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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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최재호 기자입니다. 언제나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4-05-04~2024-06-03
사회일반32%
사건·범죄29%
정치일반13%
e글e글8%
미담6%
보건3%
사고3%
과학일반2%
국방2%
국회2%
  • “야간근무해서 차 못빼”…이중주차 해놓고 통화 거부하는 차량 [e글e글]

    아파트 통로를 막고 ‘오전에는 이동 주차가 어렵다’는 안내문을 부착한 차량을 봤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지난 6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아파트 주차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한 검은색 승용차가 차량이 오고가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통로에 세워져 있어 다른 차들의 통행을 방해했다고 전했다.오래된 아파트라 주차 공간이 부족해 대부분 차량들이 이중주차를 하면서 겨우 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막았다는 것이다.A 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해당 차량 앞 유리에는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차주는 “야간 근무 후 새벽에 집에 도착해 주차할 곳이 없어, 저의 차량 특성상 중립 주차가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이곳에 주차하게 되었으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그는 자신이 사는 곳과 연락처를 적어뒀지만 “오전에는 수면 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고 12시경에는 이동 주차가 가능하다”고 했다.A 씨는 “차가 지나가는 통로에 저렇게 주차해서 저 차로 인해 다른 차들은 통행이 불가능하다” 며 “저렇게 주차해 두고 ‘제 차는 중립 안 돼요’, ‘아침엔 자고 있어서 전화 안 받을 거에요’라고 하면 어쩌라는 건가. 나는 편해야겠고 남은 불편해도 상관없다는 건가”라고 전했다.A 씨는 ‘완전히 통행이 불가능하냐’는 질문에 “저 차량이 주차함으로써 통로는 아예 차단돼 버린다. 다른 차량들은 가뜩이나 이중주차로 좁은데 역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중립이 안 돼도 저기에 주차를 하는 건 아니다. 최소한 저 자리 말고 다른 데에 대야 한다”, “제 차도 중립이 안 되지만, 그걸 알기에 민폐주차를 하지 않는다. 이건 인성 문제다”, “저도 자정 넘어 퇴근하지만, 가끔 주차할 곳이 없으면 벨 소리 최대치로 올려놓고 자다가 새벽 6시에는 차 빼러 나온다”, “안내문까지 미리 준비한 거 보면 치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저 사람도 문제지만 아파트에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게 더 문제다”, “우리 아파트도 주차난 때문에 난리다. 저렇게 말하는 게 이해 안 가는 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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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운 가정에 피자라도…” 폐지 판 돈 기부한 세 아이 부모의 사연

    폐지를 팔아 모은 돈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몰래 전달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7일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10분경 한 여성이 지구대 앞으로 큰 종이 상자를 가지고 왔다. 이 여성은 지구대에서 4~5m 떨어진 인도에 상자를 내려놓고 떠났다.당시 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은 곧바로 상자를 열어봤다. 상자에는 ‘어려운 아이 가정에 전달되었음 합니다’라고 적힌 편지봉투와 옷과 과자, 라면, 빛바랜 1000원짜리 지폐 30장이 들어있었다. 해당 편지는 박스를 두고 간 여성의 남편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됐다.자신을 세 아이의 아버지라고 소개한 A 씨는 “첫째가 장애 3급, 저희는 수급자 가정이다”라며 “폐지 팔아 모은 돈으로 옷이랑 과자 현금 얼마 안 되지만 최대한 모은다고 한 달 동안 땀 흘리며 노력했는데 능력이 여기까지라 옷 사고 과자 사고 하니 현금은 3만 원 정도 밖에 못 담았다”고 전했다.이어 “적은 금액이지만 받아주시고 많이 못 해 미안하다”며 “어린이날 어려운 아이 가정에 전달돼 피자라도 사 먹었으면 한다”고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박스를 두고 간 여성이 지난해 부산 동구에서 발생한 화재 때 다친 경찰관과 소방관을 위해 써달라고 폐지를 팔아 모은 돈 4만 5000원을 덕천지구대에 두고 간 사람과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다.당시 여성은 ‘세 아이 아빠 올림’이라 적힌 편지 1통과 빛바랜 1000원짜리 지폐, 500원짜리 동전들로 4만 5000원을 채운 것이다.경찰은 과자 박스가 어려운 아동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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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례식도 못 치러”…318kg 英 남성이 사망하고 생긴 일

    영국에서 가장 무거운 남성이 이달 초 사망한 가운데, 시신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장례식을 못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몸무게가 약 318kg에 달해 영국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이었던 제이슨 홀튼(33)은 이달 초 장기부전과 비만으로 사망했다.제이슨의 어머니는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이슨은 화장을 원했지만 시신이 너무 커서 안치실에 들어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만약 그가 땅속에 묻히게 된다면 단일 묘지가 아닌 이중 묘지를 써야 해서 많은 돈이 들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제대로 된 배웅을 해주고 싶다. 우리는 정말 그를 사랑했다”고 덧붙였다.제이슨이 사망한 직후 6명의 소방관은 특수 구급차를 이용해 영국 길드포드에 있는 로열 서리 카운티 병원으로 시신을 이송했다.