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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CES 2024’에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CES 2024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 SK그룹 전시관에 UAM을 형상화한 ‘매직 카펫’ 어트랙션을 마련했다. 미래 교통 체계에 대한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데모룸’에서는 SK텔레콤의 핵심 AI 기술을 소개한다. △미디어 가공·콘텐츠 품질 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AI 기반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등이다. 이번 데모룸에서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도 전시한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기름에 담가 전자기기의 발열을 줄이는 기술) 기술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노하우 등이 해당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K-메타버스 공동관’을 만들고 국내 메타버스·확장현실(XR)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공동관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총 10개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공간컴퓨팅, 스마트웨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웨어러블 음성입력 반지를 개발한 ‘브이터치’와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더투에이치’, 메타버스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한 ‘웨이브컴퍼니’ 등 3개사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는 참가 기업의 성공적 해외 진출을 위해 기업설명회(IR), 바이어 상담회, 미국 주요 언론사 초청 등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에서 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옷을 입거나 선정적인 성인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논란이 되는 방송들이 잇따라 송출되자 네이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치지직은 구독자 1만 명 이상의 스트리머에 한정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3일 20대 여성 스트리머는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와 일본 국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착용한 채 방송을 진행했다. 치지직은 운영 정책 위반 등을 이유로 곧바로 채널을 정지시켰다. 이 밖에도 성범죄자를 비롯해 범죄 전과가 있거나 선정적 성인방송을 주로 하는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진행하는 문제도 발견됐다. 이에 네이버는 5일부터 연령 제한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는 2월 말부터 모든 스트리머가 방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대비책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현재 자체 인력과 네이버가 개발한 음란물 필터링 인공지능(AI) 시스템 ‘엑스아이(X-eye)’를 활용해 24시간 치지직을 모니터링 중이다. 네이버는 관련 인력을 확대하고 주문형비디오(VOD)와 커뮤니티, 채팅에 적용 중인 엑스아이 기술을 실시간 영상에도 적용할 방침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LG유플러스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언어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에 100억 원의 지분투자를 하고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 질의응답(Q&A) 솔루션’을 갖고 있다. 딥 시맨틱 Q&A는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기존 AI 구동 방법보다 진화한 기술로 사용자가 한 질문의 뜻을 이해한 후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낸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고객센터인 AI컨택센터(AICC), 거대언어모델(LLM)과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 AI 솔루션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AI 관련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술을 관리하는 의사결정 체계(거버넌스)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생성형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AI 규제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AI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를 ‘기준 제정’ ‘전담조직 및 역할 구체화’ ‘프로세스 수립’ 등 3가지 방향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거버넌스 기준을 만들기 위해 3월까지 AI 추구 가치를 재정립할 예정이다.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준수해야 할 내부 기준도 만든다. 전담 조직을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TF장은 ESG, 법무, CR(대관) 등을 총괄하는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이 맡는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가입자 수 정체로 고심하고 있는 인터넷TV(IPTV) 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강화로 활로 모색에 나섰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고객 이탈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는 ‘초개인화’ 전략을 내세웠다. 7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AI를 적용한 신규 서비스 ‘AI B tv’를 출시했다. AI를 기반으로 TV 앞에 앉아 있는 이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맞춤형 홈 화면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AI B tv 서비스는 인기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출연자의 옷이나 액세서리 등 상품 정보를 AI로 추출해 이용자에게 추천하고 구매하도록 돕는 ‘AI 쇼핑기능’도 있다. 올해부터는 챗GPT를 활용해 아이가 직접 그린 AI 동화 캐릭터와 대화를 하며 마음 치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AI 기술을 이용한 쇼핑 부문에 힘을 싣는다. KT는 이달 IPTV ‘지니TV’의 홈쇼핑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분석하는 지니TV 쇼핑 인사이트를 선보였다. 