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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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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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단 변속기 장착’ 2012년형 제네시스

    현대자동차가 신기술을 대폭 적용한 2012년형 ‘제네시스’를 7일 공개했다. 3.3GDi와 3.8GDi 엔진을 비롯해 8단 자동변속기,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이 새롭게 들어갔다. 위험 상황에서 페달과 안전벨트에 진동을 주는 안전시스템도 도입했다. 제네시스 3.8GDi의 연료소비효율은 L당 10.2km이며 최고출력은 334마력. 판매가격은 9일 신차 출시와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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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대한전선 “2020년까지 매출 7조” 外

    대한전선은 5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20년까지 매출액 7조 원, 영업이익 56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금보다 매출액은 2.5배, 영업이익은 5배 이상 큰 규모다. 대한전선은 ‘에너지와 정보통신 분야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기업’이란 기치 아래 △고수익 제품 강화 △해외시장 확대 △원가 경쟁력 제고 △기술력 고도화 등 4가지를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정했다. ■ 아이폰 구입후 2주내 신제품 교환KT는 자사(自社)가 판매하는 아이폰4에 문제가 있을 때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기간을 14일부터 기존 ‘구입 당일’에서 ‘구입 후 14일’로 늘린다고 7일 밝혔다. KT 측은 “교환기간 연장에 따른 비용을 모두 이동통신사가 떠안게 되지만 국내 아이폰의 선도사업자로서 이 같은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고객 만족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6일 이 같은 애프터서비스 기간을 ‘구입 후 7일’로 정했다. ■ 한솔제지 “소비자손실 전액 보상”한솔제지는 업계 최초로 소비자가 민원을 제기할 때 손실 전액을 보상하는 ‘클레임 제로, 100% 보상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한솔제지 제품에 흠이 생겼을 때 제품 자체에 대한 보상 외에 재인쇄비 등 후속 공정에 드는 비용까지 100% 돌려주는 제도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권역별로 서비스 엔지니어를 상시 대기시켜 고객 불만이 접수되는 당일 모든 처리를 끝내 고객 불만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내장재 불량’ SM3 270대 리콜명령국토해양부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4월 16∼19일 생산한 ‘SM3’ 270대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리콜 사유는 실내 좌석 내장재의 안전기준 미달로, 차량에 불이 났을 때 화염전파 속도가 빨라 피해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8일부터 르노삼성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실내좌석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결함 시정 방법 등을 알릴 계획이다. 080-300-3000}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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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사태 100일]고통 겪고… 마음 졸이고… 10인이 전하는 현장 목소리

    《 8일로 구제역이 100일을 맞는다. 100일이라는 시간이 힘들었던 건 비단 축산농가뿐만이 아니었다. 공무원, 농장주, 수의사, 관련 산업 종사자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도 구제역으로 큰 고통을 겪었고 마음을 졸였다. 모두 구제역을 극복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고 때로는 같이 울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이 같은 상황이 하루 빨리 끝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구제역을 옆에서 지켜본 10명이 말하는 구제역 100일의 소회를 모아봤다. 》■ 순댓국값 오르고 손님은 뚝… 망할 지경윤석정 병천아우내식품 대표(충남 천안시) “대표적인 서민식당인 순댓집들이 다 쓰러지게 생겼어요. 실제로 순댓집 30곳이 모여 있는 천안 병천 아우내장터 인근 순대 골목 손님도 크게 줄었죠. 순대, 내장 등 재료 구하기도 힘들고, 재료값도 많이 올랐어요. 가격이 오르니 국밥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포장 순대는 8000원에서 1만 원으로 올려서 팔아요. 원가대로 한다면 순댓국 한 그릇에 1만 원은 받아야 하는데…. 재료 구하기가 어려워 제주까지 다녀왔습니다. 구제역이 잡혀도 어미돼지가 거의 도살처분됐으니 새끼돼지가 다 클 6개월 동안은 재료비가 내려가지 않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죽어가는 지역경제 엎친 데 덮친 격정갑철 화천군수(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1월이면 군내 식당 입구에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였어요. 매년 100만 명이 다녀가는 국내의 대표적인 축제이고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500억 원에 이릅니다. 올해는 구제역으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민박, 식당 예약한 1만 명이 예약을 취소해 버렸어요. 군부대가 많은 화천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도발 등으로 군 장병의 외출·외박이 통제되면서 지역 경기가 완전히 죽었는데 산천어축제까지 취소되니…. 당장 80여만 t의 산천어를 처리하는 것도 걱정입니다. 20일까지 열리는 산천어 루어낚시 행사로 17만 t가량은 소비하겠지만 남은 63만여 t은 어찌해야 할지….”■ 지역 행사 잇단 취소 보상도 못받아조두현 내일기획 사장(전북 전주시) “1월에 전남 구례군에서 열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 행사 대행업체로 선정됐을 때 뛸 듯이 기뻤어요. 그런데 이달 말에 열려야 할 행사가 구제역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공연 출연자들 섭외도 끝내고 의상 준비에 연습까지 시작했는데…. 보상해달라고 할 데도 없고. 솔직히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모두 힘든데 나만 이기적인 건가’ 싶으면서도 속상합니다. 전체 예산이 1억∼2억 원짜리 행사라도 우리 같이 직원이 5명뿐인 영세한 지방 이벤트 기획사에는 굉장히 큰돈입니다. 그런 지방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니 한숨만 나옵니다.”■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공포 자체김태수 신기농장 대표(경북 안동시) “지난해 12월 21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식같았던 소 220마리를 한꺼번에 다 묻었죠. 20년 동안 소만 키웠는데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돼 버렸습니다. 빈 축사를 보면 밥도 안 넘어가고 잠도 안 와요. 소 덕분에 딸 셋을 출가시켰는데…. 소를 다 잃고 나서 날아온 세금고지서를 보니 한숨만 나오데요. 처음에 도살처분 보상금 50%를 우선 받긴 했지요. 그런데 그건 밀린 사료값 등 빚 갚고 나니 남은 게 하나도 없어요. 이번 구제역으로 깨달은 게 있어요. 구제역은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아주 무서운 것이더라고요. 축산농가 스스로 예방해야만 막을 수 있는 거죠.”■ 8억 원어치 비료 전부 폐기할 상황전춘근 청림바이오텍 대표(충북 음성군) “지난해 이맘때는 한참 성수기라 직원이 9명이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직원을 3명으로 줄였습니다. 그나마 남은 직원들도 지난달 월급을 못 줬어요. 직원들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구제역으로 당장 회사가 부도 위기니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거래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니 비료 팔 데도 없어지고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타 지역으로 비료 반출을 금지하니 어디 다른 데에 넘길 수도 없고…. 지금 창고에 쌓여 있는 비료가 시가로 8억 원어치입니다. 이걸 모두 내 손으로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그저 먹먹할 뿐이죠. 게다가 우리 같은 비료업체는 보상 받을 방법도 없어요.”■ 정부-국민에 경각심 못준 보도 반성한상준 동아일보 농림수산식품부 담당 기자 “지난해 한 해에만 총 세 번의 구제역을 취재했습니다.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구제역 확산의 원인과 향후 대책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보도해 정부에 경각심을 줬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 ‘도살처분 규모 20만 마리, 30만 마리, 100만 마리’ 식의 숫자에만 초점을 맞추는 무감각한 ‘경마저널리즘’에 빠졌던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공무원, 농장주, 전문가들은 ‘구제역은 소, 돼지는 물론이고 사람에게도 못할 짓’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말 이 ‘못할 짓’이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막을 수만 있다면 고생이 문제인가요조수진 전남 함평경찰서 읍내파출소 경사(전남 함평군) “방역작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어요. 파출소 소속 14명이 매일 2명씩 조를 이뤄 방역초소를 맡고 있죠. 이번 겨울은 어찌나 춥던지…. 장갑을 껴도 금방 손이 얼어요. 소독액을 뿌리면 칼바람에 금방 얼어버려 빙판길이 되어 버리고. 경찰생활 14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 고생요? 우리가 하는 게 무슨 고생이겠습니까. 그나마 우리가 지키는 전남에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에요. 함평이 한우로 유명한데 구제역이 하루 빨리 소멸해 축산농민들의 마음고생도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들 애쓰지만 고기 꺼려지는 건 사실유유경 가정주부(서울 양천구 목3동) “구제역 처리에 많은 애를 쓰셨지만, 축산 농가의 피해와 도살이 너무 많이 이루어지고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안타까웠어요. 6세, 3세의 두 아이를 키우는데 아이들이 마음 아프고 끔찍한 내용의 뉴스를 보는 게 싫어서 애들과 TV 볼 때는 일부러 뉴스를 틀지 않았어요. 구제역 이후 식단도 좀 바꿨어요. 애들한테 한우를 즐겨 먹였는데 영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 생선으로 단백질 공급원을 바꿨어요.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닭고기 먹이기도 찜찜해요. 애들한테 우유 200mL 두 팩을 매일 먹이는데 값이 오를 것 같아 걱정이에요. 싼 두유로 바꿀까 봐요.”■ 수의사가 병 옮긴다는 말은 억울여상근 풍산가축병원 원장(경북 안동) “평생 수의사로 일하면서 이번 같은 최악의 가축 질병은 처음 봐요. 가축을 살리는 게 수의사가 할 일인데 오히려 도살처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으니…. 태어난 지 3일밖에 안 된 송아지를 도살처분할 때 기분은 참담하더라고요. 정말 가슴이 아프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 돼요. 그나마 예방 백신주사를 놓을 때는 마음이 좀 편하데요. 살려 주는 거니까. 수의사가 구제역을 옮겼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억울해요. 구제역이 맞는지 아닌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가축이 아프다고 하는데 가지 않을 수의사가 어디 있겠어요?”■ 10년 앞 내다본 축산업 대책 만들 것정승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이번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온 몸을 던져가며 최선을 다한 공무원,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정성껏 키운 소와 돼지를 매몰하고 마음이 아팠을 축산농가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소를 잃고 외양간마저 고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번 구제역으로부터 어떠한 교훈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번 구제역을 계기로 새로운 국경 검역과 방역 시스템을 수립하고, 10년을 내다보는 축산업 선진화 대책도 내놓을 것입니다. 현재의 모든 제도를 ‘국민과 축산농가의 눈높이에서’ 정비해 이번 구제역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습니다.”정리=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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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경영Ⅲ]사랑받는 기업을 향해··· 이웃과 함께 질주한다

