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구

양종구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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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ong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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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다 살아난 K리그 선두 전북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위 전북 현대가 내셔널리그(실업축구) 강릉시청에 신승을 거두고 FA(축구협회)컵 준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릉시청과의 8강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42분과 44분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린 카이오의 원맨쇼 덕택에 3-2로 이기고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북은 16일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 클래식 경기를 염두에 두고 2진을 투입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카이오의 활약으로 준결승에 올라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8강까지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마추어팀 영남대는 K리그 클래식 성남 FC에 1-2로 져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운명이 엇갈렸던 상주 상무와 강원 FC 경기에서는 상주가 1-1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기고 군 팀 중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K리그 클래식 간의 맞대결에서는 FC 서울이 연장 전반 10분 터진 에스쿠데로의 결승골 덕택에 부산 아이파크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1999년 이후 15년 만에 4강에 올랐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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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한국신… 의기양양 남자 400m 계주

    사상 첫 아시아경기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은 가능할 것인가. 한국육상은 9월 19일 개막하는 2014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세웠다. 금메달 수에서 역대 원정 최다인 4개를 획득한 2010년 광저우 대회에 비해 1개가 적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 하나 있다. 바로 ‘꿈의 레이스’인 남자 4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다. 12일 열린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인천 아시아경기 육상대표팀 결단식 및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관심을 끈 선수들이 남자 400m 계주 부문이었다. 오경수(27·파주시청)와 조규원(23·울산시청), 김국영(23·안양시청), 여호수아(27·인천시청)로 이뤄진 남자 계주팀은 최근 잇달아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계주팀은 6월 28일 홍콩인터시티육상대회에서 38초97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고 7월 6일 중국 저장 성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친선육상대회에선 38초74로 다시 한국기록을 무너뜨렸다. 무엇보다 한중일 대회에서 한국은 아시아 최강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자신감을 획득했다. 한국으로선 38초03의 아시아기록을 가지고 있는 일본을 넘어야 금메달이 가능하다. 일본은 이번 시즌 38초34가 최고기록이다. 한국보다 일본이 기록에서 앞서 있지만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은 있다. 김복주 육상연맹 기술위원장은 “한중일 친선 경기 때 우리가 앞서 가면서 짜임새 있게 바통터치를 하자 일본이 무너졌다. 아시아경기 때 예선에서 좋은 기록을 내 우리가 4, 5레인을 배정 받고 일본이 2, 3레인으로 떨어진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22·인천시청)과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29·광주시청)도 금메달 후보다. 이밖에 남자 110m 허들의 김병준(23·포항시청)과 박태경(34·광주시청),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33·대구시청)과 김예람(20·한국체대), 남자 높이뛰기의 윤승현(20·한국체대), 남자 경보 20km의 김현섭(29·상무)과 50km의 박칠성(32·삼성전자) 등도 메달 후보다. 한국육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 획득을 목표로 내세웠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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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지도자, 국제감각-친화력 뛰어나

    ‘히딩크 효과’인가.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면 5번째 네덜란드 출신 대표팀 감독이 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을 시작으로 요하네스 본프레러,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에 이어 판마르베이크까지 모두 네덜란드 출신이다. ‘하멜 표류기’로 한국을 처음으로 서양에 소개한 헨드릭 하멜부터 한국은 네덜란드 사람과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30명의 외국인 감독 중 기준에 맞는 인물을 추리는 과정에서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낙점된 것이지 네덜란드 출신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덜란드 출신이라는 점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글로벌스포츠마케팅 업체 포르투나2002의 최범석 대표는 “네덜란드는 예로부터 땅이 작지만 무역에 능해 국제적으로 활약했다. 지금도 어느 나라에 가든 잘 적응한다. 영어와 스페인어 등 언어에도 능통하다. 지도자의 자격 중 기술과 지식만 중요한 게 아니다.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네덜란드 감독들이 국제적으로 성과를 잘 내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로만 따지면 독일 지도자들이 더 뛰어나다. 하지만 독일 사람들은 보수적이고 고지식하다. 그렇다 보니 적응력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는 리뉘스 미헐스를 비롯해 아드보카트, 히딩크, 루이스 판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감독이 많다. 미헐스 감독은 1970년대 ‘토털사커’를 만들어 네덜란드 아약스는 물론이고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 등에서 명성을 떨쳤다. 그의 제자 ‘작은 장군’ 아드보카트 감독도 한국과 세르비아 감독을 지냈다. 김병준 인하대 교수(스포츠심리학)는 “히딩크 감독을 지켜보면 네덜란드의 지도자 교육 시스템이 잘 돼 있는 것 같다. 히딩크 감독은 운동생리학과 스포츠심리학에 능했다. 그의 스태프로 따라온 피지컬트레이너 라이몬트 페르헤이언도 운동생리학 박사였다.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들은 축구 지식에도 해박하지만 스포츠과학을 현장에 잘 접목해 성과를 낸다. 네덜란드식 실리 축구를 잘 한다”고 말했다. 그는 ‘히딩크 효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히딩크 감독이 2002년 성적을 너무 잘 내다 보니 우리가 네덜란드 출신에 끌리는 측면도 분명 있다는 것이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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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년 축구잔치… 경주가 들썩인다

