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CJ제일제당은 밥을 먹은 뒤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해 주는 기능성 즉석밥을 국내에서 처음 내놨다고 8일 밝혔다. 햇반 신제품인 ‘식후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사진)은 건강기능성 원료인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같은 양의 쌀밥 제품에 비해 식후 당의 흡수를 완만하게 해준다’는 기능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도 맛있는 즉석 밥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2007년부터 6년에 걸쳐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 첨가된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당의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지만 밥에 넣었을 때 밥의 색깔이 어두워지고 식감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개발팀은 많은 시행착오 끝에 수분함량 등 제조공정을 최적화해 맛과 색상 등을 유지하면서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했다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김태준 부사장은 “CJ는 흰쌀밥 개발에 그치지 않고 ‘햇반 저단백밥’ 등 다양한 기능성 쌀밥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혈당 문제로 잡곡밥 등만 먹어야 했던 소비자들이 이제 흰쌀밥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2000년대 국내 외식업계를 이끌던 주역은 단연 패밀리레스토랑이었다. 가족과 연인들이 주말마다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단란한 식사’를 즐겼다. 월요일에 등교한 아이들은 친구들과 패밀리레스토랑 메뉴에 대해 ‘토론’을 벌이곤 했다. 그러나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은 없는 법. 요즘 페밀리레스토랑들은 점포 수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고전 중이다. 일부 업체는 사업을 접었다. 지난 10년을 풍미했던 패밀리레스토랑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폐업하는 업체도 나와 패밀리레스토랑 붐을 이끌었던 1세대 업체들의 침체는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돼 최근 가속화하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나 베니건스, 토니로마스 등은 명동, 광화문 등 서울 시내 요지에 있던 매장들을 최근 잇따라 철수했다. 핵심 상권의 넓은 매장은 임차료 부담이 큰 데다 매출마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란 것이 업계 분석이다. 베니건스는 20여 개, TGI프라이데이스는 4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전성기 때의 절반 수준이다. 두 업체는 누적된 적자로 각각 바른손(2010년), 롯데리아(2009년)에 인수된 상태지만 이렇다 할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샐러드바 형태를 도입하거나 객단가(고객 1인당 매출액)를 낮추는 등 변화를 준 업체들은 지점 수를 늘려가며 명맥을 유지 중이다. 현재 업계에서 지점 수 1위인 이랜드의 애슐리(129개)와 매출 1위인 빕스(87개) 등이 그런 예다. 하지만 이들 업체라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랜드 측은 “패밀리레스토랑 자체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다른 형태의 외식사업에 대한 고민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업체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1세대 중 한 곳인 마르쉐는 올해 5월, 한국 진출 17년 만에 영업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대한제당의 자회사 TS푸드앤시스템이 운영하던 패밀리레스토랑 씨즐러도 최근 폐업절차가 완료됐다.○ 선진국형 테마·부티크 레스토랑의 시대로 패밀리레스토랑들의 퇴조에는 한국의 사회상 변화가 맞물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외식업 트렌드는 원래 소득 수준과 사회 발달 속도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패밀리레스토랑의 인기가 사그라드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외식문화가 급격히 유입됐던 1980, 90년대에는 패스트푸드가 인기를 끌었다. 패밀리레스토랑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서양식 고급 요리’란 이미지로 소개되면서 중산층 사이에 큰 붐을 일으켰다. 하지만 최근 외식문화가 성숙해지고 취향이 고급화·다양화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패밀리레스토랑은 더이상 ‘새롭고 세련된 외식 장소’가 아니게 됐다. 요즘에는 테마 레스토랑이나 부티크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형적 인테리어와 메뉴를 고집한 패밀리레스토랑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특히 1, 2인 가구 증가, 참살이(웰빙) 열풍으로 인한 채식 및 저칼로리 음식 선호 등 여러 가지 변화들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외식업계는 다양한 방면으로 자구책을 찾고 있다. 베니건스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파격적인 저가 런치메뉴를 내놓고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주류 판매를 늘려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베니건스 측은 “패밀리레스토랑이란 명칭답게 가족들이 부담 없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리뉴얼해 갈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콘셉트나 고급화를 통해 탈출구를 찾는 업체들도 있다. 