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구

이진구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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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이진구 기자의 대화’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가식적인 형식보다 친구와 카페에서 수다 떠는 듯한 편안한 인터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sys1201@donga.com

취재분야

2026-04-11~2026-05-11
종교64%
문학/출판20%
문화 일반13%
인사일반3%
  • 의사면허 없어도 헬스케어 사업 가능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서비스업을 육성하기 위해 의료행위와 건강관리서비스를 구분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 의사 면허가 없어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가능해진다. 헬스케어는 혈압, 당뇨 등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 질병 예방과 관리를 합친 건강관리 사업을 말한다. 정부는 수출 가능성이 높은 신약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약값 기준을 만들어 우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바이오벤처 등 기술성장기업의 코스닥 상장 유지 조건도 완화한다.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도 각종 규제를 완화한다. 우선 연간 이용자가 3000만 명에 달하는 골프의 경우 대중화를 위해 이용료 인하 및 회원제 골프장의 대중제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그린벨트 내 실내체육관의 연면적 제한 기준을 800m²에서 1500m²로 완화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현행 800m² 제한 규정에서는 족구장(980m²), 테니스장(809m²)은 설치할 수 없었다. 또 여러 종목의 체육시설을 설치하기도 어려웠다. 수영장, 스키장, 요트장 등 9개 종목 체육시설에는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동네 주민이 인근 학교 운동장이나 실내체육관을 이용하는 일도 쉬워진다. 정부는 스포츠 에이전트 정착 및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 나선다. 국내-해외 대학 공동 교육과정 운영 시 국내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 이수 요건을 완화하고 국내 대학이 대학의 적립금으로 해외 캠퍼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세종=손영일 scud2007@donga.com /이진구 기자}

    •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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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운동장-실내체육관 등 학교 체육시설 활용도 높이기로

    앞으로 동네 주민이 인근 학교 운동장이나 실내체육관을 이용하는 일이 쉬워진다. 정부는 17일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학교 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학교 체육시설의 숫자가 많고 주거지와 인접해 있음에도 관리책임 문제로 인해 지역 주민에 개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휴일 및 평일 저녁 학교 운동장 개방율은 40%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올 4분기(10~12월)까지 ‘학교체육시설 개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학교 체육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면 관리인력, 책임보험 보험료, 방화후 체육프로그램 등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정부는 2017년까지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체육시설 예약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공공체육시설을 일부 동호회가 독점하는 문제를 개선키로 했다. 골프 대중화를 위해 이용료를 인하하고, 회원제 골프장의 대중제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린벨트 내 실내체육관의 연면적 제한 기준을 800㎡에서 1500㎡로 완화함에 따라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현행 800㎡ 제한 규정에서는 족구장(980㎡), 테니스장(809㎡) 등은 설치할 수 없었다. 또 수영장, 스키장, 요트장 등 9개 종목 체육시설에는 세제혜택이 주어진다.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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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트+생활체육’ 통합체육회 15일 창립총회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합쳐진 통합 체육회가 15일 창립총회를 연다. 1991년 국민생활체육회의 창립으로 분리됐던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25년 만에 통합되는 것이다. 통합 체육회의 명칭은 ‘대한체육회’로 결정됐고, 통합 회장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난 뒤인 10월 31일 이전까지 뽑기로 했다. 통합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이 공동으로 회장을 맡는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두 단체는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단일화를 준비해 왔다. 통합 체육회는 이달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통합 체육회 법인 설립을 허가하면 다음 달 17일까지 통합 단체 설립 등기와 사무실·전산 통합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합 체육회 이사회는 3월 25일, 대의원 총회는 4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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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체육회, 15일 창립총회 개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합쳐진 통합체육회가 15일 창립총회를 연다. 1991년 국민생활체육회의 창립으로 분리됐던 엘리트와 생활 체육이 25년 만에 통합되는 것이다. 통합체육회의 명칭은 ‘대한체육회’로 결정됐고, 통합회장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난 뒤인 10월31일 이전까지 뽑기로 했다. 통합회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이 공동으로 회장을 맡는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두 단체는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단일화를 준비해왔다. 통합체육회는 이달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통합체육회 법인 설립을 허가하면 다음달 17일까지 통합단체 설립 등기와 사무실·전산 통합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합체육회 이사회는 3월25일, 대의원총회는 4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이진구 기자sys1201@donga.com}

    • 20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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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체육회, 전지훈련대비 지카바이러스 등 질병예방수칙 마련

