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호

송진호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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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진호 기자입니다.

jino@donga.com

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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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식품 이어 화장품으로… 쿠팡-CJ, 유통 힘겨루기 확전

    최근 성장 정체에 이른 이커머스들이 온라인 화장품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쿠팡과 CJ의 경쟁이 물류와 식품을 넘어 ‘화장품’(뷰티) 분야로 확전되고 있다. 온라인 유통 플랫폼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화장품 시장으로 번진 것이다. ●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지배자’인가 ‘온라인 플레이어’인가발단은 쿠팡이 24일 CJ올리브영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다. 쿠팡은 “CJ올리브영이 쿠팡에 납품을 막기 위해 중소 온라인 화장품 업체를 대상으로 ‘갑질’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CJ올리브영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관전 포인트는 쿠팡의 이번 신고가 올리브영에 대한 공정위의 기존 조사에 변수로 작용할지 여부다. 공정위는 2021년 4월부터 올리브영이 GS리테일의 ‘랄라블라’와 롯데쇼핑의 ‘롭스’ 등 경쟁업체에 상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불공정 거래를 강요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의의 핵심은 올리브영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볼 것인지다. 공정거래법상 같은 갑질 행위라도 시장지배적 사업자에게는 더 무거운 제재를 가한다. 올리브영은 자신들이 ‘시장지배자’가 아닌 ‘경쟁업체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올리브영의 시장을 구획할 때 오프라인 헬스 앤드 뷰티(H&B)뿐만 아니라 온라인 사업도 포함해야 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오프라인 점포 규모만을 놓고 보면 올해 1분기(1∼3월) 올리브영의 시장 점유율은 71.3%에 달하지만, 쿠팡과 네이버가 포함된 온라인 뷰티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올리브영 시장을 온라인으로까지 확장한다면 시장 점유율이 10∼2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쿠팡의 이번 신고는 “올리브영은 ‘오프라인+온라인’ 사업자”라는 논리에 힘을 실어주면서 올리브영을 견제하는 셈이다. 온라인 납품 업체에 갑질할 수 있다는 점은 올리브영이 온라인 뷰티 사업에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쿠팡이 공정위가 올리브영을 오프라인 사업자로 규정하기 전에 먼저 칼을 빼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붙은 온라인 뷰티 시장 파이 싸움두 회사의 온라인 뷰티 시장 충돌은 예견된 결과다. 올리브영은 2021년부터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선보이고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면서 코로나19 이전 10%에 그쳤던 온라인 판매 비중이 올해 1분기 30%에 육박하게 됐다. 여기에 최근엔 사업 목적에 통신판매목적업을 추가해 쿠팡, 네이버처럼 오픈마켓 사업까지 준비하고 있다. 쿠팡은 이달 출범한 ‘로켓럭셔리’를 통해 에스티로더 등 국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며 뷰티 시장에 본격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뷰티 제품은 구매 주기가 빠른 데다 일반 신선식품 등보다 단가가 높아 마진이 높다. 마켓컬리의 ‘뷰티컬리’와 무신사의 ‘무신사 뷰티’ 등 다른 이커머스 업체도 온라인 뷰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과 CJ그룹 사이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회사는 쿠팡이 택배 시장에 뛰어든 2021년 1월부터 지금껏 물류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쿠팡에서 햇반 납품을 중지한, 이른바 ‘햇반 전쟁’으로 갈등이 수면 위에 올랐다. 두 회사는 “사업체별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본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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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옷 대신 키링으로 기분 내요”… 굿즈와 사랑에 빠진 MZ세대

    “작은 아이템만으로도 나의 ‘룩’(옷차림)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녹여 낼 수 있잖아요. 그게 굿즈의 매력이죠.” 24일 대학생 김진희 씨(23)는 화장품 브랜드 에스쁘아에서 한정판으로 내놓은 까만 인형 키링을 구매했다. 키링을 통해 자신이 애용하는 브랜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 씨와 같은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특정 브랜드의 ‘굿즈’(기획상품)는 메인 상품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1만 원짜리 저렴한 ‘굿즈’로 개성 표현 최근 MZ세대의 소비 문화 중 하나는 비싼 메인 상품을 구매하는 대신 비교적 저렴한 굿즈만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특징이 있다. 국내 패션 브랜드 ‘아더에러’의 티셔츠는 한 장의 가격이 15만∼25만 원인 반면 휴대전화 케이스는 9만 원, 스티커 세트는 8000원 정도다. 그렇기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들은 휴대전화 케이스와 스티커를 활용해 자신을 꾸미곤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장에 나가 보면 옷은 고르지 않고 굿즈만 사가는 고객도 상당하다”며 “굿즈는 자신이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음을 은연중에 내비치는 도구로 제격이다”라고 말했다. 굿즈 소비 문화를 겨냥한 마케팅은 여러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 패션 브랜드 ‘마뗑킴’은 올해 2월 인기 유튜버 ‘다나카’(개그맨 김경욱)와 협업해 키링 등 굿즈를 판매했다. 패션 이외 다양한 업체에서도 굿즈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베이글 전문점 ‘런던베이글’은 머그컵과 엽서 등을 판매했고,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매장 방문 인증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도넛 전문점으로 시작했던 ‘톰스벌스데이’는 굿즈로 내놓은 모자가 큰 인기를 얻자 후드티 등을 판매하는 패션 브랜드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유명 연예인이 착용한 ‘한정판 굿즈’는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웃돈이 붙어 ‘리셀’(재판매)되기도 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샤넬 가방 대신 4만 원대 샤넬 립스틱으로 ‘스몰 플렉스’하는 소비 문화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과거엔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 대해서만 팬덤이 있었다면 이젠 국내 브랜드와 신규 중소 브랜드까지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 굿즈 사러 ‘오픈런’도인기 웹툰 등 캐릭터 굿즈도 젊은층을 사로잡고 있다. 캐릭터 굿즈를 파는 오프라인 임시매장(팝업스토어)에는 평일 새벽임에도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2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운영된 ‘냐한남자’와 ‘마루는 강쥐’ 팝업스토어에는 하루 최대 5700여 명, 누적 5만5700여 명이 방문했다. 오픈 초기에는 오전 4시부터 긴 줄이 생기는 등 한동안 백화점 명품관 앞을 방불케 했다. 백화점 업계도 팝업스토어를 통한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서울에 올해 1월 인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에 이어 5월 웹툰 ‘데못죽(데뷔를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레고 BTS Dynamite 등 다양한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추가 고객 유입 효과를 내고 있다”며 “MZ세대 고객들의 수요와 맞는 콘텐츠들을 업종 불문하고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현대 서울은 26일부터 100만 구독자 유튜버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경기 의왕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인기 캐릭터 ‘펭수’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9m 높이의 초대형 펭수 등 인형이 설치되며, 11일에는 펭수가 직접 참여하는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몰 수원점에서는 28일부터 8월 15일까지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의 팝업 행사 ‘무민 썸머 스토리’를 진행한다. 무민 탄생 78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행사로 포토존과 함께 인형과 키링, 포스터 등 100종류 이상의 굿즈가 마련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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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현대차, 각각 30억… SK-LG-포스코 20억씩 수해 성금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과 재해 복구를 위한 기업들의 지원과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성금 30억 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SK·LG그룹·포스코그룹은 각각 20억 원, 롯데와 한화는 각각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호반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충북 청주시에 각각 1억 원씩 성금 총 2억 원을 맡겼다고 20일 밝혔다. G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5개 출자사와 공동으로 성금 1억 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와이파이 및 휴대전화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초코파이 등 제과류 1000박스와 단팥빵 등 간편식품 300박스를 각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은 생수와 컵라면이 담긴 구호품 4000인분을 지원했다. 동서식품은 성금 1억 원과 시리얼바 등 식음료 1000박스를 기부할 예정이다. 아성다이소는 대한적십자에 물티슈와 칫솔 등 4000여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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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락식혜 30년, 판매량 19억개 돌파

