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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연곡면 신왕리의 야산에서 29일 오후 2시 14분경 산불이 발생했다.산림·소방당국은 인력 124명, 헬기 8대와 진화 차 등 장비 44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산림 당국은 오후 3시 40분 기준 4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발화 당시 강원 영동에는 초속 15m 가량의 강풍이 불었지만 현재는 초속 4.9m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관계 당국은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화 중이다.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면 산불 원인,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서울 구로구 길거리에서 행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최근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A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 씨는 27일 오후 9시 23분경 구로구 길거리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채널A가 공개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 씨가 어디론가 달려간 뒤 다시 나타나 차도에서 남성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목격자 조사를 한 경찰은 A 씨와 피해자 일행 간 시비가 일어 A 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는 이마에 자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이혜훈 전 의원을 제명한 국민의힘을 향해 “이 전 의원을 배신자로 몰아세울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이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탈영병 목을 치고 배신자라고 손가락질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인가. 보수 진영이 국민께 매력적인 비전과 담론을 제시해 희망을 드려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누군가 등을 돌렸다면 왜 떠났는지 그 이유를 살펴야지, 떠난 사람을 저주해 무엇을 얻겠나”며 “이제는 우리가 진정 와신상담해야 할 때”라고 했다.이 대표는 “보수 진영은 그동안 내부 동질성 강화만 외쳐 왔고 이제 더는 외연 확장이 불가능해졌다”며 “보수는 닫혀 가고 더불어민주당은 열려 가고 있다”고 했다.그는 이 전 의원에 대해선 “20년간 쌓아온 모든 것을 버리고 결국 강을 건넜다”며 “우리는 그 의미를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 전 의원을 향해 “이재명 정부의 선심성 낭비 재정을 막아 내고 자신의 역량을 직접 증명해 보라”며 “대통령에게 아부하거나 그 정권에 부역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저도 가차 없는 비판을 퍼부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명을 “자신감의 발로”라고 규정하며 “거국 내각은 보통 정권 말기 레임덕 국면에서 등장하는 유화책인데, 이 대통령은 정권 초기부터 파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앞서 28일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 전 의원을 즉각 제명했다.국민의힘은 “제명된 이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 임명에 동의해 현 정권에 부역하는 행위를 자처함으로써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을 남기고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는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또한 국무위원 내정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실시하는 등 당무 행위를 지속함으로써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태로 당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당무 운영을 고의로 방해하였다“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기업과 고객이 함께 참여해 해외 사회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기업이 비영리단체(NGO)와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현장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인식 개선과 실질적 변화까지 염두에 둔 협업 모델이 등장하면서 사회공헌의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기업·고객·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업 기반 문제 해결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굿네이버스는 단순한 기부금 전달을 넘어, 기업과 고객이 개발도상국 현장의 사회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촉진자(facilitator)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이디헤어와 벌인 사회공헌 사업, 르완다 마을에 희망을 선사하다아이디헤어와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 사업은 이러한 접근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11월 아이디헤어와 함께 ‘아이디헤어X굿네이버스닭 캠페인’을 진행했다.이 캠페인은 아이디헤어 회원권을 구매하면 회원권 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전국 96개 아이디헤어 매장이 참여했으며, 고객들은 매장 내 QR코드를 통해 캠페인 취지와 참여 방식을 확인한 뒤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었다.캠페인 확산을 위해 굿네이버스와 아이디헤어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했다. 굿네이버스는 캠페인 전용 웹사이트와 홍보 영상을 제작해 기부 캠페인의 취지와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아이디헤어는 매장 내 브로셔 비치와 함께 SNS 콘텐츠를 제작하고, 매장별 이벤트를 운영해 고객 참여를 유도했다.