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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인간의 발은 공학적 걸작이자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했다. 이 말은 수백 년 후에 서로 다른 인생을 살던 두 의사의 삶을 하나로 엮는 계기가 됐다. 20년 세월을 함께하며 족부 관절 치료의 장인이 된 두 의사. 연세건우병원(병원장 박의현)의 배의정, 이호진 원장의 이야기다.어려운 길 택한 족부 전문 의사 정형외과에서 족부 분야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10년 남짓. 하지만 대학병원 상주 족부 의사는 평균 2명 정도로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배 원장과 이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동기로 처음 만났다. 둘은 의사이자 의학자로 족부 질환 치료 발전에 앞장서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20년을 한 분야에서 함께 했음에도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되지 않고 현재까지 올 수 있던 이유가 있다. 이 원장은 “한 명의 동료라도 매우 소중한 것이 족부 분야의 현실”이라며 “배 원장은 외상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반면 나는 무지외반증과 류머티스관절염 발 변형의 선천난치성 질환을 치료했다. 서로 견제가 아닌 보완자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 원장도 “모두가 만류했던 만큼 쉬운 길이 아니었다. 수많은 환자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족부 진료 환경이 힘에 부치기도 했다. 그때마다 격려와 위로로 다잡아 준 것이 이 원장이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이런 격려는 훗날 배 원장이 국내 발목인대이식술과 내시경 인대 봉합술 권위자에 오르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된다.배의정 원장의 ‘이식형 인대재건술’ 배 원장의 인대이식술은 인대가 제 기능을 하도록 해부학적으로 가장 근접하게 재건하는 수술이다. 정형외과 인대수술 중 가장 고난도의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파열되기 전 인대의 두께·방향을 재구성해 가장 비슷한 역할을 하는 항원 처리된 힘줄을 이식한다. 기존 수술로 재건된 인대 강도가 80% 정도라면 이식형 인대재건술로 이식한 인대 강도는 120%이다. 재파열·재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호진 원장의 ‘교정절골술’ 이 원장은 무지외반증과 소건막류, 류머티스 발 변형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작년에는 대한족부관절학회에서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양측무지외반증 동시 수술을 교정절골술로 성공시킨 임상결과를 논문 발표했다. 또 류머티스관절염 발 변형에서 관절복원술, 고정술 등 다양한 수술로 발 변형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이 원장은 “기존 무지외반증 수술은 돌출된 뼈를 모두 깎아 교정하는 방식으로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심한 통증으로 양측 동시 수술도 불가능했다. 평균 6일 이상 긴 입원 기간도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이 미국과 스위스 교환교수 시절 알게 된 교정절골술은 통증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뼈를 깎지 않고 내측으로 당긴 후 일정 기간 고정해주기 때문에 양측무지외반증 동시 수술도 가능하다. 평균 입원 기간도 이틀 정도로 기존 수술보다 3배 이상 회복이 빠르다. 이 원장은 “류머티스관절염으로 인한 발 변형의 경우 환자들은 매우 고통스러워하지만 그 동안 약물을 통한 통증 완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다”며 “최근에는 변형된 발가락을 원래대로 펴주는 관절복원술과 고정술, 내시경적 활액말절제술 등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배 원장과 이 원장은 최근까지 등재된 족부 논문만 SCI급을 포함해 20편 이상 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수명이 늘어나면서 무엇보다 중요해진 것이 삶의 질입니다.” 차움 대사증후군센터의 박원근 센터장은 노화를 모든 질환의 원인으로 인식하고 집중적인 노화방지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차움이 최근 에이지 매니지먼트 센터(Age Management Center)를 개설했다. 12개에 달하는 외래진료과와 차움만이 가진 5개 특화센터가 협진해 노화를 지연시키고 개인에 맞춰 통합 건강관리를 해준다. 박 교수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사회 문제와 환경호르몬 등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들이 노화를 촉진하는 상황에서 노화관리가 각종 질환 치료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는 게 박 교수의 주장이다. ―차움의 에이지 매니지먼트는 어떤 일을 하나.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짧아지는 유전자다. 건강관리를 잘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텔로미어가 길다. 또 90세에도 근육질에 건강한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40∼50대부터 지속적이고 전반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대사증후군과 심혈관 질환, 당뇨병, 갑작스러운 수면장애 등은 현대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40대 후반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노화로 인지해야 한다. 질병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수술과 약만으로는 온전한 치료가 어렵다.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평소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건강 통합관리 시스템이 잘 돼 있다. 질환 치료와 함께 운동, 식단 등을 관리해준다. 차움의 에이지 매니지먼트 센터는 개개인에게 맞춘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각각의 진료과가 서로 긴밀하게 연계해 환자를 맞춤 관리한다. ―센터에서 주로 어떤 관리를 받을 수 있나. 노화는 각종 호르몬 변화에 따른 결과로 골다공증, 폐경, 각종 갱년기 증상을 동반한다. 또 근골격계 이상, 불면증, 인지능력 저하, 탈모, 피부 노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차움에는 안티에이징, 신경근골격, 푸드세러피 등 5개의 특화센터와 12개의 외래진료센터가 있다. 에이지 매니지먼트 센터는 각 진료과와 통합의학적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개인별 맞춤 노화 해결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모든 환자에게는 일대일 전담 간호사가 맞춤 밀착 관리한다. ―전담 간호사 역할은 무엇인가. 차움의 맞춤 통합관리 프로그램은 ‘일대일 전담 간호사’의 집중관리 서비스 제도를 통해 다른 병원과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가 별도의 외래진료 예약 등의 번거로움 없이 전담 간호사가 알아서 해당 진료과목과 특화센터를 연결해 준다. 다각도로 노화지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등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노화의 특성을 고려해 전담 간호사가 안티에이징, 내분비, 푸드테라피, 피부성형, 운동프로그램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중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맞춤 통합관리 프로그램으로 치료에 성공한 환자 사례가 있나. 우울증, 자궁수술, 뼈 이상, 갑상샘 이상, 척추협착증, 갱년기 등 전신에 질환이 있었던 환자가 지난해 12월 병원을 내원했다. 이 환자에게 호르몬 치료와 정신 안정 치료를 병행하면서 추가로 운동 치료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6차례 내원했고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전담 간호사가 평소 먹는 식단까지 일대일 밀착관리를 했다. ■안티 에이징 검진은…차움의 안티에이징 검진은 질환에 미리 대비하는 것까지 그 범주를 넓히고 있다. 신체 전반의 기능과 상태를 파악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예측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관리를 한다. 특별한 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늘 피로를 느끼거나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이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예방해 자연스럽게, 천천히, 건강하게, 늙기 위한 모든 관리를 한다. 모발미네랄 검사, 소변유기산 검사, 혈액 검사(텔로미어, NK세포 활성도), 유전자 검사 등으로 미래의 질환 예측과 노화의 원인을 찾고 검사 결과에 따라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노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헬스동아의 건강 인터뷰. 평소 궁금했던 유명인의 건강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재미있는 주변 이야기와 건강을 지키는 그들만의 방법을 들어 보고, 전문의의 진단과 조언을 함께 싣습니다.이번 건강 스토리의 주인공은 드러머이자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남궁연(49)입니다. 그는 현재 국악방송에서 ‘남궁연의 문화시대’ 라디오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얼굴이 좋아 보이세요.” “건강하지는 않아요. 담배도 많이 피우고 3, 4년 전에는 교통사고를 당해서 허리도 자주 아파요. 드러머인데 허리를 다친 건 치명적이에요.” 국악방송을 막 마치고 나온 남궁연에게 인사말을 건네니 거침없는 입담으로 대답한다. 건강 인터뷰인데… 난감해진다. 이런 마음을 읽었는지 바로 다음 말이 이어졌다. “그런데도 이렇게 명랑하고 즐겁게 사는 이유는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긍정 마인드 때문이죠!”“29년을 밤낮이 바뀐 삶을 살았죠” 남궁연은 아침 8시에 잠들어 오후 2시쯤 일어나는 생활을 30년 가까이 했다고 한다. “국악방송 DJ한다고 잠자는 시간을 바꿨어요. 아주 죽을 뻔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장소를 불문하고 시도 때도 없이 자는 ‘쪽잠’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는 지금도 여기서 30초 만에 잠들 수 있어요.” 그는 몇 분만 여유가 생겨도 쪽잠을 잔다고 한다. “쪽잠을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리고 싶어요” 남궁연은 자신의 건강한 습관으로 ‘잠’을 꼽았다. 하루 평균 6∼7시간은 꼭 잔다. 밤에 5시간 정도 잤다면 2시간은 낮잠으로라도 보충한다. 쪽잠을 자든, 전화기를 꺼놓고 아예 푹 자버리든 7시간 정도는 자야 한다. “낮에 전화기가 꺼져 있으면 자는 거예요.” “지인들이 제가 전화를 안받는다고 섭섭해 해요. 시간만 나면 자니까 전화를 자주 못 받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아예 전화기를 꺼 놓고 잔다. “전화기 전원이 꺼져 있으면 문자가 와요. ‘또 자는 군…’ 이렇게 말이죠” “누구에게나 15분의 시간은 있잖아요. 낮에 그 정도만 자도 피로가 풀리는데 전문가가 제대로 15분 숙면하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쪽잠 전도사가 될 기세다. 그도 원래부터 짧은 낮잠을 즐겼던 건 아니라고 한다. “학교 다닐 때 친구가 밥을 먹고 나면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10분 정도 멍하게 있었어요. 하루는 너무 궁금해서 왜 그러고 있느냐고 물어봤죠.” “친구가 말하기를 15분 정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잠을 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그렇게 가만히 아무 생각 안하는 걸로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피로가 좀 풀리는 느낌이었다고. ‘멍때리기’를 몇 달 하고 나니 어느 날부터는 스르르 잠들어 짧은 낮잠을 즐기게 됐다. “낮에 잠깐 자고 일어나면 정말 개운해져요. 이것도 약간의 훈련이 필요한 거 같긴 해요.”“하루에 한 끼로 체중조절해요” 그는 한동안 체중이 많이 나갔던 적이 있었다고 했다. “신해철 씨가 사망하면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어요. 결국 그 친구도 체중 조절을 하고 싶어서 이런저런 시술을 받다가 그렇게 된 거잖아요.” 그때부터였다. 1일 1식을 시작했다.“생소함은 휴식이 돼요” “제가 짧은 시간 동안 제대로 머리를 쉬게 할 수 있는 기막힌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그의 목소리가 한 톤 높아졌다. 웃음기 가득한 눈은 장난스럽기도 하다. 마치 아이가 대단한 발견을 하고 말하고 싶어 안달이 난 표정이다. “10년 전부터 하루에 5분, 국악을 듣기 시작했어요.” 그가 말하는 국악의 장점은 두 가지다. 첫째, 전자 악기가 아니라는 것. 둘째, 멜로디가 낯설다는 거. “처음 국악을 접할 때 멜로디가 너무 생소했어요. 기승전결도 황당했죠.” 심지어 어려운 국악을 들을 때는 “이게 무슨 음악이야” 했다고. “근데 이게 점점 좋은 거예요.” 생소하고, 낯선 국악에 10분, 15분 집중하고 나면 개운함까지 느껴졌다고 한다. “머리를 쉬게 하고 싶을 때 제가 하는 재미있는 방법이 하나 더 있어요.” 갑자기 그가 유튜브 동영상을 틀었다. 영 알아듣지 못할 낯선 언어를 사용하는 아나운서가 빠른 속도로 말을 쏟아낸다. “네덜란드나 스웨덴, 덴마크 방송을 찾아 들어요. 5분 동안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머리가 맑아져요. 왠 줄 아세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어서 그래요.” 그는 머리가 복잡할 때 이런 낯선 소리들을 들으며 집중한다. 금방 복잡한 생각을 잊을 수 있다. “생소한 소리에 집중하는 거.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진짜 최고인 거 같아요.” “우리는 쉬어야 해요” 남궁연은 생소한 것들을 경험하면서 휴식을 하라고 말한다. “낯선 소리, 처음 가 본 곳. 생소함이 주는 쉼이 있어요. 휴가의 의미도 낯선 장소에서 평소와 다른 것들을 경험하기 때문에 쉬고 있다고 느끼는 게 아닐까요?” 휴식과 충전. 그가 강조하는 건강 비결이다.