빕스는 프리미엄 버전인 ‘더 스테이크하우스 바이 빕스’를 론칭해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화한 메뉴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썬앳푸드는 최근 토마토를 테마로 한 레스토랑 ‘세레브 데 토마토’를 열었다.:: 부티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별 음식점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서비스를 강조하는 레스토랑.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최근 10승에 성공해 미국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 그의 인기가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6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사이트에 올라온 류현진 관련 상품의 등록 건수는 지난 한 달간 35%나 늘어났다. 8월 초 현재 거래되는 류현진 관련 경매물품은 모두 480여 종.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은 380여 종의 야구카드다. 야구카드는 프로 스포츠 관련 용품 수집이 활발한 미국에서 선수의 인기를 가늠하게 해 주는 제품이다. 류현진 관련 야구카드 중 가장 비싼 제품은 예술가가 직접 그린 ‘톱스(TOPPS·프로스포츠 수집품 전문 생산업체) 오리지널 류현진 스케치 카드’와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야구카드인 바우만의 ‘2013년 류현진 바우만 크롬 카드’다. 이 제품들의 즉시 구매가격은 각각 1500달러(약 167만 원)로 류현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박찬호의 사진이 들어간 1999년 플리어 브릴리언츠 골드 카드의 가격은 현재 999달러다. 이 밖에 류현진 친필 사인볼(149달러), 승리 경기 티켓(4달러99센트) 등번호 99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99달러), 상징 배지(23달러), 류 선수의 에세이집 ‘생각이 많으면 진다’(24달러) 등이 거래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에서 국가 간 거래를 담당하는 나영호 상무는 “류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다면 관련 상품의 수요와 거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한라마이스터, 풀HD 화질 블랙박스 출시한라마이스터는 풀HD급 카메라가 들어간 ‘만도 블랙박스 BF100’(사진)을 6일 출시했다. 블랙박스의 핵심 기능인 선명한 영상 녹화를 위해 신제품 전후방에 모두 풀HD급 카메라를 장착했다. 3.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터치스크린에는 IPS패널을 적용했다. IPS패널은 선명도가 높고 시야각이 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기 주차를 할 때를 대비해 녹화 시간을 늘린 것도 특징이다. 일반 HD급 블랙박스의 경우 약 2시간 녹화를 하면 제품 용량이 꽉 차는데 이 제품은 최소 10시간 이상 녹화가 가능하다. 가격은 40만 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삼양그룹, 임직원 가족과 영어프로그램 진행삼양그룹은 5일 대전 러닝센터에서 임직원 가족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인 ‘2013 삼양 가족과정’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과정은 국제화 시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해 삼양이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10일까지 미래, 꿈, 자연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롯데마트, 全지점서 햇건고추 예약 판매롯데마트는 8∼14일 전 점포에서 ‘햇건고추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고추는 전북 정읍과 경북 안동, 충남 서천에서 재배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사전 대량구매를 통해 단가를 낮춰 시세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건고추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건조기로 말린 화건초 3kg 가격은 4만1500원, 햇빛에 말린 태양초 3kg 가격은 4만5000원이다. 예약 구매한 건고추는 27∼31일 산지에서 직접 배송해준다. ■ LG생활건강, 싱가포르에 VDL 첫 해외매장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은 최근 싱가포르에 첫 해외 매장을 내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VDL 싱가포르 매장은 현지의 유명 쇼핑몰 ‘선텍시티몰’에 입점했다. VDL 측은 “올해 안에 베트남과 필리핀에 추가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추석을 전후해 사과, 옥돔 등을 제외한 국산 선물용품의 가격이 대부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추석(9월 19일)을 전후해 작황이 좋은 사과, 어획량이 늘어난 옥돔 외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과일의 경우 올해 3, 4월에 추운 날이 많아 냉해 피해를 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소비자들이 국산을 선호하는 배는 나주, 평택, 성환 등에서 수확물량이 20%가량 감소해 평균 10∼20%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산 수산물도 어획량 감소로 시세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 국내 참조기 대표산지의 어획량이 감소해 현재 산지시세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5%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추석 때 굴비세트의 가격은 작년 대비 5∼10%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 가격도 5∼1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시세는 낮은 편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한우협회 측이 제값을 받도록 도축 물량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반면 물량이 풍부한 사과, 옥돔 값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과는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약 10%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난류성 어족으로 바다의 수온 상승 덕에 많이 잡히는 옥돔 역시 가격이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신신제약은 먹는 근육통 치료제 신신아렉스정을 새로 내놨다고 4일 밝혔다. 