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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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ism is not so much a matter of choosing a profession, but rather of embarking on a mission. -Pope Francis

shin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산업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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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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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3%
국회3%
  • KT, 9500km 서울-LA ‘홀로그램 인터뷰’ 세계 첫 시연

    KT가 5세대(5G) 이동통신을 이용해 9500km 떨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사람을 홀로그램으로 불러내 실시간 인터뷰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5일 서울 마포구 K라이브에서 열린 고 마이클 잭슨 헌정 싱글앨범 ‘레츠 셧업&댄스’ 발매 기념회에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제리 그린버그 7SIX9 엔터테인먼트 회장(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을 실물과 똑같은 크기의 홀로그램으로 무대에 불러 인터뷰를 진행했다. KT는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인 ‘텔레프레즌스’와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해 그린버그 회장이 마치 한국에 있는 것 같은 모습을 시연했다. 영화 ‘킹스맨’처럼 눈앞에 사람이 홀로그램으로 나타나는 방식이었다. KT는 지난해 가수 고 유재하의 홀로그램 공연 등 사전 녹화용 홀로그램 콘텐츠를 여럿 선보였지만 대륙 간 홀로그램 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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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카드사 5곳에 계약해지 통보

    현대자동차가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 강행에 맞서 10일부터 신한카드 등 5개 카드사와 가맹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항공 유통 통신사 등 다른 대형 가맹점도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고 있어 소비자 불편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4일 현대차 관계자는 “카드사와 계약 해지를 피하기 위해 수수료 인상에 대한 근거자료를 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3월 1일부터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 답변만 들었다”며 “결국 신한 KB국민 삼성 롯데 하나카드 등 5개사와 10일부터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11일부터 이들 5개 카드사와 계약을 해지한다. 현대·기아차는 BC카드 NH농협카드 현대카드 씨티카드 등 4곳과는 기존 수수료를 유지하면서 인상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카드사들의 인상안(1.8%→1.9%대로 0.12∼0.14%포인트 인상)대로라면 연간 300억 원 이상 추가 부담이 생긴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현대차의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이 1.4% 수준이고 한국GM, 쌍용차는 영업이익이 나지 않는 적자 회사인데 연간 수백억 원에 이르는 카드 수수료까지 추가 부담하라는 것은 가혹하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가맹 계약을 해지해도 소비자는 해당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공동 결제망을 사용하고 있어 현대차 대리점이 계약이 해지된 카드로 결제를 진행해도 해지되지 않은 다른 카드사의 결제망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는 무이자할부나 마일리지 적립 등 카드사가 주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번 수수료율 갈등은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주도한 ‘카드 수수료 개편 방안’으로 촉발됐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자 정부는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를 줄여주는 대책을 내놓았다. 그 대신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연 매출 500억 원 이상인 대형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올릴 여지를 남겨뒀다. 올해 1월 주요 카드사는 자동차 항공 통신사 유통사 등 대형 가맹점 2만3000여 곳에 3월 1일부터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대형 가맹점들은 “많이 쓰는 측에 할인 혜택을 주는 게 시장원리에 맞지만 시장논리가 아닌 정치논리로 카드 수수료율을 해결하려다 보니 카드사와 대형 가맹점 사이에 갈등만 유발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부담을 대형 가맹점에 전가시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롯데백화점 이마트 통신3사 등도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카드사에 이의 제기 공문을 보낸 상태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카드사와 대형 가맹점이 서로 ‘폭탄 돌리기’를 하는 사이 피해는 소비자가 입을 것”이라고 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달 19일 대형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 수수료율 분쟁의 조짐이 보이자 윤창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대형 가맹점이 (카드사에) 부당하게 낮은 수수료를 요구하면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현수 kimhs@donga.com·김형민·신동진 기자}

    •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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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S10 5G, 이통시장 ‘겨울잠’ 깨울까

    삼성전자 프리미엄폰 갤럭시S10 특수가 5세대(5G) 이동통신 원년의 흥행으로 이어질까.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의 10번째 갤럭시S 시리즈인 ‘갤럭시S10’에 대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서며 5G 가입자 확보 전쟁에 불을 붙였다. 이달 말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5G폰 출시를 앞두고 가입자 포화상태로 정체된 이동통신 시장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갤럭시S 및 SK텔레콤 충성 고객 등 가입자 10명을 초대해 사전개통 및 경품 추첨행사를 열었다. 2010년부터 매년 갤럭시S 신제품을 구입해 사용해온 김동철 씨(40)는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은 제품이 고장 났을 때 새 제품이 아닌 리퍼폰(중고를 새것처럼 수리한 것)으로 바꿔줘 AS가 아쉬웠다”면서 “갤럭시폰은 AS가 편하고 기능이 매년 좋아져 계속 구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KT의 갤럭시S10 사전개통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에서 올라온 정문경 씨(26)는 “이번 갤럭시S10의 새로운 디자인과 강력한 카메라 기능에 매료돼 사전예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들은 5G 서비스 가입자 유치를 위해 갤럭시S10(LTE) 구매 고객들에게 곧 출시될 5G폰으로 갈아타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단말기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미 갤럭시S10 LTE를 개통한 가입자가 ‘갤럭시S10 5G’를 출시된 지 10일 안에 구입할 경우 본인 부담금 3만 원만 내면 S10 LTE 구입가격을 전액 보상해주기로 한 것이다. 부담금 3만 원은 이통사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하고 이달 13일까지 각사 프로모션에 가입하면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10이 짧은 시차를 두고 LTE와 5G폰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5G 서비스를 비교 체험하기 좋은 기회”라며 “5G에 대한 관심 확대로 번져 이동통신 시장 전반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8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S10은 지난달 2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사전예약 물량은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보다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모델이 100만 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전작과 차별점이 적다는 평을 받은 갤럭시S9과 달리 전면이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홀 디스플레이’와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 등 최신 기술이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S10의 연간 판매량이 전작보다 약 15% 늘어난 4000만 대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도 “올해 갤럭시S6, 갤럭시S7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있고 가격도 아이폰에 비해 여전히 20% 이상 싼 수준”이라며 연간 4000만 대 돌파를 낙관했다. 한편 SK텔레콤의 T월드 다이렉트 예약고객 분석 결과, 전체 구매 고객 중 절반이 S10플러스를 예약했고 S10(40%), S10e(10%)가 뒤를 이었다. 선호 색상은 예약고객 절반이 화이트 색상을, 40%가 블랙을 선택했다. 2030 남성이 전체 고객 가운데 절반을 차지해 갤럭시S10의 대표 고객군으로 분석됐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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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실서 책 펼치자 TV 꺼지고 ‘독서모드’… 인간 중심의 5G

