 변이 검출률은 61.5%였다. 1주 전(7월 18~24일) 48.0%와 비교하면 한 주 사이 13%포인트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델타 플러스 변이가 델타 변이처럼 유행하지 않도록 서둘러 차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델타 플러스, 4차 유행 변수 되나델타 플러스 변이는 인도발 델타 변이에 ‘K417N’ 등의 돌연변이가 추가된 바이러스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델타가 부모라면 델타 플러스는 그 자식인 셈”이라며 “델타의 확산 규모가 델타 플러스를 압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델타 변이 초기처럼 델타 플러스 변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 백신과 치료제 효과도 장담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라면 전파력은 델타 변이와 비슷하다. 델타 변이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 대비 2.4배 수준. 백신 항체를 무력화시키는 정도는 비(非)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2.7~5.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가 나타난 것 자체가 좋지 않은 신호”라며 “델타 플러스 변이가 치료나 예방이 잘 되는 ‘착한’ 바이러스일 확률은 높지 않다”고 우려했다. 정 교수는 또 “국내에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영국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델타 플러스 변이가 그냥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 플러스 변이는 모든 성질이 델타 변이와 비슷한데 일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영국 등도 델타 플러스를 별도로 분류하지 않고 델타 변이로 보고 관리하고 있다.● 지역사회 확산 우려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는 40대 남성 A 씨와 50대 남성 B 씨 2명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A 씨 자녀의 경우 “검체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지만 역학적으로 (A 씨와)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특히 A 씨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B 씨는 미국 여행 후 지난달 23일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가 명확하다. 하지만 A 씨는 해외 체류 이력이 없어 당국은 A 씨가 지역사회 노출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조사가 끝나면 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이 서울에 있는 A 씨 직장 동료 등 280명을 조사한 결과 아직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델타 플러스 감염자의 접촉자 및 감염경로를 찾는 것”이라며 “추가 전파를 막아 델타 플러스 확산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악재…거리 두기 연장되나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은 모두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자다. 두 사람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주가 지난 뒤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돌파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자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 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는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우선 변이 바이러스 조기 발견을 위해 유전자증폭(PCR) 분석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의 국내 발견과 돌파감염 확산 등 통제해야 할 변수가 늘어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연장될 가능성도 커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27∼29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23일에 시행한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연장’에 국민 8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현행 거리 두기 적용 시한은 8일까지다.김소영기자 ksy@donga.com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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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국내 첫 ‘델타 플러스’ 확진자, AZ 2차접종 후 돌파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플러스’의 국내 첫 감염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지 2개월여 만에 돌파감염이 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다만 증상은 경미했다.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해도 위중증 예방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가 2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국내 40대 남성이고, 두 번째는 해외유입 사례였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에 감염된 수도권 거주 40대 남성 A 씨는 3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5월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하지만 지난달 말 가벼운 발열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코로나19에 확진됐고, 같은 달 30일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검출됐다. 델타 플러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는 인도발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다. 항체 내성 돌연변이 탓에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도 백신 접종을 마친지 약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였지만 델타 플러스 변이가 항체를 뚫고 감염을 일으킨 것이다. 