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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여고 국어교사가 여성으로는 국내 최초로 복싱 국제 심판이 됐다. 경북 영주여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홍현정 씨(35).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홍 씨는 EBS에서도 국어를 강의하고 있다. 복싱과는 거리가 먼 듯한 이력이다. 그러나 홍 씨는 2006년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을 정도로 강도 높게 복싱 훈련을 했다. 이후 심판으로 변신한 홍 씨는 지난달 20일 국제심판 시험에도 합격했다. 홍 씨와 함께 이혜옥(42) 조정숙 씨(35)도 함께 합격했다. 이들 세 명은 국내 아마복싱 100여 년 역사상 첫 여성 국제심판이다. 이들은 곧 국제경기 심판을 맡아 링 위에 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홍 씨는 2005년 29세의 나이에 복싱을 시작했다. 미뤘던 대학원 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를 격렬한 운동을 통해 풀기 위해서였다. 처음엔 얼굴을 다칠까 봐 걱정이었지만 지금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대회 때면 가끔 코피를 흘렸는데 다른 운동을 하더라도 이 정도 부상은 입는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심판이 된 뒤부터는 경기의 흐름을 더 보게 된다. 짧은 경기에서도 상승과 하강 곡선이 있다. 인생의 흐름을 보는 것 같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10분간의 경기를 위해 1년간 피땀 흘리는 것을 보면서 삶의 의지를 키운다”고 덧붙였다.이혜옥 씨는 수도방위사령부에서 근무했던 여군 출신이다. 1994년 중사로 제대한 그는 사회복지사로 노인요양시설에서 일했다. 현재는 복싱에만 전념하고 있다. “왜 돈 안 되는 일을 하느냐”는 남편의 농담에 “돈보다는 명예를 위해 일하겠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 올라 심판으로 국위를 선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내가 여군이 된 것도 남녀가 평등하게 국가에 이바지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태권도 3단으로 헌병대에서 근무했던 그는 “부대에서 훈련에 몰두하던 전직 복싱 선수의 모습을 보고 복싱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전역 후 1995년부터 복싱을 시작했다.조정숙 씨는 2003년 인도에서 열렸던 아시아여자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땄다. 현역 시절 60kg급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여자 복싱 국가대표 1세대다. 태권도와 합기도 등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복싱이 다른 운동에 비해 화려한 손 기술을 지닌 것이 좋아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장차 여자 복싱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1일 잉글랜드 칼링컵 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도움 2개를 기록했다. 팀은 3-0으로 이겼다. 박주영(26·아스널)은 슈루즈베리 타운과의 칼링컵 안방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했다. 후반 26분 교체된 박주영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팀은 3-1로 이겼다. 박주영은 전반 41분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선수 460명의 개인정보와 플레이 스타일, 장단점을 분석한 ‘프리미어리그 스카우팅 리포트 2011∼2012’가 발간됐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전망을 다룬 한준희 KBS 해설위원의 특별 기고도 곁들였다. 장원구 박찬하 공저. ㈜스포츠미디어.}

박성화 전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56·사진)이 미얀마 대표팀 감독 부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 감독은 최근 미얀마 축구협회로부터 감독직을 제의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미얀마 축구협회는 현지에서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미얀마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축구협회에서 먼저 제의가 왔다. 협상이 순조롭다. 박 감독이 미얀마 대표팀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2년 3개월, 연봉 등 세부 조건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막바지 조율 중이다. 미얀마 대표팀을 지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미얀마는 한때 아시아 축구의 강자였다. 과거 실력이 증명하듯 잠재력이 충분하다. 지도자로서 이런 팀을 이끌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할렐루야와 포항제철 선수로 활동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 감독은 선수 시절 수비수이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주 펼쳤다.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4년 아시아 청소년(20세 이하) 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2007년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사임하고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 프로축구 다롄 스더 감독을 지냈다. 미얀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8위다. 과거 버마로 불리던 미얀마는 1968년 아시안컵 준우승과 1966년, 1970년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축구의 강자로 군림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밀란 지바디노비치를 감독으로 영입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올해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F1코리아그랑프리 조직위원회가 개최한 제1회 F1 그랑프리 UCC 포스터 공모전에서 ‘B패밀리팀(김재효 조은정 조혜원)’이 출품한 ‘경험(Experience)’이 UCC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김혜수 씨의 ‘첫 번째 질주’가 1위에 올랐다.}
