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원

사지원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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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15~2026-05-15
음악48%
문화 일반34%
인사일반9%
문학/출판7%
연극2%
  • 빌보드 “BTS 이번 앨범은 고국에 보내는 러브레터”

    “BTS(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ARIRANG(아리랑)’은 한국의 문화유산과 그들만의 독창적인 팝 사운드를 결합시켰다.”(미국 경제지 포브스)방탄소년단(BTS)이 20일 공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되 과거에 머물지 않겠다는 다짐을 오롯이 담은 앨범이다.이날 오후 1시 공개된 앨범엔 타이틀곡 ‘스윔(SWIM)’을 포함 총 14곡이 수록됐다. 앨범 전반부는 초기 ‘힙합돌’ 시절이 떠오르는 강렬한 비트와 에너지로 채워졌다. 첫 트랙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는 2000년대 팝 랩 같은 질감의 사운드 위에 전통 민요 ‘아리랑’의 선율과 전통 타악을 겹겹이 얹었다. 힙합 알앤비 곡인 ‘에일리언스(Aliens)’는 “파든(Pardon), 김구 선생님 tell me how you feel”라는 가사를 넣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미국 아카데미상 2관왕을 축하하며 “김구 선생께서 꿈꾸셨던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는 나라’가 어느덧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앨범엔 이른바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의 소리로 구성된 6번 트랙 ‘No.29’도 실렸다. 이어지는 7번 트랙 ‘스윔(SWIM)’은 ‘날 것’에 가까웠던 과거를 지나 보다 넓은 이야기로 나아가는 현재의 BTS를 보여준다. ‘스윔’은 BTS의 글로벌 히트곡인 ‘버터(Butter)’나 ‘다이너마이트(Dynamite)’처럼 모든 가사가 영어로 구성됐다.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헤엄쳐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이밖에도 무대 안팎에서 느끼는 보편적 감정을 담은 ‘노말(NORMAL)’, 뜨겁게 살아가겠단 의지를 강조한 ‘라이크 애니몰스(Like Animals)’ 등 다양한 정서를 아우르는 곡들이 앨범에 담겼다.미 음악전문지 빌보드의 제프 벤저민 칼럼니스트는 AFP통신에 “이번 앨범은 BTS가 고국에 보내는 ‘러브레터’처럼 느껴진다”며 “우리가 비틀스나 마이클 잭슨을 기억하는 방식처럼, BTS는 K팝 역사에서 그들 이전과 이후의 시대를 나누는 아티스트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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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범선 위 일곱 청년, 광화문서 K팝 축제 카운트다운

    “광화문이란 의미 있는 장소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이게 돼 영광입니다.”(진) 약 3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공연을 이틀 앞두고 인사를 전했다. BTS 멤버들은 19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오랜만에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리더인 RM은 광화문 공연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경찰, 소방 및 정부 등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도 했다.‘1375일 만의 귀환.’ 2022년 6월 14일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BTS가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돌아온다. 다음 날 대중문화 역사에 남을 광화문 공연을 시작으로, 23일(현지 시간)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무대를 선보이며 세계를 ‘K팝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얀 범선에 오른 일곱 청년BTS는 공연 이틀 전인 19일 타이틀곡 ‘스윔(SWIM)’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일곱 멤버가 거대한 범선 위에 선 모습이 담겼고, 신곡 일부도 소개됐다. BTS 소속 레이블 빅히트뮤직은 “‘스윔’은 업비트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라며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태도를 노래한다”고 전했다. 18일 공개된 1차 티저는 하루 만에 조회수가 540만 회를 넘겼다. 뮤직비디오는 두아 리파 등과 호흡을 맞춘 우크라이나 출신 타누 무이노 감독이 연출했다. BTS 광화문 공연은 세계적인 무대 감독 해미시 해밀턴이 책임진다. 영국 출신인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개회식을 비롯해 미 오스카(아카데미)와 그래미, 에미 시상식을 여러 차례 맡았던 스타 감독이다. 지난해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에서 힙합 가수 켄드릭 라마의 하프타임쇼를 연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광화문 공연을 앞둔 서울은 그 열기가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컴백 뒤 약 한 달 동안 서울 전역에선 오프라인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이 개최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로를 따라 들어선 옥외 전광판에 컴백 관련 콘텐츠가 송출된다. 같은 시간 남산 서울타워와 숭례문 등에선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오후 8시 반엔 뚝섬 한강공원에서도 드론 쇼가 펼쳐진다. 광화문 일대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등도 BTS 컴백과 함께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야외마당엔 BTS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384㎥ 규모의 대형 구조물 ‘BTS 사운드 큐브’가 설치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5월 31일까지 BTS가 2020년 기증한 ‘타임캡슐’과 관련 영상을 전시한다.● 광화문에 쏠리는 세계의 눈BTS의 앨범 ‘아리랑’은 음악적 측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수록곡 14곡의 작업엔 비욘세와 에드 시런 등의 앨범을 제작한 ‘히트 메이커’ 라이언 테더를 비롯해 디플로, 엘 긴초 등 세계적인 스타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글로벌 팝 시장에서 통할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면서 “BTS는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정체성’으로 사랑받아 왔기 때문에 이런 강점이 어떤 식으로 조율됐는지 궁금하다”고 했다.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BTS는 18일 오후 9시(현지 시간) 미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상공에서 진행된 게릴라 드론 쇼로 자신들의 컴백을 알렸다. 약 15분간 이어진 드론 쇼는 5집 앨범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바탕으로 ‘ARIRANG’ ‘NEW YORK, WHAT IS YOUR LOVE SONG?(뉴욕, 당신의 사랑 노래는 뭔가요)’ 등을 밤하늘에 구현했다. 현지 시민들은 사진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아름답다” “벌써부터 기대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광화문 공연 뒤엔 글로벌 광폭 행보가 이어진다. BTS는 공연 직후 미국으로 이동해 23일 ‘스포티파이XBTS: 스윔사이드’ 행사에서 신곡 무대를 펼친다. 25, 26일엔 미 NBC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할 예정이다. 완전체로 나가는 건 202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유명 사회자 팰런은 공식 소셜미디어 예고편에서 “BTS RETURNS ON MARCH 25TH(방탄소년단이 3월 25일 돌아온다)”라고 외쳤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아리랑’은 BTS의 음악적 성취를 토대로 미래를 내다볼 분기점이 되는 매우 중요한 앨범”이라고 기대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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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범선 위 일곱 청년, 광화문서 K팝 축제 카운트다운

