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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옛 대림그룹) 오너가 4세이자 인플루언서인 이주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손종원 셰프와의 친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이주영은 7일 자신의 SNS에 “이타닉이 제일 맛있는데”는 글과 함께 손 셰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 위치한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에서 나란히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이주영은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고 있고, 손 셰프는 그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손 셰프가 초록색 하트와 감사의 의미를 담은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남기며 화답했다.이타닉 가든은 손 셰프가 이끄는 레스토랑으로, 그가 메인 셰프로 활동 중인 레스케이프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와 함께 미쉐린 1스타를 받은 곳이다. 이주영의 게시물은 전날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2 11회 방송 직후 올라온 것으로, 손 셰프가 1대1 대결 끝에 “종이 한 장 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탈락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2000년생인 이주영은 DL그룹 이준용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이해창 컴텍 대표의 딸이다. 그는 신세계그룹 손녀이자 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멤버 애니, 빅뱅 지드래곤 등과의 친분을 공개하며 SNS를 중심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교통 여건 악화, 높은 생활물가, 바가지 요금 논란이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7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4만7086명으로, 전년보다 3만7513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관광객 수는 2022년 46만1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0만8204명, 2024년 38만4599명으로 해마다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울릉군은 교통 여건 악화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쾌속 여객선이 고장으로 장기간 운항을 멈추면서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여객선 운항 중단이 겹치며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울릉도에서는 기름값이 육지보다 리터당 300원 이상 비싸고, 렌터카 요금도 두 배 수준에 이른다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여기에 유튜버들이 비계 비중이 과도한 삼겹살이나 예상 요금보다 크게 높은 택시 요금을 촬영해 공개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과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이 약 19년간 이어온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미국 테네시주 법원이 최근 두 사람의 이혼을 최종 확정했다.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법원은 최근 두 사람의 이혼을 확정했다. 재판을 맡은 스테파니 윌리엄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혼인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운 해소할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이혼 허가 사유를 밝혔다. 이혼 절차는 당사자 출석 없이 서면 심리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키드먼은 지난해 9월, 혼인 생활의 어려움과 회복 불가능한 갈등을 이유로 어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두 사람은 자녀 양육권과 재산 분할에 대해 미리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딸은 키드먼과 함께 지내고, 어번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자녀들을 만난다. 양측은 서로에게 양육비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으며, 공동 재산도 큰 갈등 없이 나누기로 했다.두 사람은 2005년 미국에서 열린 호주 문화 행사 ‘G’DAY USA 갈라’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듬해인 2006년 결혼했다. 키드먼은 어번과의 결혼 생활에서 두 딸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거릿(15)을 두고 있다. 앞서 키드먼은 1990년 배우 톰 크루즈와 결혼해 2001년 이혼했으며, 당시 입양한 딸 이사벨라(32)와 아들 코너(30)를 두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한국인 유튜버 김프로가 전 세계 유튜브 채널 가운데 2025년 연간 조회 수 1위에 올랐다.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 집계에 따르면, 김프로 채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775억3314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채널인 ‘더블데이트(Double Date)’의 연간 조회 수(약 615억 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연간 조회 수(약 381억 회)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김프로는 콘텐츠 기획부터 연출·편집까지 직접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 채널을 개설한 뒤 사촌 동생이자 인플루언서인 유백합과 함께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짧은 영상 중심의 밈(meme)·챌린지·상황극 콘텐츠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어권과 아시아권 시청자 비중이 높아 글로벌 확산 속도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김프로 채널은 운영 약 2년 8개월 만인 지난해 4월, 국내 개인 유튜버로는 처음으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억2800만 명이다. 