    대한체육회가 3일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등 질병에 관한 ‘예방 기본수칙’을 마련해 각 경기단체에 통보했다. 수칙에는 각 질병의 증상, 예방접종 및 예방약 복용 방법 등이 담겼다. 대한체육회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로의 전지훈련이 많아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수칙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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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용병술에… 약체라던 ‘골짜기 세대’가 응답했다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최종예선 34경기 연속 무패(25승 9무) 행진도 이어갔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역대 최약체로 불렸던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46)의 전술과 선수들의 투지가 뭉쳐지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정상 등극에 한 발짝만 남겨뒀다. 올림픽 본선 진출의 1차 목표를 달성한 신 감독은 “이제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따낼 메달의 색깔을 결정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 등은 올림픽을 넘어 월드컵 대표팀의 기둥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역 시절 ‘그라운드의 여우’로 불렸던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막의 여우’로 거듭났다. 신 감독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변화무쌍한 전술과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리더십으로 한국의 올림픽 본선행을 이끌었다. 지난해 2월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광종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오른 신 감독은 기존 전술을 유지하지 않고 다양한 전형을 준비했다. 단판 승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화무쌍한 경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상대에 따라 전략과 전술을 바꿀 것이다. 전형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별 예선에서 공격적 전형으로 성공을 거둔 신 감독은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는 파격적인 수비 전형(3-4-3)을 내세워 승리를 거뒀다.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는 ‘팔색조 전술’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 감독은 “카타르전 전형이 신태용의 축구는 아니지만 이기기 위한 선택이었다. 오늘까지 5개의 전형을 구사했는데 더는 보여줄 게 없는 것 같다”며 웃었다. 프로축구 K리그 최초로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등 프로 선수로 많은 명예를 얻은 신 감독이지만 대표팀 선수로서의 영광은 누리지 못했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대표팀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는 밟아보지도 못했다. 그러나 대표팀 사령탑 신태용은 프로축구 성남 사령탑 시절 터득한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공적 결과를 얻었다. 신 감독은 대화와 소통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과거 성남 선수들은 신 감독을 ‘형’이라고 불렀다. 그는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수평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팀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신 감독을 ‘쌤(선생님)’으로 부른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신 감독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질문과 응답을 주고받을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다.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8강전 승리에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선수들이 비난을 받았지만 신 감독은 오히려 “승리를 지켜줘 고맙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카타르전을 앞두고는 부상을 당했던 황희찬과 오랜 재활 끝에 대표팀에 승선한 문창진(포항)에게 “너희가 영웅이 돼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황희찬은 카타르전 후반에 투입돼 활발한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고 문창진은 올림픽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프로 감독 시절 ‘레슬링복 입기’ 등 화끈한 세리머니로 인기를 모았던 그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으면 기자회견장에 한복을 입고 나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이광종 전 감독은 “3, 4년간 같이 생활한 선수들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기쁘다. 선수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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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조요정’ 손연재, 제62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

    제62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체육대상에 리듬체조의 손연재(연세대)가 선정됐다. 손연재는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2015년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땄다. 체육상 최우수상(경기부문)에는 육상의 김국영(광주광역시청), 빙상의 최민정(서현고)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월 22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이진구 기자sys1201@donga.com}

    •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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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루페 한국귀화 결정 보류

    대한체육회는 7일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의 귀화 신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 이날 제21차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요청한 에루페의 복수 국적 취득을 위한 특별 귀화 신청안을 심의한 대한체육회는 추가 자료 검토 후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대한체육회 강래혁 법무팀장은 “도핑 전력이 있는 에루페가 약물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 등에 추가 자료를 요청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도핑 관련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이 지나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에루페의 도핑 징계 이후인 2014년 7월에 만들어진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루페는 이날 법제상벌위원회에 참석해 “당시 말라리아 치료 목적으로 쓴 약물 때문에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케냐육상연맹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2년 징계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대한체육회는 추가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법제상벌위원회를 다시 열어 에루페의 특별 귀화 신청을 재심의하기로 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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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체육회, 케냐출신 마라토너 에루페 귀화신청 결정 보류