■Tip / 신홍범 코슬립수면의원 대표원장 “15분 내외의 낮잠은 유쾌한 사치-짧은 휴가” ○ 낮 시간 토막 잠. 피로 해소에 얼마나 좋을까? 하루 권장 수면 시간은 7시간 정도다. 밤에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했다면 짧은 낮잠으로 부족한 잠을 보충할 수 있다. 특히 피로가 쌓이고 일의 능률이 떨어질 때 15분 내외의 낮잠은 ‘유쾌한 사치, 짧은 휴가’라고 부를 정도도 피로 해소에 좋다.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짧은 낮잠이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루 45분씩 낮잠을 자면 혈압이 평균 5% 정도 낮아지고 수면 부족으로 인한 호르몬 교란 상태를 바로잡아줘 스트레스의 악영향을 줄이고 면역계를 강화해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낮잠 대사’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발을 벗고 침대에 누워 휴식을 즐긴다고 한다. 토막 잠을 잘 때는 최대한 빛과 소리를 차단하고 신발을 벗고 옷을 풀어서 좀 느슨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더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건이 되면 잠옷으로 갈아입고 이불을 덮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멍때리기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머릿속에서 수시로 기억을 찾아내는 ‘지적 활동’을 하며 산다. 무엇인가를 습득하고 난 후에는 뇌가 내용을 정리할 시간을 줘야 한다. 저장한 기억을 찾아낼 때도 시간이 필요하다. ‘멍때리기’와 ‘짧은 낮잠’은 뇌에 그런 시간을 주는 것이다. 때론 꼭 필요한 습관이다.○ 생소함, 낯선 느낌이 뇌에 휴식을 줄까? 뇌는 신경들이 그물처럼 연결된 구조로 돼 있다. 각종 정보는 이 그물망을 타고 뇌를 오간다. 같은 일과 생각만 한다면 항상 같은 신경회로만을 쓰게 된다. 새로운 외부 자극을 받으면 새로운 신경회로가 활성화된다. 이때 늘 사용하던 회로는 쉴 수 있다. ■Tip / 오한진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단기간 1일1식은 효과적 운동 병행하는 것 좋아” ○ 1일 1식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하루에 한 끼만 식사를 하면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단기간 1일 1식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섭취 칼로리가 적기 때문에 체중을 줄일 수 있지만 이후 다시 세 끼를 섭취하면 급작스럽게 요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 1일 1식을 시작했다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몸의 구성 성분 중에서 특히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근육 운동과 함께 단백질을 꼭 보충해 줘야 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 다른 영양분도 부족하지 않게 추가로 섭취해야 한다. ○ 식곤증 괜찮나? 일조량이 증가하는 봄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낮이 길어지면서 필요한 에너지가 많아지고 몸이 이를 따라오지 못하면 자주 피곤한 상태가 된다. 이때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도움이 된다. 몸을 일조량에 적응시키기 위해 조금씩 낮잠을 자 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10분 이상의 긴 낮잠은 생체 리듬을 흐트러뜨릴 수 있기 때문에 짧고 깊은 낮잠을 권한다. 홍은심기자 hongeunsim@donga.com}

희귀질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정책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과 사회적 비용을 줄여주는 희귀질환관리법이 작년 말 시행됐다. 희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약 7000여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개발된 희귀질환 치료제는 겨우 300여 개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치료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조기 진단을 받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 특이한 점은 희귀질환의 약 80%가 유전질환이라는 것. 유전질환은 유전자 검사와 유전 상담을 통해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미국의 경우 1960년대 초반에 신생아 유전질환 검사를 최초로 실시했고 현재는 유전질환에 대한 환자의 부담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생아 유전질환 검사를 의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국내에 신생아 선별 검사를 도입한 지 20년이 됐다. 이에 국내 신생아 유전질환 검사 권위자인 이동환 대한신생아스크리닝학회장과 사노피 젠자임의 조안 M 크로이처 박사를 만나 국내외 신생아 유전질환 검사 현황을 짚어 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신생아 스크리닝이란 무엇인가. (이 교수) 신생아 스크리닝은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질환 조기 검진’이다. 청력 검사와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 등이 있다. ―신생아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나. (이 교수) 희귀질환, 유전성 질환 중 발병 빈도가 높은 것은 6개 정도(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호모시스틴뇨증, 단풍당뇨증, 갈락토스혈증, 선천성부신과형성증)가 있다. 질환 검사는 생후 48시간에서 7일 사이에 신생아의 발꿈치에서 채혈해서 여과지에 묻혀 검사한다. 이 검사로 매년 1000명에 1명 정도의 신생아가 진단 후 치료를 받고 있다.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검사는 모든 신생아에게 적용되며 출산을 한 병원에서 받는다. (크로이처 박사) 미국에서도 한국과 동일하게 피를 채혈해서 검사한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경우 2000명 중 1명, 페닐케톤뇨증은 1만 4000명 중 1명꼴로 발병한다. ―신생아 필수 검사 항목에 몇 개의 유전질환이 포함돼 있나. (크로이처 박사) 총 60여 개 질환이다. 이 중 58개는 DBS 검사로 진행한다. DBS 검사는 혈액 내에 효소가 어느 정도 활성화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혈액을 채취해 하며 질환 별로 검사하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이 교수) 한국은 앞서 말한 6개 질환이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검사하는 필수 항목이다.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대개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은 진단하기가 어렵다. 평소에는 환자가 못 느끼고 있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급성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렵게 진단하더라도 이미 신체 기능이 손상된 경우가 많다. 현재는 1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탠덤 매스(Tandem Mass) 검사를 통해 43가지의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국내 신생아들의 75% 정도가 이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탠덤 매스 검사는 일주일이면 아이가 어떤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갖고 태어났는지 알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에 꼭 포함돼야 하는 질환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 교수) 탠덤 매스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43가지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은 꼭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 전체 신생아의 25%는 해당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데 모두 이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외에 폼페병, 고셔병, 파브리병과 같은 ‘리소좀 축적 질환’도 포함돼야 한다. 이 희귀질환들은 특히나 진단이 어려운데 이미 경과가 많이 나빠진 상태에서 내원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에 리소좀 축적 질환이 포함 된다면 빠른 진단과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는 리소좀 축적 질환은 치료제가 없던 영역이었는데 효소 치료제가 개발됨에 따라 치료가 가능해졌다. 내년부터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검사를 통해서 진단 받은 아이들과 관련해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나. (크로이처 박사) 나는 임상 의사라기보다는 연구자에 가깝다. 혈액 검사가 발달되기 이전에 폼페병을 진단하는 방법은 ‘생검’이었다. 당시 나는 혈액 검사를 통해 폼페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어느 날 페루에 계신 의사 분이 본인 환자 중에 폼페병으로 의심되는 아이가 있다며 연락을 해 왔다. 혈액 검사가 상용화되지 않는 때여서 나는 부모와 아이의 혈액 샘플을 요청해 직접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로 아이가 폼페병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가족이 미국에 와서 임상 연구에 참여했다. 이 아이가 내가 맡았던 첫 번째 환자다. 혈액 검사를 통해 2004년 폼페병을 진단 받았던 어린 환자가 오늘날까지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이동환 교수 △대한신생아스크리닝학회장 △순천향대병원 모자보건센터 소장 △순천향대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교수 ○조안 M 크로이처 박사 △미국 국립보건원 희귀질환 치료 프로그램 고문 △리소좀 축적 질환 연구위원회 자문위원 △국제 신생아 스크리닝 학회 자문위원}

녹십자(대표 허은철)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프랑스 직수입 분유 ‘노발락’은 아기의 영양요구량에 맞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프리미엄 분유다. 노발락은 일반 분유인 노발락 Stage1, Stage2와 묽은 변을 보는 아기에게 도움을 주는 노발락AD, 배앓이로 힘들어하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C, 자주 토하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R, 단단한 변을 보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IT 등 총 6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분유는 소아과 의사들을 비롯해 영양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기들의 각 증상을 고려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랑스 United Pharmaceutical가 직접 운영하는 초목지대 목장에서 원유를 집유하여 ISO 9001:2000과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제조되며 700가지 이상의 품질검사가 진행된 후 제품이 출하된다. 노발락은 이 같은 제품 아이덴티티와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랑스 자국 내 대표적인 분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설사하는 아기에게는 노발락AD 아기가 묽은 변을 하루에 4∼5회에서 많게는 20회까지 배출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여 탈수를 예방하고 열량을 신속히 공급해야 한다. 특히, 아기는 체중에 비해 수분이 많이 필요해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이 생기기 쉽다. 노발락AD는 설사하는 아기의 탈수를 예방하고 소화하기 쉽게 특수 설계된 분유다. 전해질이 풍부해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되며, 식이성 섬유질과 전분을 함유하여 변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단기 수유를 위한 분유이므로 설사 증상이 개선되면 노발락AC로 1, 2주 수유 후 월령에 따라 일반분유, 노발락 Stage1 또는 Stage2로 대체하면 된다. 배앓이로 힘들어하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C 종종 수유 후 소화 기능이 미숙한 아기들이 유당에 민감해 복부 팽만감과 통증으로 이어져서 배앓이를 겪는다. 유당은 우유와 모유의 주요 당분으로 해당 소화효소인 락타아제가 필요하다. 유제품을 잘 소화시키는 아기들은 락타아제가 정상으로 분비되어 유당이 소화, 분리되어 흡수되지만, 락타아제가 없는 아기들은 유당이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으로 내려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경련, 설사, 복부팽만 등과 같은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 노발락AC는 이런 영아산통이 있는 아기의 유당 필요량에 맞춰 최적의 유당을 함유하고 있어 장내 가스 및 복부 불쾌감을 줄여 배앓이를 감소시킨다. 토하는 아이를 위한 노발락AR 국내에서 유일하게 토하는 아기를 위한 분유인 노발락AR는 특수 설계된 옥수수 전분을 함유하여 위 속에 들어가 산성 환경에서 점도가 증가하도록 설계되어, 젖병에서는 액체 상태이나 위에서는 걸쭉해져 먹기 편하고 역류 가능성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신생아들은 위와 식도 사이의 근육이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기들의 2/3 정도는 하루에 한 번 이상씩 토하는 문제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는 대략 생후 12∼15개월이 지나야 개선되며 이를 오랫동안 방치해둘 경우에는 식도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도와줘야 한다. 아기 변비를 완화시켜주는 노발락IT 신생아의 경우 1일 평균 4회, 1∼2세 아이의 경우 1∼2회 변을 본다. 