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창

박희창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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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희창 기자입니다.

ramblas@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칼럼100%
  • 7세이하 주식 부자 93명… 주식통한 富의 이전 가속

    국내 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는 7세 이하 주식 부자가 9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을 줄이기 위해 아들, 딸을 건너뛰고 손주에게 바로 물려주거나, 주가 하락기를 증여 시점으로 삼는 사례가 늘면서 주식을 통한 부의 이전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주주의 자녀, 손주 등 특수관계인 중 7세 이하 주주는 모두 9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갖고 있는 주식의 평균 평가액은 9억1700만 원으로, 10억 원이 넘는 주식을 가진 영유아 주주도 포함됐다. 태어난 지 3개월 된 한일철강 주주는 주식 10억7900만 원을 갖고 있고, 2년 전 주식을 증여받은 샘표식품 3세, 4세는 각각 12억4500만 원, 13억8300만 원어치의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 미취학 주주가 늘어나는 건 자녀를 거치지 않고 손주에게 바로 증여를 해 세금을 줄이겠다는 계산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경섭 세무법인 온세 세무사는 “세금 측면에선 손주에게 증여하는 게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보다 무조건 유리하다”고 했다. 여기에 올해처럼 주가가 떨어졌을 때 주식을 이전하면 증여세 자체가 줄어든다. 한일철강 엄정헌 회장과 하이스틸 엄정근 대표는 올 상반기 회사 지분을 자녀, 손주 등 친인척에게 각각 증여했다. 한편 국내 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는 미성년자 가운데 최고 주식 부자는 부친의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700억 원 이상씩 갖고 있는 10대 남매였다.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 정성재 대표의 10대 자녀들이 각각 갖고 있는 주식 평가액은 714억6500만 원이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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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가운데 최고 주식부자, 2위 540억원 소유 7세 소녀…1위는?

    국내 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는 미성년자 가운데 최고 주식 부자는 부친의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700억 원 이상씩 갖고 있는 10대 남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입학 전인 7세 이하 주식 부자도 90명이 넘었다. 주식을 통한 부의 이전이 빨라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 정성재 대표의 10대 자녀들이 각각 갖고 있는 주식 평가액은 714억6500만 원이었다. 이는 27일 평가액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는 19세 미만 미성년자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다. 정 대표의 16살 아들, 14살 딸은 이 회사의 지분을 8.5%씩 보유하고 있다. 이어 반도체 소재 기업 솔브레인홀딩스 정지완 회장의 7세 손녀가 540억20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 손녀는 6월 아버지가 갖고 있던 솔브레인 지분(2.41%)을 상속받았다.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손자, 손녀 7명도 각각 400억 원 안팎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주주의 자녀, 손주 등 특수관계인 중 7세 이하 주주는 모두 9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갖고 있는 주식의 평균 평가액은 9억1700만 원이었다. 2년 전 주식을 증여받은 샘표식품 3살, 4살 주주는 각각 12억4500만 원, 13억8300만 원어치의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일철강 엄정헌 회장과 하이스틸 엄정근 대표이사는 5월 회사 지분을 자녀, 손주 등 친인척에게 각각 증여했다. 한일철강의 경우 2살과 태어난 지 3개월 된 주주가 갖고 있는 주식은 각각 11억 원, 10억 원이었다. 하이스틸의 1살 된 주주는 5억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미성년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이유는 배당을 통해 일찌감치 부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처럼 외부 충격으로 주가가 떨어졌을 때 주식을 넘기면 증여세를 줄이고 ‘대주주’로서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도 아낄 수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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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올해 성장률, 최악상황땐 ―2.2%”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따라 ―2%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성장률 회복의 여지는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달려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석 달 만에 성장률 전망치 대폭 낮춰 한은은 27일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9월 말까지 지속(기본 시나리오)된다는 가정 아래 성장률이 ―1.3%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전망치(―0.2%)보다 대폭 낮춰 잡은 것이다. 취업자 수는 작년 대비 13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내년 1분기(1∼3월)까지 영향을 미치면(비관 시나리오) 성장률은 ―2.2%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6·25전쟁 이후 연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건 외환위기가 덮쳤던 1998년(―5.1%)과 오일쇼크 때였던 1980년(―1.6%)뿐이다. 기본 시나리오인 ―1.3%를 달성하기 위해선 하반기(7∼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1.8%의 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 올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은 ―2.9%였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재확산이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간 소비와 수출 회복이 5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을 꺼리고 국내외 여행이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유례없이 장마가 길어진 것도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에어컨 등 여름 가전 판매가 줄었고, 야외 활동이 감소하면서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모두 저조했기 때문이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장마 요인으로 3분기 성장률이 0.1%포인트에서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코로나19에 달린 하반기 경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앞으로의 성장 흐름은 사실상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그에 따른 정부의 대응과 각 경제 주체들의 행태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일정 부분 성공하면서 수출 증가 폭이 6월 0.5%에서 7월 7.2%로 증가하는 등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5일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하면서 유일하게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만 1%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면 한은은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또다시 꺼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재는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이 크게 확대돼 실물 경기에 대한 충격이 상당히 커지는 상황을 가정해 보면 금리 정책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로 대응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은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0%로 동결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로존과 일본은 기준금리를 한번에 0.1%포인트씩 낮추기도 한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안 펴봤던 정책도 과감히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정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재난지원금은 한번 쓰면 없어지기 때문에 정부 소비보다는 2분기(4∼6월)에 0%에 가까웠던 정부 투자를 더 많이 늘려 나가야 성장률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박희창 ramblas@donga.com·장윤정 기자}