    14개국에서 1억6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도이치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 변방인 유럽에서 5G 상용화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다.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도 가상현실(VR) 공간에서 분데스리가 축구경기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협업해 ‘소셜 VR’와 증강현실(AR)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등 5G 기반 서비스를 여럿 선보였다. SK텔레콤과는 5G 네트워크와 미디어, 보안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가 차린 MWC 전시장에는 ‘인생은 나누기 위한 것(Life is for sharing)’이란 표어가 붙어 있었다. 전시장 곳곳에 붙은 ‘#TAKEPART(참여)’ 해시태그는 디지털에 무관심하거나 소외된 사람에게 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으로, 5G 시대를 맞아 심화될 디지털 디바이드(정보격차) 해소가 상용화 속도보다 중요하다는 회사의 철학을 보여줬다. ○ 인간에게 초점 맞춘 5G 초연결 기술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찾은 독일 본의 도이치텔레콤 본사에서도 5G에 대한 이 회사의 인간중심적인 접근이 묻어났다. 디지털 사회 미래상을 한곳에 모아둔 ‘디자인 갤러리’에서는 인간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직관적인 사용자경험을 보여주는 사례로 가득 차 있었다. 거실 탁자에 놓인 책을 펼치자 조명과 TV가 저절로 꺼지면서 독서 모드로 전환됐다. 잡지를 읽다가 관심 있는 상품을 터치하자 TV 화면에 해당 상품에 대한 설명과 쇼핑 방법이 안내됐다. 스포츠 중계를 보려고 VR 헤드셋 상자를 열었더니 TV가 자동으로 VR 화면으로 전환됐다. 모두 책과 상자 속에 사물인터넷(IoT) 칩을 심어놓은 간단한 기술이지만 기술에 인간의 삶을 끼워 맞추는 게 아니라 인간의 라이프스타일 위에 기술을 접목시키려는 시도로 보였다.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은 거실만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엌이다. 냉장고에 장착되는 게 일반적인 스마트디스플레이가 아예 밖으로 나와 있었다. 이 디스플레이로 일정, 레시피, 음악 등을 컨트롤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허브’가 완성됐다. 식탁에는 스마트빔으로 피아노 건반을 만들어 음식을 기다릴 때나 차를 마실 때 연주가 가능하게 하고, 스마트 태블릿과 연결된 체스판을 통해 인공지능(AI)이나 외국에 있는 친구와 체스 경기도 할 수 있었다. AI 홈스피커는 집 안 기기와 연결돼 조명 밝기와 TV 채널, 실내 온도를 조정할 수 있었다. “할로 마겐타(Hallo, Magenta)”가 마법의 단어였다. 좋아하는 사진을 찍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미술작품으로 바꿔 벽에 띄우는 ‘스마트월’로 집 안의 인테리어가 가능했다.○ “5G 상용화 속도보다 보안 등 기본이 중요” 도이치텔레콤은 5G 상용화 시점을 한국보다 1년 늦은 2020년으로 잡고 있지만 이미 기업 간 거래(B2B)와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시범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담당하는 디지털 전문가는 도이치텔레콤에만 4800명에 이른다. 독일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한 산업정책인 ‘인더스트리 4.0’을 약 10년 전부터 만들어왔다. 제조업을 IoT와 연결하는 이 분야의 시장 규모는 내년에 1530억 유로(약 196조 원)로 커지고 독일 기업들의 디지털화도 8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단 디지털화한 산업에 5G를 접목하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아직 5G 주파수 경매도 하지 않은 독일에서 정부와 도이치텔레콤 등이 파트너사들을 지원하며 관련 생태계 창출에 힘쓰는 이유다. 도이치텔레콤이 5G 상용화에 앞서 강조하는 부분은 ‘책임’이다. 이 회사는 AI 가이드라인을 담은 디지털 윤리 백서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의 준법경영을 넘어 장차 인간과 AI 간 일자리 공존,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등 기술의 올바른 사용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마커스 린데만 T시스템스(도이치텔레콤 자회사) 글로벌 IoT 총괄은 “5G 시대에 범람하는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연결하며 안전하게 보호할 것인지 수년째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이 5G 측면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도이치텔레콤은 기본을 탄탄히 하면서 5G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바르셀로나·본=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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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간 제약 뛰어넘은 ‘초연결’ 시대…2019 가장 주목받는 기술 ‘5·A·M’