국내 1위이자 전 세계 기준 9위에 해당한다. BLACKPINK 공식 채널과 BTS 공식 채널을 앞서는 수치다.개인 채널로서 이 같은 속도의 성장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상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김프로는 5일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김프로 채널이 처음으로 전 세계 연간 조회 수 1위를 달성했다”며 “이 모든 순간은 시청자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온라인 마케팅 분석 사이트 눅스인플루언서가 추측한 김프로의 하루 예상 수익은 4억7000만원, 연간 1722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실제 수익은 광고 유형과 시청자 지역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 정확히 알수 없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이 또다시 과대 포장 논란에 휩싸이며, 친환경 경영과 ESG 실천을 둘러싼 기업 책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최근 한 소비자가 초콜릿 묶음 상품을 주문했다가 제품 개수만큼의 박스를 받아든 사례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다. 단순한 배송 해프닝을 넘어, 물류 효율과 환경 부담을 동시에 드러낸 상징적 장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5일 한 SNS에는 “쿠팡아 지구한테 사과해”라는 문구와 함께 작은 상자 여러 개가 쌓여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초콜릿 15개로 구성된 묶음 상품을 주문했지만, 실제 배송은 초콜릿 1개당 박스 1개씩, 총 15개의 상자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60g짜리 초콜릿 한 개만 담긴 상자가 줄지어 놓여 있었다.작성자는 “포장을 하나씩 뜯는 데만도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이 “단품을 여러 번 주문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작성자는 15개 묶음 상품을 구매한 내역을 인증하기도 했다.해당 게시물은 7일 오전 기준 조회 수 240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댓글창에는 “작은 화장품 샀는데 몸보다 큰 비닐에 담겨온 적이 있다”, “이제는 익숙해질 정도” “박스를 주문하면 물건이 딸려 오는 느낌”이라는 반응과 함께, 과대 포장을 ‘구조적 문제’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특히 환경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묶음 상품임에도 개별 포장이 이뤄질 경우 박스, 완충재, 비닐 사용량이 불필요하게 늘어나 폐기물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쿠팡을 둘러싼 과대 포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에도 제품 크기와 맞지 않는 포장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빠른 배송’만큼 ‘덜 버리는 배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기로 하면서 이 공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다. 1926년 7월부터 1932년 4월까지 약 6년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머물렀던 장소다. 김구 주석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이곳에서 집무와 회의를 이어갔다. 이봉창 의사의 일왕 투탄 의거와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 역시 이곳에서 준비된 것으로 전해진다.● 민가로 남았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복원까지임시정부가 항저우로 이동한 뒤 이 건물은 민가로 사용됐다. 이후 오랜 시간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형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다. 한중 수교 이전까지 한국 정부 차원의 공식 관리도 쉽지 않았던 상황이었다.이런 상황에서 1990년대 초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복원 논의가 민간 차원에서 이뤄졌다. 삼성물산은 사내 공모 과정에서 중국 출장을 다녀온 이재청 영업담당 부장의 제안을 검토했고, 이를 복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내부 논의를 거쳐 복원 사업이 결정됐다. 다만 당시에는 한중 수교 이전이어서 행정 절차와 협의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물산은 문화부와 독립기념관의 협조를 받아 1991년 상하이시와 복원 합의서를 체결했고,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들의 이주 문제도 함께 해결하며 공사를 진행했다.복원 과정에서는 당시 건물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3층 연립가옥 형태를 살리고, 계단과 창틀 등 세부 요소를 정비했다. 1920년대 사용됐던 탁자와 의자, 침대 등 집기류도 확보해 내부를 재현했다.공간 구성도 당시 기록을 바탕으로 나뉘었다. 1층은 회의와 접견 공간, 부엌으로 꾸며졌고, 2층은 국무령과 직원 집무실, 3층은 주요 인사들의 숙소로 재현됐다. 복원에는 약 3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공사 시작 후 1년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준공식은 1993년 4월 13일, 제74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에 열렸다.