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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육아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출퇴근 형태의 대체복무 근무를 요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진현섭)는 최근 여호와의 증인 신도 A 씨가 병무청장과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상근예비역 제도 준용 요청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청구가 부적법할 경우 본안 판단을 하지 않고 소송을 종결하는 절차다. 행정소송법이 허용하는 소송의 종류가 아니거나 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각하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A 씨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병역을 거부해 2021년 3월 대체역으로 편입됐다. 그는 같은 해 10월 대체복무 요원으로 소집돼 화성 직업훈련교도소에서 합숙하며 복무했다. 하지만 이듬해 9월 딸이 태어나자 병무청과 법무부에 자녀를 돌보며 대체복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병역법상 상근예비역 제도를 준용해 출퇴근 형태로 복무하게 해달라고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수용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에 A 씨는 현역 또는 상근예비역으로 하여금 허가를 받아 출퇴근 형태로 복무할 수 있게 규정한 병역법을 근거로 대체역에 대한 자의적 차별이자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헌·위법 처분이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출퇴근 거부 처분은 행정소송 대상이 아니라며 소를 각하했다. 재판부는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대체역으로 편입된 사람을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해 교도소 등에서 ‘합숙’ 복무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나라 병역 체계를 유지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체역법이 합숙 복무만을 복무 형태로 규정한 이상 피고들이 출퇴근 형태를 허용할 재량권은 없다”고 각하 이유를 설명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란은 미군 전투기를 격추하고, 뒤이어 미국은 탈출한 조종사를 36시간 만에 구조하면서 양측 모두 위험할 정도로 대담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로 ‘승리’를 주장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되레 긴장이 고조되고 추가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의 미군 전투기 격추와 이후 미국이 고립된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 벌인 극적인 작전은 양국 모두에 승리를 주장할 명분을 제공했다”며 “이 사건이 양국 간 긴장을 더욱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실제 이란은 미군 전투기 격추를 승전 서사로 부각하는 분위기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날 미군 전투기 잔해를 공개하며 “미군기 3대를 격추한 것은 ‘신의 은총’에 따른 승리”라고 말했다. 강경 보수파의 실세로 꼽히며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도 긴밀한 관계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승리를 세 차례 더 거둔다면 미국은 완전히 몰락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구조 작전 성공 이후 대이란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 ”미군이 지난 몇 시간 동안 역사상 가장 대담한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올렸다. 뒤이어 이란을 향해 ”그 빌어먹을(FXXkin’) 해협을 열어라, 이 미친 자식들아(crazy bastards),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다. 두고 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로 또다시 연장한 상태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 9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유정 등을 초토화시키겠다고 했다. NYT는 “이란 공격은 9000만 명 이상의 이란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고무된 양측의 상황이 중동 지역에 위태롭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란 정부 전략 부차관 출신 사산 카리미 테헤란대 정치학자는 “이란은 이러한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굴복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은 최대 역량을 동원해 보복할 것”이라며 “이란 시설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자 전쟁 범죄”라고 말했다.국제위기그룹(ICG)의 알리 바에즈 이란 프로젝트 책임자는 “양측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어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시점부터 전쟁은 이전보다 더 위험해질 것”이라며 “압박을 강화하면 상대를 굴복시킬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는 ‘임무 확장 함정’이 발생한다”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아파트에서 주차된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10대들이 붙잡혔다.5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10대 A 군 등 4명을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군 등은 이날 오전 1시경 경기 화성에 있는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훔친 뒤 오산의 한 숙박업소까지 10㎞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열쇠는 내부에 있었다고 한다. 