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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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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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왕’ 김득신의 삶 재조명 특별전 개최

    사마천의 사기(史記) ‘백이전(佰夷傳)’을 11만3000번 읽고, 1만 번 이상 읽은 책이 36편에 이른다고 전해지는 다독가(多讀家) 김득신(1604∼1684).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시회가 7월 11일까지 충북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화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느리지만 끝내 이루었던 길-독서왕 김득신전(展)’은 ‘백곡집(栢谷集)’과 ‘임인증광별시방목(壬寅增廣別試榜目)’이 지난달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예고된 것을 기념한 특별전이다. 백곡집은 김득신 후손들이 그의 시와 산문 등을 필사해 만든 문집이다. 김득신의 10대손 김명열 씨가 기증했다. 임인증광별시방목은 김득신이 임인년에 치러진 증광별시에서 급제한 사실을 기록한 책이다. 증광별시는 큰 경사 때 실시하는 특별 과거시험이다. 또 김득신이 1만 번 이상 읽은 문장이 기록된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抄)’, ‘전국책(戰國策)’ 등을 비롯해 김득신이 서문을 지은 ‘소화시평(小華詩評)’, ‘순오지(旬五志)’ 등도 선보인다. 김득신 삼행시 짓기,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김득신 관련 유물을 소개하고 김득신 콘텐츠를 활용한 군의 사업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2013년 김득신 스토리텔링 마을을 조성하고 관련 만화책과 웹툰을 제작해 김득신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043-835-4692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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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의림지, ‘자연치유 특구’ 지정… 친환경농업단지 등 특화사업 추진

    충북 제천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의림지(義林池·명승 20호)가 국내 치유 관광의 성지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 14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5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가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195만4000m² 규모의 의림지 뜰 일원에 2026년까지 1600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 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4년 도입됐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217개 특구가 지정됐고 23개 특구가 해제, 통합됐다. 현재 194개 특구가 지정·운영 중이다. 의림지뜰 주요 사업은 농경문화자원을 활용한 친환경농업단지(148만3248m²)와 농업 원예 생태 숲 음식 동물매개 등 다양한 치유자원을 활용한 자연치유단지(47만1152m²) 조성 등 2개 특화사업과 10개 세부사업이다. 시는 이 특화사업으로 3697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50억 원의 소득유발 효과, 3864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의림지 뜰의 고유한 역사자원에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융합해 자연치유 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게 주 내용이다. 이상천 시장은 “원도심 체류형 관광도시로 체질을 개선하고, 자립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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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의림지, 국내 치유관광 성지 만든다

    충북 제천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의림지(義林池·명승 20호)가 국내 치유 관광의 성지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 14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 5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가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195만4000㎡ 규모의 의림지 뜰 일원에 2026년까지 1600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 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4년 도입됐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217개 특구가 지정됐고 23개 특구가 해제·통합됐다. 현재 194개 특구가 지정·운영 중이다. 의림지뜰 주요사업은 농경문화자원을 활용한 친환경농업단지(148만3248㎡)와 농업·원예·생태·숲·음식·동물매개 등 다양한 치유자원을 활용한 자연치유단지(47만1152㎡) 조성 등 2개 특화사업과 10개 세부사업이다. 시는 이 특화사업으로 369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50억 원의 소득유발효과, 3864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의림지 뜰의 고유한 역사자원에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융합해 자연치유 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자는 게 주 내용이다. 이상천 시장은 “원도심 체류형 관광도시로 체질을 개선하고 자립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碧骨堤), 밀양 수산제(守山堤), 상주 공검지(恭儉池) 등과 함께 현재까지 남아 있는 국내 최고(最古) 수리(水利)시설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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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귀촌 일번지 괴산, 도시민 정착에 발 벗고 나섰다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농업 군(郡)을 선포한 충북 괴산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거나 이미 정착한 도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군은 올해 11억1000만 원을 들여 귀농·귀촌단지 기반조성, 괴산 서울농장 운영, 빈집 양성화, 귀농·귀촌인 주택수리비 지원, 청년 귀농인 이주정착 자금 지원 등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에 ‘귀농·귀촌단지 기반조성 지원 조례’를 만들고, 소수면 고마리 일원에 있는 들꽃마을에 도로포장을 마쳤다. 