그 결과 아이디헤어를 찾은 고객들은 르완다 룬다 마을 아이들이 겪는 영양 문제를 접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고객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은 향후 룬다 마을의 영양실조 아동이 있는 500가정에 총 1000마리의 닭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단기적인 식량 지원을 넘어, 가정의 자립을 위한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의 일방적 기부가 아닌, 고객의 가치 소비와 참여를 출발점으로 기업과 NGO가 협력한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는다. 일상적인 소비 선택에 공감과 참여가 더해지고, 여기에 현장 전문성과 체계적인 사업 기획이 결합되면서 기업·고객·NGO가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아이디헤어 위운미 대표는 “캠페인 기간 동안 고객분들께서는 ‘일상을 가꾸는 미용 서비스가 지구 반대편 이웃에게는 희망이 된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다’, ‘나의 소비가 누군가의 자립을 돕는 가치 있는 선택이 되어 의미 있었다’는 반응을 보내주셨다”라며 “이러한 고객분들의 참여와 공감이 있었기에, 르완다의 아이들에게 단순한 도움이 아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립의 기회를 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필리핀까지 날아가 사회문제 해결 논의…“현장을 알아야 해답이 나온다”굿네이버스는 기업과 함께 현장을 직접 찾는 방식의 사회문제 해결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경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대권) 소속 기업 대표 5인은 필리핀 굿네이버스 산이시드로(San Isidro) 및 뿌갓-띠바권(Pugad-Tibaguin) 지역 사업장을 방문해, 벤처기업의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기업 대표들은 필리핀의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시설을 직접 찾아 열악한 교육 환경과 생활 인프라, 기초 생계 위기 등 주민들이 겪는 현실을 살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다.필리핀 산이시드로 지역의 한 주민은 “세 자녀를 홀로 키우며 재활용 수거 작업을 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기에도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기업대표들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전기·수처리 시설 개선, 재활용 물품 세척·분쇄 시스템 구축 등 기술 적용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증대 방안을 논의했다.기업 대표들은 “현장을 알아야 진짜 솔루션이 나온다”며 빗물을 활용한 수처리 기술(중수이상의 물), 소규모 태양광(1Kw급) 패널을 통한 전기공급 기술, 생체 워치 제공을 통한 주민 및 임산부 건강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 자신들의 보유한 기술이 필리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절히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깊은 토론을 이어갔다. 굿네이버스와 경남벤처기업협회 소속 기업들은 향후 기술 중심의 국제개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필리핀을 포함한 해외 취약 지역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기업과 고객, 지역사회가 함께 도움이 필요한 현장의 문제를 바라보고 솔루션을 만들어갈 때 지속가능한 변화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굿네이버스는 투명하게 후원금을 운용하며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사회공헌 협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북한이 러시아 측에 제공한 곡사포가 문제가 많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곡사포는 소련시절 개발됐지만, 북한이 들여와 자체 개량을 했다.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군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생산해 제공한 D-74 122mm곡사포의 장단점을 소개했다.매체는 러시아가 운용하던 122mm D-30 곡사포와 매우 유사해 부품 호환이 잘 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뽑았다. 여기에 사거리가 약 19km인 D-30과 비교해 D-74는 최대 24km에 달한다는 점도 언급했다.하지만 관계자는 단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조 품질이 떨어지고 포의 금속 강도 낮아 자주 고장 난다. 이는 매우 오래된 무기인 만큼 내구성 문제”라고 했다. ● 北 곡사포 금속 강도 낮아 쉽게 고장해당 무기를 운영하던 러시아군 포병들은 D-74가 금속 강도가 낮아 포의 수직 받침대 역할을 하는 잭과 바퀴가 쉽게 고장 난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고 한다.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북한이 생산한 D-74는 지난 10월 처음 포착된 바 있다. 해당 무기는 1940년대 후반 구소련이 개발해 1950년대에 생산한 ‘골동품’이다. 북한은 1960~1970년대 해당 무기를 대량 도입하고 자체 개량해 운용해온 바 있다.우크라이나 침공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각종 국제 제재로 인해 전쟁물자가 부족해지자 북한으로부터 포와 미사일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골동품도 들어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매체는 “냉전시대부터 거의 모든 D-74가 소련 무기고에서 중동과 아시아로 이전됐다”며 “D-74는 북한과 베트남, 중국, 알제리 군대에서 활발히 사용되었으며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인터폴 적색수배 중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7)가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24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황 씨는 2023년 서울 강남에서 필로폰을 지인 등 타인 2명에게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황 씨의 범죄사실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황 씨를 수사선상에 올렸다. 