    ‘5(5G)·A(증강현실)·M(모바일엣지컴퓨팅).’ 25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9’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는 ‘5AM’으로 요약된다. 공통점은 모두 기존의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초(超) 연결’ 기술이라는 점. 다음달 전용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5세대(5G) 이동통신은 MWC에 참가한 글로벌 ICT 업체들의 최대 관심사가 됐고 증강현실(AR)은 무겁고 시야각이 좁았던 단점을 대폭 개선한 AR글래스의 등장으로 기업간 거래(B2B)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버를 이용자 가까이 배치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은 AR 등 대용량 데이터의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초저지연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상용화 눈앞에 둔 5G와 AR MWC 2019 전시장에서 200m 거리에 있는 피라콩그레스 호텔 1층 미팅룸. 머리에 AR HMD(헬멧 형태로 된 디스플레이 장치)를 쓴 청년들이 영화 마이너리포트의 한 장면처럼 허공에 연신 손가락을 튕기듯 잡았다 놓으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AR 글래스를 쓰자 탁자,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있던 방 안이 순식간에 프레젠테이션 자료로 둘러 싸였다.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동료와 똑같이 생긴 홀로그램 아바타가 눈앞을 오갈 때 거리에 따라 목소리의 원근감이 달라지며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AR 스타트업 ‘스페이셜’의 부스는 이날 30분에 한 팀씩 데모가 예정돼있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스페이셜은 MWC 개막 하루 전인 24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작 AR글래스 ‘홀로렌즈2’ 공개 행사에서 가상과 현실 공간을 결합한 혁신 공간 협업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AR기기로 접속만 하면 주변의 모든 공간이 3차원(3D) 웹 환경으로 변화돼 아이디어나 노트, 이미지와 영상 등을 띄워놓고 회의할 수 있다. 회의 자료를 공간에 남겨두고 다른 사람들이 그 방에 수시로 들어와 자료나 의견을 업데이트하고 저장할 수 있어 미팅 장소를 찾거나 자료를 정리하는 ‘오프라인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스페이셜 공동창업자인 이진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글로벌 완구 제조사인 마텔 등 다양한 기업들이 AR 원격 회의에 관심을 보였다”며 “홀로렌즈2가 전작보다 시야각이 넓고 무게는 가벼워 2시간을 쓰고 있어도 전혀 부담감이 없을 정도여서 AR 상용화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시관 3번 홀에 위치한 NTT 도코모는 멀리 떨어진 뮤지션을 3D 홀로그램으로 띄워 마치 한 공간에서 협연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이버 잼세션(즉흥 )으로 이목을 끌었다. 영국 통신사 보다폰도 자사 전시장에서 연주하는 뮤지션과 에릭슨 부스의 뮤지션을 5G로 연결시켜 20밀리세컨드(ms·1ms는 1000분의 1초)의 지연속도로 협연하는 데모를 선보였다. 지연속도가 0.02초니 실시간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NTT도코모 관계자는 “초저지연 음향 스트리밍과 초고용량 홀로그램 전송을 뒷받침하는 5G 덕분에 언제 어느 곳에 있든지 협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VR 헤드셋을 쓰면 실제현실을 ‘e스페이스’라는 가상현실로 옮겨 호텔 예약, 사무실 인테리어 등을 할 수 있는 초공간 플랫폼을 전시했다. 또 도이치텔레콤과 서로의 부스를 가상현실로 연결해 그 안에서 관람객들이 함께 영화나 스포츠를 관람하도록 했다. ● 클라우드 보완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서버를 사용자와 가깝게 배치해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지연속도를 최소화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은 지난해까지는 크게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인텔, SAP, MS 등 글로벌 업체들이 중앙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지연이 발생하는 기존 클라우드의 단점을 보완하는 엣지 컴퓨팅 기술을 앞 다퉈 발표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공장 기기들 사이 정밀하고 오차 없는 통신이 이뤄져야 하는 스마트 팩토리도 끊김과 지연 없이 소통하는 네트워크가 필수”라면서 “섬세한 컨트롤로 실시간 처리가 필수적인 B2B 분야에서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분야에서는 대용량 멀티 게임의 사용자경험(UX)을 개선시키는데 쓰이고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부스 한복판에 엣지 클라우드로 4명이 동시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AR 게임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으로 바닥에 떨어진 가상의 볼을 주워 담아 피구하듯 상대방을 향해 발사하는 슈팅게임이다. 도이치텔레콤 직원은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하는 멀티 대전 게임은 미세한 지연시간으로도 몰입감을 방해한다. AR게임의 경우 지연 없는 실시간 반응 속도가 핵심인데 엣지 클라우드로 지연시간을 10ms대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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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글로벌 동맹으로 시장 주도”

    지난해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업체와의 적극적인 제휴로 국내 ‘미디어 판 흔들기’에 성공한 LG유플러스가 5세대(5G) 통신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5일(현지 시간) MWC 2019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신사끼리의 경쟁은 국내에서 하지만, 사업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5G나 콘텐츠 등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는 것이 필요하다. 해외 경쟁업체들이 경우에 따라 아주 좋은 벤치마킹 상대가 될 수 있다”며 글로벌 동맹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제휴는 결국 고객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미경과 망원경처럼 국내외 상황을 정확한 관점으로 볼 수 있어야 시장을 리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과 유럽 최대 통신사 영국 보다폰, 핀란드 1위 통신사인 엘리사 등과 5G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즌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등 5G 콘텐츠 공동투자를, 엘리사와는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보다폰과는 5G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5G 초기 주된 타깃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을 지목했다. 그는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같은 기업 간 거래(B2B) 기술이 제대로 적용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5G는 초기 B2C 영역에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아이돌 공연, 프로야구, 골프 등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기존 AR·VR서비스와 5G를 접목시켜 몰입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5G 요금은 막대한 투자 때문에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논란이 된 화웨이 통신장비의 보안 우려 지적에 대해선 “현재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고 곧 최고 검증기관으로부터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수 결정을 내린 CJ헬로에 대해선 당분간 합병하지 않고 각자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바르셀로나=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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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날개 단 AR기기, 스마트폰 대체”

