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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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드론으로 본 제주 비경]폭우가 내린 뒤 생긴 ‘영실폭포’ 환상적

    한라산 영실(靈室·사진)에서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비경은 ‘비폭포’다. 일부에서는 ‘영실폭포’라고 부른다. 폭우가 내린 뒤에야 비로소 영실 암벽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높이 수십 m의 폭포 2개가 만들어지는데 비가 그치면 하루 사이에 자취를 감춘다. 비폭포, 수직절벽, 시원한 전망 등이 일품이지만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마주하는 영실 풍경은 다소 제한적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웅장한 진면목을 드러낸다. 영실 기암괴석과 오백나한(명승 제84호)은 제주의 빼어난 경관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경승지이다. 백록담, 물장오리(오름)와 더불어 한라산 3대 성소 또는 아흔아홉골을 포함해 4대 성소의 하나로 불리는 곳이다. 영실은 신령들이 사는 집, 골짜기라는 뜻인데 석가여래가 설법했던 영산과 비슷해서 영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봄에는 화사한 꽃,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 겨울에는 기이한 형상의 눈꽃세상은 ‘신선들의 정원’으로 불릴 만하다. 영실탐방로 해발 1600m가량에 서면 아래로는 250여 m의 주상절리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풍화, 침식 작용 등이 만들어낸 돌기둥은 오백나한, 오백장군 등으로 불리며 사방에 우뚝 서 있다. 발아래 계곡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운무 역시 신비한 영감을 주는 장관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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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본 제주 비경]신령들이 살고있는 한라산의 성소 ‘영실’

    한라산 영실(靈室·사진)에서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비경은 ‘비폭포’다. 일부에서는 ‘영실폭포’라고 부른다. 폭우가 내린 뒤에야 비로소 영실 암벽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높이 수십m의 폭포 2개가 만들어지는데 비가 그치면 하루 사이에 자취를 감춘다. 비폭포, 수직절벽, 시원한 전망 등이 일품이지만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마주하는 영실 풍경은 다소 제한적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웅장한 진면목을 드러낸다. 영실 기암괴석과 오백나한(명승 제84호)은 제주의 빼어난 경관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경승지이다. 백록담, 물장오리(오름)와 더불어 한라산 3대 성소 또는 아흔아홉골을 포함해 4대 성소의 하나로 불리는 곳이다. 영실은 신령들이 사는 집, 골짜기라는 뜻인데 석가여래가 설법했던 영산과 비슷해서 영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봄에는 화사한 꽃,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 겨울에는 기이한 형상의 눈꽃세상은 ‘신선들의 정원’으로 불릴만하다. 영실탐방로 해발 1600m가량에 서면 아래로는 250여m의 주상절리가 병풍처럼 펼쳐졌고 풍화, 침식 작용 등이 만들어낸 돌기둥은 오백나한, 오백장군 등으로 불리며 사방에 우뚝 섰다. 발아래 계곡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운무 역시 신비한 영감을 주는 장관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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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여성영화제’ 10월 3일부터 5일간 열려

    편견, 소외, 차별 등을 없애 평등 사회로 나아가려는 내용을 담은 여성영화제가 제주에서 막이 오른다. 제주여민회는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제19회 제주여성영화제’를 연다. 올해는 최근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미투 운동을 비롯해 국가 폭력, 혐오 등에 맞서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41편을 선보인다. 3일 오후 5시 메가박스 영화관 1관에서 개막식과 함께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은 미국 리나 에스코 감독의 ‘가슴 노출을 허하라’로 여성의 신체 노출을 과도하게 통제하는 기존의 낡은 검열 제도에 항의하려고 윗옷을 벗고 뉴욕 거리로 나온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다. 폐막작은 프랑스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와 사진작가 ‘JR’(장 르네)가 함께 작업한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다. 이 작품은 80대 영화감독과 30대 사진작가가 프랑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우정을 쌓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로드 다큐멘터리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초청작 감독과의 대화, 전문가 강연 등을 마련했다. 제주여성영화제는 여성 노동자, 성 소수자, 이주 여성, 장애, 평화, 생태 등을 주제로 만든 영화를 상영하면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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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본 제주 비경]빼어난 절경이 일품인 ‘절울이 오름’