하지만 황 씨는 이를 파악하고 동남아로 도피했고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인터폴 청색수배(소재파악)이 내려진 상태에서 황 씨 측이 경찰에 출석할 의사를 밝히면서 결국 체포됐다.황 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경에 한국에 입국해 현재 과천경찰서에서 조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황 씨는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이면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점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목을 모았다. 그는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다. 또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일각에서는 황 씨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여러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0월에는 황 씨가 캄보디아 고위급 인사와 함께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은 바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44·본명 김미경)이 일명 ‘주사 이모’에게 다이어트약을 받아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직 약사가 향정신성 다이어트약의 부작용을 경고했다.24일 유튜브 채널 ‘어떤 약사’에서 활동하는 약사 박지인 씨는 “많은 분이 ‘입짧은햇님은 저렇게 먹고도 30㎏이나 뺀 거야?’라고 배신감 들면서도 무슨 약일지 궁금할 거다. 근데 저는 기사에 나온 약을 보자마자 알았다”고 전했다.● ‘나비약’, 과다복용 사망사례 나와박 씨는 자신이 해당 약을 많이 조제해봤다는 것을 언급하며 “녹차 추출물, 나비약이라고 통칭하는 펜터민, 이뇨제, 카페인과 진통제가 섞인 약, 항우울제, 간장약, 위장약 조합인데 요즘은 이 조합으로 안 쓴다”고 말했다. 해당 조합의 약을 과다 처방받아 복용하던 손님이 사망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박 씨에 따르면 나비약은 식욕억제제 1세대로, 최근 많이 쓰이는 위고비나 마운자로와 달리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따로 금고에 보관하고 유통도 철저히 막고 있다고 한다.박 씨는 “나비약은 중추신경에 작용해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농도가 증가한다. 이게 많이 나오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각성, 흥분 상태가 된다. 엄청 들뜨면서 식욕이 사라진다”라며 “단기간 체중 감소 효과는 매우 뛰어난 편이다. 몸이 흥분된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점점 처음에 느꼈던 흥분감, 식욕 억제가 둔해진다”고 말했다.그는 ‘나비약’이 내성이 빨리 생겨 사용 기간이 명확히 정해져 있다며 “권고는 4주 이내, 특별한 경우는 3개월 이내로 사용이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뇌가 적응 못해 정신질환 이어질수도”박 씨는 “나비약은 구조식은 조금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암페타민 계열이다. 필로폰과 비슷한 계열의 약물이라 보면 된다”라며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씨는 나비약이 뇌에 미치는 부작용도 전했다. 그는 “약효가 상충하는 약이 한 번에 들어가면 뇌에 어떤 작용이 일어나겠나. 각성제와 안정제, 또 다른 각성제와 진정제가 동시에 들어오다 보면 뇌가 적응을 못 한다”라며 “상충하는 신호가 동시에 들어오면 뇌는 혼란에 빠진다. 예측이 안 되기 때문에 정신과 질환으로 발전하기가 굉장히 쉽다”고 했다.지난 19일 입짧은햇님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같은 날 그는 ‘주사 이모’가 의사인 줄 알았다며 “제가 여러 사정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입짧은햇님은 당초 한 언론에 “A 씨(주사이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다”면서 “그러나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한미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을 중국이 견제하는 것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핵확산방지조약(NPT)에 부합한다”고 일축했다.23일 외교부는 “우리가 개발, 운용을 추진하려는 것은 재래식 무장 핵추진 잠수함이며, 이는 핵확산방지조약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핵확산방지조약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있으며, 핵확산방지조약 의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약은 흔들림 없는 바, 재래식 무장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추진해 나가면서 핵확산방지조약을 존중하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정부기구와 관영언론을 통해 우리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지속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을 인용해 “한미 간의 핵추진 잠수함 프로그램은 핵 확산 위험이 높다”며 “미국이 일부 동맹국의 핵 기술과 핵 연료 사용을 허용하는 방임은 필연적으로 핵무기확산금지조약을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쏭중핑은 “일본도 핵 잠수함 보유 계획을 언급하는 등 핵추진 잠수함을 둘러싼 경쟁이 촉발될 수 있다”며 “한국은 해양 국가이긴 하지만 해안선이 제한돼 있어 핵추진 잠수함을 실질적으로 필요하지 않다. 