    팔도는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이한 비락식혜(사진)가 올해 1분기(1∼3월) 기준 누적 판매량 19억 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1993년 출시된 비락식혜는 최근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와 맞물려 올해 상반기(1∼6월)에만 5000만 개가 팔리는 등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약 21% 상승했다. 팔도는 비락식혜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구매자를 대상으로 아이패드 프로와 호텔 숙박권 등 총 4000만 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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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61시간 근무 편의점주 “내가 더 일해야”… 최저임금 인상 한숨

    #1. 경기 의정부시에서 10년간 편의점을 운영해온 50대 점장 장웅선 씨는 평일은 11시간, 주말엔 3시간씩 직접 매대를 지킨다. 주당 61시간이다. 2013년 시작할 때는 주중에 8시간 근무하고 주말은 쉬었다고 한다. 최저임금이 몇 년 새 가파르게 오르면서 아르바이트생을 줄였고, 장 씨 근무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그는 “2013년 최저임금이 4000원대였는데 지금은 주휴수당까지 주면 이미 실질 시급이 1만 원이 넘는다”면서 “내년엔 더 오른다니 내가 더 일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착잡해했다. #2. 경기 고양시의 60대 편의점주 A 씨는 재계약 시점인 올해 말 아예 무인 계산대를 설치할 수 있는 편의점 브랜드와 계약할 예정이다. A 씨는 “최저임금이 올라 1년째 부부가 돌아가며 근무하다 보니 가족과 함께할 시간도 없고 건강도 나빠졌다”며 “최소한 야간에라도 쉴 수 있도록 야간 무인 매장을 제안하는 업체를 골라 재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편의점 4사(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 따르면 무인 점포 수는 2019년 208개에서 지난해 16배인 3310개로 늘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19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 높은 시급 9860원으로 결정하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은 또 한번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금도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는데, 추가적인 인건비 인상은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경기 안산시에서 자동차정비소를 운영하는 김동경 씨는 “정비업계는 인건비가 52∼54%를 차지한다”며 “요즘은 신차마다 사고 방지 기능이 잘돼 있어 가뜩이나 정비소를 찾는 이들이 줄었는데 임금까지 올려줘야 해 부담이 크다. 사업이 존폐 기로에 놓인 상황”이라고 했다. 같은 지역에서 23년째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동관 씨는 “최저시급이 1만 원대까지 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타격 후 아직 회복이 안 됐는데 직원 임금은 계속 올려야 하니 막막하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 씨는 “직원 한두 명이 더 필요한데도 인건비 부담이 커서 추가 채용을 미루고 있다”고 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양식집을 운영하는 C 씨는 “최근 물가가 올라 똑같은 양의 식재료를 시켜도 지난해 대비 월 150만 원 정도 지출이 늘었다”며 “임금까지 계속 올라 올 초 이미 직원을 2명 줄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유소들도 수익성이 지속 하락하면서 인건비조차 주기 힘든 곳이 많다. 그렇다고 곧바로 무인화 설비를 들여 ‘셀프주유소’로 전환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무인 시설을 갖추려면 주유기 한 대당 2500만 원이 든다. 작은 주유소라도 1억 원 이상 필요하다는 얘기다. 서울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D 씨는 “투자 여력이 있어서 셀프 매장으로 바꾼 곳들도 있지만 아르바이트생 수부터 줄이고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버티는 곳이 더 많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중에선 소비자가격을 인상하는 곳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 씨 역시 “일단 샐러드같이 본래 비싸지 않았던 메뉴 위주로 가격을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이런 움직임은 추가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1%포인트 오르면 외식과 제품 가격 등에 반영돼 소비자물가가 0.07%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중소·중견기업들 역시 최저임금 인상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다. 경남 양산시의 중소 자동차부품 업체 임금 담당 E 과장은 “원래도 수익률이 2∼3%에 불과한데 인건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생산량이 정해져 있으니 임금이 올랐다고 사람을 덜 쓸 수는 없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5대 그룹 계열사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고민한다면 납품 단가를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기가 좋으면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요즘 같은 때는 대기업도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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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셀트리온-CJ-현대百, 수해성금 5억씩

