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이지윤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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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ail@donga.com

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역사23%
문화 일반23%
미술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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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음식4%
언론2%
정치일반2%
  • 연말 특급호텔 뷔페… 1인당 20만원 육박

    특급호텔들이 ‘뷔페 대목’인 연말을 맞아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에 뷔페를 이용하려면 1인당 가격이 20만 원에 육박하게 됐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연말마다 ‘예약 전쟁’을 치르는 뷔페 가격은 올해 더 비싸질 예정이다. 롯데호텔 라세느는 다음 달 저녁 가격을 기존 15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인상한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23∼25일 가격은 19만 원까지로 치솟는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다음 달 뷔페엔 와인과 토마호크 등이 추가로 나오고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엔 랍스터를 비롯한 특별메뉴가 추가된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다음 달 1∼11일 가격이 17만5000원으로 평상시(15만5000원)보다 13% 인상된다. 특히 다음 달 12∼31일 가격은 18만5000원으로 더 오른다. 포시즌스호텔도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저녁 가격을 기존 14만9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10.7% 인상한다. 호텔들은 연말 가격을 한시 인상한다는 설명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0∼20%가량 올렸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연말 가격(14만5000원)보다 24% 올랐고, 신라호텔은 12월 중순 이후를 기준으로 기존 15만9000원에서 16% 인상됐다. 포시즌스호텔은 지난해 연말(14만5000원) 대비 14% 오른다.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딸기 행사 가격도 오른다. 롯데호텔 서울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파는 딸기 애프터눈티 상품 가격은 2인 기준 8만9000원으로 전년(6만9000원)보다 28.9% 올랐다. 딸기 뷔페 가격도 올랐다. 지난해 성인 1명당 6만3000원이었던 이용료는 올해 8만9000원으로 41% 뛰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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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빈 살만, ‘신선로’ 함께 먹으며 화합 다져