    “2019년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초(超)의 시대’가 시작될 것입니다. 초연결 초고속 초저지연 등 한계를 뛰어넘는 현실을 구현하는 시대입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5일(현지 시간) 5세대(5G) 통신 시대를 맞아 ‘초혁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MWC에서 소프트뱅크 같은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한 것보다 진일보한 포부다. 박 사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특성을 고민하다 ‘초’라는 한자에 주목했다”며 “5G 시대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현실을 구현하기 때문에 ‘초 생활’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초 생활을 구현할 대표 기술로는 증강현실(AR)을 지목했다. 박 사장은 “5G 시대에는 AR 기기가 스마트폰, 노트북을 융합하고 대체할 것”이라며 “AR 글라스를 쓰고 경기장에서 스포츠를 관람하며 해설과 실시간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1, 2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현실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호텔, 사무실 등을 본뜬 가상공간에 들어가 손에 쥔 센서를 활용해 객실 예약이나 인테리어,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혼합현실(MR) 서비스인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AR 글라스에 5G칩이 장착되면 해외 박물관, 유명 쇼핑몰 등을 직접 가지 않아도 실제 방문한 것처럼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R 글라스 제조사 ‘매직리프’의 제품을 독점 도입하고 AR 게임 ‘포켓몬고’ 제작사로 유명한 나이언틱과는 ‘해리포터’ 관련 콘텐츠 협력을 추진 중이다. 하드웨어에서 콘텐츠까지 AR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승부수다. 박 사장은 “AR는 지금까지와 다른 ‘마법세계’ 같은 공간이라 해리포터와 잘 맞는다”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와 푹 통합(1960만 명),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760만 명)을 통해 확보한 2700만 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경쟁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박 사장은 “이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볼 만한 스케일을 갖췄다. K콘텐츠 산업을 반도체처럼 성공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5G 시대 음성 및 영상 통화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고민하고 있다. 박 사장은 “향후 전화에 인공지능(AI)이 결합되면 실시간 외국어 번역 기능도 가능하다”며 “SNS 등 텍스트에 밀렸던 통화가 다시 새로운 가치를 가진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재발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디어 품질개선 AI ‘슈퍼노바’를 적용해 공정 효율을 개선한 SK하이닉스 공장에는 5G 전용망을 구축해 축구장 3개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등 5G 보안 킬러앱인 양자암호통신은 최근 뉴욕 금융망 시스템에 적용되는 등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박 사장은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글로벌 업체들은 SK텔레콤의 기술을 보고 먼저 손을 내민 경우가 많다”면서 “5G 시대 ‘초 ICT 기업’으로 거듭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ICT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다.바르셀로나=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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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美컴캐스트 손잡고… e스포츠계 ‘FC바르셀로나’ 만든다

    SK텔레콤이 미국 주요 방송국 NBC와 영화사 유니버설, 드림웍스 등을 거느린 미디어 공룡 그룹 컴캐스트와 손잡고 e스포츠 전문 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급성장 중인 글로벌 e스포츠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주 시청층인 10∼30대 밀레니얼 세대와의 접점을 늘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MWC 2019’ 개막 전날인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컴캐스트 그룹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총괄 자회사인 ‘스펙타코어’와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SK텔레콤이 최대 주주로 2004년 창단한 e스포츠 구단 ‘T1’에 컴캐스트가 2대 주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스페인 축구클럽인 FC바르셀로나처럼 T1을 글로벌 대표 e스포츠 구단으로 만들어 함께 운영하고 콘텐츠 제작,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게임 중계를 넘어 세계적으로 두꺼운 팬층을 가진 e스포츠 선수들의 일상이나 관련 영화, TV 시리즈 등을 만들어 유통하고 유니폼과 굿즈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5세대(5G) 통신 시대 미디어·콘텐츠 맹주를 꿈꾸는 SK텔레콤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멀티 플랫폼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막강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전 세계 e스포츠 산업은 지난해 8억6900만 달러(약 9800억 원)에서 2022년 29억6300만 달러(약 3조3200억 원) 규모로 매년 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e스포츠 시청자는 1억6700만 명으로 메이저리그(1억1400만 명)를 넘어섰고 2022년에는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시청자(2억7000만 명)도 앞지를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 속도 개선과 e스포츠 인기 확대로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주요 OTT 업체끼리 인기 게임 판권을 확보하거나 e스포츠 구단과 제휴를 체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e스포츠와 미디어 등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콘텐츠 진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바르셀로나=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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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창규 KT회장 “5G 혁신 플랫폼, 글로벌 경제 중심축 될 것”

    “5세대(5G) 통신은 인류의 진보를 위한 기술이 돼야 합니다. 지금은 반도체가 한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지만 몇 년 안에 5G 기반의 솔루션과 콘텐츠가 한국은 물론이고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황창규 KT 회장이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 개막식에서 세계 최초 5G 모바일 서비스 개시를 선언하며 한국의 5G 주도권을 재확인했다. 다음 달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1인 모바일 생방송과 실시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게임 시대를 여는 동시에 본격적인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을 비롯해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의 스테판 리샤르 회장, 닉 리드 보다폰그룹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오전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주제는 ‘5G와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의 연결’이었다. 황 회장이 연단에 오르자 무대 화면에는 재난으로 통신망이 파괴된 현장에 스카이십(무인 비행선)이 출동해 5G 네트워크를 복구하는 모습이 상영됐다. 이어 현장 상황을 360도 영상으로 전송할 수 있는 5G 웨어러블 기기를 장착한 구조대원들이 조난자를 구출했다. 황 회장은 “구조대원이 착용한 넥밴드 카메라와 AR글라스처럼 모든 단말기가 5G로 연결돼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KT의 5G 규격이 적용된 삼성전자 5G 폰을 손에 쥐고 “4년 전 이 자리에서 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약속이 드디어 이뤄졌다”고 소개하자 수백 명의 청중이 박수로 화답했다. 황 회장의 MWC 기조연설은 2015,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 2년 전 기조연설에서 황 회장은 5G가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전망하며 2019년에 5G를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봅슬레이 경기를 선수의 시각으로 보여주는 ‘싱크뷰’와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 등 지난해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호평받은 실감형 미디어도 이때 공개했다. 5G 혁신 플랫폼(5G as a Platform)은 5G가 창출할 가치를 지능형 네트워크를 넘어 산업과 인류에 공헌하는 수준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AR글라스와 지능형 폐쇄회로(CC)TV로 선박 건조 상황을 실시간 제어하는 현대중공업이 B2B 분야의 대표적인 5G 혁신 사례다. 로봇이 노동 집약적인 업무를 대체하는 머신비전 기술과 적은 비용으로 기업 전용망 구축 효과를 내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 사고 등 긴급 상황에서 차량을 자율주행 모드로 바꿔 운전자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구급차를 자동 호출하는 ‘리모트 콕핏’과 5G 기반 응급헬기 지원 무선 네트워크는 인간의 생명 구조와 맞닿아 있다. 미세먼지 솔루션인 에어맵 코리아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등은 5G가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황 회장은 “5G의 엄청난 연결성은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모든 산업과 개인에게 공정하고 경제적으로 분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G가 산업 혁신은 물론 기후변화, 고령화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사업자들의 5G 생태계 동맹과 개방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바르셀로나=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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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VR로 관광-쇼핑 동시 체험… KT, AR-로봇 스마트팩토리 시연