    《“앞으로 기업 간 경쟁은 한 기업의 생태계와 경쟁업체 생태계의 싸움이 될 것이다.” 미래에는 ‘사랑받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주장에 앞서 제시된 전제다. 미국의 경영 전문가 3인이 함께 쓴 책 ‘위대한 기업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데이비드 울프, 잭디시 세스, 라젠드라 시소디어 공저)’ 에서 나온 말이다. 풀이하면 한 기업은 사회(정부, 비정부기구, 지역사회 포함), 협력업체, 투자자, 고객,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생존하며 앞으로 이 생태계가 튼튼한 기업만이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 기업 생태계가 튼튼해야 장기 생존 언뜻 들으면 당연한 말 같지만 지금까지 기업을 사로잡아왔던 논리들은 생태계 전체보다는 일부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주주가치 극대화’ 논리다. 주주가치 극대화란 말 그대로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주가를 높이고 많은 배당을 한다는 뜻이다. 기업의 목표는 곧 이익 극대화가 되고, 주주 배당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 하지만 주주가치 극대화는 적잖은 폐해를 부른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그의 저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서 지적했듯 기업들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임금, 투자 등의 비용을 무자비하게 삭감하기 쉽다는 점이다. 고용을 줄이고 협력업체 몫인 납품 단가를 깎으면 단기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낳게 된다. 대조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은 이해당사자 집단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어떤 이해당사자도 다른 이해당사자 집단의 희생으로 혜택을 보지 않고 자체적으로 각각의 번영을 누리도록 머리를 쥐어짜 묘안을 내놓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를 높이며 정서적 연대감을 강화시켜 해당기업과 제품에 대한 절대적인 선호와 호응을 이끌어낸다. 쉽게 말해 자발적으로 ‘이 회사가 만든 제품이라면 우리 모두를 위해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다. ‘위대한 기업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의 저자들은 “사랑받는 기업이 결과적으로 돈도 더 잘 벌고, 오래 생존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한다.○ ‘상생’에 눈뜨는 현대차그룹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기업 생태계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협력업체와의 관계 개선이 한창 화두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는 대기업과 협력업체 모두의 장기적 성장과 발전을 위한 것이고, 궁극적으로 대기업이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방편에 해당한다.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자동차 업계 ‘톱 5’ 안착을 꿈꾸는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의 중요성에 조금씩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 현대차의 동반성장은 협력업체의 △경영안정 기반 강화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대응시스템 지원 △상생협력 관계 강화 등 4가지 부문을 강조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 에 녹아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사내에는 상생협력추진팀을, 밖으로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을, 조정기관으로는 상생협력실무위원회를 두고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했다. 우선 자금 부문에서 자본이 영세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의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금 지급조건을 개선하고 공동구매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운영자금 대출이나 상생협력펀드 조성, 상생보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협력업체가 안정된 경영환경에서 품질과 기술개발에 힘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현대차 측은 또 협력사들이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를 적극 지원해 2009년 1054억 원 규모의 공동구매를 이뤄냈고 일반자재 외에 스테인리스강 등 원자재 부문까지 공동구매 범위를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의 주력계열사인 현대모비스 역시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협력업체 지원자금을 약 565억 원 규모로 조성했다. 이 자금은 상생펀드, 네트워크론 등의 이름으로 협력사에 지원돼 연구개발, 운영자금, 설비투자 등에 쓰인다. 특히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영세업체도 대출할 수 있도록 자금줄을 터주는 것이 목표다.○ 협력업체와 해외 동반진출 현대차가 협력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도 협력업체의 자생력을 키워주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현대차는 2009년 말 기준으로 245개 협력업체가 현대차와 함께 중국,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현대모비스 역시 해외시장을 개척할 때 중소 협력업체들과 함께한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중소업체가 생산하는 부품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 하더라도 해외시장을 직접 개척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로 수출 길을 열어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현대모비스는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를 직접 발굴하고, 해외 물류거점을 구축해 그 결과를 국내 협력업체들과 공유한다. 2000년부터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각 지역에서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며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 현대모비스는 또 중국에 진출한 협력업체에 자사의 기술시험센터를 개방하기도 했다. 자체 시험장비를 갖추지 못한 중소 협력업체라 해도 현대모비스 기술시험센터의 140종에 이르는 최첨단 시험 장비를 활용해 품질시험 및 인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현대모비스의 지원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영세성과 높은 내수 의존도, 구조적 취약성 등의 약점을 딛고 해외 주요 완성차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품을 수출하는 성과도 이룰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노하우 전수로 협력업체 자생력 강화 협력업체의 기술역량을 육성, 지원하는 활동도 현대차그룹과 협력업체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이다. 현대차는 협력사 엔지니어가 현대차에 와 공동설계, 공동연구를 수행하도록 하는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02년에는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 외 164개 협력사가 공동으로 자금을 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협력사를 위한 품질기술봉사단, 협력사지원단 등의 활동이 이뤄진다. 품질기술봉사단은 재단의 전문위원들로 협력사에 3∼6개월 상주하며 품질 및 기술을 지도한다. 협력사지원단은 현대차 전직 임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협력사의 경영관리 전반에 대해 무상으로 조언해 준다. 이 밖에도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각종 교육훈련, 학술세미나 개최, 부품산업DB 운영, 중고기자재 기증사업 등을 운영하며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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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중소기업중앙회 外