    한국에 머문 약 20시간 동안 총 40조 원에 달하는 통 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즐긴 오찬 음식은 ‘화합’을 상징하는 궁중 해물신선로(神仙爐)였다. 한국 음식의 정수로 꼽히는 신선로는 예부터 ‘식탁에 더불어 둘러앉아 갖가지 다른 식재료가 어우러진 음식을 먹으며 화합을 다진다’는 의미가 깊다. 정상 간 화합을 다지는 국빈 만찬의 세계에서는 음식도 중요한 메시지의 일부다. 20일 호텔롯데 등에 따르면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오찬에는 궁중 해물신선로를 비롯해 협력과 조화를 강조한 음식이 제공됐다. 빈 살만 왕세자 측의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인 협조와 화합의 의지로 화답하기 위해서였다. 전통 조리법대로라면 육류, 어패류 등이 두루 들어가지만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식문화를 고려해 해산물을 중심에 뒀고 만찬주로는 다섯 가지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오미자 논알코올 칵테일이 올랐다.○ 이슬람 식문화 반영한 한식으로 ‘화합’ 강조이번 오찬에선 ‘화합’이란 주제에 걸맞도록 사우디아라비아 식문화를 메뉴 선정에 최대한 반영했다. 애피타이저로는 ‘할랄 닭고기 두부선(두부에 각종 재료를 넣어 찌는 궁중요리)’을 비롯한 향토진미 9품 냉채와 가을 단호박죽이 준비됐다. 기본 찬에도 육류 대신 야채를 중심에 둔 반찬이 올랐다. 능이버섯 잡채와 더덕장아찌 등 총 5종이다. 또 술 제조와 판매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현지 문화를 고려해 각종 주류 대신 제주감귤 착즙주스가 식사와 곁들일 음료로 마련됐다. 음식을 담아 내놓은 식기 역시 이슬람 식문화를 배려했다. 기존 롯데호텔에서 사용하던 식기 대신 왕세자 측이 직접 공수한 금색 식기로 대부분 대체한 것. 왕세자 측은 방한 기간 사용할 용도로만 국내외에서 식기를 1억 원어치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에 구비된 식기가 기본적으로 이슬람교 율법에서 벗어난 음식을 담아왔기 때문이다. 만찬은 롯데호텔 연회팀이 한식 레스토랑인 ‘무궁화’와 협업해 준비했다. 전영진 롯데호텔 한식 연회 조리장이 이끄는 연회팀은 20∼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 요리사들로 구성됐다. 만찬 준비기간은 2주 내외였다. 통상 해외 국빈 만찬이 2∼3개월 전부터 준비되는 데 비하면 짧은 기간이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이달 7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인사들이 롯데호텔을 드나들기 시작했다”며 “그때부터 왕세자의 식사, 보안 등 수행을 준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메시지 전달하는 만찬 외교올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화합을 강조한 음식이 만찬에 올랐다. 이 만찬에서는 지역별 대표 특산물과 미국산 식재료를 함께 사용한 한식 메뉴로 양국의 조화로운 관계를 표현했다. 미국산 갈비를 간장소스에 숙성시킨 소갈비 양념구이부터 엔다이브 등 해외에서 즐겨 먹는 야채를 국산 야채에 곁들인 팔도산채비빔밥까지 선보였다. 후식으로는 미국산 견과류와 이천 쌀로 만든 쌀 케이크가 올랐다. 만찬주는 미국 캘리포니아 내파밸리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와이너리의 제품이었다. 귀빈 만찬으로 대접하는 음식은 대외적 정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창구가 된다. 음식은 그 유래와 의미를 통해 상대 국가에 전하고자 하는 복합적인 메시지를 세련되고 은유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문화적 도구로 사용된다. 해외에서도 만찬 음식을 통해 국빈에게 화합 메시지를 강조하는 사례는 많다. 이달 15일(현지 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만찬에 ‘다이버시티 인 원(Diversity in One)’이라는 명칭이 붙은 음식을 마련했다. 망고, 게살 등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공수한 식재료를 조화롭게 사용해 G20 각국의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국빈뿐 아니라 국내 주요 인사를 맞이할 때도 화합을 강조한 음식이 마련된다. 올 3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한 청와대 상춘재 만찬에서도 화합을 상징하는 봄나물 비빔밥과 탕평채가 메인 요리로 올랐다. 청포묵을 여러 가지 채소와 섞은 탕평채는 조선 영조가 사색당파의 치우침 없는 탕평(蕩平)을 고심하면서 신하들에게 하사한 음식으로 비빔밥과 더불어 화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음식이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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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키지여행에 몰리는 MZ세대… ‘중장년층 전유물’ 옛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동안 막혔던 여행이 급증하면서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통했던 패키지여행에 MZ세대가 몰리며 여행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안전하게 해외여행을 하려는 수요와 ‘한번 갈 때 제대로 간다’는 젊은층의 보복 여행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16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4∼10월 판매된 테마여행 패키지는 20, 30대 예약자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각국 출입국 규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아예 패키지에 눈 돌리는 MZ세대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 일일 이용객은 이달 6일 코로나19 이후 처음 9만 명대를 넘어섰다. 연초 대비 10배 이상 폭증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지난달 해외 패키지 예약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9% 급증했다”고 했다. 패키지를 찾는 젊은층이 늘며 대형 관광지 일색의 천편일률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젊은층의 세분화된 취향에 맞추고 유명인이 동행하는 상품이 늘었다. 여행 작가가 함께 가는 하나투어의 몽골 여행 패키지는 예약 시작 1분 만에 마감됐다. 최근엔 MZ세대 ‘고양이 집사’를 겨냥해 일본 후쿠오카 ‘고양이섬’에서 유기묘 보호소를 운영하는 호스텔에서 묵는 상품도 나왔다. 모두투어는 골프 유튜버와 베트남 하이퐁에서 골프 치고 저녁 식사를 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모두투어 패키지에도 MZ세대가 늘고 있다. 단체관광객용 식당 대신 현지 소셜미디어 맛집에서 식사하고 쇼핑센터 방문 횟수를 1회로 제한해 옛날 패키지 면모를 덜어냈다. 지난달 예약자 중 20, 30대 비중이 29%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12%)보다 늘었다. 럭셔리한 고가 패키지도 인기다. ‘가성비’는 물론이고 ‘가심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상품 단가를 낮추기보다 경험의 질을 높였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는 500만 원대 유럽 여행 패키지는 이달 홈쇼핑 판매 방송에서 3000여 명이 예약했다. 2019년 동일 상품 예약자의 4배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3년 만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왕 가는 여행, 제대로 가자’는 심리가 확산됐다”며 “중간 가격대보다 초호화나 초저가 상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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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값 급등에… 식품업계, 매출 늘어도 영업이익 ‘뚝’

    원자재 비용 급등 직격탄을 맞은 식품업계가 올해 3분기(7∼9월) 수익성이 악화된 실적을 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농심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6.2% 감소한 273억 원이었다. 매출은 8130억 원으로 20.8% 늘었음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것. 농심 관계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27% 증가하는 등 국내외 판매 여건은 개선됐지만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고환율이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샘표식품도 연결 기준 매출액이 1006억 원으로 12.4%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기존 83억 원에서 53억 원으로 36.1% 급감했다. 롯데제과도 수익성이 악화됐다. 7월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 롯데제과의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롯데푸드·롯데제과의 매출 합계보다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 감소했다. 특히 푸드사업의 경우 제품가 인상,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16.6% 늘었지만 원가 급등 여파로 영업이익은 59.6% 줄었다. 해외사업 역시 매출은 22.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 식품업계가 수익성 향상을 위해 최근 잇달아 제품 값을 인상했음에도 4분기(10∼12월) 실적 개선 역시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밀가루, 유지류, 인건비 등 각종 생산 비용 오름세가 지속되는 데다 소비 침체가 심화하면 매출 역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소비자 체감 물가와 직결되는 먹거리는 제품 가격을 한 번에 대폭 올릴 수 없다”며 “원자재 비용 인상 폭이 제품 가격 인상 폭보다 가파른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4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9월부터 신라면 등 라면 26개, 스낵 23개 제품 출고가를 각각 평균 11.3%, 5.7%씩 인상했다. 샘표식품은 이달 편의점에서 파는 국간장, 진간장 등 17개 제품의 출고가를 11.5% 올렸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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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크플레이션’ 현실로…17일부터 우윳값 줄줄이 인상