    •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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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성장률 전망치 -1.3%제시…22년 만의 역성장 예고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제시하며 22년 만의 역성장을 예고했다. 한은은 27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차 대유행 기로에 직면하면서 올 5월 제시했던 ―0.2%에서 큰 폭(1.1%포인트)으로 내려 잡은 것이다.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경우는 지금까지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은 1998년 ―5.1%로 경제가 크게 쪼그라들었고, 오일쇼크를 겪은 1980년 ―1.6%를 보였다. 한은이 제시한 ―1.3%가 현실화된다면 역대 3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경험하게 된다. 한편 한은은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데다 시중에 풀린 돈으로 집값이 급등하는 등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추가로 금리를 낮출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앞서 올해 3월, 5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3월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나타나자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낮추는 ‘빅 컷’을 단행했다. 두 달 뒤에도 당초 시장의 전망을 깨고 0.25%포인트를 더 낮췄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통화정책방향 전문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0.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세계경제는 경기위축이 완화되는 모습이 이어졌으나 그 속도는 코로나19의 확산세 지속 등으로 다소 둔화되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경기회복 기대가 유지되면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각국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내경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민간소비의 개선 흐름이 약화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는 조정을 지속하였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계속 부진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의 회복 흐름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0.2%)를 상당폭 하회하는 –1%대 초반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 확대, 석유류가격 하락폭 축소 등으로 0%대 초반으로 높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으로,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후반으로 상승하였다.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 지속, 수요측면에서의 낮은 물가상승압력 등으로 0%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축소 등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장기시장금리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였으며, 주가는 큰 폭 상승하였다가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다.}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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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번호 하나로 ‘승강기사고 배상책임보험’ 간편 가입

    삼성화재는 엘리베이터 등 승강기 고유번호 하나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승강기사고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이전에는 보험에 가입하려면 건물 승강기 고유번호와 종류 등을 확인해 보험사에 전달하고, 가입 후에는 내역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신고해야 했다. 승강기사고 배상책임보험은 승강기 사고로 발생하는 손해배상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지난해 9월 가입이 의무화됐다. 가입 대상 승강기에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 등이 포함된다. 기존에 주차장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던 자동차용 엘리베이터도 이제는 승강기사고 배상책임보험 의무 가입 대상이다. 숫자 7개로 된 승강기 고유번호는 승강기민원24 또는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서 주소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가입할 때 승강기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소재지와 승강기의 세부 사항이 보험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보험 가입 내역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신고할 필요도 없다. 매일 자동으로 해당 승강기 데이터가 공단으로 전송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매년 의무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고객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무가입 대상 승강기는 보험기간이 끝나기 전에 갱신해야 한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최대 500만 원 부과된다. 승강기사고 배상책임보험에 대해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면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보험설계사)에게 문의하면 된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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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에 그린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