    ◇중소기업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 김철기 △인재교육본부장 강성근 ▽실장 △기획조정실 유옥현 △동반성장실 유광수 △조합지원실 조진형 △국제통상실 김한수 △공제기획실 양찬회 △인력정책실 정인호 △교육기획실 윤위상 △감사실 전석봉 ▽편집국장 유영호 ▽팀장 △총무회계팀 정일훈 △협력지원팀 강형덕 △조사통계팀 황재규 △공동사업팀 추문갑 △공공구매지원팀 양갑수 △공제대출팀 정재기 △노란우산공제기획팀 조인희 △노란우산공제사업팀 권영근 △외국인력팀 류재범 △산업인력팀 강명구 △과정운영팀 정욱조 △교육지원팀 박용만 △회관관리팀 장현준 ▽지역본부장 △부산울산지역 이운형 △인천지역 김종환 △경기지역 김경만 △강원지역 이종목 △충북지역 박호철 △제주지역 류길상 ◇금융투자협회 ▽이사부장 △증권지원부 정규윤 △판매신탁일임지원부장 곽병찬 △판매일임팀장 박상철 △집합투자지원부장 이중길 ▽팀장 △기획조정 박응식 △총무 정채옥 △국제업무 채승훈 ▽팀장대우 △대외협력실 박만수 ◇한화증권 ▽총괄 △WM 금세종 △법인영업 임찬익 △경영지원 강희택 ▽센터장 △트레이딩 박용욱 ▽본부장 △서울지역 김보익 △중서부지역 강태국 △영남지역 배준근 △WM지원 최덕호 △온라인 황성철 △법인주식 강정희 △법인금융 정영훈 △FICC 이용제 △FICC운용 이용규 △상품 정기왕 △IB1 심정욱 △IB2 박남건 ◇㈜한컴 △전무 기획1본부장 박동국}

    •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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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 “軍입대하면 못타는 차… 좋은 일에 쓰시길”

    탤런트 현빈이 7일 해병대 입소에 앞서 자신이 몰던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1호차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6일 기증했다. 현빈은 “군 입대 때문에 7일 이후에는 그랜저를 더 탈 수 없게 됐다”며 “이 차가 좋은 취지의 활동에 사용되며 계속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빈은 또 “신형 그랜저를 직접 운전해 보니 승차감과 정숙성이 전에 타던 수입차를 능가하는 것 같았다”며 시승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1월 17일 신형 그랜저 홍보대사로 위촉돼 그랜저 1호차를 전달받았다. 차를 전달받은 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입소를 앞두고 1호차를 유니세프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차량 기증이 성사됐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1호차 기증식은 6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유니세프 한국 주재사무소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박동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현빈은 참석하지 않았다. 기증자인 현빈 대신 현대차 관계자가 유니세프 측에 차량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빈이 기증한 신형 그랜저 1호차는 앞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업무용 의전차량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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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시대, 경차는 씽씽∼

    고유가 시대를 맞아 알뜰 소비자를 겨냥해 신차가 쏟아진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자동차 업계의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경차는 지난달 1만5900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45.1% 늘어났다. 1월과 2월 판매량을 합치면 2만9000대로 전년 대비 27.0% 증가했다. 소형차(준중형차 제외)는 2월 들어 2100대가 팔려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4.0% 줄어들었지만 1, 2월 누적으로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배기량이 1.0L 미만이면 경차, 1.0L 이상∼1.6L 미만인 차는 소형차로 분류된다. 배기량 1.4∼1.6L일 때는 준중형차로 세분되기도 한다. 연구소는 2월 전체 차급 중 경차 판매의 비중이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18.1%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1998년에는 현대차 ‘아토즈’, 대우차 ‘티코’의 후속작 ‘마티즈’ 등이 줄줄이 출시돼 경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경차와 소형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고유가 추세에, 기아차 ‘신형 모닝’, 현대차 ‘신형 엑센트’ 등 경차, 소형차급 신모델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배기량 998cc로 경차에 해당하는 신형 모닝은 1월에 출시돼 2월 1만2160대가 판매되면서 현대차 ‘신형 그랜저’(1만1489대)를 제치고 전 차종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닝은 수동변속기 기준 연료소비효율이 L당 22km로,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차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GM의 스테디셀러 ‘쉐보레 스파크(옛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2월 들어 3588대 팔려 지난해 2월보다 17.4% 늘었다. 한국GM은 전체 승용차 라인 중 경차만 유일하게 판매가 늘어났다. 배기량 1.0∼1.4L의 소형차는 경차와 준중형차 사이에 낀 ‘애매한’ 차급으로, 전체 가운데 판매 비중이 3%를 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판매 비중은 3.4%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말 출시된 현대차 액센트는 1월 2176대, 2월 1205대가 팔리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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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이동훈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