올해는 장연면 오가리 당아재 마을에도 도로포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귀농·귀촌하려는 서울 시민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조성한 청천면 관평리의 ‘서울농장’을 귀농·귀촌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서울시 공모에 괴산군이 선정돼 마련된 서울농장은 8800m²에 걸쳐 농사 체험장, 교육동, 숙소동 등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가 5억 원, 괴산군이 8억 원을 투입했다. 또 귀농·귀촌인과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임시 주거지를 늘려 조기 정착으로 이끌기 위해 귀농인 집 만들기와 빈집 양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인 재능기부 활동 지원, 충북에서 살아보기, 아름다운 귀농·귀촌마을 만들기 사업 등도 함께 펴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군이 주목하고 있는 사업은 ‘충북에서 살아보기’이다. 귀농·귀촌 희망자가 최장 6개월간 농촌에 살면서 현지 주민들과 교류하고, 영농체험·일자리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내용이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 이원경 씨는 “올해 칠성면과 사리면에서 각각 3명씩의 귀농·귀촌 희망자가 생활을 할 예정”이라며 “귀농·귀촌인과 현지 주민들이 어울리는 융화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정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귀농인들의 경험 미숙에 따른 영농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선배 귀농인들의 멘토·멘티 일대일 교육도 8월까지 진행된다. 표고버섯, 식용곤충, 인삼, 고추 등 작목별로 품질관리와 경영마케팅, 현장실습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귀농연수생에게는 매달 최대 80만 원의 교육수당도 준다. 군은 이 같은 귀농·귀촌 지원책이 도시민의 농촌 유입으로 이어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귀농인은 전국적으로 전년보다 9.4% 정도 줄었지만 괴산은 오히려 34.9%나 증가해 충북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괴산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0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라며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괴산으로 이주해 제2의 삶을 일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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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고장 옥천에서 ‘옥자10시리즈’ 체험해보세요”

    “시(詩) ‘향수(鄕愁)’의 무대인 충북 옥천에서 ‘옥자10 시리즈’ 체험해 보세요.” 충북 옥천군이 지역의 청정 볼거리와 먹을거리, 놀거리를 총망라한 관광 슬로건인 ‘옥자10 시리즈’를 알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옥자10은 ‘옥천 가서 놀자, 먹자, 보자, 걷자, 사자, 쓰자, 자자, 심자, 찍자, 살자’ 등 10개의 주제를 압축해 만든 말이다. 각 주제마다 옥천의 자연경관과 향토음식, 관광지, 농특산물, 지역축제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옥자10은 김연준 현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이 옥천군 부군수를 지내던 지난해 2월 아이디어를 냈다. 김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해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옥천은 대청호가 있는 탓에 규제가 많아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에 제약이 많은 곳”이라며 “하지만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개발이 덜 돼 다른 지역보다 청정지역이어서 이 점을 활용하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자10은 옥천이 자랑할 만한 것들을 망라했다. ‘놀자’는 지역의 대표 축제인 묘목축제, 참옻축제, 지용제 등을 보고 장계관광지와 금강유원지 등을 둘러보는 것이다. ‘먹자’는 생선국수, 도리뱅뱅이, 올갱이국밥, 정지용밥상 등 향토음식을 맛보는 내용이다. 정지용밥상은 정 시인의 기행수필집과 산문에 수록된 각종 나물, 짠지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든 정식(定食)이다. ‘꿈엔들 한상’, ‘향수 한상’, ‘지용 한상’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보자’와 ‘걷자’는 정지용 생가, 이지당, 용암사 동서삼층석탑, 향수 100리길, 장령상 치유의 숲 등을 구경하고 직접 걷는 의미가, ‘사자’는 묘목과 참옻, 포도, 복숭아 등의 지역 농산물을 소비하자는 내용을 각각 담았다. ‘쓰자’는 정지용 시인의 시와 ‘짝짜꿍’과 ‘졸업식의 노래’ 등을 만든 동요작가 정순철의 작품, 수필, 시나리오 등을 배우고, ‘자자’는 장령산 자연휴양림, 전통문화체험장 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심자’는 전국 유일의 묘목 특구인 옥천에서 키운 과실수와 조경수, 꽃나무 등을 심어보자는 의미를 담았고, ‘찍자’는 용암사 일출과 부소담악, 둔주봉 한반도 지형을 사진에 담자는 취지이다. 천년고찰인 용암사는 미국 CNN의 관광·여행 정보 사이트인 ‘CNN Go’가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선정됐다. ‘살자’는 귀농·귀촌 등을 실현해 보자는 뜻이 담겨 있다. 군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당초 46개 소재이던 옥자10을 최근 60개로 늘렸다. 생선국수축제(놀자), 물쫄면(먹자), 지난해 보물로 승격된 이지당(二止堂·보자), 구읍(舊邑) 골목길(걷자), 깻잎과 쌈채소(사자) 등이 새로 추가됐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를 찾아 옥자10 시리즈 홍보를 당부하고 구읍(옥천읍 원도심) 소셜미디어 인증 샷 이벤트를 알리는 데 적극적인 최응기 부군수는 “옥자10 시리즈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코로나19 이후 옥천을 한 차원 더 높은 관광 메카로 만드는 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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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내륙선’ 국가철도망 구축해달라”

    충북과 경기의 6개 지방자치단체가 수도권 내륙선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북도와 경기도, 충북 청주시, 진천군, 경기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자체는 8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만나 ‘수도권 내륙선 정부 계획 반영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열었다. 행사는 수도권 내륙선 구축 경과보고, 6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의 공동건의문 서명순으로 진행됐다. 