쇼핑 인사이트는 홈쇼핑 방송 채널의 시청자 수, 점유율, 유출 및 유입자 수, 시청 시간, 가구 특성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해 홈쇼핑 방송사들에 제공한다. 개인화된 상품 추천으로 이용자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부터 고객의 감정을 분석해 콘텐츠를 분류 검색하는 ‘AI 콘텐츠 기술’을 자사 IPTV에 정식으로 도입했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은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하고 추천한다. 기존에는 콘텐츠를 공포나 로맨스 등 장르로 분류했다면 이 서비스는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로맨스 영화’ 등으로 세분하는 식이다. IPTV 업체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에는 이용자 정체라는 위기감이 반영돼 있다. 최근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OTT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면서 IPTV 가입자 수는 거의 늘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PTV는 2020∼2021년 줄곧 3∼4%의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2022년 하반기 1.79%, 지난해 상반기 1.21% 증가에 그쳤다. 반면 OTT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발표한 ‘2023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서 OTT 이용률은 77.0%로 재작년(72.0%)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IPTV 업계 관계자는 “OTT와 스마트폰이 결합하면서 특히 10, 20대를 중심으로 TV 앞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개개인의 취미나 관심사, 행동패턴 등을 분석해 세분화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IPTV 업체들은 OTT와의 경쟁 대신 공존을 선택하기도 한다. 망 이용 대가 문제를 놓고 3년 가까이 법적 분쟁을 했던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작년 9월 합의 끝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해 2분기부터는 SK브로드밴드 IPTV에서도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앞서 KT는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등 다양한 OTT와 제휴해 지니TV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실시간 방송과 유료 방송뿐 아니라 OTT 내 콘텐츠까지 통합해서 추천, 검색하는 기능을 도입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에서 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옷을 입거나 선정적인 성인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논란이 되는 방송들이 잇따라 송출되자 네이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7일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치지직은 구독자 1만 명 이상의 스트리머에 한정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3일 20대 여성 스트리머는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와 일본 국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착용한 채 방송을 진행했다. 치지직은 운영 정책 위반 등을 이유로 곧바로 채널을 정지시켰다. 이밖에도 성범죄자를 비롯 범죄 전과가 있거나 선정적 성인방송을 주로 하는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진행하는 문제도 발견됐다. 이에 네이버는 5일부터 연령 제한 기능을 추가했다.네이버는 2월 말부터 모든 스트리머가 방송할 수 있도록 하게끔 할 예정이어서 대비책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현재 자체 인력과 네이버가 개발한 음란물 필터링 인공지능(AI) 시스템 ‘엑스아이(X-eye)’를 활용해 24시간 치지직을 모니터링 중이다. 네이버는 관련 인력을 확대하고 주문형비디오(VOD)와 커뮤니티, 채팅에 적용 중인 엑스아이 기술을 실시간 영상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네이버가 새해 첫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정책·위기관리(RM) 대표직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COO로는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영입했다. 김 COO는 전 사 공통 기능 및 사업 조직을 관리한다. 정책·RM 대표는 유봉석 전 서비스운영총괄부사장이 맡는다. 홍보(PR)와 대관, 법무, 개인정보, 정책 등을 담당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버는 기존 최수연 최고경영자(CEO)와 채선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대표 체제에서 유 대표를 포함해 3명의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뉴스 서비스 관련 조직도 CEO 직속으로 재편됐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KT가 신임 감사실장(전무)에 40대 특수통 여성 검사 출신인 추의정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사법리스크 해소와 대내외 신뢰회복을 위한 준법경영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추 전무는 사법연수원 35기로, 2006년 검사로 임관한 뒤 여성 검사 최초로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찰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 검사를 역임했다. 2021, 2022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 법률자문관으로 파견돼 미디어·방송통신·플랫폼·빅테크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9월부터 광장에 몸을 담았다. KT는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에도 법조계 인사인 허태원 상무를 영입했다. 