    연이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카카오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 원을 기부했다. 셀트리온그룹은 5억 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나눠 기부했다. CJ그룹과 현대백화점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각각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 HL그룹도 긴급 주거시설 지원과 도로 복구 등을 위한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화승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삼표시멘트 등 한국시멘트협회 7개 회원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던 충북과 강원에 각각 5억 원을 기부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1000만 원을 기부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충북 지역 수해 복구를 위해 괴산군청에 4000만 원을 전달했다. 농심켈로그는 폭우 피해 지역에 컵시리얼과 에너지바 등 6만7000여 개의 간편식품을 기부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등 제과 제품 4만 개와 생수(530mL) 1만 병을, 매일유업은 두유와 수프 등 총 24만여 개의 식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즉석밥과 컵라면 1만 개를 전달할 예정이다.수지-장민호-영탁, 각각 1억 기부 연예인들도 기부를 이어갔다. 배우 수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전달했다. 가수 장민호는 팬클럽 ‘민호특공대’ 명의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가수 영탁은 고향인 경북 지역 구호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각각 기부했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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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줄일 직원도 없는데…” 최저임금 인상에 소상공인들 ‘한숨’

    #1. 경기 의정부시에서 10년간 편의점을 운영해온 50대 점장 장웅선 씨는 평일은 11시간, 주말엔 3시간씩 직접 매대를 지킨다. 주당 61시간이다. 2013년 시작할 때는 주중에 8~9시간 근무하고 주말은 쉬었다고 한다. 최저임금이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오르면서 아르바이트생을 줄였고, 장 씨 근무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그는 “2013년 최저임금이 4000원대였는데 지금은 주휴수당까지 주면 이미 실질 시급이 만 원이 넘는다”며 “내년엔 더 오른다니 내가 더 일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고 했다. #2. 경기 고양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60대 점장 A 씨는 아예 현 매장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말 무인 계산대를 설치할 수 있는 편의점 브랜드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A 씨는 “최저임금이 올라 1년 째 부부가 돌아가며 근무를 서다 보니 가족과 함께할 시간도 없고 건강도 나빠졌다”며 “최소 야간에라도 쉴 수 있도록 야간 무인 매장을 제안하는 업체를 골라 재계약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편의점 4사(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 따르면 무인점포 수는 2019년 208개에서 지난해 3310개로 15.9배 늘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밤샘 논의 끝에 19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 높은 시급 9860원으로 결정하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또 한 번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금도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는데, 추가적인 인건비 인상은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경기 안산시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B 씨는 “정비 업계는 인건비가 52~54%를 차지한다”며 “요즘은 신차마다 사고 방지 기능이 잘 돼 있어 가뜩이나 정비소를 찾는 이들이 줄었는데 임금까지 올려줘야 해 부담이 크다. 사업이 존폐 기로에 놓인 상황”이라고 했다. 같은 지역에서 23년째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동관(64) 씨는 “최저시급이 1만 원대까지 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진 요즘도 여전히 장사가 안 되는데 앞으로 직원 임금을 더 올려야 한다니 막막하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인건비 부담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직원 1,2명이 더 필요한데 현재 인건비 부담이 커서 추가 채용을 미루고 있다”며 “일단 샐러드 같이 본래 비싸지 않았던 메뉴 위주로 가격을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양식점을 운영하는 최모 씨(32)는 “최근 물가가 올라 똑같은 양의 물건을 시켜도 지난해 대비 월 150만 원 정도 지출이 늘었다”며 “올 초 이미 직원을 2명 줄여 더 줄이지 못하는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말했다. 최근 주유소들도 수익성이 지속 하락하면서 인건비조차 주기 힘든 곳이 많다. 물론 곧바로 무인화 설비를 들여 ‘셀프주유소’로 전환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무인 시설을 갖추려면 주유기 대당 2500만 원씩이 소요돼 보통 주유소당 1억 원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 씨는“전환 여력이 있어서 스스로 주유하는 ‘셀프 매장’으로 바꾼 곳들도 있지만 아르바이트생을 줄이고 가족들이 겨우 버티며 운영하는 곳들도 많다”고 말했다. 살아남기 위해 일부 자영업자들은 소비자 가격 인상을 인상하는곳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물가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1%포인트 오르면 외식과 제품 가격 등에 반영돼 소비자물가가 0.07%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중소·중견기업들 역시 최저임금 인상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다. 경남 양산시의 중소 자동차 부품 업체 임금담당 C 과장은 “원래도 수익률이 2~3%에 불과한데 인건비 부담으로 수익성 더 나빠질 것”이라며 “생산량이 정해져 있으니 임금이 올랐다고 사람을 덜 쓸 수 없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5대 그룹 계열사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고민한다면 납품 단가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기가 좋은 상황이면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대기업에게도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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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빵 이어… 매일유업 컵커피도 최대 200원 내린다