한국이 소위 강대국이 되기 위해 핵추진 잠수함을 이용해 다른 나라의 이익에 도전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지난 22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또한 “미국·한국의 핵잠수함(핵추진잠수함) 협력에 대해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했다”며 “한국이 신중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견제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주사 이모’로 불리는 무면허업자의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연예계를 휩쓴 가운데, 방송인 전현무(48)도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전현무의 차량 내 링거 투약 논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현무가 이동하는 차 안에서 링거를 맞는 방송 화면이 최근 재조명되면서, 적법한 의료 절차를 따른 것인지 확인해달라는 진정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기 때문이다.전현무는 2016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차량 좌석에 앉아 팔에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전현무와 친분이 있는 박나래와, 가수 키(본명 김기범),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이 무면허업자로부터 주사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이 장면이 재조명 받은 것이다.전현무의 소속사 SM C&C 측은 “불법적인 의료 행위는 전혀 없었다”며 “현재 제기되는 의혹은 당시의 전체적인 상황과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장면만 부각되며 비롯된 오해”라고 해명했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의혹의 사실 관계를 따져 보고 있다”고 전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일명 ‘주사 이모’로 불리는 무면허업자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나래가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과거 기안84의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2019년 12월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9 MBC 연예대상’에서 기안84는 헨리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에서 동료들에 대해 언급했다.기안84는 “(전)현무 형, (이)시언이 형이 내가 사람처럼 살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박나래에 대해선 “올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링거 맞으러 한 두 번 가더라. 몸이 안 좋다. 술을 줄여야 한다”며 “더 가슴 아픈 건 현무 형도 링거를 맞았다. 첨성대 보러 갔을 때였다”라고 말했다.기안84의 이같은 수상소감은 최근 다수의 연예인들이 ‘주사 이모’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박나래는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후 활동을 중단했다. 그룹 샤이니 키와 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도 같은 인물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고 인정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이에 더해 2016년 1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차 안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올리는 장면이 재조명되면서 전현무에게도 의혹의 파장이 미쳤다. 전현무 소속사 SM C&C 측은 “(전현무가)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일축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정 대표의 사생활·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면서 방송시작 5개월 만에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다. MBC는 22일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가 진행자의 개인적 사정으로 ‘라디오 문화센터’를 편성하게 됐다”며 “청취자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지난 7월 첫 방송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편성에서 제외됐다. 정 대표는 최근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여성 A 씨(30대)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정 대표는 지난 17일 A 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이에 A 씨는 이틀뒤인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 대표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A 씨는 정 대표가 권력관계를 이용해 성적 침해를 하고 저작권을 무시하면서 책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주고받은 메신저 일부가 공개되면서 사생활 논란이 확산됐다.정 대표는 이번 논란으로 지난 21일 서울시 건강총괄관 자리에서도 물러났다.정 대표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23년까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에서 근무한 의사다. 그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저속노화 식단’과 건강 관리법을 알려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도 운영하며 60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모았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채식 식단연구로 명성을 얻은 정위스님의 레시피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유튜브 채널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측은 채널 게시판을 통해 “지난 7일 모 종편 채널에서 정위스님의 잔치국수와 똑같은 요리가 방송되었다”며 “국물에 통감자를 반갈라 넣고, 구기자 가루로 간하고, 시금치를 생으로 얹어 뜨거운 국물을 끼얹는 등 정위스님의 독창적인 방식과 똑같았고 ‘더보기’ 속 레시피 재료와 양까지 동일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수십 년 정위스님의 채식 생활을 통해 만들어진 요리가 한순간에 연예인의 요리로 탈바꿈된 걸 보니 너무나 황당하고 정위스님께도 몹시 죄송스러웠다”며 “정위스님의 요리를 따라하거나 출처를 밝히고 공유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고 환영하지만, 출처 없이 요리를 무단 도용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일은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서울 관악산의 길상사에 기거하는 정위스님은 2019년 저서 ‘정위 스님의 가벼운 밥상’을 펴냈다. 2022년부터는 ‘정위스님의 채소한끼’를 통해 채식 레시피를 선보이며 인지도를 넓혀왔다.