대한레슬링협회는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김혜진 상임 부회장을 제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1977년 마산 삼진종고 레슬링팀을 만들고 경남대와 마산시청 레슬링팀 창단에도 기여했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협회 전무이사를 지냈고 2002년부터 상임 부회장을 맡았다. 전임 회장이던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올 6월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협회 회장직을 대행했다.}

‘그리드 걸 서울 습격 사건.’8등신 미녀 12명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F1 알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8일까지 서울 종로 신촌 신사동과 강남역 일대에서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F1을 알리는 문구를 들고 사진 모델로 나선다. 그리드 걸은 F1 대회에 나서는 레이싱 모델들을 말한다. ‘그리드 걸 서울 습격 사건’은 F1조직위원회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201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알리기 위해 서울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중 하나. 댄스 퍼포먼스도 함께 열린다.6일 행사에서는 카레이싱을 즐기는 모델 이파니, 영화배우 한예나와 여성 드라이버 최윤례의 사인회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지사인 박준영 F1조직위원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F1 홍보대사인 탤런트 이세창 이화선, 드라이버 서주원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F1 티켓을 구입한 사람에게 목포국립해양유물전시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고흥 우주천문과학관, 순천 낙안읍성, 해남 명량대첩축제 등 전남의 주요 관광지 20곳을 10월 한 달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사막의 모래바람 속으로 들어간 조광래호가 두 번째 승전고를 울릴 것인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전 2시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 대표팀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현지 기온은 한낮 섭씨 45도, 해가 진 뒤에도 40도에 육박한다. 조광래호는 조 편성 직후부터 이번 경기를 우려해 왔다. 대표팀은 2일 레바논과 홈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중동으로 날아갔다. 현지 적응을 위해서였다. 조 감독이 ‘살인적인 일정’이라며 체력 부담을 우려했던 상황의 한가운데에 있다. 조금만 뛰어도 숨이 턱에 차는 무더위와 한국과는 다른 종류의 잔디 구장 등 낯선 환경에서 대표팀은 시차 적응과 체력 훈련을 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쿠웨이트는 안방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한국을 기다리고 있다. 쿠웨이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로 한국(33위)보다 뒤진다. 그러나 역대 전적으로 보면 8승 3무 8패로 박빙이다. 쿠웨이트는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를 3-2로 이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동원(선덜랜드)과 유세프 나세르(카즈마) 등 양국의 신예 공격수가 최전방에서 창과 창의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은 레바논전에서 2골을 넣었다. 나세르도 아랍에미리트전에서 2골을 넣는 등 쿠웨이트의 희망으로 떠오르는 공격수. A매치 22경기에서 17골을 넣는 등 득점력이 뛰어나다. 한국 중앙수비수 이정수(알사드) 홍정호(제주) 등이 전담 마크에 나설 계획이다. 두 팀은 모두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부딪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 선발진은 레바논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을 듯하다. 쿠웨이트는 나세르를 원톱으로 세우고 뒤쪽에 2010년과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던 바데르 알무트와(알까드시야)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낼 계획이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올림픽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5일 중국 지난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북한전에서 2-3으로 졌다. 중국과 0-0으로 비기고, 일본에 1-2로 진 한국은 1무 2패(승점 1)를 기록했다. 한국 북한 중국 일본 호주 태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치르는 최종 예선에서는 1, 2위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날 북한에 이길 경우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꿈꿀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북한에 패함으로써 올림픽 본선 진출은 어려워졌다. 한국은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현재로선 일본(승점 9)과 북한(승점 7)의 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은 전반 4분 이현영이 상대 밀집 수비를 헤집고 문전에서 강한 왼발 슛을 날려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4분 뒤 북한의 라은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라은심은 미드필드에서 넘어 온 공을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전반 27분 북한의 최미경, 후반 11분 황송미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맹렬한 반격을 펼쳤으나 후반 16분 북한 조윤미의 자책골로 2-3으로 추격하는 데 그쳤다. 