서명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6개 지자체장과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이규민(경기 안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6개 지자체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수도권 내륙선은 경기 남부와 충북을 연결해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핵심적 노선”이라며 “현 정부의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라는 비전과도 부합하는 만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해 단순히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철도교통 소외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기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경기 화성(동탄)∼안성∼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혁신도시)∼청주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전체 길이는 78.8km이며, 사업비는 2조3157억 원 규모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2019년 3월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이슈화됐다. 이들 6개 지자체는 2019년 11월 경기도청에서 ‘수도권 내륙선 구축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정부에 알리기 위해 동탄역에서 안성시 내혜홀 광장,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진천군청, 청주국제공항까지 구간별 릴레이 걷기 퍼포먼스를 열었다. 국내 미래 철도망의 청사진인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10년 단위로 이뤄진다. 4차 계획(2021∼2030년) 안에 담길 철도망 구축 계획은 올 상반기(1∼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청회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고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시종 지사는 “수도권 내륙선과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구축되면 경기도와 충청권이 하나로 연결된다”면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충북에서 좋은 의견을 내줘 이번에 수도권 내륙선을 철도망 계획에 포함하고 교통오지의 소외성을 극복해 나가면 좋겠다”며 “(6개 지역) 주민들의 염원인 수도권 내륙선 철도를 신속하게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건의문은 9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관계 부처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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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공항 거점 ‘에어로케이’ 15일 공식 취항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대표 강병호)가 15일부터 청주∼제주 노선을 공식 취항한다. 7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반 에어로케이 1호기(에어버스 A320·180석 규모)가 청주공항을 이륙해 제주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1호기는 미국 현지에서 운항과 안정성 등 각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지난해 2월 들여왔다. 이 노선은 매일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한다. 청주 출발은 오전 7시 반, 낮 12시, 오후 7시이다. 제주 출발은 오전 10시 5분, 오후 2시 5분, 오후 9시이다. 에어로케이는 공식 취항을 기념해 6월 30일까지 일일 편도 항공권을 최대 9500원까지 구매할 수 있는 초특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7월 1일부터는 충북도민과 충청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시 운임 기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사 측은 이번 이벤트를 제외해도 평상시 요금이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상시 10%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추가 도입 시점에 맞춰 지역 할인 대상을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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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좋은 드라마’ 뽑을 시청자 평가단 모집

    충북 청주에 있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올해의 좋은 드라마’를 선정할 시청자 평가단을 19일까지 모집한다. 올해의 좋은 드라마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등을 통해 방영된 TV드라마를 대상으로 모니터링과 심사를 해 12월 발표한다. 평가단은 모두 8명을 선정하며 평소에 TV드라마에 관심이 있는 성인 남녀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평가단에 선정되면 사전 교육을 받은 뒤 해당 드라마의 모니터링을 한다. 보고서 작성과 제출, 전문가와 함께하는 올해의 좋은 드라마 선정회의 등의 활동에 참여한다. 평가단에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드라마아트홀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평가단 참여 응모는 드라마아트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자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드라마아트홀 관계자는 “올해의 좋은 드라마는 지난해 8월 한류 드라마 르네상스를 꿈꾸며 개관한 드라마아트홀이 기획한 첫 어워즈 형식의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청주 출신으로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100여 편의 드라마 대본을 쓴 작가 김수현 씨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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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본격 유치 나섰다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본격 나섰다. 이 4개 시도는 5일 오후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를 창립했다. 총회는 법인 설립 취지 채택과 정관안 심의, 임원 선출,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설립 발기인인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개최 도시(충북 청주, 충남 천안 아산 보령시) 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과 4개 시도 체육회장, 지역 대학 총장, 상공회의소 회장, 민간단체 대표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는 공동유치위는 앞으로 △대회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활동 및 대회 유치 붐 조성을 위한 각종 홍보 활동을 하는 한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을 대상으로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의 당위성 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 같은 활동을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지원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대회 유치에 필요한 사업 지원을 위해 예산 범위 안에서 유치위 출연금(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당초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2월 협약을 하고 2030 아시아경기 공동유치를 추진했다. 