● 종편 시금치 국수, 정위스님 잔치국수 레시피와 일치해 정위스님의 잔치국수는 물 2ℓ에 다시마 3장과 마른 표고버섯 6개를 넣고, 국간장 4큰술, 진간장 1큰술, 소금 ½큰술을 넣어 끓인다. 또 구기자 가루 1작은술을 넣고, 통감자를 반으로 갈라 함께 익힌 후 연한 시금치나 쑥갓, 상추 등에 뜨거운 채수를 부어 김가루를 뿌려 먹는 것이다.논란의 방송에서 소개한 연예인의 ‘시금치 국수’ 또한 물 2ℓ에 다시마, 표고버섯, 국간장부터 구기자가루까지 똑같은 양이 들어갔다. 감자를 반으로 썰어 익히는 것과 제철 시금치를 생으로 넣는 부분도 일치했다.시청자들은 “레시피가 너무 똑같다. 제작진이 해명을 해야한다”, “레시피 도용 아니냐”, “연예인 레시피라고 가로채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명을 요구했다.● 프로그램 제작진 “정위스님 찾아 사과…AI 검색과정서 확인못해”이에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정위스님과 시청자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7일 방송된 ‘시금치 국수’ 편은 시금치를 나물이나 국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다가 최근 다양한 채식 레시피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 점에 착안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비건, 사찰음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테스트하던 중 멸치를 쓰지 않고 구기자 가루로 깊은 맛을 내는 레시피를 SNS와 AI 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정위스님의 유튜브에 소개된 메뉴라는 부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좀 더 면밀히 자료를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다.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제작진은 “정위스님을 직접 찾아 뵙고 경위를 설명드리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감사하게도 스님께서 저희가 소개한 레시피 중 시금치는 데쳐서 넣은 게 더 좋다는 의견 등 따뜻한 조언도 해주셨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함에 있어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때 운전면허를 요구하고 보호장비 착용을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헌법재판소는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이 도로교통법 43조, 50조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 부분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청구인 “규제 너무 가혹해” 헌법소원 제기앞서 국회는 2021년 1월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의 면허를 취득한 사람만 전동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보호 장구 미착용 시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처벌하는 규정도 마련했다.이에 청구인들은 새로 도입된 규제 조항들이 과도해 일반적 행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평등원칙을 어겼다고 항의했다. 자전거도 운행속도가 빠른데 개인형 이동장치만 규제를 강화하는 게 불평등하다는 것이다.헌재는 이에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고 도로 교통상의 안전을 확보함과 아울러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문화를 조성·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입법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합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헌재는 면허 조항에 대해서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는 도로교통 법령과 교통 규칙에 관한 충분한 이해를 갖춰야 하고 기계의 구조와 작동원리에 관한 지식도 필요하다”며 과도한 제한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헌재 “국민 생명·신체 위해 방지 위해 정당”보호장비 조항에 대해서도 “개인형 이동장치는 무게나 크기, 탑승방식 등 그 구조적 특성상 노면 상태에 따라 낙상이나 전복의 위험성이 높다”며 “생명 및 신체 보호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입법자가 제재 수단을 통해 인명 보호장구 착용 의무를 강제하는 것이 입법재량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운전면허 취득과 보호장비 착용으로 초래되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의 불이익이 국민의 생명·신체 보호 및 도로교통 안전 확보라는 공익의 필요성에 비해 현저히 크지 않다”면서 청구를 기각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만 65세를 넘으면서 받는 시니어 해택들을 매년 현금으로 환산해 기부해오는 노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노인은 ‘노인을 반납합니다’라는 제목으로 5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2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인 배해주 씨는 만 65세가 된 이후, 시니어에게 제공되는 교통요금 할인, 의료비 감면, 문화시설 이용 등 각종 노인 복지 혜택을 현금으로 환산해 매년 기부해오고 있다. 그는 올해 연말에도 ‘노인을 반납합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와 함께 현금 25만 5000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하며 변함없는 나눔 의지를 전했다.