    대한체육회는 7일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의 귀화 신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 이날 제21차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요청한 에루페의 복수 국적 취득을 위한 특별 귀화 신청안을 심의한 대한체육회는 추가 자료 검토 후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대한체육회 강래혁 법무팀장은 “도핑 전력이 있는 에루페가 약물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 등에 추가 자료를 요청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도핑 관련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이 지나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에루페의 도핑 징계 이후인 2014년 7월에 만들어진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루페는 이날 법제상벌위원회에 참석해 “당시 말라리아 치료 목적으로 쓴 약물 때문에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케냐육상연맹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2년 징계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대한체육회는 추가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법제상벌위원회를 다시 열어 에루페의 특별 귀화 신청을 재심의하기로 했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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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루페, 7일 한국 귀화 여부 사실상 결정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사진)의 특별 귀화 여부가 사실상 7일 결정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제21차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요청한 에루페의 특별 귀화 안건을 심의한다. 법제상벌위원회가 찬성하면 대한체육회는 결과를 법무부에 보내고, 법무부는 국적심사위원회의 판단을 받아 귀화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하지만 그동안 대한체육회의 귀화 신청을 법무부가 거부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법무부의 최종 결정까지는 3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에루페는 2011년 10월 경주국제마라톤 우승 이후 국내 5개 마라톤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에루페가 2012년 동아마라톤에서 기록한 2시간 5분 37초는 역대 전 세계 선수를 통틀어 43위에 해당한다. 그는 지난해 3월 2015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6회 동아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귀화 의사를 밝혔다. 에루페의 한국 귀화의 변수는 대한체육회 법제상벌위원들이 그의 도핑 전력을 어떻게 보는지와 앞으로 그가 한국의 국위 선양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지다. 에루페는 2012년 말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자격정지 2년을 받아 2015년 1월에 복귀했다. 현재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는 ‘징계 해지 뒤 3년이 지나야 대표선수가 될 수 있다’고 돼 있다. 따라서 귀화 신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바뀌지 않으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이에 대해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마라톤에 경쟁 구도를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올림픽 출전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에루페가 세계적인 선수인 만큼 귀화하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위를 선양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편이다. 외국인 귀화에 대한 법무부 기준은 특출한 능력이 증명된 사람의 경우 현격한 결격사유가 없다면 대부분 통과되는 편이라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육상계 일각에서 나오는 귀화 반대 목소리가 법제상벌위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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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출신 마라토너 에루페 특별 귀화 여부 7일 결정…변수는?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의 특별 귀화 여부가 7일 결정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제21차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요청한 에루페의 특별 귀화 안건을 심의한다. 법제상벌위원회가 찬성하면 대한체육회는 결과를 법무부에 보내고, 법무부는 국적심사위원회 판단을 받아 귀화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하지만 그동안 대한체육회의 귀화 신청을 법무부가 거부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법무부의 최종 결정까지는 3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에루페는 2011년 10월 경주국제마라톤 우승 이후 국내 5개 마라톤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에루페가 2012년 동아마라톤에서 기록한 2시간 5분 37초는 역대 전 세계 선수를 통틀어 43위에 해당한다. 그는 지난해 3월 2015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 86회 동아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귀화의사를 밝혔다. 에루페의 한국 귀화의 변수는 대한체육회 법제상벌위원들이 그의 도핑 전력을 어떻게 보는 지와 앞으로 그가 한국의 국위선양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다. 에루페는 2012년 말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으로 국제육상연맹(IAAF)으로부터 자격정지 2년을 받아 2015년 1월에 복귀했다. 현재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는 ‘징계 해지 뒤 3년이 지나야 대표선수가 될 수 있다’고 돼 있다. 따라서 귀화 신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바뀌지 않으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이에 대해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마라톤에 경쟁 구도를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올림픽 출전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에루페가 세계적인 선수인 만큼 귀화하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위를 선양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편이다. 외국인 귀화에 대한 법무부 기준은 특출한 능력이 증명된 사람의 경우 현격한 결격사유가 없다면 대부분 통과되는 편이라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육상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귀화 반대 목소리가 법제상벌위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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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공제회, 투자 국제화-‘나눔’ 확대… 수명 100세-자산 100조 원 시대 준비”