    매일유업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14종의 소비자 가격을 100∼200원씩 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현재 마이카페라떼 마일드(220mL) 등 판매가 2200원인 제품 3종의 가격은 2100원으로 100원(4.5%) 내린다. 판매가 2700원인 바리스타룰스 에스프레소 라떼(250mL) 등 5종의 가격은 2600원으로 100원, 현재 3200원인 바리스타바닐라빈라떼(325mL) 등 6종의 가격은 3000원으로 200원 인하한다. 평균 인하율은 5.1%다. 라면과 제빵, 제과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내리자 커피 제품도 인하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원두 가격이 내려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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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꿉꿉한 열대야 이길 ‘아이스 침구’… 포근하고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이불 덮기’는 여름철 최고의 사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포근한 이불을 덮고 있으면 ‘이게 행복이지’ 하는 세상 다 가진 표정이 절로 지어지는데요. 전기요금 걱정에 에어컨을 틀지 못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이불을 떼놓고 잠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불이 주는 포근함을 포기하긴 어려운데요.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업계에서도 포근함에 더해, 피부에 닿으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소재로 만든 제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냉감 소재는 열 전도성이 높아 피부와 닿는 순간 열을 흡수해 체온을 빠르게 내려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건조도 빠르기에 꿉꿉한 장마철을 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5월부터 이달 6일까지 냉감 소재로 된 베개와 이불, 쿠션 등 침구류 매출이 약 50% 늘어났습니다. 5월 홈플러스의 냉감 소재 침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75% 증가했고요. 업계에선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높은 전기 요금 탓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냉감 제품 수요에 맞춰 업계에서도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마트에서는 올해부터 자체 브랜드(PB) 상품들의 냉감 단계를 레귤러, 슈퍼, 익스트림쿨 등 3단계로 나눠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데요. 이불, 베개, 패드로 구성된 대표 상품인 더라이프 쿨 침구 시리즈는 고급 충전솜을 사용해 겉은 시원하면서도 말랑한 감촉이 특징입니다. 로렌데코 쿨슬립 냉감 패드에는 폴리에틸렌 비율을 높여 원단을 3중직으로 제직해 기존보다 도톰하면서도 흡습성을 높였다고 하네요. 알레르기 방지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알레르망’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원사 자체의 기능성을 확보한 신소재로 냉감 침구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제품을 리뉴얼한 냉감 패드 ‘맥스2’는 넉넉한 크기에 대한 수요에 맞춰 라지킹 사이즈를 추가했습니다. 올해는 세계 섬유 안전성 검증 표준인 ‘오코텍스’ 인증을 통과했으며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에서 진행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해 피부 알레르기 등 민감성 문제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하네요. 웰크론의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은 지난해 쿠션과 방석 등 냉감 소재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린 데 이어 기존 제품의 기능을 높였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냉감 패드의 경우 기존 냉감 소재에 그물처럼 생긴 구조의 소재를 더해 통기성을 키웠다고 하네요. 오코텍스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냉감 섬유 ‘포르페’를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브자리’는 올해 ‘쿨파스’와 ‘콜드라인’이라는 냉감 소재 제품 라인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신제품 2종은 냉감 기능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색과 스타일 등 디자인적 측면을 살렸다고 해요. 냉감 침구는 주재료인 폴리에틸렌이 고온에 약하다 보니 염색이 어려워 흰색 제품이 대다수인데요. 해당 제품은 섬유업체 휴비스의 ‘듀라론 원사’를 사용해 화이트, 그레이, 블루 등 3가지 색으로 출시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유통팀 기자들이 큐(Q)레이션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뉴스를 인스타그램 Q매거진(@_q_magazine)에서 만나보세요.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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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어도 된다지만… 식품업계 “아스파탐, 다른 감미료로 대체”

    세계보건기구(WHO)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아스파르템)’이 식음료 시장에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아스파탐의 하루 섭취 허용 기준이 줄지 않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같은 방침을 내놨지만, 소비자 불안이 남아 있는 만큼 굳이 식품업체들이 아스파탐을 고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다는 예고가 나온 지난달 29일부터 과자, 막걸리 등에서 아스파탐을 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포카칩 등 과자 10여 종의 양념에서 아스파탐을 안 쓰기로 했고, 크라운제과는 콘칩 초당옥수수에서, 빙그레는 쥬시쿨 등 음료 3종에서 아스파탐을 대체할 감미료를 찾고 있다. 이 업체들은 아스파탐 사용량이 제품 중량의 0.01% 미만이지만,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강조한다. 아스파탐을 써왔던 막걸리 업체들도 감미료 대체로 분주하다. 감미료 대체에 따른 막걸리 맛 변화 연구부터 품목 제조 변경, 라벨 교체 등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막걸리 업체들은 감미료 사용량이 전체의 약 0.01%로 적어서 수급 문제나 가격 문제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형마트들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아스파탐 대체 방안을 찾고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제로 콜라와 스파클링 에이드 5종에 함유된 아스파탐을 모두 인공감미료 ‘수크랄로스’로 대체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PB 제품에 들어간 아스파탐을 대체할 예정이다. 다만 펩시콜라 제로슈거 제품 3종에 들어가는 아스파탐은 유지된다. 판매처인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콜라에서 ‘아스파탐은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발암 물질로 분류됐음에도 섭취 기준이 유지돼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직장인 최모 씨(27)는 “안전성이 확실히 해결된 게 아닌 만큼, 음료수 섭취를 줄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 직장인 김민우 씨(30)는 “제로콜라를 하루 55캔 이상 마셔야 위험하다는데 물도 그렇게 많이는 못 마신다”며 상관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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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파탐’ 안전하다지만…식품업계, 대체재 찾기 ‘분주’