    BC카드는 장애인 고용 재활용품 매장 ‘굿윌스토어’에 그린카드 전용 결제 시스템 ‘그린포스(Green-POS)’ 구축을 완료했다. 그린포스는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시스템이다. BC카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협업해 구축했다. 카드 결제 단말기에서 친환경 인증마크 제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결제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하나로마트, CU편의점 등 전국 4만여 개 가맹점에 적용돼 있다. 이번에 그린포스가 적용된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재활용품 매장이다. 개인, 기업, 기관에서 기증받은 의류, 도서, 가전제품 등을 상품화해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현재 전국 9개 지점에서 25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자립을 돕고 있다. BC카드는 11월 30일까지 ‘10% 에코머니 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굿윌스토어에서 BC그린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5%에 해당하는 에코머니 포인트를 기본 적립해주고 추가로 전 품목에 대해 5%를 특별 적립해준다. BC그린카드로 구매한 고객 가운데 매장별로 선착순 50명에게는 그린카드 마스코트를 활용한 ‘물범이 텀블러’도 증정한다. BC카드는 “그린포스를 통해 친환경 소비 활동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카드는 친환경 소비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카드다. 전국 공공시설에 무료로 입장하거나 입장료를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가정 내 에너지(전기, 수도, 가스)를 10% 이상 절감하면 연 2000∼10만 점을 에코머니 포인트로 쌓아준다. 유기농 매장에서 친환경 제품을 샀을 때도 최대 24%까지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TOP 포인트 전환, 현금 캐시백, 이동통신 요금 및 대중교통 결제, 친환경 기부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코머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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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2030, 집값 상승 기대감은 ‘역대 최고’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20, 30대의 집값 상승 기대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40세 미만의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131이다. 이는 한은이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40세 미만의 주택가격전망 CSI는 6, 7월에 각각 전달보다 13포인트, 12포인트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30대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해 집을 사는 배경에는 이러한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2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월 들어) 법인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한 주택 매물이 많이 거래됐는데 이 물건을 30대가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이라고 했다. 40~60대에선 집값 상승 기대가 꺾이거나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40대의 주택가격전망 CSI는 120으로 7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50대는 125에서 122로 3포인트 떨어졌다. 60대는 124로 전달과 같았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는 전달보다 3포인트 오른 130으로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소비자동향조사에 응답한 2358가구 가운데 40세 미만은 17.8%였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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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마 76㎡, 22억2000만원 거래… 강남권 아파트 잇단 최고가

    서울 강남권의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역대 최고 매매가격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매매가 불가능한 데다 은행 대출은 물론이고 전세를 끼고 사는 것도 원천 봉쇄됐는데도 현금 부자들이 사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m²가 이달 6일 22억2000만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기존 최고가였던 지난해 12월 4일 실거래가(21억5000만 원)보다 7000만 원 비싼 가격이다. 지난달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84m²(21억5000만 원)와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면적 84m²(20억5000만 원)에서도 역대 최고가가 나왔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시행 이후 거래량이 급감한 탓에 기존보다 비싼 실거래가가 한 건만 나와도 그대로 시세로 굳어지는 영향이 크다.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m²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시행 직전(6월 1∼22일) 17건이 18억∼19억 원대에 거래됐지만 시행 이후부터 지금까지 단 4건 거래되며 2억 원 넘게 뛰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학군, 교통 등이 좋은 지역의 수요가 높기도 하지만 거래량이 워낙 적어 ‘정상 가격’으로 보기 어렵다”며 “추격 매수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의 ‘8월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25로 2018년 9월(128)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5월 96에서 6월 112, 7월 125로 두 달 연속 10포인트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김호경 kimhk@donga.com·박희창 기자}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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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경제기사 활용한 ‘뉴스심리지수’ 만든다