    영화 ‘올드보이’의 주인공 오대수(최민식 분)는 누군가에게 납치돼 허름한 방에 갇힌다. 탈출을 꿈꾸며 지낸 15년, 어느 날 갑자기 그는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오대수는 자신을 납치했다 다시 풀어준 누군가를 향해 내뱉는다. “고지식한 놈.” 올드보이 DVD의 영어 자막을 보면 “고지식한 놈”이라는 대사가 “numskull(넘스컬)”로 번역된다. 이동훈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이 부분이 못마땅하다. 그는 “‘numskull’은 그저 바보, 멍청이를 의미하는데 의미가 와 닿지 않는다”며 “‘stubborn(스터번)’ 같은 단어를 썼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한마디 했다.○ 한국영화 DVD 선물로 주다 보니 이동훈 대표는 영화인도, 전문 영어 번역가도 아니다. 그는 BMW,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등 유럽산 자동차를 한국에 들여와 판매하는 수입상으로 14년간 일했을 뿐이다. 그런 그가 한국영화 DVD 자막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수입차 본사에서 온 손님들에게 한국영화 DVD를 선물로 주다 보니 자막을 좀 더 유심히 보게 됐고 자막을 보다 보니 아쉬운 번역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한국영화 DVD를 선물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 포드 PAG(Premier Automotive Group) 내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 대표로 일하면서부터다. 재규어랜드로버와 연을 맺기 전에도 LG전자 해외영업팀, BMW코리아 해외영업팀 등에서 외국 손님들을 많이 만나 봤지만, 특히 재규어랜드로버 본사 손님들에게는 한국영화 DVD 선물이 유용하다고 그는 말한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둘 다 영국 런던에서 자동차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변두리에 본사와 공장이 있고,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아시아에 대한 정보가 어둡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88올림픽, 월드컵 유치 등으로 한국이 세계에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하지만 유럽에서도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한국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며 “북한과 남한을 헷갈려 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서 ‘이렇게까지 한국을 모르나’라며 놀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본사 사람들에게 한국을 홍보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궁리를 하다가 영화를 떠올렸다. 전에는 주로 외국 손님에게 한국 공예품을 건넸는데 한국을 모르는 영국인에게 공예품만 주자니 아쉬웠다. 그는 “한국인의 생활, 역사, 문화를 알리기에 영화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강조했다. ○ 철학적 영화가 유럽인에게 먹혀 이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영화 DVD 15편 정도를 100여 명에게 나눠줬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빈집’ ‘시간’을 비롯해 ‘영어완전정복’ ‘각설탕’ ‘왕의 남자’ ‘올드보이’ ‘광식이 동생 광태’ ‘여친소(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황진이’ ‘서편제’ 등이 목록에 올라왔다. 이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다. 대사가 많지 않고 영상이 아름답고 불교적 주제를 다루고 있어 서양인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 ‘빈집’ ‘시간’도 모두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다. 이 대표는 김 감독의 영화가 대체로 영국 손님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코미디 영화인 ‘영어완전정복’은 영어 배우는 한국인들의 애환(?)을 알려주고 싶어서, 승마를 주제로 한 ‘각설탕’은 유난히 말을 좋아하는 본사 인사담당총괄 임원에게 주기 위해 선택했다. 그는 “본사 손님들에게 장거리 비행 시 볼 DVD를 주면 대개 좋아하고, 그 DVD가 한국 문화를 좀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일 경우 더욱 좋아하더라”며 ‘DVD 영업’의 효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정(情)’이 ‘jeong’? 선물하려고 DVD를 고르다 보니 한국 영화감독들과 DVD 번역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아졌다. 이 대표는 “좀 더 신경을 쓰면 좋아질 텐데 성의 없어 보이는 번역이 여러 군데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주인공이 “뭘 먼저 먹을까? 김치찌개? 장어구이?”라고 말하면 자막에 “What shall I eat first?”라고만 표기되고 김치찌개와 장어구이는 아예 빠지거나, ‘kimchi jjigae’ ‘jangeo gu-i’ 등 우리말의 소리 나는 그대로 표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정(情)’ ‘한(恨)’ 등의 용어가 ‘jeong’ 이나 ‘han’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그는 “이런 말들을 지칭하는 영어 단어가 딱히 없긴 한데, 조금 더 친절하게 풀어 써 준다면 외국인들에게 훨씬 효과적으로 우리 문화를 이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폭력성과 잔인성이다. 그는 “올드보이를 선물 받은 사람 중 절반이 ‘너무 잔인해 중간에 보다 말았다’고 말했다”며 “요새 우리나라 영화는 무난한 것이 드물고 자극적인 것이 많아 선물을 줄 때 고민된다”고 털어놓았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이동훈 대표는―1966년 출생 ―1991년 한양대 기계공학부 졸업―1991∼1996년 LG전자 해외영업팀―1997∼2002년 BMW 코리아 영업·마케팅 팀장, 마케팅팀 총괄부장―2003년 1∼9월 BMW 한독모터스 영업마케팅 총괄이사―2003년 10월∼2004년 10월 페라리& 마세라티 국내수입원 총괄이사―2004년 11월∼2008년 4월 포드 PAG 상무이사(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 대표)―2008년 4월∼현재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이사}

    •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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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동부제철 부회장 이수일 씨

    동부제철은 이수일 동부특수강 대표이사 사장(66·사진)을 동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장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부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그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기획실장, 기술연구소장을 거쳐 대한알루미늄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05년 동부그룹에 합류한 뒤 동부제철 대표이사 사장, 동부특수강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다시 동부제철 대표이사에 중용됐다.}

    • 20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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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4인 대표이사 체제로 개편