    원유(原乳) 값이 오르면서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빙그레가 이달 17일부터 유제품 7종 가격을 평균 14%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모든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순차 적용된다. 이번 인상에 따라 편의점 기준 바나나맛우유(240ml) 가격은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오른다. 이외 굿모닝우유(8%), 요플레 오리지널(16%) 등 가격이 인상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원유를 비롯한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유가 등 제조원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달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 인상폭을 L당 49원으로 결정함에 따라 유업계 가격인상이 이어지는 추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7일부터 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흰 우유 1000ml 제품가는 기존 2710원에서 2800원 후반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유업도 같은 날 흰 우유 900ml 가격을 기존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인상한다. 남양유업은 흰 우유 제품 출고가를 평균 8%, 가공유 제품은 평균 7% 올릴 예정이다. 밀크플레이션은 향후 우유가 들어가는 각종 먹거리 가격 인상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우유를 사용하는 치즈, 빵 등 가격도 줄줄이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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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그룹, 사장들 전원 유임… “안정에 중점”

    현대백화점그룹이 10일 부사장 4명, 전무 6명 등 30명이 승진하는 등 52명에 대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계열사별 대표이사는 전부 유임됐으며 신규 선임된 사장은 없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중점을 뒀다”며 “다만 미래 혁신을 위해 주요 보직에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했다”고 했다. ◇현대백화점 <승진> ▽부사장 △경영지원본부 민왕일 △기획조정〃 윤영식 ▽전무 △판교점장 차준환 △경영전략실장 이종근 ▽상무 △천호점장 조방형 △식품사업부 장우석 △인재개발원 이대희 △미아점장 오형만 △사업개발팀 김낙서 △경영개선팀 김인환 <전보> ▽상무 △디지털사업본부 김영균 △본점장 류영민 △패션사업부 김필범 △e-커머스사업부 조광모 △울산점장 오성권 △미래전략담당 안병혁 △재무전략〃 김대석 ◇현대그린푸드 <승진> ▽부사장 △상품본부 이헌상 ▽전무 △경영지원실 이진원 ▽상무 △현대기아차담당 류지원 이형구 <전보> ▽상무 △유통사업부 신현구 ◇현대드림투어 <승진> ▽전무 △대표이사 장영순 ▽상무 △영업본부 천정현 ◇한섬 <승진> ▽상무 △관리담당 김인호 △마케팅〃 서성원 △해외패션3사업부 서보광 <전보> ▽상무 △경영지원본부 윤인수 ◇현대리바트 <승진> ▽부사장 박민희 ▽전무 △영업본부 권태진 ▽상무 △I&SD사업부 이완호 <전보> ▽상무 △집테리어사업부 이종익 △건설사업부 이상화 ◇현대렌탈케어 <승진> ▽전무 △대표이사 권경로 ◇현대L&C <승진> ▽상무 △경영지원실 김형국 △세종사업장 박태식 △창호사업부 이동섭 △테크센터 윤병인 <전보> ▽상무 △경영전략본부 정백재 △영업본부 김형석 ◇현대바이오랜드 <승진> ▽상무 △식품사업부 문경환 <전보> ▽상무 △중국사업부 조남석 ◇현대이지웰 <승진> ▽상무 △복지컨설팅본부 김충진 <전보> ▽상무 △지원본부 우기성 ▽이사 △복지디자인사업부 강석진 ◇현대에버다임 <승진> ▽이사 △유압생산부문 김진국 <전보> ▽이사보 △부품서비스부문 류중현 ◇현대홈쇼핑 <전보> ▽상무 △영업전략담당 곽현영 △홈케어사업부 김주환 △라이프사업부 이경우 △금융사업부 김원상 △고객만족담당 임태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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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대만 국경 열며 해외여행 활성화… 항공권 판매액 전년比 233%↑

    일본, 대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한국인이 즐겨 찾던 해외여행지가 잇달아 국경을 열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달 항공권 판매액이 1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3%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 10월과 비교해도 8%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국제 항공권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같은 기간 국제 항공권 온라인 판매액은 735% 폭증해 국내 항공권 판매 증가율(37%)의 약 20배에 달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빗장을 푸는 국가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했다. 검색량이 급격히 오른 여행지 키워드에서도 최근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가 엿보인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인기 검색어 1위는 일본이 차지했고 괌, 다낭, 오사카,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대만은 9월 대비 24계단 뛴 10위에 오르며 여행 제한 해제에 따른 기대감을 보여줬다. 겨울 휴가철을 앞두고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도 오름세다. 전체 해외여행 예약건 중 동남아시아가 41.5%를 차지해 전월(38.4%)보다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는 추세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에서도 드러난다. 지난달 기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여객 수는 113만7053명으로 전년 동월(15만6666명)대비 7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전월(90만1560명)과 비교해도 26.1% 증가했다. 일본으로 향한 여객 수는 전년 동월의21.7배, 대만은 14.6배로 늘어 미국(3.6배)이나 유럽(4.2배)을 크게 웃돌았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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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데믹에 3분기 웃은 백화점… 4분기엔 불투명