북한은 최근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을 들었지만 한국보다는 한 수 위였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지구 특공대’와 ‘홍차 조합’이 조광래호의 새로운 공격 카드로 떠올랐다. 지구 특공대는 축구 국가대표팀 최전방 스트라이커 지동원(선덜랜드)과 섀도 스트라이커 구자철(볼프스부르크)로 이어지는 중앙공격 라인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지구 특공대는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지동원은 두 골을 넣었고 구자철은 박주영(아스널)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조 감독은 당분간 지구 특공대를 계속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의 최전방 공격수 경쟁자로는 박주영이 꼽혔다. 그러나 박주영은 최근 이적 과정이 길어지면서 제대로 된 훈련을 못했고 경기력이 떨어졌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레바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아직 최전방에 세우기에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게 조 감독의 판단이다. 최전방에서는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는다. 또 상대가 역습으로 나설 때는 가장 먼저 수비에 나서야 하는 포지션이다. 체력 부담이 크다. 조 감독은 레바논전이 끝난 후 박주영을 다시 최전방에 세우겠냐는 질문에 “아직 멀었다”고 표현했다. 그 대신 조 감독은 박주영을 계속 측면 공격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측면에 배치되면서 몸싸움 부담을 덜었고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편해졌다. 한편 지동원은 레바논전에서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지만 득점 찬스를 잘 살렸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구자철도 수시로 전방에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도 호흡을 맞추며 파괴력을 검증받았다. 구자철의 경쟁자로는 김정우(상주)가 꼽힌다. 그러나 조 감독은 이미 손발을 맞춰 본 지동원과 구자철의 감각적인 콤비 플레이에 우선순위를 두는 모습이다. 왼쪽 측면 수비수 홍철(성남)과 오른쪽 측면 수비수 차두리(셀틱)의 ‘홍차 조합’도 새로운 공격 카드로 등장했다. 홍철은 레바논전에서 박주영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고, 차두리는 ‘무한 질주’란 별명답게 쉴 새 없이 오버래핑으로 상대 진영을 기습했다. 홍철은 이영표의 국가대표팀 은퇴 이후 왼쪽 수비수 자리에서 김영권(오미야)과 경쟁하고 있다. 김영권의 부상을 틈타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려 한다. 공격 성향을 지닌 양 측면 수비수의 기습 공격은 조광래호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공격에 가담할 때마다 미드필더 이용래(수원)와 기성용(셀틱)의 수비 부담이 커진다. 지구 특공대와 홍차 조합은 7일 오전 2시(한국 시간)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2차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이래도 내가 후보야?”라고 외치는 듯했다. 세계적 명문팀에서의 주전 경쟁을 향한 선전포고와도 같았다. ‘포병대’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이 보란 듯이 골 폭죽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 레바논전에서 전반 8분과 46분 및 후반 22분 잇달아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한국은 박주영의 해트트릭과 함께 지동원(선덜랜드)이 후반 21분과 40분 2골을 보태고, 후반 37분 김정우(상주)의 골로 레바논을 6-0으로 대파하며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3차 예선 대장정의 첫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박주영은 전반 8분 수비수 홍철(성남)이 전방까지 파고들어 날린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첫 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기성용(셀틱)의 코너킥을 돌고래처럼 솟아올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중반에는 상대 골문 앞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린 모습이었다. 박주영은 지난달 한일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으나 부진했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이 이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마음고생 한 것을 경기력 저하의 원인으로 꼽았다. 조 감독은 누구보다 박주영의 거취가 마무리되기를 원했다. 잡음도 많았다. 전 소속팀이던 프랑스리그 모나코에서 릴로 이적하려다 계약 직전 잉글랜드로 방향을 틀었다. 릴 구단주와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신의를 저버렸다며 비난을 받았다. 아스널과 사인한 이후 영국 언론들도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아스널의 원톱 공격수로는 로빈 판페르시(네덜란드)가 꼽힌다. 좌우 측면 공격수로는 시오 월컷(영국)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주영은 이들을 대체할 후보 요원이라는 평도 많았다. 그러나 박주영은 이날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으로 앞으로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박주영은 기존의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최전방에 있을 때보다 움직임이 활발했다. 