근육이완제인 클로르족사존 250mg,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300mg이 복합 처방돼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염좌통, 근경련, 견통(어깨결림, 어깨통증) 등 근육의 긴장을 수반하는 질환에 효과적이다. 성인 기준으로 1회 2정씩, 1일 4회까지 공복을 피해 복용하면 된다.}
원유(原乳)가격 상승에 맞춰 우유 값 인상방침을 밝혔던 우유 회사들과 대형유통업체들이 정부의 물가단속 움직임에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일부 업체는 인상계획을 보류했고 나머지 업체들도 시기와 인상폭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1일 동원F&B는 이날부터 우유 가격을 7.5% 올리기로 한 계획을 잠정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동원F&B 측은 “소비자 물가 등을 감안해 부담이 최소화되는 시점을 찾기 위해 인상 시기를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의 기본가격은 이날부터 L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12.7%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도입한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른 것. 당초 우유업계는 원재료인 원유 값이 오른 만큼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우유 값 인상 움직임을 점검한 뒤 태도가 급변한 것이다. 우유업계 1, 2위인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은 각각 이달 말 이후로 유제품 인상폭과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매일유업은 예정대로 8일부터 우유 값을 10.2%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측은 “가격을 조정하지 않으면 적자가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1L 제품 가격은 2350원에서 2600원으로 250원 오른다. 하지만 정부도 제조업체의 공급가격을 계속 억제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대형마트 등의 마진폭을 줄여 소비자가격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대형마트의 관계자는 “기재부가 대형마트를 불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통업체라고 제품 값이 오르는 데 판매가격을 계속 묶어둘 수는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비어카페 ‘펀비어킹’은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아사히와 함께하는 쿨 썸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아사히 병맥주 3병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 복권을 준다. 당첨 경품은 아사히 병맥주 1병, 반건조 오징어, 아사히 맥주 30% 할인권 등이다.}

더운 날씨로 ‘쿨비즈룩’(체감온도를 낮춰주는 간편한 근무복장)이 인기를 끌면서 남성의 결점을 보완해 주는 ‘콤플렉스 보정 상품’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보정 상품의 특징은 신체적 단점을 가려주는 ‘마이너스 보정’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신체적 결점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마이너스 보정 상품으로는 유두패치(가리개)와 다리털 정리기, 슬리퍼구두 등이 있다. 키를 커보이게 하는 ‘키높이 깔창’이나 빈약한 몸매를 커버해주는 ‘어깨 뽕’ 등 기존에 인기를 끌던 ‘플러스 보정 상품’과 대비되는 제품들이다. 오픈마켓 11번가의 경우 남성용 마이너스 보정 상품의 6, 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나 늘었다. 유두패치는 여름철 얇은 셔츠 위로 도드라져 보이는 남성의 가슴 부분을 가려주는 물건이다. 요즘 특히 ‘아저씨 러닝’을 받쳐 입지 않고 맨몸 에 셔츠를 입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인터넷에서 반응이 뜨겁다. 주요 인터넷 쇼핑몰의 유두패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3배나 늘었다. 고객들은 부드러운 재질의 접착 패치를 가슴 중요 부위에 붙이기만 하면 돼 편리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색상도 피부색에 가까워 티가 잘 나지 않는다. 다리털 정리기는 반바지를 입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세다. 일본 수입품인 ‘레그헤어 트리머’는 털을 무리하게 뽑거나 완전히 미는 대신 원하는 길이로 자연스럽게 다듬어줘 인기다. 11번가에서 이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배 늘었다. 발 냄새로 고민 중인 남성을 위해 제작된 슬리퍼구두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신발은 앞쪽은 일반 구두와 똑같지만 뒤쪽이 슬리퍼 형태로 만들어졌다. 통기가 잘되는 덕분에 발 냄새 걱정을 잡아준다. ‘겨땀패치’는 여름철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나오는 겨드랑이 땀이 콤플렉스인 남성들을 위한 제품.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0.03mm의 투명 필름으로 제작됐으며, 겨드랑이 땀으로 인해 생기는 악취나 습기, 옷의 변색 등을 막아준다. 