다만 A 씨는 증상이 경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이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A 씨의 둘째 자녀도 코로나19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변이 감염 여부를 분석 중이다. A 씨의 아내와 첫 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둘 다 지난달 중순 발열과 미각·후각 손실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A 씨의 첫 자녀가 다닌 학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검토하고 있다. A 씨의 직장 동료 등 다른 접촉자 조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방역당국은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완벽히 차단하지 못할지라도 위중증 위험을 줄이는 효과는 분명하므로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5, 6월 코로나19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위중증 및 사망자의 93.5%가 백신 미접종자”라며 “예방접종을 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까지 발견된 어떤 변이든 백신을 맞는 것이 위중증 악화 예방 등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델타 플러스 변이나 페루발 ‘람다 변이’ 등에도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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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文대통령 “백신이 해결책 될 줄 알았는데 예상 밖… 접종은 필요”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0만1002명.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20만 명을 넘었다. 약 1년 2개월 만인 올 3월 10만 명을 넘었는데 불과 4개월여 만에 2배로 늘어난 것이다. 그만큼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빠르다. 특히 7월부터 본격화한 4차 유행은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가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델타 플러스 변이’의 국내 유입까지 확인되면서 4차 유행의 장기화 가능성도 우려된다.○ “델타 플러스, 백신 항체 피하는 돌연변이” 2일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A 씨뿐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지역에 퍼져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당국은 A 씨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을 상대로 델타 플러스 변이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 씨의 자녀가 다니는 학원을 대상으로도 전수 검사를 검토 중이다. 델타 플러스가 기존 변이와 가장 다른 점은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돌연변이를 갖췄다는 점이다. 인도 보건부 산하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 컨소시엄(INSACOG)’은 최근 델타 플러스 변이가 ‘K417N’ 돌연변이를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미생물학)는 “K417N 돌연변이는 백신의 중화항체(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 항체)를 피하는 성질이 있어 돌파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가 일부 항체 치료제에 저항성을 갖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분석한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 72건 가운데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경우가 54건이었다. 델타 변이는 그 자체로 돌파감염을 쉽게 일으킨다. 델타 플러스는 여기에 백신 항체를 피하는 돌연변이까지 결합돼 자칫 백신을 통한 집단 면역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문 대통령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단계 변이’로 지정한 델타 변이와 영국발 ‘알파 변이’ 등 변이 4종은 모두 국내에 들어왔다. 치명률이 높은 페루발 ‘람다 변이’ 등 WHO가 ‘관심 단계 변이’로 지정한 변이 6종도 세계 각국에서 유행하고 있어 언제든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전 세계 확진자 증가 상황을 설명하며 “코로나19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변이가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백신이 감염을 막아 주지 못할지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주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효과가 분명한 만큼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5, 6월 코로나19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위중증 및 사망자의 93.5%가 백신 미접종자”라며 “예방접종을 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스터샷’ 수요에 백신 확보전 재연 우려 정부는 3분기(7∼9월) 18∼49세 일반인 대상 대규모 접종이 마무리된 뒤 4분기(10∼12월)에 고령층과 요양시설 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세계 각국이 부스터샷 접종에 나서며 백신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모더나 등의 가격 인상이) 올해 국내에 도입하기로 계약된 (백신)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도 “내년에 계약 협상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청장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내년도 백신 5000만 회분을 도입할 예산을 확보했다”며 “현재 이를 위한 계약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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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환자, 200명 진입 11일만에 300명 넘어… 백신 접종률 낮은 50대 37%로 가장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인도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감안할 때 ‘70% 접종 완료’라는 집단면역 목표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42명으로 26일째 네 자릿수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324명으로 늘었다. 전날에는 317명이었다. 7월 20일(207명) 처음 200명을 넘고서 불과 11일 만에 300명대다. 7월 넷째 주(25∼31일) 일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1506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41명 늘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04였다. 1.0 이상이면 유행의 확산을 뜻한다. 위중증 환자 324명 가운데 119명(36.7%)은 50대다. 50대는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된 지 1주일밖에 안 돼 미접종자가 다수다. 40대 위중증 환자 비율(15.4%)도 70, 80대보다 높다. 