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유족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봉길 의사의 손자 윤주웅 씨는 당시 편지를 통해 “임시정부 청사가 다시 모습을 갖춘 것을 보며 깊은 감회를 느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생전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해 왔고, 이후 유족들도 관련 기부와 환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호암미술관이 소장하던 서수상이 정부에 기증되며 월대 복원 작업에 힘을 보탰다. 당시 복원 공사가 한창이던 광화문 앞 월대에서는 이 서수상이 ‘마지막 퍼즐’처럼 남아 있던 동물상으로 불리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배우 유지태가 어린 시절 잘못된 약 처방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이에 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유지태는 피부병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테로이드가 있는 약을 진짜 엄청 먹었다. 약 먹고 나서 정말 비대해졌다”며 체중이 초등학생 당시 65kg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 남아 있는 둥글둥글한 시절 사진 역시 그 시기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문페이스·체중 증가 등 대표적 부작용유지태가 언급한 스테로이드 약물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비롯해 장기 이식 후 거부 반응 억제, 항암 치료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된다. 필요할 때 정해진 용량을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나 한때 ‘신의 은총’으로 불리기도 했다.식품의약품안전의 ‘약국이 즐거워지는 시간’ 영상에 따르면 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 호르몬제로, 염증을 줄이고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데 쓰인다.다만 효과가 강한 만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필요 이상의 사용이 이어지며 부작용 사례가 늘었고, 이로 인해 스테로이드를 지나치게 경계하는 인식도 확산됐다.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얼굴이 둥글게 붓는 ‘문페이스’, 체중 증가, 위장 장애와 속쓰림, 칼슘 흡수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 등이 거론된다. 연고 형태로 사용할 경우에는 피부 홍조나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식약처는 스테로이드의 소염 효과가 탁월한 만큼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해진 기간과 용량을 지키지 않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며, 더 강한 약을 찾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백혈병 완치 후 일상을 공개한 배우 차현승이 유튜브를 통해 복귀 의지를 밝혔다. 미팅 경험과 현재 몸 상태를 솔직하게 전하며 다시 현장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차현승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완치 이후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헤어숍으로 이동 중이라며 “이 머리로 숍에 가는 게 맞나 싶었는데, 혼자 밀지 말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을 꺼냈다.이어 “감사하게도 오늘 미팅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러 간다.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정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머리를 정리한 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차현승은 “일하고 싶다. 오디션이나 이런 게 있으면 연락 달라. 너무 오래 쉬었다”며 다시 현장에 서고 싶은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미팅을 다녀온 뒤에는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아프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제 캐릭터가 많이 사라졌다. 예전에 있던 강한 이미지 같은 것들이”라며 “이번 작품과는 잘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캐릭터와 이미지가 맞는 게 중요하다는 건 당연하다”며 “지금은 솔직히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다이빙이나 러닝 같은 운동도 세게 하면 안 된다”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가볍게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차현승은 또 다른 미팅을 앞두고 있다며 “계속 여기저기 문을 두드려보려고 한다. 지난번 기회가 제 것이 아니었다면, 또 다른 것을 찾아 나서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복귀 의지를 강조했다.차현승은 가수 선미와 함께한 2018년 ‘워터밤’ 무대 영상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1, Mnet 비 엠비셔스, 피지컬: 100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차현승은 지난해 6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으며, 약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가수 소향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 무대 직후 나온 아쉬운 반응에 직접 사과하며 입장을 밝혔다. 소향은 댓글과 개인 채널을 통해 부족함을 인정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소향은 지난달 31일 KBS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 무대에 가수 박혜원(HYNN), 영빈과 함께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골든’을 열창했다.