    백화점 3사가 올해 3분기(7∼9월)에도 엔데믹 특수를 타고 일제히 호실적을 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침체 우려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렸던 외출과 레저 관련 소비가 급증한 데다 마진이 높은 명품 등의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만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는 4분기 이후 실적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보복소비 특수에 백화점 ‘나 홀로’ 호실적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60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영업이익은 50.5% 늘어난 1094억 원이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매출액이 각각 17.3%(7689억 원), 13.2%(5607억 원)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3분기 210억 원 적자에서 1089억 원 흑자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현대백화점은 영업이익이 965억 원으로 64.6% 급증했다. 이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들이 최근 경기침체 등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과 대비된다. 통계청 소매판매통계에 따르면 3분기 백화점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16.3% 증가했지만 대형마트는 1.5%, 슈퍼마켓은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면세점은 0.5% 감소했다. 백화점이 3분기 ‘나 홀로 호황’을 누린 것은 패션·잡화, 아웃도어 등 외출과 레저 품목 특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통상 3분기는 패션 상품의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올해는 소비침체 우려까지 나왔지만 외출이 늘며 보복소비 효과를 봤다”고 했다. 백화점 3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적게는 2%, 많게는 7% 하락하는 데에 그쳐 여름휴가 준비, 혼수품 장만 등 지출이 몰리는 2분기에 버금가는 실적을 올렸다. 명품 등과 비교해 마진율이 높은 상품 판매가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에 한몫을 했다. 패션, 아웃도어, 향수 등은 백화점 내 고마진 품목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여성패션(26%), 남성·스포츠·아동(19%), 잡화(19%) 등 매출이, 신세계백화점은 골프웨어(34%), 남녀패션(30%) 등 매출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 광역상권까지 뻗었지만 4분기 전망은 불투명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여행객이 몰리면서 광역상권 발길까지 모은 영향도 있다. 이는 올 3분기 기존 명품 특수를 누리던 핵심 점포 이외 점포까지 좋은 성적을 거둔 데서 드러난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매출이 24%, 대구점이 18.8% 늘면서 강남점(15%), 본점(13%) 등 실적을 웃돌았다. 신세계 관계자는 “센텀시티점은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 매출이 가세했을 것”이라며 “엔데믹 이후 이동이 늘며 지방 거점 점포를 찾는 광역상권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는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경기 악화에 좌우되지 않는 VIP 고객이 전체 매출 30∼40%를 차지하는 만큼 매출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나온다. 다만 백화점을 찾는 중산층이 줄어들 경우 영업이익은 악화할 우려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산층이 지갑을 닫으면 대중패션, 아웃도어 등 영업이익을 결정하는 품목에선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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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생선’ 고등어 수요 증가에 값 뛰고 ‘귀한 반찬’ 갈치는 소비 줄어 가격 내려

    ‘국민 생선’ 고등어 가격이 급등하고 ‘귀한 반찬’ 갈치 가격이 하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갈치는 1kg 도매가를 기준으로 고등어보다 평소 4배 넘게 비쌌지만 올해는 두 생선 가격 차이가 2배 이하로 좁혀졌다. 소비 침체와 고유가, 고환율 등 3중고가 닥치면서 한국인의 식탁이 바뀌고 있다. ○ 줄어든 갈치 소비, 급등한 고등어값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고등어 10kg 도매가(7일 기준)는 6만2880원으로 평년(4만2372원) 대비 48.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갈치 1kg 도매가는 평년(1만8026원)보다 50.6% 하락해 8900원이었다. 평년 갈치 가격이 고등어 가격의 4.2배(kg당 도매가 기준)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1.4배에 그칠 뿐이다. 고등어와 갈치 가격 차이도 올해 약 2600원으로 평년(약 1만3800원)의 ‘5분의 1 토막’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는 경기침체로 고급 생선인 갈치 수요가 줄어든 반면 고등어 수요가 증대된 영향이 크다. 한 대형마트 수산물 바이어는 “갈치는 어획량이 줄었지만 수요가 감소해 제주 등 주요 산지에 물량이 쌓이면서 시세가 떨어졌다”며 “반면 장바구니 부담이 작은 고등어는 수요가 늘며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9월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 전복 출하량이 전월보다 37%나 줄었는데도 산지 가격(8∼12마리)은 약 4% 오르는 데 그쳤다. ‘전복=비싼 선물’이라는 인식에 ‘가성비’ 추석 선물 선호도가 높아지며 전복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데 따른 것이다. 경기침체로 고급 과일 시세도 떨어지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최근 수요가 줄며 가격이 내림세다. 7일 기준 샤인머스캣 도매가(2kg)는 1만7440원으로 평년(2만5708원) 대비 32% 떨어졌다. 대형마트 과일 바이어는 “최근 몇 년간 샤인머스캣 인기가 급등하며 재배 면적이 늘었지만 소비자 지갑이 얇아지며 수요는 되레 줄었다”며 “사과 등 후식용 과일 소비를 전반적으로 줄이고 바나나, 토마토 등 대용식 과일만 사먹는 추세”라고 말했다. ○ 고유가·고환율도 가격 오름세 부추겨고유가·고환율 여파도 고등어값 급등세를 부추겼다. 10∼11월은 통상 국내산 냉동 고등어 비축 물량이 소진돼 생물·수입 고등어로 수요가 몰리는데, 올해는 유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해상 운임비가 급등한 데다 환율까지 오르며 노르웨이산 고등어 공급이 감소했다. 지난달 고등어 수입량은 전월 대비 69% 급감했다. 노르웨이에서 수입하는 연어 역시 연초부터 유가, 환율 상승 여파가 이어지는 추세다. 냉동 연어의 수입 단가는 지난해보다 100% 이상 폭등했다. 수입 물량이 30% 이상 줄며 지난달 24∼29일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연어 1kg 평균 시세는 1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1만1000원) 대비 45% 급등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지갑을 닫고 침체된 소비가 다시 물가를 올리는 연쇄 작용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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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또 위생 논란…햄버거서 벌레 추정 이물질 발견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지난달 햄버거 제품에서 애벌레가 발견된 지 9일 만이다. 7일 맥도날드 등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인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를 먹던 고객이 “햄버거에서 검은색 벌레가 나왔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매장은 사과 후 즉시 환불 조치를 취하고 제품은 회수했다. 본사 측은 전문 방역업체에 해당 이물질의 정체, 해충 여부 등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분석 결과는 2~3일 후에 나오며 맥도날드는 고객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경기 고양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던 고객이 기다란 벌레를 발견했다. 해당 제품을 회수해 분석한 결과 양상추 농장에서 혼입된 나방류 애벌레로 확인됐다. 당시에도 맥도날드는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맥도날드 측은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한 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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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인도네시아에 ‘K푸드 특별팀’ 둬