이들의 범행은 숙박업소 관계자가 같은 날 오전 4시경 주차 문제로 차주에게 전화하면서 밝혀졌다. 차주는 차량이 절도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A 군 등은 30분 후인 오전 4시 30분경 체포됐다.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된 아르테미스 2호가 한 때 우주선 화장실 고장으로 임무 수행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란 전쟁에 투입됐던 미국 해군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R.포드’함도 화장실 고장과 세탁실 화재로 한때 작전 수행이 불가능해지는 일이 벌어졌다. 용변 처리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인 크리스티나 코크는 우주선이 발사된 직후 오리온 우주선의 일부인 오리온 캡슐의 화장실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과거에는 우주 공간에서 비닐봉투를 사용해 승무원들의 배설물을 처리했지만 이번 아르테미스 2호에는 승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NASA가 450억 원을 들여 우주 화장실을 개발했다. 하지만 발사 직후 무중력 상태에서 소변을 흡입해야 하는 팬이 멈추면서 화장실이 작동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일부 승무원은 예전처럼 깔대기와 비닐봉투 형태의 처리 도구를 사용해야 했다.다행히 몇 시간 뒤 코크는 화장실을 수리하는 데 성공하고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며 “이제 정상 작동한다”고 밝혔다.화장실 문제는 미국의 이란 침공에서도 발생했다.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지난달 17일 항모 포드함이 그리스 크레타섬에 있는 해군 기지로 들어가 수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기존의 니미츠급 원자력 항모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포드함은 만재 배수량 11만 t(톤), 길이 337m로 건조에 11조 원이 들었다. 70여대의 항공기와 5000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어 ‘바다 위의 요새’라고 불리던 포드함은 이란 군사작전에 참여하기 전부터 화장실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공영 방송 NPR은 올해 1월 베네수엘라 해안에 배치됐던 포드함이 화장실 배관이 망가져 승조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란 해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화장실 배관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면서 승조원들의 불만이 쌓이고 사기가 저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지난달 12일 포드함 함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장실·세탁 문제가 겹치자 결국 미국 해군은 포드함을 후방으로 잠시 빼냈다.아르테미스 2호와 포드급의 이같은 문제들은 아무리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장비라도, 기본적인 생활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임무 수행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된 지 1년이 되는 4일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의 잔재를 끝까지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내란을 옹호하던 세력을 모조리 몰아내야 한다”고 했다.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과 내란 세력은 지금까지도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며 진실 규명과 내란 청산을 가로막고 있다”며 “내란의 잔재를 끝까지 청산하겠다”고 밝혔다.백 원내대변인은 “극우 세력은 ‘윤 어게인’을 외치며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고, 내란수괴 체포를 방해하고 내란을 옹호했던 내란당은 사사건건 국정운영을 발목 잡고 있다”며 “빛의 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헌정 질서 파괴를 온몸으로 막아내고 탄핵 선고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힘이 돼주신 것은 위대한 국민”이라며 “국민과 함께 불법 비상계엄을 막아냈듯,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더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말했다.조국혁신당 조 대표 또한 이날 공지를 통해 “더 이상 내란 잔당이 지방 정치에서 살아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내란을 옹호하던 세력을 모조리 몰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국민이 되찾은 봄을 완성할 때”라며 “추운 겨울 내내 광장을 지키며 싸웠던 국민이 일궈낸 승리였다”고 말했다.같은 당 박병언 선임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 국민의힘은 헌재가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했던 숙의의 과정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며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행동이 정당했다는 윤석열과 장동혁의 주장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우리를 믿어요. 당신들은 놀랍고 또 아름다워요.(Trust us, you look amazing, you look beautiful)” 지구에게.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지구와 첫 화상통화를 진행했다. 우주비행사들은 지구를 내려다보며 “멋진 하나의 인류”라는 소감을 남겼다.3일(현지 시간) CNN, BBC 등에 따르면 NASA는 이날 지구 궤도를 벗어나 달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4명과 생중계 기자회견을 했다. 