    “광화문이란 의미 있는 장소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이게 돼 영광입니다.”(진)약 3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공연을 이틀 앞두고 인사를 전했다. BTS 멤버들은 19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오랜만에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리더인 RM은 광화문 공연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경찰, 소방 및 정부 등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도 했다.‘1379일 만의 귀환.’ 2022년 6월 14일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BTS가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돌아온다. 다음 날 대중문화 역사에 남을 광화문 공연을 시작으로, 23일(현지 시간)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무대를 선보이며 세계를 ‘K팝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얀 범선에 오른 일곱 청년BTS는 공연 이틀 전인 19일 타이틀곡 ‘스윔(SWIM)’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일곱 멤버가 거대한 범선 위에 선 모습이 담겼고, 신곡 일부도 소개됐다. BTS 소속 레이블 빅히트뮤직은 “‘스윔’은 업비트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태도를 노래한다”고 전했다. 18일 공개된 1차 티저는 하루 만에 조회수가 540만 회를 넘겼다. 뮤직비디오는 두아 리파 등과 호흡을 맞춘 우크라이나 출신 타누 무이노 감독이 연출했다.BTS 광화문 공연은 세계적인 무대 감독 해미시 해밀턴이 책임진다. 영국 출신인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개회식을 비롯해 미 오스카(아카데미)와 그래미, 에미 시상식을 여러 차례 맡았던 스타 감독이다. 지난해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에서 힙합 가수 켄드릭 라마의 하프타임쇼를 연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광화문 공연을 앞둔 서울은 그 열기가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컴백 뒤 약 한 달 동안 서울 전역에선 오프라인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이 개최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로를 따라 들어선 옥외 전광판에 컴백 관련 콘텐츠가 송출된다. 같은 시간 남산 서울타워와 숭례문 등에선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오후 8시 반엔 뚝섬 한강공원에서도 드론 쇼가 펼쳐진다.광화문 일대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등도 BTS 컴백과 함께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야외마당엔 BTS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384㎥ 규모의 대형 구조물 ‘BTS 사운드 큐브’가 설치된다. 대한역사박물관은 5월 31일까지 BTS가 2020년 기증한 ‘타임캡슐’과 관련 영상을 전시한다.● 광화문에 쏠리는 세계의 눈BTS의 앨범 ‘아리랑’은 음악적 측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수록곡 14곡의 작업엔 비욘세와 에드 시런 등의 앨범을 제작한 ‘히트 메이커’ 라이언 테더를 비롯해 디플로, 엘 긴초 등 세계적인 스타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글로벌 팝 시장에서 통할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면서 “BTS는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정체성’으로 사랑받아 왔기 때문에 이런 강점이 어떤 식으로 조율됐는지 궁금하다”고 했다.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BTS는 18일 오후 9시(현지 시간) 미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상공에서 진행된 게릴라 드론 쇼로 자신들의 컴백을 알렸다. 약 15분간 이어진 드론 쇼는 5집 앨범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바탕으로 ‘ARIRANG’ ‘NEW YORK, WHAT IS YOUR LOVE SONG?(뉴욕, 당신의 사랑 노래는 뭔가요)’ 등을 밤하늘에 구현했다. 현지 시민들은 사진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아름답다” “벌써부터 기대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광화문 공연 뒤엔 글로벌 광폭 행보가 이어진다. BTS는 공연 직후 미국으로 이동해 23일 ‘스포티파이XBTS: 스윔사이드’ 행사에서 신곡 무대를 펼친다. 25, 26일엔 미 NBC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할 예정이다. 완전체로 나가는 건 202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유명 사회자 팰런은 공식 소셜미디어 예고편에서 “BTS RETURNS ON MARCH 25TH(방탄소년단이 3월 25일 돌아온다)”라고 외쳤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아리랑’은 BTS의 음악적 성취를 토대로 미래를 내다볼 분기점이 되는 매우 중요한 앨범”이라고 기대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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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BTS,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 상공서 드론쇼로 컴백 포문 열었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뉴욕 도심 상공에서 펼친 ‘드론 라이트쇼’로 컴백의 포문을 열었다.18일 오후 9시(현지 시간)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 상공에서 약 15분간 진행된 이번 드론 라이트쇼는 BTS의 새 앨범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열렸다. 새 앨범의 ‘키 컬러’인 붉은색을 주로 활용해 수백 대의 드론이 군무를 이루며 앨범 로고와 ‘NEW YORK, WHAT IS YOUR LOVE SONG?(뉴욕, 당신의 러브송은 무엇입니까?)’, ‘ARIRANG’, 멤버 7인을 상징하는 숫자 ‘7’과 팀명 BTS 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이번 이벤트는 컴백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글로벌 프로모션으로 기획됐다. 팬들은 드론쇼 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아름답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BTS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고,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무료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한다. 이번 앨범에는 디플로, 라이언 테더, 엘 긴초 등 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업비트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삶의 파도 속에서도 계속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활동이자,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선보이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앨범 발매 당일인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숭례문과 남산 서울타워 등에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고, 같은 날 오후 8시 반엔 뚝섬 한강공원에서도 드론 라이트쇼가 열린다. 20∼22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선 팬들이 BTS의 음악을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는 ‘러브 송 라운지’가 열린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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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을 ‘K-애비로드’로… 지구촌 아미들, BTS 성지 속속 집결