무대에서 소향은 영빈과 함께 곡의 도입부를 맡았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 음정과 화음이 맞지 않았고, 각자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며 조화가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무대 영상이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소향의 무대에 대해 “과했다”, “라이브라서 더 놀랐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 누리꾼이 “고음에만 집중한 것 같다”는 댓글에 소향은 “그러게요… 제가 다 망쳤어요.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라며 직접 답글을 달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소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그는 “골든… 제가 너무 못했더라고요… 거기서 전 또 깨닫습니다. 아, 이 목소리는 하나님 거구나. 내 욕심대로 사용했을 때 난 무능할 수밖에 없구나 하고요”라는 글을 남겼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동남아 관광 시장에서 국가별 흐름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베트남은 관광객이 빠르게 늘어난 반면, 태국과 캄보디아는 각종 악재로 감소세를 보였다.현지 매체 VN익스트레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기준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섰다.현지 매체들은 이 같은 증가세의 배경으로 비자 정책 완화를 꼽았다. 베트남은 39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했고, 태국으로 향하던 중국인 관광객 일부가 베트남으로 여행지를 바꾼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1~8월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53만 명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다.이런 흐름 속에서 베트남은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말레이시아는 2025년 1~8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고, 인도네시아 역시 1~10월 방문객 수가 전년보다 10% 증가했다.반면 태국은 여러 변수로 관광 흐름이 둔화됐다. 지난해 초 중국 배우 납치 사건이 알려지면서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예약 취소가 이어졌다. 이후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며 취소 움직임이 더 확산됐다.일부 국가가 자국민에게 태국 여행 연기나 주의를 권고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2025년 12월 초 기준 태국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3000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7% 감소했다.캄보디아 역시 감소 흐름을 보였다. 캄보디아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4년 대비 1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가수 임영웅이 대전 콘서트에서 선보인 세심한 팬 배려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연장 안에 ‘빵 보관 공간’을 마련해 관객들의 불편을 덜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임영웅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전국 투어 ‘IM HERO TOUR 2025 -대전’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현장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가장 많이 언급된 장면은 공연장 내부에 설치된 빵 보관 공간이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공연장 관계자가 관객이 가져온 성심당 봉투를 접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뒤편에는 성심당 갈색 종이 봉투들이 줄지어 정리돼 있었다.대전 공연을 앞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성심당에서 빵을 먼저 사두고 공연장에 가도 되는지”, “빵을 어디에 보관해야 하는지”를 묻는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왔다. 이 같은 고민을 안고 공연장을 찾는 팬들을 배려해 마련한 공간이라는 반응이 나왔다.후기를 남긴 관객은 “성심당에 다녀오는 관객들 때문에 늘 나오던 고민을 정확히 해결해줬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준비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전 콘서트에서 화장실 부족 문제를 간이 화장실 설치로 보완한 점을 언급하며 만족감을 드러낸 글도 이어졌다.임영웅의 관객 배려는 이전 공연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여름 공연에서는 에어컨이 설치된 실내 쉼터를, 겨울 공연에서는 난로가 놓인 대기 공간을 운영했다. 여러 개의 간이 화장실을 설치해 대기 줄을 줄인 점도 주목받았다. 이후 일부 K-팝 아이돌 공연에서도 이 같은 운영 방식이 참고 사례로 언급됐다.대전 공연을 마친 임영웅은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고척스카이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1·2홀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추위로 관절이 뻣뻣해지고,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워지는 겨울. 잠깐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고령층에게는 “살짝 미끄러진 것뿐”이라는 생각이 더 위험하다.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히는 순간, 뇌 손상이나 장기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겨울철 낙상을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통계포털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낙상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 가운데 60세 이상은 45.2%를 차지했다. 