하지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지 못해 무산됐다. 이후 지난해 7월에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유치로 선회했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세계 대학생들 간의 우호와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FISU가 2년마다 여는 대회이다. 하계는 10일간, 동계는 7일간 열린다. 충청권은 지난달 22일 충북도체육회를 통해 대회 계획과 이행각서, 시설물 사용 허가서, 충청권 공동유치 업무협약 등이 담긴 유치계획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대한체육회는 유치 도시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 현지 실사 등의 절차를 진행한 뒤 다음 달 말 최종 후보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경쟁 도시가 없어 충청권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 도시가 되면 대한체육회와 협약을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야 국내 후보 도시로 최종 결정된다. 이후 FISU에 한국을 대표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한다. 최종 개최지 선정은 내년 말 FISU가 결정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유치에 나섰다. 충청권 공동유치 업무를 총괄하는 오병일 충북도 U대회 추진과장은 “지금까지 충청권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대회를 유치하면 충청권 스포츠 발전과 체육 기반시설 확충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청권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충청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는 공동유치위 창립에 앞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11월까지 진행하는 연구용역은 대전세종연구원이 주관한다.장기우 straw825@donga.com·이기진·지명훈 기자}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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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교육청 “수학공부 걱정하지 마세요”

    충북도교육청이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수학클리닉 전문상담 지원단’을 꾸리고 다음 달부터 12월 말까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맞춤별 교육을 진행한다. 지원단은 초등과 중등 각 10명씩 도내 10개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 가운데 수학을 배우는 데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준화 검사를 해 성향과 태도를 진단한 뒤 개별 처방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전문상담사(초중등 각 7명)도 위촉해 별도의 상담교실도 운영한다. 수학클리닉 참가 희망자는 자연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상담 날짜와 방법을 정한 뒤 학습상담과 코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수학 부진 요소를 찾아 학생중심 맞춤형 성공 프로젝트를 운영해 자신감을 올리고 학력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초등수학 온라인 원격학습 콘텐츠인 ‘초등수학쿠키’도 개발했다. 2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이 프로그램은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교사들이 초등 3, 4학년 수학의 단원별, 차시별(差時別) 핵심 성취기준을 분석해 만든 총 150차시의 원격학습 콘텐츠이다. 교육연극 연구회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의 실생활을 내용으로 한 ‘동기유발 도입 단계’,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설명하고 학습하는 ‘탐구학습단계’, 학습내용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정리단계’로 구성됐다. 충북교육청 바로학교 3.0에 접속하거나 유튜브 검색창을 통해 검색하면 로그인 없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초등 5, 6학년을 위한 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백우정 충북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이 콘텐츠는 수학 학습 결손과 학력 격차를 예방하고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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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와 정부는 시멘트稅 조속히 도입해야”

    충북과 강원 전남 경북의 시군 주민 등이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시멘트세) 입법을 위한 공동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이들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이를 방해하는 세력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4개 지역 주민과 지방의회, 시민·사회단체, 지자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공동추진위는 12일 충북 제천에서 모여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와 정부는 시멘트세가 조속히 도입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공추위는 “시멘트세 도입은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들에게 60여 년간 일방적으로 피해와 고통을 강요하고 엄청난 환경 파괴와 오염을 초래해 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세수(稅收)를 마련하자는 것으로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멘트세 도입은 국회에서 지방세법과 지방재정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19, 20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시멘트업계의 반대와 로비, 정부의 반대, 정치권의 노력 부족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우리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시멘트세 도입을 위한 입법을 반드시 관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시멘트세 신설이 담긴 지방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대표 발의했다. 화력발전이나 원자력발전, 지하수 개발 등에 부과하는 지역자원시설세 대상에 시멘트를 포함하자는 것이다. 