백신 접종률과 위중증 비율이 반비례하는 양상이다. 7월 마지막 주 사망자 25명 중에서 50대 이하가 8명이다. 20, 30대 사망자도 각각 2명이다. 4차 유행 직전인 6월 26일∼7월 2일 사망자 15명 가운데 50대 이하는 한 명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고려할 때 정부가 집단면역의 목표로 삼는 70%보다 많은 인구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영유아 등을 제외하고 사실상 접종 가능한 인구가 모두 접종을 해야 유행 통제에 가까운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에 대한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것이 최소 목표”라면서 “목표 자체를 상향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각국 및 여러 연구기관의 분석과 동향을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또 기초자치단체가 시도와 협의 없이 거리 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할 경우 영업제한시설에 대한 손실 보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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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위중증 환자 300명 넘어…200명 돌파 11일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4주 가까이 이어지면서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하는 위중증 환자 역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젊은 확진자가 늘면서 지난주에만 20~30대 확진자 중 4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지난 달 31일(317명) 4차 유행 들어 처음으로 300명을 넘었다. 같은 달 20일(207명) 처음 200명을 넘고서 불과 11일 만이다. 200명대가 된 건 165일이 걸렸는데, 300명대는 2주도 걸리지 않은 것이다. 앞으로 위중증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42명으로 26일째 네 자릿수다. 특히 주중에 비해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일요일인데도 3주 연속 14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위중증 환자 중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50대 비율이 가장 높다. 위중증 환자 324명 가운데 119명(36.7%)은 50대다. 50대는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된 지 1주일밖에 안 돼 미접종자가 다수다. 40대 위중증 환자 비율(15.4%)도 70, 80대보다 높다. 백신 접종률과 위중증 비율이 반비례하는 양상이다. 이는 사망자 수에서도 확인된다. 7월 넷째 주(7월 26일~8월 1일) 사망자 25명 가운데 8명이 50대 이하다. 3명 중 1명이 ‘젊은 사망자’인 셈이다. 20, 30대 사망자도 각각 2명이다. 4차 유행 직전인 6월 26일~7월 2일 사망자 15명 가운데 50대 이하는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1월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20대는 5명인데, 이 중 2명이 지난주에 사망한 것이다.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 달 31일 기준 인천의 입원 가능한 준중환자 병상은 0개다. 준중환자 병상은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입원하는 곳이다. 경기 역시 준중환자 병상 160개 중 121개(75.6%)를 사용 중이다. 3차 유행 때 이미 코로나19 병상을 최대로 늘린 상황이라 중환자 병상을 더 늘릴 여력이 없다. 수의병리학 전문의 김인중 박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에 의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중환자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느냐를 중심에 놓고 정책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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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응급의료 빨간불… 40대 중환자, 빈 병상 찾다 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우려했던 의료체계 과부하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지만 입원할 병원을 찾지 못해 끝내 숨졌다. 병원 20여 곳을 연락했지만 음압격리병상이 없거나 의료진이 부족했던 것이다.○ 병원마다 “음압격리병상 없어요”27일 오전 A 씨(42)는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전날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가 갑자기 의식이 흐려졌다. 오전 10시 10분경 A 씨 어머니가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가 6분 만에 도착했지만 A 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곧바로 심폐소생술이 시작됐다. 동시에 서울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는 A 씨가 입원할 수 있는 병원을 수소문했다. 당시 A 씨는 발열 증상을 보였다. 이런 환자는 코로나19를 의심해 응급실 내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는다. 그런데 구급대가 연락한 근처 병원 20여 곳 모두 “더 이상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음압격리병상이 환자들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응급 의료진이 다른 환자 치료에 매달려 있거나 생활치료센터 등에 파견돼 ‘환자 수용 불가’를 통보한 병원도 있었다.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은 건 오전 11시 14분. 처음 119에 신고하고 약 1시간 만이다. 그렇게 A 씨는 오전 11시 35분경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A 씨는 나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감염 후 증상이 갑자기 악화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 관계자는 “예전에는 심정지 환자가 1시간 넘게 응급실을 못 찾는 일이 드물었다”며 “(확진자가 늘어나는) 최근엔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일반 응급환자도 열 있으면 ‘입원 불가’ 음압격리병상 부족은 일반 응급환자의 치료도 지연시키고 있다. 응급환자는 통증 때문에 숨을 가쁘게 쉬어 산소 포화도가 낮거나 체온이 높아진 경우가 많다. 병원에선 만약에 대비해 이런 증상의 환자도 일단 코로나19 의심으로 분류하고 음압격리병상으로 보낸다. 전국의 응급실 521곳 중 음압격리병상을 1개라도 갖춘 병원은 80여 곳. 29일 오후 4시 기준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사용 가능’으로 표시된 서울 내 응급실 음압격리병상은 24개였다. 하지만 취재팀이 3곳을 무작위로 골라 전화해 보니 모두 “병상은 있지만 의료진이 부족하다”거나 “소독이 끝나지 않아 아직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답했다. 