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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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지방뉴스100%
  • 해남군 흑석산에 ‘치유의 숲’ 본격 운영

    전남 해남군 계곡면 흑석산에 치유의 숲이 본격 운영된다. 흑석산 자락에 50ha 규모로 조성된 치유의 숲은 치유센터를 비롯해 치유정원, 치유숲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남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흑석산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치유숲길은 음이온 발생량이 많은 참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740m의 무장애 덱길과 350m 흑(黑)돌길이 조성돼 탐방객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휴양을 할 수 있다. 치유센터에서는 산림치유 지도사가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반려식물 분갈이, 치유정원 원예치료, 숲속 요가, 식물 세밀화 과정, 숲 인문학강좌, 치유 글쓰기, 청소년 마음 다스리기, 숲길 노르딕워킹 등 프로그램을 상시 치유프로그램과 병행 진행한다. 해남 흑석산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관리사무소나 치유의 숲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흑석산 치유의 숲은 해남의 대표 산림 휴양시설인 흑석산 자연휴양림과 숲속 야영장, 유아숲 체험원과 연접해 있다.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 구성으로 2020년 전남도 친환경디자인 대상을 받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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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인문강좌’ 7월까지 열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동시대·아시아·문화예술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ACC 인문강좌’를 7월까지 선보인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ACC 극장3에서 무료로 열리는 인문강좌는 동물 이야기,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정원의 역할, 재난과 치유 등 4개 강좌다. 이달 27일에는 장이권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장이 ‘자연으로 떠나는 소리여행’을 주제로 전반기 인문강좌의 문을 연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자연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고 ‘소리’를 매개로 동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5월 25일엔 예술공학자인 김진택 포스텍 교수가 ‘테크네로부터 지속가능 디자인에 대해’를 주제로 강연한다. 새로운 상상력과 미학적 태도, 동시대 예술계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실존적 통찰을 들려준다. 6월 29일에는 김봉찬 생태조경가가 강단에 선다. 그는 ‘베케, 일곱 계절을 품은 아홉 정원’을 화두로 계절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제주 베케 정원의 디자인 원리로 살펴본다. 베케는 밭의 경계에 아무렇게나 두껍게 쌓아 놓은 돌무더기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7월 27일 일본 영화계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를 소개한다. 신 평론가는 ‘드라이브 마이 카’를 통해 ‘재난이란 무엇인가’ ‘재난은 어떻게 서사화되어야 하는가’ ‘그 재난의 서사는 어떤 방식의 치유를 제안할 수 있는가’ ‘마침내 우리는 어떻게 치유되는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인문강좌는 ACC 온라인 채널 ACC 플러스에서 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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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한 명까지 가족 품으로…” 세월호 8주기 추모 분위기 고조

    14일 오전 11시 전남 목포대교 입구인 목포 북항. 주변 거리 2∼3km에는 세월호 참사 관련 현수막 수백 개가 붙어 있었다. 목포대교를 건너자 오른쪽에 위치한 목포신항 주변에도 현수막이 가득했다. 신항 북문 입구 울타리에는 노란 리본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입구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5명, 마지막 한 명까지 가족의 품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교사와 학생들의 사진들이 놓여 있었다. 세월호 8주기(16일)를 이틀 앞둔 목포신항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이모 씨(75·여)의 가족 4명은 세월호 선체를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안산시에서 온 박모 씨(51)는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에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 부디 안전한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세월호 선체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시간 동안 참관이 가능하다. 선체는 침몰 직후 바닥과 맞닿아 있던 뱃머리 좌현을 제외하고 대부분 녹슬고 부식돼 있었다. 선체를 본 추모객들은 숙연한 표정이었다. 세월호 현장방문 안내소 관계자는 “4월 세월호 추모 기간에는 전국에서 하루 50∼100명 이상의 추모객이 찾아온다”고 했다. 세월호 선체는 현재 자리에서 1.3km 떨어진 목포 신항만 배후부지에 들어설 생명기억관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광주와 전북, 전남 지역은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에서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연대는 30일까지 기억식과 기록전시 등 추모행사를 연다. 16일 목포신항에서는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이 열려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다. 17일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7일 목포시 산정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세월호 희생자를 수습했던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는 15일 안산 시민 20여 명이 자전거를 타고 안산까지 가는 4·16자전거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들은 다음 날인 16일 안산에 도착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한국민족춤협회 회원 10여 명은 15일 팽목항에서 추모 퍼포먼스를 갖는다. 16일에는 팽목항에서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22일까지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제1회 ‘4·16 생명과 안전 전남청소년 작품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교육청은 방송을 통한 추모묵념, 대형 현수막과 전자 현수막 게재 등을 한다. 광주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남구는 15일 백운광장 인근에서 추모문화제를 연다. 식전행사로 추모 리본 달기와 엽서 쓰기 등이 펼쳐지며 희생자들의 모습이 담긴 교실 사진이 전시된다. 같은 날 광주 북구청 광장에서 세월호 기억문화제가 진행된다.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은 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 동구 5·18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한다. 광주시교육청은 20일까지 세월호 8주기 추념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연다. 전북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린다. 전북도교육청은 ‘세월호 아이들은 여전히 고등학교 2학년’을 주제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15일 도교육청 광장에서 열리는 추념식은 추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어린이합창단과 타악연주단의 추모 공연, 추모 편지 띄워 보내기 등으로 이어진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것은 생명, 신체, 인간 존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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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연 생태계 복원에 앞장 선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훼손된 습지를 복원하고 야생동물 이동 길을 손보는 등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생물 다양성 가치가 큰 평두메습지를 시민과 함께 복원한 결과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다시 돌아왔다. 