검사 출신인 허 상무는 김앤장을 거쳐 법무법인 율정과 아인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했고, 넷마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지냈다. KT가 법조계 인사를 대거 영입한 것은 그간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일감 몰아주기 등 논란이 있었던 만큼 준법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KT의 한 관계자는 “추 전무는 반부패 검사 출신이면서 통신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KT에서 원하는 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수장들이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통신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실사구시’(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하는 자세)의 태도로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인프라, AI 서비스, AI 융합 등 3대 영역을 뼈대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체질 개선을 통한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지난해 11월 단행한 조직·인사 개편 이후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의 출발선에 섰다”며 “정보기술(IT) 전문성을 강화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고객 경험’과 ‘디지털 혁신’ ‘플랫폼’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고객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코스닥 시가총액 4위이던 포스코DX가 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이전 상장해 매매를 개시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 계열의 정보기술(IT) 업체다. 포스코DX는 지난해 10월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적격 심사 결과를 받았다. 포스코DX는 코스피 이전 추진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의 거래 규모가 코스닥보다 크고 우량 기업이 다수 포진한 만큼 기관투자가의 매입 수요 등으로 투자 저변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DX는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3분기(1∼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1조1302억 원, 영업이익은 95% 급증한 964억 원이었다. 이전 상장 첫날인 2일 주가는 전일 대비 6.2% 하락한 6만9600원에 마감했다. 시총은 10조5816억 원이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넷마블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출범 15주년을 맞이한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에 나선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08년부터 장애 학생들의 여가 문화 활동 증대를 위해 게임을 활용한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립특수교육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특수학교 및 유관 기관에 게임문화체험관을 설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에 총 35개(특수학교 23개소, 특수학급 7개소, 특수교육원 3개소, 특수교육지원센터 1개소, 복지관 1개소)의 게임문화체험관을 설치했으며 그 결과 6258명의 장애 학생이 교육 기회를 가졌다. 전국에 설치된 게임문화체험관은 장애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게임을 활용한 여가활동 프로그램 참여 결과 지적장애 학생의 스트레스 감소와 학교생활 적응력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전후 비교 결과 스트레스 척도는 참여 전 38.2점에서 참여 후 29.3점으로 8.9점이 강소하고 학교 적응 척도는 59.3점에서 63.1점으로 3.9점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넷마블문화재단은 2008년 학교 현장 지원에 나섰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역사회에 게임문화체험관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 속 더 많은 시민의 복지 환경에 대한 연구 조사를 토대로 폭넓고 다양한 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채널과 플랫폼을 기획할 방침이다. 또한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장애 학생과의 만남 역시 지역 플랫폼을 통해 더욱 개방적으로 이뤄나갈 예정이다.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는 “게임문화체험관은 아동·청소년기뿐 아니라 성인기 시민들의 이용과 참여까지 이어지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은 게임업의 특성을 살린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우리 사회 미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로 구분된 활동을 더욱 전문화하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카카오는 올 한 해 카카오공동체가 함께 뜻을 모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상생 실천에 나섰다. 카카오는 8월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과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 지속적 방안을 마련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카카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3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가해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상생 캠페인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의 소개 부스를 마련했다. 카카오의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 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11개 시장의 디지털 전환 교육을 마쳤던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올해는 총 100개 시장의 디지털 교육을 성료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를 통해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0월 기준 누적 거래액 268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제품의 범위를 ‘꽃’으로 확대하고 화훼농가의 판로 확장과 수익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월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소셜임팩트 브랜드 ‘201 캠페인’을 선포했다. 