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심

홍은심 헬스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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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심 기자입니다. 병원, 바이오, 제약, 헬스케어, 건강 분야를 취재합니다.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입니다. 균형 잡힌 건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4-10~2026-05-10
건강100%
  • [헬스&뷰티]디스크, 이젠 수술 없이 고주파 치료로 간단히

     찬바람 부는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근육이 수축되면서 어깨를 잔뜩 움츠리게 된다.  평소 디스크를 앓고 있던 사람이 겨울에 유독 어깨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디스크 질환은 자기도 모르게 진행된 상태에서 갑자기 사소한 동작이나 행동을 하다가 발생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디스크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비수술적 치료방법에는 고주파 치료법이 있다. 세밀한 치료가 가능한 0.5mm 특수 카테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수술 치료법인 디스크 고주파 치료는 국소마취를 하고 병변 부위에 1mm 또는 2∼3mm의 구멍을 만들어 특수 카테터를 병변 부위에 집어넣는다. 그런 다음 튀어나온 디스크를 찾아 제자리에 넣어준다.  디스크의 크기가 큰 경우는 집게를 이용해 제자리로 돌려놓고 플라스마 고주파로 쏘아 디스크를 수축 고정시킨다.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플라스마 고주파 열을 이용한다. 튀어나온 디스크를 수축해 크기를 작게 만들면 눌렸던 신경 압박이 풀리면서 디스크가 제자리로 돌아가게 한다.  고주파 치료로 유명한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은 자체 개발한 0.5∼0.8mm의 카테터를 사용한다. 직경이 일반 기구의 절반 크기로 작은 카테터는 더 세밀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은 1만 건 이상의 비수술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병원이다. 여러 가지 카테터와 특수 신경 치료 기법을 병행하며 디스크의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은 중국, 호주, 독일, 태국, 프랑스, 몽골 등에 ‘최첨단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에 대한 참관 연수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까다롭고 자존심 센 미국과 일본 척추 전문 의료진에게도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알리며 ‘국제 고주파 디스크 치료 수련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빠른 일상 복귀 가능…유명 방송인 등 많이 찾아 이런 치료법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 연예인도 많이 찾는다. 가수 하하는 얼마 전 급성 목디스크 말기 판정을 받았다. 거의 마비 직전까지 통증이 심했으나 바쁜 일정상 수술을 할 수는 없었다. 병원을 찾은 하하의 상태는 심각했다. 경추 6, 7번 추간판 탈출증 말기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으며 좌측 상지는 마비 일보 직전 상태였다. 하하는 어깨 통증으로 시작되어 뒷목이 뻐근하고 팔 저림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급성 디스크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응급으로 국소 마취를 하고, 15분 정도 고주파 디스크 시술을 시행했다. 튀어나온 디스크를 집어넣고 수축시켜 제자리로 밀어 넣자 통증이 바로 사라졌다. 말끔히 완치되어 당일 퇴원했다. 주치의였던 조성태 원장은 “시술 중에도 통증 없이 편하게 치료를 잘 받았다”며 “고주파 치료 후 통증이 사라져서 매우 만족한 상태로 귀가했다”고 말했다.  탤런트 김혜선 역시 같은 병원에서 최근 허리 디스크 고주파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허리 통증으로 힘들었지만 바쁜 스케줄로 치료를 미뤄오다 갑자기 시작된 요통과 좌측 하지 방사통으로 통증을 견디기 힘들어 병원을 찾았다. 조 원장은 “요추 MRI 진단 결과 3, 4 요추 간 추간판 탈출증 급성 파열 상태였다”며 “고주파 특수 내시경 디스크 치료술을 받았으며, 일상생활에 지장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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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불면증-코골이-하지불안… 겨울철 숙면방해 ‘삼총사’!

     겨울철이 되면 일조량이 줄어든다. 대기가 건조해지고 실외 활동은 줄어든다. 외부 변화에 몸 대사도 바뀐다.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기고 평소에 앓던 불면증, 코골이,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악화되면서 수면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겨울이 되면 더욱 심해지는 수면질환과 대응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불면증과 계절성우울증 숙면하기 위해서는 몸 안에서 멜라토닌이 충분히 생성돼야 한다. 멜라토닌 생성에는 일광 속 자외선이 필수적이다. 밤의 길이가 길어져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 불면증 환자가 늘고 평소 숙면을 취하지 못해 고생하던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겨울에는 일광의 강도도 약해진다. 밤에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낮 동안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충분한 햇살을 쬐도록 노력해야 한다.  멜라토닌 생성을 위한 식습관도 중요하다. 콩, 계란 노른자, 바나나, 우유, 체리 등과 같이 멜라토닌의 원료가 되는 음식을 아침 시간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줄어든 낮 시간은 불면증뿐 만 아니라 계절성우울증도 유발할 수 있다. 비가 종일 내리거나 구름 낀 날이 며칠씩 이어지면 기분이 가라앉고 움직임이 둔해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계절성우울증은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할 때 울적한 기분이 심해지고 불면과 함께 우울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북유럽과 같이 겨울이 길고 거의 20시간 가까이 밤이 계속되는 나라에서 계절성우울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맑은 날이 적어 우울증 증세를 겪는다거나, 주로 실내에서 업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광치료기를 이용할 수 있다. 1만 룩스의 밝은 빛을 내는 장치를 통해 일광에 노출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숙면하기 위해 축적된 신체적 피로도 풀어야 한다. 수영, 탁구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도록 한다. 이런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면증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료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면제의 중독성과 의존성에 대한 불안으로 병원 진료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신홍범 코슬립수면의원 전문의는 “최근에는 기존의 수면제와 달리 의존성과 부작용이 적은 약물들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단기간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약물을 4주 이상 복용했음에도 불면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비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건조하면 생기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난방으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코막힘이 생기기 쉽다. 감기, 비염도 코와 기도 주위 점막을 붓게 만든다. 이런 증상들은 코골이를 악화시킨다. 코골이에 동반되는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낮 동안 졸음과 피로를 겪는다. 겨울철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실의 상대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세척해서 코막힘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체중이 늘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진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 체중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타인에게 방해가 될 정도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 받고 양압기 치료, 수술적 치료 등도 고려해 봐야 한다.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은 발, 종아리, 허벅지 등 하지에 표현하기 힘든 불편을 느껴 수면까지 방해를 받는 질환이다. 몸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저림, 화끈거림, 시린 느낌 등 다양한 불편을 호소한다. 계절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는데, 추운 겨울에 근육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관과 근육이 수축하면서 불편함이 더 심해진다. 이럴 때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뇌 속의 도파민 불균형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지만 비약물적인 노력도 중요하다. 특히 시린 느낌이 든다면, 증상이 나타나는 부분을 따뜻한 물 또는 수건으로 온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철분이 부족할 때도 증세가 심해진다. 도파민이 뇌 속에서 만들어질 때 철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기, 콩, 시금치 등을 섭취하고, 심할 경우 철분 주사제 치료도 받을 수 있다.도움말 신홍범 박사 (코슬립수면의원 수면전문의)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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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방송중 O다리 교정하고 패널의 암 발견도…

     채널A에서 ‘나는 몸신이다’가 시작된 이래 100회에 걸쳐 방송되는 동안 화제가 됐던 몸신들의 건강비법이 많았다. 동안 피부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만능 크림 만들기’와 5분만 투자하면 틀어진 골반이 교정되는 ‘골반교정법’, 혈관의 독소를 해독하는 ‘해독주스’ 등은 아직도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엔 그동안 큰 반응을 얻었던 몸신 방송분과 뒷이야기들을 모아봤다.1회 방영 7cm나 벌어진 O자형 다리, ‘단 3분 만에 교정’  2014년 12월에 방영된 ‘나는 몸신이다’ 1회 방송은 O자형 다리 교정 운동법이었다. 7cm나 벌어진 O자형 다리를 단 3분 만에 교정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하며 첫 방송부터 타 건강 프로그램들과의 차별화로 화제 몰이를 했다. 이날 몸신으로 출연한 박숙희 체형교정 전문가는 즉석에서 방청객 두 명을 무대로 불러 본인의 건강비법으로 다리를 교정해 주겠다며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험에 참가한 태생적 O자형 다리를 가진 20대 여대생의 무려 7cm나 벌어진 다리를 단 3분 만에 딱 붙게 만들어 현장에 있던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26회 방영 화제의 건강법, ‘톡톡 셀프 건강법’ 2015년 ‘나는 몸신이다’의 단연 화제는 1분 만에 톡톡톡 5번씩 두드려 통증을 잡는 ‘톡톡셀프 건강법’이었다. 3회에 걸쳐 방영된 이 건강법은 첫 방영 이후 채널A 최초로 5% 시청률(5.309%)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했음은 물론 건강법을 전수한 임헌석 몸신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요청에 6개월여 만에 업그레이드된 톡톡 셀프 건강법을 2회에 걸쳐 방송했다.  25회 때는 스튜디오에서 톡톡 셀프 건강법 2탄을 직접 체험하고자 사연을 보낸 방청단 30명이 방문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전 농구선수의 매니저와 호주에서 온 31세 외국인까지 톡톡 셀프 건강법을 실제 체험해보기 위해 몸신을 방문하기도 했다. 57회 방영 목숨 살리는 ‘목 건강의 모든 것’ 5.847%라는 몸신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2016년 1월 20일 방송에서는 목 건강의 모든 것을 다뤘다. 야구선수 추신수, 프로골퍼 최경주 등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윤제필 한방재활의학과 주치의는 출연진들이 말한 증상의 원인이 목에 있을 수 있다고 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그는 손쉬운 목 건강의 자가 진단법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또 이날 스튜디오에는 종아리 마사지법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구동명 근육 전문가도 나와 뒷목 풀기 하나로 전신 질환을 해결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위치를 마사지해 주면 안 벌어지던 입이 벌어지고 막혔던 코까지도 뻥 뚫을 수 있다는 ‘뒷목 푸는 체조’를 따라 한 김원효는 코가 뻥 뚫려 숨쉬기의 자유를 얻었다며 몸신에게 ‘아버지’를 외쳤다.암 시리즈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한 ‘대국민 암 극복 프로젝트’로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대장암, 간암, 폐암 등 총 9편의 대표 암 질환을 다뤘다.  국내 최고의 명의들을 초청해 암에 대한 허와 실을 낱낱이 밝혔는데 대장암 분야의 명의로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를 비롯해 유방암 최고의 권위자이자 유방암의 아버지라 불리는 노동영 서울대 외과 교수, 국내 최초 유럽외과학회 명예회원으로 선정되며 위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양한광 서울대 의대 외과교수 등 국내 굴지의 명의들이 출연해 암 진단 방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특히 유방암 편에서는 몸신의 패널인 엄앵란 씨의 유방암이 발견된 상황과 투병 과정을 현장에 있던 이진한 의학전문기자가 기사로 자세히 소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리고 엄 씨의 성공적인 투병기는 수많은 암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도 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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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따뜻한 차 한 잔, 겨울철 건강을 책임집니다