전체 86만여 건 중 약 39만 건이 고령층으로, 거의 절반에 가깝다.같은 낙상 사고라도 겨울에는 입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커진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낙상 입원 환자의 겨울철 입원율은 51.7%로, 다른 계절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얼어붙은 길에서 넘어질 경우 뇌진탕이나 두개골 골절, 뇌출혈 같은 ‘두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당장은 “괜찮은 것 같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머릿속에서 출혈이 생기거나 커지면서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사례도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항응고제·항혈소판제처럼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입원 이후의 부담도 작지 않다. 겨울철 낙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노인 가운데 절반가량은 2주 이상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1인당 골절로 인한 평균 입원일수는 16.9일이다. 이 수치는 전 연령대를 포함한 평균으로, 근력과 회복 속도가 떨어지는 고령층의 경우 입원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입원으로 인해 걷기 어려워지거나 오래 누워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고령층에서는 기존의 심·뇌혈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당국은 겨울철 낙상을 줄이기 위해 일상 속 행동요령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빙판길에서는 평소보다 보폭을 10~20% 줄이고, 급한 회전이나 응달진 곳은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걸을 때는 손을 주머니에 넣지 말고, 두 손에 물건을 들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이동하는 행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지나치게 무겁고 두꺼운 외투는 균형을 잃기 쉬워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넘어질 것 같다면 몸을 낮춰 충격을 분산시키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진정제나 수면제 등 어지럼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을 복용 중이라면 외출을 삼가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5년 후 나를 생각했을 뿐인데/ 김흥식 지음/ 236쪽·1만8000원·KMAC“둥근 해 미친 거 또 떴네.” 월요일 아침, 무심코 내뱉는 한숨의 원인은 대부분 회사일 것이다. “꿈이 뭐냐”는 질문에 ‘직업’을 말할 정도로 커리어에 메달리는 한국인에게 회사는 결승선이자 출발점이다. 그런데도 매일을 “버티자”는 마음으로 출근하는 현대인들. 35년 넘게 LG그룹에서 일해온 프로 직장인 김흥식은 그런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바로 ‘커리어 비전’이라 짚는다.저자는 직장생활을 길이 없는 ‘사막 여행’에 비유한다. 위치를 알려줄 GPS가 아니라 방향을 잡아줄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한 ‘커리어 비전’은 5년 단위로 미래상을 설정해 조직 내에서 핵심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왜 하필 5년이냐면, 눈앞의 목표를 넘어 ‘일의 의미’를 설계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간이기 때문이다.이 책은 회사에 무조건 희생하는 대신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되라고 권한다. “성장하는 내가 있어야 회사도 성장한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성공이나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이다. 실패하더라도 그 안에서 배움을 찾는 ‘학습 프레임’을 갖춘다면, 시행착오는 도리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튼튼한 발판이 된다.퇴임 후, 직장인이 아닌 개인으로서 새로운 커리어 플랜을 세웠다는 저자는 “어디 있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친 해가 다시 돌아온 월요일 아침, 출근이 유난히 고통스럽다면 이 책을 통해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보자.◇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곽재식 지음/ 320쪽·2만2000원·믹스커피유교의 나라에서 돈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비교적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책은 조선이 실제로 마주했던 경제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돈은 왜 늘 부족한가”, “부는 어떤 심리에서 생겨나는가” 같은 고민은 현대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조선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이지함은 직접 장사를 하며 경제를 실험했고, 박제가는 해외 정보를 탐독하며 조선의 ‘미래 버전’을 상상했다. 정약용은 전국을 다니며 제도와 기술을 결합한 종합적인 설계도를 구상했고, 유수원은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효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먼저 간파했다.양극화와 저성장, 기술 변화와 노동 이동, 국가의 역할까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경제 문제들 역시 조선이 이미 겪어본 과제들이었다. 선비들은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제도의 뼈대를 흔들었고,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시장의 구조를 다시 그렸으며,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려 애썼다.