    세계보건기구(WHO)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아스파르템)’이 식음료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국제적으로 아스파탐의 하루 섭취 허용 기준이 줄지 않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같은 방침을 내놨지만, 대체 원료도 있는 만큼 굳이 식품업체들이 아스파탐을 고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다는 예고가 나온 지난달 29일부터 과자, 막거리 등에서 아스파탐을 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포카칩 등 과자 10여 종의 양념에서 아스파탐을 안 쓰기로 했고, 크라운제과는 콘칩 초당옥수수에서, 빙그레는 쥬시쿨 등 음료 3종에서 아스파탐을 대체할 감미료를 찾고 있다. 이 업체들은 아스파탐 사용량이 제품 중량의 0.01% 미만이지만,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강조한다. 아스파탐을 써왔던 막걸리 업체들도 감미료 대체로 분주하다. 감미료 대체에 따른 막걸리 맛 변화 연구부터 품목 제조 변경, 라벨 교체 등에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막걸리업체들은 감미료 사용량이 전체의 약 0.01%로 적어서 수급 문제나 가격 문제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형마트들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아스파탐 대체 방안을 찾고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제로 콜라와 스파클링 에이드 5종에 함유된 아스파탐을 모두 인공감미료 ‘수크랄로스’ 대체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PB 제품에 들어간 아스파탐을 대체할 예정이다. 다만 펩시콜라 제로슈거 제품 3종에 들어가는 아스파탐은 유지된다. 판매처인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콜라에서 ‘아스파탐은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발암 물질로 분류됐음에도 섭취 기준이 유지돼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직장인 최모 씨(27)는 “안정성이 확실히 해결된 게 아닌 만큼, 음료수 섭취를 줄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 직장인 김민우 씨(30)는 “제로콜라를 하루 55캔 이상 마셔야 위험하다는데 물도 그렇게 많이는 못 마신다”며 상관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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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도 1L급 출시… 더 커지는 ‘여름 음료’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1위 스타벅스코리아가 1L에 육박하는 초대용량 ‘트렌타’ 사이즈를 국내에 한정 기간 판매하기로 했다. 중저가 커피 업체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하기 위해 내세웠던 대용량 커피를 스타벅스도 선보이면서 비슷한 메뉴 판매가 늘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내 매장에서 차가운 음료 3종에 대해 ‘트렌타’ 사이즈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트렌타’는 이탈리아어로 ‘30’이라는 뜻이며, 스타벅스는 30온스(887mL) 용량을 표현하기 위해 이 단어를 선택했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아이스 음료의 경우 톨(355mL), 그란데(473mL), 벤티(591mL) 사이즈 등 3종류만 사용해 왔다. 해당 사이즈는 기존 가장 큰 크기였던 벤티의 약 1.5배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콜드브루(6900원), 자몽 허니 블랙티(7700원),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7900원) 등 3종을 대상으로 했다. 트렌타 사이즈는 2011년 북미 지역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도 북미 지역 스타벅스 일부 음료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해외에서 트렌타 사이즈를 경험한 한국 고객들이 국내 도입을 꾸준히 요청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대용량 트렌타 사이즈가 스타벅스의 정식 메뉴에 포함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단 스타벅스 측은 한정 기간 제품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트렌타 사이즈 시범 도입은 말 그대로 시범일 뿐”이라면서도 “한정 판매를 하면서 고객 반응과 의견을 살핀 뒤 트렌타 사이즈 판매 기간 및 제품군 확대를 검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2011년 미국에서 일부 지역 시범 판매 당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게 나오자 트렌타 사이즈를 전국으로 확대한 전례가 있다. 1L에 근접한 대용량 음료는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중저가 프랜차이즈 커피의 주된 마케팅 수단이었다. 대표적으로 ‘싸고 큰 커피’를 내세우는 빽다방은 특대 사이즈인 ‘빽사이즈’(950mL)를 판매하고 있다. 메가커피와 더리터도 각각 ‘메가리카노’(960mL)와 ‘리터’(946mL)를 운용하며 ‘1리터 커피’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국내 커피업계 트렌드를 좌우하는 스타벅스가 ‘트렌타’ 사이즈를 선보인 만큼 ‘대용량 마케팅’이 커피 등 음료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월 스타벅스가 음료 가격을 올리자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줄줄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외식업체 전반으로 대용량 메뉴 개발이 확산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대용량 상품은 흥미를 넘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력을 끈다”며 “지금 같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는 여러 업체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대용량 제품 개발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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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티 1.5배”…스타벅스, 초대용량 ‘트렌타’ 사이즈 한정 판매

    스타벅스가 1L(리터)에 육박하는 초대용량 ‘트렌타’(TRENTA) 사이즈를 한정 출시한다.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개점 24주년을 기념해 이번 여름 트렌타 사이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트렌타’는 이탈리아어로 ‘30’이라는 뜻으로 스타벅스는 30온스(887mL) 용량을 트렌타 사이즈라고 이름 지었다.해당 사이즈는 기존 가장 큰 크기였던 벤티(591mL)의 약 1.5배에 달하며 성인 위 용량 평균인 900mL보다 단 13mL 적은 수준이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아이스 음료의 경우 톨(355mL)·그란데(473mL)· 벤티 사이즈 등 3종류만 사용해왔다.트렌타 사이즈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북미지역 스타벅스 일부 음료에서만 사용돼왔다. 해외에서 해당 사이즈를 경험한 한국 고객들 사이에서는 국내에도 도입해달라며 꾸준히 요청해왔다.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새로운 컵 사이즈를 내놓은 건 1999년 한국 1호점 개점 이후 처음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트렌타 사이즈를 파는 건 한국이 유일하다.스타벅스는 트렌타 사이즈를 올해 여름철에만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한정 판매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스타벅스 인기 음료 3종인 △콜드브루 △자몽허니블랙티 △딸기아사이레모네이드스타벅스리프레셔의 아이스컵 사이즈 옵션에서 만날 수 있다. 컵은 테이크아웃 전용으로만 제공된다.대기시간이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용인 에버랜드 △인천 SSG랜더스필드 △여주 자유CC에선 판매가 제한되며,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세종·제주 지역 매장과 배달주문만 받는 ‘딜리버리온리 매장’에서도 이용할 수 없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트렌타 사이즈 시범도입은 말 그대로 테스트를 위한 것”이라며 “두 달간의 한정 판매 이후 고객 반응과 의견을 살핀 뒤 트렌타 사이즈 판매 기간 및 제품군 확대를 검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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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산보단 우양산, 일상서 입는 레인코트… ‘장마템’의 진화