    “안정적인 공공기관이라고 국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그런 면에서 해외투자부를 신설한 것은 공제회가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죠. 또 공제회도 우리 사회 속에 있는 만큼 어려운 학생, 이웃들에 대한 소통과 배려는 당연한 것입니다.” 이규택 The-K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2013년 9월 취임 후 약 2년간의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해외투자부를 신설해 투자 영역을 국제화한 것과 나눔문화를 확산한 것을 꼽았다. 해외투자부 신설은 단순히 부서 하나를 만든 것을 넘어, 공제회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을 개척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그동안 대부분 국내에 머무르던 투자 영역의 다각화가 절실했기 때문. 올 3월 신설 당시 3조2000억 원이던 해외투자 자산은 6개월 만에 5조8000억 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공제회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CREF)과 1조 원 규모의 합작펀드를 설립했고, 올 상반기에는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티머시 가이트너가 회장으로 있는 워버그핀커스와 베트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펀드에 900억 원을 공동 출자했다. 또 미국 웰스파고은행, 호주 퀸즐랜드투자청 등 해외 유수의 투자기관과 투자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투자 다각화는 해외투자에만 머물지 않았다. 국내 연기금 중에서는 처음으로 CJ E&M과 업무 제휴를 맺고 300억 원 규모의 영화펀드에 투자했다.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도 이 중 하나다. 공제회의 성과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나눔문화 확산이다. ‘사랑과 희망 나누기(멘토링)’ 사업은 대표적인 공제회의 사회공헌 사업. 전국 16개 지부별로 해당 지역에 있는 대학교 학생과 중고교생을 연결해 대학생이 청소년을 멘토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것이다. 2013년부터 매년 40∼50여 명에게 1억여 원의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조손가정에서 조부모상이 생길 경우 산하 상조회사에서 무료로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4∼17대 국회의원,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인 출신이라는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으냐”는 질문에 이 이사장은 “필요한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지 출신으로 낙인찍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공제회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이 ‘장기저축급여 분할급여금’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세법 개정이었다”며 “이것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정치 경력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존 장기저축급여는 재직 중 일정액을 납입한 후 퇴직 후에 일시불로 받는 형태로, 이를 분할해 받을 경우 고율의 세금을 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세법 개정으로 저율과세의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이사장은 “기존 세법을 적용하면 약 15%를 세금으로 내야 했다”며 “노후 소득이 별로 없는 교사들에게 이번 세법 개정은 노후생활 안정에 큰 기여를 한 것이며, 국가 시책하고도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노력으로 2013년 9월 취임 당시 회원 67만 명, 자산 22조3000억 원이던 공제회는 올 9월 기준 회원 72만5000여 명, 자산 26조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이사장은 “공제회는 현재 100-100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대수명 100세, 자산 100조 원 시대에 걸맞은 경영 체제와 서비스를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는 것. 30년 앞을 내다보고 이미 준비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크든 작든 한 조직의 수장이라면 자신의 임기 내 성과만 생각하고 일해서는 안 된다”며 “후임자가 더 수월하고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토대를 닦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직은 기관장이 물러난 뒤에도 계속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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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속형 초등돌봄교실 “좋아요”… 구호성 방위사업혁신 “낙제점”

    방과 후 학교에서 어린이를 돌봐주는 초등돌봄교실 제도와 가맹사업분야의 ‘갑질’ 시정 대책이 올해 최고의 정책으로 평가됐다. 반면 방위사업 혁신과 대학 구조개혁 정책은 최악의 정책으로 꼽혔다. 거창한 구호를 내건 두루뭉술한 정책보다 실생활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짚은 정교한 정책을 국민이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일보가 고려대 정부학연구소 및 전문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올해 정부 각 부처가 시행한 정책 중 경제, 사회복지, 교육문화, 외교안보 등 4개 분야 총 40개 대표정책을 선정해 평가한 결과다. 목표의 명확성, 실현 가능성, 사회 현안 반영도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40개 대표 정책에 대한 평점은 5점 만점에 평균 3.05점으로 지난해(3.10점)보다 약간 하락했다. 분야별로 경제 및 교육문화 분야가 3.10점으로 사회복지, 외교안보 분야보다 0.05점 높았다. 40개 정책 중 초등돌봄교실 제도 운영이 5점 만점에 3.53점을 받아 가장 좋은 정책으로 선정됐다. 가맹 분야 불공정행위 시정(3.48점), 보이스피싱 척결(3.46점),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근절(3.45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40개 중 15개 정책은 3.0점을 밑도는 점수를 받아 국민 눈높이를 맞추는 데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다. 방위사업 혁신(2.48점), 대학 구조개혁(2.54점), 공직 개방 확대(2.66점), 대학 특성화 분야 육성(2.71점) 등이 미흡한 정책으로 평가됐다. 대표 정책들에 대한 평가 하락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믿음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일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5점 만점에 2.36점으로 사회에 대한 신뢰도(2.46점)보다 낮았다. 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이 크지만 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 크다는 의미다.특별취재팀△경제부=신치영 차장 higgledy@donga.com홍수용 손영일 김철중 기자△정치부=김영식 차장 조숭호 정성택 윤완준 기자△사회부=이성호 차장 황인찬 기자△정책사회부=이진구 차장 김희균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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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대책 “흐름 못읽어”… 국고보조금 부정 근절 “적절”