    한국은행이 경제 기사를 활용해 가계, 기업 등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뉴스심리지수’를 내놓는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의 빅데이터 통계연구반은 정책, 금융, 산업, 부동산, 증시 등 경제 분야 기사를 토대로 뉴스심리지수를 개발하고 올 상반기(1∼6월) 주간 단위로 시험 분석을 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더 많은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검증을 거쳐야 하는 단계”라며 “신뢰성이 확인되고 통계로서의 기준을 충족시킨다면 통계청에 공식 통계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심리지수는 빅데이터 분석 방법인 ‘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해 산출한다. 사람들이 먼저 기사의 본문 내용을 문장 단위로 쪼개고 각각을 긍정과 부정의 두 가지로 나눠 판단한다. 이 결과를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이 진행된다. 이후 방대한 기사들이 자동으로 분류돼 지수로 만들어진다. 기준 점수인 100을 넘으면 경제 주체들이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거꾸로 100을 밑돌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뉴스심리지수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뉴스 센티멘트 인덱스(News Sentiment Index)’가 모델이다. 이 인덱스는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16개 신문의 경제 기사 어휘를 분석해 체감 경기를 측정해 보여준다. 샌프란시스코 연준은 “자주 측정하기 어려운 기존 설문 기반의 소비자 심리 지표들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책 입안자 등이 경제 상황을 더 빠르게 파악하는 데 유용한 도구라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도 “소비자동향지수(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다른 경제 지표와 잘 들어맞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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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주식 직구 붐에… 외화예금 ‘역대 최대’

    직장인 강모 씨(37)는 한 달 전 국내 증권사에서 주식 계좌를 만들고 구글 주식(알파벳A)을 500만 원어치 샀다. 지금은 수익률이 8%가 넘었다. 강 씨는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액면분할을 실시하면 주식을 조금씩 사서 모을 계획”이라며 “3월 미국 증시가 급락했을 때 구글 주식을 더 못 산 게 후회스럽다”고 했다. 강 씨처럼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인 ‘서학(西學) 개미’들이 늘고 미 달러화 약세로 달러를 쟁여두려는 수요가 가세하면서 국내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인, 기업 등이 보유한 외화예금은 874억 달러(약 104조 원)였다. 6월 말보다 28억7000만 달러 늘었다. 2012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외화예금 잔액은 올 4월 781억8000만 달러에서 3개월 만에 92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화예금에는 내국인, 국내 기업,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 모두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4∼6월)까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를 갖고 있으려는 수요가 많았지만 7월에는 해외 주식을 구입할 때 증권사에 맡기는 돈 등이 늘면서 미 달러화 예금이 증권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외화예금의 87%를 차지하는 미 달러화 약세도 외화예금이 늘어난 배경이다. 달러 값이 떨어지면 수출 기업은 대금으로 받은 달러 환전을 미루고, 수입 기업은 달러를 미리 사 둔다. 기업의 미 달러화 예금은 603억 달러로 처음 600억 달러를 넘었다. 국내 주식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동학(東學) 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는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개미들은 미국 주식 35억6062만 달러(약 4조24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억7489만 달러)보다 650% 급증했다. 이는 미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인터넷이나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된 영향이 크다. 애플 구글 테슬라 등 미 혁신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젊은 ‘서학 개미’들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감염병과 유동성 상황이 변수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가 오르면 ‘버블’이 터진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금리 인상 시기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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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 시대…적금보다는 테슬라” 외화예금 한 달 만에 역대 최대