    7일부터 ‘천년 고도’ 경북 경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축제인 2014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로 불타오른다. 2000년 경남 남해에서 시작해 2003년부터 경주에 둥지를 튼 이 대회는 고학년들의 잔치였던 축구대회를 저학년생까지 뛰게 하는 시스템으로 바꿔 전반적인 전력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전국 170개교에서 12세 이하(6학년·170개 팀)와 11세 이하(5학년·124개 팀), 10세 이하(4학년·145개 팀) 등 446개 팀(초청 일본 4개 팀, 중국 3개 팀 포함)이 출전해 18일까지 자웅을 겨룬다. 모든 경기가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려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 고학년과 저학년부로 나눠 치르는 방식은 유소년연맹이 가장 먼저 시작했고 이후 중고교, 대학부까지 확산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은 7일 오후 6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한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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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오는 맨유 축구교실

    국내 대표적인 식품회사 ㈜오뚜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함께하는 ‘2014 드림사커스쿨 WIN TOGETHER’(사진)를 개최한다. 4월 맨유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오뚜기는 20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대치유수지체육공원에서 맨유 코치들이 직접 가르치는 축구교실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축구 꿈나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96명을 선발해 32명씩 3개 조로 나눠 매일 한 조씩 가르친다. 일대일 맞춤형 레슨과 8 대 8 토너먼트, 골 넣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가 신청은 7일까지 mu.ottogi.co.kr/school(인터넷)이나 m.mu.ottogi.co.kr/school(모바일)에서 하면 된다. 최종 선발 명단은 8일 해당 사이트에 공개된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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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경 모처럼 골맛

    김보경(카디프시티)이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발목을 다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보경은 2일(현지 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12분 골을 잡아냈다. 김보경은 켄윈 존스의 헤딩슛한 볼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가볍게 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김보경은 후반 29분 발목을 다쳐 교체돼 2014∼2015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올레 군나르 솔셰르 카디프시티 감독은 “김보경이 경기 도중 발목이 꺾이면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경미한 부상이기 때문에 시즌 시작 전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디프시티는 8일 블랙번과의 방문경기로 다음 시즌을 시작한다. 카디프시티는 후반 39분 이비차 올리치에게 동점골을 내줘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챔피언십 레딩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스완지시티의 3-1 승리. 스완지시티는 9일 비야레알(스페인)과 최종 연습경기를 치른 뒤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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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선하지… 시설 좋지… ‘여름전훈 메카’ 태백

    ‘해피 700’ 강원도 태백은 더운 여름 스포츠 세상이 된다. 해발 700m 고지부터 1500m까지 이어진 태백은 여름철 평균기온이 섭씨 22도 정도로 선선하다. 대낮엔 다소 온도가 오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렇다 보니 각종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프로팀의 여름 전지훈련지로 떠오르고 있다. 16일부터 태백종합운동장 등에서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열리고 있다. 태백산배전국중고육상대회(19∼22일)가 열렸고 23일부터는 태백산기전국종별핸드볼대회가 시작됐다. 26일부터는 태백산기전국남녀궁도대회가 열리고 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충주 험멜, 프로농구 KT 등이 이미 전지훈련을 하고 돌아갔다. 태백시는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지 마케팅을 위해 축구장 6면(천연 1면)과 10여 개의 체육관을 확충하고 있다. O2리조트 콘도 등 숙소도 완비돼 있어 스포츠팀이 여름 전지훈련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심상운 태백시축구협회장은 “태백이 여름 전지훈련에 있어 날씨와 시설, 좋은 먹거리 등에서 전국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태백=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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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 직원 사욕 채울땐 축구인노조서 강력 제동”