만약 이 주기보다 배변 횟수가 적고, 변이 딱딱하고 굵으며 배변할 때 통증이 심해서 대변보기가 힘들다면 변비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노발락IT는 변비로 힘들어하는 아기를 위해 설계된 분유로 변의 수분함유량을 높이고, 변이 빠르게 장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변비약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자극이 없고 비타민, 철분, 아연, 오메가3 등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아기의 영양요구량에 맞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노발락의 일반분유 노발락의 일반 분유는 출생에서부터 6개월까지 아기의 영양요구량에 설계된 노발락 Stage1과 생후 6개월 이후의 성장 속도에 맞게 영양소를 맞춤 제공하는 노발락 Stage2, 총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노발락 Stage1은 아기의 두뇌 발달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이 풍부하며 모유와 비슷한 성분으로 설계되었으며, 아기의 월령 및 소화흡수 능력에 맞게 성장 발달에 부족함이 없도록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배합하였다. 우유 단백질 구성과 비슷하게 설계되어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적합한 분유인 노발락 Stage2는 생후 6개월 이후의 아기들의 성장속도에 맞게 설계되었다. Stage1과 마찬가지로 철분을 비롯한 타우린, 필수지방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특히 묽은 변을 보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D와 배앓이가 있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C, 자주 토하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R는 인터넷에서 엄마들의 입소문이 자자한 베스트셀러”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발락은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베이비용품점, 약국, 온라인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윤재승 회장이 이끄는 대웅제약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BIG PHARMA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로 혁신하고자 하는 대웅제약의 미래가 밝아 보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대웅제약은 2004년 베트남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전 세계 8개국에 진출했다.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겠다는 대웅의 ‘글로벌 2020 비전’ 아래 인구가 많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필두로 의약품 선진국인 미국까지 연구소와 공장, 지사를 설립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2020 VISION’은 각 진출 국가에서 로컬 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를 포함하여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000만 명이며 2014년 국민건강보험 ‘JKN(Jaminan Kesehatan Nasional)’을 시행해 2019년까지 전 국민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아세안경제통합(AEC)’ 및 또 다른 이슬람 국가로 진출하는 데 거점이 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이다. 인도네시아의 제약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20년 15조 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특히 인도네시아를 ‘바이오메카’로 삼고 인도네시아 바이오의약품 산업 자체를 발전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카르타 지사에 이어 현지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대웅 인피온’을 설립해 영업 마케팅, 생산, 연구개발까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대웅 인피온’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의 생산 및 품질관리 기술을 이전하고 있고, 작년 12월 ‘에포디온’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첫 바이오의약품으로, 기존의 인도네시아 EPO제품 시장은 연 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수입품만 판매되고 있었다. 대웅제약은 발매 3년 내 현지 시장의 9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수요를 주도해 100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대형 제약시장이다. 대웅제약은 중국에서 2020년까지 연매출 5억 달러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루사를 중심으로 베아제, 뉴란타 등 소화기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신제품 20개 제품의 등록과 판매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간판 품목인 우루사는 2009년 중국 론칭 후 중국 시장의 UDCA 제제 중 15%를 차지해 점유율 2위에 올라있다. 자체 생산하는 고순도 원료와 차별화 연질캡슐 제형 특성을 내세워 학술과 임상에 근거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2006년 ‘대웅차이나’를 설립해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국 쓰촨 성에 UDCA의 원료인 CDCA 전용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우루사 및 UDCA 전 세계 No.1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13년 ‘요녕대웅제약’을 설립해 cGMP 내용액제 전용 공장 건설 완료에 연이어 ‘요녕대웅제약 연구센터’를 열어 중국 시장 니즈에 맞는 신규 내용약제와 신규 제제 및 제형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상반기 항생제 메로페넴도 미국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웅메로페넴주는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의 제네릭 의약품 중 처음으로 미국 의약품시장에서 발매될 예정으로 메로페넴에 대한 허가는 2009년 미국 메릴랜드에 미국 진출을 위한 법인 설립, 2012년 식품의약국(FDA)에 제네릭 허가(ANDA)를 신청한 이후 최종 승인받은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대웅메로페넴의 미국 FDA 허가를 계기로 그동안 진출이 어려웠던 중동, 남미 시장까지 해외 진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신약 개발은 물론이고 프로바이오틱스, 히알루론산 등의 기술력을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이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일동제약은 매년 매출액 대비 10%의 예산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인력 약 200명(전체 인원 대비 14%)이 근무 중이다. 특히 일동제약은 지난해 기업분할을 통해 제약 및 헬스케어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오너 3세 경영인인 윤웅섭 사장은 중장기 성장동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늘 강조해온 만큼, 향후 연구개발 분야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시포비르 임상 3상 완료, 항암제 개발에 박차 일동제약은 지난해, 만성 B형간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베시포비르에 대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현재 허가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가가 완료되면 베시포비르는 금년 중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이후 일동제약이 기대를 걸고 있는 신약 과제는 표적지향 항암제 후보물질인 IDF-11774와 IDX-1197이다. 표적항암제는 암세포가 가진 특성이나 약점을 이용해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을 억제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 생존기간 연장에 유리하다. IDF-11774는 종양의 악성화와 전이에 관여하는 인자인 HIF(Hypoxia-inducible factor)를 통제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표적지향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HIF는 세포 내의 저산소 환경을 극복하는 조절인자로 저산소 적응 유전자를 생성하고 산소 유입을 유도하는 혈관을 생성해 세포를 살리는 역할을 하는데, 정상세포에 비해 산소 소모량이 훨씬 많은 암세포의 경우 생존과 유지에 있어 이 HIF가 필수적이다. IDF-11774는 HIF의 작용을 통제해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현재까지의 연구결과 확인됐다. 일동제약은 면역조절 항암제의 주요 타깃인 PD-L1(Programmed death-ligand 1)과 IDF-11774의 항암 타깃인 HIF와의 연관성을 밝힌 바 있고, IDF-11774와 PD-L1 항체의 병용 투여가 면역항체에 반응하지 않는 암종에서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 종양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동국대, 가천대 등과 함께 해당 과제를 수행 중이며, 최근 국내 및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 특허를 등록하고 있다. 또 다른 표적지향 항암제로 개발 중인 ‘IDX-1197’은 암 발생과 연관이 깊은 Poly ADP-ribose polymerase(이하 PARP)라는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PARP는 DNA 단일가닥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IDX-1197은 이 PARP의 작용을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PARP를 저해할 경우 정상적인 세포는 다른 복구 경로 등을 통해 생존하는 데 반해, 손상 복구 시스템에 변이가 일어난 암세포의 경우 회복되지 못하고 죽게 된다. 바로 이 점을 활용하여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를 억제하는 약물이 PARP 저해제이다. IDX-1197은 유전자 염기 서열 정보 기반 바이오마커와 관련된 종양에서 표적성과 억제성을 보였으며, 특히 기존 개발 물질에 비해 PARP-1에 대한 항암 활성도가 5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비임상 결과를 통해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기존 PARP 저해제가 반응하지 않는 종양모델에서도 항암활성을 보여 차세대 PARP 저해제로 기대되고 있다. 2014년 보건복지부 국제공동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국의 밴더빌트 의대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여 뼈 전이 전립샘암에 대해 경쟁 물질 대비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한 바 있고, 2015년부터 시스템 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되어 미국 등지에서 비임상 시험을 완료했다. 현재는 임상 1상 IND를 신청 중이며, 미국을 포함한 14개국에 특허를 출원하고 현재 호주 특허 등록 중에 있다.편두통치료제, 불면증치료제, 백혈병치료제 등 도입 신약과제 전망 ‘맑음’ 일동제약은 다양한 해외 신약후보들에 대한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편두통 치료제 라스미디탄과 불면증 치료제 로레디플론이다. 미국의 콜루시드사로부터 도입한 라스미디탄은 지난해 발표된 효능확인 임상 3상 시험에서 약물 복용 30분 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두통 완화 효과를 확인했으며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안전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어, 안전성 및 내약성까지 갖춘 차세대 편두통 치료제로 주목된다. 특히 편두통은 일반적인 두통과는 달리 오심, 소리, 빛에 과민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의 소실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편두통치료제를 대표하는 트립탄 계열의 약물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라스미디탄은 5-HT1F 수용체에만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현하여 혈관 수축작용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금년 초에는 글로벌 제약사인 릴리사가 편두통 치료 분야에 대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콜루시드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라스미디탄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라스미디탄의 개발이 완료되면 일동제약은 한국 및 아세안 8개국에서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어, 불면증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로레디플론은 스페인의 페레사로부터 도입한 약물이다. 