    스콜(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비) 뒤 폭염, 다시 스콜…. 오락가락하는 장마철 날씨에 ‘우양산’(우산+양산)처럼 멀티 기능을 강화한 장마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비, 장화 같은 전통적인 장마철 용품도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11일 G마켓에 따르면 이달 3∼9일 일주일 동안 장마 용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우양산 판매량이 6월 같은 기간 대비 8배 가까이 늘었다. 우양산은 방수 기능과 자외선 차단 코팅이 같이 돼 있어 평소에는 양산처럼 쓰다가 비가 올 때 우산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같은 기간 우산과 양산을 합친 판매량이 3배 늘어난 것에 비교하면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이 몰렸다. 장마가 길어지고 대기 불안으로 소나기가 빈번해지자 우비, 장화 등 기능성 의류를 일상복처럼 입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의류업체들은 이 제품들에 다양한 색상과 장식 요소를 적용해 일상생활 중에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네파는 방수 기능은 물론이고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을 다듬은 ‘공용 레인코트’를 선보였다. 봉제선을 숨기는 심실링 테이프 처리와 이중 여밈을 활용해 물이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막아준다. K2는 가벼운 산행과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경량 레인코트’를 내놨다. 갑자기 비가 쏟아져도 등 부분은 배낭을 멘 채 착용할 수 있도록 확장형 패턴이 적용됐다. 일상에서 사용할 때는 옷에 달린 버튼을 이용해 숨길 수 있다. 앞코가 둥글고 뒤축이 없거나 낮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클로그 신발도 인기다.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같은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물에 젖지 않는 특징이 있어 장마철 유용한 신발로 각광받고 있다. 의류에서 시작된 ‘젠더리스’(성과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옷차림) 트렌드가 장마 관련 제품으로 확대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LF몰에서 지난달 ‘남성 레인부츠’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57배, 전달 대비 60% 늘었다. LF가 수입하는 바버 등 일부 브랜드에선 남성 고객 수요를 반영해 남성용 레인부츠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레인부츠는 2030세대뿐만 아니라 4050세대도 두루 찾는다. G마켓에서 올해 4∼6월 레인부츠 판매량을 분석했더니 2030세대에서 310% 늘어난 가운데 4050세대에서도 2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레인웨어가 여름 한철 반짝 사랑받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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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원? 1500원?” 고무줄 아이스크림값… 가격 불신 커져[인사이드&인사이트]

    《점심 식사 후 매일 빙그레의 ‘메로나’를 사 먹는 직장인 백모 씨(28)는 가격표를 볼 때마다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편의점에서는 1개에 1500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는데, 바로 옆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600원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옆 동네 대형마트에서는 1200원이지만, 5개 이상 샀을 때는 50% 할인해 준다. 근처 슈퍼마켓에서는 개당 850원을 책정해 놨고, 다이소에서는 메로나 같은 아이스바가 1000원이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대량 구매 시 개당 600∼700원 선에 살 수 있지만 배송비가 붙는다. 백 씨는 “저마다 아이스크림을 할인 판매한다고 하지만, 대체 뭐가 정상적인 가격인지 모르겠다”고 했다.》파는 곳마다 천차만별인 아이스크림 가격에 소비자는 혼란스럽다. 심지어 아이스크림을 제값 주고 사 먹는 건 바보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나마 아이스크림 가격 자체가 저렴했을 때는 가격 차이에 대한 저항이 작았지만, 최근 아이스크림 가격이 오르며 고공행진을 하자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주부 이모 씨(58)는 “아이스크림 할인을 받으려 대량 구매를 하는데, 가격이 많이 올라서인지 할인을 받아도 부담이 작지 않다”고 했다.● 유통기한 없어, 할인해서라도 ‘일단 팔아라’전문가들은 유독 아이스크림 가격이 판매처별로 크게 차이나는 원인을 아이스크림의 독특한 유통 구조에서 찾는다. 여기엔 제조사와 소비자 사이에 대리점, 제조사의 지사나 영업소 등이 끼어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은 제조사를 통해, 슈퍼마켓이나 소규모 가게들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는다. 아이스크림엔 권장소비자가격이 아예 없다. 제조사의 공급 가격은 있지만, 소비자가 지불할 아이스크림 가격은 최종 판매자가 정한다. 아이스크림은 잘 녹기 때문에 바로 소비해야 하는 특성상 제조사보다는 유통사가 가격 주도권을 더 많이 갖고 있다. 최근 편의점 4사가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공급 가격 인상에도 판매 가격을 동결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판매처에 따라 편차가 큰 아이스크림 가격 탓에 정찰제를 도입하려는 시도도 한때 있었다. 하지만 가격 정찰제가 도입되면 상시 할인하던 아이스크림 가격이 오히려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현재 이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은 거의 없다. 결국 제조사, 대리점, 영업소 등이 얼마의 마진을 챙겨가려고 하느냐에 따라 아이스크림 가격이 들쭉날쭉해지는 구조가 수년째 유지되고 있다. 판매 채널을 늘리기 위해 공급 가격을 낮춰 이익률을 줄이거나 판매 촉진 비용을 지원했을 때 소비자 판매 가격도 낮아질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사실상 무기한이라는 점도 독특한 요소다. 빙과류는 영하 18도 이하로 제조, 보관되기 때문에 미생물 증식이 어렵다고 보고 유통기한을 별도로 표시하지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소매점은 제품이 팔릴 때까지 무한정 냉동고에 진열해 놔도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결국 대리점이나 영업소, 제조사 입장에서는 매출 감소를 피하고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이익을 다소 줄이더라도 매출을 늘리는 게 유리하다. 배송 과정에서 녹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가 더 활발하다는 특징도 있다. ● 원가 30% 수준… 무인 빙과 점포는 급증아이스크림의 원가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가격의 3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원가율은 각 기업의 영업비밀이기는 하다. 하지만 시장에서 워낙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상품이다 보니 여러 소비자들의 관심 속에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령 통상 할인 없이 1500원인 아이스크림이라면 원가가 450원 정도로 받아들여진다. 제품을 납품받은 소매점들은 저마다의 여건에 맞춰 가격을 책정한다. 인건비가 거의 없고 초기 투자비가 적은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익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쓴다.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는 33㎡(약 10평) 기준 3000만∼4000만 원의 초기 비용이 들고, 월 70만∼80만 원 수준의 전기요금 정도가 유지비의 전부다. 낮은 유지비용 덕분에 전국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수 추산치는 2020년 말 약 2000개에서 올해 5월 말 기준 7000여 개로 급증했다. 무인 점포 운영자들은 “아이스크림 값이 저렴해 보이긴 하지만 손해보며 판매하진 않고 있다”고 했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는 개당 가격을 비교적 높게 책정하는 대신 대량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1+1’(1개 구입 시 1개를 더 줌)과 같은 묶음 판매를 늘리는 전략을 쓴다. 편의점은 인건비 등이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가격을 낮출 수 없기 때문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아이스크림을 쉽게 살 수 있게 제휴 할인, 묶음 판매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식자재 마트 등은 할인율이 높은 아이스크림을 미끼 상품으로 내세워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다른 품목 판매를 통해 마진을 만회하기도 한다.● “가격 경쟁은 긍정적” “합리적 수준에서 차이 나야”아이스크림은 ‘늘 할인가로 저렴하게 판매되는 상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최근 아이스크림 가격은 과거보다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아이스크림 가격은 1년 전보다 9.4% 올랐다. 특히 3월에는 13.7%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14.3%)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이 올해 3월 제품 가격을 올렸고, 롯데웰푸드도 7월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빙과업계는 아이스크림 원료가 되는 우유 가격이 5년 전인 2018년보다 14.7% 올랐다고 강조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5월 설탕 가격지수가 157.2로 네 달 사이 34.9% 올랐다는 점도 가격 인상의 이유로 꼽는다. 원재료 외에 인건비, 전기요금, 물류비, 가스비, 포장재 비용 등도 모두 올랐다고 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롯데와 빙그레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가격 경쟁이 덜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가격 인상으로 아이스크림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아동 인구 감소, 커피 등 다른 대체 디저트류의 확산으로 쪼그라들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인 매장 증가 덕분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1조8150억 원으로, 2020년(1조7270억 원) 대비 5.1% 늘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감소세였다. 하지만 가격이 크게 오르게 되면 아이스크림이 필수재는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관련 소비를 줄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판매처마다 가격 차이가 나는 현상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들은 같은 제품이라면 저렴한 곳으로 몰리게 되고, 이는 건전한 경쟁을 촉진한다”고 했다. 하지만 소비자 권익을 위해서는 과도한 가격 편차는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할수록 좋지만, 소비자별로 정보 격차가 있고 지역별 접근성도 다른 점을 고려하면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가격 차이가 나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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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도 패션으로 소화…우양산, 레인코트 등 ‘장마템’ 인기