이 책은 그들의 고민이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독자는 현재의 경제 현실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동시에, 앞으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선조들은 어떤 방식으로 해법을 모색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성 염증이 병을 만든다/ 우치야마 요코 지음/ 236쪽·2만 원·청홍우리 몸의 ‘불씨’ 같은 염증은 원래 건강을 지키는 생체 반응이다. 상처가 나거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열이 나고 붓는 건 우리 몸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문제는 이 염증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 지속될 때다. 만성이 된 염증은 각종 질환의 뿌리가 될 수 있다.간사이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 우치야마 요코는 혈관, 장기, 피부, 뼈, 뇌 등 온몸을 두루 살피며, 그 안에 숨어 있는 만성 염증을 추적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 다룰 것이 아니라, 우리 몸 깊숙이 자리 잡은 염증의 근본 원인을 찾는 과정이다. 저자는 만성 염증의 주요 원인으로 영양 불균형, 유해 물질, 스트레스 세 가지를 꼽는다. 그래서 단순한 약 처방이나 증상 대처 보다는, 생활 속 습관을 하나하나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 짚어준다. 예를 들어 드라이클리닝한 옷을 비닐에서 벗겨 바로 입지 말고 바람 잘 통하는 곳에 걸어 두었다가 입어야 한다는 것. 식사는 ‘생식-찌기-굽기’ 중심의 소박한 조리법이 좋고, 호흡은 입보다 코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책 속에서는 염증에 대한 의학적 이해부터 생활 속 실천법까지 폭넓게 다룬다. 막연한 피로감이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몸의 이상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은 원인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줄지도 모른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오는 3월부터는 반려동물과 함께 식당을 찾는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된다. 일정한 위생·안전 기준을 갖춘 음식점이라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의 시설 기준과 영업자 준수사항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2일 개정·공포했다. 개정 규칙은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반려동물 동반 영업은 관련 기준을 충족한 업소에 한해 허용된다.출입이 허용되는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다. 위생 문제를 막기 위해 반려동물이 조리장이나 식재료 보관 공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칸막이나 울타리 같은 차단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조리 공간과 손님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 핵심이다.손님을 위한 안내도 필수다. 출입구에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업소임을 알리는 표시판이나 안내문을 붙여야 한다. 매장 안에서는 반려동물이 보호자 곁을 벗어나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 이를 위해 동물 전용 의자나 케이지, 목줄 고정 장치를 갖춰야 한다.다른 손님이나 반려동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테이블과 통로 간격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은 출입이 제한된다는 안내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음식 관리 기준도 세분화됐다. 음식 진열과 보관, 제공 과정에서는 반려동물의 털 등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뚜껑이나 덮개를 사용해야 한다. 반려동물에게 제공하는 식기는 손님용과 구분해 보관·사용해야 하며, 배설물을 처리할 수 있는 전용 쓰레기통도 마련해야 한다.기준을 위반할 경우 최대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으며, 경미한 의무 사항 위반 시에는 시정 조치가 이뤄진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배우 안성기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혈액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이어왔고, 한 차례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재발해 투병 생활을 지속해왔다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멍이 쉽게 들고, 코피가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치부하지 말아야 한다. 혈액암은 뚜렷한 자각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기 쉽고, 치료 시점을 놓칠 경우 예후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꼽힌다.1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혈액암은 혈액과 골수, 림프절 등 면역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통칭한다. 백혈병과 림프종, 다발골수종이 대표적이며, 급성·만성백혈병을 비롯해 골수증식성종양,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으로 세분된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방사선 노출과 흡연, 특정 바이러스 감염(HTLV-1, EBV 등), 유전적 요인 등이 위험 인자로 거론된다.혈액암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 증상이 모호하다는 점이다. 백혈병은 백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면서 피로감과 창백함, 잦은 감염,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감기나 빈혈과 구별하기 어렵다. 