     쌀쌀하다. 갑자기 추워진 탓에 겨울옷을 꺼내느라 분주했던 한 주다.  몸속까지 차가워지는 바람.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내 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유지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좀 여유롭게 일어나보자. 찬 바람과 난방기에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따뜻한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차 한 잔이 필요하다. 차는 건조한 코와 목,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황덕상 경희대한방병원 교수는 “특히 대추, 모과 등을 우린 물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기침, 가래 등 감기 증상이 있다면 도라지차와 구수한 총백차를 마신다”고 말했다.얼음장처럼 차가운 손발에는 모과차 겨울이 되면 손과 발이 얼음처럼 차가워지거나 허리나 아랫배, 또는 몸 전체가 찬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냉증이다. 겨울철 몸이 차가워지는 주요 원인은 혈액순환 장애다.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배에 한기가 돈다. 이럴 때에는 혈액 순환을 돕고 따뜻한 성질을 지닌 모과와 생강 차가 좋다. 모과차=모과차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소화효소 분비를 도와준다. 겨울철 일조량이 적어 생길 수 있는 무기력증, 권태, 의욕 상실 등을 막아주고, 피로 회복에 좋다.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에 효과적이어서 평소 다리에 쥐가 잘 나는 사람이 마시면 도움이 된다.  대추차=겨울철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차다. 원기를 북돋우고 진액과 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추는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밤에 잠을 설치는 사람에게도 좋다. 생강차=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할 때 제격이다. 생강은 속을 덥히고 수분의 순환을 도와 부기를 없애는 작용도 한다. 위 기능을 도와주면서 따뜻한 성질을 가져 냉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매운 맛이 부담스럽다면 꿀을 가미해서 마신다. 생강을 동전 두께 정도로 썰어 말린 후 차로 만든다. 효소로 만들어 마실 수도 있다. 계피차=계피의 매운맛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계피의 달콤하면서도 매운 맛은 몸속 노폐물과 땀을 배출해주는 데도 효과적이어서 체력 증진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몸이 으슬으슬하다면 계피차 한잔 마시고 숙면을 취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계피는 두께가 두꺼운 것이 좋으며 오랫동안 끓여야 향과 맛이 풍부해진다.감기에는 총백차 찬 바람이 불면 유독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 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런 사람들은 잔기침 때문에 겨울 내내 고통스럽다. 감기는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 증세가 느껴지면 땀을 내게 하는 매운맛의 차를 마셔보자. 총백차=초기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면 집에 있는 대파의 흰 뿌리 부분만 끓여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파 뿌리는 특히 임신부 감기에도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 매운맛을 지닌 파 뿌리는 감기열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감기 예방과 초기 감기에 효과적이다. 파 뿌리 서너 개를 넣고 끓이면 매운 맛은 사라지고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비타민C가 풍부한 말린 귤 껍질을 더해 우려내면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도라지차=감기가 좀 더 진행됐다 싶으면 도라지차를 선택한다. 도라지는 가래를 삭이는 작용이 있고, 기관지의 점액 분비 기능도 높여준다. 도라지를 잘게 썰어 조청을 넣고 졸여서 물에 타 마시거나 말려서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신다. 도라지만 넣어도 인후염에 효과적이지만 쓴맛이 불편하다면 꿀이나 대추를 함께 넣어 마셔도 좋다. 유자차=유자는 기침, 가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열을 내리며 목이 붓고 아픈 데 효과적이다. 항염,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해 호흡기 질환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유자는 감기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다. 소화를 돕고 알코올 독성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송년회에서 과음하고 추운 바람을 맞았다면 유자차를 고려해보자. 건조한 피부가 걱정이라면 구기자차  겨울철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피부에 큰 적이다. 겨울철 피부 건강의 핵심은 강력한 보습에 있다. 겨울에 건조해지는 피부 때문에 항상 로션을 들고 다녀야 한다면 몸에 수분이 잘 생기게 도와주는 건강 차를 마셔보자.  구기자차=고지베리라고도 하는 시큼한 맛의 구기자에는 항산화 효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구기자를 잘라보면 끈적한 진액이 터져 나온다. 쌓인 피로와 피부 트러블 해소에도 좋으며 폐를 촉촉이 적셔주어 기침을 완화하는 데에도 좋다. 구기자는 눈을 맑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므로 감기나 잔병치레가 잦은 아이에게 물처럼 마시게 하면 좋은 차다. 구기자를 팬에 살짝 볶은 뒤 우려 마시거나 보리차처럼 끓여 마시면 된다.  둥굴레차=둥굴레 뿌리는 수분이 많아 보음 작용은 물론 당뇨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 방지는 물론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준다. 시중에 나오는 둥굴레 뿌리는 한 번 쪄서 말린 것이다. 차로 마실 경우 살짝 볶은 뒤 끓이면 한층 더 구수하고 맛이 좋다.도움말 황덕상 경희대한방병원 교수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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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옆구리 통증, 갱년기 증상인줄 알았는데 대상포진이래요

     주부 안혜선(가명·53) 씨는 예전과 달리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것을 느낀다. 폐경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서 우울한 날도 많아졌다. 안 씨는 얼마 전 김장을 한 뒤 한쪽 옆구리가 쑤시는 통증을 느꼈지만 단순히 갱년기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심해졌고 옆구리에 피부 발진까지 생겼다. 뒤늦게 병원을 찾은 안 씨는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매년 11월은 대한폐경학회가 제정한 ‘폐경의 달’이다. 폐경이 찾아오는 40∼60대 여성들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면역력 저하를 겪는다. 심리적 위축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도 쉽다.  그중에서도 초기엔 감기 몸살이나 근육통과 증세가 비슷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극심한 통증에 뒤늦게 병원을 찾게 되는 병이 있다.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예방하거나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통증과 합병증으로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갱년기 중년 여성이라면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대상포진 증상의 특이점 인지해야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발열, 몸살 등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다. 감기처럼 쉬면 나아지려니 여겨 방치했다간 초기 대처가 늦어질 수 있다. 특히 갱년기에는 우울증, 안면홍조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대상포진 증상을 갱년기 증상 혹은 감기 증상으로 오인할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적 수두를 일으킨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병한다. 대상포진의 증상으로는 주로 옆구리, 어깨 등 몸통의 한쪽으로만 수포와 발진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단순 피부질환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신경절을 따라 활성화되면서 신경을 손상하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포진 통증은 출산의 통증보다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수십 개의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 “벼락이 치는 것 같다” 등 환자들이 호소하는 통증의 양상도 다양하다. 대상포진의 주요 원인은 면역력 저하. 폐경기 여성처럼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여성 대상포진 환자 10명 중 6명은 40∼60대일 정도로 갱년기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그뿐만 아니라, 5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면역 억제제 복용 환자, 만성 질환자도 대상포진 고위험군으로 주의해야 한다. 신경통부터 실명까지… 합병증 위험 높아 대상포진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발병 부위에 따른 합병증 위험 때문이다. 가장 흔한 대상포진 합병증은 완치된 후에도 수 주에서 수개월까지 신경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후 신경통이다. 시도 때도 없이 이어지는 신경통은 우울증, 만성피로, 수면부족 등 2차적 문제를 낳는다. 면역력이 약할수록 신경통의 위험과 발병 기간이 길어진다. 대상포진은 발병 부위에 따라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상포진이 안면에 생긴 경우 뇌중풍(뇌졸중) 위험을 약 4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눈 부근에 생기면 결막염, 각막염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는 심각할 경우 실명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안전한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 갱년기를 앞둔 여성은 평소 대상포진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의 원인이 면역력 저하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만큼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폐경기 여성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우울감을 겪을 수 있어 심리적 안정과 편안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고, 주 3회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제철 과일을 섭취하고 부족한 영양소는 보조제를 이용하는 등 식습관도 관리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이 발병했을 경우에는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증상이 나타나고 72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다양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도 감소시킬 수 있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 대상포진으로 인한 증상을 폐경기 증상 혹은 감기 증상으로 생각하고 간과할 수 있으니 대상포진만의 특징을 꼼꼼히 확인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염근상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다양한 질환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다”며 “대상포진은 통증이 심하고 합병증도 다양해 폐경기 후 삶의 질을 유지하려면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당뇨 등 만성 질환이 있어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라면 더욱 각별하게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며 영양제나 호르몬 보조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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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25세 이상 여성, ‘18분 호르몬 테스트’로 난소기능 확인해야”