    “그동안 한국 축구계가 축구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끈 축구인들의 권리를 좌시한 측면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챙겨야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한국축구인노조(이하 축구인노조)의 초대 위원장을 맡은 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68)과 실무를 이끌게 된 송영대 사무총장(56)은 축구 지도자들의 기본권을 강조했다. 축구인노조는 20일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아 국내 처음으로 체육지도자 노조가 출범하게 됐다. 프로야구에 선수협의회가 있기는 하지만 노조는 아니다. 축구인노조는 다음 달 28일 정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신고필증을 직접 전달받은 25일 이 위원장과 송 총장을 서울 효창운동장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 위원장은 1960년대 특급 골잡이 출신으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감독을 지낸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송 총장은 서울체고 축구부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체고, 용인 FC 등에서 주로 중고교 팀을 지도한 현장의 산증인이다. 이 위원장은 “축구협회 부회장을 했던 내가 어떻게 노조 위원장을 맡겠나. 계속 고사했는데 후배들과 제자들의 고민과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승낙했다. 난 기본적인 틀만 잡아주고 바로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는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교 등 학원 축구 지도자들의 절대다수는 학부모가 낸 회비로 월급을 받다 보니 부작용이 많았다. 성적에 급급할 수밖에 없고 해고되더라도 하소연할 곳도 없다. 축구인노조가 탄생한 배경이다. 송 총장은 “지도자들이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해결책을 내놓는 등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축구 발전이다. 지도자들이 안정돼야 축구 발전도 꾀할 수 있다. 일부에서 우려하듯 축구협회와 각을 세우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축구협회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지나치게 높은 대우를 받으면서도 축구 발전보다는 사리사욕을 채우는 행태를 보일 땐 축구인들이 단결해 제동을 걸 것이다. 축구인들이 땀 흘려 번 돈을 헛되게 쓰게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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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별 세리모니… 포옹 이상의 감동

    전반 8분 팀 박지성의 강수일(포항)이 선제골을 터뜨리자 벤치에 앉아 있던 선수까지 모두 그라운드에 두 줄로 서서 박지성에게 꽃다발을 주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뛴 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 위드(with) 팀 박지성’ 경기는 12년 전 월드컵 ‘4강 신화’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국내 팬들을 위해 선수로는 마지막으로 축구화를 신은 박지성과 브라질 월드컵에서 명쾌하고 재치 있는 해설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초롱이’ 이영표,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 등 당시의 영웅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브라질 월드컵 참패로 시들해질 것 같은 국내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모두 나섰다. 황선홍 포항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와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팀 박지성은 팬들이 K리그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번 올스타전 흥행에 온 힘을 쏟았다. K리그 올스타는 K리그 클래식 선수들이 주축이 됐고, 팀 박지성은 은퇴한 선수를 비롯해 노장 골키퍼 김병지(전남)와 재일동포 정대세(수원) 등이 어우러졌다. 한국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로 최근 은퇴한 뒤 제2의 축구인생을 설계하는 박지성은 출전을 자처했다. 박지성은 기자단 투표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스타전 벤치에 앉지 못한 감독들은 심판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하석주(전남) 최용수(서울) 김봉길(인천) 조민국(울산) 이상윤(성남) 박경훈(제주) 감독은 주심과 부심으로 그라운드에 섰다. 이번 올스타전은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 등의 출전 예고로 일찌감치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터넷 예매가 3만 장을 훌쩍 넘겼다. 웬만한 국가대표 경기보다도 더 많은 수치다. 경기에 앞서 열린 팬 사인회도 성황이었다. 경기장을 찾은 5만113명은 마치 국가대표 경기가 펼쳐지는 듯 선수들 플레이 하나하나에 함성을 쏟아내며 즐거워했다. 이날 관중 수는 2003년 5만5874명에 이어 역대 올스타전 5위. 역대 1위는 1999년 6만5872명이다. 경기는 6-6 무승부로 끝났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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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조직위원장에 조양호 내정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5·사진)이 내정됐다.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25일 “이틀 전 내정됐던 정창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워낙 강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조 회장이 새로운 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09년 9월부터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평창올림픽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김진선 전 조직위원장이 사퇴했을 때 가장 유력한 후임 위원장으로 꼽혔다. 그러나 정작 조 회장은 21일 “한진해운 정상화를 비롯한 그룹 재무구조 개선 등 업무가 산적해 조직위원장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사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정 전 사장에 대한 체육계의 불만이 커지고 평창 겨울올림픽 준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조 회장은 마음을 바꿔 ‘구원 투수’로 나서는 결단을 내렸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실제 23일 스포츠를 전혀 모르는 ‘문외한’인 정 전 사장이 평창조직위원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체육계는 정 전 사장이 부적격자라며 크게 반발해 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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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살리기, 협회장 선거부터 바꾼다