    “저(低)금리 시대에 12개월 된 딸아이를 위해 적금을 드는 것보다는 미국 주식을 사서 오래 갖고 있는 게 훨씬 낫겠더라고요.” 직장인 강모 씨(37)는 한 달 전 국내 증권사에서 주식 계좌를 만들고 구글 주식(알파벳A)을 500만 원어치 샀다. 지금은 수익률이 8%가 넘었다. 이제는 ‘액면분할 발표’ 등으로 관심이 집중된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강 씨는 “테슬라가 액면분할을 실시하면 주식을 조금씩 사서 모을 계획”이라며 “올 3월 미국 증시가 급락했을 때 구글 주식을 더 많이 못 산 게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강 씨처럼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인 ‘서학(西學) 개미’들이 늘고 미 달러화 약세로 달러를 쟁이려는 수요가 가세하면서 국내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외화예금, 석 달 만에 100억 달러 가까이 증가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인, 기업 등이 보유한 외화예금은 874억 달러(약 104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말보다 28억70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다. 2012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외화예금 잔액은 올 4월 781억8000만 달러에서 3개월 만에 92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화예금에는 내국인, 국내 기업,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 모두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4~6월)까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를 갖고 있으려고 하는 수요가 많았던 반면 7월에는 해외 주식을 구입할 때 증권사에 맡기는 돈 등이 많이 늘면서 미 달러화 예금이 증권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외화예금의 87.2%를 차지하는 미 달러화 약세도 외화예금이 늘어난 배경 중 하나다. 달러 값이 떨어지면 수출 기업은 대금으로 받은 달러 환전을 미루고, 수입 기업은 앞으로의 비용 지급을 위해 미리 사 둔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1191원으로 6월 말(1203원)보다 12원 하락했다. 기업의 미 달러화 예금은 603억 달러로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었다. ● ‘서학 개미’의 해외주식 순매수 650% 급등 상반기 국내 주식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동학(東學) 개미’들의 미국 주식 원정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35억6062만 달러(약 4조2400억 원)어치를 순매수(주식을 판 금액보다 매입한 금액이 더 많다는 뜻)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억7489만 달러)보다 650% 급증했다. 해당 기간 동안 국내 투자자는 2거래일을 제외하고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돈 풀기로 미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인터넷이나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된 영향이 크다. 애플 구글 테슬라 등 미 혁신기업에 직접 투자하려는 젊은 ‘서학 개미’들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주식 과열 논란이 있긴 하지만 유동성 흐름이 양호하고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유동성 상황은 여전히 변수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미국 금리가 오른 시기에 ‘버블’이 터진 사례들이 많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금리 인상 시기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창기자 ramblas@donga.com김자현기자 zion37@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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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0.2%→―1% 낮출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차 대유행 기로에 접어들면서 한국 경제의 역성장 골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 안팎으로 낮춰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발표한 ‘한국 경제 수정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 0.3%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V’자 혹은 ‘U’자 형태의 경기 반등보다 ‘W’자 형태의 이중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G경제연구원도 올해 성장률을 ―1.0%로 제시했고 바클레이스 BoA메릴린치 등 해외 투자은행 9곳이 내놓은 평균 성장률 전망치(7월 말 기준) 또한 ―0.8%였다. 이에 따라 한은도 성장률 전망치를 ―1% 안팎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27일 5월 발표했던 성장률을 수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가정해 산출한 성장률 전망치 ―2.5%가 가장 현실성이 있다”고 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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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해외에 진 빚 5000억달러 넘어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처음으로 5000억 달러(약 590조 원)를 넘어섰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대외채무는 503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 3월 말보다 172억 달러 늘어난 규모다. 5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4년 4분기(10∼12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들이 채권 투자를 늘리면서 한국 국·공채를 많이 사 장기 외채가 115억 달러 증가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올 3월 체결한 한미 통화스와프로 단기외채도 57억 달러 늘었다. 전체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과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각각 30.7%, 37.6%로 2012년 12월 말 이후 가장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단기외채 비중이 과거 위기에 비해 크게 낮은 30%대 수준을 유지해 외채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9월 말 단기외채 비중과 비율은 각각 51.7%, 78.4%까지 올랐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로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은 올 3월 말보다 674억 달러 늘어난 1조7401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금융자산 중 증권투자는 세계 주요국의 주가 상승 등으로 638억 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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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금융에 2100조 몰렸다