배 씨는 “기부 목표를 20회로 정했는데 벌써 25%를 달성했다”며 “나눔을 시작한 이후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따뜻한 정을 이웃과 나누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배 씨는 2021년 ‘노인을 반납합니다’라는 이름으로 기부를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 나눔을 실천했다. 그는 2024년 한 해 동안 지하철·병원·문화시설 이용 등 총 68회의 요금 감면 혜택을 기록하고, 이를 현금으로 환산한 21만 7000원을 기부하는 등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경찰관 시절부터 선행…‘경찰 장학금’도 기탁전직 경찰관인 배 씨는 재직 시절부터 여러 복지기관에 정기 기부를 해왔고, 수필집 출간 수익 일부를 후배 경찰관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오랜 기간 나눔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강주현 대구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배해주 어르신의 기부는 노년의 삶을 나눔으로 채워가는 매우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매년 스스로에게 주어진 혜택을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내어놓는 그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아마존이 협력업체 직원으로 위장 취업해 내부 전산망에 접속하려던 북한 노동자를 적발했다. 이 북한 노동자는 중국에서 접속을 하고 있었는데 아마존은 실시간 키보드 입력 데이터 전달 시간이 조금 늦다는 점을 눈치채고 이를 잡아낸 것이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은 한 협력업체 직원이 대리인을 내세워 위장취업한 북한 노동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 본토와 키보드 데이터 입력시간 달라 의심”아마존은 이 직원의 키보드 입력 데이터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본사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10㎳(밀리초)나 걸린다는 점에 의심을 품어왔다.스티븐 슈밋 아마존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초 단위로 환산하면 0.11초밖에 안 걸리는 찰나의 시간이지만 미국 내에서 작업하는 경우 수십㎳에 불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같은 미세한 데이터 지연은 해당 직원이 미국 본토에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아마존은 내부 조사에 착수해 해당 직원이 시스템에 접속하는 데 사용한 기기가 원격제어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위치를 추적한 결과 발신지는 중국이었다.결국 아마존 시스템에 침투하려 시도했던 북한 노동자는 중요 정보에 접근하지 못한 채 며칠 만에 차단됐다.북한은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의 해외취업을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이들은 작업환경이 극악인 북한내부보다 중국으로 이동한 뒤 미국으로 위장취업한다. 이후 미국 내에 있는 컴퓨터를 원격제어 하는 방식으로 미국 현지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근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실제로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나 마리 채프먼(48)은 미국 거주자 70여명의 명의를 도용하고 북한 IT인력들이 미국 기업 300여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 지난 7월 연방법원에서 징역 8년형이 선고됐다.자택에서 적발 당시 채프먼은 원격취업에 활용된 노트북 90대 이상을 설치해놓고 이른바 ‘노트북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다.북한 노동자를 고용해 미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7년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97호에 의해 미국법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소속사를 향해 아쉬운 마음을 연이어 드러냈다. 21일 방탄소년단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단체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들은 근황과 내년 컴백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멤버들은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며 2026년에 대해 얘기했다. 특히 RM은 “2026년은 방탄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거 온다”라고 말했다. 제이홉 또한 “2026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해다”라고 강조했다.이후 제이홉이 “난 벌써 2025년이 지났다는 것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고, 지민은 “이 시간 때가 제일 괴롭긴 하다”고 말했다.● RM “준비만 하고 있어 답답”RM은 이에 작심한 듯 “우리 회사가 좀 더 우리에게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진은 “그래도 열심히 뭐 해주잖아”라며 RM을 달랬다. 이에 RM은 “모르겠다. 그냥 좀 더 우리를 보듬어줬으면 좋겠다”라며 다시 한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팀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한 적도 있다고 고백하면서 “해체를 하는 게 나을까, 팀을 중단하는 게 나을까 그런 생각 몇만 번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팀을 하는 건 멤버들간의 사랑이 있고 팬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M은 ‘왜 2025년 하반기 날렸냐?’, ‘왜 아무것도 안 했냐?’는 시선들에 대해 “저희도 날리고 싶지 않았다, 나도 전역하고 많이 활동하고 싶었다”라면서도 “우리가 하반기에 활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제가 다 말씀드릴 수가 없다, 그런 말을 할 권리가 내게 없다”고 말했다.이어 “나도 (활동)하고 싶다, 우리 마지막 콘서트가 2022년 10월이니 (공백) 3년이 넘었다. 