     “미혼 여성이라도 난소기능 확인 검사를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장 결혼이나 임신계획이 없는 여성일지라도 25세 이상은 자신의 난소 나이를 측정해보는 것이 바람직하죠.” 최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LMCE(Laboratory Medicine Congress & Exhibition) 2016’ 학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스콧 넬슨 영국 글래스고대 산부인과 교수는 여성 난임의 문제점과 난소기능 확인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성의 생식능력은 보통 20대 중반에 최고조를 이루다가 30대 초반부터 저하되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수록 난소의 노화로 임신이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난소의 노화와 함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 탓에 젊은 나이에도 난소기능 저하로 인한 여러 질환을 겪게 되는 여성이 적지 않다. 조기 폐경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 불임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다. 넬슨 교수는 체외수정(IVF)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다. 현재 영국 및 미국에서 체외수정 관련 여러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넬슨 교수를 만나 여성 난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난임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여성 난임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여성 난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영국은 부부 7쌍 중 1쌍이 난임을 겪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초산 연령이 늦어지는 것인데, 나이가 들수록 여성의 난소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또한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으로 인한 배란장애나 난관손상 등도 난임의 원인이 된다. ―난임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이 있나. 젊은 여성들은 생리주기가 불규칙할 때 난임을 의심해 봐야 한다. 생리주기가 일정하면 배란일도 매달 일정하게 나타난다. 성병에 걸려서 난임이 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선별(screening) 검사를 통해 조기에 난임 증상을 파악할 수 있다. ―난임 여성들은 주로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 난임 여성에게는 난소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하는데, ‘AMH(Anti-Mullerian Hormone. 항뮬러관호르몬) 테스트’라고 불린다. AMH 테스트는 여성의 폐경 유무와 가임기 여성의 난소능력 예측에 사용되며 주로 난소기능 저하에 의한 불임과 폐경기 여성들을 위해 활용된다.  난소기능검사의 필요성은 크게 두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여성들은 검사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난자의 개수와 생식나이 등을 파악하고, 필요할 때 난자 동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체외수정 시술이 필요한 경우 난소기능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판단할 수 있다. 어떤 약물을 사용할지, 혹은 어떤 방식으로 난소를 자극할 것인지 등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난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떤 방식인가. 항뮬러관 호르몬(AMH)은 여성의 난소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현재 보유한 난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의 폐경 시기 예측도 가능하다. 체외수정 시술을 받는 여성은 AMH 테스트를 통해 시술 시 난소의 수정률이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할 수 있다.  AMH 테스트는 혈액 채취만으로도 난자의 수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검사 방법이 굉장히 간편하다. 다양한 면역검사 장비를 사용해 난소 수를 확인하며 검사 시간도 18분에 불과하다.  AMH 테스트를 난임 치료를 위한 검사로 단정 짓기보다 자신의 난소 나이를 측정해 봄으로써 임신 가능성을 예측해보는 일종의 ‘건강검진’ 개념으로 이해했으면 한다.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검사가 가능한가. 그렇다. AMH 테스트의 큰 장점은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언제든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난포자극호로몬(FSH), 황체형성호르몬(LH) 등 기존 호르몬 검사는 생리 2∼5일 후에 측정이 가능했지만 AMH 테스트는 언제 검사를 받아도 동일한 결과 값을 얻을 수 있다. 바쁜 여성들이 시간을 내어 받기 편한 검사다. AMH 테스트를 통해 난자 동결을 해야 할지 판단할 수도 있다. 난자 동결은 여성들에게 굉장히 좋은 백업플랜이다. 40세가 넘어가면 자연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젊은 나이에 난소 검사를 받아 본인의 난소 기능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엔 난자동결을 고려해 향후 임신에 대비할 수 있다. 25세 이상 여성들은 2∼3년 주기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AMH 테스트를 통해 폐경기도 예측할 수 있는가. AMH 테스트는 매우 다양하게 활용된다. AMH 수치를 통해 임신 가능성뿐 아니라 여성의 폐경기도 예측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폐경 나이가 평균 51세 정도로 나오면 다행이지만, 39세 등 다소 이른 나이로 폐경기가 측정된다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AMH 수치를 비교해 난관 손상 정도를 파악하기도 하고 여성들의 생리 불순 원인도 진단할 수 있다.  ―정확도는 어느 정도인가. 전자동화된 AMH 테스트의 정확도는 굉장히 높다. 혈액 샘플의 보관방법이나 검사 시기 등 다양한 변수에 관계없이 항상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 속 난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또한, 성관계 때 피임기구를 사용해 성병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부부들이 난임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밝히기 꺼린다.  전 세계의 많은 부부들이 난임에 대해 말하는 것을 불편해한다. 개인적으로 덴마크가 난임 치료에 대한 인식이 가장 높은 국가라고 생각한다. 덴마크는 의사들이 직접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난임 인식개선 활동을 한다.  난임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해소된다면 보다 많은 난임 부부들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난임 치료가 늦어질수록 임신 가능성은 줄어든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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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집에서도 할 수 있는 면역강화 운동법”

     정년은 빨라지고 노년은 길어졌다. 2016년 통계청이 발표한 ‘100세 이상 고령자 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구는 3159명으로 5년 전보다 1324명(72.2%) 급증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은 6.6명으로, 2.8명이 늘었다. 노년기에 병원을 전전하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건강을 챙겨야 할 때이다. 유용한 의료정보를 일반인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며 국민 주치의로 불리는 오한진 가정의학과 교수가 생활 속 면역 관리 가이드북 ‘면역 파워’를 출간했다. 오 교수는 중년 이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면역’을 꼽는다. 저자는 “면역은 현대에 만연하고 있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그리고 몸에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일차적으로 자신을 지켜주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한다.   ‘면역 파워’는 오 교수가 눈으로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모호한 개념인 면역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풀어낸 책이다. 면역이란 무엇이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에서는 우리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인 스트레스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바이러스와 면역의 상관관계, 면역 체계가 오작동하는 ‘자가 면역 질환’, 알레르기와 아나필락시스 쇼크, 그리고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원인인 대상포진까지 최근 발병률이 높아진 각종 면역 관련 질환 등을 책에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평소 식단과 수면 습관, 면역 세포가 가장 많이 사는 ‘장 건강 유지법’ 등 면역력을 높이는 자가 관리법도 제안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각자 몸 상태에 맞게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는 17가지 면역 강화 운동법을 사진과 함께 실어 이해를 도왔으며,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28가지 음식을 소개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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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진짜 혈압’ 알고 싶으면 ‘가정혈압’ 측정하세요