    저금리와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부동산에 쏠린 돈이 10년 만에 2.5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덩치가 커진 ‘부동산 금융’이 시장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실물경제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말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대출 등 위험노출액) 잔액은 2105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12월 말보다 42조9000억 원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0년(879조7000억 원)과 비교하면 140% 늘어 이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45%)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부동산담보대출 주택연금 등 금융기관·보증기관의 부동산 관련 대출과 부동산펀드 리츠 등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 상품에 투자된 돈을 합한 것이다. 가계가 부동산담보대출, 주택연금 등으로 돈을 빌려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면서 10년 동안 부동산에 몰린 돈이 크게 늘었다. 가계가 부동산담보대출, 주택연금 등으로 빌린 돈(가계여신)은 2010년 461조9000억 원에서 올 1분기 1095조1000억 원으로 140% 늘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펀드, 리츠 등 금융투자 상품도 54조5000억 원에서 245조2000억 원으로 350%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에서 금융투자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2%에서 11.6%로 커졌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가운데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 1분기 41.6%로 10년 전(30.0%)보다 늘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올 5월 내놓은 ‘자본시장 위험 분석 보고서’에서 비은행 중개 기능을 통해 이루어지는 부동산 금융의 증가를 자본시장 첫 번째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89.6%인 49조2000억 원으로 불어났다. 장 의원은 “부동산 금융은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금리가 급상승하는 리스크가 발생하면 실물경제 위험의 뇌관이 될 수 있다”며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이 상대적으로 느슨하다”고 지적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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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담보대출 증가-빚투에 가계 빚 1637조 사상최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에 ‘빚투’(빚내 주식 투자)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가계 빚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637조3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0조5000억 원(5.2%) 증가했다. 직전 사상 최대치인 3월 말보다 25조9000억 원(1.6%) 많다. 가계신용은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가계대출·1545조7000억 원)과 신용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91조6000억 원)을 합한 것.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를 받는 ‘신용공여 잔액’이 36% 증가한 영향이 컸다. 2분기 증권사의 신용공여 잔액은 29조9000억 원으로 1분기보다 7조9000억 원 늘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10∼12월)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보다 14조8000억 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4분기(12조6000억 원)부터 3개 분기 연속 10조 원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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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투 열풍’ 더해지며…또 사상 최대치 갈아 치운 가계 빚