사실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로는 부적합하다는 평도 들었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대상인 원톱 공격수로 나서기에는 체격과 몸싸움 능력이 다소 처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기존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적도 많았다. 이날 결과는 박주영의 포지션 활용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홍철과 오른쪽 측면 수비수 차두리(셀틱)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활로를 뚫었다. 이른바 ‘홍차 조합’은 그동안 공격적 수비라인 구성에 애를 먹었던 조광래 감독의 시름을 덜어줄 듯하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이날 곧바로 출국했다. 일본은 이날 북한을 1-0으로 이겼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포병대’ 아스널의 공격수로 이름을 올린 박주영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인가.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레바논과 B조에 배정됐다. 3차 예선 5개 조의 각 조 1, 2위는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최종 예선은 2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며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감독은 박주영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세우고 지동원(선덜랜드)을 최전방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측면 공격은 남태희(발랑시엔)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감독은 최근 훈련에서 박주영-지동원-남태희 공격조합을 실험해 왔다. 박주영은 지난달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렸던 한일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다소 부진했다. 당시 한국은 최전방과 왼쪽 측면 공격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당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공격조합을 만들었다. 지동원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한일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 감독은 지동원의 중앙 공격 능력을 높이 평가해왔다. 박주영은 이전 소속팀 모나코에서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주 나섰고 이전 대표팀에서도 측면 공격을 맡은 적이 있다. 레바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0위로 33위에 올라 있는 한국에 크게 뒤진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5승 1무로 앞서 있다. 그러나 레바논은 체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국이 힘에서 밀릴 경우 한일전에서처럼 전반적인 압박에 실패할 수 있다. 레바논의 핵심 선수로는 플레이메이커인 미드필더 로다 안타르(산둥 루넝)가 꼽힌다. ‘레바논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안타르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쾰른에서도 활약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한국 축구 간판스타 박주영(26)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팀 아스널과 계약하며 이적을 확정했다고 AP통신이 30일 전했다. 박주영은 등번호 9번을 달고 뛰며 아스널은 박주영의 이적료로 300만∼500만 파운드(약 53억∼88억 원)를 전 소속팀 모나코에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지동원(20·선덜랜드)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9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1∼2012시즌 첫 골을 뽑았다. 박지성은 29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안방 경기에서 후반 25분 왼발 대각선 슛을 터뜨려 팀의 여섯 번째 골을 넣었다. 맨유는 아스널을 8-2로 이겼다. 아스널이 정규리그에서 8골을 허용한 것은 1896년 이후 115년 만이다. 맨유는 3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아스널은 1무 2패로 17위.박지성은 5-1로 앞선 후반 22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 투입됐다. 투입된 지 3분 만에 애슐리 영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강한 왼발 슛을 날렸다. 공은 밀집 수비 사이를 뚫고 상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박지성은 올 시즌 두 번째 출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아스널을 상대로만 5골째다.맨유의 웨인 루니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애슐리 영이 2골을 넣고 박지성과 나니, 대니 웰벡이 1골씩 보탰다.최근 스타들의 잇단 방출과 성적 부진으로 비난받고 있는 아스널의 아르센 벵게 감독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미드필더와 수비수 보강도 필요하다. 체력이 떨어져 고전했다”고 말했다. 벵게 감독은 박주영(26·모나코)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박지성, 프리시즌 3호골}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우승팀 릴로 이적하려던 박주영(26·모나코·사진)이 돌연 진로를 바꿨다. 영국 BBC 방송은 2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박주영과 계약할 예정이라고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3번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이자 골수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명문 팀이다. 