    지난해 실시된 동아일보의 ‘대한민국 정책평가’에서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은 평가 대상 40개 정책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정부는 “시행 초기이므로 단통법의 성패를 단정하기에 이르며 서서히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동통신시장 유통구조 개선’ 정책은 1년이 지난 뒤 이뤄진 올해 평가에서도 경제 분야 10개 정책 가운데 최하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강력한 단속으로 더 싼 단말기를 구입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단말기 대란’은 사라졌지만 국민은 여전히 “시장경쟁을 가로막아 소비자 이익을 침해하고 기업에만 득이 된다”고 이 정책을 평가했다. 이 정책이 기업의 가격 인하에 제동을 거는 규제라는 비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동아일보가 고려대 정부학연구소,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진행한 정책평가에서 경제 분야 10개 정책은 5점 만점에 평균 3.14점을 받았다. 작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보통’ 정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 정부와 국민 평가 엇갈려 편의점주의 잇단 자살로 불거진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 분야 불공정행위 시정’ 방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제정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정책에 대해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 사회 현안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이 좋은 경제정책으로 꼽혔다. 3년째 세수 결손이 이어지고 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내년에 사상 처음 40% 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재정건전성 제고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반면 국토교통부의 ‘부동산시장 정상화’와 기재부의 ‘공공기관 임금피크제’의 경우 정부가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국민, 전문가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국토부는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청약통장 가입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청약제도도 개편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일반 주택 거래도 늘어나 ‘부동산 비수기가 사라졌다’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건설업체들이 공급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최근 주택 과잉 공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고질적인 전·월세난은 더욱 악화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세난의 이유를 “저금리의 영향이 워낙 커서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속도보다 월세로 바뀌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임금피크제가 정년 연장과 청년실업이란 이중고를 타개할 수 있는 묘책이라 보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들이 올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았다면 내년도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4000명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국민과 전문가의 정책평가에선 평균 이하인 3.02점을 받았다. 고려대 평가진은 “임금피크제가 청년실업 해결에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채용의 주체인 기업이 아닌 국민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봉환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은 “임금피크제는 청년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무조건 해야 하는 정책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으로부터 호평받은 산업정책 경제정책 중 국민과 전문가가 모두 호평한 정책은 국내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업정책’들이었다. 고려대 평가진은 한국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위치가 절대적인 만큼 국내 산업을 키워 세계시장과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이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은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FTA 관련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활용지원 정책을 마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기업과 달리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은 FTA로 관세 경감 혜택 등을 볼 수 있는데도 어떻게 활용할지 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한중 FTA 발효 시 곧바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 30개 세관에 ‘YES FTA 차이나센터’를 설치했다. 이 센터는 영세 기업을 위해 상담버스를 운영하고, 공익 관세사를 둬 기업을 찾아가는 ‘방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초대형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적극 대응한 공정위는 ‘국내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 선정이 적절했을 뿐 아니라 정책집행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공정위는 올해 8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7년간 국내외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의 휴대전화 및 태블릿PC 제조사들에 자사 특허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어 노키아의 휴대전화 제조부문을 인수합병(M&A)하는 것을 승인했다. 또 4월에는 세계 1위 반도제 제조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와 3위 업체 도쿄 일렉트론 엘티디(TEL)의 합병이 경쟁을 제한한다고 판단해 글로벌 M&A의 철회를 이끌어냈다. 공정위는 “국제적 공조를 통해 경쟁 제한의 폐해를 사전에 예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경제부=신치영 차장 higgledy@donga.com홍수용 손영일 김철중 기자△정치부=김영식 차장 조숭호 정성택 윤완준 기자△사회부=이성호 차장 황인찬 기자△정책사회부=이진구 차장 김희균 이지은 기자 경제분야 평가: 구교준, 이응균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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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감축목표, 국민은 1위 전문가 7위

    올해 정책평가에 포함된 경제정책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은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와 일반 국민의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은 10대 경제정책 중 일반 국민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문가들의 평가에서는 7위에 그쳤다.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온실가스 전망치(BAU·Business As Usual) 대비 37%까지 줄이는 안을 확정해 올해 6월 말 유엔에 제출했다. 일반 국민들은 ‘논리연계성’ ‘책임성’ 등의 세부 평가 항목에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1위로 꼽았다. 이에 대해 김재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온실가스 감축은 전 세계 인류를 위해 중요한 문제”라며 “우리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데 대해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전체 감축 목표를 당초 정부 부처들이 내놓은 방안(14.7∼31.3%)보다 높게 책정하고도 이를 위한 세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국내 산업계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국제사회의 위상 등만 고려해 감축 목표를 정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은 산업생산 활동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류를 위한 ‘당위적’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용건 한국환경정책평가원 기후변화연구실장은 “정부가 온실가스를 감축한다고 해놓고도 전력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전기요금 인하 조치를 취했다”면서 “다른 경제 정책들과 조화를 이루는 현실적인 대책을 내놔야 전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별취재팀△경제부=신치영 차장 higgledy@donga.com홍수용 손영일 김철중 기자△정치부=김영식 차장 조숭호 정성택 윤완준 기자△사회부=이성호 차장 황인찬 기자△정책사회부=이진구 차장 김희균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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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평가 어떻게 했나… 1차 681명 2차 2200명 설문-심층인터뷰