통계로는 여유가 있는 것 같지만 실제 가용 병상은 거의 없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3차 유행 때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정부는 중형 이상 응급실마다 음압격리병상을 갖추도록 했지만 적용은 올 12월 말로 유예된 상태다.○ “유행 장기화 대비 못 하면 의료 대란”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74명.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강화했는데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예전 유행보다 숨은 감염자 규모가 더 크다. 시간이 걸리고 쉽지 않은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행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의료 체계를 서둘러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인술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당장 응급실 음압격리실을 지금의 2, 3배로 늘릴 순 없겠지만 남는 병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효율성이라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모두 선제 격리하는 방식은 의료진과 의료 자원에 과부하를 유발하고 있다. 분류 기준 조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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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세이하 확진 한달새 3배로… “성인 접종률 높여야 아이들 보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9세 이하는 고교 3학년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백신을 맞지 않았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감염 후 상태가 악화되는 사례가 드물다. 하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한 달 새 3배로 늘어난 소아·청소년 확진자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22∼28일) 동안 발생한 0∼19세 일평균 확진자는 280명이다. 한 달 전(6월 24∼30일) 95명에서 3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이다.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늘어 19일에는 20%에 달했다.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어린이나 청소년인 것이다. 이는 올해 1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앞선 유행과 비교해도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 3차 유행(지난해 11월 13일∼올해 1월 20일) 당시 19세 이하 일평균 확진자는 75명이었다. 4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일평균 확진자는 187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최근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급증은 4차 유행 특징인 ‘젊은층’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젊은 부모들의 감염이 늘면서 가족 내 전파를 통해 자녀 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와 학원, 어린이집 등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도 원인으로 꼽힌다. 대전 서구 태권도학원발 집단감염은 28일 기준 관련 확진자가 221명에 이른다. 경기 남양주시 어린이집에서도 20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 북구의 한 어학원에서는 학생과 종사자 등 15명이 감염됐다. 부산시는 관내 학원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교육당국은 8월 말 2학기 개학에 맞춰 전면 등교수업을 예고했다. 하지만 4차 유행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학부모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중고교생 남매를 둔 학부모 유모 씨(46·여·경기 성남시)는 “한 달 뒤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 학교에 안전하게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렇다고 학교를 또 못 가게 되면 원격수업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 “성인 접종률 높여야 아이들 보호”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18세 이상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췄다. 12∼17세 접종의 허용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접종 허용으로 지침이 바뀌어도 실제로 백신을 맞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에 이를 확률이 낮다는 이유로 소아·청소년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12∼17세 접종은 4분기(10∼12월)에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문가 자문단의 결정을 통해 접종 여부와 정확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 당장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하기는 어렵다”며 “결국 성인 접종률을 빠르게 높여 소아·청소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근본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부터 초3∼6학년을 담당하거나 중학교에 있는 교직원의 접종이 시작됐다. 교육부는 또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 변이 유행국으로 지정된 26개국 유학생의 경우 10월 이후 입국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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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새 3배 늘어난 미성년 확진…“성인 접종률 높여 아이들 보호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면서 미성년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이다. 미성년자 대부분은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방패’가 없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성인의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빠르게 높여야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 한 달 새 3배로 늘어난 ‘미성년 확진자’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22~28일) 동안 발생한 19세 이하 일평균 확진자는 280명이다. 한 달 전(6월 24일~30일) 95명에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늘어 19일에는 20%에 달했다.