    대한민국 스포츠 시스템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계와 손잡고 ‘엘리트 축구’와 ‘생활 축구’를 통합하기로 했다. 시작은 축구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 체육을 이끌고 있는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상일 문체부 체육국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축구 혁신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해 엘리트 축구와 생활 축구를 통합하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와 국민생활체육전국축구연합회(회장 김휘)가 통합에 합의해 실무를 위한 TF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우 국장은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예선 탈락과 국내 프로축구 리그의 경쟁력 저하, 국민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축구행정 등 한국축구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국축구의 중흥을 위해 전문가와 축구 관련 단체들이 모두 참여해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는 기회다. 한국축구가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 그동안 엘리트와 생활 축구의 통합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이뤄진 적이 없었다. 이번에 정부가 함께 하지만 강압적인 것이 아니라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정몽규 회장과 김휘 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최순호 축구협회 부회장,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세종대 교수), 한웅수 프로연맹 사무총장 등이 모두 참석해 통합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우 국장은 “장기적으로 야구와 농구, 배구 등 다른 종목도 ‘1종목 1단체’ 시스템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스포츠는 엘리트와 생활 스포츠가 분리 운영되고 있어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었다. 컨트롤타워가 2개이다 보니 서로 간의 알력 등으로 업무 협조가 잘 안 됐다. 통합이 된다면 더 효율적인 행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선수 양성이 목적인 엘리트 축구와 즐기는 생활 축구가 가는 방향이 달라 통합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장 선출과 주도권 다툼 등 난제도 많다. 한 체육행정 전문가는 “일대일 통합이 아닌 생활축구연합회가 축구협회 산하 연맹으로 들어가는 방식일 것이다. 그래야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또 협회 산하 연맹과 각 시도협회 회장 등 25명의 선거인단이 투표하는 축구협회 회장 선거 방식도 바꾼다. 소수가 뽑다 보니 축구계 전반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고 금전이 오가는 등 ‘부정’이 이뤄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회장 선거에 축구인 수백 명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또 진정한 프로화를 위해 구단별 관중 증가율과 경영 고시제도 등을 도입해 구단 실적의 정확한 평가를 통한 스포츠토토 지원금의 차등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고 밝혔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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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네이마르’ 김건희, 프로 왜 안갔지?