최근에는 무등산을 오가는 수천 마리의 두꺼비 개체를 보호하기 위해 등산로와 도로시설도 정비하고 있다.● 생태계 건강성 회복한 평두메습지 평두메습지는 광주 북구 화암동 충민사 주차장에서 1.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지형 저층습지다. 과거 경작지였으나 폐경(廢耕) 후 습지 원형이 회복되고 있는 대표적인 ‘묵논습지’다.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보기 힘든 습지여서 전체 면적 2만2435m² 가운데 사유지를 제외한 7401m²가 2020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평두메습지는 2020년 집중호우로 물길이 훼손되면서 인근 경작지와 계곡에서 유입된 토사로 습지가 마르거나 땅으로 변해가면서 생태계가 큰 위협을 받았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습지 전문가와 자원봉사자, 시민단체와 함께 습지 내 훼손된 구간의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습지 가장자리의 진흙을 다지고 벽을 만들어 물에 의한 침식 등으로 훼손된 서식지의 빠른 회복과 자연적인 물의 흐름을 유도했다. 야자섬유를 섬유망체에 균일한 밀도로 채워 통나무 형태로 제작한 식생 롤(roll)을 설치해 습지 내 수분을 저장하고, 수생물이 정착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습지 내 토사 유입을 막기 위해 배수로를 내고 생태 저류지를 조성했다. 복원사업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평두메습지에 무인센서 카메라 5대를 설치해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동안 모니터링을 했다. 모니터링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삵과 너구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수생식물, 곤충, 양서류 등을 먹이로 하는 청둥오리, 원앙, 왜가리 등 다양한 동물도 포착됐다. 올 2월 큰산개구리의 집단 산란도 확인됐다. 최관수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평두메습지에서 최상위 포식자 삵의 서식까지 확인된 점은 습지 생태계의 건강성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생태공간으로 가치가 있는 제4수원지 인근 청풍쉼터 위쪽 범장골습지도 현장 조사 후 복원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두꺼비 생태 통로 정비 무등산국립공원 제1수원지 주변에선 매년 두 차례 수천 마리의 두꺼비 집단 이동이 관찰되고 있다. 3월엔 성체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산에서 제1수원지로 내려온다. 5월 초·중순은 알에서 깨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수원지에서 산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산과 수원지 사이에 탐방로와 도로가 난 탓에 두꺼비 개체들이 이동 중 탐방객 발에 밟히거나 로드킬을 당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새끼 두꺼비의 경우 크기가 어른 손톱 정도로 작기 때문에 식별이 어려워 밟힐 위험이 크다. 지난달엔 수원지 인근 도로에서 차에 깔려 죽은 성체 두꺼비 4마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5월 두꺼비 대이동을 앞두고 등산로와 도로시설을 정비하고 은신처도 만들기로 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2014년 두꺼비 로드킬을 최소화하기 위해 16m 길이의 탐방로에 징검다리를 설치했다. 그러나 2년 전 폭우로 징검다리가 토사로 뒤덮여 제 기능을 못하게 되자 흙을 걷어내고 돌을 재배치하는 등 시설물을 보수하고 있다. 인근 도로 곳곳에 ‘두꺼비 집단 이동’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감속 표지판을 설치했다. 제1수원지에 두꺼비 은신처도 마련하기로 했다. 다음 달 수위가 낮아져 밑바닥이 드러나면 두꺼비가 이동 과정에서 천적에게 노출돼 잡아먹히거나 말라 죽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원지에 지름 2m, 깊이 50cm의 구덩이를 파 두꺼비들이 이동 중간에 몸을 숨기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증심사 인근 제1수원지는 두꺼비 산란의 최적의 장소”라며 “이동 기간에 탐방객 안내와 모니터링을 강화해 두꺼비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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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병원 윤경철 교수팀, 대한안과학회 학술상 수상

    전남대병원은 윤경철 교수(사진) 연구팀이 제127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학술대회에서 윤 교수는 조선대병원 김호중 지준필 교수와 함께 ‘생적합성 pH 감응형 사이클로스포린 A 전달 콘택트렌즈의 효율성과 효능’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수소이온농도(pH) 변화에 따라 약물 방출이 조절되는 콘택트렌즈를 개발해 안구건조증(건성안) 등 염증성 눈 질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인 윤 교수는 370여 편의 학술논문과 14편의 학술 저서를 펴냈다. 톱콘학술상, 서봉의학상, 엘러간 학술연구상 3회, 대한안과학회 학술상 7회,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및 공로상 2회, 아시아건성안학회 최우수 논문상 2회 등을 수상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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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전남대병원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 본격 가동

    화순전남대병원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e-SMART)을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치과병원 등 전남대병원그룹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진료 프로세스와 의료 정보를 표준화한 빅데이터 기반의 최첨단 병원정보시스템이다. 올 1월 전남대병원에 먼저 도입했으며 4월 화순전남대병원, 8월 빛고을전남대병원과 전남대치과병원 순으로 단계적으로 가동된다. 시스템 도입이 마무리되면 전남대병원그룹 간 진료 정보 공유로 협진체제를 갖춰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접목한 빅데이터 연구 기반이 구축돼 환자 개인별 맞춤형 정밀 의료, 의생명 융합연구 등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환자안전관리솔루션(CLMA), 신속대응시스템(RRS) 등을 연동함으로써 스마트병원 기반을 마련하고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역 협력병원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한다. e-SMART 시스템 개통에 앞서 화순전남대병원은 안정적 가동을 위해 3차례 리허설을 진행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e-SMART는 화순전남대병원에 축적된 방대한 임상 정보를 진단·치료, 중개 연구, 바이오산업화 등에 활용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의료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실현으로 암 정복의 꿈을 이뤄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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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기록관, ‘5·18민주화운동 함께 읽기’ 운영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록 함께 읽기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과 실천을 위한 강연으로 16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4시에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너와 나의 5·18’ 저자 은우근 한순미 씨, 박진우 5·18기념재단 연구실장, 김봉국 전남대 호남학연구소 HK연구교수, 옛 전남도청원형복원 지킴이단 추혜성 씨, 홍성칠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참가자는 20명 이내다. ‘너와 나의 5·18’을 읽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대담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민주, 인권, 평화 정신을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미래 세대가 5월 항쟁 당시의 객관적 사실과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너와 나의 5·18을 넘어 우리 모두의 5·18로 나아갈 수 있는 해답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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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향교에서 옛 선비들의 삶과 멋 체험하세요”