페레사는 최근 로레디플론의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빠른 수면유도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수면 지속성과 함께 종합적으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고, 특히 잠에서 깬 뒤 나타날 수 있는 졸음, 건망증 등의 약물잔류 현상이 없어 안전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로레디플론 역시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 13개국에서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최근에는 미국TG테라퓨틱스사의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인 유블리툭시맙도 긍정적인 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 약물 역시 개발이 완료되면 일동제약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서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70년 축적된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 본격적인 상용화 나서 신약 개발 외에 일동제약이 집중하는 또 하나의 분야는 프로바이오틱스이다. 일동제약 창업 초기인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시작하여, 1959년 유아용 유산균제 ‘비오비타’를 개발하는 등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일동제약은 그간 축적된 연구결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원료의 생산과 제품화, 유통 및 마케팅에 이르는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를 기능성 제품에만 국한하지 않고 특정 질병의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 소재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현재 아토피, 관절염, 대장염, 치매 등 난치성 질환에 효과를 보이는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특허 등록된 프로바이오틱스 RHT-3201은 중증도 아토피 조건의 동물실험에서 아토피 치료에 사용하는 대표적 약물인 스테로이드계 약물과 동등 수준의 효과를 나타내었다. 면역학적 관점에서 아토피 피부염은 Th1, Th2라는 특정 면역반응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데, 일동제약의 RHT-3201은 면역세포 및 면역시스템에 대한 조절 및 균형 유도를 통해 아토피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능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아주대병원 연구진들과 함께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가진 소아를 대상으로 RHT-3201에 대한 임상시험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식약처에 개별인정형 기능성 인정을 신청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과민성대장증후군(IBS)에 효과적인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및 글로벌 브랜드화’, 미래창조과학부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피부링클 개선 효과를 가진 지큐랩 제품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등 특정 질병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국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종균 개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코팅기술이다. 일동제약은 2013년 4중코팅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 4중코팅 기술이란 프로바이오틱스를 수용성폴리머, 히알루론산, 다공성입자, 단백질로 코팅한 것을 말한다. 이 기술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했을 때 소화액 등 위장관 내의 다양한 환경요인으로부터 균을 보호해 장까지 살아가게 함은 물론이고 제품의 유통이나 보관 중에 발생하는 균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일동제약이 지난해 말 론칭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은 이 4중코팅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일동제약은 그간 축적된 기술력과 종균개발 역량을 활용하여 건강식품, 의약품은 물론 화장품, 음료 등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비타민 영양제 분야의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 삐콤씨가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비타민 영양제 삐콤씨의 신제품 ‘삐콤씨액티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삐콤씨액티브는 비타민 B1, B2, B6를 흡수율이 높은 활성비타민으로 업그레이드해 체내 흡수율을 크게 높인 제품이다. 활성비타민 B1은 비타민 특유의 냄새가 없는 벤포티아민을 50mg 사용했다. 벤포티아민은 티아민디설피드 대비 8배의 높은 흡수율로 생체 이용률을 높다. 약효 지속 시간도 길어 육체 피로 및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해소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의 눈의 피로에도 효과가 큰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 비타민 B2인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는 비활성형보다 체내 흡수가 원활하고 소화관 내에 오래 머무르는 장점으로 입안 염증, 습진, 피부염을 완화해 준다. 활성비타민 B6인 피리독살 포스페이트는 비활성형보다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10배 더 큰 효과를 나타낸다. 항산화 성분인 토코페롤 증량을 통해 말초 혈행 장애 및 어깨 결림, 손발 저림, 손발 냉증의 증상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제형 크기를 줄여 목 넘김이 훨씬 수월해졌고, 코팅제에도 무타르 색소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삐콤씨액티브는 유한양행 삐콤씨가 제품의 다양화와 시장-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데 의미가 있다”며 “명실상부한 유한양행 대표 비타민으로서 현대인의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삐콤정에서 삐콤씨, 삐콤씨 액티브까지, 변화하는 소비자의 성향에 따른 진화 삐콤씨의 전신은 1963년 출시된 삐콤정이다. 전쟁 후 가난에 시달리던 사람이 영양 부족으로 펠라그라, 각기병 등 심각한 비타민 결핍증을 앓고 있었다. 이에 양질의 비타민을 서민들이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 것이다. 당시 제약사들이 제품명에 효과를 과대 포장해 이름 짓는 데 비해 비타민B 콜플렉스를 줄인 ‘삐콤’이란 제품명은 유한양행의 정직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국민 건강을 위한다는 유한양행 창업 정신이 만들어 낸 제품이기에 삐콤씨는 국민 영양제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 급속한 산업 발전을 이루고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소비자 요구가 다양해지자 유한양행은 1987년 기존 삐콤정에 성분을 보강하고 비타민C를 12배 증량한 삐콤씨를 출시했다. 지금의 삐콤씨가 완성된 것이다. 1997년에는 엽산, 비타민E, 철분을 보강한 삐콤씨 에프를 선보였다. 이어 2004년 말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10mg과 엽산, 아연 등을 함유한 삐콤씨에이스를 출시했다. 항산화제인 셀레늄과 아연 등을 보강해 성인병 예방과 건강 유지에 더욱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UDCA 함유로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의 간 기능 회복에도 효과적인 제품이다. 유한양행은 삐콤씨 출시 50돌을 맞은 2013년 제2의 도약을 위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 첫 번째가 제품 리뉴얼이다. 리뉴얼 제품은 비타민E와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을 보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항산화 제품에 관심이 높은 고객층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삐콤씨 이브’도 여성용 멀티비타민으로 인기 지속 2012년 4월에 출시한 여자를 위한 비타민 삐콤씨 이브도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여성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 제품이다. 비타민B와 C 성분에 철분,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항산화물질인 코엔자임Q10, 비타민E 등을 더한 멀티 비타민이다. 피로 해소와 활력 보강 기능과 더불어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건강과 부족하기 쉬운 철분까지 챙길 수 있어 여성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다. 이에 이번 ‘삐콤씨 액티브’ 출시로 진화한 제품력은 물론 소비자의 변화하는 성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게 된 것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확대와 온·오프라인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긍정적이고 친근감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신신제약(대표 김한기)이 퍼슨에서 공급받아 서방형 무좀약인 ‘무조무 원스 외용액’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무조무 원스 외용액’은 1회 적용으로 13일간 살진균 효과를 유지하는 서방형 제품이다. 또한 무좀의 원인균 발생을 차단하는 테르비나핀 염산염 성분을 사용했다. 지금까지의 성분(클로트리마졸, 미코나졸, 시클로피록스)은 4주∼8주 동안 치료해야 효과가 있었는데 테르비나핀 염산염 성분은 2주∼4주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1회 적용으로 13일간 살진균 효과를 유지하여 소비자가 매일 사용하는 불편함을 덜어 준 제품이다. 또한 무조무 원스는 피부 전환 주기(약 28일)에 맞추어 4주 동안 살진균 효과를 위해 덕용(5g×2개)으로 포장 했으며 단 1회 요법제의 높은 가격을 깨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신신제약은 무좀 치료제인 무조무(무조무 알파 에어로솔, 무조무 덤겔, 무조무 스프레이, 무조무 원스) 브랜드 강화를 위하여 일선 약국과 소비자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회사의 전문분야인 OTC 외용제 의약품 부분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종근당은 지난해 전년 대비 40.4% 성장한 83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텔미누보, 타크로벨, 듀비에 등 기존 주력 제품과 대형 오리지널 품목의 조화로운 성장 속에서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43.4% 늘었다. 비약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종근당은 지난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약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은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다. 종근당은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 신약을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인 1000억 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또한 국내 제약업계 중 최고 수준인 14건의 임상시험을 신규 승인받으며 명실상부한 신약 개발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 역시 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확대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종근당의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이 지난해 유럽 임상 1상에 돌입했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는 호주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헌팅턴 질환 치료제 CKD-504 역시 올해 미국 임상 진입을 예고하며 글로벌 혁신 신약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인 CKD-516과 CKD-581이 순조롭게 임상 1상·2상을 진행하고 있고,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이 임상 3상을 진행하며 국내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외 임상으로 글로벌 시장 노리는 혁신 신약 후보 종근당은 지난해 하반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의 유럽 임상 1상을 시작했다. CKD-506은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을 조절하는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CKD-506은 관절염 동물 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관절 부종과 골손상이 감소하고 염증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되는 우수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 동물 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도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억제하고 장 길이 감소 및 혈변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약물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 지원과제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과제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종근당은 CKD-506의 적용범위를 넓혀 류머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여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는 올해 호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CKD-519는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 단백질(CETP)을 억제해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획기적인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임상 시험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동맥혈관 안쪽에 쌓이는 동맥경화반의 감소가 확인됐으며 장기독성 시험에서 안전성도 입증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CKD-519와 관련된 3건의 임상을 진행하며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KD-519는 현재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물질특허를 획득해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이 약물은 전 세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계열 약물과 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이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다. CKD-504는 헌팅턴 질환 치료제로 올해 미국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헌팅턴 질환은 인구 10만 명당 3∼10명에게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자율신경계에서 문제가 생겨 근육 간 조정능력을 상실하고 인지능력 저하 및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CKD-504는 신경섬유 내의 물질수송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신경세포의 기능과 생존을 증진시킨다. 