    포스코는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한용 경영지원 부문장(60)과 오창관 스테인리스사업 부문장(59)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새로 선임하는 등 일부 인사를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기존 정준양 회장과 최종태 사장 등 양대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 부사장, 오 부사장이 가세해 4명의 대표이사 체제로 개편됐다. 박 부사장과 오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회사 측은 “각 부문의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의 4개 부문(성장투자, 탄소강, 스테인리스, 경영지원) 가운데 2개 부문장만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은 박 부사장과 오 부사장만 등기이사여서 대표이사가 될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고려대 통계학과 출신으로 홍보실장 및 열연·후판 판매실 담당 상무, 인력자원실장 전무,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포스코ICT 사장을 지냈다. 오 대표는 한양대 금속학과를 나와 마케팅전략·판매생산계획·수요개발담당 상무, 포항제철 소장, 마케팅 부문장 등을 거쳤다. 조직 구성은 2개 총괄, 4개 부문 체제를 유지하되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료본부와 주주·파트너·직원의 결속을 위한 CR(대외협력활동 총괄)본부를 신설했다. 포스코는 또 기존 사외이사인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70)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남용 LG전자 부회장, 박상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변대규 휴맥스 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포스코 이사회 멤버는 13명으로, 이 중 8명이 사외이사다. 정준양 회장은 주총에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사업 확대를 올해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정 회장은 “동남아, 미주지역에서 일관제철소 건설에 집중하는 한편 종합소재 사업 등 성장사업을 육성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사명단. ▽부사장 △원료본부장 권영태 △CR본부장 김상영 ▽부사장 △조뇌하 탄소강사업부문장 ▽전무 △백승관 철강사업2실장 △이경훈 환경에너지기획실장 △우종수 기술연구원장 겸 포항연구소장 △황은연 마케팅본부장 △김응규 인재혁신실장 ▽부사장 △권오준 기술총괄장 ▽상무 △장인화 신성장사업실장 △심동욱 재무실장 △윤기목 스테인리스원료실장 △서명득 원료구매실장 △김민동 포스코멕시코 법인장 △권석철 포스코차이나 파견 △이태주 EU사무소장 △김재열 열연마케팅실장 △김홍수 투자실장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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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수입차 첫 사회공헌재단 설립

    BMW코리아가 국내 진출 수입차 업체 중 최초로 사회공헌 재단인 ‘BMW코리아 미래 재단’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동차 회사’ 이상의 아이콘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기 기금은 BMW코리아 및 7개 BMW·미니(MINI) 공식 딜러가 함께 출연해 2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향후 기금은 BMW 고객과 BMW코리아, 딜러가 함께 참여하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조성된다. BMW와 미니 차량이 한 대 팔릴 때마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3만 원을 재단에 기부하면 이에 맞춰 BMW코리아, 딜러, BMW그룹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가 3만 원씩 내 총 12만 원이 기부된다. 회사 측은 연간 기금이 20억∼50억 원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BMW 독일 본사는 본사로 회수될 BMW코리아의 수익금 중 일부를 재단 운영에 쓸 수 있도록 간접 지원한다. 재단 설립 기자간담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하랄트 크루거 BMW그룹 인사총괄 사장은 “한국의 재단 설립 아이디어를 본사에서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기금 조성, 사회공헌 활동은 현지 책임자가 하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모인 기금은 △환경에 대한 기여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 육성 △나눔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에 쓰인다. BMW 재단은 주무관청인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재단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 측은 “5월까지 재단의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절차를 마친 후 6월경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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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기아차 국내판매 사장 이삼웅 씨

    기아자동차는 23일 생산 및 국내 판매 담당 사장으로 이삼웅 부사장(59·사진)을 승진 발령했다. 회사 측은 “이 신임 사장이 생산 및 노무전문가로, 노무관리 선진화를 통해 안정적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기아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를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동래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기아차 경영지원본부장, 소하리·화성공장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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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현장에서]현대 vs 기아車, 경쟁의 경제학

    3000만 원 대 준대형 차량을 사려는 소비자는 요새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6년 만에 준대형의 ‘왕’이라 불리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가 화려하게 귀환하자마자 지난해 베스트셀링 카였던 기아자동차 K7이 더 좋은 엔진을 장착해 ‘더 프레스티지 K7’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신형 그랜저가 시중에 선보인지 한 달만의 일입니다. 한국GM(옛 GM대우자동차)의 ‘알페온’까지 포함하면 쟁쟁한 준대형 차량 3종류가 한꺼번에 자웅을 겨루고 있는 형국이니,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랜저와 K7의 대결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진 터. 언뜻 생각하기엔 현대차 그랜저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기아차 K7은 그랜저가 좀 더 팔리기를 기다렸다가 서너 달 쯤 후에 천천히 나와도 상관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그 편이 쌍방간 매출을 올리는 데는 더 나으리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K7은 2009년 11월 출시된 이후 ‘준대형=그랜저’라는 공식을 깨뜨린 차로, 어떻게 보면 그랜저의 최대 적수이니만큼, 그랜저를 파는 사람들에게 K7의 등장이 달갑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생각이 다른가 봅니다. ‘현대차는 현대차 일정대로, 기아차는 기아차 일정대로 간다’는 원칙을 고수합니다. 당초 일정은 그랜저가 지난해 연말에 나왔어야 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약 두 달 후에 K7이 출시되니까, 큰 무리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랜저 출시가 한 달 정도 늦어지는 바람에 K7과 ‘박치기’를 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요새 한창 두 차가 나란히 비교 대상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지요. ‘형 동생 봐줄 것 없다’는 현대차와 기아차 간의 치열한 경쟁은 이 뿐이 아닙니다. 준중형 차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신형 아반떼’와 기아차 ‘포르테’도 막상막하의 경쟁 상대입니다. GDI 엔진을 장착한 신형 아반떼가 2010년 8월에 나오자 기아차는 이에 질세라 같은 엔진을 장착한 ‘포르테 GDI’를 아반떼 출시 후 한 달 만에 내놓습니다. 형이 장사하는데 동생이 ‘맞불’을 놓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기아차의 선전으로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내수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중반에는 시장 점유율 50%선이 무너질 지도 모르는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있었습니다. 주위에선 ‘제살 깎아먹기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달리 보면 ‘동일 차종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현대차의 최대 맞수가 다름 아닌 기아차’라는 재미있는 사실이 두 차 브랜드의 판매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됩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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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환경이 미래며 돈··· “녹색 車가 달린다”