    대동문화재단과 화순향교가 선비들의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화순지학(和順之學) 향교지락(鄕校知樂)’ 행사를 10월까지 진행한다. 8일 ‘유유자적 선비의 일상’ 강연을 시작으로 글과 그림, 공연 등을 통해 선비들의 예악과 풍류를 만나볼 수 있다. ‘봉심카페’에서는 전시와 공연, 체험 행사가 열리고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인형극, 드론을 활용한 나만의 향교 작품 만들기 등으로 꾸며지는 ‘천방지축 유생의 하루’ 등이 펼쳐진다. 이어 10월까지 소리 내어 책을 읽는 ‘낭독극장’, 예절에 대해 공부하는 ‘가례다례’, 붓과 먹으로 쓰는 캘리그래피 ‘교동글방’, 화순향교의 독립출판물을 만들 수 있는 ‘북클래스’가 매주 진행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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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 연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구인·구직의 장을 마련한다. 지역 인재의 공공기관 취업 기회를 늘리고 청년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전남도는 6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전남 나주시에 있는 전남도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에서 ‘2022년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온라인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채용설명회는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며 전남도와 광주시가 공동 주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유튜브 채널 ‘광주전남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을 비롯해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에서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취업준비생에게 이전 공공기관 현황과 채용 정보, 인턴십 운영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취업준비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스타 강사 초청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 모의면접을 통한 실전 코칭과 취업 성공 토크쇼 등 양방향 참여가 가능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전 공공기관의 수요에 맞게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오픈캠퍼스’도 소개한다. 오픈캠퍼스는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 대학과 협력해 취업 등과 관련한 직무 및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참여 대학생에게 일정 학점을 인정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남도는 많은 학생이 참여하도록 채용설명회 안내 책자와 포스터를 제작해 광주시·전남도교육청, 지역 내 27개 대학, 특성화고교 등에 배부했다. 조병섭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인재들이 이번 합동 채용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길 바란다”며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 인재 확대 채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은 의무 대상 932명 중 287명(30.8%)으로, 목표 비율인 27%를 초과 달성했다. 한전, 한전KPS 등 에너지 분야 기업의 지역 인재 채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전 119명, 한전KPS 80명, 한전KDN 28명, 한국전력거래소 8명 등이 에너지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19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8명, 한국인터넷진흥원 11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3명, 한국콘텐츠진흥원 6명,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5명 등이었다. 올해 13개 이전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는 1615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지역 인재 채용 규모는 244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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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배부터 농기계 수리까지… 임직원 재능기부로 지역 경제 활력

    다음 달 25일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쇳물을 생산한 지 35년이 되는 날이다. 1982년 광양제철소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1987년 제1용광로가 뜨거운 쇳물을 쏟아냈다. 광양제철소는 단위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5개 용광로를 가동해 연간 2150만 t의 철강을 생산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18년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선언했다. 기업시민은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것으로, 현대사회 시민처럼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과 공생,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한가로운 어촌마을이던 광양은 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산업도시로 도약했다. 광양제철소 직원 6700여 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전체 직원의 3분의 1은 각자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봉사단이다. 직원들에게 나눔이 생활 속에 묻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역과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 관계를 추구해왔기 때문”이라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재능 살린 사회공헌사업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2014년부터 재능봉사단을 만들었다. 그해 만들어진 전기, 도배, 농기계, 수중정화활동, 컴퓨터 수리 등 5개의 재능봉사단은 제철소 일을 하면서 습득한 전기, 용접 등 숙련된 기술을 살려 지금껏 사회공헌사업에 나서고 있다. 2014년 7월 결성된 도배전문봉사단원 38명은 8년 만에 도배전문 기술자가 됐다. 도배기술 자격증을 취득한 봉사단원들은 주로 소외계층 집수리를 한다. 지금까지 수리해준 집은 218가구. 봉사단원들은 2020년 가을 전남 광양시 옥곡면 옥곡마을 최모 씨(71·여) 부부 집을 수리해 준 게 특히 기억에 남는다. 최광석 도배전문봉사단장(55)은 “최 씨 부부 집은 지붕에 물이 새고 보일러도 고장 나 사실상 폐가나 다름없었다”며 “다른 재능봉사단과 함께 한 달 동안 수리해 새집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최 씨 부부는 도배전문봉사단 회원들의 도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 최 씨는 “봉사단이 집을 고쳐주지 않았다면 아마도 살지 못하고 떠났을 것”이라며 “그 은혜는 평생 못 갚을 것 같다”고 말했다. 농기계수리봉사단도 8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83명의 단원은 광양 농촌지역 전체 마을 87곳을 돌며 오래된 경운기, 예초기 등 농기계 350대를 수리해줬다. 낡은 경운기는 부식된 철제 짐칸 때문에 수리가 쉽지 않다. 수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장기간 사용이 힘들다. 농기계수리봉사단은 낡은 경운기 20대의 짐칸을 새로 만들어줬다. 이들은 봉사를 가기 1주일 전에 마을현장 사전답사를 간다. 고쳐야 할 농기계를 살펴보고 부품, 재료를 확보하거나 새로 제작할 짐칸 도면을 미리 그린다. 조은학 농기계수리봉사단장(59)은 “농기계를 수리하면서 어르신들과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도 봉사활동을 하는 또 하나의 의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46개 분야에 봉사회원이 2500명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은 현재 46개로, 회원이 2500명으로 늘었다. 회원 가운데 2200명은 광양제철소 임직원이고 나머지 300명은 임직원 가족이다. 광양제철소 전체 직원 33%가 재능봉사단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용백 광양제철소 대외협력섹션 차장은 “직원 1명당 연간 평균 봉사 시간이 32∼34시간에 이른다. 사회공헌사업은 임직원들에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사례가 코딩교육 재능봉사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근 코딩 교육 열풍이 불고 있지만 초중고교에서는 마땅한 교재가 없다. 