    스콜(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비) 뒤 폭염, 다시 스콜……. 오락가락하는 장마철 날씨에 ‘우양산(우산+양산)’처럼 멀티 기능을 강화한 장마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비, 장화 같은 전통적인 장마철 용품도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11일 지마켓에 따르면 이달 3~9일 일주일 동안 장마 용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우양산 판매량이 6월 같은 기간 대비 8배 가까이 늘었다. 우양산은 방수 기능과 자외선 차단 코팅이 같이 돼 있어 평소에는 양산처럼 쓰다가 비가 올 때 우산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같은 기간 우산과 양산을 합친 판매량이 3배 늘어난 것에 비교하면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이 몰렸다. 장마가 길어지고 대기 불안으로 소나기가 빈번해지자 우비, 장화 등 기능성 의류를 일상복처럼 입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의류업체들은 이 제품에 다양한 색상와 장식 요소를 적용돼 일상 생활 중에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네파는 방수 기능은 물론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을 다듬은 ‘공용 레인코트’를 선보였다. 봉제선을 숨기는 심실링 테이프 처리와 이중 여밈을 활용해 물이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막아준다. K2는 가벼운 산행과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경량 레인코트’를 내놨다. 갑자기 비가 쏟아져도 등 부분은 배낭을 멘 채 착용할 수 있도록 확장형 패턴이 적용됐다. 일상에서 사용 할 때는 옷에 달린 버튼을 이용해 숨길 수 있다.앞코가 둥글고 뒤축이 없거나 낮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클로그 신발도 인기다.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 같은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물에 젖지 않는 특징이 있어 장마철 유용한 신발로 각광 받고 있다. 의류에서 시작된 ‘젠더리스(성과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옷차림)’ 트렌드가 장마 관련 제품으로 확대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LF몰에서 지난달 ‘남성 레인부츠’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57배, 전달 대비 60% 늘었다. LF가 수입하는 바버 등 일부 브랜드에선 남성 고객 수요를 반영해 남성용 레인부츠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레인부츠는 2030세대뿐만 아니라 4050세대도 두루 찾는다. 지마켓에서 올해 4~6월 레인부츠 판매량을 분석했더니 2030세대에서 310% 늘어난 가운데 4050세대에서도 2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레인웨어가 여름 한철 반짝 사랑받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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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푸바오’ 맏언니 됐다… 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