제이슨의 어머니는 “한 장례식장에서 제이슨의 몸무게를 물어봤지만, 결국 몸무게가 문제가 아니라 시신 자체가 너무 큰 것이 문제다. 그가 영구차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들었다”고 전했다.다행히 한 장례업체가 제이슨을 위해 더 큰 직사각형 관을 제공할 것이며 시신을 운구할 방법을 알아냈다고 연락이 온 것으로 전해졌다.제이슨은 2015년 칼 톰슨이 65세의 나이로 사망한 후 영국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이 됐다. 그는 10대 시절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며 과식을 하기 시작하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다고 한다.2020년에 제이슨이 비만과 각종 질환으로 쓰러지자 그의 입원을 위해 크레인이 사용되기도 했다. 당시 침대 2개에 누워있던 그는 크레인으로 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그 후 그는 식사량을 줄이려고 노력했고, 개인 요양원에 있는 동안 3kg을 감량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몇 차례의 심장마비를 겪었고 걷지도 못해 햄프셔의 한 마을에 있는 집 침대에 갇혀 있었다.제이슨의 건강 상태는 지난 2월부터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신장이 작동하지 않고 심장의 오른쪽 부분이 손상돼 고통이 발생한 것 같다”며 “제이슨은 마지막까지도 저를 걱정했다. 그는 매우 친절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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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해서 밥맛 떨어져”…출산한 사장 불러 막말한 ‘진상 손님’ [e글e글]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식당 사장이 손님으로부터 “뚱뚱해서 밥맛 떨어졌다”는 모욕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뚱뚱해서 밥맛 떨어진다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 씨는 “마지막 손님께서 주방 마감 청소 중이었던 제게 ‘사장이냐?’고 묻더니 잠깐 나와보라고 불러냈다”고 전했다.손님은 계산하려고 하는 A 씨에게 “가게 운영 팁을 알려주겠다. 내가 들어올 때부터 네가 너무 뚱뚱해서 밥맛이 떨어졌다. 살 좀 빼라”고 말했다. A 씨는 이에 “제가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답했다.그러자 손님은 “살 뺀다고 젖이 안 나오는 게 아니다. 남편이 싫어할 거다. 오픈 주방으로 해두니까 들어오자마자 너 보고 밥 먹기 전부터 밥맛 떨어지더라. 불쾌하고 쾌쾌하다. 내 말 새겨들어라”라고 막말을 했다.A 씨가 그만하라고 했지만, 손님은 한 개그우먼 포즈를 따라 하며 “넌 앞으로 손님 들어올 때마다 ‘어서 오세요. 저는 자기관리도 못 하는 바보입니다. 뚱뚱합니다’라고 인사해라”라고 조롱했다고 한다.손님은 “(다른 손님들이) 갈 데 없으니 너희 가게가 장사 잘되는 거다. 다른 가게 생기면 이런 뚱뚱하고 자기 관리도 못 하는 사장 가게를 누가 오겠냐. 정신 차려라. 널 위해서 하는 말이다”라며 “표정이 안 좋네? 이미 기분 상했나 보다? 네가 기분 나빠하니까 한마디만 하겠다. 너 다리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두꺼워서”라고 말한 뒤 가게를 떠났다고 한다.A 씨는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신장이 좋지 않아 부기가 심하다. 산후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새벽부터 마감까지 서서 일하다 보니 살이 다 빠지지 않았다”며 “제가 왜 직원들 앞에서 이런 모욕을 들어야 하나 싶어서 모욕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그는 고소장을 접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합의금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남 상처 준 행동에 반성하고 벌금이라도 내길 바랐다. 돈 아까운 마음에서라도 조언이랍시고 남의 상처를 후벼파는 행동을 다른 분께 안 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하지만 A 씨가 고소장을 접수한 지 한 달이 지나도 형사사법포털 사이트에 접수 번호가 뜨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조서를 대신 작성해 줬던 수사관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이틀 뒤 A 씨 사건은 ‘해당 모욕을 들은 직원이 한 명이라 공연성이 없다’는 이유와 함께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A 씨는 “고소장에 직원‘들’이라고 썼고, 사진에도 직원‘들’이 있다. 조사받을 때 증언할 수 있는 사람 있냐고 물어서 직원 한 명 연락처를 알려드렸을 뿐”이라며 “고소장도 꽉 채워 썼다. 담당 수사관과 전화할 때는 날 다그쳐서 울컥했다”고 호소했다.그는 “저는 음식을 팔았지, 저를 판 적은 없다”며 “이런 경우 이의신청만으로도 다시 재조사할 수 있는 건지, (모욕 상황에서 함께 있던) 제삼자가 가게 직원들이라는 이유로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 거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저건 성희롱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나”, “수사관도 추가로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물어봐서 내용을 보충했어야 했다”, “저걸 조언이랍시고 떠드나”, “고소장 다시 접수해서라도 꼭 처벌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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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살 의붓딸에 소금밥·찬물샤워 학대한 30대 계모, 집행유예…왜?