코딩교육 재능봉사단 강사는 광양제철소 기술연구소 박사 연구원들이다. 열연부 기술개발·공정제어 섹션 엔지니어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수강을 돕는다. 봉사단원 46명은 광양시내 지역아동센터 2곳과 광양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동차 충돌방지 장치, 무선 장난감, 침입방지기, 드론 등 각종 사물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배운다. 10개 종류 제품을 만들고 작동 프로그램을 입력하는 체험실습을 한다. 봉사단원들은 지난해 광양 늘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초중학생 10여 명과 드론을 제작해 작동프로그램을 입력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25만 원 정도 들어가는 각종 드론 부품을 후원받았다. 늘사랑지역아동센터 김모 교사(30·여)는 “코딩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제작한 드론을 집에 가져갈 수 있어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봉사단원들은 지난해부터 광양시 종합교육복지서비스인 ‘나라찬’과 연계해 코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코딩교실은 매주 화요일 광양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학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최기원 광양제철소 열연부 상무보는 코딩교육 주요 강사로 활동하면서 강의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문병두 코딩교육 재능봉사단장(57)은 “회원들 모두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취미가 재능봉사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광양지역 해양 환경 정화에 앞장서고 있는 클린오션 봉사단원이 그들이다. 클린오션 재능봉사단은 2009년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갖춘 직원들이 모여 수중 정화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매월 두 차례 광양제철소와 인근 해안가 해양환경 보호에 힘써 ‘바다지킴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노력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광양제철소의 노력은 재능봉사단뿐만이 아니다. 광양제철소는 임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지역민에게 사랑과 온정을 전하고 있다. 그 대상은 아동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하다. 광양제철소는 2009년부터 매년 설, 추석 명절에 쌀을 구입해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13년 동안 쌀 3만1500여 포대(1포대당 20kg)를 지역사회에 후원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4억 원에 이른다. 광양제철소는 올 1월 설을 맞아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에 쌀 1664포대를 기탁했다. 재단 측은 희망의 쌀을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94곳에 전달했다. 광양제철소가 기부한 쌀은 광양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것이다. 광양시 농산물마케팅과 관계자는 “쌀 소비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광양제철소가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구입한 뒤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해 농민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사랑 담은 뻥튀기 받아가세요”…따뜻한 선물에 소외계층 웃음꽃포스코 광양제철소 뻥튀기 봉사단 지난해 4월 전남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 앞. 광양제철소 사랑 실은 뻥튀기 봉사단 회원 40여 명이 뻥튀기, 팝콘, 솜사탕을 만들어 복지관을 나서는 장애인들에게 나눠줬다. 중마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600여 명이 이용한다. 중마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이모 씨(34·여)는 “뻥튀기와 솜사탕을 한아름 안은 장애인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지난해 성탄절에도 찾아와줘 감동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결성된 광양제철소 뻥튀기 봉사단은 광양지역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어르신들의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뻥튀기, 팝콘, 솜사탕 3종 세트를 선물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대외협력섹션 임직원들은 포항제철소에 붕어빵 봉사단이 소외계층에 붕어빵을 선물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에 착안해 뻥튀기 봉사단을 만들었다. 임직원들이 뻥튀기를 봉사 품목으로 정한 것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재료인 밀쌀을 넣으면 기계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편리함 때문이었다. 하나의 품목이 단조로울 것 같아 맛있는 팝콘을 만드는 비법도 배웠다. 박선 사랑 실은 뻥튀기 봉사단장은 “뻥튀기 3종 세트를 선물할 때 파티 분위기를 내기 위해 예쁜 풍선을 설치하고 네일아트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젊은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사회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사랑 실은 뻥튀기 봉사단 등 이색 재능봉사단 8개를 창단했다. 보금자리 정리정돈 봉사단과 행복이음 세탁 봉사단은 주거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챙기고 있다. 전래놀이 문화 봉사단과 두 손 반짝 네일 아트 봉사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이웃들에게 행복을 선사한다. 이들 봉사단 외에 △돌보고 살리고(친환경 생활환경 개선) △마음 나눔 꽃꽂이(원예체험 활동) △손으로 그리는 희망 재능봉사단(캘리그래피) 등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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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계층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 눈길

    196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민간정유회사인 GS칼텍스는 반세기 넘게 국가기간산업인 석유화학사업을 통해 한국 중화학공업을 이끌며 경제성장에 이바지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세계 단일 정유공장 가운데 4위의 시설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57개 국가에 각종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GS칼텍스는 사람과 환경 그리고 사회가 함께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주요 생산 거점인 전남 여수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GS칼텍스 임직원 봉사자는 6만3000여 명에 달했다. 봉사 횟수는 7400여 회, 봉사 시간은 26만1000여 시간에 이른다. 이두희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임직원 봉사자들은 여수 지역 아동부터 청년, 홀몸노인까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봉사활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수혜자 마음까지 배려하는 봉사활동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여수 40개 지역아동센터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GS칼텍스 희망에너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에너지 교실은 수혜자인 초중학생 4992명을 배려하는 체험학습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희망에너지 교실은 2015∼2016년 ‘마을 속 직업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 탐색과 적성 개발의 기회가 부족한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병원, 미용실, 어린이집, 체육관 등 평소 관심 있던 직업 현장을 찾아가 일손을 거들며 적성을 찾았다. 김성예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마을 속 직업학교에 참여한 많은 청소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꿈을 이뤘다”며 “희망에너지 교실이 여수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에너지 교실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말 답사 프로그램으로 ‘큰 바위 얼굴’을 운영했다.