    송악산(사진)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 위치한 해발 104m의 야트막한 오름(작은 화산체)이다. 동서남 3면이 바다 쪽으로 불쑥 튀어나온 형태로 해안절벽 응회환과 용암층은 화산 활동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절’(파도, 물결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 해안에 부딪칠 때 커다란 울음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절울이 오름’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마그마가 공기에 노출될 때 뻥튀기처럼 튀겨진 붉은색의 송이(화산쇄설물)가 쌓인 분화구가 송악산 가운데 깊게 패어 있다. 분화구 정상으로 이어진 올레코스가 있지만 지금은 훼손을 막기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 대신 2.8km가량의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멀리 한라산 정상부터 가까이에 있는 산방산, 형제섬 등이 만들어낸 빼어난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서쪽으로는 가파도와 국토 최남단 마라도가 보인다. 일제강점기에는 군사시설이 대거 포진한 요충지로 해안에는 당시 인공진지 동굴이 지금도 남아 있다. 근처에는 일제 비행장 격납고, 고사포 진지 등 잔재가 있고 제주4·3사건 당시 양민이 희생된 아픔을 갖고 있는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요즘엔 송악산 주변 땅에 관광개발을 하려는 사업주와 이를 막으려는 환경단체 등이 신경전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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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본 제주 비경]송악산 둘레길 따라 걸으면 제주 절경이 한눈에

    송악산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 위치한 해발 104m의 야트막한 오름(작은 화산체)이다. 동서남 3면이 바다 쪽으로 불쑥 튀어나온 형태로 해안절벽 응회환과 용암층은 화산활동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절’(파도, 물결을 뜻하는 제주방언)이 해안에 부딪힐 때 커다란 울음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절울이 오름’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마그마가 공기에 노출될 때 뻥튀기처럼 튀겨진 붉은 색의 송이(화산쇄설물)가 쌓인 분화구가 송악산 가운데 깊게 패여 있다. 분화구 정상으로 이어진 올레코스가 있었지만 지금은 훼손을 막기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대신 2.8㎞ 가량의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멀리 한라산 정상부터 가까이에 있는 산방산, 형제섬 등이 만들어낸 빼어난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서쪽으로는 가파도와 국토 최남단 마라도가 보인다. 일제강점기에는 군사시설이 대거 포진한 요충지로 해안에는 당시 인공진지 동굴이 지금도 남아있다. 근처에는 일제 비행장 격납고, 고사포 진지 등 잔재가 있고 제주4·3사건 당시 양민이 희생된 아픔을 갖고 있는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요즘엔 송악산 주변 땅에 관광개발을 하려는 사업주와 이를 막으려는 환경단체 등이 신경전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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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삼다수 수급문제 해결… 하루 생산량 3700t으로 늘려

    매년 여름철 공급이 달리던 제주삼다수 수급 문제가 해결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560억 원을 들여 L5 생산라인을 구축해 하루 생산가능량이 종전 3000t에서 3700t으로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을 맞은 올해 스마트 팩토리를 중심으로 품질 향상을 위한 혁신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L5 생산라인은 제주삼다수 500mL 전용으로 분당 1270병을 생산할 수 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허가받은 하루 취수량은 4600t으로, 이번 증설에도 900t가량 여유가 있다. 제주삼다수는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기존 라인을 개선해 330mL, 1L 등의 제품을 새로 출시한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생산라인 증설로 그동안 만성적인 여름철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며 “먹는 샘물 시장을 계속 주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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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 ‘탐라’가 없다