비행 프로그램을 담당한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은 “약 한 시간 전, 태양이 지구 뒤로 지는 순간, 휴스턴 관제 센터에서 우리 우주선의 방향을 재조정했다”며 “그 순간 우리가 무엇을 기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구 전체가 극지방에서 극지방까지 선명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와 유럽도 보였고, 자세히 보면 오로라까지 볼 수 있었다. 정말 장관이었고, 우리 네 명 모두 그 자리에 멈춰 섰다”고 밝혔다.흑인으로서 첫 달 탐사에 참가한 빅터 글로버는 ‘지구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는 질문에 “먼저 당신(지구인)들은 멋져 보이고 아름답다”며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여러분은 하나의 존재로 보인다. 당신이 어디에서 왔건, 어떻게 생겼건 모두 호모 사피엔스이고, 하나의 인류”라고 답했다.이들은 우주선에서의 생활도 공개했다. 와이즈먼은 “크리스티나 코크는 우주선 한 가운데서 마치 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려 자고 글로버는 아늑한 구석을 택했다”며 “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니터 화면 아래에서 자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아르테미스 2호는 발사 직후 화장실이 고장났다. 화장실을 수리한 코크는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며 “이제 정상 작동한다”고 말했다.아르테미스 2호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우주선은 하루 동안 지구를 돈 뒤 달을 향해 비행 중이다. 예정대로라면 6일 달 뒤편에 도달하게 되며 10일 지구로 귀환한다. 이들은 달에 직접 착륙하지는 않지만, 달 뒷면을 돌면서 심우주 환경에서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 유지 장치와 통신 시스템을 점검하고 우주 방사선이 인체와 장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실험할 예정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인천 연수구의 7층 규모 모텔에서 불이 나 숙박객 등 51명이 다쳤다. 대부분은 연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연수구 옥련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60명, 펌프차 등 장비 31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44분 만인 오전 10시 25분경 불을 모두 껐다.화재 모텔은 7층짜리 건물로 약 50여명의 투숙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투숙객 51명이 다쳤다. 이중 병원으로 이송된 투숙객은 총 26명으로 긴급 환자 1명, 응급 환자 3명, 비응급 환자 22명이 포함됐다.나머지 25명은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투숙객은 불길을 피해 창문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5층 객실에서 전자담배를 충전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여성 간호사들 앞에서 일부러 바지를 다 내리는 일부 남성 환자들 때문에 병원에서 경고 안내문이 붙었다.2일 스레드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한 이비인후과 주사실 벽면에 붙은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내 눈을 의심했다”고 적었다.병원 측은 “바지는 가급적 주사 맞으실 쪽 골반 밑으로 살짝만 내려 달라”며 “일부러 쭉 내려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여러 번 말씀드림에도 불구하고 계속 쭉 내려주시면 주사 놓기를 거부하겠다”고 했다.또한 “성희롱이 될 수 있는 발언은 되도록 삼가 달라”며 “그냥 웃자고 농담으로 던진 말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희는 매우 불쾌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누군가의 사랑스러운 아내, 딸, 엄마”라며 “저희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이런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글쓴이는 “(안내문에 관해) 간호사님들한테 여쭤보니 ‘나이 든 아저씨, 할아버지들이 하체까지 다 벗고 간호사들 성희롱·성추행이 반복돼서 써놨다’고 (하더라)“라며 “나이 든 남자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얼마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러면 저렇게 공지까지 (했겠냐)”라고 했다.안내문과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주사실은 밀폐된 공간인데 저러면 무서울 것 같다”, “엉덩이 주사를 없앨 때가 된 것 같다”, “간호사들이 극한직업인 것 같다”, “엉덩이 주사가 없어지면 다른 방법으로 성희롱을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자신을 간호사라고 소개한 또 다른 누리꾼은 “한의원 다니는데 ‘바지 약간만 내려달라’고 했더니 팬티를 오금까지 내리는 분도 있었다”며 “젊고 늙고를 떠나 일부러 무릎까지 다 내리고 나 보고 서 있는다. 하도 많아서 이제는 저러고 있으면 ‘벽 보라’고 한다”며 안내문에 공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제발 그만들 좀 하라고…”시각장애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원샷한솔’(본명 김한솔)이 근거 없는 악성 댓글과 시력 조작 의혹으로 고통받아온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170만 유튜버로 시각장애인으로서의 일상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있다.2일 김한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발 그만들 좀 하라고… 악플러 패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제작진과 함께 자신을 향한 인신공격성 댓글을 직접 읽었다. 