    “광화문이 한국에서 얼마나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공간인지 알게 됐어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프랑스인 로라 데브릴 씨(27)는 아직 설치 중인 방탄소년단(BTS) 무대를 연신 카메라에 담았다. 실은 그는 이날 공연 티켓 예매에 실패했다. 하지만 BTS 팬덤 ‘아미(ARMY)’로서 현장에 동참하려 비싼 돈을 주고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데브릴 씨는 “6년 전 취업 준비 때 BTS 음악에 위로받고 힘도 얻었다”며 “국립중앙박물관 팝업스토어와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등도 빠짐없이 즐길 계획”이라고 했다.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컴백하는 BTS의 21일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 ‘아미’들이 속속 서울로 집결하고 있다. 벌써부터 팬들은 성지 순례하듯 BTS 래핑이 있는 세종문화회관을 찾고, 소셜미디어엔 ‘인증샷’을 앞다퉈 올리고 있다. 영국 런던 애비로드가 비틀스 팬들의 세계적인 관광 스폿이 된 것처럼, 광화문광장도 “21세기 비틀스”(영국 BBC방송) BTS를 따르는 아미들에겐 상징적인 명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광화문, ‘한국의 애비로드’ 되나BTS 컴백 무대가 설치 중인 광화문광장 일대는 평소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인근 명동과 종로 등에서도 관광과 쇼핑을 즐기는 아미들을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현장에서 만난 아미들은 광화문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도 큰 관심을 내비쳤다. 벨라루스에서 온 밀라나 루닥 씨(26)는 “BTS 컴백 공연을 계기로, 광화문 자체도 아미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지영 한국외국어대 세미오시스연구센터 연구교수도 “광화문광장은 조선 왕이 백성을 만나던 공간이자, 한국 현대사에선 민주주의의 상징 같은 장소”라며 “앨범 ‘아리랑’을 통해 뿌리를 이야기하려는 BTS가 이를 보여줄 공간으로 광화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미들의 서울 나들이는 이미 가시적인 ‘BTS 특수’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13∼15일 명동점 K팝 특화 매장 ‘K-웨이브존’의 BTS 굿즈 매출은 전주 대비 약 190%나 증가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정가 4만9000원인 공식 응원봉이 20만∼30만 원대에 거래되기도 한다. 유통업계도 ‘아미맞이’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LF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는 공연 기간 매장 외관을 보라색으로 꾸미고, 신세계면세점은 BTS 굿즈 판매를 확대한다. 아워홈은 인천국제공항에서 BTS 멤버들의 기호를 반영한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전문가들은 광화문 공연을 기점으로 BTS 컴백이 관광 소비까지 아우르는 복합적 경제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약 2조9000억 원의 매출과 53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3300만 명이 넘는 ‘초국가적 팬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으로 꼽히는 BTS 아미는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청춘을 위한 사랑스러운 대변자)’의 약자다. 팬 플랫폼 위버스 가입자만 3368만 명에 이르며,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비공식 네트워크를 포함하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아미가 특히 주목받은 건 2016년 무렵이었다. 당시 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줄곧 독차지했던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BTS가 받았다. 아미가 팬 투표 등에 적극 참여한 덕이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BTS가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건 열정적으로 활동한 아미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아미의 또 다른 특징은 자발성과 조직력이다. 2020년 BTS가 미 인종차별 반대 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자, 아미는 하루 만에 같은 금액을 모아 ‘매치 기부’를 진행했다. 애비로드(Abbey Road)영국 런던 세인트존스우드에 있는 도로. 비틀스가 1969년 발매한 11번째 스튜디오 앨범 타이틀로, 앨범 녹음 장소가 ‘애비로드 스튜디오’다. 특히 존 레넌 등 멤버 4명이 일렬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담은 앨범 커버는 ‘팝음악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으로 꼽히기도 한다. 미국 CNN에 따르면 하루 1000명 이상이 사진을 찍는 ‘비틀스 성지순례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영국은 2010년 애비로드 횡단보도를 ‘2급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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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백 앞둔 BTS “유행은 변해, 똑같이 할 순 없어”

    “유행하는 것들은 달라지고, 계속 똑같은 것을 할 순 없어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가지는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새 앨범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 예고편을 공개했다. BTS는 3년 9개월 만의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을 20일 발매한 뒤 다큐멘터리도 27일 선보인다. 이날 유튜브 등에 공개된 다큐 예고편엔 BTS의 지난 월드투어와 멤버들의 군 전역 현장,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한 신곡 작업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일곱 멤버가 한 공간에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모습,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 등이 다채롭게 소개된다. 특히 오랜 공백을 가진 뒤 완전체 복귀를 앞둔 멤버들의 고민이 물씬 묻어났다. 리더 RM은 “사실 BTS라는 팀 자체가 그런 것 같은데, 되게 멋지고 큰 왕관”이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며 그룹의 뿌리와 초심을 강조하는 듯한 말을 했다. 진이 “좀 버겁다”고 하거나, 슈가가 음반 작업 중 “큰일 났네”라고 말하는 등 솔직한 심정도 내비쳤다.이번 다큐멘터리 본편은 27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다큐멘터리 ‘더 그레이티스트 나이트 인 팝(The Greatest Night in Pop)’으로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뮤직 필름’ 부문과 에미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바오 응우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BTS 컴백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의 구체적 일정도 이날 공개됐다.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숭례문과 남산 서울타워 등에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고, 같은 날 오후 8시 반엔 뚝섬 한강공원에서 15분간 ‘드론 라이트쇼’가 열린다. 20∼22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이벤트 광장에선 BTS의 음악을 공유하고 감상하는 ‘러브 송 라운지’가 운영된다.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일대는 글로벌 팬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정부서울청사 외벽에 글로벌 팬들을 반기는 대형 환대 현수막을 설치하고,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광화문 인근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선 음료 할인과 댄스, 노래 대결 등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광화문 일대 옥외 전광판들은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 컴백 앨범 발매가 코앞에 다가오자 팬들의 기대감도 폭발하고 있다. 멤버 정국이 16일 자신의 개인 틱톡 계정에 올린 14초 분량의 ‘투(Two)’ 댄스 챌린지 영상은 17일 오후 현재 조회수 2270만 회를 넘어섰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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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유행은 변하고, 계속 똑같이 할순 없어”…다큐 예고편 공개