    17일 오전 제주시 외도동 대로변 건물 신축 공사 현장. 지상 4층, 연면적 909m² 규모의 건물을 짓기 위해 펜스가 설치됐다. 몇 개월 전만 해도 탐라시대 전기 유물을 발굴한 모습이 보존돼 있었지만 지금은 평탄 작업 등으로 형태조차 알아볼 수 없다. 이곳에서 2001,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발굴 작업을 진행한 결과 탐라 전기인 3세기경 우물 13기를 포함한 수혈(竪穴)유구 48기, 주거지 2기 등이 확인됐고 적갈색 경질토기, 외반구연토기 등 유물 500여 점이 출토됐다.○ ‘탐라’가 없는 제주 외도동 유적은 토목기술자 집단의 석축 및 석조우물 축조와 장인 집단의 표준화된 토기 생산 등 탐라 전기 분업화한 사회조직을 보여주는 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학계에서는 석기 유물이 출토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이 시기 탐라가 본격적인 철기시대에 진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건물 신축 공사로 탐라 전기를 대표하는 외도동 유적이 사라지게 됐다. 외도동 유적과 더불어 탐라시대 수장층이 존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제주시 용담동 철기부장묘 유적 관리도 소홀하기는 마찬가지다. 용담동 유적에서는 변한, 진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장검, 고사리 문양의 궐수문 등이 출토됐다. 이는 탐라 전기 지배층이 있었다는 결정적인 단서다. 탐라시대를 밝히는 유물 유적이 미미한 현실에서 그나마 있는 유적마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문헌상으로 ‘탐라’가 독립국가로 처음 등장한 것은 삼국사기 백제본기 기록이다. 여기에 ‘문주왕 2년(476년) 탐라국에서 공물을 바치자 왕이 기뻐해 사자에게 은솔의 관직을 주었다’는 내용이 있다. 이후 일본서기(日本書紀)에 ‘계체기 2년(508년) 탐라인이 처음으로 백제와 통교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는 ‘문무왕 2년(662년) 탐라국주 도동음율이 신라에 투항하여 속국이 됐다’고 적혀 있다. 일본서기에서는 7세기 다양한 교류가 확인됐다. 문헌자료, 유물 등으로 보면 탐라는 3∼5세기에 영산강 유역의 마한세력을 기반으로 변한이나 남부 가야와 활발하게 교류했고 6∼9세기에는 백제와 신라의 통제를 받으면서 대외 교류가 축소됐다.○ 발굴조사와 보전사업 필요 매년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탐라문화제를 개최하고 제주시 동문 로터리에 탐라광장을 조성하는 등 고대 제주의 왕국인 ‘탐라’를 기반으로 한 사업이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탐라의 실체에 대한 연구나 지원은 미미하다. 국립제주박물관이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마련한 기획 특별전인 ‘탐라’가 고대 탐라를 조명하는 첫 전시일 정도다. 전시회에서는 탐라 관련 역사서와 탐라인의 생활도구, 지배층의 위세품, 교역물품 등 40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알 수 있듯이 탐라의 존재는 확실하지만 고고학적 유물은 부족하다. 탐라가 국가로서 체제를 갖췄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하려면 왕의 무덤이 나와야 하지만 아직까지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물 유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경주 제주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은 “탐라의 고고학적 현장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대대적인 발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그나마 발굴한 탐라 유적은 개발사업, 사유권 행사 등으로 사라지고 있어 탐라의 정체성을 규명하기 위한 발굴조사와 기념관 건립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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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꿈… 1만 일자리 창출 직접 챙길것”