    동아일보는 고려대 정부학연구소,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올해 5∼11월 ‘2015 대한민국 정책평가’를 실시했다. 국민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을 평가해 정책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제, 사회복지, 교육문화, 외교안보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각 부처로부터 대표적인 정책 리스트를 제출받은 뒤 일반 국민 600명과 분야별 전문가 81명 등 총 68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야별 10개씩 총 40개의 대표 정책을 선정했다. 이후 정책별 세부 자료를 수집한 뒤 일반 국민 2000명, 분야별 전문가 200명 등 총 2200명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각 정책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목표 명확성, 논리 연계성, 사회현안 반영도, 실현가능성, 형평성, 투명성, 책임성, 효과성, 만족도 등 9개 항목별로 세부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이어 동아일보 데스크진과 고려대 정부학연구소 연구진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는 설문조사와 별개의 정성평가까지 진행해 각 정책에 대한 최종 평가점수를 산출했다.특별취재팀△경제부=신치영 차장 higgledy@donga.com홍수용 손영일 김철중 기자△정치부=김영식 차장 조숭호 정성택 윤완준 기자△사회부=이성호 차장 황인찬 기자△정책사회부=이진구 차장 김희균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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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구조개혁 “공정성 논란”… 보이스피싱 척결 “효과 높다”

    “방위사업 비리 근절대책이 계속 실패하다 보니 ‘혁신이 가능할까’ 하는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려대 정부학연구소) “정부의 대학특성화 정책은 오로지 ‘취업 잘될 학과’만 만들라는 식이어서 대학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A사립대 총장) 동아일보와 고려대 정부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5년 대한민국 정책평가’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정책 중 상당수는 구호만 요란하고 실속은 없어 ‘속빈 강정’이라는 평가와 현장 실태를 잘 모르고 추진된 ‘브레이크 없는 불도저’란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첫 평가 당시 “정부의 핵심 정책추진 과정에 국민과의 소통이 빠져 있다”는 국민들의 지적이 많았는데도 여전히 구태를 완전히 벗지 못한 셈이다.○ 겉만 화려한 ‘속빈 강정’ 외면 국민과 전문가들이 미흡하다고 본 정책 앞에는 대체로 ‘개혁, 혁신, 종합, 전략’ 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많이 붙어 있었다. 전체 평가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방위사업 혁신 정책’은 방위사업청 인력의 70%를 공무원으로 채우는 대신 현재 50%인 군인 비율을 30%로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방사청 인력을 공무원으로 채우면 무기 관련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정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고려대 평가진은 “‘국민 신뢰 회복’이라는 추상적인 정책목표 때문에 긍정적 평가를 받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보건복지부는 금연종합대책을 실시했지만 성인 흡연율을 크게 낮추지 못했다. 각종 금연치료 지원사업도 지지부진했다. 이성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건강증진기금이 늘었지만, 이를 흡연자 치료 및 흡연 예방 등에 효율적으로 썼는지 의문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금연종합대책은 당장 효과를 내기 힘드니 1, 2년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교육부가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온 대학구조개혁정책은 표류와 혼란의 연속이었다. 개혁을 뒷받침할 법이 2년째 통과되지 않은 가운데 평가지표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고, 실제 평가가 진행된 올해에는 공정성 시비가 일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 핵심 교육정책인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취지와 목표는 좋지만 현장 여건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만한 체험 시설이나 기관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못했고, 여전히 입시 위주인 중고교의 교육 현실까지 고려할 때 자유학기제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 ‘국민 공감 정책’은 호평 이와 달리 정책수립 당시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고 추진 과정에서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정책들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7월부터 보이스피싱 사건의 실제 통화 내용에 ‘그놈 목소리’라는 이름을 붙여 인터넷에 공개해왔다. 4개월 만에 방문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일반인도 제보에 적극 참여했다. 11월까지 보이스피싱 사기범과의 통화내용을 제보한 건수는 555건이었다. 이에 따라 금융사기 피해는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1∼6월) 월평균 181억 원에 이르던 금융사기 순피해액은 7월 이후 지난달까지 월평균 89억 원으로 급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실제 범죄수법을 생생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 관심도를 높여 예방 효과를 높였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을 새로 건강보험 대상에 넣었다. 또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환자가 비용을 대는 비급여 항목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건강보험 적용 대상을 늘렸다. 그 결과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4월부터 암으로 인해 유방을 제거한 후 받는 재건술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됐는데 기존에 800만∼1400만 원이던 1회당 비용이 200만∼400만 원으로 줄었고 약 1만 명이 혜택을 봤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국민들은 ‘정책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5점 만점 평가항목에 대해 평균 3.1점을 매겼다. 정책에 대한 국민들이 기대감이 보통 이상임을 보여준다. 최진욱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책 신뢰도가 높으면 정부의 신뢰도로 높아진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설계하는 한편 집행과정을 계속 모니터링해 기존 정책의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경제부=신치영 차장 higgledy@donga.com홍수용 손영일 김철중 기자△정치부=김영식 차장 조숭호 정성택 윤완준 기자△사회부=이성호 차장 황인찬 기자△정책사회부=이진구 차장 김희균 이지은 기자 정책평가 총괄: 최진욱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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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자원보고 북극海서 한국미래 찾아야”