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혼이 깃든 진남관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지역 유적지를 찾아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답사 전 전문 강사와 책자를 통해 공부를 했다. 여수지역 역사와 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제작한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라는 책자였다. 답사 후에는 다녀온 소감을 담은 그림타일을 여수시 충무동 벽화골목에 부착했다. 대형 벽화 4개는 학생들이 그린 소형 타일들을 붙여 가로 6∼14m, 세로 3∼10m 크기로 만들어졌다. 학생들이 꾸민 벽화는 충무동 벽화골목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았다. GS칼텍스는 희망에너지 교실을 시작하기 3개월 전부터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임원들을 만나 운영할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한다.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것을 하고 싶어하는지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서다. 수혜자 중심의 지원이 돋보이는 이유다. 여수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희망에너지 교실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운영하기 때문에 신뢰가 간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채워주는 충전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020년부터 GS칼텍스 힐링데이를 시작했다. 힐링데이는 문화·외식 체험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및 장애인기관에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마술공연을 관람하고 전문 중식 요리사가 조리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GS칼텍스 임직원은 힐링데이 봉사자로 참여해 아이들과 생일파티를 하고 진로상담 등 멘토 역할도 해준다.따뜻한 마음으로 청년인재 육성 GS칼텍스는 2007년부터 학습여건이 열악한 도서지역 학생들의 영어공부를 돕는 GS칼텍스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교실은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영어권 원어민 교사가 섬에 살면서 각 학교를 순회하며 진행한다. 2016년부터 영어교실 교사로 일하고 있는 뉴질랜드 출신의 케네스 월리엄 홈스 씨는 ‘회화 수업의 1인자’로 유명하다. 오랜 기간 동안 학생들과 형성된 유대감이 홈스 씨의 학습비법이다. 영어교실에 선발된 원어민 교사는 최소 5년 이상 근무해 학생들과 유대감이 크다. 홈스 씨는 여수시 남면 금오도 여남초중고교 학생 106명에게 차별화된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옥운 여남중고교 교장은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직접 대화를 하며 공부를 하니까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1996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여수지역 중고교 및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1년까지 학생 7900여 명에게 장학금 58억 원을 지원했다. 회사와 노동조합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기부금 12억 원을 함께 조성해 여수교육지원청 방과 후 맞춤형 학습교실과 여수YMCA 방과 후 아카데미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학생들의 학습비와 식사비, 문화체험비 등으로 쓰이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기업 최초로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이 여수산단 신규 채용의 60%를 차지하는 성과로 이어져 2018년 여수를 빛낸 시정 10대 성과로 꼽히기도 했다. 코로나19 위기에 빛난 무료급식 GS칼텍스 사랑나눔터는 여수산단 입주회사 290여 개 가운데 유일하게 여수 지역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GS칼텍스의 대표적 지역공익사업이다. 사랑나눔터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홀몸노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GS칼텍스는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빈곤 노인들이 증가하는 지역 상황을 고려해 2008년 5월 여수시 연등동에 무료급식소인 GS칼텍스 사랑나눔터를 열었다. 인근 광림·충무·서강동에 소외계층 노인들이 많이 사는 것을 감안해 연등동에 둥지를 틀었다. 매주 월∼금요일에 하루 평균 350명이 사랑나눔터를 찾는다. 14년 동안 97만700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배식은 GS칼텍스 임직원과 30여 개 봉사단체가 참여했다. 사랑나눔터 누적 봉사자는 4만6200여 명으로 여수 지역 봉사활동 거점으로 불린다. GS칼텍스 무료급식은 코로나19 위기에 더 빛을 발했다. GS칼텍스는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2월 사랑나눔터가 감염 예방을 위해 운영을 중단하자 두 차례 홀몸노인 400가구에 긴급구호식품이 담긴 에너지박스를 전달했다. 2020년 8월부터는 매주 1회 홀몸노인 374가구에 밑반찬, 김치, 즉석국을 담은 행복 반찬 꾸러미와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여수시 문수·미평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에 근무하는 홀몸노인 맞춤돌봄사업단원들이 행복반찬 꾸러미를 전달하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홍선미 여수시노인복지관 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무료급식소가 대부분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서 GS칼텍스 사랑나눔터는 행복반찬 꾸러미나 도시락을 제공해 홀몸노인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회사 떠나도 이웃 사랑 여전… 월 1회 이상 봉사로 지역사회 활력 GS칼텍스 퇴직사우회 ‘한솥회’ GS칼텍스 봉사 정신이 관심을 끄는 것은 퇴직 사우들부터 후배 임직원들까지 한마음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GS칼텍스 퇴직사우회는 최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성금 전달식은 여수 GS칼텍스 퇴직사우회 회관 한솥회에서 이동원 GS칼텍스 퇴직사우회 회장과 김동극 전남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금은 경북 울진 및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쓰인다. 이동원 GS칼텍스 퇴직사우회 회장은 “산불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재민에게 도움이 되고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지역사회 공헌정신을 잘 보여주는 단체가 퇴직 사우들이 운영하는 한솥회다. 한솥회는 1986년 결성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 무료급식소인 GS칼텍스 사랑나눔터에서 일하는 지역 봉사단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배들의 봉사정신을 후배 임직원들이 올곧이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 임직원 봉사대는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곧바로 방역봉사대를 꾸렸다. 방역봉사대는 여수공장 인근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 32곳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각자 관심과 재능에 따라 자유롭게 봉사대를 조직해 매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인근 마을, 섬 지역, 해안, 복지관, 보육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간다. 전기·보일러 수리, 수중 환경 정화활동은 물론 복지관 시설 개선이나 청소, 집 고치기,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문현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찾아 봉사하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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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저터널 완공되면 남해까지 딱 10분… “남해안남중권 관광-산업 벨트 시너지”