    롯데마트가 K푸드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가정간편식 수요 선점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최근 인도네시아 법인이 한식 등 가정간편식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조직을 출범시켰다고 6일 밝혔다. 호텔 출신 등 전문 요리사 6명으로 이뤄진 ‘푸드 이노베이션 랩’은 잡채 등 전통 한식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먹거리까지 아우르는 가정간편식 상품을 개발한다. 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의 수장 강레오 셰프는 현지 점포를 방문해 한식, 베이커리 등 조리법을 교육했다. 신규 조직은 향후 K푸드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K콘텐츠 열풍에 따라 현지에서 K푸드 수요가 증가한 상황을 반영했다. 주요 점포인 자카르타 간다리아점은 7월에 K푸드 간편식 20여 종을 선보인 뒤 10월까지 가정간편식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0% 급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가정간편식 코너를 찾는 발길이 늘었다”며 “델리 코너에서 판매하는 떡볶이는 오전 중 품절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국 푸드이노베이션센터와의 화상회의를 정례화해 상품 개발 과정을 지속 점검하고 고객 만족도도 높일 예정이다. 송양현 롯데마트 인니도매사업부문 법인장은 “현지에서 ‘한식=롯데마트’라는 공식이 인정받도록 고품질 간편식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식료품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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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상위에 ‘호텔 김치’… 두배 가격에도 잘 팔리네

    호텔업계가 선보인 프리미엄 김치 상품이 일반 포장김치의 2배 가격에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6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김치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59% 늘어난 데 이은 지속 성장세다. 워커힐호텔이 단품 또는 정기구독 형태로 판매하는 ‘수펙스 김치’는 구독 계좌 수가 현재 600여 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50% 증가한 수준이다. 김치 구독 서비스는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월 2회, 2kg씩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호텔 김치 판매가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일반 포장김치 값의 2배를 웃돈다. 조선호텔김치(배추)는 1kg에 2만3900원, 워커힐 수펙스 포기김치는 3kg에 8만4000원이다. 대상, CJ제일제당 등에서 생산하는 포기김치가 각 자사몰에서 5kg 기준 4만 원대에 판매되는 것과 대비된다. 수펙스 김치는 1년 구독권으로 총 48kg을 배송받을 경우 134만4000원에 이른다. 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오르는 데엔 최근 먹거리 하나하나에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이 영향을 미쳤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김치 하나를 먹어도 맛이 보장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2∼3년 새 온라인 장보기가 확산하며 호텔 김치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워커힐호텔 관계자는 “입맛 고급화로 호텔 김치 수요가 늘어 자사 김치연구소를 확장 이전한다”며 “연내 이전 공사를 마치면 내년 구독 가능 계좌를 18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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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프리미엄 김치, 2배나 비싼 가격에도 인기…왜?

    호텔업계가 선보인 프리미엄 김치 상품이 일반 포장김치의 2배 가격에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6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김치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59% 늘어난 데 이은 지속 성장세다. 워커힐 호텔이 단품 또는 정기구독 형태로 판매하는 ‘수펙스 김치’는 구독 계좌 수가 현재 600여 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대비 50% 증가한 수준이다. 김치 구독 서비스는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월 2회, 2kg씩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호텔 김치 판매가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일반 포장김치 값의 2배를 웃돈다. 조선호텔김치(배추)는 1kg에 2만3900원, 워커힐 수펙스 포기김치는 3kg에 8만4000원이다. 대상, CJ제일제당 등에서 생산하는 포기김치가 각 자사몰에서 5kg 기준 4만 원대에 판매되는 것과 대비된다. 수펙스 김치는 1년 구독권으로 총 48kg 배송받을 경우 134만4000원에 이른다. 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오르는 데엔 최근 먹거리 하나하나에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이 영향을 미쳤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김치 하나를 먹어도 맛이 보장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2~3년 새 온라인 장보기가 확산하며 호텔 김치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워커힐호텔 관계자는 “입맛 고급화로 호텔 김치 수요가 늘어 자사 김치 연구소를 확장 이전한다”며 “연내 이전 공사를 마치면 내년 구독 가능 계좌를 18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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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인 김장비용 47만원, 1년새 13% 올라… 속재료 줄인다