    《리터 당 30km에 육박하는 연비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하이브리드 차, 그러나 비싼 가격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외면 받았던 하이브리드 차가 올해 ‘2차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유가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는데다 현대·기아자동차,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 메이커들이 잇따라 신형 하이브리드차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저조한 2010년 판매 실적 지난해 친환경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차 모델은 모두 13종으로 국산 6186대, 수입 2287대 등 총 8473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전체 국산 승용차 121만7764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은 0.5%에 불과하다. 수입차 시장에서의 비중은 2.5%이다. 현대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4133대 팔려 전년도의 5069대보다 오히려 줄었고,기아차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판매량도 2053대에 불과했다. 수입산 하이브리드차도 판매량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명사’라는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1315대 팔리는 데 그쳤고 ‘캠리 하이브리드’도 403대만 팔렸다. 렉서스 ‘LS600hL’이 84대, ‘GS450h’가 45대, ‘RX450h’가 127대로 역시 전년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는 2009년 134대에서 2010년 43대로 판매량이 뚝 떨어졌고 야침차게 내놓았던 ‘인사이트’는 두 달 동안 140대 팔리는 데 그쳤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400 하이브리드’는 판매량이 101대에 불과했으며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7’이 16대, ‘X6 하이브리드’가 12대, 포르쉐 ‘카이엔S 하이브리드’가 1대 팔렸다. 이렇게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비싼 가격과 연료 효율성 논란, 그리고 낮은 인지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그러나 올해는… 올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양상은 조금 다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무엇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떨어져 소비자 부담이 한결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16일 렉서스 브랜드의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CT200h’를 출시했다. 가격은 CT200h ‘콤팩트 트렌디 하이브리드’가 4190만 원으로 렉서스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하다. 조금 더 높은 사양인 ‘콤팩트 럭셔리 하이브리드’는 4770만 원이다. CT200h는 리터 당 25.4km의 공인연비를 자랑한다. 1.8리터급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136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오는 6월 경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각각 내놓는다.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Ⅱ 2.4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연비는 리터 당 20km 수준으로 알려진다. 국내 판매가격은 3000만 원 대 중반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는데, 기본형이 2만5795달러(약 2900만원), 프리미엄 모델이 3만795달러(약 3400만원)다. 혼다코리아는 연내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CR-Z’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기준 연비가 리터 당 25.0km이다. 가격은 3000만 원 대 중반으로 알려진다. 일본 시장에서의 가격은 226만8000엔(약 3050만 원)이다. 푸조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연말 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3008 하이브리드4’를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 차는 디젤 하이브리드라는 점이 특징이며 연비는 유럽 기준 리터 당 26.3km다. ■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 인하는 계속된다 글로벌 하이브리드 시장은 이제 본격적인 시장 확장기에 들어섰다. 일본의 주요 업체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2011∼2012년에 친환경차 제품 출시를 할 전망임을 감안하면 올해와 내년이 친환경 차량의 일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철홍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친환경차 이슈는 이제 ‘기술에서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일본 업체 이외 GM, 포드, 폴크스바겐 등의 제품 확대와 가격 인하로 하이브리드차는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기술’을 앞세웠던 과거 ‘프리우스 전략’에서 벗어나 판매확대를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 양산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요타는 2012년 말까지 신모델과 체인지 모델을 포함해 11개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혼다는 이번 가을 ‘피트 하이브리드(Fit Hybrid)’ 등 소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놓고 하이브리드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배터리 기술 진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전통적으로 강한 디젤 엔진 경쟁력을 이어가면서도 지역별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로 대응할 방침이다. 폴크스바겐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다소 관망하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연료 절감과 이산화탄소 감축 관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모든 친환경차 기술을 포괄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포드와 GM 등 미국 업체는 엔진 다운사이징에 집중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시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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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청암상, 이상엽 교수-남한산초등교-법륜스님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47)가 21일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수여하는 ‘2011 포스코청암상’에서 청암과학상을 받았다. 또 남한산초등학교가 청암교육상을, 법륜 스님(57)과 동티모르의 알로라 재단이 청암봉사상을 각각 받았다.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이 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代謝工學·물질대사 과정에 포함된 경로에 조작을 가하여 변화시키거나 혹은 새로운 물질대사 경로를 만드는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권위자다. 미생물을 이용해 나일론의 원료인 다이아민, 친환경 플라스틱인 폴리유산 등을 개발했다.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남한산초등학교는 100년 역사의 유서 깊은 학교였으나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맞았다. 이에 교사와 지역주민, 학부모들의 헌신적 노력 끝에 ‘대안적 공립학교’의 모범으로 거듭났다. 청암봉사상에 선정된 법륜 스님은 1993년부터 인도의 둥게스와리 마을, 캄보디아 오지 등의 어린이 교육과 빈민 구제에 힘쓰고 있다. 알로라 재단은 산모와 유아 사망률이 높은 동티모르에서 모유 수유 운동, 출산용품 지원, 출산 시 산파 지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모자보건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3월 2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 상금은 2억 원이고 공동 수상하는 청암봉사상은 각 1억 원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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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재계 3세 ‘소통’ 막는 측근들

    ‘재계 차세대 리더’ 시리즈(본보 15∼18일, 21일자) 취재를 시작하면서 한 대기업 부장에게 오너 일가에 관한 정보를 요청했다. 그랬더니 그는 “(오너와) 가까워지면 타 죽고 멀어지면 얼어 죽는다”며 손사래를 쳤다. 너무 많이 알면 ‘다치고’, 너무 멀어지면 잊혀져 승진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는 “(직장인이라면) 오너 일가에 대해선 묻지도, 알려 하지도 말아야 하는 게 도리”라고 덧붙였다. 정말 그럴까. 기자가 직접 접촉해 본 오너 일가, 특히 젊은 3, 4세들은 사뭇 달랐다. 외부와의 소통에 열려 있었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 현민 씨(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 상무보)가 한 예다. 기자는 조 상무보와 인터뷰하기 위해 대한항공 홍보실을 먼저 접촉했다. ‘공식 루트’부터 밟은 것이다. 하지만 홍보실은 “조 상무보에게 e메일로 보고했는데 답이 없다”며 “곤란할 듯하다”고 했다. 하지만 직접 조 상무보에게 접촉해 보니 흔쾌히 e메일 인터뷰가 성사됐다. 그런데 그는 기자가 인터뷰 요청을 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홍보실에서 차단했던 것이다. 이런 식으로 외부와 소통이 단절되는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가 적지 않다.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대한전선, 동양그룹, 대림그룹 등 많은 기업에 차세대 리더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대부분 감감무소식이었다. 본인에게 제대로 전달이나 했을까 궁금해진다. 일부 오너는 성가신 언론의 취재를 홍보실이 ‘알아서 잘라주는 것’을 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열린 인터넷 공간에서 만난 재계 3세들은 아주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있었다. 오너들은 소통하고 싶은데, 부하 직원들이 막는 것은 오너에게 결코 도움이 안 된다. 또 이런 소통 부재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잠재적 경영 후계자가 최고경영자(CEO)의 자질을 갖췄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장점은 살리되 단점을 보완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조차 “경영권 승계는 회장님만 아시는 일”이라고 한다면, 그래서 잠재적 후계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없다면 그 기업의 경영 승계를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오너 일가는 건드리면 안 된다”며 슬쩍 넘어가려는 사람들, CEO의 외부 접촉을 무조건 차단하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과연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를 사랑하고 발전을 희망하는 사람들인지 묻게 된다.김현지 산업부 기자 nuk@donga.com}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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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 교체 한국 재계/ 차세대 리더 54인 분석]재벌가 자녀가 말하는 일상생활