임상 진입 후 선진시장에서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 받아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지능력을 개선하는 헌팅턴 질환 치료제가 없어 CKD-504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의 인지기능과 운동능력을 동시에 개선시키는 헌팅턴 질환 치료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세계가 주목하는 국산 항암 신약 후보 종근당은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차세대 항암제 CKD-516 경구제에 대한 임상 1상을 마쳤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기존 치료제와 병용임상 1상·2상을 승인 받아 개발 중이다. CKD-516은 암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파괴하여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전의 물질이다.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존의 항암제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지속적으로 약을 투여해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로 개발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현재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혈관을 파괴하는 기전을 가진 경구용 항암제로 개발 중인 신약은 CKD-516이 유일하다. 또 다른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KD-581은 히스톤디아세틸라제(HDAC)의 억제제로 항암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현재 림프종 및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종료했으며, 다발성 골수종 표준요법과 병용투여 임상 1상·2상이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13년 하반기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CKD-11101에 대한 임상 1상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네스프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조혈자극인자로,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이다. 2018년 국내 허가와 2019년 일본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어제까지 반듯하게 보이던 욕실 타일과 차선, 건물 등이 갑자기 구부러지거나 찌그러져 보인다면? 그렇다면 단순한 시력 이상이 아니라 망막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황반변성은 초기에 별다른 통증이 없고 질환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는 거의 중심시력을 잃고 사물이 휘어져 보인다. 황반변성은 의외로 흔한 질환이다. 망막중심에 위치한 중심시력 ‘황반’ 황반변성은 황반이 변성돼 기능을 잃고 실명에까지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시세포가 모여 있는 황반은 전체 시력을 담당한다. 황반은 망막 중심에 위치한 중심시력으로 사물을 제대로 보이게 하는 기능을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황반에 노폐물이 축적되거나 위축된다. 또는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성돼 자라면서 출혈이 발생하고 부종이 일어나 황반에 손상을 일으킨다.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도 매우 빠른 편으로 변성이 시작되면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진다.황반변성 환자의 95%가 50세 이상 황반변성은 크게 비삼출성(건성)과 삼출성(습성)으로 구분한다. 비삼출성은 드루젠이라는 세포 노폐물이 황반 아래 쌓이는 것으로 대부분은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반면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신생혈관이 터지면서 혈액과 물이 새어 나오는 삼출성은 황반 부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갑자기 시력을 잃게 만든다. 황반변성은 주로 50세 이상 중·노년층에서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황반변성으로 진료 받은 환자 가운데 50세 이상이 95%나 됐다. 황반변성은 세계적으로 노인인구의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노인인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그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 황반은 이름처럼 노란색을 띤다. 황반의 노란 색소는 황반변성을 유도하는 파란색 계열의 단파장 빛, 청색광을 흡수해 망막을 보호한다. 청색광은 햇빛의 가시광선, 자외선 일부, 휴대전화나 노트북에 들어 있다. 노란 색소는 나이가 들어 망막이 노화하면서 줄어든다. 황반을 구성하는 노란 색소 물질이 부족하면 청색광의 망막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황반이 변성될 수 있다. 지금까지 황반변성 위험 인자로 알려진 것은 연령, 흡연, 인종 및 유전적 요인, 염증 관련 요인, 비만, 영양 요인, 심혈관계질환 등이 있다. 특히 흡연은 매우 확실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을 황반변성에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법은 없다. 신생혈관 생성을 줄이기 위해 주사요법을 사용하지만 효과는 시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정도다. 평소 황반 건강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 착용을 습관화한다. 휴대전화나 노트북은 가까이에서 오래 보지 말아야 한다. 황종욱 센트럴서울안과 원장은 “황반변성은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며 “루테인, 안토시안 등 항산화물질을 섭취함으로써 눈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루테인·오메가3 등 균형있게 섭취 필요 황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하면 쉽게 황반변성을 막을 수 있다. 미국 국립눈연구소는 ‘연령 관련 눈 질환 연구(AREDS)’를 통해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는 영양제로 루테인, 안토시안,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산화아연, 산화구리 등을 제시했다. 황반색소 농도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황반색소 물질인 루테인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 루테인은 몸속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별도로 섭취해야만 얻을 수 있다. 루테인은 시금치·케일과 같은 녹황색 채소나 달걀 노른자, 오렌지, 노란 호박 등에 풍부하다. 혈관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영양소는 오메가3 지방산(DHA·EPA)이 대표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순환을 도와 황반이 산소와 영양분을 잘 공급받도록 한다. 루테인과 오메가3 지방산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건강기능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박모 씨(48·여)는 병원을 찾았다가 오른쪽 갑상선에 암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 박 씨는 입안을 통해 흉터 없이 결절을 제거할 수 있는 로봇 경구 갑상선수술을 받았다. 로봇수술로 오른쪽 갑상선과 주변 림프선을 깨끗이 절개했다.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박 씨는 다음 날부터 자유롭게 식사가 가능했다. 입안 상처는 2주일이 지나 거의 사라졌다. 김훈엽 고려대 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교수의 노츠(NOTES) 수술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노츠 로봇 경구 갑상선 수술’은 입안을 통해 턱 밑으로 수술용 로봇팔을 넣어 갑상선을 수술하는 방법이다. 흉터가 보이지 않는 게 아니라 아예 사라지는 획기적인 수술법이다. 김 교수의 수술법에 대한 열기는 해외에서 더욱 뜨겁다. 존스홉킨스대병원, 클리블랜드클리닉, 이탈리아 인수브리아 대학병원 등 해외 의료진이 김 교수의 수술법을 배워갔다. 최근 김 교수는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에 초청받아 수술법을 전수했으며, 상반기 중에는 클리블랜드클리닉과 튤랜 대학병원 등에도 수술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노츠 로봇 경구 갑상선 수술은 기존 갑상선 수술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수술법이다. 지금까지는 겨드랑이나 귀 뒤, 가슴에서부터 갑상선이 있는 목까지 피부를 들어올려 수술 공간을 확보했다. 그래서 전통적인 목의 절개를 이용한 수술 방법보다 피부를 더 많이 절개해야 한다. 그만큼 통증도 심하고 수술시간도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김 교수의 로봇 경구 갑상선 수술은 입안에 5∼8mm 크기의 작은 구멍 3개를 통해 수술 기구를 넣는다. 상처부위가 작고 수술 후 한 달이면 입안 상처가 희미해진다. 수개월이 지나면 상처는 완전히 사라진다. 입을 통한 수술로 목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통증도 기존 내시경이나 로봇수술에 비해 훨씬 적다. 수술 시간 역시 30분가량 단축했다. 특히 3차원으로 보이는 로봇 영상과 360도 회전하는 로봇 팔로 입안 좁은 공간에서도 시야를 확보를 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의료 발전은 환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첨단 의료기기와 획기적인 수술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급증하는 갑상샘암 환자 수. 이를 둘러싼 과잉진료 논란이 올해도 뜨겁다. 국립암센터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갑상샘암 환자 수는 1999년 3325명에 그쳤다. 하지만 14년 후인 2013년에는 12.8배로 늘어 4만 2541명을 기록했다. 전체 암 가운데 수술 건수 1위 암이 된 것이다. 이는 국내 인구 10만 명당 갑상샘암 환자 수 약 84명으로, 전 세계 평균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암 가운데 갑상샘암이 가장 많이 발병하는 국가가 됐다. 국내 갑상샘암은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1명 이하, 5년 이상 상대 생존율도 2009∼2013년 기준 100%를 넘기고 있다. 갑상샘암의 상당수가 암이라고 부르기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2014년부터 일부 의료진은 국내에서 갑상샘암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은 과잉진단 때문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논란에 휩싸인 이후 갑상샘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가 30% 이상 줄었다. 하지만 과잉진단·수술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1cm 이상 갑상샘암만 수술해야” 대한갑상선학회는 지난해 11월 ‘2016년 대한갑상선학회 갑상선결절 및 암 진료 권고안 개정안’을 마련했다. 새 진료 권고안은 초음파 검사로 확인된 갑상샘 결절(혹)이 지름 1cm 이상일 때 세침흡인세포검사(FNAC)를 하고, 그 결과 암으로 진단되면 수술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다만, 결절이 1cm 미만이라도 즉시 수술해야 하는 진행암 의심 소견이 있거나 임상적 위험인자, 환자 선호도, 상태 등을 판단해 필요하다면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할 수 있다. 수술을 하더라도 갑상선 한쪽 옆만 제거하는 반(半)절제술을 먼저 시행하기를 권하고 있다. 림프절 전이암은 예방적인 림프절 절제를 피하고 절제 범위도 최소화하라고 권고했다. 기존에는 초음파 검사에서 갑상샘 결절이 0.5cm 이상이면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했다. 수술은 갑상샘 양쪽 엽(좌엽, 우엽)을 모두 잘라내는 갑상샘 전(全)절제술을 권고했다. 하지만 갑상샘암 과잉진단·수술치료 논란이 거세지자 0.5∼1cm인 작은 갑상샘암(갑상샘미세유두암)의 경우 전이됐거나 주변으로 침범하지 않았다면 수술 없이 적극적으로 관찰하라는 쪽으로 완화한 것이다. 