    올겨울 직장인 송모 씨(42)네 가족 식탁에선 ‘인기 반찬’ 무말랭이가 사라진다. 매년 배추김치 김장을 담그고 남은 양념으로 무말랭이를 무쳐 끼니마다 즐겼지만 올해는 ‘무 값이 금값’이라 만들지 않기로 한 것. 송 씨는 “배추 값은 떨어졌지만 속재료 가격이 전부 올라 예전보다 1.5배는 더 든다”며 “다른 생활비도 늘어나 김장에 더 쓸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무, 고추, 양파 등 김장 재료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집집마다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김장철은 김장 양을 줄이거나 부재료를 덜어내는 ‘보릿고개’ 김장철이란 말도 나온다.○ 배추 값 내렸지만 무·양파 등 가격 급등올여름 폭우와 태풍 등의 여파로 9월 포기당 1만 원을 넘나들던 배추 가격은 최근 수급이 안정되며 내림세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농업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10kg 도매가격은 평년(6674원)과 비슷한 7000원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평균(1만1146원)과 비교 시 37.2%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배추를 제외한 김장 재료 가격은 평년보다 훨씬 높다. 무 20kg 도매가격은 평년(9727원)과 비교해 18.2%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양념채소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이달 양파 1kg 예측 도매가격은 60% 폭등한 1500원에 달한다. 깐마늘(25.1%), 대파(14.4%), 건고추(8.4%)의 상승 폭도 컸다. 김장 비용이 뛰자 부재료나 분량을 줄이는 가정이 늘었다. 경기 안양에 사는 이모 씨(37)네 친정 식구는 이번 김장 목록에서 굴김치부터 뺐다. 이 씨는 “생굴 2kg 사는 데 드는 5만∼6만 원만 아껴도 두어 달 먹을 배추김치를 더 담글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해정 씨(31)는 최근 부모님께 전화로 “김장 비용이 많이 드니 내가 먹을 분량은 안 만드셔도 된다”고 전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소비자 6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장 수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0.2%가 ‘지난해보다 적게 담글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장 양을 줄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비용 부담(35%) 때문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김장철 막바지 배추·무 가격 더 오를 수도 김장 비용은 연도별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2017년만 해도 4인 김장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5만70원 정도였지만 매년 상승을 거듭해 5년 만인 올해엔 36만450원으로 44%가량 뛰었다. 대형마트 기준 김장 비용은 47만3090원으로 더 높았다. 김장철 막바지로 갈수록 비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을배추 출하가 끝나는 다음 달 중순 이후 공급되는 겨울배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12.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초부터 출하되는 겨울무 역시 평년보다 생산량이 8.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다 보니 일각에선 저렴한 절임배추 쟁여 놓기 현상도 나타난다. 롯데마트가 9월 29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는 이달 2일부로 준비 물량 200t이 전부 팔려 나갔다. GS리테일의 절임배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5배 급증했다. 배추 값이 언제 다시 오를지 모른다는 불안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양념채소의 정부 비축 물량이 풀려 부재료 가격이 내려간다 해도 배추와 무 가격이 올라 체감되는 비용 부담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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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 인상… 마시는 우유, L당 500원 이상 오를 듯

    우유 원유(原乳) 기본 가격이 올해 말까지 L당 52원 오른 999원이 적용된다. 마시는 우유를 비롯해 빵과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값이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열린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원유 기본 가격을 L당 49원 인상해 996원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원유 가격 협상 시한인 올 8월부터 적용해야 하는 기본 가격이 뒤늦게 확정됨에 따라 10월 16일∼12월 31일은 L당 52원을 올려 999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는 정부가 우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공유 가격을 낮추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추진하고, 이에 낙농가가 반발하면서 협상이 3개월 이상 미뤄졌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차등가격제에 따라 마시는 우유(음용유)는 L당 996원이, 가공유는 L당 800원이 적용된다. 원유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흰 우유를 비롯한 가공유, 유제품 등 소비자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원유 가격이 L당 21원(2.3%) 올랐을 당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흰 우유 값은 업체별로 100∼200원가량 올랐다. 유업계 관계자는 “원유 가격이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만큼 공급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으로 마시는 우유 가격이 L당 500원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원유 가격 이외에도 물류비와 각종 원부자재 값이 올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면 서울우유 기준으로 L당 2700원대인 흰 우유가 3000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빵, 아이스크림 등 관련 제품 가격이 덩달아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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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값 내렸지만 양념채소값 급등…양파 60%, 깐마늘 25%↑