시멘트 생산 지역도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를 보기 때문에 환경개선사업 등을 위해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는 게 그 이유다. 법안에는 시멘트 생산량 t당 1000원(40kg 1포대에 40원)의 목적세를 과세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이 개정안을 심사하다가 보류 처리했다. 다른 분야의 세법 개정보다 시급하지 않다는 게 보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추위는 “시멘트세 도입 대신 기금을 조성하자”는 시멘트업계의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충북과 강원의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4명과 7개 시멘트회사 대표, 시멘트협회는 시멘트 공장 주변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해마다 25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협약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시멘트업계는 올해부터 t당 500원의 지역발전기금을 출연한다. 공추위는 이 협약에 대해 “피해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를 배제하고 시멘트회사와 국회의원 사이에 협약이 이뤄지는 기금 방안은 명백한 주권 침해로 정당성이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공추위 이두영 운영위원은 “앞으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시멘트업계 및 생산 지역 국회의원과의 대화와 설득, 정책토론회를 통한 국회와 국민 홍보 활동 등을 적극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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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광역철도망’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충북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충남도, 대전·세종시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2월 14일 각 시도가 제안한 광역철도 사업에 합의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에 전달했다. 충청권은 이 건의문을 채택하기 한 달 전에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했다.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광역지자체의 권역별 초(超)광역화 전략과 행정수도 완성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이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이 충청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이다. 충청권 4개 시도단체장들은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위해서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한 선제적 사업”이라며 “정부는 충청권의 염원인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대전 신탄진∼세종 조치원∼충북 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정부세종청사∼조치원, 보령∼공주∼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일반철도 신설 노선 등도 포함됐다. 국내 미래 철도망의 청사진인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10년 단위로 이뤄진다. 4차 계획(2021∼2030년) 안에 담길 철도망 구축 계획은 올 상반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 충청권은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꼭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충북은 특히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주와 대전∼세종을 실질적으로 연결해야 수요자를 확보하고 광역철도의 기능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선 철도는 청주 도심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청주시의 철도 이용률은 전국 도시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충북도 이혜옥 교통정책과장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청주와 대전 세종을 오가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주민들의 교통 편의도 좋아지고 생산 유발 효과 향상,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충북에서는 국가계획 반영을 염원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과 삼보일배 챌린지 등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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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군 개발 ‘대학단옥수수’ 특화작물로 육성

    충북 괴산군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토종 초당옥수수(고당옥 1호·사진)의 이름을 ‘대학단옥수수’로 짓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3∼17일 고당옥 1호의 상표명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해 1위에 오른 대학단옥수수를 상표명으로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학’은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해 전국으로 퍼진 ‘대학찰옥수수’에서 따왔다. 대학단옥수수는 낱알 껍질이 얇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다. 아삭한 식감에다 당도도 기존 찰옥수수보다 2, 3배 정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괴산에서 시험재배를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9일 4-H청년농업인, 흙사랑영농조합법인, 농협, ㈜토리식품 등에 시험재배용 종자 40kg을 공급했다. 내년에는 종자 500kg을 농가에 보급하고, 재배 면적도 50ha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초당옥수수는 품종 대부분이 외국산인데, 대학단옥수수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에는 대학단옥수수 국유품종 보호권을 확보하기 위해 농진청과 통상실시권 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괴산에서만 독점 재배할 수 있다. 군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학찰옥수수와 현재 육성 중인 황금맛찰옥수수 등과 함께 대학단옥수수를 지역 대표 특화작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에 대한 영농지도와 계약재배 등을 통해 대학단옥수수가 새로운 농가소득원이 되고, 군의 옥수수 분야 경쟁력도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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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가 인정한 WMC… 세계무예 입장 대변한다