악플러들은 “보이는데 안 보이는 척 연기한다”, “눈동자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사기다”, “장애를 이용해 수익을 올린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이에 김한솔은 “시각장애인은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건 편견일 뿐”이라며 유튜버로 활동한 7년간 지속적으로 의심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한 악플러가 ‘의사까지 속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자 김한솔은 “저들의 신념은 대체 얼마나 단단한 것이냐”며 황당해했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인이면 집에나 가만히 있으라’ 등의 장애인 혐오 악플에 대해서는 “집 밖으로도 나오지도 말라는 것이냐”며 분개했다.김한솔은 희소병인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으로 2010년 시력을 잃었다. 현재 그는 한쪽 눈으로 빛 정도만 구분하고 다른 한쪽 눈으로는 물체의 윤곽을 미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그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시력 회복 기술 임상실험에 지원했다는 소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는 눈이 아닌 뇌가 시각 정보를 인식하도록 돕는 방식의 기술로 동전 크기의 칩을 뇌에 이식해 시각 피질을 자극하는 기술이다. 다만 뇌에 칩을 이식해 어느 정도까지 시각을 회복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쿠팡의 전날 종가(18.95달러)를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약 405만 달러(약 61억4000만 원) 규모다.해당 주식은 올해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지급되며 지급 시점까지 재직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앞서 2월 14일 로저스 임시대표는 쿠팡Inc로부터 26만9588주를 받았다. 당시 주가로 환산하면 약 66억 원이다. 이번 보상이 모두 지급될 경우 PSU로 받은 주식과 합쳐 총 93만3041주로 늘어난다.한편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그는 청문회에서 유출 피의자와 접촉한 부분에 대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그 기관(국정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정원은 곧바로 이를 부인하고 로저스 임시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달라고 요청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필릭스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모델로 활동한 필릭스는 최근까지도 갤럭시를 쓰는 것이 알려져 ‘의리의 아이콘’으로 조명받았다.필릭스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필릭스는 이 회장을 가리키며 웃고 있었고 이 회장 또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이날 이 회장은 청와대에서 진행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등 재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부터 배우 전지현, 스트레이 키즈 멤버도 함께했다.필릭스와 전지현은 한불 수교 140주년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글로벌 앰베서더이기도 하다.필릭스는 지난해 갤럭시 S25 엣지 모델로 활동하면서 삼성전자와 인연을 이어왔다. 당시 그의 광고 영상은 공개 10일 만에 조회 수 1990만 뷰를 돌파했다. 그는 갤럭시 모델로서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현재까지도 갤럭시를 이용하는 모습을 인증한 바 있다. 계약이 종료되면 타사 제품으로 갈아타는 다른 아이돌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K팝을 즐겨 듣는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는 이날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과 일일이 인사했고 필릭스와는 볼 뽀뽀까지 했다.이 회장과 필릭스의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의리의 한 장면이다”, “재벌 총수와 아이돌과의 한 컷이라니 어색하면서도 신기하다”, “기 받아갑니다”, “돈 기운이 충만한 사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의 재산 총 82억4102만 원을 신고했다. 신 후보자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와 종로구의 오피스텔을 보유해 다주택자로 분류되고 있다.4일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5억900만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언주로 동현아파트(84.92㎡)를, 부부 공동 명의로 18억 원 상당의 종로구 신문로 디팰리스 오피스텔(198.108㎡)을 보유했다.신 후보자는 2014년 7월에 아파트를 매수했고, 오피스텔은 2024년 7월에 사들여 보유해왔다. 이외에도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국내외 은행과 증권 계좌 등에 예금 23억6723만 원을 보유했다. 그는 삼성전자 44주와 LG에너지솔루션 1주 등 915만 원 상당의 주식과 영국 국채 3억208만 원(약 15만파운드) 어치도 보유했다.그는 배우자 명의로 2억8494만 원 상당의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아파트와 예금 18억5692만 원을 신고했다. 또 장남 명의로 2861만 원 상당의 주식과 8239만 원 상당의 예금도 신고했다. 신 후보자의 모친은 재산공개 고지를 거부했고, 결혼한 장녀는 등록에서 제외된 상태다.앞서 신 후보자는 2010년 대통령국제경제보좌관으로 재직했을 당시 22억235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6년 만에 재산이 4배로 증가한 것이다.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한은 총재로 취임하면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장용성 위원(124억343만 원)에 이어 두 번째 자산가가 된다.한편 대구 출신인 신 후보자는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엔 대통령국제경제보좌관을 지냈으며, 부동산 등 자산시장 거품에 대해 경고해 왔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이창용 한은 총재의 후임으로 신 후보자를 지명했다. 