    ‘제주가 커지는 꿈’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4개 분야 115개 정책공약, 341개 세부과제에 2022년까지 모두 4조9016억 원을 투자하는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원 지사는 “청년 희망과 일자리, 엄마 행복, 미래 인재, 여성의 사회적 지위, 편안한 노후, 장애인 배려, 주거환경, 도민 안전과 건강, 농어민 소득, 자주 재원이 커지는 것이 ‘제주가 커지는 꿈’이다”라며 “도민들의 실질소득을 높이면서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6·13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의 ‘바람’을 이겨내고 당선됐다. 원 지사는 10일 동아일보와 채널A 공동 인터뷰에서 “무소속 도지사를 선택한 도민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 혁신성장회의에서 제주도를 블록체인·암호화폐 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있는데….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일자리와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인터넷 기술이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업을 운영하려면 암호화폐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고 참여자에게 보상하면서 생태계를 키우게 된다. 그런데 정부는 투기, 사기, 범죄 피해 등을 걱정해서 틀어막았다. 엄격한 규제 아래 제주에 한정해 국내의 실력 있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그러면 해외에서 세금 내고, 인력 채용하면서 활동하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이나 세계적인 기업이 제주로 온다. 특구 지정을 위해 청와대, 정부와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 렌터카 총량제 도입 등으로 대중교통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동안 도시 발전, 인구 분포, 관광객 증가가 대중교통정책에 반영되지 않았다. 버스 이용이 불편하다 보니 자가용이 늘어나 교통 혼잡, 주차장 문제 등이 터져 나왔다. 첫 단추로 시내·외 버스를 통합하고 노선을 대폭 조정했다.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면서 초기 혼란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지만 대중교통이 우선이라는 철학은 확고하다. 버스준공영제와 노선 확대, 렌터카 3만2000대에서 2만5000대로 줄이는 렌터카 총량제, 주차질서 정비를 추진한다.” ―공공 부문에서 청년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제주 인구를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보육, 안전, 미래 산업, 민간을 지원하는 공무원을 늘리고 공기업과 출연기관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겠다. 삼다수, 풍력발전, 면세점 등 공기업 사업이 있다. 투자항목을 발굴해 일자리를 만들면 된다. 환경 관리를 위한 공단을 만들 수 있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업무 외 시간을 민간에 위탁 운영할 수도 있다.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하나하나 직접 챙기겠다. 청년수당 지급, 행복주택과 장기임대주택 조기 제공 등으로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겠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들어서는 제2공항을 놓고 지역주민의 반대가 여전한데…. “취임 이후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이 제2공항 현장이었다.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려고 실질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은 적정 처리 인원이 2000만 명인데 이미 30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포화 상태다. 제2공항은 경제적 필요성도 있지만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달린 문제다. 국토교통부에서 입지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절차를 밟게 된다. 기본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되면 지역발전계획 용역도 함께 진행한다.” ―관광객 급증, 이주민 증가 등으로 쓰레기, 하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의 핵심 가치는 청정 자연이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쓰레기, 하수 모두 재처리해서 자원으로 바꾸는 ‘100% 자원순환사회’로 가야 한다.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폐기물 처리시설 현대화는 도민 협조를 얻어 매듭을 풀어가고 있다. 시간, 요일에 관계없이 배출하는 재활용도움센터 확대, 광역재활용처리시설 등으로 자원순환형 사회로 가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 ―민주당 소속 의원이 제주도의회 다수를 차지했다. 어떻게 풀어 나갈 생각인가. “사사건건 충돌로 가면 도민이 힘들고 정치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나온다. 협치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의회를 존중하는 기조에서 의회사무처에 대한 인사권, 자율조직권을 대폭 위임했다. 행정시장을 도지사가 임명하는데 이번 행정시장 임명에 대해 민주당에 의견을 구했고 결과적으로 민주당 인사를 제주시장에 임명했다.” ―인터뷰 서두에 “제주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했다. 어떤 의미인가. “과거 제주도는 낙후한 섬이라는 인식과 4·3사건 피해의식이 있었다. 폐쇄적이고 소극적인 면이 없지 않았다고 본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블록체인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앞서가고 있다. 미래의 에너지, 생태, 산업 부문에서 테스트베드이자 선도특구로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도민들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제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응원하기 바란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원희룡 제주도지사 인터뷰는 17일 오전 8시 시작하는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 프로그램의 ‘시도지사 릴레이 인터뷰 디 오프닝(The Opening)’ 코너에서도 방송됩니다.}

    •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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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본 제주비경]사슴이 뛰어노는듯한 ‘제주의 심장’