    초등학생 의붓딸에게 소금밥을 먹이고 찬물로 샤워를 시키는 등 상습학대를 저지른 계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조현선)은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34·여성)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21년 1월에서 2월 사이 의붓딸이자 초등학생인 B 양(당시 8살)에게 저녁으로 소금을 넣은 밥을 강제로 먹게 한 데 이어 B 양이 이를 구토한 후 물을 먹겠다고 하면 수돗물을 억지로 마시게 하는 등 정서적인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범행과 관련해 ‘1학년’, ‘겨울 엄청 추웠어요’라고 범행이 이뤄진 장소와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진술하고 있다”며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가능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체적이다. 그중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꾸며내기 힘든 내용도 포함됐다”고 판시했다.이어 “피해 아동이 특별히 잘못을 저지른 사실이 없음에도 분풀이하듯 폭행한 것을 보면 사회적으로 허용된 훈육행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B 양이 바닥에서 잠을 잘 때 침대위로 올라가려 하면 “한 번 더 올라오면 더 세게 때릴 거야”라면서 B 양의 배를 발로 차거나 B 양이 자신이 지시한 청소를 제대로 안 하면 옷걸이로 손바닥 등을 여러 차례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했다.이외에도 A 씨는 B 양이 찬물로 샤워를 할 때 차갑다고 하면 머리채를 잡아 물이 담겨 있는 욕조 안으로 집어넣기도 했다.A 씨의 범행은 사건 발생 약 1년 뒤 이혼절차를 밟고 있던 친부에게 B 양이 “새엄마가 날 미워했다”고 말하면서 발각됐다.재판 과정에서 A 씨 측 변호인은 “공소장에 적힌 범행 일시가 막연해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학대한 적 없고 그렇지 않더라도 피고인의 행위가 사회상규에 반하는 정도는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어린 피해자의 기억력 한계로 일정한 시점을 특정하기 곤란하다며 A 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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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따니 콧물 같은 점액질이”…피해 잇따르자 제조사가 한 말

    한 유명브랜드 캔맥주에서 콧물처럼 걸쭉한 점액질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달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캔맥주에서 콧물과 같은 점액질을 발견했다고 한다.A 씨는 24캔짜리 맥주 3박스를 구입해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최근에 한 캔을 따고 잔에 따르던 중 누런 점액질이 흐르는 것을 보고 놀란 것이다.그는 점액질의 냄새를 맡았지만 특정한 냄새가 나지는 않았다.같은 박스에 들어있던 맥주 제조 일자를 확인한 결과 같은 품번으로 시작됐다. 나머지 맥주 중에도 이상 제품이 섞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A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캔맥주에서 흘러내린 점액질이) 처음에는 팔보채처럼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콧물처럼 됐다”고 말했다.A 씨는 해당 맥주를 제조한 본사에 항의했다. 본사 담당자는 제품 상하차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 과정 중 캔을 떨어뜨려 생긴 균열로 공기가 들어가면, 공기와 단백질이 만나 이같은 점액질이 형성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A 씨는 해당 캔에 찌그러진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제조사는 구입한 맥주를 버리라면서 같은 브랜드 새 맥주를 가져다줬다.차윤환 식품 생명공학 박사는 해당 맥주를 보고 “증점제나 다른 단백질 성분이 제대로 섞이지 않은 것 같다”며 “독성은 없지만, 제조사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맥주의 점액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 누리꾼 B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 씨 또한 A 씨가 샀던 모 브랜드 맥주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B 씨는 “맥주에서 최근 두 번이나 같은 점액질이 나왔다. 찝찝하다”고 전했다. 함께 첨부한 사진 속 맥주에서는 점도 높은 액체가 캔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댓글에는 몇몇 누리꾼들이 해당 브랜드 맥주를 마실 때 같은 상황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제조 일자가 지난 3월이었다는 설명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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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 맞냐, 교통사고 나라”…키즈카페 직원이 SNS서 한 말 [e글e글]

    키즈카페 직원이 소셜네트워크(SNS)에 남긴 저주 글을 학부모가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논란 중인 키즈카페 직원 인스타 스토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둔 학부모가 남긴 글 내용이 캡처돼 있다.자신을 학부모라고 소개한 A 씨는 최근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소풍 겸 키즈카페에 다녀왔다고 한다. 그는 우연히 키즈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긴 글을 봤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A 씨는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여쭙는다”며 “(직원은) 당연히 아기들 얼굴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상태로 SNS에 올려놨으며 제가 올리는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직접 한 거다”라고 전했다.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키즈카페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과 키즈카페 직원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문구가 담겼다.직원은 “개XX. 저출산 맞냐고 X발. 저주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 직원은 또 키즈카페 예약 현황이 적힌 달력을 찍어 “110명 예약 가보자고. 오다가 교통사고 나라”라고 적기도 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법적으로 혼나봐야 정신 차리지. 애들 상대로 뭐 하는 거냐”, “애들 상대로 화풀이하지 말고 때려치워라”, “정신 나간 거 아닌가?”, “애들이 싫으면 키즈카페 말고 다른 곳에서 일하지 왜 저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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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여성하고 연애하려고”…신분증 나이 위조한 30대 男