    “유행하는 것들은 달라지고, 계속 똑같은 것을 할 순 없어요.”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가지는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새 앨범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 예고편을 공개했다. BTS는 3년 9개월 만의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을 20일 발매한 뒤, 다큐멘터리도 27일 선보인다.이날 유튜브 등에 공개된 다큐 예고편엔 BTS의 지난 월드투어와 멤버들의 군 전역 현장, 지난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진행한 신곡 작업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일곱 멤버가 한 공간에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모습,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 등이 다채롭게 소개된다.특히 오랜 공백을 가진 뒤 완전체 복귀를 앞둔 멤버들의 고민이 물씬 묻어났다. 리더 RM은 “사실 BTS라는 팀 자체가 그런 것 같은데, 되게 멋지고 큰 왕관”이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며 그룹의 뿌리와 초심을 강조하는 듯한 말을 했다. 진이 “좀 버겁다”고 하거나, 슈가가 음반 작업 중 “큰일 났네”라고 말하는 등 솔직한 멤버들의 심정도 내비쳤다.특히 예고편엔 우리 전통 민요이자 BTS의 새 앨범 제목이기도 한 ‘아리랑’을 테마로 한 음악이 배경에 깔렸다. 배경 음악은 “당연하게 돌아와야 할 곳에 왔다고 생각한다”, “저희만이 연출할 수 있는 장면일 수 있지 않을까?” 같은 멤버들의 내레이션과 어우러지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이번 다큐멘터리 본편은 27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더 그레이티스트 나이트 인 팝(The Greatest Night in Pop)’으로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직 필름’ 부문과 에미상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바오 응우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일대는 글로벌 팬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정부서울청사 외벽에 글로벌 팬들을 반기는 대형 환대 현수막을 설치하고,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광화문 인근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선 음료 할인과 댄스, 노래 대결 등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광화문 일대 옥외 전광판들은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컴백 앨범 발매가 코앞에 다가오자 팬들의 기대감도 폭발하고 있다. 멤버 정국이 16일 자신의 개인 틱톡 계정에 올린 14초 분량의 ‘투(Two)’ 댄스 챌린지 영상은 17일 오후 현재 조회수 2270만 회를 넘어섰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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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으로 물드는 통영… 조성진-로버트슨-하델리히 한자리에

    세계 정상급 연주자와 현대음악 거장들이 참여하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이달 말 막을 올린다. 16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2026 통영국제음악제가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깊이를 마주하다(Face the Depth)’다. 열흘 동안 총 26회의 공식 공연이 마련된다.지난해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연주가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올해는 조성진이 축제 무대에 오른다. 조성진은 개막 공연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I’에서 세인트루이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을 지낸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이끄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이 공연에선 윤이상의 ‘예악’과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도 함께 연주된다. 조성진은 30일 피아노 리사이틀 무대에도 올라 바흐 ‘파르티타 1번’, 쇤베르크 ‘피아노 모음곡’, 쇼팽 ‘14개의 왈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올해 음악제의 상주 음악가는 영국 현대음악의 거장 조지 벤저민이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주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오페라 ‘작은 언덕으로’ 한국 초연을 포함해 주요 작품 5곡을 선보인다. 상주 연주자로는 그래미상 수상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와 ‘비보이’를 하는 성악가로 화제가 된 카운터테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가 참여한다. 하델리히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두 차례 협연하며, 한국 비올리스트 박하양과 첼리스트 최하영과 함께 ‘하델리히와 친구들’ 프로젝트 공연을 선보인다. 오를린스키는 바로크 오페라 아리아와 폴란드 가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두 연주자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II’ 공연에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메조소프라노 플뢰르 바론, 소프라노 안나 프로하스카,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대거 축제에 참여한다. 주로 17, 18세기 작품들을 다루는 연주 단체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와 프랑스 현악 사중주단 ‘모딜리아니 콰르텟’ 등이 귀를 풍성하게 채울 음악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현대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예술감독을 맡은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의 ‘그라피티’를 비롯해 한국 작곡가 조윤제와 중국 작곡가 주이칭의 신작이 세계 초연된다. 또 인공지능과 바이오 센서를 활용한 공연 ‘사이보그 피아니스트’ 등 이색적인 실험작도 볼 수 있다. 판소리 명창 왕기석의 ‘수궁가’, 재즈 피아니스트 미하엘 볼니와 색소포니스트 에밀 파리지앵의 ‘재즈 콘서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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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처럼 생긴 사람들”에 오스카 바친 매기 강… “너무 긴 시간 걸려”

    “이 영화를 한국과 세계에 있는 한국인에게 바칩니다(This is for Korea, and for Koreans everywhere).” 15일(현지 시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매기 강 감독은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뒤 수상의 영광을 한국과 한국계 이민자들에게 돌렸다. 강 감독은 무대에 올라 눈물을 흘리며 “‘나처럼 생긴 사람들(those of you who look like me)’에게 이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며 “하지만 다음 세대는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할리우드는 물론 서구 주류 사회에서 주변부로 여겨졌던 아시아계 문화예술인들에게 전하는 인사였다. 타이틀곡 ‘골든(Golden)’을 부른 가수이자 공동 작사·작곡가인 이재 역시 과거와 달라진 K팝의 위상을 떠올렸다. 그는 주제가상을 받은 뒤 울먹이며 “어린 시절 (미국)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하는 나를 놀렸다”며 “하지만 이젠 모두가 한글 가사의 ‘우리 노래’를 부른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미 ABC방송이 주최와 중계를 맡은 시상식은 주제가상을 받은 수상자들의 소감이 강제로 중단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재가 말을 마친 뒤 이유한 작곡가에게 마이크를 넘겼지만, 순서를 마무리하는 배경음악이 흘러나왔다. 당황한 이재가 기다려 달라고 손짓했지만, 조명마저 꺼지고 광고 영상으로 넘어갔다. 미 CNN방송은 이에 대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역사적 순간에 K팝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 장면이 벌어졌다”며 “K팝을 그렇게 폄훼(diss)하면 안 된다. 더 시간이 있었으면 더 위대한 순간이 될 수 있었다. 부끄럽다(For shame)”라고 지적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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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하델리히·오를린스키…현대의 거장들 통영에 모인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와 현대음악 거장들이 참여하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이달 말 막을 올린다. 16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2026 통영국제음악제가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깊이를 마주하다(Face the Depth)’다. 열흘 동안 총 26회의 공식 공연이 마련된다.지난해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연주가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올해는 조성진이 축제 무대에 오른다. 조성진은 개막 공연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I’에서 세인트루이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을 지낸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이끄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이 공연에선 윤이상의 ‘예악’과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도 함께 연주된다. 조성진은 30일 피아노 리사이틀 무대에도 올라 바흐 ‘파르티타 1번’, 쇤베르크 ‘피아노 모음곡’, 쇼팽 ‘14개의 왈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올해 음악제의 상주 음악가는 영국 현대음악의 거장 조지 벤저민이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주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오페라 ‘작은 언덕으로’ 한국 초연을 포함해 주요 작품 5곡을 선보인다.상주 연주자로는 그래미상 수상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와 ‘비보이’를 하는 성악가로 화제가 된 카운터테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가 참여한다. 하델리히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두 차례 협연하며, 한국 비올리스트 박하양과 첼리스트 최하영과 함께 ‘하델리히와 친구들’ 프로젝트 공연을 선보인다. 오를린스키는 바로크 오페라 아리아와 폴란드 가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두 연주자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II’ 공연에서 함께 무대에 오른다.이 밖에도 메조소프라노 플뢰르 바론, 소프라노 안나 프로하스카,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대거 축제에 참여한다. 주로 17, 18세기 작품들을 다루는 연주 단체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와 프랑스 현악 사중주단 ‘모딜리아니 콰르텟’ 등이 귀를 풍성하게 채울 음악을 선사한다.다채로운 현대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예술감독을 맡은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의 ‘그라피티’를 비롯해 한국 작곡가 조윤제와 중국 작곡가 이칭 주의 신작이 세계 초연된다. 또 인공지능과 바이오 센서를 활용한 공연 ‘사이보그 피아니스트’ 등 이색적인 실험작도 볼 수 있다. 판소리 명창 왕기석의 ‘수궁가’, 재즈 피아니스트 미하엘 볼니와 색소포니스트 에밀 파리지앵의 ‘재즈 콘서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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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밤, 왕의 길… 세계의 시선이 멈춘다