    제주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한라산 정상에는 산정화구호인 백록담(白鹿潭·사진)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흰 사슴이 분화구 초원을 뛰어놀았을 그림이 그려진다. 사냥과 포획으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노루 못지않게 야생 사슴이 많았다. 분화구 출입이 가능했던 과거엔 철쭉제 행사가 열렸고 야영을 하기도 했다. 백록담 분화구는 면적 21만230m²의 전형적인 산정화구호로 둘레가 1720m다. 분화구 최대 높이가 1950m, 바닥이 해발 1838m인 점을 감안하면 분화구 깊이는 112m 정도다. 백록담 분화구에 물이 가득 찬 모습이 장관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호수가 점차 얕아졌다. 분화구 사면에서 토양층의 흙과 자갈이 계속 흘러내린 게 원인이다. 백록담 일대는 휴화산 산정으로 장구한 세월이 흐르면서 특이한 식물분자를 보유했고, 다양한 변이가 일어나면서 특산 및 희귀식물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북방계 고산식물의 남방한계선으로서 식물지리적 측면에서도 의의가 상당하다. 드론으로 백록담 화면을 담기 위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사전 허가를 받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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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본 제주 비경]‘제주의 심장’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

    제주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한라산 정상에는 산정화구호인 백록담(白鹿潭)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흰 사슴이 분화구 초원을 뛰어놀았을 그림이 그려진다. 사냥과 포획으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노루 못지않게 야생 사슴이 많았다. 분화구 출입이 가능했던 과거에 철쭉제 행사가 열리고 야영을 하기도 했다. 백록담 분화구는 면적 21만230㎡의 전형적인 산정화구호로 둘레 1720m이다. 분화구 최대 높이가 1950m, 바닥이 해발 1838m인 점을 감안하면 분화구 깊이는 112m이다. 백록담 분화구에 물이 가득 찬 모습이 장관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호수 깊이가 점차 얕아졌다. 분화구 내부로 흘러내린 토양층에 물이 잠기면서 수심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백록담 일대는 휴화산 산정으로 장구한 세월이 흐르면서 특이한 식물분자를 보유했고, 다양한 변이가 일어나면서 특산 및 희귀식물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북방계 고산식물의 남방한계선으로서 식물지리적 측면에서도 의의가 상당하다. 드론으로 백록담 화면을 담기 위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사전 허가를 받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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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에 올레길 만들어 남북한 트레일 만들자”

    북한에 ‘올레길’을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최근 청와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관련 기관에 ‘트레일을 활용한 생태여행 기반 구축 및 남북 소통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올레 측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지역에도 올레길을 조성하면 한라에서 백두를 잇는 한반도 장거리 도보여행길이 탄생해 평화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트레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는 인프라 구축 위주의 남북 협력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남북의 동의만 얻으면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한과 북한 올레길을 잇는 길을 ‘평화올레(Peace Olle)’로 이름 붙였다. 제주올레는 ‘평화올레 남북한 민간협력추진기구’를 구성해 민간단체 주축으로 올레길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한지역 올레길 우선 후보지로는 비무장지대(DMZ)와 금강산, 개마고원, 백두산 일대를 꼽았다. 서명숙 이사장은 “남북관계 진전으로 평화올레길을 조성할 수 있다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못지않은 트레일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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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의회 “외국인전용 카지노 대형화 막아야”

    제주지역 외국인전용 카지노 업장의 확장 이전과 대형화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제도 개선이 제주도의회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계 자본이 투자한 랜딩카지노가 서귀포시 하얏트호텔에서 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로 확장 이전한 데 이어 내년에 완공하는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에도 대형 카지노 업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카지노 이전 강력 규제 필요”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노형을)은 이처럼 카지노 업장이 대형화하는 것에 제동을 걸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제주도의회 도정 질의에서 “카지노의 확장 이전을 금지하는 ‘제주도 카지노관리감독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제주는 매출액의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내면 도박장을 크게 운영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국내 두 번째 규모인 랜딩카지노에 대한 변경허가가 이뤄졌고 다른 사업자도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카지노 이전을 신규 차원에서 관리하는 강력한 규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8개 카지노 업장 허가면적은 8721m²에서 2만442m²로 늘었다. 랜딩카지노가 5581.3m²로 가장 규모가 크다. 다른 카지노 역시 당초 허가면적보다 조금씩 증가했다. 현행 조례상 기존 카지노 업장 면적의 2배를 초과하지 않으면 제주도의회 의견 청취 없이 면적을 확대할 수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에 대한 답변에서 “카지노 규모 확장에 대해 도지사 권한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았지만 장소 이전 자체를 제한하는 부분은 검토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지노 영향평가’를 진행해 카지노 이전, 확장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형평성에 문제 가능성 제주지역 최대 고층건물인 드림타워에 카지노를 추진하는 롯데관광개발 측은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이 회사는 서귀포시 롯데호텔에 있는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 지분 100%를 15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을 7월 말 공개했다. 롯데호텔 카지노 업장(면적 1205m²)을 내년 완공하는 드림타워 위락시설(면적 9120m²)로 확장 이전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드림타워에 게임테이블 190개, 슬롯머신 420대 등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랜딩카지노는 이전해주고 드림타워는 안 된다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카지노 매출액은 2016년 1760억 원, 2017년 1780억 원 규모에서 올해는 8월 말까지 442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카지노 매출 증가로 제주도가 징수하는 관광진흥기금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랜딩카지노 매출이 3654억 원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을 주도했다. 랜딩카지노 관계자는 “2월 개장한 이후 상위 5% 고객에게서 매출의 80%를 끌어내는 ‘VIP 마케팅’을 펼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복합리조트인 신화월드는 중국계 기업 란딩인터내셔널이 2조 원가량을 투자한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로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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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밭담 축제’ 15일부터 이틀간 열려