여름철에는 몸매의 결점을 잡아주는 남성용 보정속옷 매출도 늘어난다. G마켓에서는 흘러내리기 쉬운 뱃살을 압박해 모아주는 남성 전용 복대 ‘메타머슬벨트’의 올해 6, 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몸매와 옷맵시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덕에 결점을 가려주는 보정 제품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유통업체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제품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스위스 시계브랜드 밸앤로스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신모델 ‘BR01 헤딩 인디케이터’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항공기 조종석의 계기 장치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얻은 벨앤로스는 매년 새로운 하이테크 시계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롯데마트는 최근 과일코너 한쪽 구석에 조금씩만 진열했던 망고를 최근 통로와 바로 맞닿은 ‘엔드 진열대’로 옮겼다. 당연히 취급 물량도 늘렸고 심지어 전단지에도 망고를 등장시켰다. ‘구색 맞추기용’ 과일이었던 망고가 마트 전단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낯선 수입과일이던 망고가 최근 ‘국민 수입과일’로 떠오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망고음료가 소개되며 잠깐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지만, 망고가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최근의 현상이다. 망고의 인기 이면에는 기후변화에서부터 인구구조 변동까지 다양한 요인들이 얽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민국에 상륙한 망고 열풍 망고의 매출 신장세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가파르다. 롯데마트의 6, 7월 망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나 늘어났다. 수입과일 중 판매증가율이 가장 높다. 이 수치는 수입과일이 전반적으로 역신장(―8.5%)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두드러진다. 망고는 특히 체리(―33.1%)나 키위(―43.4%)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롯데마트의 수입과일 판매 순위에서 망고는 지난해 7월 9위에 그쳤지만 이달에는 오렌지, 레몬을 제치고 6위를 차지했다. 이마트의 1∼7월 망고 판매량도 전년 대비 78.4%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냉동 망고 역시 주스용으로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21.2% 늘었다. 건(乾)망고의 매출 신장세도 25.8%나 된다. 망고의 인기는 다른 유통채널에서도 높다. NS홈쇼핑은 이달 초 업계 처음으로 아이스 망고 제품 2000세트를 모두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타벅스, 카페베네 등 대형 음료체인들도 올여름 들어 망고가 포함된 빙수와 음료를 앞다퉈 신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에는 최신 유행을 반영한 가장 트렌디한 제품들이 나온다”며 “망고 관련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건 그만큼 망고의 인기가 높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 실버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최근의 ‘망고 열풍’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줄어든 유통 시간과 그에 따른 맛의 향상이다. 예전에는 주로 선박을 통해 망고를 운반했지만 최근 대형마트들은 필리핀과 태국 등 산지에서 망고를 수집, 선별, 후숙(後熟·과일을 수확한 후 익히는 것)처리 해 항공편으로 들여오고 있다. 그만큼 배송시간이 짧아졌고 후숙을 시킨 뒤 바로 수입해 맛도 좋아졌다. 망고 가격도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롯데마트의 망고 가격은 지난해 7월 말 100g당 1429원에서 이달 현재 1272원으로 11%가량 떨어졌다.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인기의 요인이다. 동남아 여행은 저가항공 취항 확대 등으로 올 상반기(1∼6월) 해외여행의 39.6%를 차지했다. 이마트에서 수입과일 파트를 담당하는 조선익 바이어는 “해외여행에서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난 망고에 반한 고객들이 국내에서도 망고를 계속 찾는 경우가 많다”며 “망고는 특히 과육이 부드럽고 맛이 달아 노인들 사이에서도 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기후변화 때문에 망고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도 봄철의 이상한파와 예년보다 긴 장마로 여름 제철 과일의 공급이 줄고 가격이 크게 올랐다.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수입과일에 주목하는 이유다. 신경환 롯데마트 수입과일 MD(상품기획자)는 “망고는 냉동, 건과일 형태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일부 국산 과일의 대체재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참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참치 매출이 총 42%나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엔화 약세(원화 강세)로 인해 일본 수출이 둔화되고 재고가 많아지자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비싼 가격 탓에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이 전보다 많이 몰렸다는 것. 엔화 약세 영향으로 재고가 많아진 키조개 역시 가격이 떨어지면서 매출이 48%나 늘었다. 참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수산물 판매 순위도 바뀌었다. 