    10조 원이 넘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에 ‘빚투(빚내 주식 투자)’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가계 빚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637조3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0조5000억 원(5.2%) 증가했다. 직전 사상 최대치인 3월 말보다 25조9000억 원(1.6%) 늘어난 규모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가계대출·1545조7000억 원)과 신용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91조6000억 원)을 합한 것으로 가계가 갚아야 하는 포괄적인 빚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이 크게 늘어난 데는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를 받는 ‘신용공여 잔액’이 36%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올 2분기 증권사의 신용공여 잔액은 29조9000억 원으로 1분기보다 7조9000억 원 늘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10~12월)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한국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 가치가 올라 빚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늘어나자 사람들이 대출을 끌어다 쓴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의 몸통인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보다 14조8000억 원 늘었다. 2019년 분기당 평균 증가액(8조7000억 원)보다 70% 늘어난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4분기(12조6000억 원)부터 3개 분기 연속 10조 원 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전세 자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주택 매매도 3개월 연속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2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분양 물량이 늘어 중도금 대출이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기준)은 올 2분기 5.3%로 2018년 4분기 이후 다시 5%대로 들어섰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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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봉쇄령땐 취업자 3명중 1명 단축근무-일시휴직 위기”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다 잘리는 건가요?” 18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이모 씨(56·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걱정으로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다. 손님이 줄어든 식당 사정이 빤하기 때문이다. 인건비를 줄여야 하는데도 2년간 함께 일한 직원이 눈에 밟혀 내치지 못하는 사장의 마음 씀씀이를 모를 리 없다. 이 씨는 “주변에서 카페 아르바이트생 1명을 구하는 데 100명이 지원서를 보냈다는 말도 들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접어들고 필수 시설이 아닌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제한되거나 중단되면 전체 취업자 3명 중 1명이 실직 위험에 노출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저숙련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걱정도 커지고 있다.○ 3단계 시행되면 일자리 950만 개 위협 이날 한국은행이 내놓은 ‘BOK 이슈노트: 코로나19에 대한 고용 취약성 측정 및 평가’에 따르면 정부의 봉쇄 조치로 작업 환경이 제약돼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비(非)필수이면서 비재택근무 직종의 일자리는 전체의 35%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국내에서도 미국처럼 필수 산업에 대해서만 출퇴근 및 영업을 허용하는 등 ‘봉쇄령’이 내려진다면 단기적으로 국내 전체 취업자(2711만 명) 가운데 949만 명이 단축 근무, 일시 휴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비필수 직종은 보건 의료 식품 등 필수 산업 이외의 일자리를 말한다. 비재택근무 직종은 매일 출근해야 하고 장비·기기의 영향이 커 재택근무가 어려운 일자리이다. 재택근무가 어려우면서 동시에 방문판매, 미용서비스처럼 대면 접촉이 많은 일자리도 전체 취업자의 46%(1247만 명)를 차지했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감염병에 취약한 이런 일자리들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코로나19 이전의 고용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 집중된 비필수, 고대면 접촉 일자리 실제로 올 3∼6월 이들 직종에서의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비필수, 고(高)대면 접촉 일자리의 취업자 수 감소 기여율은 각각 106%, 107%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는 취업자가 100명 줄었을 때 비필수 직종에서 일하는 취업자 수는 106명이 줄어들고 필수 직종의 경우 6명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취업자 수 감소 기여율은 비필수, 필수 일자리를 합쳐 100으로 놓고 산출한다. 즉, 다른 직종보다 충격이 더 컸다는 의미다. 고졸 이하, 15∼29세 청년층, 여성 등이 이같이 코로나19에 취약한 일자리에 종사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졸 이하의 학력을 지닌 이들이 비필수, 비재택근무, 고대면 접촉 직종에 종사할 가능성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보다 7∼24%포인트 높게 추정됐다. 청년층은 30세 이상보다 이런 업종에서 일할 가능성이 4∼12%포인트 높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재조정이 소득분배를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의 1차 확산이 우리 사회에 미친 고용 불안, 경제 성장률 하락 등의 문제는 미국 등에 비해 크지 않았다”면서도 “2차 확산을 대비해 정부가 보조금 지급 등 고용안정책을 통해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군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박희창 ramblas@donga.com·김동혁 기자}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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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에… 저축銀 수신, 1년새 10조 늘어 70조

    저축은행에 맡긴 돈이 1년 만에 10조 원 넘게 늘어나며 70조 원을 넘어섰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곳으로 시중 자금이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저축은행의 수신잔액(말잔 기준)은 70조70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7.4%(10조4784억 원)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6월 60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70조 원대로 들어섰다. 저축은행 수신잔액이 70조 원을 웃돌기는 2011년 8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저축은행에 예금이나 적금 등으로 맡겨진 돈은 특히 올 2분기(4∼6월)에 크게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가 규모는 4월 1조4016억 원, 5월 1조5946억 원, 6월 960억 원 등으로 3개월 동안 3조9562억 원이었다. 6월 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1.92%로 은행 정기예금(0.88%)보다 1%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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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빅데이터 기반 게임사들, 금융-제조-콘텐츠 거침없는 진격

    국내 게임회사들이 10여 년간 쌓아온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외 부문으로 사업을 넓혀나가고 있다. 금융, 콘텐츠는 물론이고 제조업까지 사업을 다변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려는 모습이다. 17일 정보기술(IT), 금융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KB증권은 AI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자문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AI 기술과 KB증권의 금융투자업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2015년 전자결제업체 KG이니시스의 45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등 금융업에 관심을 내비쳐왔다. KB금융도 ‘미래 경쟁자는 알리바바, 구글 같은 IT 기업’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강조해와 의기투합이 가능해졌다. 디지털 노하우를 갖춘 게임회사들의 핀테크 진출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넥슨 모회사 NXC는 2월 주식, 암호화폐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트레이딩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자회사 아퀴스를 설립했다. 넥슨은 2017년 인텔리전스랩스를 설립한 이래 게임 빅데이터 관리 기법을 이용자 간 매칭, 접속 이상 탐지 등에 접목해왔다. 인텔리전스랩스 출신인 김성민 대표를 중심으로 꾸려진 아퀴스는 내년에 MZ세대(30대 밀레니얼세대와 20대 Z세대를 통칭)를 타깃으로 한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NXC는 가상화폐거래소 코빗, 비트스탬프에 투자하기도 했다. 게임 이외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게임사들의 시도는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와 게임 사업을 통해 얻은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다. 넷마블은 2014년 AI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축적해온 기술들을 렌털 전문 계열사 코웨이에 접목해 스마트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특화된 AI센터를 설립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보고 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지분을 투자한 뒤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게임을 전 세계에 선보여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를 누렸다. 넥슨은 1조8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아예 종합 IT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네이버에서 ‘한게임’을 떼어 독립해 나온 NHN은 분사 이래 게임이 아닌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등 결제 및 광고 사업에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전체 매출 중 결제·광고 부문의 비중(35%)이 게임(28%)보다 커졌다. 결제·광고 사업과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4015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신무경 yes@donga.com·박희창 기자}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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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만원 빌려도 月이자 9만원… 주담대 대신 신용대출로 ‘영끌’