    “BTS(방탄소년단)의 거대한 팬덤을 고려할 때, 넷플릭스의 광화문 생중계는 시청률 신기록을 세울 것.”(미국 경제지 포브스) 이번 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 세계의 눈이 집중된다. 약 4년 만에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돌아오는 BTS의 21일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 열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외신들은 광화문 현장 소식은 물론 BTS의 새로운 응원봉 출시 등까지 보도하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공연에 앞서 13일 BT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리랑’의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1896년 축음기 앞에서 ‘아리랑’ 선율을 듣는 일곱 청년의 모습으로 시작해 광화문 앞에 선 BTS의 모습을 담았다. 1분짜리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330만 회를 넘어섰다. K팝 가수가 한국에서 정치·사회적으로 상징적인 공간인 광화문광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 건 처음이다. 광화문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에 대해 미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컴백 중 하나”라고 평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세계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글로벌 이벤트”라고 했다. 서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로이터통신은 “공연 날 최소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정부와 서울시는 관람객 안전 문제 등에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 시간) 공연 예매 경쟁이 치열해지며 팬들이 한국 PC방을 찾는 현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NYT는 “K팝 슈퍼그룹의 완전체 콘서트를 앞두고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과 공동체적 분위기를 제공하는 PC방으로 팬들이 모였다”고 했다. BTS는 이번 공연에서 경복궁 근정문에서 흥례문과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왕의 길’을 따라 등장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하이브는 당초 준비한 1만5000석이 매진되자 추가로 7000석을 개방했지만 이마저도 금방 다 나갔다. 경찰은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관 6500여 명과 장비 5400여 점을 투입할 방침이다. 서울시도 공연 당일 오후 2∼10시 지하철 열차가 인근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일부 출입구를 탄력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또 경찰과 서울시는 인근 건물 31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건물 전면 출입구를 폐쇄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BTS가 완전체로 앨범을 발표하는 건 2022년 6월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 정규 앨범으로는 2020년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 이후 약 6년 만이다.광화문 일대 호텔-백화점 영업시간 조정-안전인력 확대인근 프렌차이즈 등도 탄력운영광화문 일대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추산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고되면서 광화문 일대 프렌차이즈, 백화점, 호텔 등은 영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안전 인력 확보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공연 당일 광화문 인근 카페나 매장들은 영업 중단이나 단축 운영을 진행한다. CJ올리브영은 광화문에 인접한 매장 4곳을 공연 당일 휴점한다. 인근의 다른 3개 매장은 영업시간을 단축해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스타벅스는 21일 KT광화문웨스트 빌딩 내 2개 매장(리저브광화문점, KT광화문웨스트 B1F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행사 당일 이 건물이 폐쇄되면서다. 그 외 광화문 일대의 매장은 정상 운영하되, 인파에 대비해 매장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한다. 유통업계 단독으로 본점에서 BTS 팝업을 진행하는 신세계백화점은 보안 인력을 평소의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외부 전문 경비 인력도 추가로 투입한다. 롯데백화점 역시 본점 안전요원을 평소 대비 1.5배 이상 증원했다. 포시즌스 호텔은 공연 당일 정오부터 호텔 출입문 세 곳 가운데 대로변 출입문을 폐쇄한다. 호텔 레스토랑도 투숙객이나 사전 예약 고객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더플라자 호텔은 서울광장 방향 정문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끼임 사고가 우려되는 자동 회전문 운영은 중단하기로 했다.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사지원 기자 4g1@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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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클래식의 봄을 깨우는 ‘55色 목소리’