림프종은 목·겨드랑이·사타구니 부위 림프절이 커지는 양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나 통증이 없어 이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다발골수종은 등이나 갈비뼈, 척추 통증으로 시작해 골절이나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야간 발한, 2주 이상 지속되는 미열과 전신 피로, 잦은 감염, 코피나 잇몸 출혈, 쉽게 생기는 멍, 림프절 비대 등이 대표적인 경고 신호다. 일상적인 증상처럼 보여도 지속된다면 혈액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조기 진단의 첫 단계는 혈액검사다. 일반 혈액검사만으로도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혈색소 수치가 남성 13g/dL 미만, 여성 12g/dL 미만이거나 백혈구 수치가 4000/㎕ 미만 또는 1만/㎕ 이상, 혈소판 수치가 15만/㎕ 이하로 나타날 경우 전문의 상담이 권고된다. 혈액암은 일상적인 생활관리만으로 예방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증상이 의심될 경우 신속한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외식 물가가 빠르게 치솟으면서 점심 메뉴를 둘러싼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국밥과 칼국수로 대표되던 전통적인 점심 식사가 부담스러운 가격대로 올라서자, 1만 원 안팎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햄버거가 ‘가성비 점심’ 대안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냉면 평균 가격은 1만2000원을 훌쩍 넘겼다. 칼국수 역시 1만 원에 근접했다. 종로와 광화문 등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는 국밥 한 그릇 가격이 1만2000원~1만3000원대까지 올라 “이제 1만 원 이하 국밥을 찾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때 서민 음식으로 불리던 메뉴들이 점심 선택지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와 달리 햄버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의 빅맥 세트는 7400원 수준이며, 점심 시간대 할인 메뉴를 활용하면 6000원대에 세트 주문도 가능하다. 국밥 한 그릇 값으로 햄버거 세트를 먹고도 가격적으로 여유가 남는다. 온라인 반응도 이를 반영한다. 한 네티즌은 “햄버거 하나에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다 들어 있어서 오히려 균형 잡힌 한 끼 같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예전엔 ‘그 돈이면 국밥’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 말도 못 한다”고 했다. 포인트 적립과 앱 쿠폰을 언급하며 “할인까지 받으면 햄버거가 제일 합리적”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소비 흐름의 변화는 실적으로도 나타난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고,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 역시 매출과 이익이 두 자릿수 가까이 성장했다. 맘스터치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식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부담이 겹치면서 개인 식당의 가격 인상 압박은 더 커지고 있다”며 “반면 패스트푸드는 가격 관리 여지가 있어, 물가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주 5일 근무 기준으로 볼 때 2026년 우리나라 직장인이 쉬는 날은 총 118일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하루 줄어든 수치다.우주항공청이 발표한 ‘2026년도 월력요항’을 보면,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법정 공휴일은 모두 70일이다. 여기에 토요일 휴무를 더하면, 주 5일 근무 직장인이 실제로 쉬는 날은 연간 118일이 된다.연휴 구성도 눈에 띈다. 주말을 포함해 3일 이상 이어지는 연휴는 모두 8차례다. 이 가운데 가장 긴 연휴는 2월 설 연휴다. 토요일과 일요일, 설날 연휴가 맞물리면서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쉰다. 만약 징검다리 연차를 이틀 낼 경우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다. 2월 말부터 3월 초에도 연휴가 이어진다.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는 토요일과 삼일절, 대체공휴일이 겹쳐 사흘 연속 휴식이 가능하다. 5월에는 23일부터 25일까지 토요일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이 이어진다.여름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다.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과 일요일, 대체공휴일이 이어지며 사흘을 쉰다. 가을에는 추석 연휴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져 나흘간 휴식이 가능하다.10월에는 연휴가 두 차례 있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는 개천절과 일요일, 대체공휴일이 겹친다. 이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한글날과 주말이 이어진다. 연말에는 성탄절이 포함된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연휴가 있다. 4월과 7월, 11월에는 법정 공휴일이 없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인도 힌두교 성지이자 대표적 관광지인 바라나시에서 일본인 관광객들과 현지인들 사이에 마찰이 벌어진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갠지스 강의 의미를 둘러싼 문화적 인식 차이와, 현장에서 갈등을 중재하지 못한 대응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나시의 갠지스강 일대에서 발생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이틀 뒤인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되며 빠르게 확산됐다.영상에는 성탄절을 맞아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일본인 관광객들이 갠지스강에 들어가려 하자, 일부 현지인들이 이를 제지하며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매체는 관광객들의 행동이 신성하게 여기는 갠지스강에서 ‘물놀이’처럼 보이면서, 일부 현지인들에게 불쾌감을 줬을 수 있다고 전했다.