    에버랜드의 인기스타인 판다 ‘푸바오’가 쌍둥이 동생을 갖게 됐다. 푸바오는 2020년 국내에서 처음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판다로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 사이에서 태어났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아이바오 판다 부부가 7일 쌍둥이 딸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 판다가 자연 번식을 통해 쌍둥이를 낳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유튜브에 공개된 쌍둥이 판다이날 에버랜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에버랜드–EVERLAND’와 ‘말하는동물원 뿌빠TV’ 등을 통해 아기 판다의 탄생 순간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분만을 앞두고 진통을 겪으며 숨을 헐떡이는 아이바오의 모습과 세상 밖에 나와 가녀린 울음소리를 내며 어미 품에 안긴 새끼 판다의 모습이 담겼다. 밤새 출산 과정을 지켜본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영상에서 “쌍둥이를 낳는 순간을 봐서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에버랜드에 따르면 쌍둥이 판다는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 52분경과 오전 6시 39분경에 각각 태어났다. 출생 당시 몸무게는 언니가 180g이었고 동생이 140g이었다. 현재 몸무게가 98kg에 이르는 푸바오는 2020년 7월 태어날 당시 197g이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에버랜드 동물원은 아이바오 부부의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시기를 찾기 위해 혈액·소변 검사 등으로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분석했고 2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판다는 가임기가 1년 중 봄철에 1~3일에 불과해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당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판다월드 내부에서 보살핀 후 공개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푸바오의 경우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 생후 6개월경부터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일반 공개 전까지는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다. 2016년 개장한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접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부모인 러바오와 아이바오, 푸바오 등 판다 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지금까지 판다월드 누적 관람객은 약 1400만 명에 이른다.앞서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 아르바이트에 1만 명 넘는 지원자가 몰리는 등 시민들은 에버랜드 판다 가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에버랜드와 당근마켓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된 ‘푸바오 매니저 알바’에 1만3621명이 지원했다. 모집 인원이 3명으로 최종 경쟁률은 4540 대 1에 달했다.2020년 7월 자연 임신을 통해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3세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푸바오는 4세가 되는 내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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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파세대’ 파고든 마라탕-탕후루… 中식음료 “反中정서 몰라요”

    대학생 박모 씨는 최근 점심 식사로 ‘마라탕’을 먹은 뒤, 후식으로 ‘탕후루’를 사 먹었다. 탕후루는 딸기, 토마토, 포도, 귤 등의 과일을 막대에 꽂아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입힌 중국의 간식. 박 씨는 “요새 탕후루를 파는 곳도 많아지고 주변에 즐기는 사람도 많아 ‘최애(最愛) 간식’이 됐다”며 “중국은 싫지만 먹고 마시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중 관계 악화로 반중(反中) 정서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 시장에서 젊은층을 위주로 중국 식음료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는 데다 중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도 증가세다.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로 1020세대) 사이에서 이념 소비 트렌드가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식음료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기를 거치며 ‘마라’와 ‘탕후루’가 유행의 중심에 섰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냉동·간편 조리식품 분야 인기 검색어에서 10대의 1, 3위가 탕후루, 아이스 탕후루로 나타났다.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 집에서 탕후루를 만들어 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며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주목받은 영향이 크다. 특히 엔데믹 이후엔 노점뿐 아니라 전문 체인점들도 생겨나며 오프라인 매장도 늘고 있는 추세다. 마라탕 인기도 여전하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2021년 10대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배달 메뉴는 마라탕이었다. KB국민카드가 최근 4년간(2019∼2022년) 중고등학생, 대학생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의 음식점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학생의 경우 커피를 제외한 1위가 마라탕이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반중 정서가 강화됐음에도 마라탕, 탕후루 등과 같은 중국색 짙은 상품의 매출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관광 열풍 속에서도 중국 여행 역시 조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6월 패키지여행 상품 인기 국가로 일본, 베트남에 이어 중국이 3위(8.1%)라고 밝혔다. 5월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의 비자 제한을 완화하자 백두산 인근, 장자제(張家界)와 같은 전통적 관광지를 중심으로 예약이 이루어지며 한국을 출발한 송출객 수가 전월 대비 150% 늘었다. 하나투어는 7, 8월 패키지 예약에서 중국 여행객 비중이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약 15%)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브랜드 각인 수준이 약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중국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임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황진주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졌을 때 ‘일본 기업’ 이미지가 강한 유니클로 의류, 도요타 자동차, 아사히 맥주 등이 대상이 됐지만, 중국은 소비자에게 각인된 브랜드가 딱히 없어 굳이 불매 운동을 벌일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이념 소비 성향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반중, 반일을 따지며 주변 눈치를 살피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실용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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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섬 ‘타임’, 글로벌 시장 겨냥 신규 라인 출시

    한섬이 운영하는 국내 여성복 브랜드 ‘타임(TIME)’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라인 ‘더 타임(THE TIME·사진)’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산하 패션업체 한섬은 출범 30주년을 맞아 ‘타임’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2020년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한국인 체형에 맞춰진 패턴을 바꾸고, 팔 길이도 서구인 체형에 맞게 0.5∼1cm 길게 제작했다. 부드러운 소재를 선호하는 북미, 유럽 소비자 취향에 맞춰 실크 사용 비율도 늘렸다. 한섬은 6일 국내외 유통 및 해외 패션 관계자, 우수 고객 등을 초청해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패션쇼 ‘플레이 타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섬의 창사 후 첫 번째 자체 패션쇼다. 이번 쇼에서 제품 약 50종을 공개하며, 소비자 평가를 반영해 내년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할 계획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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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값 인하 이어 통조림값 동결… 동원F&B, 인상계획 보류

    동원F&B가 통조림 5종의 판매 가격 인상 계획을 취소했다. 정부가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한 만큼 이에 동참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이달부터 통조림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다. 스위트콘 통조림은 편의점 기준 2400원에서 25% 올린 3000원, 백도 400g·지중해 황도 410g·돌 파인애플 캔 439g은 3500원에서 14.3% 올린 4000원, 자연산 꽁치 300g은 5000원에서 10% 올린 55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동원F&B 관계자는 “국민 물가 부담을 고려해 인상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요구가 이어지면서 국내 식품업계는 지난달부터 라면과 과자, 빵 가격을 내리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지난달 아이스크림 공급 가격이 올랐음에도 판매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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