    화산섬 제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무암을 얼기설기 쌓아 놓은 밭담을 소재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도농어업유산위원회(위원장 강승진)는 ‘천 년의 밭담 그 가치를 말하다’를 주제로 제주밭담축제를 15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밭담테마공원 등에서 개최한다. 이 축제에서는 밭담 쌓기, 밭담길 걷기, 푸드 콘테스트, 퀴즈 골든벨, 어린이 밭담 그리기 대회, 어린이 밭담 쌓기 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핵심 프로그램은 ‘동고량(도시락을 뜻하는 제주 방언)과 함께하는 밭담길 걷기’다. 밭담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구좌읍 월정리 지역을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걷는다. 밭담을 걷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사전 참가 신청자에게 동고량을 제공한다. 걷는 길 중간에 메멘토, 쟈스민, 홍조밴드, 더로그 등의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돗통시’(돼지우리) 체험, 빙떡 만들기, 고구마 굽기, 밭 체험, 어린이 낚시 체험, 먹거리장터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양두환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은 “밭담축제는 제주 돌 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 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6차산업의 대표적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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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다금바리 등 10만 마리 종자 방류

    고급 횟감 종자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한 뒤 연안에 방류하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어종인 자바리(다금바리), 붉바리, 능성어(구문쟁이) 등 바릿과 종자 10만 마리를 대량으로 생산해 제주 연안 어장에 방류한다고 9일 밝혔다. 바릿과 종자는 생산 초기 먹이 공급 등이 쉽지 않아 대량 생산에 한계가 있었지만 수년간의 먹이 공급 방식 연구와 수질 관리 등을 통해 올해부터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방류를 위해 해양수산연구원은 우량 어미에서 인공수정을 한 종자를 방류 가능한 크기(5cm 이상)까지 인공수조에서 사육했다. 방류 해역은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바다목장 해역과 다금바리 주요 서식지인 서귀포 모슬포 해역이다. 이달 다금바리와 능성어 6만 마리, 10월 다금바리와 붉바리 4만 마리를 각각 방류한다. 2014년부터 다금바리 종자를 방류한 모슬포 해역의 다금바리 어획량은 2014년 1.4t에서 2016년 6.9t, 2017년에는 13.1t으로 증가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금바리는 횟집 등에서 kg당 20만 원, 구문쟁이는 kg당 11만∼12만 원에 거래되는 고급 횟감이다. 붉바리는 개체 수가 적어 쉽게 잡히지 않아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다금바리보다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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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본 제주 비경]해양레저 즐길수 있는 ‘숨은 천연 풀장’