    25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MWC 2019’의 화두는 한 달 뒤 상용화될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기업은 어떻게 돈을 벌고, 소비자는 어떤 혜택을 얻을 수 있느냐다. 기존 통신요금 수익만으로 한계를 느낀 통신사들이 기업 간 거래(B2B)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5G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변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이란 슬로건처럼 이번 MWC는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이 서로 결합된 킬러앱(시장을 재편할 압도적 서비스)의 경연장이 될 예정이다. 통신사들은 먼저 기업고객 개척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 5G 킬러앱이 충분하지 않아 굳이 더 비싼 5G를 써야 할 이유가 적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호텔, 유적지, 쇼핑몰 등 현실세계를 가상현실(VR)로 복제해 예약, 관광, 쇼핑 등을 여러 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을 처음 공개한다. 또 독일 최대 통신사 도이체텔레콤과 부스를 각각 VR로 연결해 콘텐츠와 체험을 공유하는 ‘소셜 VR’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증강현실(AR) 기기를 착용한 작업자에게 현장 도면 등 대용량 파일을 전송하는 AR 서포터와 커넥티드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만 km 떨어진 경기 평택 공장의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5G로 연결해 운행을 실시간 통제하는 로봇 원격제어 기술을 시연한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폴더블폰, 홀로그램 스피커 등 진화된 5G 단말기가 가져올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이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각각 5G 폴더블폰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작에 비해 가격은 절반으로 낮추고 시야각은 2배 늘린 ‘홀로렌즈2’를 공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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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 뒷걸음 케이블TV, 이통사에겐 5G 시대 성장 발판

    SK텔레콤이 가입자 314만 명을 가진 케이블TV 2위 사업자로 태광산업이 최대주주인 티브로드 인수를 공식화했다. 2016년 CJ헬로비전 인수가 무산된 지 3년 만에 케이블TV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이다. 얼마 전에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 계약을 하기도 했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인 이통사들이 몸집 키우기에 나선 건 5세대(5G)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태광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통합법인의 1대 주주는 SK텔레콤, 2대 주주는 태광그룹이 된다. SK텔레콤은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SK텔레콤이 이번 M&A에 지출하는 금액은 FI 투자 유치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위해 제시한 8000억 원을 한참 밑돌 것으로 추정한다. 통합법인은 약 762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KT 계열’(스카이라이프 포함·986만 명), ‘LG유플러스·CJ헬로 연합’(781만 명)과 함께 유료방송 ‘빅3’ 체제가 갖춰지는 셈이다. 케이블TV의 가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업계 1위인 CJ헬로의 지분(50%+1주) 매각 가격(8000억 원)이 3년 전 SK텔레콤이 인수를 시도할 당시의 1조 원(53.9%)에 한참 못 미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가입자당 매출(ARPU)도 감소하고 있다. 이런 케이블TV지만 이통사들이 앞다퉈 인수전에 나선 것은 5G 시대 ‘살아남기 전략’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5000만 명을 돌파하며 ‘1인 1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즉, 이동통신 가입자 시장은 이제 포화상태가 됐다는 뜻이다. 그나마 꾸준히 늘었던 인터넷(IP)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시장도 최근 가입자 증가 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통신사 관계자는 “자력으로 늘릴 수 있는 가입자 유치는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M&A를 통해 시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세계적인 강자로 떠오른 신흥 플랫폼들에 안방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더 이상 안방 TV로만이 아니라 모바일로 동영상을 시청하게 됐고, 미디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유료가입자가 500만 명이 채 안 되는 소규모 업체가 난립하면 공멸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의 월 매출(1조 원)은 국내 방송 산업계의 연간 매출과 맞먹는다. 또 소비자들을 5G로 끌어들이기 위해 큰돈을 들여 AR, VR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어 플랫폼 이용자 수 확대는 이통사에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규모의 경제’를 갖추면 홈쇼핑 송출수수료, 광고료, 프로그램 공급자와의 콘텐츠 수급 협상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통신사의 잇단 케이블TV 인수 움직임에 대해 유료방송의 공공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 단위인 IPTV와 달리 케이블TV는 권역별로 지역채널을 보유해 지역정보 유통에 기여하는 순기능도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M&A 심사기준에 방송의 공적책임, 지역사회 기여, 합병법인의 고용승계 등을 포함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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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성 방통위장 국민청원 답변 “불법음란물 차단정책 철회 안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인터넷 불법 사이트 차단 강화 조치에 대해 검열 논란이 일자 21일 “소통 능력이 부족했다. 국민의 공감을 먼저 구했어야 한다.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불법 촬영물이나 도박은 앞으로도 차단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불법 사이트 차단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동영상을 찍어서 답했다. 그는 “정부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한다. 성인이 합법적으로 무엇을 하든, 무엇을 보든 국가가 관여해서도 안 되고 관여하지도 않는다”라면서도 “불법 도박은 다르다. 불법 촬영물도 다르다. 삭제되고 차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방통위는 11일 불법 음란물 및 불법 도박 사이트를 보안접속(https) 및 우회접속 방식으로 유통하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대해 ‘서버네임인디케이션(SNI)’이라는 새로운 차단 기술로 막겠다고 했다. 당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https 차단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21일 현재 25만여 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https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자유로운 비판이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https를 차단하면 정부에 비판적인 의견을 감시·감청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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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양자보안 기술로 자율차 해킹 방지”