미국갑상샘학회, 4cm 이하도 수술을 안 해미국갑상샘학회(ATA)는 2015년 갑상샘 수술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권고안 내용은 1~4cm 사이의 예후가 양호한 갑상샘암 중 세포학적·초음파상으로 악성종양이 의심되거나 암 돌연변이 가능성이 있는 경우, 갑상샘암 가족력 있는 경우, 과거 방사선에 노출된 경험이 있을 경우에 갑상샘 절제술을 권장하고 나선 것. 그 외 피막침범이나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갑상샘을 다 제거하지 않고 반만 제거하는 수술이 가능하다. 결국 암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수술보다는 시간을 두고 관찰해보는 것이 환자 입장에서 훨씬 안전하고 유용한 방법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배자성 서울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갑상샘 결절 1cm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크기가 작거나 위치 등 예후가 좋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환자에게 시간을 갖고 지켜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갑상샘암 급증 원인은 의료시스템 탓” 그렇다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갑상샘암이 유행처럼 급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충북대 의학과 박종혁, 김소영 교수는 ‘저부담-저수가-저급여’로 이어지는 보건의료시스템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지난달 박 교수와 김 교수는 의학계 보건 권위지인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된 ‘의료시스템이 갑상샘암 급증의 원인’이라는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 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보건의료제도 설명 보고서와 암 발생 통계, 건강 통계를 활용해 갑상샘암 발생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공공부문의 지출이 낮고 진료 행위별 수가제를 운용하는 국가에서 갑상샘암 발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행위별 수가제 시스템에서는 의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환자에게 불필요한 진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내 진료비 지불 방식은 외래진료와 입원 서비스 모두 의료공급자가 제공하는 의료행위마다 일일이 가격을 매겨 지급하는 이른바 행위별 수가제(Fee-for-Service)를 기본으로 한다. 결국 이런 이유로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의사들과 환자의 신념과 함께 의료제공자의 적자를 보존해주기 위한 보상메커니즘이 결합해 갑상샘암 유행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한국의 갑상샘암 유행은 과진단의 한 예이며 정부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재정을 더 투입해 현재의 ‘저부담-저수가-저급여’ 보건체계를 적정단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편한 정장 스타일이다. 다누보 재킷은 가벼운 폴리 소재의 충전재를 압축 퀄팅하여 착용시 가볍고 뛰어난 보온성을 느낄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팔꿈치에 패치를 덧대어 고급스러우며 쓸리는 것을 방지한다. 타사의 저가의 제품과 비교를 거부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만큼 꼼꼼한 공정을 거친 제품이다. 어깨라인부터 넥라인과 소매 암홀 허리밑단까지 세심하게 제작한 실용적이고 따뜻한 제품이다. 편안하게 잘 입을수 있는 누빔재킷은 세련된 스타일로 이 계절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보온성도 좋기 때문에 봄 꽃샘추위에도 입기 편하다. 색상은 와인 카키 브라운 네이비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사이즈는 95, 100, 105, 110으로 선택 가능하다. 소비자가 32만4000원의 제품을 88%할인된 39만800원에 특별 한정판매하고 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경제협력기구(OECD) 조사 대상 회원국 중 수면부족 국가 1위, 근무 시간 2위, 영유아들도 수면이 부족한 피로사회 대한민국에서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국민들의 ‘편안한 잠자리’를 숙원하는 기업이 있다. 1963년 창립 이래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메시지에서 시작,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설비 투자 등으로 신체에 꼭 맞는 매트리스 개발에 힘써 ‘잘 잘 수 있는 침대’의 과학적 바탕을 만들어 왔다.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에이스’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과 자부심으로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며 기업 이미지, 시장 점유율, 고객 만족도 등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고급 품질을 위해 에이스 헤리츠는 천연 양모와 고급 의류에 사용되는 천연 100% 메리노 울 원단, 말털 등 소재부터 흡습, 통기성, 탄력 등을 지원하는 천연 소재를 사용해 최적의 습도와 신축성으로 안락하고 탄력 있는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천연 양모의 경우 추운 날씨에 따뜻하고,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촉감을 선사해 인공적인 소재와는 차원이 다른 퀄리티를 제공하여 사계절 내내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준다. 에이스 헤리츠는 스프링에 대한 품질보증 기간도 20년으로 확정했다. 일반적으로 100kg의 추로 8만 번을 테스트하여 40mm 이하로 줄어들면 합격인데, 에이스 헤리츠는 그 3배에 달하는 24만 번의 테스트에도 스프링의 변형이나 파손이 없었다. 이러한 품질 자신감을 토대로 제조상의 문제로 발생한 스프링의 파손 및 꺼짐에 대하여 20년간 품질을 보증하며, 스프링에 대한 수리 및 교체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단, 스프링 외의 소재 및 일반적인 사항은 품질 보증 내용을 준수하고, AS가 진행되는 동안 소비자가 원할 경우 대체품을 제공해 준다. 에이스침대는 이미 2011년 12월부터 모든 제품에 E0등급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하고 있다.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는 새 가구 증후군의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에 따라 구분되는데 우리나라는 E1등급 이상 허용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은 E0등급 이상의 목재만 허용하고 있다. ‘인체와 가장 밀접한 가구인 침대는 품질과 위생이 최우선이다’라는 품질 철학에 따라 국내 기준에 만족하지 않고 그 기준을 훨씬 엄격하게 적용해 2005년 7월부터 E1등급 자재를 사용해오다 2011년 12월부터 E0등급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HS(Hygiene-Safety) 마크를 획득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친환경 매트리스 마크 획득,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목재 및 매트리스 전 제품 KC 마크를 획득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Talk좋은 목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정은아가 그랬다. 목소리에 표정이 있다면 그의 소리는 다정함이 가득 담긴 눈웃음을 닮았다. 따뜻한 봄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그와의 인터뷰를 시작한다.“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라이프스타일이 많이 바뀌었어요.” 정은아는 채널A의 건강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의 MC를 맡고 있다. “워낙에 저 자신도 잘 먹고 잘 사는 법, 건강하게 스스로를 관리하는 방법들에 관심이 많아요.” 그는 프로그램 회의 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알게 된 건강 정보들은 직접 실천해 보기도 한다. 밥상도 많이 달라졌다. “평소 육류와 밥을 좋아해서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는 많은데 야채는 좋아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섬유질이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기 때문에 열심히 먹고 있어요.”“새로운 것은 습관을 들이고, 좋은 습관은 하나씩 늘려가요.” 그가 말하는 가장 좋은 건강 정보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지 몸이 습득하는 데는 노력이 필요해요. 약간의 의지와 아주 쉬운 실천 목표. 습관을 들이는 것은 고비를 넘기기 어려운데 자기가 변하는 것을 보면 또 할 수 있거든요.” 그는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내가 이걸 하지 않으면 정신 나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지켜내려 노력한다. 하기 쉬운 작은 목표를 한 달 정도의 단기 계획으로 세우고 성취해가면서 몸에 습관을 들인다. “스스로를 방치하지 않고 관리하고 있다는 정신적인 만족감이 중요해요.” 건강 프로를 오래 하다 보니 주변에서 건강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그는 반복해서 할 수 있는 쉬운 것들을 꾸준히 실천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차로 끓여 마시면 좋은 것. 따라하기 쉽잖아요. 이런 건 바로 해봐요.” 쉽지만 건강한 실천 하나를 하고 나면 내 몸에 좋은 뭔가를 했다는 만족감도 휼륭한 동기부여가 된다. 그는 쉽고 좋은 것들을 반복하고, 그런 실천들이 매일 쌓이면 결국 삶이 건강해진다고 믿고 있다.“너무 지나치거나 모자란 것은 편하지 않아요.” 정은아는 스스로를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먹고 자고 하는 일상적인 일들을 예외 없이 규칙적으로 하는 편이에요. 사람들이 보면 재미없어 보이는 일상이죠.” 그는 어릴 때부터 생활에 균형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또, 운동을 한 시간하면 책도 한 시간 보는 등 몸과 정신의 균형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운동하고, 책을 읽거나 좋은 강연을 들으면서 풀어요.” 운동만큼이나 책도 좋아해 그가 만든 북 클럽이 적지 않다.“재미있어요. 제 몸과 이야기하는 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제가 생각했던 삶의 태도를 구현하는 사람이에요. 저는 정신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몸이 건강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는데 그도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하죠.” 정은아는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인용해 건강한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소설에서 자신을 설명하는데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시간에 대해 친절하고,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에 대해서 내가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제 생각에 건강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관심을 가지고,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에 따라서 몸이 반응하죠. 내 몸에 대한 나의 태도가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그것들은 시간을 거치면서 몸에 나이테처럼 그대로 남는 거죠.” 정은아는 건강을 대하는 분명한 태도가 있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건강 유지 방법들도 제안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지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아가 알려주는 ‘오늘의 건강 실천법’○ 대나무 운동 적당히 자른 대나무 위를 천천히 걷는다. TV를 보면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지만 몇 차례만 반복해도 땀이 난다.○ 공으로 목, 어깨 근육 풀기 뭉친 어깨 근육은 하루 종일 몸을 불편하게 한다. 주변에 보이는 작은 공을 이용해 어깨 근육을 문질러 주자.○ 황기 차 마시기 황기를 적당량 넣고 연하게 차로 끓여 수시로 마신다.○ 아침에 마, 바나나, 우유 주스 한 잔손질도 쉬운 주스 한 잔이면 아침이 든든해진다. ■전문의가 보는 ‘정은아의 건강 실천법’○ 대나무 운동 대나무 운동은 발바닥 모세혈관을 자극해서 혈액순환을 돕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운동을 통해 체내 열량을 소모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 공으로 목과 어깨 근육 풀기 근육이 뭉쳤을 땐 스트레칭으로 이완시킨 후에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물렁한 테니스공을 이용해서 근육을 누르면서 풀어주는 것도 효과적. 공은 특히 근육 속에 숨어 있는 어깨나 등 부위의 견갑골 안쪽 근육을 이완시킬 때 유용하다. 하지만 너무 단단한 것으로 순간적인 충격을 주면 골절을 유발하거나 더 큰 통증을 일으키는 근육 손상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황기 차 황기는 대표적인 보기약이다. 강장, 면역력 강화, 항염 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만성피로, 식욕부진, 기운이 없어서 땀을 흘리는 증상에 차로 마시면 좋다. 하지만 약으로 쓰이는 한약재이기 때문에 많은 양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마, 바나나, 우유 주스 마는 ‘산약’이라고 하는 한약재로서 기운을 올려주고 비위와 신장 기능을 좋게 한다.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며 소화를 돕는 기능도 있다. 바나나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도와준다. 