    “앞으로는 북극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북극 비즈니스 포럼은 국내 기업들의 북극 개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입니다.” 김석환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연구소 북극연구사업단장(54)은 23, 24일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에서 열린 제1회 ‘2015 북극 비즈니스 포럼’의 의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국외국어대 북극연구사업단과 사하공화국 정부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은 국내 민간단체가 주도한 첫 북극 관련 포럼. 북극해에 면해 있는 사하공화국은 러시아 영토의 5분의 1(310만 km²)에, 다이아몬드와 석유, 천연가스 등이 풍부한 자원의 보고지만 인구가 100만여 명에 불과한 미개발지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사하공화국의 천연가스를 30년에 걸쳐 중국에 공급하는 4000억 달러에 달하는 가스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 사하공화국 측에서는 미하일 니콜라예프 초대 대통령(현 러시아연방 국가두마의원), 표트르 알렉세예프 제1부총리, 발레리 막시모프 경제장관, 예카테리나 코르밀리치나 산업·관광개발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40여 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 단장 외에도 김학기 산업연구원 해외산업팀장, 박대흠 삼성물산 모스크바 지점장, 김진기 강원발전연구원 DMZ·북방연구센터장과 장원석 서원케미칼 대표 등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김 단장은 “전 세계가 자원의 마지막 보고이자 물류 수송,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북극해를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에 뛰어든 상태”라며 “특히 우리 같은 비북극해 국가는 북극해 연안국과의 협력을 통해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사하공화국은 러시아 북극권 중 아시아 지역 북극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다른 국가의 진출이 적은 데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 북극해 연안국 중 북극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는 최적지”라며 “먼저 사하공화국과의 교류를 확대한 뒤 이를 바탕으로 북극 진출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하 지역의 투자와 북극 개발을 위한 양측의 협력방안 등도 논의됐다. 니콜라예프 사하공화국 초대 대통령은 “북극권 개발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며 사하공화국은 북극해와 레나 강, 철도 등을 활용한 유라시아 복합 물류와 자원 개발의 최적지”라며 “한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야쿠츠크=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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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人의 ‘마스크 오케스트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는 보건당국이 막겠지만, 메르스 공포는 조심만 하면 일반 시민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공연예술계는 메르스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은 분야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4∼11일 일주일 동안에만 전국에서 무려 95건의 공연이 취소됐다. 관객 감염 우려와 함께 수십 명이 함께 연습하는 특성상 공연자들의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컸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철저한 대비로 불필요한 메르스 공포를 극복하고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 ‘고우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메르스가 한창 확산되던 이달 초 격론을 벌였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일부 단원 사이에서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됐기 때문. 이 단체 조진권 부운영위원장(트럼펫·의사)은 “연일 ‘방역망이 뚫렸다’ ‘확진자 급증’ ‘사망’ 이런 뉴스가 나오는 데다 좁은 공간에 70여 명이나 모여 연습을 하다 보니 단원들 사이에 불안감이 급속도로 커져 갔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연주회를 코앞에 두고는 간호장교로 복무하던 한 단원이 메르스 의료진으로 차출되기도 했다. 조 부운영위원장은 “악재가 겹쳤지만 단원 중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전문가들이 의논한 결과 정확한 정보에 따라 대비만 한다면 연주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결론이 나자 이들은 즉시 행동에 나섰다. 먼저 공지를 통해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수석이나 운영진에게 알린 후 연습을 쉬고 병원에 갈 것을 권유했다. 또 의사, 간호사인 단원들은 체온계를 지참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다행히 연주자 중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연습 전후, 쉬는 시간에는 문을 활짝 열고 탁해진 공기를 환기시켰고, 문 앞에는 손세정제를 준비해 수시로 손을 씻도록 했다. 또 현악기 주자들은 불편을 참고 모두 마스크를 쓰도록 했고, 침이 바닥에 떨어지는 관악기 연주자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두 종이컵을 별도로 준비하도록 했다. 물론 악기를 불지 않는 부분에서는 관악기 주자도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약사인 단원은 마스크를 준비하지 않은 단원을 대비해 자신의 약국에서 마스크 수십 개를 가져오기도 했다. 또 불필요한 오해와 공포를 없애기 위해 카카오톡 단체방 등에서 메르스와 관련한 농담조차 금지시켰고, 이 같은 사항을 수시로 공지해 깜빡 잊고 실수하는 단원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조 부운영위원장은 “공연장 측에도 손세정제 비치와 수시 방역을 요청했고, 이미 다 준비돼 있다는 답을 받았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정확하게 단원들에게 알리고 대비하자 연주회 취소 또는 연기에 대한 말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모두들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서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멘델스존 교향곡 5번 ‘종교개혁’을 선보인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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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영어로 익히는 고전]나의 올드 댄, 리틀 앤②보호자