    올 겨울 직장인 송모 씨(42)네 가족 식탁에선 ‘인기 반찬’ 무말랭이가 사라진다. 매년 배추김치 김장을 담그고 남은 양념으로 무말랭이를 무쳐 끼니마다 즐겼지만 올해는 ‘무값이 금값’이라 만들지 않기로 한 것. 송 씨는 “배추 값은 떨어졌지만 속재료 가격이 전부 올라 예전보다 1.5배는 더 든다”며 “다른 생활비도 늘어나 김장에 더 쓸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무, 고추, 양파 등 김장 재료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집집마다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김장철은 김장량을 줄이거나 부재료를 덜어내는 ‘보릿고개’ 김장철이란 말도 나온다. ●배추값 내렸지만 무·양파 등 가격 급등 올 여름 폭우와 태풍 등 여파로 9월 포기당 1만 원을 넘나들던 배추 가격은 최근 수급이 안정되며 내림세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농업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10kg 도매가격은 평년(6674원)과 비슷한 7000원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평균(1만1146원)과 비교 시 37.2%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배추를 제외한 김장재료 가격은 평년보다 훨씬 높다. 무 20kg 도매가격은 평년(9727원)과 비교해 18.2%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양념채소 가격 고공행진 중이다. 이달 양파 1kg 예측 도매가격은 60% 폭등한 1500원에 달한다. 깐마늘(1kg·25.1%), 대파(1kg·14.4%), 건고추(600g·8.4%)의 상승폭도 컸다. 김장비용이 뛰자 부재료나 분량을 줄이는 가정이 늘었다. 경기 안양에 사는 이모 씨(37)네 친정 식구는 이번 김장 목록에서 굴김치부터 뺐다. 이 씨는 “생굴 2kg 사는 데 드는 5~6만 원만 아껴도 두어 달치 먹을 배추김치를 더 담글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해정 씨(31)는 최근 부모님께 전화로 “김장비용이 많이 드니 내가 먹을 분량은 안 만드셔도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소비자 6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장 수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30.2%가 ‘지난해보다 적게 담글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장량을 줄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비용 부담(35%) 때문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김장철 막바지 배추·무 가격 더 오를수도 김장비용은 연도별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2017년 만해도 4인 김장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5만70원 정도였지만 매년 상승을 거듭해 5년만인 올해엔 36만450원으로 44% 가량 뛰었다. 대형마트 기준 김장비용은 47만3090원으로 더 높았다. 김장철 막바지로 갈수록 비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을배추 출하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 이후 공급되는 겨울 배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12.2% 감소할 전망이다. 다음달 초부터 출하되는 겨울무 역시 평년보다 생산량이 8.1% 줄어들 예정이다. 이러다보니 일각에선 저렴한 절임배추 쟁여놓기 현상도 나타난다. 롯데마트가 9월29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 판매는 이달 2일부로 준비물량 200t이 전부 팔려나갔다. GS리테일의 절임배추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2.5배 급증했다. 배추값이 언제 다시 오를지 모른다는 불안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양념채소의 정부 비축 물량이 풀려 부재료 가격이 내려간다해도 배추와 무 가격이 올라 체감되는 비용 부담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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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름살 늘어가는 ‘K뷰티’… 화장품업계 실적 곤두박질

    엔데믹으로 패션 등 외출 관련 소비가 급격히 늘었지만 화장품업계 실적은 오히려 악화했다. 중국 봉쇄 정책 여파로 전체 실적이 급감한 가운데 4분기(10∼12월)에도 국내외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회복이 불투명하단 전망이 나온다. K뷰티가 중국 시장 실적 악화와 소비 침체의 두 늪에서 위기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 중국 봉쇄 정책·소비 침체가 발목 잡아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18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503억 원)보다 62.6% 급감했다. 매출은 15.6% 줄어 9364억을 냈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은 영업이익 1901억 원을 내 전년 동기(3423억 원) 대비 44.5% 줄었다. 매출액은 7% 감소한 1조8703억 원이었다. 그중에서도 생활용품과 음료 등을 제외한 뷰티사업의 매출(―23.1%)과 영업이익(―68.6%)이 급감했다. 올해 1∼9월 누계로 봐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0%, 44% 줄었다. 엔데믹에 접어든 3분기마저 화장품업계 발목이 잡힌 건 중국 성적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올 초 시작된 중국 봉쇄 정책이 계속되며 오프라인 영업이 어려웠고 이는 전반적인 소비 침체로도 이어졌다”며 “현지 홍보에 큰 역할을 하던 왕훙(網紅·인플루언서)에 대한 중국 정부 제재가 강화된 것도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중국 매출이 40% 하락하며 국내를 제외한 아시아 전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위기는 고질적인 중국 시장 의존도와 직결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해외 시장 다각화’로 전략을 바꿨지만 전체 사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다. 3분기 기준 LG생활건강의 전체 해외 매출 중 36%가 중국에서 나온다. 아모레퍼시픽도 해외 매출 비중(35.8%)의 절반가량이 중국 몫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3분기 매출이 각각 97%, 60% 뛰었음에도 영향이 미미한 건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큰 해외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지는 꾸준하다”면서도 “현업에선 눈앞의 매출을 포기하기 힘들어 인적, 금전적 투자가 중국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 성수기 4분기에도 회복은 불투명겨울용 화장품과 선물 수요가 동시에 높아져 통상 ‘성수기’로 불리는 4분기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우선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월 11일)와 연말 분위기가 겹치며 현지 소비심리가 기지개를 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3분기까지는 시진핑 주석 3연임을 위한 ‘군기잡기’로 소비가 위축됐지만 이달부터는 완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장품이 경기에 가장 민감한 품목 중 하나인 만큼 국내외 소비 침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 시장 여건이 연내 개선될 거란 확실성이 낮은 데다 국내에서도 팬데믹 이래 화장품 소비는 줄곧 침체돼 반등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이 몰린 연말까지는 소위 매출을 뽑는 기간이지만 중산층이 지갑을 닫으면 위기감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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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들 식당-골프예약 줄취소… 시민들도 “회식 자제”