    지난해 2월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업체 IDQ를 인수한 SK텔레콤이 1년 만에 양자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차량용 보안 장비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9’에서 자율주행차 해킹을 막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발맞춰 진화 중인 자율주행차는 무선통신망에 연결된 차량 안에서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각종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 ‘달리는 스마트 기기’로 불리고 있다. 양자보안 게이트웨이는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통합 보안 장치로,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전자 유닛과 네트워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 양자통신은 정보를 빛의 단위 물질인 ‘광자’에 실어 통신하기 때문에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5G 차량통신기술(V2X)로 주고받는 차량 운행 데이터를 양자 난수생성기(QRNG)의 암호키와 함께 전송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자율주행차가 여러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5G 핵심 기술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반 서비스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도이치텔레콤 자회사인 ‘모바일에지X(MEX)’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은 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를 인접 기지국과 교환기로 전진 배치해 데이터 전송 과정을 줄이고 통신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양자암호통신과 더불어 5G 속도와 보안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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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 같은 ‘가상현실 게임’… 5G 주도권 게임 불붙었다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담아낼 그릇과 내용물이 글로벌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이란 주제로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이 오르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19’에서다. 세계 200여 개국 2400여 업체와 관람객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5G 폴더블폰 등 차세대 모바일 기기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미디어·게임 콘텐츠 등 5G 확산을 이끌 킬러 서비스가 쏟아질 예정이다.○ 5G와 AI 결합으로 빠르고 똑똑해지는 연결사회 먼저 삼성전자가 신작 ‘갤럭시 S10’의 언팩 행사를 MWC가 아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기로 하면서 주인공 자리를 대신할 기회를 잡은 화웨이와 LG전자가 각각 5G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LG전자는 MWC 개막 전날인 24일 차기 전략폰인 ‘G8 씽큐’와 함께 5G폰인 ‘V50 씽큐’를 놓는다. V50 씽큐는 두 개의 화면을 장착한 ‘듀얼 디스플레이폰’으로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건 855를 탑재하고 배터리 용량(4000mAh)도 전작인 V40(3300mAh)보다 20% 넘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점유율 세계 2위인 화웨이도 같은 날 5G용 칩셋을 장착한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언팩 행사 초청장 이미지에서 디스플레이가 꺾이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빛이 새나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도입하는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과 달리 화면 바깥쪽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중국 레노버에 인수된 모토롤라도 과거 히트작인 레이저폰을 인폴딩 방식으로 접는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WC는 일상과 산업에서 다양한 5G 기반 솔루션이 도입되는 대전환기다.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모바일’로 한정하기에는 산업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졌다”며 올해부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대신 MWC로 행사 이름을 바꿨다. 5G 초기 시장을 주도할 기업 간 거래(B2B)에서는 5G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솔루션이 대거 공개된다. SK텔레콤의 미디어 품질 개선 AI 솔루션 ‘슈퍼노바’와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무선비행선 재난안전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NTT도코모는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공항 수하물 검사 시스템을 비롯해 원격의료, 실시간 사람 추적 시스템 등을 공개한다.○ 국내 이통3사, 5G 실감형 서비스 대거 선보여 국내 통신사들은 VR 게임 등 실감형 콘텐츠를 앞세워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5G B2C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목표다. KT는 야구, 탁구, 배드민턴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VR 스포츠’를 공개한다. 넥슨과 함께 5G VR 게임을 개발하기로 한 SK텔레콤은 MWC에서 글로벌 게임, 미디어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돌 공연 등을 눈앞에서 보는 것과 같은 AR 미디어를 선보인다. 이번 MWC에서는 5G 시대 강화된 국내 통신사의 위상도 확인할 수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통신업계 유엔총회’로 불리는 GSMA 보드미팅에 참석해 5G 상용화의 성공 경험을 소개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과 함께 MWC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SK텔레콤과 KT는 MWC 기간 수여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 처음 신설된 5G 부문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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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입자 315만명 케이블TV 2위 업체 티브로드와 합병 추진”… SK브로드밴드의 반격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를 인수하기로 한 LG유플러스에 유료방송시장 2등 자리를 뺏기게 생긴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케이블TV 2위)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되면 인터넷TV(IPTV) 3개사와 크고 작은 케이블TV 회사들이 각축전을 벌이던 유료방송시장은 통신사 주도의 ‘3강 체제’로 재편된다. 18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태광그룹은 각각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인수합병(M&A)을 논의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합병 법인의 1대 주주, 태광그룹이 2대 주주가 되는 형태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양사가 체결한 뒤 합병 비율 등 세부 조건 협상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들의 주요 인수 대상으로 거론돼 온 CJ헬로나 딜라이브와 달리 가입자 315만 명을 보유한 티브로드는 그동안 M&A 매물로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유료방송 순위가 뒤바뀌자 SK텔레콤이 적극 나서면서 M&A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를 합병하면 약 762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 LG유플러스가 확보하게 될 총 781만 명을 턱밑까지 쫓아가게 된다. 유료방송시장 1위인 ‘KT 계열’(스카이라이프 포함·986만 명)과의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딜라이브, CMB, 현대HCN 등 남은 12개 케이블TV 업체에 대한 M&A도 변수다. 케이블TV 3위 딜라이브의 고위 관계자는 “KT뿐 아니라 SK텔레콤에서도 우리에게 관심을 표명했다”고 했다. KT는 지난해 말부터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회에서 유료방송 사업자의 점유율이 33.3%를 못 넘게 하는 ‘합산규제’ 부활 법안이 다시 논의되면서 관련 절차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KT의 딜라이브 인수가 좌절되면 투자 여력이 있는 SK텔레콤이 추가 M&A를 통해 2위 탈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CJ헬로 지분 인수에 8000억 원을 쓴 LG유플러스와 달리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와 주식 교환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자금 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들이 유료방송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미디어산업의 성장속도가 빨라지며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부문이 가입자 포화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성장이 정체된 반면 IPTV는 매출 효자로 등극했다. 2009년 2204억 원에 불과했던 통신 3사의 연간 IPTV 매출액은 2016년 2조4277억 원으로 10배 이상으로 늘었고 지난해 처음 3조 원을 돌파했다. IPTV는 2008년 11월 도입 이후 2016, 2017년에 각각 매출과 가입자 수에서 케이블TV를 역전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잇달아 케이블TV 1, 2위 업체 M&A를 추진하면서 송출 플랫폼(케이블, 인터넷)에 따라 나눴던 유료방송시장 구분도 무의미해졌다”며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 신기술과 키즈, 교육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매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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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AI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개발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새로운 수익 모델로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인 ‘MWC19’에서 슈퍼노바와 함께 솔루션이 적용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 등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노바는 이미지나 영상, 음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SR(Super Resolution) 기술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의 화질과 음질을 개선하고 작업시간을 단축해 준다.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 현장과 콘텐츠 플랫폼, 지능형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부터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QA) 공정에 슈퍼노바를 시범 적용해 웨이퍼(반도체 원료) 이미지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기존 공정은 웨이퍼를 여러 차례 반복 촬영하고 그 영상을 합성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지만 슈퍼노바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AI가 영상을 분석한 뒤로 촬영 횟수와 처리 시간을 대폭 줄였다. 슈퍼노바는 지난해 7월부터 SK브로드밴드 인터넷TV(IPTV)에 적용돼 방송사가 송출한 원본 영상을 더 좋은 화질로 보정해 시청자에게 제공해 왔다. 이는 AI 기반 미디어 품질 향상 기술이 유료방송에 처음 적용된 사례다.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한 미디어 파일 음질 개선 및 음원 분리 기술 등에도 슈퍼노바가 적용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능형 CCTV가 촬영한 영상 속 침입자를 식별하거나 e커머스 상품 이미지의 색감 등을 극대화하는 기술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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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거센 화웨이 압박에… 엇갈리는 국내 기업반응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주인공 자리를 노리는 화웨이가 5세대(5G) 이동통신 보안 이슈를 앞세운 미국의 전방위 압박으로 수세에 몰렸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면서 다음 달 5G용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5G 경쟁에 나서는 국내 통신사들의 글로벌 우군 확보 셈법도 복잡해졌다.○ ‘반화웨이 사절단’ 보내는 미국 화웨이는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폰 ‘갤럭시 S10’의 언팩 행사를 MWC가 아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기로 하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반(反)화웨이 동맹’ 규합에 나선 미국의 공세에 암초를 만났다. 미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정부는 화웨이 통신장비에 도청과 정보 유출이 가능한 백도어(보안구멍)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정부 기관 도입을 금지했다. 최근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MWC에 대규모 사절단을 보내 유럽, 아시아 등 동맹국들을 포함한 세계 통신사업자들을 상대로 ‘화웨이 보이콧’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절단에는 아지트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마니샤 싱 국무부 경제차관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유럽을 순방하며 “화웨이 장비를 쓰는 곳과 제휴하기 어렵다”고 경고한 데 이어 고든 선덜랜드 주유럽연합(EU) 미국대사도 “보안 우려를 고려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중국 기술을 받아들이려 하는 이들은 미국을 상대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화웨이 진영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상태다. 화웨이 보이콧에 참여하는 업체는 늘어나고 있다.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호주 등 미국 동맹국을 중심으로 정부나 주요 통신사가 화웨이산 장비 배제를 선언했다. 화웨이는 보안 이슈에 정면대응하기보다 기술력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이번 MWC 기조연설 등에서 보안 문제를 따로 언급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WC 현장을 찾은 미국 정부 관계자와 불필요한 대립 구도를 피하고 기술 홍보에 집중하겠다는 계산이다. 지난달 MWC 사전 브리핑에서는 첨단 5G 기지국용 칩셋과 5G 폴더블폰 공개를 예고했다.○ 화웨이산 도입 저울질하는 통신사들 ‘난감’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는 점점 강해지는 미국의 화웨이 압박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3년 롱텀에볼루션(LTE)망을 깔 때 화웨이 장비를 설치한 LG유플러스는 5G망에도 화웨이와 손을 잡았다. 5G 초기는 4G와 혼용모드(NSA)여서 기존 LTE 장비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게 품질 유지에 더 낫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가 이달 말 구축을 완료하는 1만2000여 개의 5G 기지국 가운데 대다수가 화웨이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 보안 검증을 받고 있다”며 정보 유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사용을 막아달라는 게시글이 오르는 등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4G에 이어 5G도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손 등 3사 장비를 선택한 SK텔레콤과 KT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5G 구동 방식이 NSA에서 단독표준(SA)으로 진화하는 2020년 이후에는 가성비와 기술력이 좋은 화웨이산 도입을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5G 핵심 주파수인 3.5GHz(기가헤르츠) 대역에서 경쟁사보다 기술력이 앞서고 가격도 30% 이상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통신장비 점유율 반등을 노리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화웨이 전선 확대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17년 기준 글로벌 LTE 장비 점유율은 화웨이가 28%로 삼성전자(3%)의 9배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5G장비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김재형 monami@donga.com·신동진 기자}