가장 많은 19번의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번 우승한 리버풀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BBC는 아스널이 24시간 안에 박주영의 메디컬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박주영의 이적료로 300만∼500만 파운드(약 53억∼88억 원)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릴이 제시한 이적료 300만 유로(약 47억 원)보다 많다. 아스널은 최근 주장을 맡고 있던 간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24)를 616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팔았다. 또 다른 스타 사미르 나스리(24)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넘겼다. 아스널 팬들은 최근 스타들이 없어지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아스널은 서둘러 선수 보강 작업에 나서던 차였다. 한편 릴 구단주 미셸 세두는 BBC를 통해 “박주영으로부터 전화를 받지 못했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BBC는 박주영이 27일까지 릴과 계약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자취를 감춰 릴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우승팀 릴로 이적하려던 박주영(26·모나코·사진)이 돌연 진로를 바꿨다. 영국 BBC 방송은 2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박주영과 계약할 예정이라고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13번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이자 골수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명문 팀이다. 가장 많은 19번의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번 우승한 리버풀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BBC는 아스널이 24시간 안에 박주영의 메디컬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박주영의 이적료로 300만~500만 파운드(약 53억~88억 원)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릴이 제시한 이적료 300만 유로(약 47억 원)보다 많다. 아스널은 최근 주장을 맡고 있던 간판 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24)를 616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팔았다. 또 다른 스타 사미르 나스리(24)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넘겼다. 아스널 팬들은 최근 스타들이 없어지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아스널은 서둘러 선수 보강작업에 나서던 차였다. 한편 릴 구단주 미셀 세이두는 BBC를 통해 "박주영으로부터 전화를 받지 못했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BBC는 박주영이 27일까지 릴과 계약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자취를 감춰 릴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거취를 둘러싼 심리적 불안함에 마침표를 찍을 것인가.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박주영(26·모나코·사진)의 이적이 임박했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를 비롯해 다수의 프랑스 언론은 박주영의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주영은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에서 릴로 이적한다. 모나코는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2부 리그로 떨어진 데다 구단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박주영을 이적 시장에 내놓았다. 릴은 지난 시즌 우승팀이지만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공격수 보강 작업을 벌여 왔다. 박주영은 릴에서 매달 약 3억 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릴은 모나코에 박주영의 이적료로 300만 유로(약 47억 원)를 먼저 주고, 박주영이 2년 내에 입대하지 않으면 200만 유로(약 31억 원)를 더 주기로 했다는 것. 박주영의 이적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우선 본인이 이적을 원했다. 2부 리그에서 뛰다 보면 아무래도 주목을 덜 받게 된다. 박주영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상위권 팀을 원했다. 큰 무대에서 뛰면서 더 큰 선수로 도약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릴은 박주영에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우승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릴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본선 대진 추첨 결과 인터 밀란(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트라브존스포르(터키)와 함께 B조에 속했다. 릴은 지난 시즌 25골로 프랑스 리그 득점왕에 오른 무사 소우(25)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체 공격수가 부족했다. 소우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다. 박주영과 릴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지만 박주영의 병역과 이적료가 문제였다. 릴은 박주영이 곧 입대할 수 있다며 이적료로 150만 유로(약 24억 원)를 제안했다. 모나코는 600만 유로(약 94억 원)를 요구했다. 액수차가 커 협상 결렬 직전까지 갔지만 두 구단은 상황에 따라 이적료를 분납하는 조건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도 애를 태웠다. 국가대표팀 최전방 공격수인 박주영이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해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보았다. 