공연을 하고 싶고 당연히 진심”이라며 “준비만 하고 있어서 답답한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회사가 컴백 발표 빨리 해줬으면”RM의 아쉬움 표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6일 라이브 방송에서도 “빨리 컴백하고 싶어서 미쳐버리겠다. 이번 연말이 정말 싫다”라며 “얼마나 준비가 진행됐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회사는 언제 컴백일을 발표하느냐. 하이브가 발표를 좀 더 빨리해줬으면 좋겠다”며 하이브를 정면 비판한 바 있다.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데뷔한 이후로 하이브와 계약을 이어왔다. 이후 2022년 12월 멤버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슈가, RM, 지민, 정국, 뷔가 순서대로 군입대를 했다. 이들은 군 복무중인 2023년 12월 하이브와 두 번째 재계약을 맺었고, 지난 6월 슈가가 소집 해제되면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치게 됐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 A 씨가 자신과 인연을 끊은 연예인들을 겨냥한 듯한 글을 남기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불법 의료 의혹에서 시작된 사안이 공개 저격 논란으로까지 번지며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19일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A 씨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내용이 공유됐다. A 씨는 자신의 프로필 소개글에 “분칠하는 것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충고했었다. 내가 믿고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XX이네”라는 문구를 남겼다.● 박나래, 키 겨냥? 주사이모 A 씨 “분칠하는 것들…나만 XX이네”온라인에서는 이 표현이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불거진 이후 A 씨와 관계를 정리한 연예인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분칠하는 것들’이라는 표현이 연예인을 지칭한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특정 인물을 겨냥한 저격성 발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주사 이모’ 논란은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갑질 의혹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폭로 과정에서 박나래에게 링거 시술 등을 해 준 인물로 A 씨가 언급되며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제기됐다.A 씨는 자신이 중국 내몽골 지역의 한 의과대학 출신이라고 주장했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조사 결과 A 씨가 국내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정식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논란은 다른 연예인들로도 확산됐다. 그룹 샤이니의 키(본명 김기범)와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역시 A 씨와 교류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법 의료 의혹의 대상에 올랐다. 다만 이들은 A 씨를 정식 의사로 알고 있었다며 불법 시술에 대한 인식은 없었다고 해명했다.현재 박나래와 키, 입짧은햇님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느낀다며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중국 베이징의 한 박물관 전시장에서 어린아이가 수억 원대 순금 왕관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시품은 산산조각 났지만, 소유주는 아이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18일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X 박물관’에서는 한 어린이가 전시 중이던 약 2kg의 황금 왕관을 만지다가 넘어뜨렸다.당시 어머니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던 어린이는 유리 진열대를 붙잡고 만지작거렸고, 왕관을 덮고 있던 유리 덮개를 살짝 민 순간 왕관은 바닥으로 추락해 산산조각이 났다.아이는 당황하며 뒷걸음질 쳤고, 부모로 보이는 남녀 2명도 놀라 입을 막으며 멈춰 선 모습이다.이같은 모습은 박물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모두 찍혔다.● 파손된 금관, 中 유명 인플루언서 소유…4억 7300만원 가치 지녀해당 금관은 중국의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장카이이의 남편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결혼 예물이다. 여기에는 순금 2kg이 투입돼 가치는 24만 파운드(약 4억 7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전시회는 장카이이 부부가 주최한 행사로, 별도의 입장료는 받지 않았다.장카이이는 “나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왕관이 전시 중 파손돼 매우 괴롭다”며 “단순히 금 무게로만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장카이이 “아이에게 고의나 악의 없던 것으로 보여”…책임 묻지않아하지만 장카이이는 아이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그는 “이번 일은 명백한 사고이며, 아이 측의 고의성이나 악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박물관 대변인은 “고가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진열대가 충분히 견고하게 고정되지 않았다”며 관리상의 미흡함을 인정했다.현지 법률 전문가 또한 “작품의 특성과 높은 가치를 고려했을 때, 박물관 측이 더 안전하고 보호적인 전시 시스템을 갖췄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업계 전문가들은 왕관의 수리 비용으로 약 8400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해당 금관은 보험 처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성인 화보 제작 과정에서 형성된 위계적 권력 구조가 어떻게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판결이 나왔다. 