    출생 연도를 3년 늦춘 허위 주민등록증을 제작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나이 어린 이성과 교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박석근)은 지난달 26일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A 씨(32)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22년 11월 9월 B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신분증 위조 광고를 보고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주민등록증 위조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이성 교제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A 씨가 B 씨로부터 위조 주민등록증을 받은 후 폐기한 것으로 보이는 점, A 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대화방에서 B 씨에게 자신의 실제 주민등록증을 촬영한 사진과 증명사진을 전송하면서 출생 연도를 ‘92’에서 ‘95’로 변경해 줄 것으로 요청했고, B 씨에게 위조 대금 25만 원을 송금했다.이에 B 씨는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A 씨의 사진과 이름, 주소로 출생 연도가 ‘95’로 변경된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카드 프린터로 인쇄한 후 홀로그램을 부착했다.현행법상 주민등록증을 포함해 각종 증명서를 위·변조하는 행위는 ‘공문서 위·변조죄’에 해당해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타인의 신분증을 훔칠 경우 절도에 해당하고 습득해 판매할 경우 점유이탈물 횡령 등의 혐의로 처벌받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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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채상병 특검 표결 퇴장’에 “입법폭주 때문…찬성 입장 변함없어”

    지난 2일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당시 표결에 불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채상병 특검 찬성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안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처럼 여야 협치 분위기가 조성됐는데도 하루 만에 걷어차고, 여야 합의 약속을 깨고 의사일정 변경까지 해가면서 국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입법폭주를 그냥 앉아서 보고만 있어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언급했다.안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만약 국회에서 다시 투표할 일이 생긴다면 저는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국회 재표결 시 찬성할 것임을 시사했다.이어 “젊은 나이의 우리 군인이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건”이라며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이 품격 있는 국가의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도 자식 둔 아버지로서, 저의 정치적 유불리보다는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길이 무엇인지 만을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모 상병 사고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 등이 개입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발의됐다.지난 2일 채상병 특검법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68명 중 찬성 168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항의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본 회의장에 남아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안 의원은 최근 채상병 특검법에 지속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냈지만 본회의 가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퇴장한 상태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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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의사는 공인이니 타협해라” 임현택 “돼지발정제 쓴 사람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사는 투사가 아닌 공인”이라며 타협을 촉구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이에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이라고 홍 시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홍 시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닌 공인이다”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했으면 한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답게 경건하게 국민 앞에서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다.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이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라”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임 회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돼지 발정제 논란’이 포함된 홍 시장의 자서전 일부 내용을 올렸다.임 회장은 홍 시장의 ‘의사’, ‘히포크라테스 선서’ 언급과 관련해선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선서 운운한다”며 “그러니 정치를 수십 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라고 비꼬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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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모인 韓 공공시설에 폭탄 설치”…일본 변호사 사칭 메일 발송