횟감용 수산물 판매 순위에서 참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광어 전복 연어에 이은 4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광어 다음으로 많이 팔려 횟감용 수산물 2위에 올랐다. 이마트는 31일까지 총 30t의 참치회를 할인 판매한다. 최고급 눈다랑어회(3∼4인분)를 1만4900원에 팔 예정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아시아 소비자 중 한국인들이 미래 경기를 가장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어두운 경기 전망 때문에 ‘안 먹고 안 입는’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조사전문 기업 닐슨은 24일 올해 2분기(4∼6월) 소비자신뢰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전 세계 소비자신뢰지수는 1분기(1∼3월)보다 1점 오른 94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아시아 국가들의 신뢰지수 평균은 105점이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100점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기를 낙관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1점으로 아시아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4개 분기 연속 아시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특히 고용과 개인 재무 상태, 향후 소비 의향을 묻는 질문에 매우 부정적인 응답을 내놓았다. ‘나쁘다’ 또는 ‘좋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각각 90%, 79%, 84%나 됐다. 한국 소비자들은 비관적인 경기 전망 탓에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73%는 “가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소비 행태를 바꿨다”고 답했다. 지출을 줄인 항목(복수 응답) 중에서는 외식비(61%)와 의류 구입비(47%)의 비율이 높았다. “저렴한 브랜드의 식료품을 샀다”는 응답도 44%나 됐다. 오정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 하락과 가계부채 증가, 고용사정 악화 등 삼중고에 시달리다 보니 소비심리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비심리가 과하게 위축될 경우 경기, 고용 위축의 악순환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신뢰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인도네시아(124점) 필리핀(121점) 인도(118점) 태국(114점) 등 신흥 중산층이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미국(96) 중국(110) 일본(78) 등 주요 국가 역시 신뢰지수가 지난해보다 각각 3점, 2점, 5점이 올라 회복세를 보였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인삼공사, 고객만족실 ‘힐링캠프’ 열어 KGC인삼공사는 최근 고객만족실 직원들을 위해 ‘힐링캠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안성시 KGC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 캠프는 직원들이 업무 중 느꼈던 어려움과 감정적 피로감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기획됐다. KGC인삼공사 측은 “고객 대상 업무가 많은 다른 부서 직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힐링캠프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OGK “해군 장병에 편광안경 650개 제공”스포츠안경 제조업체인 ‘한국OGK’는 ‘2013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참가하는 해군 장병들이 바다에서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편광안경 650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을 태우고 이달 25일부터 12월까지 미국 영국 덴마크 등 세계 14개국을 돌며 한국을 알릴 계획이다.}

옷이 얇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액세서리 착용이 늘어난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형형색색에 대담한 디자인의 주얼리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단순한 스타일에도 컬러풀한 목걸이 하나만 매치하면 밋밋하던 네크라인이 단번에 화려해진다. 경쾌한 컬러감에 청량감까지 더해주는 ‘블링블링’한 유색 주얼리들을 보면 기분까지 즐거워진다. A style이 여름철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가장 핫한 주얼리들을 소개한다. 당신의 보석함에는 화이트 골드, 다이아, 골드 네크리스 일색의 ‘무난한’ 액세서리들뿐인가? 그렇다면 이젠 화려한 유색 주얼리로도 눈을 돌려보자. 주얼리브랜드인 골든듀는 핑크사파이어, 루비, 차보라이트 등 다양한 색상의 유색 보석들과 다이아몬드가 결합된 주얼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골든듀 관계자는 “다이아몬드, 진주 등으로 보석에 입문한 이후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이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 터키석 등 화려한 컬러감을 뽐내는 유색 보석”이라며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삶에 여유가 생긴 사람들이 늘면서 유색 보석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색의 화려한 보석들이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다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요즘 유색 주얼리들은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블루벨벳’은 블루 사파이어를 최대한 돋보이도록 디자인한 클래식한 반지로 사파이어를 감싸고 있는 꽃잎 모양의 다이아몬드 세팅이 여성스러움을 더한다. 좀 더 대담한 표현을 시도하고 싶다면 ‘오델리아 반지’도 좋다. 