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어린이나 청소년인 것이다. 이는 올해 3월 3일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3차 유행’과 비교해도 현재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3차 유행(지난해 11월 23일~올해 1월 20일) 당시 19세 이하 일평균 확진자는 75명이었다. 4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일평균 확진자는 187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최근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급증은 4차 유행 특징인 ‘젊은 층’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젊은 부모들의 감염이 늘면서 가족 내 전파를 통해 자녀 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와 학원, 어린이집 등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도 원인으로 꼽힌다. 대전 서구 태권도학원발 집단감염은 28일 기준 관련 확진자가 221명에 이른다. 경기 남양주시 어린이집에서도 20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 북구의 한 어학원에서는 학생과 종사자 등 15명이 감염됐다. 부산시는 관내 학원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교육당국은 8월 말 2학기 개학에 맞춰 전면 등교수업을 예고했다. 하지만 4차 유행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학부모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중고생 남매를 둔 학부모 유모 씨(46·여·경기 성남시)는 “한 달 뒤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 학교에 안전하게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렇다고 학교를 또 못가게 되면 원격수업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 “성인 접종률 높여야 아이들 보호”현재까지 국내에서는 18세 이상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연령을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췄다. 12~17세 접종의 허용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접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에 이를 확률이 낮다는 이유로 소아·청소년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12~17세 접종은 4분기(10~12월)에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문가 자문단의 결정을 통해 접종 여부와 정확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 당장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하기는 어렵다”며 “결국 성인 접종률을 빠르게 높여 소아·청소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근본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28일 0시 기준 국내 백신 접종률은 34.9%다. 28일부터는 초3~6학년과 중학교 교직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교육부는 또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 변이 유행국으로 지정된 26개국 유학생의 경우 10월 이후 입국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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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강원, 델타변이 검출 1주새 8배로… 무서운 확산세

    인도발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비수도권의 확진자 급증도 델타 변이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18∼24일) 강원 지역 델타 변이 검출률은 69.0%였다. 전주 7.9%였는데 한 주 만에 8배 이상으로 늘었다. 대구경북(67.5%)과 제주(63.2%)도 급증했다. 수도권은 48.2%였다. 불과 4주 전(6월 20∼26일) 전국 델타 변이 검출률은 3.3%였다. 델타 변이 전파력은 비(非)변이 바이러스의 2.4배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에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로 확인한 전파력은 훨씬 위협적이다. 같은 식당에서 단 20분간 머물며 등지고 앉아 밥을 먹은 사람이 감염된 사례도 있었다. 이 같은 델타 변이 특성은 검사(Test)와 추적(Trace), 치료(Treat)로 이어지는 이른바 한국의 ‘3T’ 방역을 무력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델타 변이 확진자 2983명 중 위중증 환자는 89명(3.0%)이다. 전체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의 비율(1.3%)보다 높다. 이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면 방역망의 둑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 변이가 생각보다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거리 두기 강화는 불가피한 선택이다”라고 말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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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델타변이, 하루만에 2차 전파… 쫓아가는 방역으로 막기 어려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인도발 ‘델타 변이’가 처음 확인된 건 4월 말이다. 불과 석 달 만에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이 됐다. 그만큼 전파 속도가 방역당국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상황이다. 최근 수도권의 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7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서 델타 변이가 검출됐다. 감염 경로를 추적하던 방역당국은 크게 당황했다. n차 감염이 너무 빠른 속도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접촉 하루 만에 n차 전파… “믿기 어려운 속도”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집단감염의 발단은 이달 2일 70분짜리 오전 수업이었다. 수업 내내 강사 A 씨와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중 B 학생은 4일 오전 한 종교시설에서 C 씨를 만났다. 그런데 며칠 후 A 씨와 B 학생뿐 아니라 C 씨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 씨와 C 씨 사이에는 아무 접점이 없었다. 결국 델타 변이가 B 학생의 몸에 들어간 지 이틀도 지나지 않아 강한 전파력이 나타난 것이다. B 학생과 함께 수업을 들은 D 학생의 경우에는 n차 감염이 더 빨랐다. D 학생은 가족인 E 씨와 주말(3, 4일)을 보냈다. E 씨는 5일 F 씨와 같은 교육시설을 이용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로 확진됐다. ‘A 씨→D 학생→E 씨→F 씨’에 이르는 3차 전파가 고작 사흘 만에 일어났다. 