    어린이날인 오는 5일 국내 공공시설에 폭탄을 설치해 터뜨리겠다는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2분경 일부 국내 언론사에 “어린이가 많이 찾는 한국 공공시설들에 고성능의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전송됐다.메일에는 “이 테러는 일본인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이라는 내용도 담겼다.메일은 영어로 작성됐으며 발신자는 자신을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로 전했다. 해당 이름은 최근 각종 시설을 폭파하겠다며 국내에 발송되고 있는 메일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같은 용의자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적하는 한편 테러 예고에도 대응할 계획이다.지난해 8월부터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가 보낸 것처럼 작성된 폭탄 테러 예고 메일과 팩스가 여러 차례 국내로 발송됐다. 해당 메일과 팩스에서는 대법원과 검찰, 경찰, 서울시청, 언론사 등이 테러 대상으로 무차별 거론됐다.실제 일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라사와 다카히로인 씨는 자신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 이름이 허락 없이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 일본에서는 이런 종류의 범죄를 단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적은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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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프랑스 여행 간 한국인…2주째 연락 두절

    프랑스 파리에 혼자 여행 간 30대 한국인 남성이 2주째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도 소재 파악에 나섰다.4일 KBS에 따르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프랑스에 입국한 김기훈 씨는 이틀 후인 19일 SNS에 게시물을 올린 걸 끝으로 2주째 연락이 두절됐다.김 씨는 1993년생으로 키 178㎝에 보통 체격이며 팔에 문신이 있다.김 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인도, 일본 여행기 등을 꾸준히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거의 2주째 아무런 소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가족들은 김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영사 조력을 받아 현지 경찰에도 실종 신고를 하고 프랑스 한인회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김 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김 씨를 목격한 사람은 연락해달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연락이 끊기기 하루 전인 18일 오후 김 씨를 만났던 한 지인은 김 씨가 파리 북역 인근에 숙소를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헤어질 당시 김 씨는 카페에 앉아 있다가 산책을 할 거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김 씨의 행방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대사관으로 제보해달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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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행위 몰카의혹’ 이서한 “불법 촬영물 아냐…미숙한 모습 보여 사죄”

    신인 배우 이서한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린 영상이 불법 촬영 논란이 일자 이를 부인하며 추가 사과문을 올렸다.3일 이서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려움과 죄송스러운 마음에 말을 아낀 내 해명이 오히려 논란이 된 것 같아 용기 내어 다시 글을 올린다”며 자신이 찍은 영상은 불법 촬영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이서한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예담이 작업실에서 종종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술을 마셨다. 어제도 다섯 명이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고 12시가 넘어 술에 취한 한 친구와 예담이는 집으로 갔다”며 “나와 나머지 친구들은 한 잔 더 하는 과정에서 요즘 많이 하는 연출된 상황 영상을 비공개 계정에 올린다는 것이 스토리에 올렸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숙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영상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과 저를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서한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레이킹 뉴스’라며 두 남녀가 소파에 누워 성적 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은 약 1시간 뒤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졌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 불법 촬영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해당 장소는 가수 방예담의 작업실로, 영상 속 남성이 방예담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이후 이서한은 “어제 올라간 영상은 남자 친구들끼리의 장난이었다”며 “영상의 장소가 예담이의 작업실이었던 점에 대해서 예담이와 예담이의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이 영상에 대한 억측과 오해를 삼가주셨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방예담은 이날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서한은 방예담의 동갑내기 친구로 지난 1월 웹드라마 ‘업는 영화’로 데뷔했다.