    올봄 ‘K클래식의 수도’ 서울에서 젊고 유망한 성악가들의 치열한 경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LG와 함께하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15∼22일 서울에서 성악 부문으로 개최된다. 1996년 창설된 콩쿠르는 동아일보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문화행사로, ‘서울’의 이름을 내건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국제음악콩쿠르다. 국제 문화 교류와 유망 신인 발굴을 목표로 해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성악 세 부문을 번갈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바이올린 부문으로 열렸다. 첫 회 피아니스트 부문에선 아비람 라이케르트(서울대 교수)가 우승했다. 다음 해 바이올린 부문에선 백주영(서울대 교수)과 리비우 프루나루(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악장)이 공동 우승했다. 이 밖에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김동현, 피아니스트 한지호 신창용 김준형, 바리톤 김기훈 공병우, 테너 스테판 마리프 포프 등 수많은 입상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성악 부문에서 일곱 번째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11개국 175명이 도전장을 냈다. 영상 예비심사를 통과한 10개국 55명(국내 35명, 해외 20명)이 1차 예선 무대에 오른다. 세계 주요 국제콩쿠르 입상 경력을 지닌 젊은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인으로는 지난해 동아음악콩쿠르 남자성악 부문과 성정음악콩쿠르, KBS한전음악콩쿠르 세 군데서 1위를 석권한 박상민, 지난해 양수화성악콩쿠르 1위와 국립오페라단성악콩쿠르 금상을 받은 이재명, 2024년 대구국제성악콩쿠르 1위를 한 최준영, 2024년 세일한국가곡콩쿠르 성악 부문 1위 및 전체 대상을 받은 정태준 등이 눈에 띈다. 외국인으로는 2024년 조수미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한 리지하오(중국), 2022년 아슬리코 국제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였던 빈첸초 스피넬리(이탈리아), 2024년 세일한국가곡국제콩쿠르 파이널리스트였던 자오한(중국) 등이 참여한다. 심사위원단 역시 세계 오페라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꾸려졌다. 테너 최상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와 소프라노 신영옥,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서울대 음대 교수를 비롯해 페터 하일커 빈 무지크테아터 안 데어 빈 부예술감독 겸 캐스팅 총괄 디렉터, 안드레아스 마소 베를린 도이체 오퍼 차기 오페라 감독, 이졸데 슈미트라이터 빈 음악·공연예술대 교수 등 세계 유수 오페라극장의 예술감독과 캐스팅 디렉터,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입상자에게는 1위 5만 달러(약 7406만 원)의 상금과 함께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리사이틀 초청 등 다양한 연주 기회가 제공된다. 2위 이상 한국인 입상자에게는 관련 법령에 따른 병역특례 혜택이 부여된다. 특히 올해는 ‘산유화’ ‘진달래꽃’ 등을 남기며 한국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꼽히는 작곡가 김순남(1917∼1983)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김순남 특별상’이 신설돼 관심을 모은다. 준결선에서 한국 가곡을 가장 뛰어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상금 5000달러가 수여된다. 함께 제정된 동아음악콩쿠르 ‘김순남 작곡상’은 작곡 부문 1위에게 주어지며, 상금은 1000만 원(2년 주기)이다.▽대회 일정 △1차 예선: 3월 15, 16일 △2차 예선: 3월 17, 18일 △준결선: 3월 20일(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결선: 3월 22일(협연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지휘 홍석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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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성악가 55명 서울서 경연…서울국제음악콩쿠르 15일 개막

    올 봄 ‘K클래식의 수도’ 서울에서 젊고 유망한 성악가들의 치열한 경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LG와 함께하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15~22일 서울에서 성악 부문으로 개최된다. 1996년 창설된 콩쿠르는 동아일보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문화행사로, ‘서울’의 이름을 내건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국제음악콩쿠르다. 국제 문화 교류와 유망 신인 발굴을 목표로 해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성악 세 부문을 번갈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바이올린 부문으로 열렸다. 첫 회 피아니스트 부문에선 아비람 라이케르트(서울대 교수)가 우승했다. 다음 해 바이올린 부문에선 백주영(서울대 교수)과 리비우 프루나루(전 로얄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악장)이 공동 우승했다. 이 밖에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김동현, 피아니스트 한지호 신창용 김준형, 바리톤 김기훈 공병우, 테너 스테판 마리프 포프 등 수많은 입상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성악 부문에서 일곱 번째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11개국 175명이 도전장을 냈다. 영상 예비심사를 통과한 10개국 55명(국내 35명, 해외 20명)이 1차 예선 무대에 오른다. 세계 주요 국제콩쿠르 입상 경력을 지닌 젊은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국인으로는 지난해 동아음악콩쿠르 남자성악 부문과 성정음악콩쿠르, KBS한전음악콩쿠르 세 군데서 1위를 석권한 박상민, 지난해 양수화성악콩쿠르 1위와 국립오페라단성악콩쿠르 금상을 받은 이재명, 2024년 대구국제성악콩쿠르 1위를 한 최준영, 2024년 세일한국가곡콩쿠르 성악 부문 1위 및 전체 대상을 받은 정태준 등이 눈에 띈다. 외국인으로는 2024년 조수미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한 리지하오(중국), 2022년 아슬리코 국제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였던 빈첸조 스피넬리(이탈리아), 2024년 세일한국곡국제콩쿠르 파이널리스트였던 자오한(중국) 등이 참여한다.심사위원단 역시 세계 오페라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꾸려졌다. 테너 최상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와 소프라노 신영옥,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서울대 음대 교수를 비롯해 피터 하일커 빈 무지크테아터 안 데어 빈 부예술감독 겸 캐스팅 총괄 디렉터, 안드레아스 마소 베를린 도이체 오퍼 차기 오페라 감독, 이졸데 슈미드라이터 빈 음악·공연예술대 교수 등 세계 유수 오페라극장의 예술감독과 캐스팅 디렉터, 성악가들이 참여한다.입상자에게는 1위 5만 달러(약 7406만 원)의 상금과 함께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리사이틀 초청 등 다양한 연주 기회가 제공된다. 2위 이상 한국인 입상자에게는 관련 법령에 따른 병역특례 혜택이 부여된다.특히 올해는 ‘산유화’ ‘진달래꽃’ 등을 남기며 한국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꼽히는 작곡가 김순남(1917~1983)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김순남 특별상’이 신설돼 관심을 모은다. 준결선에서 한국 가곡을 가장 뛰어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상금 5000달러가 수여된다. 함께 제정된 동아음악콩쿠르 ‘김순남 작곡상’은 작곡 부문 1위에게 주어지며, 상금은 1000만 원(2년 주기)이다.▽대회 일정 △1차 예선: 3월 15, 16일 △2차 예선: 3월 17, 18일 △준결선: 3월 20일(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결선: 3월 22일(협연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지휘 홍석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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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그룹 ‘씨야’ 15년만에 재결합…“추억 소환 아닌 새로운 시작”