     #1 서울에 거주하는 김모 씨(56)는 은행을 방문할 때마다 설치된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한다. 은행에서 잰 혈압은 정상 범위로 나타났지만,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고혈압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2 박모 씨(45)는 최근 구입한 스마트밴드로 틈틈이 혈압을 측정하고 있지만, 매일 측정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 기계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혹은 건강에 다른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불안하다. 요즘 은행이나 관공서 등에도 혈압기가 설치돼 있어 손쉽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잰 혈압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혈압은 측정 환경, 측정 부위 등 상황에 따라 수도 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세 가지 정도가 있다. 먼저, 병원 진료실에서 측정하는 ‘진료실 혈압’과 가정용 전자혈압계로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가정혈압’, 24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하는 ‘활동혈압’이다. 이 중 가장 편리하고 경제적이며, 심뇌혈관 질환 발생 예측에 용이한 방법은 가정혈압이다. 진료실 혈압은 측정 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혈압이 실제 수치와 다르게 측정될 수 있다. 활동혈압은 시간별 혈압 변화를 알 수 있지만 하루 종일 측정장치를 착용하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가정혈압은 편안한 환경에서 안정된 상태로 측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혈압 측정이 가능하고 측정자가 혈압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스스로 적극적인 혈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루 두 번, 올바른 방법과 자세로 고혈압은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고혈압 관리의 기본인 올바른 혈압 측정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최근에는 어디서나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가 보급되고 공공장소에서도 혈압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지만, 기계의 정확성이 보장되지 않거나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해 부정확한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 김철호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은 “가정혈압 측정법은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고혈압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혈압 측정의 핵심은 ‘동일한 혈압계로 하루 두 번, 올바른 방법과 자세로 측정하는 것’이다. 또한 제대로 혈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침 2회, 저녁 2회씩 측정해야 한다. 하루 동안의 혈압은 아침과 저녁에 10∼30mmHg 정도 차이가 날 수 있는데, 특히 병원에서 잰 혈압이 평소 혈압보다 낮은 ‘가면고혈압’은 아침 혈압이 높은 환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하루 중 혈압 변화를 정확히 체크해야 한다. 아침 혈압은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소변을 본 후 5분 정도 차분한 휴식을 취한 뒤 측정한다.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 소변을 본 후 측정한다. 아침 식사 및 약물 복용 전에 측정하며 측정 전 30분 이내에는 흡연 및 카페인 섭취를 금한다. 혈압은 편안하고 조용한 장소에 앉아 등을 기대고 다리를 꼬지 않은 상태에서 잰다. 팔꿈치 높이의 테이블에 팔을 올려놓고 혈압계의 커프를 위팔에 감는다. 커프의 위치는 팔꿈치 안쪽에서 2∼3cm 위로 심장의 높이와 같아야 하며 손가락 1∼2개 정도가 들어갈 수 있도록 여유를 준다. 커프는 가급적 맨 팔이나 얇은 옷 위에 감는 것이 좋다. 올바른 자세로 측정하지 않으면 수치가 더 높게 나온다. 등을 기대지 않으면 5∼10mmHg, 다리를 꼬면 2∼8mmHg, 커프와 심장의 높이가 다르면 10∼40mmHg까지 높게 측정된다. 측정 중 말을 하는 경우에도 혈압이 10∼15mmHg 높게 측정될 수 있다. 측정 완료 후 날짜, 시간, 수축기 혈압, 확장기 혈압, 맥박수를 혈압수첩에 적는다. 이를 통해 혈압이 얼마나 잘 조절됐는지,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가정혈압 측정 시 진료실혈압과 달리 수축기 135mmHg, 이완기 85mmHg가 넘으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혈압계는 의사에게 문의해 정확성이 검증된 전자혈압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정용 전자혈압계는 위팔에 커프를 감아 자동으로 공기를 주입하여 측정하는 혈압계가 가장 편리하며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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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황반변성 방치했다간 실명 부를수도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이 다섯 가지가 오감이다. 후각이 예민한 개, 고양이의 포유류나 촉각이 발달한 곤충과 달리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절대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시각을 잃었을 때 느끼는 절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닐 거다. 남은 삶 동안 겪어야 할 어려움은 가히 상상하기도 어렵다.  망막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을 부르는 3대 질환이다. 60세 이상 인구 중 약 11.7%에서 나타나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아 아직 그 위험성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사람의 눈을 동그란 공이라고 생각했을 때 제일 안쪽 부분이 망막이다. 망막은 눈에 들어온 빛을 감지한 후 뇌로 신호를 보내 사물을 인지하게 한다. 또한 망막 가운데에 있는 황반에는 시신경들이 촘촘히 모여 있다. 이 황반 주변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들이 생기고 망막이 손상돼 결국 실명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 바로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의 가장 큰 원인으로 노화를 꼽는다. 눈의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노인에게 더욱 빈번히 발견된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노안 증세와 비슷하다. 시야가 점차 흐려지고 병이 진행되면서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검은 점이 생겨 앞을 보는 데 방해가 되기 시작한다. 이런 증상이 생겼다면 안과 방문이 시급하다. 경우에 따라 증상이 발생한 후, 수개월 안에 실명에 이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황반변성으로 한 번 손상된 시력은 회복이 어렵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평소에 시야가 흐려지지 않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바둑판 모양의 암슬러 격자 검사를 활용한 자가 진단이 효과적일 수 있다. 선이 휘어져 보이지 않는지, 크기가 달라 보이지 않는지 자가 검진을 꾸준히 할 것을 권장한다. 한쪽 시력이 좋을 경우 증상을 못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한 눈씩 번갈아 가려보면서 자가 검진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컴퓨터 활용이 많은 40, 50대 직장인이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가까이 하는 20, 30대 젊은층에서도 황반변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눈의 노화가 주요 원인만큼 금연하고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녹황색 채소, 과일 등 눈에 좋은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00세 시대는 의학의 발달이 인간에게 가져다준 축복이다. 하지만 보지 못한 채 살아야 한다면 축복이 아니라 재앙에 가까울 것이다. 평소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당신의 삶을 환하게 만들 것임을 기억하자.김응석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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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계면활성제만 버려도 피부 나이가 젊어진다

     환절기라서 그럴까? 윤기와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 푸석푸석 뻣뻣해지는 머리카락. 거울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속상한 마음에 뽀송뽀송한 피부를 되찾아준다는 화장품을 사고, 모발 윤기를 회복시켜준다는 제품을 써보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두피를 포함한 우리 피부는 한 번 나빠지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할 수는 있어도 더 좋아지게 만들기는 어렵다. 게다가 비누, 샴푸, 린스, 폼 클렌저, 보디워시 같은 세정제로 매일 세수하고 머리 감고 샤워하는 동안 피부는 빠른 속도로 노화된다. 피부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믿고 있던 각종 세정제 속에는 오히려 피부에 해가 되는 계면활성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피지에서 분비되는 노폐물은 기름 성분이어서 물에 잘 녹지 않는다. 수분만으로는 노폐물을 말끔히 씻어낼 수 없는 것이다. 계면활성제는 바로 이 기름 성분을 물에 녹이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며 대부분의 세정제에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 성분을 과하게 사용하는 제품이 많다는 것. 세정제 제품의 대부분은 20% 정도의 계면활성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제품에 따라 2∼3개, 심지어 15가지 이상을 첨가하기도 한다. 계면활성제는 석유에서 추출한 화학물질로 피부에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를 보호하는 지질 성분을 과도하게 제거할 우려가 있다. 지질층은 피부가 수분을 머금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질층이 과도하게 벗겨지면 콜라겐이 수축하면서 쉽게 주름지고 거친 피부가 된다. 피부 수분이 10% 이하로 고갈되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하면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게 계면활성제로 매일 피부를 손상시키는 한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쓰고 피부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어도 피부 노화를 막을 길은 없다. 그렇다고 씻지 않고 살 수는 없는 일. 계면활성제의 위험을 알아도 뾰족한 대책이 없을 것만 같다. 그러나 천연 대체 세정제가 있다. 바로 ‘밀가루’다. 밀가루 풀을 이용하면 계면활성제 없이도 피부 노폐물이 깨끗하게 제거된다.  밀가루 세정제는 피부와 비슷한 약산성에 가깝다. 피부는 약산성(pH4∼6)의 산도를 유지할 때 가장 건강하다. 건강한 피부는 세균, 바이러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활발해진다. 대부분의 계면활성제는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는 것은 물론 피부의 산도를 깨뜨린다.  밀가루 세정제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콩기름(식용유)으로 화장을 지워내고 밀가루 세정제를 500원 동전보다 조금 큰 크기로 손바닥에 덜어 낸다.  ―얼굴에 고루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모공 속에 밀가루가 남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에 3회 정도 깨끗이 헹궈준다. 머리를 감을 때에도 일반 샴푸처럼 사용하면 된다.밀가루 세정제 만들기[1] 물 500g과 밀가루 50g을 준비한다.[2] 준비한 물과 밀가루를 냄비에 붓고 중간 불에서 밀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풀어준다.[3] 10분 정도 잘 저어가며 밀가루 풀을 쑨다. 농도는 김치 담글 때 쓰는 밀가루 풀보다 약간 묽은 정도면 적당하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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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고도일병원 “신경성형술로 20분만에 치료 끝” 목디스크, 비수술 치료와 운동으로 정복하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목디스크는 경추(목)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 조직인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을 말한다.  목디스크의 증상은 초기에는 보통 목이 뻐근하고 결리는 정도의 미약한 통증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디스크가 점점 진행되면 어깨, 팔, 손까지 저리고 아픈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만성의 경우 경추성 두통도 동반하게 된다.  목디스크가 악화되어 중추 신경인 척수까지 누를 경우 하반신 마비나 전신마비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어깨가 뻐근하고 팔과 손이 저리며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대표적인 비(非)수술 목디스크 치료법으로 ‘신경성형술’이 있다. 우선 지름 1mm의 특수 카테터를 병변 부위에 삽입하여 실시간 영상장비인 C-Arm장치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유착을 푼다.  그리고 나서 유착 방지효소제와 항염증제를 주입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 신경 주위의 유착을 치료한다. 이러한 신경성형술의 가장 큰 장점은 전신마취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적으며, 최소 침습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또한 20∼30대 젊은이들 외에 고령자나 혈압, 당뇨, 뼈엉성증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적용이 되기 때문에 많은 디스크 환자들이 신경성형술 치료를 받고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비수술치료인 신경성형술은 시술 시간이 20분 내외로 짧아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젊은 층에게 안성맞춤인 치료방법”이라며 “디스크 외에도 척추관협착증, 급만성 척추통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수술을 받고 통증이 지속되는 등의 다양한 경우에도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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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매년 CT 검진 받아야 하는 고위험 흡연자 “방사선 무서운데…”