    충북 청주에 본부가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에서 세계무예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WMC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내 국제 체육·스포츠 분야 정부간위원회(CIGEPS)의 상임자문기구(PCM)에서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PCM은 유네스코의 스포츠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및 정책 자문을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세계반도핑기구(WADA),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등의 국제스포츠기구와 유엔 산하 기구가 PCM에 소속돼 있다. 이 기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네스코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 것이다. 강성민 WMC국제협력부장은 “무예 전문 국제기구의 유네스코 상임자문기구 가입 승인은 WMC가 처음”이라며 “앞으로 유네스코 관련 각종 회의에 공식 참석할 수 있고, WMC-유네스코 간 학술대회와 무예아카데미 교육·연구사업 협력 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충북은 국내외 전통 무예의 세계화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시작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아이디어를 낸 세계무예마스터십(WM)이다. WM은 올림픽 종목에 포함되지 않은 무술 무예를 모아 치르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2016년 청주에서 처음 열렸다. 이 지사는 1995년 민선 충주시장일 당시 ‘택견의 고장’인 충주를 알리기 위해 전통택견대회를 열었고, 나중에는 국내 전통무술축제로, 또 세계 전통무술무예축제(현 충주세계무술축제)로까지 확대 발전시켰다. 이것을 다시 발전시킨 것이 세계무예마스터십이다. 첫 대회 때인 2016년 8월에 WM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WMC가 창립했다. WMC는 이번 PCM 승인 외에도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준회원 가입과 WADA 가입 추진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에 국내 최고 국제스포츠 전문가인 백성일 전 대한체육회 국제위원회 위원을 사무총장에 선임했다. 또 유네스코 내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펼쳤다. 안젤라 멜로 유네스코 국장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참관, 2017년 이시종 WMC위원장(충북지사)의 유네스코 사무총장 예방, 2018·2019년 WMC의 CIGEPS 회의 참석 등을 통해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다진 끝에 이번 PCM 승인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 지사는 “앞으로 WMC는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공식 국제기구로서 유네스코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무예의 세계화와 근본 가치를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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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군, 밤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 만든다

    충북 단양에 돛단배 모양의 대형 경관조명 등 다양한 야경 조형물이 설치된다. 단양군은 ‘달빛 야간팔경 조성 사업’의 하나로 11월까지 15억 원을 들여 경관조명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7억 원을 투입해 별곡리 나루공연장과 치매안심센터, 도전리 어린이공원, 시계탑 조형물, 상진리 돛단배 퍼걸러 등 쏘가리 특화거리에서 상진리 관문까지 수변 2.8km 구간을 동화 속 빛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 중 돛단배 조형물(조감도)은 투광등 42개, 발광다이오드(LED)바 12개, 고보조명(로고젝터) 1개 등 55개의 다양한 조명이 설치돼 단양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 8억 원을 들여 단양호 달맞이길 1.1km 구간에 22개의 경관 가로등을 세우고, 매포읍 시가지 매화공원과 회전교차로 등 430m 구간에는 화려한 조명을 꾸민다. 군은 지난해에도 15억 원을 들여 36m² 크기의 미러미디어와 쏘가리조형물 조명 설치 등 이색적인 야간 볼거리를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4월에는 단양강 잔도와 수양개빛터널이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관광 100선’에 들었다”며 “국내 제일의 아름다운 빛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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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배 수험생이 만든 대입 노하우 한눈에”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도내 고3 수험생들의 진학을 돕는 안내서를 발간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대학입시 궁금증을 담은 자료집 2권(사진)과 월별 일정 등이 수록된 진학달력을 만들었다. △2020선배들이 만든 대학 입학 사례집 △2021학년도 대학 면접 후기집 △2021학년도 충북 진학달력 등이다. 선배들이 만든 사례집은 고교 재학 당시 자신이 노력했던 교육활동 등을 공개 모집해 만들었다. 또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원서 지원 현황과 합격 여부도 들어 있다. 세부 내용은 지원 대학, 학과(계열), 전형 유형과 과목 선택 내역·탐구활동, 주요 수상 내용, 독서 활동, 동아리 활동 상황, 진로·자율 활동 등이다. 자료 제공에 동의한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도 포함돼 있다. 대학 면접 후기집은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고3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학을 설계할 수 있도록 면접 공부 방향과 ‘꿀팁’을 담았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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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고교 축구회원 등 15명 확진… 등교 중단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학교는 등교를 중지했지만 지역 n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7일 서울시교육청과 강동구 등에 따르면 강동구 광문고에서 이날 오전까지 학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는 지난주 개학해 2, 3학년만 등교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다 5일 학생 1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1교시를 마치고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 학생은 평소 축구동아리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15명 중 14명이 축구부원이다. 