    200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 발라드 신을 대표한 3인조 여성그룹 ‘씨야’(남규리, 김연지, 이보람)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재결합한다. 12일 가요계에 따르면 씨야는 이달 선공개곡을 발매하고 발매 당일 서울 종로구의 한 재즈바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5월에는 정규앨범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세 멤버는 “씨야의 20주년이란 의미 있는 해를 맞아 팬들을 향한 마음 하나로 다시 뭉치게 됐다”며 “이번 재결합은 단순한 추억 소환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씨야의 완전체 앨범은 2011년 발표한 굿바이 앨범 ‘씨 유 어겐(See You Again)’ 이후 15년 만이다. 2006년 3월 정규 1집 ‘더 퍼스트 마인드(The First Mind)’와 타이틀곡 ‘여인의 향기’로 데뷔한 씨야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등으로 사랑받았다. 멤버들은 현재 각자 다른 소속사에 몸담고 있지만, 단체 활동을 위해 프로젝트 법인 ‘씨야’를 설립했다. 선공개곡은 20년이란 시간과 재결합의 의미를 담은 씨야 특유의 감성 발라드로, 씨야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했다. 정규앨범에는 박근태, 김도훈 등 씨야의 최전성기를 함께 한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씨야는 “20대엔 공부하듯 노래를 불렀다면, 이제는 직접 겪고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 진짜 우리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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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위, 티빙-디즈니플러스 ‘OTT 우수사업자’ 선정

    영상물등급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 우수사업자 시상 및 성과 공유회’를 열고 티빙과 디즈니플러스를 우수 사업자로 선정해 시상했다(사진). 이번 시상은 지난해 10개 사업자의 자체 등급분류 업무와 청소년·이용자 보호 활동 등을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 국내 사업자 중 처음 우수 사업자로 선정된 티빙은 5단계 등급분류 심의체계 구축과 청소년관람불가 콘텐츠 등급 표시 강화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즈니플러스는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고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콘텐츠 내 시청 경고 문구를 선제적으로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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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과 욕망의 충돌…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 보여줄것”

    기원전 6세기 바빌로니아제국의 왕 ‘나부코’는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히브리인들을 바빌론으로 강제 이주시킨 오만한 군주다. 그러나 스스로를 신과 같은 존재로 여기는 도를 넘은 오만은 결국 그를 몰락으로 이끈다. 여기에 왕위를 노리는 장녀 아비가일레의 야망, 사랑에 몸을 던지는 둘째 딸 페네나, 신앙을 지키려는 유대 지도자 자카리아와의 갈등이 얽힌다.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초기 오페라 ‘나부코’는 구약성서 속 ‘바빌론 유수(Babylonian Captivity)’를 바탕으로 인간의 권력욕과 자유, 신에 의한 구원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다음 달 9∼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 작품을 선보인다. 다른 극단에선 종종 ‘나부코’를 공연해 왔지만, 서울시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리는 건 1986년 국내 초연 이후 약 40년 만이다.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나부코 역의 바리톤 양준모(56)와 연출 장서문(43)은 “이번 무대를 권력과 욕망이 충돌하는 거대한 드라마로 풀어내겠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연출이 특징. 장 연출은 “처음 대본 리딩을 할 때 ‘운명의 수레바퀴’ 타로카드를 키워드로 떠올린 뒤 레퍼런스를 찾다 보니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을 만들어야겠다’ 싶었다”며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를 가진 인물들의 드라마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뮌헨 ARD 국제콩쿠르 1위를 수상한 바리톤 양 성악가는 이번 공연 포함 다섯 차례나 나부코 역할을 맡은 베테랑이다. “나부코는 연출에 따라 정말 재밌을 수도, 지루할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지나치게 신앙적 측면에 집중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한없이 세속적으로 끌고 갈 수도 있고요. 예전에 나부코를 맡았을 때는 혈기 왕성하게 뛰어다니며 노래했다면, 이번엔 어느 때보다 섬세한 나부코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양 성악가는 특히 아비가일레와 나부코의 이중창을 작품의 백미로 꼽았다. 그는 “캐릭터의 디테일이 매우 중요한 장면”이라며 “노래는 물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표정과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장 연출은 “시각적으로는 나부코가 등장하는 장면이 가장 강렬할 것”이라며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순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작품이 오랜 세월 사랑받는 이유로는 대중적인 베르디 음악의 힘이 주로 거론된다. 특히 3막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조국을 잃은 민족의 비애를 노래하는 장면으로, 오페라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합창곡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양 성악가는 “베르디가 이 작품을 쓸 당시 이탈리아 역시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며 “조국을 잃은 민족의 이야기가 당시 이탈리아 상황과 겹치며 큰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선 위너오페라합창단에 시민합창단 60명이 추가로 참여해 대규모 합창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성경을 기반으로 한 오페라라고 딱딱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오페라 보기 전에 사전 공부도 많이 하신다고 알고 있는데요. 저희 작품은 편안하게 오셔서 보셔도 충분히 재밌을 거라고 자신합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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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물등급위, OTT 우수사업자에 티빙·디즈니플러스 선정

    영상물등급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 우수사업자 시상 및 성과 공유회’를 열고 티빙과 디즈니플러스를 우수 사업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시상은 지난해 10개 사업자의 자체 등급분류 업무와 청소년·이용자 보호 활동 등을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국내 사업자 중 처음 우수 사업자로 선정된 티빙은 5단계 등급분류 심의체계 구축과 청소년관람불가 콘텐츠 등급 표시 강화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즈니플러스는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고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콘텐츠 내 시청 경고 문구를 선제적으로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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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 베르디 ‘나부코’…서울서 40년만에 공연