힌두교에서 갠지스강은 단순한 강이 아닌 정화와 의례의 공간이다. 이 때문에 관광객의 행동이 종교적 맥락을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항의가 격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현장에서는 갈등에 대한 중재가 이뤄지지 않았다. 영상 속에서 관광객들은 갑작스러운 항의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변 인파가 점차 몰리면서 고성이 오가는 상황으로 이어졌다.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된 뒤에야 현지 당국은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다. 현재 CCTV 영상 확보 여부와 현장 상황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안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인도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 우타르프라데시주 지부는 “부끄럽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손님을 신처럼 대접한다는 인도의 땅에서는 증오는 용납될 수 없다“며 “산타 모자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괴롭힘을 당한 것은 무법적 군중 문화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위조 주얼리가 외형뿐 아니라 재질까지 정교하게 모방하는 단계로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 함량이 같은 가품까지 등장하며 육안 판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31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위조 주얼리 검수 사례 27만 건을 분석한 ‘2025 페이크 리포트’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위조 의심 사례가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은 C 명품 브랜드의 나사형 팔찌였다.중고 거래 수요가 많고 거래 빈도가 높은 제품일수록, 위조품 유통 비중도 함께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뒤이어 C사의 시그니처 패턴 링, D사의 크로스 펜던트 등이 위조 적발 상위 품목으로 집계됐다.보고서는 최근 가품이 외형을 넘어 재질까지 정교하게 모방하는 단계로 진화했다고 짚었다. 위조 주얼리의 변화 양상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첫째는 정밀 가공 기술의 확산이다. CNC 기반 가공이 보편화되면서 가품의 마감 완성도가 98%까지 높아졌다. 단면 각도와 표면 처리까지 정품과 거의 동일하게 구현돼, 외관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둘째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활용 확대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화학적 성분이 같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가품에 사용하면서, 외형은 물론 광학적 특성까지 유사해졌다. 이로 인해 전문적인 분석 없이는 진위 판단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셋째는 ‘하이브리드 가품’의 등장이다. 정품 부품과 가품 부품을 섞어 만든 방식으로, 일부 핵심 부위에 정품을 사용해 검수를 피하려는 시도가 확인됐다. 스트랩이나 버클, 브레이슬릿 일부만 정품인 사례도 보고됐다.실제 적발 사례를 보면 가품의 정교함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한 나사형 팔찌 가품의 경우 금 함량까지 정품과 동일했지만, 고배율 현미경 검사에서 미세한 마감 차이와 홈의 불균형, 폰트의 미묘한 차이가 확인돼 가품으로 판정됐다.번개장터 관계자는 “최근 가품은 ‘얼마나 똑같이 생겼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정품과 같은 재료를 사용했는가’의 단계로 넘어왔다”며 “중고 거래 시장에서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는 과학적 검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미국에서 한 여성 골프 인플루언서의 골프장 복장을 두고 논쟁이 번지고 있다. 이 여성이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으면서, 전통적인 골프 문화와 개인의 표현 자유가 맞부딪히는 양상이다.미국 스포츠 매체 더스펀은 2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골프 인플루언서 ‘블론디 골프’가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흰색 골프웨어 차림으로 드라이버 샷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짧은 하의와 드러난 허리 라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게시물은 공개 직후 빠르게 퍼졌다. 댓글이 이어지면서 반응은 엇갈렸다. 비판적인 의견에서는 “골프장은 공공장소인 만큼 최소한의 복장 기준이 필요하다”, “아이들도 이용하는 공간에서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공식 규정을 어긴 것도 아닌데 문제 삼는 건 지나치다”, “보기 불편하면 지나치면 된다”는 옹호 의견도 적지 않았다.논란은 SNS 계정 운영과도 맞물렸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골프 콘텐츠 전용 계정을 새로 개설한 뒤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약 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또 다른 계정도 운영 중이다. 해당 계정에는 비키니나 수영복 등 화보 성격의 사진이 주로 게시돼 있다.유료 구독 플랫폼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된다. 골프 계정을 통해 새로운 관심을 끌려는 시도 아니냐는 해석이다. 다만 계정 간 관계나 운영 의도에 대해 본인의 공식 입장은 없다.더스펀은 최근 몇 년 사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골프 콘텐츠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실력뿐 아니라 연출과 이미지까지 함께 소비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