    제주지역 해안 풍경 가운데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서귀포시 외돌개(명승 제79호)와 황우지 해안(사진). 바다를 향해 뻗은 넓은 암반인 ‘동너분덕’을 사이에 두고 서쪽 외돌개, 동쪽 황우지가 위치했다. 이 해안은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지역에 포함돼 범섬, 문섬 등 주변 무인도와 함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외돌개는 높이 20m의 기암괴석으로 2011년 서귀포시 쇠소깍, 산방산 등과 더불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해안에 홀로 우뚝 솟았고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가 자생한다. 고려 말기 당시 제주 목마장 관리인인 중국 목호들이 일으킨 난을 평정하려고 내려온 최영 장군이 외돌개를 장군 형상으로 치장시켜 목호들의 기를 꺾었다는 설화가 있다. 황우지 해안은 최근 관광객들에게 ‘숨은 천연 풀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레 7코스 시작점 표지 사이로 나 있는 해안으로 내려가면 시야에 들어온다. 오목하게 들어간 해안 지형을 이용해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기고 있다. 인근에 일제강점기 인공 진지동굴이 있고 1968년 북한 무장공비가 침투해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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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본 제주 비경]中 목호 물리친 외돌개와 ‘숨은 천연 풀장’ 황우지 해안

    제주지역 해안 풍경 가운데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서귀포시 외돌개(명승 제79호)와 황우지 해안. 바다로 향해 뻗은 넓은 암반인 ‘동너분덕’을 사이에 두고 서쪽 외돌개, 동쪽 황우지가 위치했다. 이 해안은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지역에 포함돼 범섬, 문섬 등 주변 무인도와 함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외돌개는 높이 20m의 기암괴석으로 2011년 서귀포시 쇠소깍, 산방산 등과 더불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해안에 홀로 우뚝 솟았고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가 자생한다. 고려 말기 당시 제주 목마장 관리인인 중국 목호들이 일으킨 난을 평정하려고 내려온 최영 장군이 외돌개를 장군형상으로 치장시켜 목호들의 기를 꺾었다는 설화가 있다. 황우지 해안은 최근 관광객들에게 ‘숨은 천연 풀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레 7코스 시작점 표식 사이로 나있는 해안으로 내려가면 시야에 들어온다. 오목하게 들어간 해안 지형을 이용해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기고 있다. 인근에 일제강점기 인공 진지동굴이 있고 1968년 북한 무장공비가 침투해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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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4·3사건 군사재판 수형인 재심결정 내려져

    제주도4·3사건 당시 계엄령 상태에서 군사재판으로 옥살이를 한 수형인에 대한 재심 결정이 내려지자 환영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4·3희생자유족회는 4일 성명을 통해 “4·3 수형인의 억울함을 인정하는 사법부 첫 결정이라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둔다. 어렵게 성사된 재심을 통해 군사재판의 불법성을 확인하고 수형인의 삶을 살았던 분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족회 측은 또 “당시 형무소에서 사망 또는 행방불명된 수천 명의 희생자는 재심을 청구할 길이 없다는 점이 염려스럽다. 이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군사재판 무효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4·3평화재단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4·3 수형인 명예회복과 피해 구제의 적절한 해법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재심 결정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한 긍정적 신호”라며 반겼다. 4·3 관련 단체와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4·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근방 씨(86) 등 4·3 수형 피해자 18명은 1948년부터 1949년 7월 사이 군경에 의해 제주지역 수용시설에 구금됐다가 인천 대전 대구 등 다른 지역에 있는 교도소로 이송돼 수감됐다. 이들은 불법 군사재판에 의한 형을 무죄로 해달라며 재심을 청구했고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제갈창)는 이를 받아들였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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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놓고 ‘살얼음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건설될 예정인 제2공항에 대한 입지타당성 조사가 다시 실시되면서 계획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숙의형 공론조사 추진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6월 말 착수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이달 말 마무리한다고 4일 밝혔다. 타당성 재조사는 제2공항 반대 단체와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최적 대안 선정 시 장단점 분석 결과, 입지선정 평가기준, 입지평가 활용 자료 및 분석 결과 등의 적정성을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번 재조사 용역 결과는 검증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거친다. 타당성 재조사와 검증위원회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나면 내년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당초 올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타당성 재조사 등으로 미뤄졌으며 관련 예산 역시 집행되지 못했다. 이로써 ‘2019년 실시계획, 2020년 설계, 2021년 착공, 2025년 완공’이라는 당초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 ‘숙의형 공론조사’라는 돌발변수가 생겼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은 최근 국토부가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성산읍 주민과 공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합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공론조사 결과를 수용하는 방법에 이견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와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제주도 등은 공론조사 실시 방안을 논의하고 있을 뿐 합의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강원보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장은 “공론조사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 중이기는 하지만 합의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다. 공론조사를 실시하면 그 결과를 타당성 재조사 등보다 우선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 역시 “국토부에 확인한 결과 공론조사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고 있지만 합의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논의 과정에서 공론조사를 제주도나 제주도의회가 실시하는 방안을 국토부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2공항 개발사업은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도가 공론조사를 할 수 없다. 도의회 부분에 대해서는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공론조사가 제2공항 건설에 미칠 영향을 놓고 지역사회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6억 원을 들여 제2공항 주변지역발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다음 달부터 2020년 2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발전 개발 방향, 토지 이용계획 등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과 분야별 실행계획 등을 마련한다. 제2공항은 495만 m² 규모로 4조8734억 원이 투입돼 폭 60m, 길이 3200m의 활주로 등을 건설한다. 연간 2500만 명 수용이 가능하다. 현재 제주∼김포 노선은 지난해 무려 6만5000여 대의 항공기가 뜨면서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하늘길이 되는 등 제주시 용담동 제주국제공항은 포화상태를 이뤘다.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수용능력은 연간 17만2000회인데 지난해 이용률은 16만2000회로 96.8%에 육박했다. 지난해 여객터미널 이용객은 2960만 명으로 수용능력인 2591만 명을 이미 넘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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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환경보전 위해 ‘지구단위계획 지침’ 마련