    기원전 6세기 바빌로니아제국의 왕 ‘나부코’는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히브리인들을 바빌론으로 강제 이주시킨 오만한 군주다. 그러나 스스로를 신과 같은 존재로 여기는 도를 넘은 오만은 결국 그를 몰락으로 이끈다. 여기에 왕위를 노리는 장녀 아비가일레의 야망, 사랑에 몸을 던지는 둘째 딸 페네나, 신앙을 지키려는 유대 지도자 자카리아와의 갈등이 얽힌다.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초기 오페라 ‘나부코’는 구약성서 속 ‘바빌론 유수(Babylonian Captivity)’를 바탕으로 인간의 권력욕과 자유, 신에 의한 구원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다음 달 9~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 작품을 선보인다. 다른 극단에선 종종 ‘나부코’를 공연해 왔지만, 서울시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리는 건 1986년 국내 초연 이후 약 40년 만.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나부코 역의 바리톤 양준모(56)와 연출 장서문(43)은 “이번 무대를 권력과 욕망이 충돌하는 거대한 드라마로 풀어내겠다”고 했다.이번 공연은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연출이 특징. 장 연출은 “처음 대본 리딩을 할 때 ‘운명의 수레바퀴’ 타로카드를 키워드로 떠올린 뒤 레퍼런스를 찾다 보니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을 만들어야겠다’ 싶었다”며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를 가진 인물들의 드라마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뮌헨 ARD 국제콩쿠르 1위를 수상한 바리톤 양 성악가는 이번 공연 포함 다섯 차례나 나부코 역할을 맡은 베테랑이다. “나부코는 연출에 따라 정말 재밌을 수도, 지루할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지나치게 신앙적 측면에 집중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한없이 세속적으로 끌고 갈 수도 있고요. 예전에 나부코를 맡았을 때는 혈기 왕성하게 뛰어나니며 노래했다면, 이번엔 어느 때보다 섬세한 나부코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양 성악가는 특히 아비가일레와 나부코의 이중창을 작품의 백미로 꼽았다. 그는 “캐릭터의 디테일이 매우 중요한 장면”이라며 “노래는 물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표정과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장 연출은 “시각적으로는 나부코가 등장하는 장면이 가장 강렬할 것”이라며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순간을 만들겠다”고 했다.이 작품이 오랜 세월 사랑받는 이유로는 대중적인 베르디 음악의 힘이 주로 거론된다. 특히 3막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조국을 잃은 민족의 비애를 노래하는 장면으로, 오페라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합창곡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양 성악가는 “베르디가 이 작품을 쓸 당시 이탈리아 역시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며 “조국을 잃은 민족의 이야기가 당시 이탈리아 상황과 겹치며 큰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선 위너오페라합창단에 시민합창단 60명이 추가로 참여해 대규모 합창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두 사람은 “성경을 기반으로 한 오페라라고 딱딱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오페라 보기 전에 사전 공부도 많이 하신다고 알고 있는데요. 저희 작품은 편안하게 오셔서 보셔도 충분히 재밌을 거라고 자신합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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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른엔 로맨틱한 음색만? 또 다른 얼굴 보여주겠다”

    낭만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1810∼1856)은 금관악기 호른을 ‘오케스트라의 영혼’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호른은 따뜻하고 깊은 음색으로 다른 악기들을 감싸며 오케스트라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 그 때문에 호른은 개성 있는 독주보다는 타악기들과 조화를 이루는 ‘배경 악기’로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리사이틀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변신)’를 개최하는 호르니스트 김홍박(44)은 “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싶다. 호른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9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김홍박은 “기존에 잘 알려진 로맨틱한 음색의 호른을 넘어 다양한 결의 소리를 가진 ‘호른의 현재’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전 리사이틀에서는 호른이 가장 활발하게 쓰였던 낭만주의 시대의 작품, 특히 슈만과 브람스 음악을 중심으로 선보였어요. 이번에는 호른의 음색과 질감을 더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현대 레퍼토리를 준비했습니다. 익숙한 ‘로맨틱한 호른’도 좋지만, 저를 찾아오는 관객들에게 호른의 색다른 소리도 들려주고 싶습니다.” 이번 리사이틀의 가장 큰 특징은 약 1시간 30분의 공연 가운데 1부 전체를 호른 독주로 채웠다는 점이다. 약 30분 동안 피아노나 다른 악기 없이 오직 한 대의 호른만으로 무대를 이끄는 쉽지 않은 무대다. 김홍박은 “유학 시절 스승들에게 ‘호른은 단순히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감정과 온도, 시대의 분위기까지 담을 수 있을 만큼 열려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며 “그래서인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했다. 1부 첫 곡은 호주 작곡가 캐서린 리쿠타의 ‘I Threw a Shoe at a Cat’(2017년)이다. 제목부터 독특한 이 작품은 작곡가의 동료가 길고양이들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신발을 던졌다가 어깨를 다쳐 회복한 실제 사건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곡이다. 김홍박은 “복잡한 기법을 요구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호흡을 세밀하게 조절해 다양한 소리를 표현해야 한다”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행동을 물어보며 고양이 이미지를 소리로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2부에선 실내악 연주단체 ‘클럽M’에서 인연을 맺은 작곡가 손일훈의 헌정곡 ‘메타모포시스’가 세계 초연된다. 공연 제목과 같은 이 곡은 피아노와 호른이 대화를 나누듯 전개되며 변화의 과정을 음악적으로 그려낸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어느 순간 차분하게 변신한 상태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곡이에요. 선율이나 화성 중심의 음악이 아닌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의뢰했습니다. 손 작곡가는 매우 신선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라 색다른 음악이 나온 것 같아요.” 김홍박은 국내 호른 연주자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경력을 지녔다. 2000년 18세의 나이로 동아음악콩쿠르 호른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며 2015년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호른 수석으로 선임돼 2023년까지 활동했다. 현재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음원이나 영상에서 음색을 그대로 담을 수 없는 악기 중 하나가 호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리사이틀에선 공연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호른의 입체적인 소리를 마음껏 들려드리고 싶어요.”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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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에밀레종 문양 머리핀’ 등 뮷즈 5종 선봬

    방탄소년단(BTS)이 20일 새 앨범 ‘아리랑(ARIRANG)’ 발매를 앞두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한 굿즈를 선보인다. 하이브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10일 “협업 상품 ‘2026 BTS X 뮷즈(MU:DS)’를 출시하고 팝업스토어 ‘BTS 팝업: 아리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뮷즈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문화상품 브랜드다. 협업 굿즈는 한국 전통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숄더백, 헤어핀(사진) 등 5종이다. 디자인은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한 국보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종 중앙의 공양자상과 주변 구름 문양을 그래픽으로 개발해 적용했다. 협업 상품은 20일 오후 1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되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등 두 곳에 설치된다. 3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BTS 앨범 ‘아리랑’은 20일 오후 1시 공개된다. 스포티파이 ‘카운트다운 차트 글로벌’에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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