    사망률 가장 높은 폐암 조기 진단하면 생존율 70% 이상주기적으로 검사 받는 게 중요필립스 신기술 적용한 저선량CT 방사선 피폭량 줄이면서노이즈 낮춘 선명한 영상 제공 #. 50대 후반인 A 씨는 담배를 하루 한 갑 이상 피운다. 흡연 기간이 벌써 30년을 넘었다. 건강을 위해선 금연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최근 A 씨는 지인이 폐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A 씨도 폐암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아직까지 이상이 없었지만 장기간 담배를 피운 탓에 폐암 발생 고위험군으로 매년 흉부 CT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A 씨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내년에도 검진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방사선에 계속 노출되는 것이 괜찮을지 걱정이 된다.  암은 33년째 한국인 사망원인 부동의 1위다. 특히 폐암은 전체 암 중에서도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34.1명으로 가장 높고, 5년 이상 생존율은 두 번째로 낮다. 초기 증상이 없다가 전이 등으로 병세가 위중해지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폐암은 조기 발견하면 5년 이상 생존율이 70%를 넘지만 말기에 발견하면 3%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평소 금연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암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9월 보건복지부는 제3차 국가 암관리 종합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국가 암검진 항목에 폐암을 포함했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총 6개 암에 대한 무료 검진이 실시된다. 폐암 검진 대상은 55세 이상 74세 미만 중 흡연력 30갑년(pack year) 이상의 흡연자다.고위험 흡연자 정기적 CT 검진 필요 폐암 검사로 흉부 엑스레이와 CT 검사가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CT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11년 ‘미국 국가 폐 검진 임상연구(National Lung Screening Trial· NLST)’에서 5만3000여 명의 고위험군 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CT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각각 나눠서 실시하였다. 그 결과, CT 검사를 받은 군이 흉부 엑스레이로 검사를 받은 군보다 정확한 검진을 바탕으로 폐암 사망률을 20%나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암정보센터를 포함한 세계 폐암 관련 기관과 학회에서는 고위험군에 한해 매년 저선량 흉부 CT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구진모 교수는 “엑스레이 촬영 시 심장 등 흉부에 있는 다른 장기가 폐 전체 부피의 20% 정도를 가린다. 또한 구조물들과 중첩되어 병변들이 잘 안 보일 때가 종종 있다. 특히 1cm 이하의 작은 폐종양은 엑스레이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반면 흉부 CT를 촬영하면 폐구조물을 세밀히 볼 수가 있다. CT는 흉부 엑스레이에서 발견된 병변을 자세히 평가할 필요가 있거나 엑스레이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폐병변이 의심될 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영상 기법이다”고 설명했다.  CT는 엑스레이보다 많은 양의 방사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CT 촬영에 따른 다량의 방사선 피폭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최근 폐암 검진에는 기존보다 방사선량을 크게 줄인 저선량 CT가 주로 사용된다.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고위험군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서도 저선량CT로 촬영하게 된다. 보통 심장 등 혈관 구조물도 함께 보아야 하는 흉부 CT 촬영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6∼7mSv지만, 폐구조물만 주로 평가하게 되는 저선량CT는 이를 5분의 1에서 10분의 1 이하로 크게 낮춘다. 구 교수는 “필요 없는 방사선 노출은 피해야 하지만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잠재적인 해악보다 검사로 얻는 정보가 더 크므로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비와 영상 기법의 발전으로 이전 보다 방사선 조사를 줄이면서도 영상의 질은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한다. 저선량CT, 핵심은 반복 재구성 기술  일반적으로 방사선을 적게 쓰면 영상의 질이 떨어져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소한의 방사선으로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 개발에 공들여 왔다. 그 결과, 대부분의 CT 검사를 1mSv 이하의 방사선량으로 진행하면서도 기존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바로 ‘반복재구성’ 기술이다. 이 기술은 매우 적은 방사선량을 사용해 영상을 촬영한 뒤, 컴퓨터 연산을 반복하여 노이즈를 줄이고 영상을 선명하게 만든다. 대표적으로 필립스사의 IMR(Iterative Model Reconstruction)이 있다.  IMR 기술을 활용하면 방사선 피폭량을 기존 대비 60∼80% 줄이면서도 노이즈를 낮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흉부 CT의 경우 방사선사용량을 0.05mSv까지 크게 낮출 수 있다. 컴퓨터 연산 과정에서 복잡한 알고리즘이 필요한 반복 재구성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연산 속도가 향상돼 흉부, 복부, 신경, 두경부, 심장혈관 검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위의 검사에 IMR을 적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사선 저감 기술은 주기적으로 CT 검진을 받아야 하는 고위험군이나 지속적인 경과 추적이 필요한 암환자, 방사선에 민감한 소아 등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암의 조기 진단에 있어 CT와 같은 방사선 검사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환자의 안전을 위한 의료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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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찬 바람 부는 계절, 치질 조심하세요!

     20대 후반의 직장인 A씨(여)는 올여름 다이어트를 성공해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부끄러움 때문에 다이어트 이후 변을 볼 때마다 휴지에 피가 묻어난다는 속사정은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다. 그러다 말겠거니 하며 몇 개월을 지냈는데 얼마 전부터 항문에 무언가 만져지는 듯한 불길한 예감에 병원을 찾았다.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의 진찰 후 항문 내에 혈관이 부어 있는 치핵이 확인됐지만 다행히 배변 후에 저절로 들어가는 2기 상태로 약물과 좌욕, 연고를 처방받고 보존적 치료를 받기로 했다.  이제 치질은 국민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누군가에게 말하기 부끄럽고 치료가 꺼려지는 질병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흔히 치질이라 하면 항문에 혹이 생기는 치핵을 생각하는데, 이외에도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에 고름이 생기는 치루, 항문가려움증 등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 말한다. 전체 치질 중 치핵이 60∼70%를 차지하며,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부터 수술까지 치료법이 다양하다. 치핵은 항문 주변 혈관에 울혈이 생겨 멍울이 잡히는 증상으로 항문 속에 있는 내치핵, 항문 밖에 위치한 외치핵으로 나뉘지만 두 가지 형태가 같이 나타나는 혼합치핵이 가장 흔하다. 질환은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분류된다. 단순 출혈만 있다면 1기, 배변 시 덩어리가 나오지만 자연스레 들어간다면 2기, 나온 덩어리를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간다면 3기, 덩어리를 밀어 넣어도 안 들어간다면 4기에 해당된다. 치핵 1, 2기 단계에서는 약물, 좌욕 등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2기 치핵이라도 출혈이 심하거나 혈전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3기나 4기에서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정은 과장은 “요즘같이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다른 계절에 비해 우리 몸의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치질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며, “배변에 피가 묻어나거나 항문에 통증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항문이 붓거나 항문 주변에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날이 추워질 때쯤이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변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화장실에서는 5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배변 후에는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좌욕은 청결 유지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수시로 일어나 몸을 움직여 주고, 평소 냉기와 습기를 차단하고 온기를 보존해 주는 깔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변비가 심해지지 않도록 무리한 다이어트는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나 현미, 잡곡밥, 해조류를 섭취한다면 치질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과장은 “부끄러움을 핑계로 치질을 참는 것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질환만 더 키워 치료를 어렵게 만들뿐”이라며, “초기에 병원을 찾는다면 수술 없이 약물치료와 좌욕과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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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치약서 검출된 CMIT/MIT 삼켜도 안전에는 문제없어”