    한마디로 발군 그 자체다. 왜 대학팀에서 뛰고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다. 알고 보니 프로 진출을 의도적으로 미루고 대학에 진학했단다. 고려대의 전천후 공격수 김건희(19·사진) 얘기다. 김건희는 16일부터 강원 태백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예선 2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3승으로 이끌며 32강에 올려놓았다. 3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5골 5도움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건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유소년 팀인 매탄고 출신이다. 바로 프로팀에 갈 수도 있었지만 서정원 수원 감독(44)과 서동원 고려대 감독(41)이 “프로에 바로 진출하는 것보다 대학에서 기량을 쌓고 가는 게 도움이 된다”며 일치된 의견으로 권유해 대학에 간 경우다. 고교 때 아무리 잘해도 프로에 가면 선배들에게 밀려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그럴 바엔 대학에서 충분히 출전 기회를 잡으며 기량을 쌓는 게 좋다는 판단이었다. 본인도 만족하고 있다. 그는 “솔직히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 체력과 정신력이 다소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감독님이 잘 지도해줘 많이 보완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로에 바로 간 친구들이 있는데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많다. 대학에서 잘 배워 프로에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고 말했다. 김건희는 전주 삼천남초교 1학년 때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지켜본 뒤 ‘제2의 박지성’을 꿈꾸며 2학년 때부터 축구화를 신었다. 5학년 때 전남 드래곤즈 산하 축구 명문 전남 광양제철초로 전학 갔고 광양제철중을 거쳐 매탄고에 진학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186cm, 79kg의 탄탄한 체격으로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서동원 감독은 “김건희는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을 잡아낸다. 양발을 다 사용하고 슈팅이 정확하다. 순간 스피드와 슈팅 타이밍 등 세밀한 부분을 다듬으면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성공 스토리’는 대학과 프로가 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이 고등학교와 프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면 모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축구도 매년 100명 정도가 J리그 1부에 진출하는데 대학 출신이 60명가량이나 된다. 그만큼 대학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고려대는 24일 광주대와 32강전을 벌인다.태백=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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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조직委 위원장에 정창수 내정

    정창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7·사진)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고위 관계자는 23일 “김진선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정창수 전 사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조직위원회 위원 총회 투표로 결정한다. 그러나 문체부의 최종 재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 측에서 지지하는 인물이 결정되는 구조다. 현재 정부 측이 정 전 사장을 차기 조직위원장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면 그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강원 강릉 출신인 정 전 사장은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8년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 2010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지냈다. 2013년부터 올 2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지난달 열린 지방선거 땐 강원도지사 새누리당 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은 유치한 지 3년이 지났고 개최는 앞으로 3년 조금 넘게 남았지만 조직위원회가 여러 문제에 봉착해 있어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후임 위원장은 대회를 치르는 데 가장 중요한 스폰서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할 상황이다. 또 그동안 공무원들이 단기적으로 파견됐다 돌아가면서 흐트러진 조직관리도 시급하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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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런 선수가 왜 프로 안가고 대학에…골잡이 김건희 스토리

    한마디로 발군 그 자체다. 왜 대학팀에서 뛰고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다. 알고 보니 프로 진출을 의도적으로 미루고 대학에 진학했단다. 고려대의 전천후 공격수 김건희(19) 얘기다. 김건희는 16일부터 강원 태백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예선 2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3승으로 이끌며 32강에 올려놓았다. 3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5골 5도움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건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유소년 팀인 매탄고 출신이다. 바로 프로팀에 갈 수도 있었지만 서정원 수원 감독(44)과 서동원 고려대 감독(41)이 "프로에 바로 진출하는 것보다 대학에서 기량을 쌓고 가는 게 도움이 된다"고 일치된 의견으로 권유해 대학에 간 경우다. 고교 때 아무리 잘해도 프로에 가면 선배들에게 밀려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그럴 바엔 대학에서 충분히 출전기회를 잡으며 기량을 쌓는 게 좋다는 판단이었다. 본인도 만족하고 있다. 그는 "솔직히 이렇게 잘 할 줄은 몰랐다. 체력과 정신력이 다소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감독님이 잘 지도해줘 많이 보완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로에 바로 간 친구가 있는데 요즘 후회하고 있다. 벤치만 지키고 선배들이 어리다고 무시한다고 한다. 대학에서 잘 배워 프로에서 더 잘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는 전주 삼천남초교 1학년 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지켜본 뒤 '제2의 박지성'을 꿈꾸며 2학년 때부터 축구화를 신었다. 5학년 때 전남 드래곤즈 산하 축구 명문 전남 광양제철초로 전학 갔고 광양제철중을 거쳐 매탄고에 진학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186cm, 79kg의 탄탄한 체격으로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서동원 감독은 "김건희는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을 잡아낸다. 양발을 다 사용하고 슈팅이 정확하다. 순간 스피드와 슈팅 타이밍 등 세밀한 부분을 다듬으면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성공 스토리'는 대학과 프로가 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이 고등학교와 프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면 모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축구도 매년 100명 정도가 J리그 1부에 진출하는데 대학출신이 60명가량이나 된다. 그만큼 대학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고려대는 24일 광주대와 32강전을 벌인다.태백=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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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6관왕 MVP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사진)이 2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 4분23초2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아경기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른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 400m,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800m 등 6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태환은 인천 대회에서 2006년 도하(자유형 200m와 400m, 1500m)와 2010년 광저우 대회(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 이어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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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조직委 감사 받고… 김진선 전격 사퇴