또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Tip “매사에 감사하면 스트레스에 강해져요” 김정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스트레스는 우리의 일상에 늘 존재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삶은 없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건강한 일상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는 마음의 힘, 리질리언스(회복 탄력성)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 ‘감사하는 마음’이 스트레스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복은 기분 좋은 감정의 강도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경험하느냐에 달려 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좋은 감정을 느끼는 빈도를 늘려보자. 회복 탄력성에 대해 말한 심리학자 에미 워너는 자신을 신뢰해주고 이야기를 귀담아들어 줄 지인이 주변에 있다면, 그 사람은 아무리 힘든 역경도 견뎌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스트레스에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이다. 내가 처해 있는 상황, 하는 일 등이 힘들고 고단하게 느껴져도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 새로운 배움 등 의미를 부여하면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사람이 불행한 이유는 지나간 과거나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의식이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살아 숨쉬는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모든 의식을 집중할 수 있다면 스트레스로부터 좀 더 가벼워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행하고 모든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아토피, 탈모, 류머티즘 관절염, 제1형 당뇨병의 공통점은 뭘까.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외부 병원체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거꾸로 몸의 장기나 기관을 공격해 생기는 것. 크론병과 베체트병 등 희귀질환을 포함하면 80개 이상으로 생각보다 그 종류가 많다. 자가면역질환은 워낙 치료가 어려워 평소 관리가 중요하지만 이름도 생소한 희귀질환의 경우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희귀 자가면역질환 ‘루푸스’ 늑대에게 물린 자국과 비슷한 피부 발진이 얼굴에 나타나서 루푸스라고 불리는 질환이 있다. 자가면역성 만성염증질환인 루푸스의 정확한 명칭은 ‘전신 홍반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신장이나 폐, 심장, 신경계, 관절 등 주요 장기의 기능 손상을 초래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루푸스의 유병률은 대략 인구 10만 명당 15∼50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500만 명 정도가 루푸스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푸스는 매년 5월 10일 ‘세계 루푸스의 날(World Lupus Day)’을 정해 관련 학회와 환자들이 질병 예방 캠페인을 벌일 정도로 주목받는 질환이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과 가수 레이디 가가도 CNN의 래리 킹과의 인터뷰에서 루푸스 증상이 잠복해 있는 ‘경계선상 환자’라고 밝힌 바 있다. 루푸스는 여성이 남성보다 8∼10배 정도 많은 발병률을 나타내며 주로 30세 전후 가임기 여성에게서 나타난다.루푸스 원인과 증상 루푸스 발병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 호르몬 변화나 화학물질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양쪽 뺨에 나타나는 나비 모양의 발진이 루푸스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피부 발진은 루푸스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80∼90%의 환자에서 나타난다. 그 외도 원판성 발진, 광 과민성(photosensitivity), 구강 궤양 등의 피부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극심한 피로감, 열감, 두통, 신부전 등 다양한 이상 증상들이 생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느 곳이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천(千)의 얼굴’을 가진 질병이다. 루푸스는 대체로 11가지의 증상을 가지고 진단한다. 뺨의 발진, 원판상 발진, 광 과민성, 구강 궤양, 관절염, 장막염, 신장 질환, 신경학적 질환, 혈액학적 질환, 면역학적 질환, 항핵항체 중 4가지 이상이 발현됐을 때 혈액과 소변검사, 특수 면역검사 등을 종합해 루푸스 진단을 한다. 루푸스 치료 루푸스를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하지만 조기진단과 치료약제 개발, 혈액투석, 신장 이식과 같은 치료 방식의 개선으로 루푸스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 최근에는 5년 생존율이 약 95%까지 증가했으며 10년 생존율도 90% 이상이다. 루푸스 치료는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계 활성을 억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급성 악화를 치료하고 질병의 활성도를 적절히 조절해 장기 손상을 예방한다. 루푸스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한다. 스테로이드는 질병의 진행 상태나 중증도에 따라 복용 용량과 빈도를 결정하고, 초기 증상이 조절된 후에는 점차 감량한다.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높아 면역조절제를 같이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루푸스는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므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주요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루푸스신염 루푸스 환자의 사망률은 정상인에 비해 3∼5배 높다. 특히 루푸스신염, 감염질환, 심혈관계질환은 루푸스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루푸스신염은 루푸스가 신장에 침범해 발생한다. 루푸스 환자들 가운데 60% 정도에서 빈도 높게 수반되는 증상이다. 루푸스신염은 단백뇨,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 등 다양한 질환으로 나타나는데, 적당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10년 내에 87%의 환자가 말기신부전 또는 사망에 이르는 난치병이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식이요법, 약물요법으로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거나,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된 경우는 투석요법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루푸스신염 치료제 난치병 루푸스신염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현실화되고 있다. 면역학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인 캐나다의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 세계 최초로 루푸스신염 치료제 보클로스포린의 임상 3상 착수를 허가받았다고 7일 밝혔다. 보클로스포린은 비스테로이드제로 CNI(Calcinurine Inhibitor)계열의 면역억제제다. 지금까지는 미국 FDA나 유럽의약청(EMA) 승인을 받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장기 이식 시 발생하는 거부반응을 완화해 주는 치료제인 MMF(셀셉트)에 스테로이드를 병행해 치료해 왔다. 하지만 치료효과는 전체 환자의 10∼20%에 불과했고,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백내장, 고관절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리니아는 이번 임상 2상 실험에서 MMF에 스테로이드 양을 줄이고, 대신 개발 중인 보클로스포린을 병행했다. 그 결과 22개국 265명의 임상환자 중 증상이 50% 이상 개선된 환자가 70%에 달했고, 투약 후 치료 속도도 기존 치료에 비해 2배 이상 빨랐다. 임상 2상에 참여한 김연수 서울대병원 부원장은 “보클로스포린의 효과는 기존 치료법에 비해 발전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하루 2회 경구복용으로 복용방법이 쉬워 지속적으로 치료를 요하는 루푸스신염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FDA는 지난해 3월 보클로스포린을 희귀질환 치료제로 분류해 신속심사 대상으로 승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2017년 2분기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0년부터는 판매허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니아는 치료제 출시 후 2025년 매출 18억 달러(약 2조 원)를 예상하고 있다. 오리니아는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 TSX에 상장된 캐나다 제약회사로서 최대주주는 지분 14.6%를 보유한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모든 치료는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가 중요합니다. 항암치료제도 한 종류의 약만으로는 모든 환자에게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의 다학제 회의실에서 만난 고윤우 두경부암센터 이비인후과 교수와 르네 리먼 암스테르담 VU대학 메디컬센터 두경부외과 교수가 한목소리로 말했다. 두경부암은 신체 중 갑상선을 제외한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이 이에 속한다. 음주와 흡연이 주요 원인이며 전 세계적으로 모든 암 중 5%를 차지한다. 이 중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뇌 쪽으로 전이돼 뇌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증상 발견 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생소한 이름에 비해 발병 환자가 결코 적지 않다는 두경부암에 대해 두 교수에게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두경부암, 이름이 낯설다. (고 교수)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은 잘 알려져 있지만 두경부암은 많은 사람들이 생소해한다. 환자 스스로도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본인이 두경부암 환자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주로 후두암, 구강암, 편도암, 설암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경부암은 이를 아우르는 말이다. (리먼 교수) 유럽에서도 두경부암의 용어가 워낙 생소하다 보니 이를 고취시키기 위해 ‘메이크 센스 캠페인’ 등 다양한 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백혈병의 경우 유병률이 5% 정도이지만 누구나 안다. 두경부암도 유병률은 비슷하지만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두경부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고 교수) 두경부암은 음주나 흡연이 과거에는 주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발병도 많다. HPV는 주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로 인한 두경부암 발병도 많아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기준으로 구인두암이라고 부르는 편도암이나 혀 뿌리에 생기는 암 중 60∼70%는 HPV가 원인이다. 최근 이비인후과에 내원하는 두경부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HPV인 것으로 보인다. HPV로 인한 구인두암이 증가하고 있으나 예후는 좋다. ―편도는 쉽게 붓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부위인데, 두경부암 초기 증세와 구별이 가능한가. (리먼 교수) 목구멍 안쪽에 암이 생기는 경우는 흔치 않다. 편도가 붓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 둘을 연관 지을 필요는 없다. 다만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목이 부었는데 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스스로 사라지지 않을 경우 꼭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두경부암엔 어떤 치료를 하는가. (고 교수) 두경부암은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세 가지가 주된 치료방법이다. 조기 발견 여부, 즉 병기에 따라서 선택하는 치료법이 다르다. 3∼4기일 경우 한 가지 치료법만으로는 완치율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병합치료를 한다. 예를 들어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거나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함께 하는 등이 그것이다. 조기에 발견된다면 단일 방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방법의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고 교수) 병기에 따라 결정된다. 발병부와 HPV 양성 여부에 따라서도 다르다. 최근에는 다학제 진료로 결정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한 명의 의사 의견에 따라 치료 방법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관련된 전문의들이 환자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선택사항을 제안한다. (리먼 교수) 네덜란드의 경우도 한국과 비슷하다. 네덜란드의 다학제 진료는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두경부암과 관련한 여러 전문의들이 함께 모여서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가 무엇인지 논의한다. 