방예담은 2012년 SBS TV 오디션 ‘케이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했다. 2020년 그룹 ‘트레져’로 데뷔했지만 2022년 팀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소속사를 옮겨 솔로로 활동 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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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역 칼부림’ 당일 인터넷에 ‘한티역 흉기난동’ 예고한 대학생, 집행유예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이 발생한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대학생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서보민)은 지난 1일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A 씨(21)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3일 밤 11시경 서울 성동구에 있는 자택에서 휴대폰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한석원갤러리에 “내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A 씨가 한티역 부근에서 실제로 사람을 찌르는 범행을 실행할 의사가 없었더라도 이같은 허위 글을 올려 경찰관의 범죄예방에 관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봤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 경위를 보면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글을 게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삭제한 점, 피고인이 다음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범행을 밝히고 조사받은 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가 글을 게시한 날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당일이다. 사건 직후 잠실역 등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유사 범행을 저지르겠단 예고 글이 온라인상에 잇따라 올라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누리꾼들은 A 씨가 작성한 게시글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서울 수서경찰서 대치지구대 소속 등 경찰관 총 33명은 게시글이 올라온 지 약 한 시간 뒤인 4일 자정부터 같은 날 밤 9시까지 한티역 일대를 집중적으로 순찰했다.이후 경찰이 글 작성자를 추적하자 A 씨는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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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공수처 출석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에 출석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김 사령관을 소환했다.김 사령관이 도착했을 당시 기자들은 ‘박정훈 대령에게 VIP가 격노했다는 말을 전한 적 없으십니까’, ‘이첩 보류 지시가 대통령실 뜻이라는 말 들으신 적 없나’, ‘혐의 특정 말라는 차관 문자 읽어준 적 없으십니까’ 등의 질문을 했지만 김 사령관은 아무 답 없이 들어갔다.김 사령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함께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공수처는 김 사령관에 앞서 지난달 말 유재은 관리관, 지난 2일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불러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채상병 사망 이후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려는 해병대 수사단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단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보고했지만 김 사령관은 이를 보류·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이외에도 그는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대통령)가 격노하면서 (국방부)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김 사령관은 4‧10 총선 이후 예하부대 지휘서신을 통해 “조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하는 사령관으로서 안타까움과 아쉬움,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 요즘은 하늘조차 올려다보기 힘든 현실이 계속되고 있어서 하루하루 숨쉬기에도 벅차기만 하다”고 밝히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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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교수들 “증원 확정되면 1주간 집단휴진…5월 10일 전국휴진”