방역당국은 학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8일부터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교사들도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현재까지 자가 격리 대상자는 학생과 교사 등 234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외부 위탁업체에서 축구동아리를 운영해 왔는데, 학생들이 함께 활동에 참여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제주 지역에서도 탐라중 교사와 오현고 3학년 학생 등 2명이 포함된 일가족 4명이 확진됐다. 교사와 학생은 2∼5일 학교에 근무와 등교를 했지만 교사는 비대면, 고교생은 대면수업을 해왔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하고 8일부터 등교를 중단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감염 사례도 더 나왔다. 충북 진천의 닭 가공업체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11명 등 12명이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37명이다. 지난달 28일 러시아 국적의 50대 근로자가 처음 확진된 뒤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외국인 선제검사 과정에서 6일 하루 동안 확진자 14명이 새로 나왔다. 서울 노원구의 한 횟집 관련 확진자도 23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의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11명이 더 나왔고 부산 서구 삼육부산병원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청아 clearlee@donga.com / 제주=임재영 / 진천=장기우 기자}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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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전환후 강제전역’ 변희수 前하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군 복무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뒤 강제 전역한 변희수 전 하사(23·사진)가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9분경 상당구 집에서 숨져 있는 변 전 하사를 119구급대가 발견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연락이 끊긴 점을 이상히 여긴 상당구 정신건강센터가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변 전 하사의 시신 상태로 미뤄 숨진 지 며칠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변 전 하사는 군 복무 중이던 2019년 11월 휴가 중 외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왔다. 이후 계속 군 복무를 희망했지만 군은 변 전 하사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 결과를 근거로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렸고, 지난해 1월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변 전 하사는 지난해 8월 대전지법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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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출산·주거 문제를 한번에 해결합니다”

    충북 제천시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올해 시행에 들어간 ‘3쾌(快)한 주택자금 지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제천시는 결혼과 출산, 주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 시책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주택자금과 출산자금을 지원하는 게 핵심사업이다. 주택자금의 경우 결혼 후 5000만 원 이상의 주택자금을 대출한 가정이 아이를 낳을 경우 첫째 150만 원, 둘째 1000만 원, 셋째 4000만 원을 지원한다. 둘째 지원금은 2년간 4회로 나눠, 셋째 지원금은 4년 동안 8회로 나눠 지급한다. 셋째까지 출산할 경우 5150만 원의 대출금을 시가 대신 갚아주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신혼부부의 주택자금 대출 부담을 줄여주어 마음 놓고 자녀를 출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출산자금 지원은 주택자금 대출이 필요하지 않은 부부를 위한 것이다. 첫째 120만 원, 둘째 800만 원, 셋째 이상 3200만 원을 준다. 지급 방식은 주택자금과 동일하다. 이 사업의 아이디어는 제천시의회 이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처음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14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출산 축하금 상향 지급보다는 헝가리의 인구절벽을 해결해 준 결혼·출산 장려정책 도입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헝가리에서는 신혼부부 4000만 원 대출, 출산가정 대출이자 면제, 셋째 이상 출산가정 대출금 탕감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고 제시했고 시는 이를 적극 받아들여 3쾌한 주택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주택자금 첫 수혜자는 1월에 나왔다. 새해 첫날 셋째 자녀를 얻은 직장인 박모 씨(35)는 18일 이상천 시장으로부터 주택자금 지원금 인증서와 기념 선물을 받았다. 박 씨는 “아내와 그토록 기다리던 딸이었지만 주택 구입에 따른 대출금과 세 아이의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며 “시에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주택자금을 지원받게 돼 든든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에는 셋째 아이를 출산한 봉양읍과 화산동의 두 가정이 출산자금의 첫 수혜자가 됐다. 이들은 각각 3200만 원 인증서와 축하 선물을 받았다. 지금까지 3쾌한 주택자금 지원사업 수혜자는 모두 다섯 가정이다. 제천시는 올해 3쾌한 주택(출산)자금 지원사업 수혜자를 75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28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많은 청년들이 만만찮은 주택 구입 비용 때문에 결혼을 기피하고, 결혼한 가정 역시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아이 낳기를 꺼리고 있다”라며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이 사업이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이고 출산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2019년 결혼은 524건이며, 출생아 수는 662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의 결혼 576건, 출생아 765명보다 결혼은 52건, 출생아는 103명 각각 줄어든 것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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