한은 총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고 임기는 4년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란 방공망에 미국 공군 F-15E 전폭기와 A-10 공격기가 격추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침공한 이후 미군 전투기가 이란에 직접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의 미사일 등 무기 소진에 이어 전투기 등 첨단 무기의 손실도 점차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전투기 손실과 실종 파일럿 구조 작업은 미국에 군사적, 외교적 난관을 초래했다”며 “실종된 미군이 포로로 잡힐 경우 이러한 난관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 양국은 실종된 미군 파일럿을 찾는데 혈안인 것으로 알려졌다.3일(현지 시간) 미국 CNN, CBS 뉴스 등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공군 소속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폭기가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격추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매체들은 추락한 전투기의 꼬리날개와 주날개 일부 사진을 공개했다. CNN은 날개 부품들이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F-15E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당초 피격된 전투기가 F-35 5세대 스텔스 전투기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이후 F-15E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행히도 우리는 이란 군대를 괴멸시켰다”며 “해군과 공군, 방공망, 레이더도 사라졌고, 아마 가장 중요한 것은 거의 모든 수준의 지도부까지 제거돼 다시는 우리, 우리의 중동 동맹국 또는 세계를 위협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이란의 방공망이 일부 여전히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이란의 군사력을 과소평가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피격 이후 미군은 구조 헬기를 투입해 F-15E 조종사 2명 중 1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조종사 1명은 실종 상태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구조 작전에 투입된 미군 HH-60G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파손되고 탑승자가 부상당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란 상공에 투입됐던 A-10 선더볼트Ⅱ 워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됐다고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매체들은 복수의 미군 당국자들을 인용해 A-10 공격기의 추락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체에 탑승했던 조종사 1명은 구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A-10은 ‘날아다니는 기관포’, ‘탱크 킬러’ 등으로 불린다.이란군 중앙군사본부 소속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적의 첨단 항공기 한 대가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됐다”며 “기체는 헹감 섬과 게슘 섬 사이 페르시아만 해역에 추락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이란 중부 지역 상공에서 미군의 5세대 F-35 스텔스 전투기를 방공망으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IRGC 산하 군사작전 지휘부 ‘하탐 알안비야’의 대변인은 “3일 이란 중부 상공에서 혁명수비대 방공망에 의해 미군 F-35 전투기 1대가 추가로 격추됐다”며 “조종사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F-15E 전폭기로 밝혀졌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해병대에 입대한 가수 정동원(19)이 수료식에서 까맣게 익은 얼굴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국방홍보원 KFN은 2일 유튜브를 통해 해병대 1327기 병 수료식을 생중계했다. KFN은 수료식을 시작하기 전 훈련으로 까맣게 탄 얼굴이 된 정동원을 카메라로 잡았다.이날 정동원은 해병대 정복을 입고 행사장에 들어와 동기들과 애국가·군가 등을 불렀고, 안정적인 거수 경례를 선보였다.생중계를 본 누리꾼들은 “얼굴이 까매졌다는건 진짜 고생했다는거다”, “경례각이 살아있다”, “얼마나 굴려졌으면 수료식 하면서 풀어지지도 않나”, “이찬혁 시즌2 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정동원은 유튜브와 방송에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그는 지난해 6월 해병대 출신 가수 겸 배우 오종혁에게 군 생활에 대한 조언을 듣는 영상을 찍기도 했다.정동원은 2월 23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이날 병 수료식에 참석했다. 그는 18개월간 복무한 뒤 2027년 8월에 전역할 예정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제주 4·3사건 78주년을 맞아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국가폭력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 한 결코 회피할 수 없도록 하겠다”며 국가폭력 범죄의 공소시효를 폐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는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이 희생되고 고통받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제주 4·3사건 78주년을 맞아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동백꽃의 아픔을 감내하고 계신 제주도민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아려온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광복 이후 지난 80년의 역사는 성장과 번영으로 빛나는 