    전국 의대교수들이 오는 10일 전국적인 휴진(외래진료‧비응급 수술 중단)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3일 오후 온라인 총회를 열어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비상 진료 체계가 가동되는 상황에서 교수들의 계속되는 당직과 과중한 업무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대학병원에서 지난달 30일과 이달 3일 휴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0일에는 전국적인 휴진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각 대학의 상황에 맞춰 당직 후 휴진과 진료 재조정으로 주 1회 휴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전의비는 “정부가 의대 증원 절차를 진행해서 2025년 정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간의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오는 10일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휴진에는 전국 19개 의대 산하 병원 51곳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다.현재 전의비에는 원광대, 울산대, 인제대, 대구가톨릭대, 서울대, 경상대, 한양대, 연세대, 강원대, 계명대, 건양대, 부산대, 건국대, 제주대, 이화여대, 고려대 안암, 고려대 구로, 전남대, 을지대, 가톨릭대 등 19개 의대가 참여하고 있다.전의비는 지난달 26일 이미 장기적으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매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이후 전국 19개 의대 산하 병원 51곳이 주 1회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두 달 넘게 빈 자리를 채워오며 물리적·체력적 한계를 호소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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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감한 수사내용 블로그에 유출”…‘배현진 피습’ 담당 경찰 입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 내용을 블로그에 올린 사건 담당 경찰관이 조사를 받게 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A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A 총경은 지난 1월 배 의원의 둔기 피습 사건 수사에 참여하면서 수사 내용을 아마추어 작가들이 모여있는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A 총경이 올린 게시물에는 수사팀 규모, 목격자 진술 등이 포함돼 있었는데, 현재는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배 의원 측은 지난달 28일 A 총경을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A 총경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언론 브리핑에 나온 내용들만 썼다”고 해명했다.배 의원의 법률대리인인 김봉우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모든 언론 보도를 확인한 결과 A 총경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수사내용까지 블로그에 올렸다”며 “언론에서 공개되지 않은 내용에 부연설명까지 더하면서 민감한 수사내용 유출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김 변호사는 “배 의원 피습 사건은 검찰이 아직 수사 중인 건이다. 종결되지 않은 사건 내용을 경찰 관계자가 올린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은 수사내용 유출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앞서 배 의원은 지난 1월 25일 오후 5시 18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상가 건물 1층 로비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회색 비니(모자)를 쓴 중학교 2학년생 A 군에게 피습을 당했다.당시 배 의원은 쓰러진 채 팔을 휘저으며 저항했지만 A 군은 멈추지 않았고, 한 차례 돌을 떨어뜨린 뒤 다시 주워 배 의원을 공격했다. 같은 건물 내 식당 종업원과 배 의원의 수행비서가 A 군을 만류하기 전까지 A 군은 배 의원을 총 18초간 15차례 내리쳤다. 배 의원은 이후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도착해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한 뒤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는 응급수술을 받았다.A 군은 검거 당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건 발생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으러 갔으나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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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무수석 “尹, 채상병 특검법 수용은 직무유기…입법 폭거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날 야당이 강행 처리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께서 이걸 받아들이면 나쁜 선례를 남기는 거고 더 나아가서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지금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홍 수석은 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법 절차에 상당히 어긋나는 입법 폭거다. 대통령께서 아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수석은 채상병 사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가) 부족하다고 판단되거나 좀 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면 민간위원회 구성이라든지, 더 나아가서 특검을 한다든지 입법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면 그때 가서 볼 노릇”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법을 초월해서, 여야 합의도 없고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덜커덕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홍 수석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채상병 특검법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이태원 특별법은 이미 경찰과 검찰 조사가 다 끝나고 국정조사까지 해서 22명이 기소됐다”며 “그래도 조사가 부족하다는 유가족 뜻도 있고 해서 여야가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사법 절차가 종료된 사항이라 대통령도 그렇다면 이건 우리 정부가 받아들이겠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홍 수석은 “문재인 정부 때 군 사고를 군인이 직접 수사하다 보니까 믿지를 못하겠다고 해서 군사법원법을 개정했다”며 “경찰이 수사하도록 하자는 것이 법 취지인데 박정훈 대령이 정면으로 그것을 거부했다”고 말했다.