    “금리가 이렇게 낮은데, 신용대출 안 받으면 손해죠.” 최근 주식 투자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던 김모 씨는 은행 직원에게서 이런 조언을 들었다. 김 씨는 그날 저녁 신용대출 5000만 원을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했다. 김 씨가 받는 5000만 원의 대출 이자는 연 2.2%. 한 달 이자 비용은 9만1000원이었다. 김 씨는 “5000만 원을 주식으로 굴려 월 수익률 1%만 내도 매달 40만 원 이득”이라고 말했다. 유례없는 저금리에 신용대출 잔액은 빠르게 늘고 있다. ○ 주담대보다 낮은 신용대출 금리 역전현상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올해 1월 109조6861억 원이었다. 6월엔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인 2조8374억 원이 늘어나 117조5232억 원으로 불었다. 7월에도 2조6760억 원 늘어나 120조1992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달 13일 기준 9영업일 동안 1조2892억 원 늘었다. 신용대출 잔액이 치솟는 근본 원인은 유례없는 저금리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의 14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연 1.74∼3.76%. 집을 담보로 빌리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연 2.03∼4.27%)보다 신용으로 돈을 빌리는 금리가 더 낮다. 대출 취급 비용과 기준금리 반영의 속도 차이,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간 신용대출 금리 경쟁 때문에 이처럼 이례적인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내놓는 신용대출은 모바일 등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담보 설정 등 대출 심사 등의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주담대보다 대출 처리 비용이 낮다. 하루 또는 주 단위로 결정되는 신용대출 금리가 한 달에 한 번 산정되는 주담대보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더 빨리 반영되는 측면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 상당수가 1, 2등급의 고신용자인 것도 금리 역전 현상의 원인 중 하나”라며 “은행과 기업 간의 대출협약을 통해 기업 임직원들이 주담대보다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대출도 규제 들어가나 금융당국과 은행권에선 신용대출의 상당액이 주식과 주택 시장으로 흘러갔을 것으로 추정한다. 코스피가 급등하기 시작한 6월과 7월에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급증한 것은 집값 급등 속에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 수요가 가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체 가계 대출에서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크지 않지만 상당수가 시장으로 흘러갔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자산 가격에 거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쓰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강경론이 정부 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신용대출의 부작용을 알면서도 고삐를 죄기 어려운 금융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 규제로 주담대가 사실상 꽉 막힌 상황에서 신용대출까지 막으면 급히 자금이 필요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이 대부업체나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이모 씨(49)는 “집주인이 보증금을 1억 원 넘게 올려 달라고 해 그럴 바엔 아예 이사를 하기로 했다”며 “주변 전세금도 모두 올라 대출을 알아보고 있는데 서울에 소형 아파트를 갖고 있어서 전세자금대출도 받지 못한다. 신용대출 외엔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다”라고 했다. 일각에선 향후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 변동금리인 신용대출이 가계 자금 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늘어난 신용대출은 결국 가처분 소득을 압박해 앞으로 가계 소비에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kalssam35@donga.com·박희창 기자}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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