시간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심각한 국가폭력으로 얼룩진 암흑의 시간도 있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이 겪은 그 고통과 아픔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제주 4·3은 그런 고민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며 “제주도민들께서는 끔찍한 국가폭력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세월 침묵을 강요받았지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복원하고,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그 결과 4·3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과 배상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온갖 어려움에도 끝까지 노력하신 유족과 시민사회, 그리고 힘을 보태주신 도민 여러분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 기회를 빌려, 정의 실현과 진실 규명을 위해 헌신하고 평화와 화해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주도민 여러분께서 국가가 저지른 큰 잘못을 바로잡아 주신 덕분에 우리는 역사 앞에 조금이나마 떳떳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며,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제주 4·3과 관련해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와 소멸시효를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주 4·3 희생자 유족과의 오찬에서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소멸시효를 완전히 배제해 살아있는 한 형사 책임을 끝까지 지고 상속 재산이 있는 한 그 자손들까지 그 범위 내에서 책임을 지도록 형사처벌 시효, 그리고 민사 대상 소멸시효도 폐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튿날 제주 한라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도 “4·3에 대한 재발 방지 또는 광주 5·18, 재작년 12·3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가장 좋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은 형사처벌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것”이라며 “나치 전범처럼 ‘죽을 때까지 반드시 책임을 묻는다’, ‘평생 쫓아다니면서 추적 조사, 수사하고 처벌한다’(고) 역사와 국민과 국가(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평양 화성지구 내 상업, 봉사시설을 점검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에는 주애가 김 위원장 가슴에 손을 얹거나 김 위원장 발언 중 딴짓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 위원장이 개업을 앞둔 평양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여러 봉사시설을 둘러봤다고 보도했다. 화성지구는 ‘평양의 신도시’라고 불리며 김 위원장이 특별히 신경을 쓰는 지역이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우리 식의 새로운 봉사문화를 창조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요과업들’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특히 주애의 사진을 여럿 실었다. 이번 시찰에서 주애는 김 위원장과 전용 차량 뒷좌석에서 함께 내렸다.부녀는 화성애완동물상점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함께 만져보면서 사이 좋은 모습도 연출했다. 김 위원장이 자리에 앉아 손을 움직이며 무언가 지시했지만, 주애는 등을 보이며 캣타워에 있는 고양이를 만지는 등 딴짓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북한에서 김 위원장이 훈시를 할 때 ‘딴짓’을 하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주애는 과감히 이런 모습을 과시해 그만큼 위상이 올랐다는 해석도 제기됐다.김 위원장이 주애와 나란히 서서 대화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주애는 김 위원장의 가슴에 손가락을 대 가슴팍을 찌르는 듯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공개 행사에서 타인이 김 위원장의 신체를 만지는 모습은 보기 드물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화성지구가 착공된 이후 해당 현장을 반복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주애와 직접 지게차를 몰고 나무를 심었다. 지난달에는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된 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미국 정보당국이 이란군의 미사일 발사대와 드론 전력이 아직 절반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란 해군도 절반 정도의 전력은 아직 건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CNN은 이날 3명의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5주 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매일 공습했음에도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절반 가량이 여전히 온전한 상태”라며 “수천 대의 편도 공격용 드론이 이란의 무기고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정보당국은 이란의 연안을 방어하는 상당수의 드론, 순항미사일 발사대 전력이 온전한 상태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평가에는 미군의 공습으로 사용이 어렵지만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발사대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와 별개로 이란의 실제 운용 가능한 미사일 발사대 수를 미국보다 낮은 20~25%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포괄적 군사적 승리’와 다소 상황이 다르다고 분석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 해군, 탄도미사일, 미사일 생산 시설을 파괴하고 이들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보장했다”며 “(이란) 미사일·드론 발사 능력은 극적으로 약화됐으며, 무기 공장과 로켓 발사대는 산산조각났다”며 미군의 이란 군사 작전 종료 시점을 2~3주 내로 예상했다.