제작사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해 소속 모델들을 성폭행하거나 불법 촬영을 한 전직 대표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이번 판결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계약·고용 관계에서 발생하는 종속 구조가 피해자의 거부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사법부가 명확히 인정한 사례로 해석된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들을 허위 고소한 공범 역시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 A 씨, 소속사 모델과 성관계, 강제추행…B 씨는 A 씨 범행 무마 위해 허위 고소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류준구)는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성인 화보 제작사 전 대표 A 씨(50)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출소 후 10년간 아동·장애인 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착취물 제작과 무고 혐의로 함께 기소된 공범 B 씨에게는 징역 1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장애인 관련 기관 3년간 취업 제한을 선고했다.A 씨는 2020년 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경기 부천시 일대 숙박업소 등에서 제작사 소속 모델 5명과 성관계를 맺고, 다른 모델 6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 A 씨는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해 촬영·계약·향후 활동과 관련된 영향력을 행사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B 씨는 2023년 1월 ‘성인 화보 테스트’를 명목으로 제작된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11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A 씨의 성범죄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를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들을 상대로 허위 고소를 진행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추적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A 씨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들 진술이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돼 신빙성을 얻고 있다”며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들을 고소하기까지 했다”고 판단했다.이어 “자신이 운영한 회사의 막강한 파급력을 이용해 20대 초반의 피해자들에게 강제추행, 위력 간음 등을 하면서 아동 성 착취물까지 제작하는 등 범행이 중대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B 씨에 대해선 “피해자들이 A 씨에 대해서만 피해를 주장하는 점을 알고도 지시에 따라 이들을 고소하고, SNS 활동을 추적했다”며 “또 수사 과정에서 A 씨를 도와 휴대전화를 은닉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A 씨가 제작한 아동 성 착취물을 향후 활용 목적으로 회사 컴퓨터에 보관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번 판결이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의 권력 불균형과 계약 구조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작자와 출연자 간 지위 격차가 큰 환경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위험에 대한 제도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보디빌딩 대회에 70대 참가자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운동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대회 무대에 오른 그의 사례는 고령사회에서 ‘노년의 근력’이 새로운 건강 지표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대통령배 보디빌딩·피트니스 선수권 대회‘에 70세 이상 부문에서 린 수이쯔(72) 씨가 참가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린 씨가 탄탄한 체형과 선명한 근육,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69세부터 시작된 운동생활…“노년층에게 본보기 보이기 위해”린 씨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것은 69세 때다. 그는 타이베이 민생 커뮤니티센터에서 수년간 당뇨병 교육자로 활동하며 노년층에게 근력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교육생 상당수는 “바쁘다”는 이유로 실천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를 지켜봐야 했다.결국 린 씨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한 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 위주로 구성된 식단도 지켜왔다. 이외에도 그는 요가, 사교댄스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하게 유지했다.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린 씨는 2023년 전국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이듬해 대만 피트니스 협회(TBFA) 선수권 대회에서는 2위에 올랐다. 단기간의 체형 변화가 아니라 지속적인 근력 관리가 만든 결과라는 평가다.심장 전문의로 활동하는 린 씨의 남편 천빙젠 씨는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고혈압, 고혈당, 콜레스테롤, 당뇨병 환자가 많은 대만에서 근력 운동은 신체에 엄청난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린 씨는 앞으로 요양원이나 지역사회에서 고령자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가르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나이가 들어도 요양원에서 사람들에게 그림 그리기나 춤, 역도 같은 활동을 전하며 함께 몸을 움직이고 싶다”고 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