이런 점에서 조 감독은 박주영의 거취가 결정되기를 누구보다 기다렸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국가대표 출신으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8·수원·사진)이 프로축구에서 영구 제명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승부조작에 관련된 선수 40명과 선수 출신 브로커 7명 등 총 47명에 대해 K리그 선수 자격 영구 박탈 및 직무 자격 영구 상실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심판이나 코치 등 다른 어떤 자격으로도 프로축구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인원은 총 53명. 이 중 6명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고 추가 조사를 위해 징계가 연기됐다. 연맹은 대한축구협회에 건의해 프로축구 영구 제명자들이 아마추어 축구에서도 영구 제명되도록 할 계획이다. 연맹은 영구 제명된 선수들 중 승부조작 내용을 자진 신고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후 프로축구에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영구제명자 47명 중 자진신고자는 25명이다. 연맹은 이들을 죄질이 나쁜 순서대로 A, B, C 3등급으로 나눴다. 최성국은 권집(톈진) 장남석 황지윤(이상 상주) 도화성(인천) 백승민(전남)과 함께 A등급으로 분류됐다. A등급은 5년간의 보호관찰 기간을 보내야 하며 500시간의 사회봉사를 해야 한다. 이를 마친 뒤 프로축구 복귀 검토 대상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최성국의 나이를 감안할 때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육상은 47개 종목이다. 남자 종목이 24개로 여자 종목(23개)보다 1개 많다. 여자에겐 없고 남자에게만 있는 종목은 50km 경보다. 왜 그럴까. ○ 남성 우월 경보는 두 발이 동시에 땅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무릎을 굽혀서도 안 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선천적으로 무릎이 약하다. 여성이 무릎을 곧게 편 채 50km를 걷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종목 자체가 없다. 혼성 경기도 남녀 차별이 공공연하다. 남자는 10종(100m,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400m, 110m 허들, 원반던지기,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1500m)이다. 여자는 7종(100m 허들,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200m, 멀리뛰기, 창던지기, 800m)만 한다. 역시 남녀의 신체 차이와 운동 수행 능력을 고려해서다. 혼성 경기는 몸을 망치기 쉬운 종목이다. 종목 사이마다 최소 30분의 휴식을 취한다고 하더라도 높이뛰기를 한 뒤 포환을 던지고, 다시 멀리뛰기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종목마다 쓰는 근육이 달라 몸에 엄청난 무리가 온다. 윤종관 혼성 대표팀 코치는 “남자 선수가 이틀에 걸쳐 10종목을 소화하고 나면 많게는 체중이 5kg이나 빠진다. 여자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10종을 해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허들도 남자는 110m를 뛰지만 여자는 100m만 뛴다. 남자 선수들은 허들 사이를 세 걸음이면 간다. 그런데 여자 선수는 남자보다 보폭이 좁다. 그래서 10m를 줄여 100m가 됐다. 허들 개수는 10개로 똑같다. ○ 여성 우월여성의 기록이 남성의 기록을 넘어서는 종목도 있다. 바로 원반던지기다. 동독의 가브리엘레 라인슈가 세운 여자 원반던지기 세계기록 76.80m는 남자기록(74.08m)보다 2.72m나 앞선다. 여자 원반의 무게(1kg)나 직경(181mm)이 남자(2kg, 220mm)보다 유리하긴 하다. 그런데 다른 투척 종목(해머, 포환, 창) 역시 여자용 기구가 남자용보다 가볍다. 이에 대해 문준흠 투척 대표팀 코치는 “덩치 큰 유럽 여자 선수들은 1kg 정도의 무게는 쉽게 이겨낸다. 4kg을 쓰는 해머나 포환과는 다르다. 또 원반은 표면적이 넓어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데 이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남녀평등남성과 여성의 기록 차는 언젠가는 극복되기 마련이다. 마라톤만 해도 고 손기정 선생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세운 당시 세계 최고기록(2시간29분19초)은 권은주가 보유한 여자 한국기록(2시간26분12초)보다 뒤진다.여성에게는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1999년 세비야 세계선수권이 돼서야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장대높이뛰기와 해머던지기는 어느덧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특히 장대높이뛰기는 세계기록 제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의 등장 이후 대표적인 인기 종목이 됐다. 지역 대회나 자체 평가전에서 여자 10종 경기를 여는 나라도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여자 경보 50km도 정식 종목으로 등장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퀴즈 당첨자 발표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관련 퀴즈 이벤트(본보 22일자 A2면)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응모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동아닷컴과 트위터 및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이 응모해 주셨습니다. 당첨자 ID를 알려 드립니다. 동아닷컴 sdkim59, ysggkim, jeonmjin, tpwhdrks 트위터 @shinsein, @ssi13, @fayefree99, @alschtkfkd페이스북 이민규 장승연 신은정 이선엽}
월드컵 축구대표팀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0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대표팀이 폴란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23일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같은 곳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