    23일 오전 전남 여수시 신덕동 신덕해수욕장 해안은 옅은 해무(海霧)가 끼어 있었다. 신덕해수욕장은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얕아 모래가 곱다. 흐린 날씨에도 바다 건너편 경남 남해군 서면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였다. 주민들은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착공 소식을 무척이나 반겼다. 신덕동 주민 윤모 씨(67)는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남해를 10분 만에 갈 수 있다”며 “해저터널은 두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화합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신덕해수욕장 인근 백도라는 작은 섬이 해저터널 공사 시작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도 77호선 마지막 단절구간인 여수와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계획은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해저터널 총길이는 7.31km, 터널 구간은 5.93km다. 폭 4차로의 해저터널 공사에는 6824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기본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에 착공할 방침이다. 현재 여수에서 남해를 가려면 차량으로 전남 광양, 경남 하동을 거쳐 52km를 운행해야 한다. 소요 시간만 1시간 20분이다. 하지만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7.3km로 줄어 10분이면 갈 수 있다. 해저터널은 영호남을 30분대 공동 생활권으로 만들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국토균형 발전과 영호남 화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 간 해안관광도로 지정으로 광역해양관광 활성화도 가능하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여수을)은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을 하나로 묶어 관광과 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국회에서 관광도로법을 제정해 제1호 관광도로로 고흥∼여수∼남해 해안도로가 지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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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강하는 솔개의 섬… 코끼리-물개 닮은 기암괴석에 탄성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는 금오열도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여수항에서 차도선을 타고 서남쪽으로 두 시간 정도 가다 보면 연도에 도착한다. 일명 ‘소리도’라 불리는 연도는 솔개가 차고 나는 모양을 닮았다. 그래서 한자로는 솔개 연(鳶)과 섬 도(島)를 쓴다. 연도 끝자락에는 남해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대가 있다. 등대 가는 길은 동백나무로 터널을 이룬다. 등대의 하얀색 건물과 푸른 잔디밭, 수줍은 듯 서 있는 여인 조각상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연도 등대는 1910년 10월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 먼 바다에 나갔던 배들이 여수항으로 돌아올 때 처음 만나는 희망의 불빛이었다. 110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여수·광양항을 오가는 선박이나 남해에서 고기를 잡는 어선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연도 등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천하절경이다. 등대 주변에는 동물 형상의 빼어난 기암괴석이 많다. 코끼리가 코를 물에 담가 놓은 모양을 한 코끼리 바위, 물개바위 등이 탐방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연도 등대 인근에 소룡단이 있다. 용의 꼬리가 바다에 담겨진 형상의 소룡단을 걸으면 눈앞에 펼쳐진 바다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대룡단은 배를 타고 가야 볼 수 있다. 해안은 노송과 오목볼록한 바위 벼랑들이 장중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자연미를 보여준다. 옛날 네덜란드 상선이 보물을 숨겨 놓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해안 동굴인 솔팽이 굴이 볼만하다. 굴 내부는 소형선박 50여 척이 정박할 정도로 넓다. 연도 남쪽 해안은 파도, 조류, 해류 등의 침식으로 깎여 해안에 형성된 절벽인 해식애(海蝕崖)가 발달돼 있다. 100∼150m 높이의 해식애와 동백나무 숲은 아름답고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녔다. 연도 흙 둘레길은 걷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먼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연도는 파도가 거세 가두리 양식을 할 수 없다. 120가구 380여 명의 연도 주민은 방풍 나물을 재배하고 해산물을 채취해 삶을 꾸린다. 김동근 연도 이장(65)은 “섬 주변이 깊은 바다여서 각종 해산물이 풍부하다. 수심 4∼5m에 잡히는 뿔 소라가 특산품”이라며 “뿔 소라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가장 맛이 있는데 연도 경치를 감상하면서 맛보는 뿔 소라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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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활력 떨어뜨리는 빈집 문제 해결하자” 전남도, 첫 성과감사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농어촌 마을이 빈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을 경관을 해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데다 재난 위험 등 적잖은 부작용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빈집이 늘고 있지만 일선 지방자치단체는 인력 및 예산 부족 탓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가하는 빈집은 지방 소멸이 현실화되는 지표라고 분석한다. 마을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빈집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전남도가 성과감사를 통해 제시했다.● 개청 이래 첫 성과감사 전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빈집 정비 및 활용실태’를 조사했다. 22개 시군의 모든 빈집의 실태를 살피고 빈집 정책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성과감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 빈집은 총 1만9727채였고 이 가운데 철거해야 할 빈집은 1만1003채(55.8%), 활용형은 8724채(44.2%)였다. 빈집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등급을 분류했다. 즉시 거주가 가능한 1등급은 2110채(10.7%), 주택 상태가 양호한 2등급은 5112채(25.9%)였다. 상태가 불량한 3등급은 5925채(30%), 매우 불량한 4등급은 6478채(32.9%), 실태조사 중 철거되거나 문이 잠겨서 등급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102채(0.5%)로 집계됐다. 3∼4등급이 전체의 63%를 차지해 도내 빈집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로 보면 여수가 2491채로 가장 많았고, 목포 1781채, 순천 1661채, 고흥 1567채, 함평 1380채, 나주 1215채 등의 순이었다. 빈집의 소유자가 철거와 활용에 동의한 경우는 2835채로, 전체의 14.4%에 불과해 빈집 문제 해결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꼽혔다. 이는 그대로 둬도 별다른 제재가 없는 데다 빈집을 노후 대비나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석면 재질의 슬레이트 구조 빈집은 9032채로, 전체 빈집의 45.5%를 차지했다. 슬레이트 빈집이 주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데도 22개 시군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754채(8.3%)만 철거했다.● 빈집 정책 개선 방안 제시 전남도가 농어촌 빈집에 대해 성과감사를 벌인 것은 지역 현안을 시의성 있게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였다. 성과감사는 특정한 정책이나 사업, 조직, 기능 등에 대한 경제성, 능률성. 효과성을 분석,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성과감사는 22개 시군 건축부서, 읍면동과 합동으로 진행했다. 감사 결과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원 정선군 마을호텔 18번가 등 타 시도의 빈집 활용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국토연구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자문해 검증도 받았다. 전남도는 감사 과정에서 빈집 정비계획 미수립, 형식적인 실태조사, 슬레이트 구조 빈집 정비에 소극적 대처 등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빈집 정책 문제 해결을 위해 조직·예산·인력 등 다양한 정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또 빈집 정보 시스템을 포함한 중·장기적 빈집플랫폼(빈집은행)을 구축하고 빈집 소유자와 활용자의 이익 공유 시스템을 통해 빈집 활용을 유도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빈집을 전 국가적 문제라고 보고 올해부터 집행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이 빈집 정비 및 활용사업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슬레이트 구조 빈집을 철거하기 위해 26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환경부 등에 철거비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김세국 전남도 감사관은 “빈집이 주거 경관과 환경을 훼손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라 조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정책분석형 성과감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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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억 송이 꽃강’ 황룡강 인공폭포 조성 마무리