파트너와의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환경 구축을 위해 △질병이나 사고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택시 기사의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 △초보 대리 기사의 직무교육과 건강관리를 돕는 ‘슬기로운 대리생활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핀테크 비즈니스 특성을 살려 소상공인 및 디지털 금융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10월에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30억 원 기금을 조성하고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3년간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네이버가 최근 ‘2023 널리 웨비나’를 개최해 여러 정보기술(IT)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2012년 시작된 ‘널리 웨비나’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디지털 기술 환경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의견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다. 2023년 널리 웨비나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 SK텔레콤, 성신여자대학교 등 다양한 IT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하정우 센터장은 올해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며 모두를 위한 AI 기술이 이끌어낼 디지털 접근성의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하 센터장은 “아이디어와 실행 의지만 있으면 자신의 능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시대”라며 “장애인, 고령자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접근성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IT 업계의 실무자들이 정보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개발 전략도 공유됐다. 네이버 계열사 ‘엔테크서비스(NTS)’는 코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접근성 자동 진단 솔루션을 소개했다. 사회적기업 ‘엔비전스’는 전맹 테스트 엔지니어가 앱의 접근성 및 사용성을 높인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이용자가 마주하는 어려움을 해결한 SK텔레콤의 배리어 프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접근성 향상 노력이 소개됐다. 네이버는 ‘널리 홈페이지(https://nuli.navercorp.com/)’를 통해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 올바른 접근성 향상 방안을 안내하기 위한 ‘접근성 지침’, 다양한 배경의 이용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접근성 체험’, 접근성에 대한 기본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접근성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2월 ‘네이버 접근성 고객센터’를 개설해 이용자들이 네이버의 접근성 기술을 간편히 활용하고 관련 문의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인터넷 카메라(IP캠)가 특히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국내 제품에는 IP캠 설치 때 비밀번호를 설정하도록 의무화했지만 해외 직구 제품은 그런 규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카메라를 포함한 가전, 전자제품의 해외 직접 구매는 7만6858건이었다. IP캠만 따로 집계되지는 않지만 국내에서 사용되는 제품의 상당수가 해외 제품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홈캠’ ‘펫캠’ ‘IP카메라’를 검색하면 중국과 홍콩, 대만 등 해외 업체 상품들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IP캠은 폐쇄회로(CC)TV와 달리 영상을 인터넷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장치다. 이렇다 보니 계정 탈취나 해킹을 하지 않더라도 특정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개인 IP캠의 영상을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IP캠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인지하고 2017년 1월부터 IP캠을 설치할 때 비밀번호를 설정하도록 의무화했다. 그러나 이 규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직구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은 채 IP캠을 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 KISA의 설명이다. KISA는 영상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보안 설정 없이 해외로 송출되는 영상을 차단하고 있다. 많은 때는 한 번에 8000건의 IP캠 영상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을 파악해 즉시 차단하기도 했다. 특히 IP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일 경우 제3자에 의해 영상 유출이 가능하다. 사생활을 누구든 쉽게 지켜볼 수 있는 것이다. 미국 보안전문 매체인 사이버뉴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30개 제조업체의 IP캠을 조사한 결과 38만 개가 넘는 IP캠이 누구든 볼 수 있도록 공개된 상태였고, 그중 중국 A사의 IP캠이 12만4000개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유출되는 IP캠 영상이 5만3099개로 가장 많았고 독일이 5만919개, 중국이 2만5449개였다. 한국은 1만8184개로 4번째였다. 아울러 30개 업체 가운데 27개 제조업체가 0000 혹은 1234 등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기본 비밀번호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내부의 IP캠 영상이 유출돼 연예인 등 여성 30여 명의 진료 장면이 고스란히 온라인에 무단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병원에서는 중국산 IP캠을 사용했고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보안수칙을 준수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랩은 ‘IP카메라 보안수칙’ 지침을 통해 “처음 사용 시 비밀번호는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며 “관리자 계정을 설정하더라도 게스트모드를 지원하는 경우 누구든 접근이 가능한 만큼 사전에 인가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비활성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KISA 김은성 탐지대응팀장은 “IP카메라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시스템 간 연결이 증가하면서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다”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바꾸는 등 개개인이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공동기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내년 1월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는 미래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전략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 전시를 예고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드 등 그룹사 공동으로 ‘행복’이 주제인 약 1850㎡(약 560평)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SK는 ‘넷제로’를 핵심으로 내세워 기후위기가 사라진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 환경 등 