    이우현 OCI 부사장은 18일 오전 3시 반이 되도록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의 역사에 대한 중학생 큰딸의 과제물을 함께 만들다 밤을 거의 새우다시피 한 것. 같은 시각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깨어 있었다. 정 부회장은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불면증’을 들으며 자신의 트위터에 가사를 적어 올리고 있었다. ‘이른 밤 난 또다시 낡은 기타∼∼를 잡아 지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지 아침 해가 뜰 때까지…’이 부사장은 야밤에 트위터에서 정 부회장을 보고 “이 야심한 밤에 뭐 하시남? ㅋ 난 애 숙제 같이 하다 정작 내 일 다 못해서 고생 중. ㅜㅜ 빨리 주무시오!”라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1968년생 동갑인 이 부사장과 정 부회장은 트위터에서 ‘맞팔’(서로 팔로)하는 사이다.재계 차세대 리더들은 왕왕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한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사생활을 일절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그들의 아버지 세대와는 사뭇 다르다. 재계 차세대 리더들과의 e메일 인터뷰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평범? 그래도 조금은 다른재계 차세대 리더들도 가정에서는 평범한 아빠, 엄마와 다를 바 없다. 15일이 생일이었던 이우현 부사장은 두 딸이 생일선물로 준 아이패드용 파우치를 받고 기분이 좋아져 “예쁘지 않으냐”며 주변에 자랑을 했다. 이 부사장이 받은 파우치는 서울 중구 소공동 지하상가 수입품 가게에서 파는 이탈리아산이다. 가격은 10만 원 안팎으로, 중산층 이상 가정의 중학생이라면 용돈을 모아 살 수 있는 수준이다.식도락가인 정용진 부회장은 다이어트가 큰 관심사다. 그의 트위터를 보면 ‘(다이어트한다면서) 콜라 라이트(열량이 적은 콜라) 시키고 프라이는 다 먹는다’ ‘내일 운동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애견가이기도 한 정 부회장은 트위터 홈 ID 사진으로 애견 ‘마리’를 끌어안고 찍은 모습을 올려놓았다.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의 일상이 평범하지만은 않다. 보통 집안의 자녀라면 꿈도 못 꿀 일을 거뜬히 현실로 이뤄놓기도 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5월 항공기 격납고에서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을 열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보의 작품이다. 스타크래프트에 흠뻑 빠져있는 조 상무보는 지난해 6월에는 항공기 두 대에 ‘스타크래프트 Ⅱ’ 캐릭터 그림을 입히기도 했다.재계 3세들은 그들의 영향력을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로 이어가기도 한다. 정지이 현대U&I 전무는 지난해 12월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지인들과 함께 신체장애 어린이 수술비 지원을 위한 자선파티를 열었다.입장료를 모아 모두 수술비로 지원하는 취지의 이 행사를 위해 정 전무는 공짜로 공연해줄 밴드를 손수 물색했다. 재벌가 자녀라면 연예인 한두 명쯤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정 전무는 “알고 지내는 연예인이 없어 부탁할 데가 없었다”며 “무료로 공연해 줄 맘 좋은 밴드 없느냐”고 묻고 다녔다. 결국 행사를 함께 준비하던 정 전무의 친구가 추천한 밴드를 통해 자선파티를 성황리에 끝냈다.○ ‘후계자 스트레스’ 동병상련평범한 직장인의 눈에는 젊은 나이에 일찍 임원으로 승진해 경영 수업을 받는 차세대들이 부러워 보이지만 당사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 박세창 금호타이어 전무에게 리더라는 지위는 사뭇 비장하게 다가온다. 그는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금호타이어가 리더십 때문에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면 더 이상 미래는 없다”며 “목숨을 걸고 기업을 지킨다는 마음”이라고 답했다.이 같은 고충이나 스트레스는 연배가 비슷한 다른 그룹 차세대들과 만나서 풀기도 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경복초교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과 자주 만난다. 조 사장은 “만나면 일 얘기는 잘 안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에는 정 부회장에게 ‘너희는 어떻게 준비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정 부회장과 가끔 만나 골프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정 부회장은 사석에서 이 사장을 ‘재용이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막역한 사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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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지점프 광고로 화제…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보

    번지점프를 직접 하며 대한항공 TV 광고에 출연해 화제가 된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IMC) 상무보(28·사진). 스스럼없고 톡톡 튀는 성격의 그는 동아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도 시원스레 응했다. 11일 오후 5시에 질문을 보내자 그날 오후 9시에 답이 왔다. ‘ㅎㅎㅎ’ 등 친구들과 쓰는 용어가 그대로 들어간, 솔직하고 거침없는 답신이었다. ―오너이다 보니 일반 사원과는 다르게 경영수업을 받을 것 같은데…. “특별한 경영수업은 없습니다만 일반 사원과 다른 길은 분명 있죠. 첫 직장이 HS애드였습니다. 사원으로 입사했지만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만 갈 수 있는 팀으로 배치됐어요. 제가 야근하고 있으면 대한항공 담당 상무님이 오셔서 우리 상무님을 괴롭혔어요. 저를 너무 늦게 집에 보내지 말라고. ㅎㅎㅎ 그래서 저는 더 열심히 야근했습니다. 임원회의를 과장 부장 때 들어갔고, 회장님을 모시고 출장을 자주 가는 것도 일반 사원과는 다른 점입니다.” ―가장 혹독했던 경영수업은…. “오너라는 건 ‘양날의 칼’입니다. 우리 회사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지만 그만큼 책임이 큽니다. 만약 못하면 아무도 제가 잘못했다는 말을 쉽게 못하기 때문에 애먼 분이 책임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게 제일 두렵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히 고민합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 리더가 되어야 하는 것이 지금도 제일 힘듭니다.” ―서민적 생활을 알지 못할 것 같다. “어떤 분들이 ‘영화 볼 때 극장을 통으로 사느냐’고 묻는데 영화관에서 대한항공 광고가 나오면 스크린 안 보고 다른 사람들 표정 살피는 여자가 있으면 저예요. 저는 물론 평범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다르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오히려 ^^ 진실이 밝혀지면 실망할 것 같은데요. HS애드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때 지하철로 출퇴근했고, 정식 사원이 된 뒤에도 버스 타고 출근하기도 했어요.”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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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 교체 한국 재계/ 차세대 리더 54인 분석] 차세대 리더, 딸들도 있다