     가습기살균제 성분 중 하나였던 CMIT/MIT 성분이 치약에도 검출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원료가 사용된 치약 제품의 회수와 해당업체의 행정처분을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회수 대상 149개 제품의 CMIT/MIT 잔류량은 극미량으로 양치 등 치약 사용 시 삼키게 되는 경우를 고려하여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즉 실제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허가받지 않은 성분이 있어 이에 따른 행정조치라는 것.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사항들을 하나씩 짚어보았다. ▼CMIT/MIT란=CMIT/MIT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의 혼합물이다.  색과 냄새가 없고 낮은 농도에서 다양한 미생물에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물질과 상용성이 좋아 물을 함유하는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의 변질을 막는 보존제로 쓰인다.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 허가 성분으로 구강세정제뿐 아니라 화장품·샴푸·린스·비누·면도크림·가글·섬유유연제·세제 등 많은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유럽은 2009년 위해평가 결과에 따라 씻어내는 제품류에 15ppm까지 허용하고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생분해도가 좋아서 축적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성은 어느 정도인가=유럽 소비자과학안전위원회(SCCS)의 2009년 위해평가 실험에서 아만성 경구 독성 동물시험을 진행하였다. 테스트 결과, 투여 최고 용량까지 전신 독성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일부 실험에서 최고 용량을 투여했을 때 미약한 위 자극과 털빠짐, 피부 붉어짐 증상이 있었다. 생식독성 실험에서는 체중 1kg당 2.8∼4.4mg을 매일 투여 시, 물 섭취량 감소 및 위 자극이 나타났다.  이번에 CMIT/MIT 성분이 들어가 회수 조치가 내려진 아모레퍼시픽 치약 제품의 경우 문제의 성분이 0.0044ppm 정도 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안전역(Margin of safety)으로 계산하면 치약에 사용된 농도의 2억7000만 배 이상의 농도에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즉 100g 튜브로 된 치약을 하루에 350만 개를 먹어도 사실상 안전한 수준이다(치약에 함유된 타 성분에 의한 독성은 무시하였을 때의 계산). 이는 몸무게 30kg의 어린이로 가정했을 때에도 안전한 수치다.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청장년층 ‘건강생활을 위한 영양·식생활 실천 가이드’ 자료를 토대로 치약에 혼입된 CMIT/MIT와 카페인 음료를 비교해보면 한 번에 카페인 음료 190캔을 섭취할 경우 반수치사량(동물실험 대상의 절반이 죽는 수치)에 이른다. 반면 치약의 경우 100g 치약 한 통을 한번에 800만개 섭취해야 반수치사량이 된다.  ▼안전하지만 규정위반=그렇다면 식약처의 ‘치약에 함유된 CMIT/MIT 성분은 극미량으로 안전하다’면서도 회수조치를 한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식약처가 치약제와 같은 의약외품에서 규정하는 성분은 세 가지로 나뉜다. ①금지 성분 ②비허가 성분 ③허가 받은 성분. 금지 성분은 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허가 자체를 신청할 수 없다. 비허가 성분은 제조사가 필요에 따라 식약처의 허가를 받는다면 사용이 가능한 성분이다. CMIT/MIT가 여기에 해당된다. 따라서 제품에 CMIT/MIT를 식약처 허가 없이 사용했다면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안전하다면서 회수 조치된 이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치약 보존제로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및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3종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섭취와 흡입=이번 논란에서 불안감을 가중시킨 요인 중 하나가 CMIT/MIT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KIST 환경복지연구단 류재천 교수는 “독성은 노출경로와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CMIT/MIT를 코로 흡입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입으로 CMIT/MIT가 미량 들어간다면 위, 장의 소화계통을 지나 소변과 대변으로 독성물질이 배출된다. 게다가 CMIT/MIT는 수용성으로 인체 축적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흡입은 물질이 코와 입을 통해 기도로 들어간다. 통상적으로 액체와 고체 물질은 기도로 들어갈 수 없으며, 1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이하의 작은 액체 입자만이 흡입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김병기 교수는 독성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16세기 스위스의 의학자 파라켈수스(Paracelsus)의 말을 인용했다. “모든 물질은 독이다. 어떤 좋은 약도 과다하게 쓰면 인체에 해가 된다”면서 “이번 CMIT/MIT 논란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격’이며 국민 혼란을 줄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혼란은 부정확한 정보와 입증되지 않은 주장들에서 생겨난다. 유용하고 편리하여 화학물질을 사용하기로 했다면 임상 안전성도 검증되어야 한다.  식약처는 제품 회수를 결정하면서도 ‘미량으로 안전하다’는 입장이고, 전문가들도 전반적으로 ‘과한 논란’이라는 견해다. 이제 선택은 다시 ‘소비자의 몫’이 되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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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노화의 척도 눈… “갑자기 침침해졌네, 혹시 나도 백내장?”

    스마트폰 사용 젊은층에도 백내장 발병 가능성 높아져수술로 치유 가능하지만 풍부한 임상경험 있는 의료진 필수센트럴서울안과 “무작정 수술보다는 평소 건강습관 챙겨야” 이제 막 30대에 접어들었는데 벌써 눈이 침침하고 안구 건조증도 생겼다. 쉽게 피로하고 뿌연 시야 때문에 생활도 불편하다. 눈은 몸의 노화에 따라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인체 부위 중 하나다. 요즘 안과 질환의 특징 중 하나가 연령대와 관계없이 발병한다는 것이다.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인 백내장의 경우도 평소 전자기기 사용이 많아진 탓에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혼탁해진 수정체, 뿌옇게 되는 시야  눈의 검은자 뒤에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존재한다. 수정체는 양면이 볼록한 렌즈 형태로 빛을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눈 안으로 유입된 빛은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되어 시신경이 밀집된 망막에 상을 맺는다. 망막의 시세포는 빛을 감지하고 이 정보는 시신경을 지나 뇌로 전달된다. 시각적으로 우리가 사물을 인식하는 순간이다. 수정체는 신축성이 있어 원근을 인식하고 초점을 조절한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 마치 흐린 창을 통해 바깥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이렇게 시야가 답답하거나 색이 바래 보이고 눈부심이 심해지는 현상이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의 주된 원인은 ‘노화’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내 섬유단백질의 분자량 증가로 서서히 투명성을 잃어 간다. 센트럴서울안과의 김균형 원장은 “50세 이상에서 눈이 점점 침침해진다면 백내장을 가장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당뇨, 고혈압, 비만 같은 전신질환과 흡연, 음주도 백내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눈의 외상이나 염증으로 인해 발견되기도 하며 눈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도 발병위험이 증가한다. 강한 자외선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눈으로 유입되는 빛의 양이 많아지면 조기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백내장, 의료진의 수술 경험이 중요 백내장 초기라면 약물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특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노안이나 난시 같은 굴절 이상도 교정이 가능하다. 김균형 원장은 “하지만 무분별한 노안 수술은 피해야 한다. 환자 자신의 불편을 충분히 전문의와 상담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내장 수술은 작은 실수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까다로운 수술이다. 의사의 풍부한 지식과 임상경험, 상황 대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은 “첨단 장비나 고급 인공수정체가 수술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의 눈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안정적이고 일관된 좋은 수술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까다로운 수술일수록 최신 장비 필요 수술이 이루어지는 환경도 중요하다. 철저한 감염 관리는 물론이고 까다로운 수술을 뒷받침할 최신 장비와 병원 시스템도 확인해야 한다. 자동으로 안압을 조절하는 백내장 수술 장비와 눈의 혈류를 측정할 수 있는 안구단층 촬영 장비 등 좋은 의료장비는 안전하고 깔끔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백내장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장비로 미국 식품의약국의 심의를 통과한 컴퓨터 내비게이션이 있다. 컴퓨터가 미리 분석한 환자의 눈 정보를 현미경을 통해 수술 동안 의사가 알 수 있게 해주는 장비이다. 내비게이션은 절개 위치, 크기, 난시 축 등 중요한 사항들을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수술의 주요 과정에서 도움을 준다. 국내에 두 번째로 이 장비를 도입한 센트럴서울안과의 황종욱 원장은 “컴퓨터 내비게이션 장비는 백내장 수술에 놀라운 혁신을 가져왔다. 수술 후 굴절 오차가 일어날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나 수술 재료들의 질도 매우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의사가 경험이 풍부한지, 수술 장비와 수술 인력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 다양한 요인들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후회하지 않는 수술이 가능하다.  평소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E가 풍부한 해바라기씨, 아몬드, 시금치 등과 루테인이 함유된 케일 등 잎채소를 챙겨 먹어야 한다. 또한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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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시력은 늘 변한다 자세-환경 따라 좋아질 수 있다

     눈은 노화가 가장 빨리 오는 신체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안구건조증, 백내장 등 안과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최근엔 정보기술(IT)기기 사용 등으로 눈을 혹사시키는 일이 많아지면서 ‘젊은 노안’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유해한 환경도 눈 건강을 해치는 데 한몫한다. 자동차 공해, 봄철이면 찾아오는 황사, 미세먼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중금속이 눈에 들어가 질병을 유발한다.  그중 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이상으로 흔히 시력 저하를 말한다. 근시를 유전적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주된 요인으로 꼽는다.  일본에서 안과 전문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혼베 가즈히로 박사가 근시 현상과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에 관한 책을 출간하였다. 혼베 박사는 근시는 ‘고칠 수 있는 병’이며 시력은 스스로 회복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대개 사람들은 눈이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싶으면 바로 안과에 가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맞춘다. 안경은 한번 쓰기 시작하면 계속 착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노안이 찾아오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많은 것이 우리의 눈을 더 나쁘게 만들었다”고 혼베 박사는 말한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분명 동일한 사람인데도 시력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바뀌는 경우가 있다. 또 근시 판정을 받았다가 얼마 지나니 괜찮아진 사람도 있다. 이렇게 시력은 늘 변화한다. 한 번 떨어진 시력은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시력은 몸의 상태와 리듬, 기분, 자세,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혼베 박사의 스스로 시력 회복법은 4단계로 나뉜다. 모두 간단하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 운동법이다. 스트레칭 방법은 삽화와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시력 개선 스트레칭과 더불어 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과 눈에 좋은 식품들까지 눈 건강을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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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복부 차가우면 순환계 의심하세요”