정보당국의 평가를 확인한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란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그러한 목표는 비현실적이다”라며 “우리가 이란을 계속 타격할 수는 있겠지만 2주 안에 작전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이란 해군 전력도 궤멸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소식통은 “이란 해군은 대부분 파괴됐지만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별도 해군력은 여전히 절반 정도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 또한 “IRGC는 수백 척, 어쩌면 수천 척의 소형 보트와 무인 수상함(USV)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미군의 중동 군사작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일 “이란 선박 155척 이상이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애니카 캔즈벨트 미국기업연구소(AEI) 중동 담당은 이와 관련해 “미군의 발표가 어느 선박을 지칭하는지 불분명하다”라며 “IRGC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상선 등) 선박을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전동 킥보드가 도로를 달리다 넘어지면서 옆에서 달리던 차와 부딪힐 뻔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차 운전자는 무슨 죄”냐며 킥보드 운전자를 비판했다.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동 킥보드 단독 사고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전동 킥보드 운전자는 도로를 달리던 중 혼자 갑자기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당시 제보자의 차량은 킥보드 바로 옆을 주행하고 있었고, 킥보드가 넘어져 차선을 침범하면서 2차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제보자는 “주행 중이던 킥보드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내 차까지 치일 뻔했다”고 밝혔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2차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는 무슨 죄냐”,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 사고가 나면 주변 사람들 모두가 피해를 본다”, “전동 킥보드 자체가 무게 중심이 높아 작은 흔들림에도 취약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동 킥보드 사고는 연평균 2000건 안팎 발생했다. 그러자 전동 킥보드 운행 자체를 금지시키는 지자체도 등장했다. 인천 부평구는 1일부터 부평 테마의 거리 일대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운영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캠프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에게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특보 임명장을 발급했다. 지방 선거 경쟁자에게 선대위 임명장을 보낸 것이다.김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김동연 후보님,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라는 글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김동연’ 명의의 선대위 특보 임명장과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을 올렸다.임명장에는 ‘귀하를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김동연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로 임명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문자 메시지에도 같은 내용과 발급된 임명장 링크가 있었다. 김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김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 지사와 경기도지사를 두고 맞붙었다. 당시 김 지사는 개표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다 0.15%포인트 차이로 경기지사에 당선됐다. 이같은 배경을 알고 있는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웃지 못할 코미디다”, “당황스러우면서 황당하다”, “대선때도 비슷한 사건이 있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비슷한 임명장 오발송은 2022년 대선에서도 있었다.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는 현직 공무원과 상대 당 의원 등에게 임명장을 발송하면서 논란이 일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경기 파주시 임진강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한 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경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 임진강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발견 당시 시신은 나체에 가까웠고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소지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검시하는 등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 등에 미뤄 북한 주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