탄자나이트스톤 주변에 크기가 다른 페어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단아하고 기품이 느껴지게 디자인한 제품으로 1300만 원대. ‘크린베리 반지’도 무척 화려하다. 로롤라이트 가넷스톤을 메인으로 자줏빛 컬러와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졌다. 8월 초부터 판매되는 스와로브스키의 가을·겨울 컬렉션 ‘슈룩 라인’은 좀 더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멋내기 좋다. ‘슈룩 핑크 네크리스’는 핑크톤의 스와로브스키 스톤이 자수 느낌으로 어우러진 멋스러운 제품으로 63만 원이다. 에메랄드 컬러와 화이트 컬러 크리스털, 그리고 플라워 디자인이 빈티지스러운 클래식함을 연출해주는 ‘슈룩 이어링’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63만 원. 주얼리부티크인 반자크도 과감한 유색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알렉사 청, 리한나 등 패셔니스타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 마위의 블랙 팔찌는 강렬하다. 선명한 레드와 그린 포인트로 장식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스페인 주얼리 브랜드 토스는 러버, 젬스톤, 원석 등으로 된 화려하고 컬러풀한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알록달록한 원석팔찌는 시계는 물론이고 가죽같이 소재가 전혀 다른 팔찌 등과도 무난하게 어울려 겹쳐 차기에 편하다. 판도라의 여름 스타일 팔찌도 발랄하게 기분을 내기 좋은 아이템. 물고기, 조개, 불가사리, 꽃게, 비치볼 ‘참(목걸이나 팔찌에 다는 장식물)’은 9만8000원, 스트라이프 파베 참은 13만8000원, 선글라스, 요트 참은 8만8000원 등이다. 여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참을 골라서 나만의 개성 있는 팔찌를 만들어 보자. 여기서 한 가지 팁. 유색 주얼리를 스타일링 할 때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만큼 지나치게 과하거나 중복된 아이템은 피하는 게 좋다. 한 아이템에 힘을 실어주는 편이 훨씬 세련돼 보인다. 파스텔 계열로 색이 상대적으로 옅은 주얼리라면 두 가지 이상의 컬러를 포함한 제품들을 선택해야 좀 더 발랄하고 경쾌하게 연출할 수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빙수의 계절’, 뜨거운 여름이 돌아왔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여름이면 누구나 빙수부터 찾는다. 보드랍게 갈린 얼음을 한 입 푹 떠먹는 것만으로 더위가 저만치 물러나는 것 같다.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은 매년 여름 새로운 빙수 제품을 내놓으면서 치열하고 시원한 한 판 경쟁을 치른다. 올해도 주요 브랜드들이 오감을 만족시키는 예쁘고 맛있는 빙수 신제품 들을 다양하게 시판했다. 큼직하게 올라간 콩떡이 향수 물씬 불러일으키는 오리지널 팥빙수부터 망고, 블루베리 등 인기 상한가의 수입과일들을 듬뿍 올린 트렌디한 빙수에 이르기까지, 올여름 빙수의 세계는 한층 다채로워졌다. 취향에 따라, 스타일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올여름 빙수들을 모아봤다. 가족, 연인끼리 골라 먹으며 무더운 여름을 달콤하고 시원하게 나보자.》불황엔 복고 스타일이 제격 최첨단의 유행을 달리는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과거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 특히 경기가 어려울 때면 식품업계에서는 복고풍이 강해진다는 게 정설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추억의 맛과 분위기가 살아있는 옛날 음식으로 불황에 팍팍해진 마음을 달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다양한 재료와 모양의 빙수들 사이에서도 옛날 스타일 빙수가 높은 인기를 누리는 이유다. 파리바게뜨가 올해 내놓은 ‘옛날옛날 콩떡빙수’는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풍의 옛날 빙수다. 곱게 간 얼음에 팥과 떡으로만 맛을 낸 이 빙수는 기성세대에게는 어릴 적 제과점 빙수의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젊은층에게는 얼음과 팥, 떡 등 재료 본연의 맛과 건강함을 살린 신선한 여름 간식이 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최근에는 빙수에 있어서도 건강하고 순수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빙수의 기본에 충실해 만든 ‘옛날옛날 콩떡빙수’는 좋은 재료로 만들어 건강할 뿐 아니라 옛날 빙수 특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배스킨라빈스도 클래식함을 강조한 오리지널 빙수를 내놨다. 이 제품은 팥과 잘 어울리는 월넛,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빙수로 팥, 떡, 견과류 등 재료의 전통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견과류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이 어우러져 달콤함과 고소한 맛을 낸다. 파스쿠찌가 판매하는 ‘레드빈 그라니따 3종’도 얼음과 팥이란 빙수의 가장 핵심적인 재료에 충실한 제품이다. ‘레드빈 그라니따’는 우유와 얼음 위에 팥과 젤라토를 얹어 우유의 다양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녹차를 첨가해 향긋한 녹차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그린 레드빈 그라니따’와 고소한 검은 깨와 팥, 젤라토를 곁들여 건강함을 더한 ‘흑임자 레드빈 그라니따’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여자에게 딱, 열대 과일의 유혹 요즘 떠오르는 빙수는 열대과일이 곁들여진 제품들이다. 이런 빙수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다. 베리, 망고 등은 풍부한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피부노화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카페베네는 올여름 다양한 열대과일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요거베리굿빙수와 망고를 곁들인 망고빙수를 내놨다. 