    《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는 대체로 가부장적이었다. 차남보다 장남이, 딸보다 아들이 경영 승계 1순위였다. 딸들은 다른 집안에 시집가면 대체로 조용히 내조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도 차츰 변하고 있다. 딸들이 오빠나 남동생 못지않게 공부를 하고, 아버지 회사에 입사한 후 패션·유통·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토대로 맹활약 중이다. 동아일보가 집계한 54명의 재계 차세대 리더 가운데 13명이 여성이다. 그전 세대의 경우 30대 기업 가운데 가족 기업 경영에 참여한 여성이 6명 안팎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수가 두 배가량으로 늘었다. 》○ 어머니가 강하면 딸도 강하다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이 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필두로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정지이 현대U&I 전무,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보 등이 대표적인 차세대 여성 리더다. 재계 딸들의 경영 참여에는 집안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 동양그룹, 현대그룹 등 어머니나 외가의 영향력이 있는 그룹은 딸들도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다.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정지이 현대U&I 전무는 각각 대표적 재계 파워우먼으로 꼽히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딸이다. 현정담 동양매직 상무, 현경담 동양온라인 부장의 어머니인 이혜경 동양레저 부회장도 결혼 후 내조에 만족하지 않고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 남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함께 운영한다. 이들의 이모이자 이혜경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사장도 재계 파워우먼 중 하나다. 차세대 여성 리더 13명 가운데 해외 유학을 다녀온 사람은 절반이 넘는 7명(53.8%)에 달했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보,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해외에서 학위를 받았고 STX 강덕수 회장의 장녀 강정연 씨는 미국 유학 중이다. ○ 그녀들의 특징 재계 딸들의 특징은 패션과 서비스, 마케팅에 주로 포진돼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어린 시절부터 진로를 명확히 했다. 신세계백화점 광고 및 마케팅 부문 총괄인 정유경 부사장은 예원학교-서울예고-미국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을, 제일모직에서 패션 부문을 맡은 이서현 부사장은 서울예고-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각각 나왔다. 미식가로 알려진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는 예원학교-서울예고-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항공에서 기내 서비스와 호텔 사업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보는 미국 남캘리포니아대(USC)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후 광고기획과 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정담 동양매직 상무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스탠퍼드 경영학석사(MBA)를 마치고 동양매직 마케팅본부에서 브랜드관리와 디자인경영 부문을 맡고 있다. 동양그룹은 현 상무가 동양매직을 기존의 단순 가전업체에서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로 도약시키기를 기대한다. ○ 딸들의 한계 잘나가는 재계 딸들이지만, 이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은 있다. 오빠나 남동생처럼 잠재적 기업 총수로서의 교육 과정은 밟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딸들이 거친 교육 코스는 대개의 남성 후계자들이 해외 MBA를 다녀온 후 아버지 회사에서 기획, 전략, 재무 부문을 거치는 것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딸들은 좀 더 실무적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딸들은 현대가의 맏며느리 역할을 하며 정 회장을 묵묵히 뒷바라지해 왔던 어머니 고 이정화 여사의 ‘그림자 내조’ 역할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다.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윤이 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는 각각 해당 회사에 직함을 갖고 있지만 활동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40세 전후에 해당사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지만 정성이 고문은 매일 출근하는 것이 아니며 주요 경영 현황을 보고받는 수준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고 이노션은 설명했다.○ LG·GS·LS家 딸들은 경영 참여 안 해 엄격한 유교적 가풍이 있는 LG, GS, LS그룹에는 경영 수업을 받는 딸이 한 명도 없다. 4남 2녀를 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손녀가 12명이다. 구 명예회장의 두 딸은 물론이고 12명의 손녀 중 LG그룹에 입사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LG 관계자는 “전업주부이거나 아직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구본무 회장의 장녀 연경 씨는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결혼했으며 차녀 연수 양은 고교 재학 중이다. LG그룹에서 갈라져 나간 GS, LS그룹에도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딸은 없다. 구인회 LG 창업주의 세 동생인 태회 LS전선 명예회장, 평회 E1 명예회장, 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독립해서 만든 LS그룹의 3세들 중에는 딸이 12명이지만 아무도 해당 그룹에 입사하지 않았다. 5명은 전업주부이며, 7명은 학생 혹은 취학전이다. GS 허창수 회장의 딸인 윤영 씨,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딸인 지영 씨 역시 뚜렷한 사회활동은 없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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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재계 리더 꿈꾸는 무서운 딸들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는 대체로 가부장적이었다. 차남보다 장남, 딸보다 아들이 경영 승계 1순위로 꼽힌다. 딸들은 시집가면 조용히 내조하는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도 차츰 변하고 있다. 딸들은 오빠나 남동생 못지않게 공부를 하고, 아버지 회사에 입사한 후 패션·유통·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토대로 맹활약 중이다. 본보가 분석한 54명의 차세대 리더 가운데 13명이 여성이다.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의 딸인 현정담 상무, 현경담 부장처럼 해외 유학을 다녀온 사람은 이중 절반이 넘는 7명(53.8%)에 달한다. 집안마다 분위기가 달라 신세계, 동양그룹, 현대그룹 등 어머니 내지 외가의 입김이 센 그룹은 딸도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다. 반면 유교적 가풍이 엄격한 LG그룹, GS그룹, LS그룹에선 경영에 참여한 딸을 보기 힘들다. 재벌가 딸들이 가족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의 특징은 주로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을 통해서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진로를 명확히 하고 해당 분야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러나 재계 딸들은 오빠나 남동생이 받는 '기업 총수' 후계자 교육으로부터는 다소 벗어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대개의 남성 후계자들이 받는 기획, 전략, 재무 부문 경영 교육이 빠져있음을 고려하면 딸들이 기업 총수로 키워지지는 않고 있는 셈이다. 재계 차세대 리더를 노리는 딸들의 빛과 그림자를 17일 동아일보 지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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