넷제로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기차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원더랜드’라는 이름의 테마파크 콘셉트다. SK텔레콤은 이 전시관에서 도심항공교통(UAM)과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 AI 기반 실내외 유동 인구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기술 등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2025년 상용화 목표인 UAM 기체 기반의 ‘매직카펫’을 타고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함께 준비한 ‘SK ICT 패밀리 데모룸’도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선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와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등이 전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를 핵심 화두로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AI와 ‘초연결’을 앞세운 기술력을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기기의 연결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하고 AI를 접목해 한층 강화된 고객 맞춤형 경험을 선보이는 것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개막 하루 전인 8일 프레스 콘퍼런스 대표 연사로 나서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삼성의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와의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같은 날 자사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로 연결·확장되는 미래 고객경험’을 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스타트업 10곳과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LG전자가 미래 산업 영역으로 지목한 디지털 헬스, 클린테크 등 관련 기술들이 전시된다. LG유플러스는 AI·모빌리티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 참관단을 보낸다.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개발 인력과 AI 사업 전략·상품 개발을 맡은 성준현 AI·데이터 프로덕트 담당 산하의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 구성원 등이 각종 전시와 세션, 기조연설에 참석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SW)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무한·청정한 수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SW와 AI를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가 한데 연결되는 미래상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정부가 통신 3사 과점 구조를 깨 통신비를 낮추기 위한 방편으로 실시한 제4이동통신사 모집에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컨소시엄 등 3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정부는 2010년부터 7차례에 걸쳐 제4이통사 유치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원한 기업들에 예외 없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이다. 이번에는 제4이통사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GHz)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 결과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파이브 등 알뜰폰 사업자(MVNO) 2곳을 포함해 3개 기업이 응모했다.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된 스테이지파이브는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 법인 ‘스테이지엑스’(가칭)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신청했다. 앞서 탈락한 경험이 있는 세종텔레콤은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소에 28GHz 대역을 활용한 5G 특화망 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역시 탈락 경험이 있는 미래모바일은 ‘마이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이후 절차로 신청 업체에 대한 적격 여부를 검토한다. 가장 큰 관건은 ‘자금력’이다. 2010년 이후 제4이통사 모집에 도전했던 기업들은 대부분 재무 건전성 등 자금 관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이번에 신규 사업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망 구축 의무를 기존 1만5000대보다 대폭 축소한 3년간 6000대로 정했다. 전국 단위로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최저 가격도 과거의 65% 수준인 742억 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신규 사업자의 부담은 여전히 크다. 28GHz 전국망 사업 의무 구축을 하려면 3년간 최소 1000억 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정보기술(IT)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앵커 주파수 기지국, 가입자 관리를 위한 핵심 망과 운용 인프라 등에도 투자해야 한다. 초창기 대규모 투자를 감안하면 가입자가 상당수 되기 전까지는 수익을 내기 힘들다. 정부는 내심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이 신청해 주길 바랐지만 대기업은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다. 이번에 신청한 3개 기업도 정부 심사의 벽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 세종텔레콤의 경우 2015년 첫 도전 때 1차 심사를 통과했지만 이듬해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다. 재무 능력 관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세종텔레콤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각각 1687억8100만 원과 5억1000만 원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한 법인으로 신한투자증권 등 금융권 투자자를 확보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가 모인 컨소시엄의 특성상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마이모바일은 미래모바일이 컨소시엄 형태로 꾸린 법인으로 과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당시 제4이통사에 도전했지만 자금 조달 계획 미비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설비 구축, 기지국 설치 등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중견 알뜰폰 사업자에겐 무리다. 