    2018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 김진선 위원장(68)이 물러났다. 김 위원장은 21일 ‘사임 인사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사퇴의 변을 통해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과 보강된 시스템으로 조직위원회가 잘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계속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이 유치된 지도 3년이 됐고 앞으로 (개막이) 3년여밖에 남지 않았다. 대회 준비가 후반기로 접어든 만큼 일도 많아지고 세밀한 실행력이 요구되는 이른바 전환기적 상황”이라며 자신의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강원도지사 시절부터 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했고 유치 특임대사로 3번의 도전 끝에 올림픽을 유치하고 2011년부터 조직위원장 등을 지내며 열정을 불태워온 김 위원장이 이렇게 갑자기 물러나게 된 이유치고는 너무 평범하다는 게 체육계의 평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원회 위원장도 맡았었다. 김 위원장의 사퇴설은 이달 초부터 흘러나왔다. 김 위원장이 오랫동안 위원회를 이끌면서 피로감이 쌓여 스스로 물러날 시점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측근 인사는 “김 위원장이 올림픽 스폰서를 희망하는 기업이 적어 최근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불만은 정부뿐만 아니라 조직위원회 내부에서도 계속 흘러나왔다. 조직 업무를 장악하지 못하고 리더십도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김 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정권 핵심이 관여했다는 관측도 있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조직위의 여러 문제가 드러났고, 일부 이권에 개입한 의혹도 불거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권 핵심에서 김 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동후 부위원장이 9일 사표를 낸 데 이어 21일 김 위원장도 사퇴하면서 이런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차기 평창 조직위 위원장에는 대한체육회장을 지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후보로 꼽혔는데 조 회장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고사의 뜻을 밝혔다. 평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한승수 전 국무총리도 그동안 수차례 조직위원장 후보로 주목받아 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경륜과 인맥을 갖춘 실력자가 오는 게 조직위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조직위원회 내부에는 중앙 및 지방 공무원 간의 갈등, 예산은 조직위원회가 타고 집행은 강원도가 하는 구조 등 조직 운영을 둘러싼 잡음이 많았는데 파워를 겸비한 실세가 와야 제대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양종구 yjongk@donga.com·이재명 기자}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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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2명 평영 쿠데타

    ‘인어들의 세대교체’가 시작됐다. 한국 여자 평영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 정다래(23·경남체육회)와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 평영 100m 동메달리스트 백수연(23·강원도청)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아시아 무대에서 주가를 높였다. 그런데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세대교체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부터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고 있는 MBC배 수영대회에서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의 활약에 가려 있었지만 여고부 평영 유망주들의 반란이 거셌다. 평영 100m에서는 소사고(경기) 2학년 양지원(17)이 펄펄 날았다. 양지원은 16일 열린 여고부 평영 100m 결선에서 1분8초83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9초78)으로 우승하며 여자 일반부에서 1분9초57을 기록한 백수연을 제치고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지난해 제85회 동아수영 평영 3관왕(50m, 100m, 200m)으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던 양지원은 백수연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세운 한국기록(1분8초31)에 0.52초차로 근접하며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양지원은 20일 평영 50m에서도 31초94로 우승해 평영 2관왕이 됐다. 평영 200m에서는 또 다른 여고생이 백수연을 가로막았다. 서울체고 3학년 권민지(18)가 19일 열린 여고부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26초87을 기록해 여자 일반부에서 2분27초04를 기록한 백수연을 따돌리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권민지는 2009년 정슬기(당시 부산체육회)가 세운 한국기록(2분24초20)에는 크게 못 미쳤지만 역시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백수연과 ‘2톱’ 체제를 이뤄온 정다래는 여자 일반부 100m(1분11초05)와 200m(2분31초29)에서 각각 4, 5위로 처지며 고개를 숙였다. 안종택 수영대표팀 감독은 “여자 평영의 세대교체 과정이 시작됐다. 양지원과 권민지가 급성장하고 있다. 양지원은 기술이 좋고 권민지는 근성이 탁월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백수연도 아직 경쟁력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태환은 19일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48초68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자유형 200m와 400m, 개인혼영 200m, 계영 800m 등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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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서 쑥쑥 크는 ‘황금세대’… 축구협회는 “알아서 커라”?