    정부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가 애도기간을 5일까지로 정하면서 관가에서 식사 약속과 모임을 취소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자발적으로 단체 회식이나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31일 낮 12시경 서울 중구 서울시청 주변 한 중식당. 주로 시청 공무원이 많이 찾는 이 식당은 오전부터 ‘예약 취소’ 전화가 빗발쳤다.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예약 취소에 식당 관계자는 울상이 됐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 다음 주 예약돼 있던 저녁 식사 자리는 거의 다 취소됐다”고 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고위 공무원 등도 일정을 조정하거나 아예 취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고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외부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일로 예정된 기자간담회와 이번 주에 잡아놓은 점심·저녁 식사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각 부처와 기관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국토교통부는 애도 분위기에 맞지 않는 일정이나 축제성 행사를 무기한 미루기로 했다. 이날 정부청사 공무원들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검은 리본을 달고 근무했다. 공무원 A 씨는 “2주간 잡아두었던 약속을 모두 취소한 상태”라며 “애도기간이 끝나도 쉽게 회식 등을 하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애도 기간 중 저녁 회식과 음주를 자제하라는 지침을 전국 검찰청에 내렸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번 주 저녁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점심 일정도 최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참사 이후 공무원들의 골프 예약 취소 문의도 늘고 있다. 수도권 일대 6곳의 골프장에는 참사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과 31일 오전까지 공무원들의 예약 취소가 20건 이상 이어졌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신분증 등을 통해 예약을 취소하려는 사람이 공무원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별도의 페널티 부과 없이 예약을 취소해 주고 있다”며 “애도기간이 5일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취소 문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도 핼러윈 당일 소규모로 즐기려던 파티를 취소하고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직장인 문모 씨(26)는 친구들과의 홈파티를 위해 온라인으로 주문해둔 파티용품과 밀키트 상품 5만 원어치를 배송 직전에 철회했다. 문 씨는 “나나 내 친구들이 겪었을 수도 있는 아픔을 모른 체할 수 없었다”며 “두 달 전부터 핼러윈 코스튬까지 준비했지만 친구들과 상의해 포기했다”고 했다. 핼러윈과 관련 없는 사적 모임을 자발적으로 미루거나 변경하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김지성 씨(30)는 31일 퇴근 후 갖기로 했던 동기들과의 약속을 연기했다. 김 씨는 “다 같이 마음 아픈 시기에 웃고 떠드는 건 눈치 보인다”고 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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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스테이, 한 해 100만 객실판매 눈앞… 단일 브랜드 최초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에서 최근 10개월간 판매된 객실 수가 10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라스테이는 이달 말 ‘한 해 객실 100만 개 판매’ 기록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내 호텔업계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이다. 단순 환산 시 올해 초부터 매일 체크인 3000회 이상, 평균 투숙률이 80% 이상이어야 가능한 실적이다. 2013년 경기 화성시 동탄에 첫 번째 지점을 낸 신라스테이는 현재 전국 14개 지점에서 4510개 객실을 운영 중이다. 이번 목표 달성을 기념해 100만 번째 투숙객에게는 ‘100박 숙박권’과 100만 원 상당의 순금 골드바를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호텔신라 측은 이번 목표 달성을 ‘호캉스’(호텔+바캉스) 등 여가 생활에 거리낌 없이 투자하면서도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가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업체 관계자는 “신라스테이는 팬데믹 첫해인 2020년 적자를 냈지만 MZ세대를 중심으로 비즈니스호텔에서 즐기는 ‘가성비 호캉스’가 인기를 끌며 지난해 흑자로 반등했다”며 “워케이션 상품, 지역별 한 달 살기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해 젊은층의 관심을 모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말까지는 객실 약 25만 개가 추가로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으로 외국인 투숙률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이달 호남권 첫 지점인 신라스테이 여수가 개장하며 인근 관광객과 지역민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향후 국내외 지점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전북 전주, 세종, 제주 등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도 신규 출점해 2025년 20개 지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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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 빅4’ 줄줄이… 삼양도 내달 평균 9.7% 올려

    농심, 오뚜기, 팔도에 이어 삼양까지 라면 가격을 올린다. 지난해 일제히 가격 인상을 단행한 지 1년여 만이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 7일부터 제품 13종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라면 4사’ 모두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사진) 1봉지 가격은 8.7% 오른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936원에서 1020원으로 올라 1000원을 넘어선다. 삼양라면 1봉지 가격은 기존 700원에서 768원으로 9.3% 인상된다. 앞서 농심은 지난달 15일부터 라면 26종 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이달 오뚜기와 팔도 역시 라면류 제품가를 각각 평균 11%, 9.8%씩 올렸다. 농심 신라면의 경우 봉지당 기존 736원에서 820원으로, 오뚜기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밀가루, 팜유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까지 오르며 원가 부담이 크게 심화했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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