     복부는 몸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지도’다. 중국 의약서 ‘황제내경’에는 ‘복부는 오장육부의 상태는 물론이고 말단의 경미한 이상증세까지 고스란히 나타낸다. 배를 잘 살피면 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고 발병한 부위도 알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뇌가 온몸을 제어하듯 배도 식도에서 장에 이르는 모든 소화기운동과 소화과정을 통제한다. 6m나 되는 복부장벽에는 척수의 5배에 달하는 신경세포 다발이 존재한다. 1억 개 이상의 이 세포들은 화학물질을 분비하고 저장하는 기능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건강의 기본조건으로 ‘두무냉통 복무열통(頭無冷痛 腹無熱痛)’을 꼽는다. 머리는 차갑게, 배는 따뜻하게 유지하면 병에 쉽게 걸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는 차갑고 머리는 뜨거운 채 생활하기 십상이다. 배가 차가운 증상을 ‘하한증’이라고 한다. 하한증이 지속되면 위, 대장, 소장, 자궁, 방광 등 배 속 장기에 병이 생기기 쉽다. 배꼽 주위 온도가 2.5도 이상 떨어지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생리통, 생리불순, 요통, 소변장애, 소화불량, 음주 후 설사, 손발 다한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는 뜨겁고 복부가 차가우면 순환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많다. 심장을 중심으로 뜨거운 기운은 아래로 보내고, 신장을 중심으로 차가운 기운은 위로 올려주는 순환작용을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고 한다. 복부가 차가운 건 이 작용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순환작용에 문제가 생기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학교와 직장 등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쉬운 사람들은 수승화강이 원활치 않은 채 살아간다.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와 과로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현대인에겐 결코 쉽지 않다. 대신 차가운 기운과 뜨거운 기운이 잘 순환되도록 해주는 건강법이 있다. ‘복식호흡’과 ‘배꼽 마사지’가 그것이다. 이탈리아 의학박사 베르나르디에 따르면, 사람은 1분에 6회 정도 호흡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1분에 12∼15회씩 얕고 빠른 호흡을 한다. 이렇게 되면 몸속에 산소가 부족해져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당연히,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반면 호흡을 천천히 길게 하면 몸속의 산소 농도가 높아져 소화기능이 자극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편안해진다. 배꼽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 교감신경을 이완시켜 순환작용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배꼽 마시지는 근육을 편안하게 만들고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데도 좋다. 또 복부가 따뜻해져 면역력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20∼30분 마사지하면 손끝과 발끝에 찌릿찌릿한 자극이 전해지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고 통증이 서서히 완화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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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컨슈머]미국 브랜드파워 1위 LA-Z-BOY 리클라이너

      ‘편안한 휴식이 필요하다.’ 피곤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말이다. 현대인의 분주한 일상으로 인해 편안하면서도 질 높은 휴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가정 내에서도 예쁜 디자인만을 중요시하던 인테리어가 집 안의 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거실 디자인의 변화에서 강조된다. 모던하고 예쁜 디자인의 소파만을 선호하던 경향에서, 점점 리클라이너 소파로 변경돼 가고 있는 것이 대표적 현상이다.  리클라이너(RECLINER)라고 하면 언뜻 듣기에 친숙하지 않은 단어일 수 있지만 미국의 유명한 드라마 ‘프렌즈’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보였던 흔들의자가 바로 그것이다. 저 유명한 미국의 LA-Z-BOY 리클라이너이다.  LA-Z-BOY사는 1926년 미국 미시간 주의 몬로 시에서 출발해 1987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이래 연간 2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자랑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리클라이너 회사이며,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에서 20세기 100대 혁신상품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많은 사람에게 편안함을 제공해 왔다. 8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오로지 편안함만을 연구해 온 LA-Z-BOY 제품의 명성은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내 가구 부문 소비자 조사에서 소득별, 연령별, 지역별, 브랜드별 선호도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최고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기술과 다양한 기능이다.  LA-Z-BOY가 자랑하는 세계 특허는 LA-Z-BOY만의 특별한 노하우로 완성된 것이다. 다리받이는 3단계, 등받이는 18단계로 조정되며, 최대 180도까지 눕힐 수 있으므로 원하는 각도에 맞춰 가장 편안한 자세로 쉴 수 있다. 특히 180도까지 누웠을 때는 다리가 심장보다 높이 올라가도록 설계돼 피로를 확실히 풀어준다. 또한 전혀 다른 형태의 의자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다리받이를 내리면 흔들의자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올리면 고정이 된다. 등받이의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압력조절시스템을 채택함으로써 사용자의 몸무게에 맞게 등받이의 압력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쉴 수 있다. 소재 또한 최상의 제품을 사용한다. 소파에 사용된 폴리우레탄 폼은 렉서스 자동차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해 최상의 탄성과 안락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A-Z-BOY의 소비자 편의성은 운반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등판과 발받이를 분리해 좁은 장소에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고 다리받이가 몸체에 부착돼 있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1인용만이 아니라 3인용 소파 역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션소파로 불리는 3인용 소파는 좌우 좌석이 180도까지 누울 수 있으며, 가운데 등받이를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TV나 영화를 보면서 다과를 즐길 수도 있다. 최근 가정 내에서 홈시어터를 즐길 때는 최상의 만족감을 준다.  육아에도 LA-Z-BOY 리클라이너는 최고의 만족감을 준다. 태교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흔들의자에서 앉아 있는 산모와 아기의 모습, 편안한 리클라이너에 앉아 수유를 하고 아이와 함께 잠드는 편안한 모자의 모습은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LA-Z-BOY의 모든 소재는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친 제품만 사용되며, 특히 반영구적이고 견고한 스프링 시스템은 LA-Z-BOY의 특징이다. 이러한 LA-Z-BOY만의 독자적인 기술은 허리통증 완화에도 매우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돼 2010년 미국 척추교정협회(ACA)는 LA-Z-BOY 리클라이너를 공식 추천 소파로 뽑았다. 특히 최근 출시된 파워 리클라이너가 소비자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7만5000번의 테스트를 거친 LA-Z-BOY 파워 리클라이너는 리모컨을 사용해 리클라이닝 기능을 작동할 수 있어 기존 수동제품에 비해 더욱 다양한 각도로 제품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LA-Z-BOY는 미국 내 총 6개 공장에서 최고의 장인들에 의해 제작된다. 특히 2007년부터 완벽한 제품 품질을 위해 전 공정에 셀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는 5∼7명이 한 팀을 이루어 제품의 기본 프레임부터 완성, 테스트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팀별 생산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불량 발생의 철저한 원인 규명 및 방지가 가능해졌으며, 직원의 책임감과 협동심 그리고 제품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전국의 롯데백화점 29개 지점과 현대백화점 10개 지점, 갤러리아백화점 4개 점과 용산 아이파크백화점, 그리고 송파 잠실 직영점에 LA-Z-BOY 직영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어 직접 리클라이너의 편안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문의 031-718-4932, www.lazboy.co.kr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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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 테크놀로지 스타키]세계 최고의 보청기 신화를 쓰다