    전국에서 가장 긴 ‘꽃강’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군 황룡강변에 인공폭포가 선을 보였다. 장성군은 황룡강 인공폭포 조성을 마무리하고 21일 물길을 여는 통수(通水) 행사를 열었다. 황룡강 인공폭포는 장성읍 기산리 안산둘레길 아래쪽에 조성됐다. 조선시대 유학자인 석탄 이기남과 송강 정철이 학문을 논했던 자리로 알려진 석송대와 가깝다. 폭포의 규모는 높이 10m, 폭 20m에 달한다. 세 갈래로 나뉜 물줄기는 청량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물줄기를 폭포수 안쪽에서 볼 수 있도록 인공동굴도 만들었다. 하단부에 관람대를 만들어 사진 촬영하기에 좋다. 폭포 주변에 황금소나무와 형형색색 화초류를 심어 암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야간에는 물안개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10억 송이의 꽃이 피는 황룡강은 장성의 미래 먹을거리이자 생태, 환경자원”이라며 “군민과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휴식처로 거듭나도록 꾸준히 가꾸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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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차례 1억1100만원 기부한 조선대 교수

    “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18일 조선대 본관에서 열린 대학발전기금 기부식에서 노교수는 한사코 말을 아꼈다. 큰돈을 내놓으면서도 한없이 부끄러워했다. “조선대와 중앙도서관 발전에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말이 인사말의 전부였다. 류찬수 조선대 명예교수(71)는 이날 ‘중앙도서관 스마트UP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류 명예교수가 지금까지 대학에 낸 발전기금은 20차례 1억1100만 원. 1981년 조선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로 강단에 선 그는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교육연수원장, 부총장을 역임하고 2018년 정년퇴임했다. 퇴직한 이후에도 노교수의 학교 사랑은 이어졌다. 지난해 대학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1000만 원을 내놓은 것이다. 조선대는 발전기금 모금을 통해 스마트 융·복합 시스템을 갖춘 중앙도서관을 설계하고 있다. 첨단 스터디 카페형 도서관과 문화 콘텐츠 제공을 위한 미디어센터, 메타버스 및 가상현실 등 스마트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40년간 조선대와 함께해주시고 현재까지도 지속해서 대학 발전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도서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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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지주사 전환과정서 전남 소외… 지역상생 앞장서야”

    전남도와 광양시, 전남도의회, 광양시의회, 광양상공회의소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포스코 지역상생발전협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은 이날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만나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의 광양 이전과 차후 신규 법인 설립 시 본사 광양 설치를 요청했다. 앞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각 기관 대표들은 15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과 관련해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포스코 지주사 전환 결정 과정에서 광양 등 전남 지역사회는 포스코로부터 철저히 소외되고 무시됐다”며 “지역민이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고 심한 박탈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광양제철소가 시설 규모나 조강생산량 측면에서 포항에 앞서지만 포스코의 주요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협력 사업은 포항 위주”라며 “포스코 경영이념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도록 상생발전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등은 포스코·포스코케미칼 본사의 광양 이전과 차후 신규법인 설립 시 본사 광양 설치,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내 수소 저탄소에너지 연구소·이차전지 소재 연구소 광양 이전을 요구했다. 또 기존 전남지역에 대한 5조 원 규모 투자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이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 투자 확대, 광양제철소 내 구매팀 신설과 지역업체 구매물량 목표제 실시, 광양지역상생협력 협의회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의 의무 참여·지역협력사업 추진을 촉구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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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함평 이전… 빛그린산단, 자동차 부품 메카로 뜬다

    ‘금호타이어와 함평군이 새롭게 시작합니다. 2200명 새 가족을 환영합니다’. 16일 전남 함평군 월야면행정복지센터 인근에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을 반기는 플래카드 10여 개가 걸려 있었다. 올 1월 금호타이어가 빛그린산업단지로 이전하는 방안이 확정되자 월야면 번영회, 쌀전업농연합회 등 사회단체가 내건 플래카드였다. 빛그린산단은 광주 광산구 삼거동·덕림동과 함평군 월야면 일원 407만 m² 부지에 조성된다. 광주지역 1단계 구역(264만 m²)은 지난해 12월 완료됐고 함평지역 2단계 구역(142만 m²)은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금호타이어가 이전하는 2단계 구역은 현재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병오 월야면이장단협의회장(67)은 “군에서 오랫동안 유치에 공을 들인 금호타이어가 들어선다고 하니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크다”며 “주변 땅값이 오르는 등 개발 바람이 불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함평에 새 둥지 금호타이어의 광주공장 이전 협의는 2019년 1월 시작됐다. ‘관외 이전’을 반대하는 광주시와의 갈등으로 표류하다 지난해 1월 금호타이어가 함평군에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12월 금호타이어가 빛그린산단을 개발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 1월 LH에 공장 이전부지 계약보증금을 납부하면서 이전이 확정됐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부지는 50만 m² 규모다. 금호타이어는 여기에 1조 원을 투자해 자동화 시설이 갖춰진 친환경 타이어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함평군은 금호타이어 이전이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하고 있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기획감사실, 미래전략실, 일자리경제과 등 관련 부서로 꾸려진 TF는 지난달 첫 회의를 열고 공장 이전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LH가 빛그린산단 인근에 조성하는 근로자 주거단지(1400가구) 조성 사업에 힘을 보태고 빛그린산단과 가까운 해보농공단지를 확장하기로 했다. 자동차산업 연관 기업을 유치하는 배후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기존 24만5000m² 부지를 2024년까지 50만 m²로 늘리기로 했다. 