    •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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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에 3년 앞서고도 묻혔던 ‘심전도 시계’ 살아났다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도 스마트워치로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를 보내 심혈관 질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스마트폰을 통해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하고 과태료 고지서, 입영통지서 등 각종 공공 고지서를 모바일로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게 됐다.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규제 샌드박스 적용 1호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대한 규제 빗장을 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규제 샌드박스 적용사업 3건(사업자는 4곳)을 승인했다. 신청 기업에 한해 건건이 사업을 허용하는 ‘낱개 특례’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규제기관에 동종 서비스 일괄 허용을 통보하는 결단도 보였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힘 실어 준 정부 심의 결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원격 심장관리(휴이노), 공공 고지서 모바일 알림(KT, 카카오) 서비스가 2년간 규제를 받지 않거나 임시로 허가됐다. 임상시험 희망자 온라인 중개(올리브 헬스케어)는 실증특례를 받는 대신 아예 서비스 자체가 적법하다는 행정해석을 얻어냈다. 이번에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휴이노는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무회의에서 ‘규제 탓에 외국보다 시판이 늦어진 사례’로 지적했던 업체다. 휴이노는 2015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개발해 놓고도 허가를 받지 못해 3년 넘게 국내 시판을 못하다가 지난해 9월 같은 기능이 탑재된 ‘애플워치4’ 출시로 선수를 빼앗겼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규제 때문에 제품 출시는 늦어졌지만 이번 특례로 의료 빅데이터 산업 주도권을 가져올 발판이 마련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방하기 쉬운 하드웨어 시장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의료 분야 소프트웨어 산업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휴이노가 4년 전 시제품을 선보인 심전도 측정 스마트워치는 다음 달 웨어러블 의료기기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는다. 과기부는 식약처의 의료기기 인증과 함께 휴이노와 협력하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심전도 데이터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실증사업 참여자는 휴이노에서 모집한다. 심장혈관 의심증상이 생기면 가벼운 증세라도 대형 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워치를 통한 수시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 가벼운 증상의 환자는 1, 2차 의료기관으로 안내하고 중증 환자에게는 이상 징후 발견 시 내원 안내를 미리 할 수 있다. 길 대표는 “환자 편의 향상은 물론이고 심전도 빅데이터 서비스 시장 선점을 노릴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의료데이터 산업계에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다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올리브헬스케어가 신청한 ‘임상시험 온라인 중개’ 서비스에 대해서는 신청 업체에 대한 ‘낱개 특례’ 대신 모든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온라인 중개가 가능함을 공지함으로써 해당 서비스를 통째로 허용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신문과 지하철 광고 등 오프라인과 기관 홈페이지에만 파편적으로 공개돼 접근성이 떨어졌던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효율을 높이고 신약 및 상품 개발 속도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충돌보다 국민 편익, 산업효과 우선” 이번 첫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에서 정부의 혁신 서비스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가 엿보인다. 휴이노의 경우 심의 과정에서 원격진료에 대한 병원들의 반발 등 막판 진통이 있었지만 업계 이해충돌보다 환자 편익과 산업 활성화 측면을 고려해 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키는 파격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선허용 후규제’ 주문과 일맥상통한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도 회의를 마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저해되지 않는 한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전향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편 이미 서비스가 시행됐다가 법령근거 미비로 제동이 걸렸던 공공 부문 고지서 모바일 전자고지도 개인정보 활용 부담에서 자유롭게 됐다. 여권만료 안내, 입영통지서, 교통범칙금 고지 등 지금까지 우편으로 받아야 했던 고지서를 모바일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과기부는 이번 임시허가로 2년간 약 9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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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송금-온라인 폐차… 부처 이견-업계 반발로 진통