특별히 초기 암 같은 경우에는 단독요법을 사용하며, 말기에 가까워질수록 병행요법을 사용한다. 병행요법에 선택의 수가 많으면 환자에게 선택권을 준다. (고 교수) 맞춤형 치료는 중요한 개념이다. 예전에는 ‘One fit all’이라는 표현을 썼다. 옷 한 벌을 공장에서 만들면 모든 사람들이 그 옷을 입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 맞게 옷을 재단해 입을 수도 있다. 이를 치료에 대입시켜 현재는 환자 맞춤형 치료, 정밀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항암 치료제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 치료제가 모든 환자에게 좋은 예후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것을 보완하는 대표적인 약제가 세툭시맙이다. 세툭시맙은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에 결합해 신호를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약제다. 이렇게 EGFR에 결합한 세툭시맙은 암세포가 성장하거나 분화하는 신호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정밀치료, 맞춤형 치료제인 셈이다. 이 약은 특히 두경부암에 효과적이다. 모든 두경부암 환자의 90% 이상이 EGFR에 발현돼 있기 때문에 이를 표적으로 하는 세툭시맙을 두경부암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치료법이다. ―세툭시맙으로 표적치료가 가능하단 이야기인가. (리먼 교수) 표적치료는 대표적인 환자 맞춤형 치료라 할 수 있다. 환자의 종양 유전자 분석을 통해 EGFR와 같은 바이오 마커 발현을 평가하고 약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세툭시맙 치료에 부작용도 있는가.(리먼 교수) 세툭시맙은 다른 일반 화학제제와는 다르게 신장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골수에도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발진 등 피부질환을 약간 일으키는 정도다. 환자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두경부암 치료에 세툭시맙이 많이 사용되는가. (고 교수) 아직 우리나라는 세툭시맙 보험이 한정적이다. 국내에서는 국소진행성에 방사선요법과 병용에만 보험이 되고 재발성, 전이성 등 더 집중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처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리먼 교수)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재발성 및 전이성에 세툭시맙 치료가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두 가지 경우에서 적용된다. 두경부암의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고, 국소성 및 재발성과 전이성 모두에서 보험 급여가 이뤄지고 있다. 재발성 환자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에서 사용한다. 국소진행형의 경우에는 시스플라틴이 듣지 않는 환자에 한해 보험 적용이 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20∼30% 정도 사용되고 있다. ―두경부암 조기진단에 대해 말해 달라. (리먼 교수) 유럽은 유럽두경부종양학회(EHNS)가 있다. 5년 전부터 학회에서 머크의 지원을 받아 ‘메이크 센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의 목적은 크게 4가지다. 두경부에 대한 인식 고취,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 의료진 교육, 환자에 대한 정서적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이다. 특히 조기진단에 대한 규칙을 만들었다. 조기진단 규칙은 ‘증상이 3주 이상 되면 의사 찾아가라’이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단일 요법만으로도 70∼80%의 생존율을 보일 수 있는 반면, 이를 넘기면 생존율이 40% 정도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혀 궤양이 있고, 목에 통증이 있거나 삼키는 것이 곤란하고, 목에 덩어리가 만져진다거나 코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의사를 찾아야 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현대인에게 잇몸병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흔한 질병이다. 잇몸병의 원인은 치아 표면에 쌓인 치석부터 잘못된 칫솔질, 과로, 스트레스, 흡연, 유전 등 많이 있지만 붓고, 시리고, 피나는 다양한 증상을 방치하는 무관심이 가장 크다. 모든 병은 점차 신호를 보내온다. 잇몸에 염증이 나기 시작하면 약한 칫솔질에도 곧장 피가 나기도 하고, 입 냄새가 유난히 심해지기도 한다. 또 피곤하지도 않은데 이유 없이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잇몸이 보내오는 이상 증세가 있다면 반드시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잇몸약을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명인제약 이가탄은 ‘제피아스코르브산’, ‘토코페롤아세테이트2배산’, ‘카르바조크롬’, ‘리소짐염산염’의 4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제다. 명인제약 이가탄은 30년 가까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지지 속에 오직 효과로 인정받으며 잇몸약 시장의 파워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4가지 복합성분 중 ‘제피아스코르브산’(비타민C)과 ‘토코페롤아세테이트2배산’(비타민E)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손상된 잇몸 조직을 재생시키고, ‘카르바조크롬’은 혈관벽에 작용해 혈관의 저항성을 증가시켜 잇몸출혈을 완화시킨다. ‘리소짐염산염’은 잇몸의 염증 부위에서 소염작용을 해 충혈, 부기, 통증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등 붓고, 시리고, 피나는 잇몸병의 여러 증상에 각 성분들이 서로 상승효과를 내며 완화시킨다. 또 이가탄은 스케일링, 임플란트 등 치과치료를 받으면서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은 잇몸질환 치료제다. 소비자 상담문의 080-587-7575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잇몸에 자극을 주는 차가운 음료는 가급적 줄이고,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식사 후에는 바로 이를 닦거나 물로 헹구고, 치실과 치간 칫솔로 꼼꼼하게 한 번 더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습관도 중요하다. 또 1년에 1∼2회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치료 후 이가탄과 같은 잇몸약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막 끝내고 왔다는 김기리의 목소리에 활기가 넘친다. 개그맨에서 연기자로의 도전이 많이 설레는 모양이다. 새로 맡은 역할은 맘에 드냐는 질문에 “맘에 들고 말고 간에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개그맨들 여자친구는 다 예뻐요” 무엇을 먼저 물어볼까 고민하다 상투적인 질문 하나를 던졌다. 그가 생각하는 웃음이란? ‘개그맨이니 준비된 멘트 하나 정도 있겠지’ 하는 생각에 물었는데 상당히 창조적인 대답이 돌아온다. 아니, 뜬금없다고 해야 하나. “개그맨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잖아요. 위트 있고, 센스 있게 말이에요. 그래서 여자들의 마음도 잘 움직이는 것 같아요. 특히 예쁜 여자요.(웃음) 개그맨 지망생들도 여자 친구는 다 예쁘다니까요.” 그에게 웃음은 예쁜 여자 친구도 만들어 주는 그런 건가 보다.“만화책 좋아해요. 순정만화 빼곤 다 봐요” 남들에게 웃음을 준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들은 개그 프로를 보면서 신나게 웃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데 막상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남들을 웃겨야 하는 개그맨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까. “재미있는 생각을 하고, 개그 콘티를 짜는 일은 무척 즐거운 작업이에요. 물론 개그 콘서트 할 때를 생각하면 일주일에 적어도 하나씩 개그를 만들어야 하고, 아이디어가 안 나오면 동료들과 밤새 하는 콘티 작업들이 결코 쉽지는 않았죠.” 그는 개콘 회의는 꽤 심각한 분위기에서 이뤄진다고 했다. 다들 개그맨인데 웬만큼 웃겨서는 웃지도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개그맨이기에 어느 자리에 가든 웃음을 기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그는 가끔 이런 것들이 스트레스로 느껴진다고 한다. 하지만 곧 이어진 말은, “그래도 개그맨들은 어디서든 웃기려고 하는 게 있어요. 저도 그렇고요. 가만 두면 더 웃기고 싶어 하죠.” 개그 아이디어를 낼 필요도 없고, 온전히 쉬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만화책을 즐겨 본다고 했다. “공상 만화부터 무협지, 명랑만화, 모두 좋아해요. 보면서 개그 소재도 찾을 수 있으니까 쉬는 시간에는 자연스레 만화를 보게 돼요.” 결국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머리를 식히는 방법도, 모두 개그로 이어진다.“첫 끼는 항상 신경 써서 먹어요.” 개그맨 사이에서도 근육질 몸으로 운동 좋아하고, 몸 좋기로 소문 나 있는 그와 운동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돼요. 한때 근육을 만들기 위해 헬스장을 열심히 다녔어요. 그때는 체지방을 빼려고 많이 노력했죠. 체지방에 얼마나 민감했느냐면, 지금도 사람들을 보면 체지방이 몇 퍼센트 정도 되는지 알아맞힐 정도예요.” “가끔은 운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요. 몸 화보 한번 찍겠다고 시작한 운동이 한 번 진하게 하고 나니까 조금만 몸무게가 늘어도 무겁게 느껴지고, 사람들 시선도 신경 쓰이고…” 하지만 이런 과정들을 거쳐 지금은 건강하게 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식단 조절도 한다. 우선 일어나자마자 물을 많이 마신다. 밤 사이 공복 상태에 고칼로리 음식은 몸에 그대로 흡수될 것 같아 아침은 계란이나 사과 같은 가벼운 식품으로 배를 채우고 점심, 저녁은 영양소를 고려한 식단으로 양껏 먹는다. “웃음은 동안의 비결이에요. 선배들을 봐도 그래요.” 그는 동안 얼굴을 원한다면 많이 웃으라고 한다. “사람들을 웃기면 아무래도 본인도 많이 웃게 되잖아요. 개그맨 선배들을 보면 평균적으로 80% 이상이 나이보다 어려 보여요.” “웃음은 전파돼요.” 그는 개그맨 지망생 때 명동 한복판에서 15분 정도 계속 웃어본 적이 있다고 했다. 이유 없이, 그냥. 미친 듯이. 사람들이 그를 쳐다보며 “이상한 사람 아니냐”며 지나가는데 하나같이 웃으면서 그 말을 하더란다. 사람 많은 곳에서, 왜 그랬느냐고 물으니 궁금해서 그랬단다. “교양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거기서 그러는 거예요. 웃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가 된다고. 그래서 실제로 해봤어요.” 정말 엉뚱하다. 이러니 개그맨이다. “한번은 촬영장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데 자꾸 웃으라는 거예요. 사람들 모두 처음에는 어색하게 억지로 웃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진짜로 막 웃었어요. 결국 촬영이 끝나서도 계속 웃더라고요. 신기하죠?” 그는 요즘 필라테스를 새로 시작했다고 한다. 스트레칭으로 몸이 날아갈 거 같다고. 입가에 웃음기를 가득 심고, 좋다는 말을 연신 해 대는 그를 보니 이유 없이 같이 웃게 된다. 그의 말대로 웃음은 주변에 전파 되는 게 맞나 보다.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꾸준히 운동하고, 많이 웃으세요. 이게 건강에 최고예요. 배가 아플 정도로 많이 웃으면 복근도 생겨요. 내가 다 해봤다니까요.”(웃음) 개그맨은 역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인가 보다. 유쾌하고 즐거운 인터뷰였다.▼ Tip 양질의 식사+적절한 수면+매일 10분 운동으로 건강한 몸 만들자 ▼근육량과 체지방률 체중은 쉽게 근육량과 체지방량으로 나눌 수 있다. 체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체지방량이 줄면 그만큼 근육량은 늘고, 체지방량이 늘면 상대적으로 근육은 줄어들게 된다. 대개 근육 운동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근육량에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지만 적당한 체지방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관리하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키, 몸무게, 기초대사, 운동 능력, 체형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적정 근육과 체지방을 유지하며 운동 능력과 근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 체지방은 여성은 적정 체중의 30% 이하, 남성은 2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아침식사 잠자는 동안은 몸이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다. 수면 중에는 대사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도 줄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스위치를 켠다. 대사가 활발해지고 호르몬이 분비되며 하루 동안 움직일 수 있는 준비를 시작한다. 따라서 아침식사는 밤사이 공복을 채우고 몸의 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줄 영양소가 고루 함유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 든든한 아침 식사는 점심에 고칼로리 음식 섭취 증가를 막아 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양질의 식사와 꾸준한 운동 흔히 말하는 몸짱이 되기 위해, 또는 힘들게 만든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과도한 운동이나 절제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고 스트레스는 활성산소를 만들어 내 결과적으로는 바이러스 등 감염에 취약한 몸이 될 수 있다. 양질의 식사와 적절한 수면, 매일 10분 정도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 등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