요거베리굿빙수는 담백한 플레인 요거트에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다양한 10종의 베리류를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럽이나 기타첨가물로 맛을 내기보다는 원재료의 양을 풍부하게 해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망고 빙수의 인기도 좋다. 탱글탱글한 망고 과육을 듬뿍 올려 달콤함을 배가 시키고, 상큼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열대과일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달콤한 열대과일이 사르륵 녹는 눈꽃얼음에 곁들여진 제품도 있다. 망고식스의 망고 빙수는 눈꽃얼음 위에 망고와 팥을 얹고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올린 여름철 간판 메뉴다. 눈꽃얼음은 일반 얼음보다 얇게 썰어져 마치 눈꽃처럼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입 속에서 빠르게 녹아 식감도 뛰어나다. 차가운 눈꽃얼음과 함께 먹는 망고는 새콤달콤함이 입안 가득 오래 남아 망고만을 먹었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취향대로 골라먹자 남자들, 특히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빙수도 있다. 망고식스의 코코넛밀크빙수는 코코넛밀크를 주원료로 만든 눈꽃얼음 위에 단팥과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얹어 식감을 높인 제품이다.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특히 남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카페베네의 쿠키앤크림 빙수는 진한 초코맛과 고소한 초코쿠키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부드러운 크림치즈 젤라토가 더해져서 한층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카페를 찾는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늘어난데 착안해 쿠키앤크림빙수를 선보였다”며 “실제 쿠키가 먹기 좋게 올려져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빙수를 맛있게 먹는 팁 하나! 흔히 빙수를 먹을 때는 빙수 전체를 비빔밥처럼 골고루 섞어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용윤 망고식스 R&D팀 차장은 빙수를 먹을 때는 ‘짬뽕’하지 말고 원래 상태 그대로 먹을 것을 권한다. 최 차장은 “모든 재료를 함께 섞어 먹을 경우 여러 재료가 섞인 한 가지 맛만 난다”며 “눈꽃얼음과 단팥, 과일, 아이스크림 등 각 재료의 독특한 맛을 풍성하게 즐기려면 섞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최근 수도권 일대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시금치, 호박 등 일부 채소의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상추 가격은 급등했다가 하락하는 등 채소 가격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시금치 4kg당 도매가는 10일 1만386원이었지만 12일 1만5707원, 15일 3만6006원, 16일에는 4만2788원까지 치솟았다. 호박도 20개 한 묶음이 10일 7087원에 팔렸으나 12일 8894원, 15일 1만6592원, 16일에는 2만1645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배추, 오이 가격도 두 배 가까이로 올랐다. 상추 도매가는 10일 4kg에 8355원이었다가 12일 1만3150원, 15일 3만7610원으로 급등했으나 16일에 1만7154원으로 급락했다. 농식품부는 14, 15일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에 내린 집중 폭우로 산지 수확작업이 늦어지면서 일부 채소 도매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은퇴한 부부인데 죽기 전에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을 꼭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유럽이나 동남아는 이미 많이 가봐서 별로 흥미가 없어요. TV에서만 보던 아프리카의 야생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게 꿈입니다.” 롯데관광에는 요즘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하루에 걸려오는 전화가 20여 건이나 된다. 최근 국내 여행업계에서 아프리카가 뜨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아프리카는 오랫동안 관심 밖의 지역이었다. 항공편 자체가 드물었고 시간이나 비용 부담도 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대한항공이 케냐 나이로비 직항편을 취항한 데 이어 지난달 홍콩을 경유해 아디스아바바로 가는 에티오피아항공 노선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국내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경험이 쌓이면서 아프리카 여행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하나투어의 한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보편화된 지가 오래돼 국내 여행객들이 웬만한 곳은 다 가봤을 정도”라며 “새롭게 어필한 만한 지역은 아프리카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여행 증가세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 인구·사회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아프리카는 ‘죽기 전 꼭 한번 가봐야 할 대륙’으로 불리며, 여행 일정이 상대적으로 길어 시간이 넉넉한 은퇴자들이 주요 고객이다. 