    정부의 1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통과한 3건의 서비스는 관련 부처 간 이견이 없거나 이미 조율이 끝나 ‘패스트 트랙’을 탔다. 지난달 17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이 접수된 9건 중 나머지 6건은 다음 달 초 예정된 2차 심의위에서 안건으로 다뤄진다. 과기부 관계자는 “관련 부처 의견 회신 기간이 30일로 심사에 보통 2, 3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첫 규제 완화 대상에서 제외된 블록체인과 온·오프라인 연계(O2O) 관련 스타트업 업계는 ‘기대 반 우려 반’의 분위기다. 지난주 진행된 사전검토위원회에 참석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스타트업 ‘모인’ 서일석 대표는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자는 취지인데 일부 부처는 아예 법을 만들거나 바꾸는 문제로 부담스럽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인은 수수료가 낮은 블록체인 기반 송금 서비스와 은행에 비해 턱없이 낮은 소액해외송금업자 송금 한도 등에 관한 규제를 풀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과기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한 19건의 사업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는 모인이 유일하다. 온라인 폐차 견적 비교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불법 영업 시비에 휘말린 조인스오토의 윤석민 대표는 “임시 허가 승인을 받은 대기업 같은 (규제 대응) 조직력이 없는 것이 한계인 것 같다”면서도 “폐차업계 반발이 심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허용 주문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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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칩 내장 복합기… 얼굴인식 도어락…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는 일부 업체 사무실 프린터에서 인쇄하지도 않은 괴문서 수십 장이 자동 출력됐다는 제보가 여러 건 접수됐다. 출력 용지에는 처음 보는 그림과 함께 “모든 프린터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겼다. 프린터 등 네트워크로 연결된 전자기기를 이용한 해킹 시도는 기업 네트워크를 마비시키거나 기밀을 빼낼 수 있어 보안 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복합기 제조 업체인 후지제록스는 지난달 정보기술(IT) 보안 성능을 높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페오스포트-VII, 도큐센터-VII 시리즈는 하드웨어 보안 국제 표준인 ‘신뢰 플랫폼 모듈(TPM)’ 기술을 탑재해 암호화된 키, 패스워드 등이 하드웨어로 제작된 보안칩 내에서만 작동한다. 데이터 이중 암호화를 실현해 복합기 저장장치의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다. 중요 데이터가 하드디스크와 하드웨어에 동시 저장돼 외부 소프트웨어 공격과 도난에 대비할 수 있다. 복합기 본체에 2개의 네트워크 회선을 연결할 수 있는 이중망 구조로 같은 사무실 안에서도 통신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부서별 또는 사용자별로 예민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해킹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전에 없던 보안 구멍을 막기 위한 기술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최근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미리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빈집을 털어온 일당이 붙잡혔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비밀번호나 열쇠가 아닌 복제 불가능한 생체 인식 보안기술을 현관에 적용하려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얼굴인식 보안솔루션 업체 파이브지티는 손을 대지 않고도 얼굴만 인식해서 문을 열어주는 얼굴인식로봇(유페이스키)을 출시했다. 얼굴에서 수만 개의 특징을 포착하기 때문에 쌍둥이도 구분할 정도로 정확하며,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얼굴을 인식한다. 반디통신기술이 만든 스마트 전등 스위치 ‘고리’는 사용자가 집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고 집에서 가까워지면 불이 켜져 집 안에 가족이 있는 것 같은 착시효과를 준다. IoT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시킨 상품이다. 센서가 부착된 방충망 모양의 그물망이 외부 침입 시도가 있을 때 충격과 기울기를 감지해 스마트폰 알림 및 폐쇄회로(CC)TV 녹화를 할 수 있는 성광유니텍의 스마트 방범창(윈가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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