    제주도는 환경보전과 난개발 방지, 계획적 개발 등을 유도하기 위한 ‘제주형 지구단위계획 지침’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은 도시계획법에 의한 상세계획과 건축법에 의한 도시설계를 통합하면서 생긴 제도다. 도시 내 일정구역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이나 도시관리를 위한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의 높이, 형태 등 입체계획을 동시에 포함하는 계획으로서 주요 개발사업에 적용된다. 최근 제주도는 관광, 주택 등 주요 개발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환경 훼손 및 난개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환경보전과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개발계획 및 사업추진 과정에 제주지역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주형 지구단위계획 지침 수립 연구용역을 이달 중 추진한다. 앞서 기초조사를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연구 수행기관 등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제주형 지구단위계획 지침에는 새로운 도시계획기법, 부문별, 유형별 세부 기준 및 근거를 마련한다. 계획허가, 사전협상, 고도관리기법 등 새로운 도시계획기법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형 지구단위계획 지침은 계획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주요 심의기준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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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본 제주 비경]서귀포 산방산이 ‘구름모자’ 썼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독특한 형상의 오름(작은 화산체)과 곶자왈(용암암괴에 형성된 자연림) 등 비경이 가득하다. 그래서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보물섬’이다. 그동안 걸으면서 또는 차를 타고 다니면서 제주의 자연 경관을 마주했다면 이제 ‘새의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의 또 다른 매력에 흠뻑 빠져 보자. 하늘에서 내려다본 제주는 그동안 경험하거나 접하지 못했던 이국적인 모습을 선사한다.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해 오름과 해안 등을 드론 카메라로 직접 촬영해 매주 한 차례 게재한다.》 제주에 있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천연기념물 제376호)과 용머리해안(천연기념물 제526호)을 한 장면에 담았다. 뒤로 보이는 산방산은 ‘구름모자’를 쓴 모습이었고, 용머리는 이름처럼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떠올리게 했다. 용머리는 한라산과 용암대지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 수성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응회환이다. 단단하지 않은 대륙붕 퇴적물 위에 형성돼 분출 도중 수차례에 걸쳐 붕괴가 일어났다. 높이 20m, 길이 600m가량으로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나온다. 용머리 응회환을 뚫고 형성된 산방산은 해발 395m의 종상화산으로, 조면암질 용암으로 만들어졌다. 점성이 높은 아아용암이 멀리 흘러가지 못한 채 위로 쌓이면서 종(鍾)의 모습을 한 독특한 화산 지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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