실제로 주요 여행사들이 유치한 아프리카 여행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3배로 늘었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해 아프리카 여행객 수는 월 평균 10∼20명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여행객 수가 계속 늘어 7, 8월 성수기의 월평균 예약자는 60∼70명이나 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한 국내 관광객은 올해 1∼5월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여행업계는 아프리카 여행객 증가세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하나투어는 최근 조직개편을 하면서 기존의 ‘유럽·남태평양팀’의 명칭을 ‘유럽·남태평양·아프리카팀’으로 변경했다. 국내 여행사가 조직 이름에 ‘아프리카’를 추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지역은 별도 조직을 만들 필요가 없을 만큼 수요가 미미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이 시장을 키워보자는 의지가 최근 조직개편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럭셔리 여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고가(高價) 아프리카 여행상품도 등장했다. 여행사 ‘뚜르 디 메디치’는 추석연휴를 이용한 8박 10일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파리 투어상품을 14일 내놓았다. 최상급 리조트, 레스토랑 투어를 포함한 상품가는 1450만 원부터다. 여행사 측은 “지난해 비공식적으로 내놓은 상품에 큰 호응이 있어 올해 첫 공식 여행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관광은 올해 휴가철 주력상품으로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아프리카 여행상품을 시판했다. 대중적인 관광지가 아닌 아프리카 같은 ‘특수지역’을 주력으로 미는 것 역시 최근 나타난 변화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자취를 하는 직장인 정아름 씨(27·성동구 홍익동)는 망가진 서랍장과 책상을 직접 고치다 가구 리폼에 취미를 붙이게 됐다. 그는 “수리비용이나 새 제품의 구입비용이 부담돼 직접 수리를 시작했고 어느새 손잡이 교체 등의 리폼을 하게 됐다”며 “비용이 적게 들고 인테리어 효과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자신이 쓸 물건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직접 만들기)’ 열풍이 최근 불황이 깊어지면서 ‘RIY(Repair It Yourself·직접 고쳐 쓰기)’로 진화하고 있다. RIY는 스스로 자신의 물건을 만들어내는 DIY와는 달리 기성품을 손보고 수리해 자기만의 것으로 만드는 트렌드를 일컫는다. 신규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나름의 취향과 개성을 더할 수 있어 기계, 가구, 패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수리·수선 관련 물품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11일 G마켓에 따르면 자동차를 정비할 때 쓰는 볼트 너트 등 연결용품의 최근 한 달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자동차 정비용품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옥션 측은 “수시로 타이어에 공기를 넣을 수 있는 ‘에어컴프레서’나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확인해 주는 ‘타이어 압력게이지’ 등 카센터에 가지 않고 스스로 자동차 상태를 점검·정비하게 해 주는 제품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가구도 수선용품 매출이 많이 늘어난 분야다. 최근 한 달 동안 G마켓의 전동드릴과 접착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 72% 늘었다. 손잡이 등 가구 부속품과 페인트, 리폼용 스프레이 등 보조용품 판매는 20% 이상 늘었다. 가구와 관련해서는 특히 비싼 것보다는 저렴한 실속형 제품들이 인기다. G마켓의 히트상품인 ‘홈닥터 전기드릴’은 가격(2만4800원)이 비싸지 않지만 다이얼 모양의 스위치를 돌리기만 하면 모터의 속도 조절이 자유자재로 되는 제품이다. 가구 손잡이 역시 디자인에 따라 1000∼50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낡고 해진 의류·침구류를 손수 수선해 개성을 더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재봉틀과 관련 부자재 판매도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G마켓의 재봉틀 판매는 최근 한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으며 리폼 부자재용품 판매는 15% 증가했다. 1, 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작고 저렴한 ‘미니재봉틀’(6500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닷컴은 최근 재봉틀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의류 RIY족을 위한 ‘명품 브랜드 미싱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활수준 향상과 취향 다변화 덕에 인기를 끌었던 DIY에 불황형 알뜰소비 트렌드가 겹치면서 RIY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RIY는 기존 재품을 수선하는 것이지만 완성 후에는 새 물건을 장만한 듯한 만족감을 준다”고 설명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회장(65)이 새 피자 제품의 광고모델로 직접 등장했다. 정 회장은 최근 새로 내놓은 ‘에그타 피자’의 TV 광고에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와 함께 출연해 초보답지 않은 연기로 촬영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에그타 월드에 들어서려는 손 선수를 심사하는 입국 심사원 역할을 맡았으며 신제품을 상징화한 안무와 표정 연기까지 능숙하게 소화한 것. 이번 광고는 내부 기획회의에서 ‘회장님이 출연하면 효과가 가장 클 것’이란 아이디어가 나오자 정 회장이 즉석에서 수락하면서 결정됐다. 미스터피자 측은 “정 회장이 창립 23년 만에 처음 광고에 출연할 만큼 신제품 ‘에그타’에 대한 자신감과 애착이 강하다”며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 포부도 함께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피자는 현재 중국,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