접촉 후 새로운 감염까지 평균 하루밖에 안 걸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수업 때 에어컨을 틀고 환기를 하지 않았던 걸 감안해도 믿기 어려운 전파 속도”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예전이라면 밀접 접촉으로 보지 않았을 짧은 마주침으로도 감염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이달 중순 수도권 한 식당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확진자 등 뒤에서 반대쪽을 바라보고 손님 G 씨가 식사했다. 두 사람이 식당에 동시에 머무른 시간은 단 20분. 하지만 G 씨의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마주 앉아 대화하지도 않았고, 긴 시간도 아니었는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이다.○ “조만간 ‘쫓아가는 방역’ 불가능해질 듯”현장의 역학조사관들은 ‘쫓아가는 방역’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김성곤 인천시 역학조사관은 “‘집단감염이 발생하려면 한 공간에서 장시간 노출이 필요하다’는 등의 기존 공식이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진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도 “전파 속도가 빨라진 걸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접종 완료자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도 델타 변이가 가장 많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총 779명(22일 기준)이다. 돌파감염자 일부를 분석한 결과 변이 감염이 72명이었는데, 그중 델타 변이가 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제 추적 조사로는 새로운 감염을 원천 봉쇄할 수 없고 확진자가 활동하지 않도록 하는 효과만 기대할 수 있다”며 “거리 두기와 실내 환기 등 ‘기본’을 제대로 지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1주일(19∼25일) 전국 인구 이동량은 2억2603만 건으로 전주(2억2414건)보다 오히려 0.8% 증가했다. 19일부터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을 4명까지만 허용하는 조치를 했는데도 효과가 없는 것이다. 정부는 30일부터 거리 두기 3, 4단계 지역의 대형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식당처럼 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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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59세 오늘부터 백신 접종… 수도권 모더나 →화이자 변경

    55∼59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된다. 지난달 말 60∼64세 접종 이후 한동안 멈췄던 대규모 일반인 접종이 재개되는 것이다. 약 354만 명이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대상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정리했다. ―주름살 제거를 위해 필러 시술을 받은 사람은 모더나를 맞으면 안 된다던데…. “방역당국과 전문가는 ‘맞아도 된다’는 의견이다. 모더나 임상시험 당시 필러 시술 경험이 있는 접종자 중 일부에서 얼굴 부종(몸이 붓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임상 참가자 3만300여 명 중 2명에 불과했다. 이들은 모두 약물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필러 시술을 했다고 모더나 접종을 금지한 나라도 없다. 다만 접종 이후 부종이 나타나는지 잘 살펴야 한다.” ―서울에 사는 57세다. 모더나를 맞을 줄 알았는데 화이자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백신 종류가 바뀐 건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55∼59세가 맞는 백신 종류는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됐다. 모더나 백신의 수급 일정이 불확실한 탓이다. 화이자는 매주 꼬박꼬박 예정대로 들어오고 있다. 백신 유통의 안정성 등을 감안해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수도권에 배정해 접종하기로 했다.” ―화이자의 1, 2차 접종 간격이 기존 3주에서 4주로 바뀌었다고 들었다. 왜 늘어났나. “원래 50대에게는 모더나만 접종하기로 했다가 뒤늦게 화이자를 함께 사용하게 됐다. 정부는 같은 50대인데 백신 종류에 따라 1, 2차 간격이 다르면 접종 현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모더나와 동일한 4주로 일치시켰다.” ―어떤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나. “접종 후 이틀 이상 두통이 지속되거나 구토가 나오고 시야가 흐릿해지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접종 후 4주 이내에 호흡곤란과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가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그리고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 출혈이 생길 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접종 후 호흡곤란이나 온몸에 심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모더나의 경우 1차보다 2차 접종 이후에 통증과 피로, 오한 등이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델타 변이’에 효과가 있나. “캐나다 연구 결과를 보면 모더나는 1차 접종 이후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72%다. 2차 접종까지 마쳤을 때 효과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1, 2차 접종 시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각각 33%, 88%였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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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수도권 식당 밤 10시까지만… 공원-해수욕장 야간음주 금지