금호타이어와 주민의 상생협력을 위해 공장 가동에 따른 폐열(廢熱)을 인근 주민들의 비닐하우스 난방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최혁 함평군 산단관리팀장은 “공장 인허가와 설계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밟는 데 통상 1년이 걸리지만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면 산단 완공 이전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연관기업 유치 함평군은 금호타이어 이전을 계기로 연관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최근 자동차부품 기업인 대호산업, 지브이에이코리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투자 유치를 결정한 에스아이텍, 웰텍, 그린오토텍까지 포함하면 빛그린산단에 둥지를 트는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금액은 404억 원에 달한다. 대호산업은 162억 원을 투입해 빛그린산단 3만4327m² 부지에 자동차 부품용 원료 고무제품 및 중대형 타이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지브이에이코리아도 120억 원을 투자해 1만5828m² 부지에 자동차 범퍼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빛그린산단에 입주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에 범퍼를 납품할 예정이다. 에스아이텍은 자동차 시트 생산 공장을 신설해 군수용 소형 전술차 및 소형 기타 차량 조립용 사출부품을 생산한다. 웰텍과 그린오토텍은 차체 및 특장차 제조 공장을 광주 평동산단에서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한다. 함평군은 이들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면 2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빛그린산단이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모여드는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농업 중심 소도시인 함평이 산업 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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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항리 공룡화석지에 국내 첫 ‘어린이 공룡 과학체험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1억 년 전 백악기 시대 공룡들의 땅이었다. 호숫가 퇴적층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 발자국과 보행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새 발자국,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1m 크기의 대형 초식공룡 발자국 등이 발견됐다. 공룡 연구 및 학술 가치가 높아 1998년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됐다. 2007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박물관이 개관해 해마다 20만 명이 방문한다. 우항리 공룡화석지에 국내 최초로 어린이 공룡 과학체험관이 들어선다. 해남군은 공룡박물관 인근 조류생태관을 리모델링한 공룡 과학체험관을 올해 말 개관할 예정이다. ‘마이 프렌드 디노(My Friend Dino)’를 테마로 놀이 중심 체험 콘텐츠로 꾸민다. 어린이들이 백악기 공룡 탐험을 떠날 수 있도록 야외에 디노 어드벤처 시설을 조성하고 내부에는 공룡의 생태와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생태체험존, 신체놀이존, 호기심 탐구존 등을 선보인다. 36개월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디노라운지와 영유아 휴게실, 디노플레이 가든도 마련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재미, 참여, 새로움을 바탕으로 공룡과 어울리며 공룡에 대해 배우는 특화된 체험 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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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사 위패 모신 ‘해동사’… 항일 역사교육 장소로 탈바꿈

    전남 장흥군 장동면 만년리 만수산 자락의 해동사(海東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1879∼1910)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1955년부터 해마다 안 의사가 순국한 날 추모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사당 앞에는 깃발 세 개가 365일 펄럭인다. 태극기와 장흥군기, 그리고 약지가 짧은 안 의사 손바닥 탁본기다. 해동사 문창살 아래는 태극 문양이 장식돼 있다. 제단의 위패 오른쪽 벽에 놓인 낡은 괘종시계는 바늘이 9시 30분에 멈춰 있다. 1909년 10월 26일 안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시각이 오전 9시 30분이다. 외진 산골의 사당이지만 안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려는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이유다. 장흥군이 안 의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추진하는 역사문화자원 개발이 결실을 맺고 있다. 사업의 첫 단추인 해동사 애국탐방로는 이달 중 완공된다.● 안중근 의사 선양사업 탄력 장흥군은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안 의사 역사문화자원 개발 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한다. 2만1000m² 터에 애국탐방로, 추모역사관, 추모공원, 주차장, 소공원 등을 조성하는 메모리얼 파크 사업이다. 애국탐방로는 마을에서 해동사에 이르는 800m 길이다. 폭 4∼5m였던 농로를 11m로 넓혀 왕복 2차로로 포장했다. 이달 26일 봉행하는 안 의사 112주기 추모제 전에 완공한다. 해동사 앞 주차장도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35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추모역사관은 내년 6월 주차장 아래쪽에 개관할 예정이다. 안 의사가 활동했던 당시의 배경을 반영한 건축물에 독립투쟁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등 실감 콘텐츠로 내부를 채운다. 추모공원은 안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보여주는 시설물로 조성한다. 박승아 장흥군 관광개발팀 주무관은 “해동사가 안 의사를 모시는 국내 하나뿐인 사당이자 국내 최초 기념시설이라는 점에서 항일 역사교육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장흥에 들어설 기차역을 ‘하얼빈 역’으로 이름 짓는 등의 선양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열리는 안 의사 순국 112주기 추모제는 전통 제례를 시작으로 안 의사 유언 낭독, 분향 참배, 추모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연극단원들이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당시 상황을 재연한다. 안 의사를 기리는 나라사랑 연날리기 행사가 이날 해동사와 탐진강변 등 전국 5곳에서 열린다.● 나라사랑 정신 배우는 교육 공간 황해도 해주 출신인 안 의사의 위패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장흥에 모셔진 것은 1955년이다. 죽산 안씨 가문의 유림 안홍천 선생(1895∼1994)이 안 의사 제사를 지내는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중을 설득했다. 순흥 안씨인 안 의사와 본관은 다르나 안 의사의 사당을 건립하고 제를 지내기로 했다. 안 선생은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찾아가 문중의 뜻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흔쾌히 ‘해동명월(海東明月)’이라는 친필 휘호를 써줬다. 휘호는 해동사 현판으로 걸려 있다. 그해 10월 27일 안 의사의 딸 현생 씨(1902∼1959)와 5촌 조카 춘생 씨(1912∼2011)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패 봉안식에 전국 각지에서 1만여 명이 찾아 안 의사의 구국 혼을 기렸다. 해동사는 죽산 안씨 문중 사당인 만수사(萬壽祠) 아래에 따로 있다. 안 의사 90주기였던 2000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한 칸짜리였던 건물이 세 칸으로 넓어졌고 2017년 국가보훈처의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안원섭 죽산 안씨 제학공파 사인공종회 사무국장(67)은 “해동사를 안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속에 새기고 실천할 수 있는 충의교육장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장흥에는 안 의사를 기리는 동상도 있다. 안 의사 100주기인 2010년 해동사에서 34km 떨어진 관산읍 정남진 공원에 높이 4m의 안 의사 동상이 세워졌다. 정남진(正南津)이란 서울 광화문의 정남쪽에 있는 나루라는 의미다. 우연치 않게 안 의사의 거사가 성공한 하얼빈 역시 거의 같은 경도상에 위치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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