     다국적 기업 3M이 출시한 접착식 메모지 ‘포스트잍(Post-It)’, 세계적인 전자기업 소니가 내놓은 소형 카세트 ‘워크맨(Walkman)’은 특정 브랜드의 상품이 한 제품 카테고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사례다.  독보적인 제품력과 브랜드파워를 자랑하며 소비자들의 뇌리에 각인된 이 제품들은 기업의 특정상품을 넘어 해당 카테고리의 대표상품이 되었다. 국내 ‘보청기’업계에도 이처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보청기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스타키(Starkey)’다. 레이건, 포드, 부시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착용한 스토리로도 잘 알려진 이 브랜드는 ‘최고의 기능을 갖춘 첨단 보청기’로 난청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국 본사인 ‘스타키 히어링 테크놀로지스’가 내년으로 창립 50주년, 한국 지사인 ‘스타키코리아’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동사의 심상돈 대표를 만나 국내 보청기 시장 점유율 35%를 넘는 부동의 1위 스타키코리아의 발자취와 미래상에 대해 들어봤다.  1983년 보청기 전문제조업체인 동산실업을 창업하며 이 분야에 발을 들인 뒤, 1996년 3월 한국법인으로 설립된 스타키코리아의 대표가 된 그는 ‘보청기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년간 국내 보청기 판매 1위, 품질 혁신 1위, 고객만족도 1위라는 트리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미국 본사로부터 전 세계 지사 경영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탁월한 경영 성과와 맞춤형 사회공헌의 기틀을 동시에 마련한 심 대표를 서울 성동구 스타키코리아 본사에서 만났다.  -먼저 축하 인사부터 드립니다. 스타키 미국 본사가 내년이면 50주년, 스타키코리아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20년간 저희 스타키 가족들은 난청 고객들을 위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 보청기 판매 1위를 비롯해 품질혁신 1위, 고객 만족도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난청과 청각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그들 가족의 삶을 개선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던 데서 큰 의의를 찾고 싶습니다. ―그런 놀라운 성과의 배경, 그 이유를 어떻게 보는지요. 저는 그 성과의 바탕에 ‘우수한 제품과 철저한 품질 관리, 그리고 현지화에 성공한 사회공헌 노력’의 3박자가 조화를 잘 이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 48개 독립 조절 구간과 이명 완화 기능이 탑재되어 난청과 이명을 동시에 해결하는 뮤즈(Muse) 보청기처럼 스타키의 뛰어난 기술력이 담긴 제품들이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 국내 보청기업계 최초로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1,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인 ISO13485 등 국제표준화기구의 3종 통합 인증을 받을 만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왔고, 지역 사정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되돌려주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매년 매출액의 2% 이상씩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하는 등 각별한 나눔 실천이 스타키의 놀라운 성공을 뒷받침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스타키 하면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쌍방향 소통과 맞춤형 지원’이라는 철학에 맞춰 사회공헌활동의 폭을 꾸준히 넓혀왔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회사의 경제적 이익만이 아니라, 공공이익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고자 각별히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미 본사의 스타키 청각재단과 연계한 ‘소리 사랑 나누기’ 캠페인이나 소외된 이웃, 장애인을 위한 무료 청력 검사, 보청기 무상 기증 등을 실천했습니다. 또 김장 봉사부터 연탄 나르기, 쌀 나눔처럼 다양한 현장 봉사활동도 빼놓지 않았고요, 참전용사들에 대한 보청기 지원이나 주한미군 전우회 설립 지원 등 현재 우리 사회의 번영에 기여하신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으려 했습니다. 특히 올해 업계 최초로 개최한 고객 소통의 날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은 것도 그 성과로 빼놓을 수 없겠네요. 상대방의 감정 배려한 사회공헌 활동 ―스타키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면 딱딱한 협찬이나 후원 같은 느낌보다, 세밀한 감성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노력은 평소 대표님이 추구하시는 예술 경영이 해당 정책 운영에 잘 배어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사옥을 보시면 잘 알겠지만, 하나의 갤러리처럼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죠. 저는 평소 예술적 감각이나 감성적 섬세함이 경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영적인 난맥상이나 어려움을 마주할 때 유연한 발상과 사고를 가지려 노력합니다. 최대한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고 사안의 감춰진 부분을 찾아 이해하려 합니다. 사실 보청기라는 제품만 놓고 보면 스타키는 기술 기업으로 손색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보청기라는 기술 제품에, 감성이라는 색을 덧입히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회공헌활동 같은 부분에서도 혜택을 주는 사람의 기능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혜택을 받을 사람의 감성적인 배려에 각별히 초점을 맞추곤 합니다. 아무래도 유연한 사고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들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 와보니 직원들의 표정이 굉장히 밝아 보였습니다. 스타키 하면 남다른 직원 복지로도 유명한데요…. 제가 직접 사내 복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부끄러운 면도 있지만, (웃음) 일단 저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역량 강화와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글로벌 기업이다 보니 영어 실력 향상에 원어민 강의를 매일 지원한다거나, 사기 진작을 위해 매달 20만 원씩의 자기개발비를 지급해 자유로이 쓸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사옥 내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자유로이 이용할 쿠폰이나 이용권도 제공해 편의를 도모하고, 자녀 학비 지원 및 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비보험에 가입해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매년 2회 스타키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아 1박 2일로 여는 ‘스타키그룹 패밀리 데이’를 개최하거나 명장제도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보청기 전문가를 시상하는 제도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복지정책을 수립해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로 여길 수 있는 일류기업으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고객 마음을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다해 ―심 대표께서는 평소 다양한 사회활동을 겸하고 계신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서울경제위원회의 4대 위원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무까지 맡으셨는데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각오나 소회도 남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저 역시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각별한 동류의식과 함께, 그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뭔가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듭니다. 그래서 위원장 재임 기간 중 중소상공인들의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 및 경영 상담, 자금난이나 인력난 해소 지원, 판로 지원, 지역 특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소 상공인들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그들의 목소리를 자주 듣고, 직접 상담을 통해서도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타키그룹 20년의 발자취와 함께 향후 10년의 청사진이 궁금합니다. 스타키가 앞으로 어떤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는지, 10년 미래 계획과 목표에 대해 한 말씀 해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20년간 오로지 보청기라는 제품에 몰두하며 ‘고객에게 충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업계 1위로 올라섰고,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에도 적극 참여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그런 비전 자체가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겁니다. 다만 업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 만큼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노력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다짐만큼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자그마한 목표가 있다면, 난청이나 청각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제도적 부재를 개선하는 데 더욱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7년 전부터 400만 명의 장애 어린이 부모를 위한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회를 설립해 봉사를 이어오고, 난청 장애인들의 가족들을 돕고 제품을 기증하는 데 열중해왔습니다. 이들이 큰 사회적 차별 없이 동등하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습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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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joy Life]스타일리시 또는 스포티… 파일럿 감성의 헤비다운이 뜬다

    생활방수 기능으로 눈-비 막아주고보온력 극대화한 헤비다운 ‘고스트’  ‘헤비다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heavy(무거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헤비다운은 추운 겨울을 대비할 수 있는 중량급 다운웨어를 이르는 용어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보온성을 높인 헤비다운 재킷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가운데 K2가 선보인 ‘고스트’는 생활방수 기능으로 겨울철 눈비를 막아주고, 다운의 따뜻한 공기를 유지하는 보온력은 극대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하고 따뜻한 ‘고스트’ 헤비다운  ‘고스트’는 최고급 구스다운 충전재, 겉감과 안감으로 ‘삼중 보온’을 구현함은 물론이고 하이로프트 퍼와 라쿤 퍼까지 덧대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고어텍스 서미움 소재를 겉감에 사용해 방풍·투습은 물론이고 생활방수 기능까지 갖췄으며, 고분자 기술로 체내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을 원단 전체에 효과적으로 전달해 보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스마트 블랙을 안감에 적용해 단열 효과가 탁월하다. 또 후드 안쪽과 등판 안쪽에는 하이로프트 퍼를, 후드 끝에는 풍성한 라쿤 퍼를 사용해 목과 머리의 보온 유지에도 신경 썼다. 또한 후드 안쪽에 자외선 99.9% 차단의 탈부착이 가능한 에어포스 콘셉트의 ‘고글’을 덧대어 겨울철 쌓인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유니크함까지 더했다.  K2의 컨템포러리 라인인 ‘네오슈타트’에서 선보인 고스트는 젊은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타입의 사파리 헤비다운으로 캐주얼한 착장이 가능해 도심 데일리룩은 물론이고 오피스룩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남녀 공용으로 색상은 블랙, 다크 그린, 라이트 카키, 그레이, 아이보리, 다크 레드, 오프 화이트 등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52만9000원이다.  K2는 봄버형 디자인의 ‘고스트 브라보’도 선보였다. 고스트 브라보는 숏 기장으로 자유로운 활동성을 보장하며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고스트와 마찬가지로 스마트 소재를 적용하여 방풍·투습 및 생활방수 기능이 뛰어나며 허리와 손목에 시보리 처리를 함으로써 외부의 찬 공기 유입을 차단하여 겨울 한파도 걱정 없다.  또한 가슴 부분에 유틸리티 포켓과 재킷 안쪽에 포켓을 이중으로 적용해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활용도가 뛰어나며 포켓에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을 달아 디자인에 포인트를 가미하였다. 남성용은 숏 기장으로 블랙, 아이보리를 비롯한 5가지 컬러, 여성용은 하프 기장으로 라이트 카키, 아이보리 2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남성용 가격은 39만9000원, 여성용은 42만9000원이다. 등산화 기술의 정수 DX·NX 시리즈 K2는 충격 흡수, 뒤틀림 방지, 접지력 등의 고기능성은 물론이고 가벼운 무게로 발의 편안함까지 고려한 등산화 DX와 NX 시리즈를 선보였다. DX와 NX 시리즈는 K2만의 독보적인 등산화 기술력으로 산행에 꼭 필요한 핵심 기능은 모두 갖춰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DX 클라임 다이얼(DX CLIMB DIAL)’은 뒤꿈치 미드솔에 기존 파이론 대비 반발탄성을 15% 향상시킨 ‘안티 쇼크 셀’을 삽입해 뛰어난 충격 흡수와 쿠셔닝으로 장시간 산행에도 피로를 덜어주며 경쾌한 산행을 도와준다. 또한 ‘듀얼 안티 트위스트 시스템’을 통해 산행 시 발 뒤쪽뿐만 아니라 앞쪽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한다. 탁월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스마트 핏’ 기술을 적용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DX 클라임 다이얼’은 한국형 화강암 지형에 맞는 ’엑스그립(X GRIP) 아웃솔’을 사용하여 미끄러운 지면에서도 마찰 저항력이 높아 안전성을 제공하며, 다이얼을 돌려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방수와 투습 기능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하여 겨울철 눈길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네이비, 브라운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가격은 29만9000원. 무게가 320그램인 초경량 등산화 NX 시리즈도 눈길을 끈다. ‘NX 소닉(NX SONIC)’은 가벼운 무게에 등산화에 필요한 핵심 기능은 모두 담아낸 도심형 등산화다.  스킨핏(SKIN FIT) 기술을 적용해 발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며 신은 듯 안 신은 듯한 피팅감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또 K2만의 ‘워킹 밸런스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하여 산행 시 발생 가능한 흔들림을 잡아주고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 레드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6만9000원이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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