    “내 심장은 마치 술에 취한 메뚜기처럼 뛰기 시작했다(My heart started acting like a drunk grasshopper). 한 마리가 내 쪽으로 다가왔고, 다른 한 마리는 그 뒤를 따라왔다. 나는 무릎을 꿇고 앉아(knelt down) 두 마리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꿈틀거리는 강아지들의 몸에 내 얼굴을 파묻고(buried my face) 울었다.” 빌리는 자신의 두 강아지를 처음 만난 순간을 이렇게 설명하죠. 2년 동안의 기다림과 일 끝에(After two years of waiting and working) 열두 살 빌리는 마침내 그의 강아지들을 갖게 됩니다. 이제 빌리는 그들을 잘 돌봐야만 합니다(he has to take care of them well). 하지만 빌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몇몇 나쁜 소년들을 만나게 되죠. “주근깨(freckle)가 있는 한 놈이 내 암컷 강아지의 귀를 잡아 당겼다. 그리고 강아지는 고통스럽게 울었다(cried painfully).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빌리는 강아지들을 내려놓고 싸우기 시작합니다. 열두 살 소년이 10대 집단과 맞서서 자신의 강아지들을 지키기 위해(to defend his puppies) 싸웁니다. 그날 밤, 빌리와 강아지들은 시간이 늦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동굴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됩니다. 한밤중에 그들은 어떤 소리를 듣게 되고, 그 소리는 동굴 깊숙한 곳까지 울려 퍼져 그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죠. 바로 무시무시한 퓨마의 소리였습니다. 퓨마가 동굴 가까이로 접근해 오자(As the mountain lion approaches the cave), 빌리의 강아지들이 짖기 시작합니다(Billy’s puppies begin barking). 빌리는 강아지들의 이 용기 있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두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불을 피우고(builds a fire) 퓨마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돌을 던집니다(screams back at the mountain lion, and throws rocks at it). 퓨마가 소리 지를 때마다, 빌리와 강아지들도 다시 소리를 지릅니다. 빌리는 결국 강아지들을 지켜냅니다(protects his puppies). “내 강아지들을 다치게 할까 봐 생각할수록 더 화가 났다. 나는 내 개들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I was ready to die for my dogs).” 몇 시간 후 해가 뜨자, 퓨마는 포기하고 돌아갑니다. 빌리는 이렇게 자신과 강아지들을 괴롭히는 나쁜 무리들과 맞서 싸워야 했고(had to fight a crowd of bullies), 밤에는 퓨마도 쫓아야 했습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빌리는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강아지들이 그를 위해 똑같이 할 것이라는 것을 말이죠(One day, his puppies will do the same for him). 우정(friendship)은 사람 사이에만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빌리는 그의 강아지들이 잘 크도록 보살피고(nurtures his puppies), 아낌없는 사랑을 줍니다. 강아지들도 곧 자라서 빌리에게 똑같은 애정을 줄 것입니다. 빌리에게 빚을 져서가 아니라(not because they owe Billy anything), 그들도 빌리를 사랑하기 때문이죠(but because they love him).}

    •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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