또 “민주당에서 검찰을 못 믿겠다고 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만들었다”며 “공수처도 못 믿겠다는 거면 공수처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모 상병 사고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 등이 개입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발의됐다.지난 2일 채상병 특검법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68명 중 찬성 168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항의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찬성표를 던졌다.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채 상병의 죽음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다. 엄중 대응하겠다”며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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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용화장실서 용변보는 여성 불법촬영한 20대, 항소심도 무죄…왜?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20대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심현근)는 최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1)에게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A 씨는 2022년 3월 원주 한 주점 남녀 공용 화장실 남성용 칸에서 여성용 칸에 들어가 용변을 보는 B 씨(21) 모습을 휴대전화로 위에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당시 화장실에 있던 남성이 A 씨밖에 없었던 점, B 씨 일행들이 카메라 사진 촬영음과 남성이 음란행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점, B 씨가 휴대전화의 일부가 여성용 칸으로 넘어온 것을 목격한 점 등을 근거로 유죄를 주장했다.하지만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고등학생 시절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사실과 경찰 피의자 신문 전날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사실을 살펴볼 때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범죄사실을 증명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이후 검찰의 불복으로 해당 사건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 또한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 씨의 불법 촬영 또는 불법 촬영 미수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A 씨가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면서 화장실에서 촬영된 사진, 영상이나 이와 관련한 저장 정보를 발견할 수 없어 불법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불법 촬영을 했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는 것이다.항소심 재판부는 B 씨가 당시 술에 취해있고, 당황해 명확한 진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한 점을 비춰봤을 때 B 씨의 진술만으로는 A 씨 불법 촬영 행위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봤다.이외에도 당사자가 아닌 B 씨 일행이 카메라 촬영음을 들었다고 진술한 내용을 A 씨 측이 증거로 인정하는 데 동의하지 않은 점과 사건이 발생한 화장실의 구조와 같은 환경적 요인 등을 따져봤을 때 불법 촬영 혐의가 인정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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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세 아들 러닝머신 뛰게 한 30대 父…아들 사망하자 한 말

    30대 아버지가 6살 아들이 뚱뚱하다는 이유로 강제로 러닝머신을 뛰게 하다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그레고르 씨(31)는 2021년 3월 미국 뉴저지에서 자신의 아들 코리 미치올로(6)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그레고르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들의 죽음은 러닝머신 운동과 전혀 관련이 없다. 아들은 폐렴 때문에 사망했다”며 자신의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다.하지만 이날 법정에서 공개된 사건 관련 영상에서는 그레고르씨가 아들을 학대한 장면이 고스란히 공개됐다.영상에서는 아버지 그레고르 씨가 아들 코리에게 러닝머신에서 달리도록 강요하는 모습이 있었다. 코리는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열심히 뛰었지만, 어린아이에게는 다소 빠른 속도였는지 결국 밀려 떨어졌다.하지만 그레고르 씨는 그런 아들을 다시 강제로 일으켜 세웠고 계속 러닝머신에서 뛰도록 강요했다. 이후 코리는 몇 번이나 계속 떨어졌고 아버지의 눈치를 보며 다시 러닝머신에 계속 올라가 뛰었다.다음 날 코리는 메스꺼움과 숨 가쁨을 느꼈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료진의 응급조치에도 결국 사망했다.코리의 어머니는 “아들의 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고 재판에서 증언했다.경찰의 부검 결과 또한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이라고 결론이 나왔다.현재 그레고르 씨는 감옥에 수감된 상태다. 그는 향후 재판에서 유죄로 결론이 나면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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