    인도발 ‘델타 변이’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세종이 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비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하기로 했지만 델타 변이의 전파 속도를 따라 잡기에 역부족이란 우려가 나온다.○ 비수도권 일괄 ‘3단계’로 격상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87명. 비수도권 확진자가 559명으로 1일(112명)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도 37.6%로 4차 유행 시작 후 가장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12일부터 오후 6시 이후 모임을 2명까지만 허용하는 거리 두기 4단계 효과로 확진자 증가세를 억누르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7일부터 13일간 비수도권의 거리 두기를 최소 3단계 이상으로 상향키로 결정한 건 대규모 집단감염의 ‘씨앗’이 전국의 일상 공간 곳곳에 퍼져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비수도권 식당과 카페 이용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한편, 공원과 해수욕장의 야간 음주도 금지하기로 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해 고시하는 방식이다. 추가로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를 내릴지는 지자체 재량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중대본 회의 도중 일괄 3단계 상향 시점이 번복되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모두발언에서 “내일(26일)부터 비수도권 거리 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의에서 ‘준비 때문에 당장 시행하기 어렵다’는 일부 지자체의 의견이 나왔다. 이 때문에 오후 5시 중대본 브리핑에서 최종적으로 27일로 바뀌었다.○ 델타 변이에 풍선효과까지 ‘방역 비상’ 델타 변이 검출률은 지난달 초까진 1∼2%에 머물렀다. 그런데 이달 11∼17일 33.9%로 상승해 비(非)변이(52.9%)를 위협하더니, 최근 1주일(18∼24일) 48.0%로 비변이를 포함한 모든 바이러스 중 가장 우세해졌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은 비변이의 2.4배, 위중증 악화 위험은 3.2배에 달한다. 그 영향으로 중환자실 빈 병상은 24일 현재 450개로 2주 전 대비 23.5% 줄었다. 강원 지역은 생활치료센터 빈 병상이 2개만 남았다. 여기에 휴가가 집중된 ‘7말8초(7월 말∼8월 초)’를 맞아 주요 관광지마다 피서객이 몰리면서 전국 유행이 가속화하고 있다. 토요일인 24일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에는 11만8655명이 몰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721명의 4배다. 강원 지역의 확진자는 최근 1주일 새 49.3%가 늘었고, 같은 기간 부산(63.6%)과 제주(48.4%)도 확진자가 급증했다. 대전시는 인구 대비 확진자 밀도가 이미 수도권보다 높아져 27일부터 거리 두기를 4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비수도권에서도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거나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을 2명까지로 제한하는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델타 변이가 우세해지면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는 4단계 ‘플러스알파(+α)’조차도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광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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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A]백신 종류 바뀐 이유는?…26일부터 55~59세 접종 시작

    26일부터 55~59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달 말 60~64세 접종이 마무리 된 뒤 한동안 없었던 일반인 대상 대규모 접종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약 354만 명이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50대 대상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Q&A로 정리했다.―필러 시술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은 모더나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던데.“결론부터 말하자면 ‘맞아도 된다’는 것이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모더나 백신 사용상 주의사항 중 하나가 얼굴 부종이다. 임상시험 당시 필러 시술 경험이 있는 모더나 백신 투여자 중 일부에서 얼굴 부종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상시험 대상자 3만300여 명 가운데 2명꼴이었을 정도로 발생률이 매우 낮았다. 또 스테로이드 약물 등을 통해 치료도 가능해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지도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도 필러 시술을 한 사람에게 모더나 백신을 못 맞게 하는 나라는 없다. 다만 필러를 맞은 적이 있다면 백신 접종 이후 신체에 부종이 나타나는지 각별히 살펴보는 게 좋겠다.”―백신을 맞았는데 접종 부위가 약간 붓고 아프다. 어떻게 해야 할까.“일단 깨끗하게 세탁한 마른 수건을 접종 부위에 대고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단, 부기와 통증이 48시간이 지나도 계속되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백신을 맞고 나서 어떤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나.“접종을 한 뒤 두통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가 나오고 시야가 흐릿해질 때, 접종 후 4주 내에 호흡곤란·흉통·지속적인 복부 통증·팔다리 부기 등이 나타날 때, 접종 후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출혈이 생길 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접종 후 호흡곤란 ·온몸에 심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 이후에 통증과 피로, 오한 등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서울에 사는 57세다. 모더나를 맞는 줄 알았는데 화이자 접종 대상자라는 문자가 왔다. 왜 백신 종류가 바뀐 건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55~59세의 백신 종류가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바뀌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의 불확실성이다. 불안한 모더나 대신 매주 꼬박꼬박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을 빨리 수도권부터 배정해 접종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두렵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각각 델타 변이에 얼마나 효과적인가.”캐나다 연구 결과를 보면 모더나 백신은 1차 접종만 해도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72%다. 2차 접종까지 마쳤을 때의 효과에 대한 결과는 아직 없다. 영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시 효과가 33%, 2차 접종까지 마치면 88%다.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모더나가 94.1%, 화이자가 91.3%로 비슷하다.“김소영기자 ksy@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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