    한국축구가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무 2패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땐 부푼 꿈을 꿀 수도 있다. 유럽의 빅 리그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예비 스타들이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 바르셀로나(바르사)에서 기량을 쌓고 있는 백승호(17)와 이승우(16), 장결희(16), 비야 레알의 안준혁(15), 말라가의 장인석(14)이 대표적이다. 4년 뒤에 백승호는 21세, 이승우와 장결희는 20세라 제대로 성장한다면 충분히 월드컵 대표팀에 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준혁과 장인석은 나이가 어려 대표팀에 들기 어렵더라도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등 ‘바르사 3인방’은 충분히 손흥민(22·레버쿠젠), 기성용(25·스완지시티) 등 선배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을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 같은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기 위해선 대한축구협회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백승호 등 스페인 유학파는 축구협회가 만든 게 아니라 한국유소년축구연맹(KYFA·회장 김휘) 작품이다. 2009년부터 스페인 현지에서 유소년 교류대회를 만들었고 그 대회에서 빛난 한국 선수들이 스페인 명문 팀들의 ‘러브 콜’을 받은 것이다. 김영균 KYFA 부회장은 “우리가 스페인 진출의 다리를 놨지만 최종적으로는 축구협회가 그 선수들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관리는 해당 구단이 해주지만 벨기에같이 축구협회 차원에서도 체계적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과 같은 H조였던 벨기에 축구가 관심을 끌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한 뒤 1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8강까지 올라간 원동력에는 체계적인 유소년육성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이다. 월드컵에서 벨기에 돌풍이 분 뒤 유소년을 발굴해 잉글랜드와 스페인 등 축구 선진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벨기에의 프로그램에 대해 영국의 BBC 방송 등 유럽의 언론들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축구협회는 2002년부터 유망주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가동했지만 언젠가부터 슬그머니 사라졌다. 백승호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유망주들에게 매달 지급했던 장학금도 지난해부터 없어졌다. 지금 자라고 있는 스페인 꿈나무들을 제대로 키워야 이 꿈나무들이 구자철(25·마인츠) 등 현 대표팀의 주축인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세대와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래야 또 다른 참패를 막을 수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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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시즌 세계최고 기록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1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25의 올 시즌 세계 최고기록(종전 1분45초46)을 세웠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이 종목 챔피언에 올랐던 박태환은 광저우에서 자신이 세운 1분44초80의 한국기록을 깨진 못했지만 컨디션이 상승세에 있어 9월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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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家 맞대결… 전북이 웃었다

    전북이 현대가(家)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K리그 클래식에서 2위를 달리는 전북 현대는 1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FA(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2-1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전북은 전반 20분 이상협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1-1이던 후반 15분 한교원이 터뜨린 결승골을 잘 지켜 승리를 거뒀다. 160호 골로 K리그 개인 통산 최다 골 신기록 신화를 쓰고 있는 전북 이동국은 후반 20분 이상협 대신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골 맛을 보진 못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깜짝 선방’으로 K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스타가 된 울산 골키퍼 김승규도 K리그 클래식에서 4경기 무패(2승 2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북의 화력을 막진 못했다. FC 서울은 K리그 클래식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승부차기에서 서울은 오스마르와 윤주태, 김치우, 강승조가 골네트를 갈랐지만 포항은 두 번째 키커 김승대의 슈팅이 서울 골키퍼 유상훈에게 걸렸고 세 번째 키커 문창진의 슈팅도 골포스트를 맞혀 고개를 숙였다. 부산 아이파크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 FC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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