컨소시엄을 구성해도 만만치 않다”며 “이전처럼 정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스테이지엑스와 세종텔레콤, 마이모바일컨소시엄 등 3개 법인이 제4 이동통신사에 도전장을 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19일 오후 6시 마감한 결과 총 3개 법인이 전국단위로 주파수할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법인 ‘스테이지엑스(가칭)’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신청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신규사업자로서 국내 통신시장 경쟁활성화의 포문을 열겠다”며 “서비스, 요금, 품질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의 경쟁 촉진을 통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및 국민 편익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앞서 탈락한 경험이 있는 세종텔레콤은 재도전에 나선다. 세종텔레콤은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소에 28㎓ 대역을 활용한 5G 특화망 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미래모바일은 ‘마이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신청서를 제출했다. 주파수할당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신청법인을 대상으로 전파법 및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결격 사유 해당 여부 검토에 착수한다. 1개월 이내에 적격여부를 통보한 후 주파수 경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자 공모를 통해 통신 3사 과점 형태로 구성된 통신 시장 구도를 깨뜨릴 사업자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제 4 이통사 유치를 위한 시도는 이번이 8번째다. 2010년 6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첫 도전을 시작으로 인터넷페이스타임(IST), 퀀텀모바일, 세종모바일, K모바일 등 지금까지 총 7차례의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정부가 통신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5세대(5G) 이동통신 28GHz(기가헤르츠)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4 이동통신사’가 될 신규 사업자가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 컨설팅 기업인 미래모바일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 기한은 19일까지다. 미래모바일 외에도 한 곳 정도가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져 최종 신청자가 1∼2곳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대기업 중에 참여를 검토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나 한화시스템, 쿠팡, KB국민은행,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도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17일 현재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 접수된 기업은 없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통신 3사의 독과점 구조를 깨고 통신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통해 통신비용을 낮추고자 제4 이통사 선정을 추진해 왔다. 기존 통신 3사에서 회수한 28GHz 주파수를 신규 사업자에게 주는 방식이다. 정부는 신규 사업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전국 단위 기준 최저경쟁가격을 742억 원으로 기존 낙찰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책정했다. 기지국 구축 의무도 1만5000대에서 6000대로 축소했다. 하지만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환경과 5G 28GHz의 기술적 측면 등을 감안할 때 새 사업자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포화 상태에 접어든 통신시장에서 신규 사업자가 기존 통신 3사와의 경쟁에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28GHz 주파수 대역은 초고속이 강점이지만 장애물을 피해 멀리까지 도달하는 회절성이 약해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한다. 그만큼 비용 부담이 증가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새 사업자는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비용을 투입해야 하고, 기존 통신사들도 신사업을 모색할 정도로 레드오션인 통신시장에서 수익을 내기가 힘들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 입장에서 참여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직장인 윤모 씨(29)는 이달부터 넷플릭스 구독을 해지했다.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를 제한하면서다. 윤 씨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비싼 1만7000원짜리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었다. 친구 셋과 계정을 공유해 월 4250원만 내면 됐다. 넷플릭스는 11월부터 최대 2명까지만 계정을 추가할 수 있고 같은 집이 아니면 인당 5000원씩 더 내도록 했다. 친구 한 명은 계정 공유를 하지 못하게 됐고, 나머지 세 명 각각의 부담액도 9000원으로 뛰었다. 윤 씨는 “처음엔 계정 공유를 내세워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하더니 이제와 추가로 돈을 내라는 법이 어디 있나”라며 “유튜브 프리미엄과 티빙도 가격이 올라 부담이 커졌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시장이 이미 포화된 상태에서 구독자 확보를 위한 콘텐츠 투자비는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다.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한 OTT 서비스 업체들의 잇따른 ‘요금 인상’은 구독자들의 집단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 현상도 보인다.● 가입자 수 정체 속 ‘콘텐츠 홍수’ 12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OTT들의 월간순이용자(MAU)는 겨우 유지되거나 소폭 줄고 있다. 넷플릭스는 8월 1222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141만여 명으로 줄었다.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인 디즈니플러스도 7월 192만9000여 명에서 두 달 새 394만2000명으로 배 이상으로 치솟았지만 지난달엔 328만5000여 명으로 후퇴했다. 국내 OTT 업체인 쿠팡플레이와 티빙, 웨이브의 지난달 MAU는 8월 대비 나란히 10% 안팎 감소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구독자를 잡아 두기 위한 신규 콘텐츠는 ‘범람’에 가까울 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디즈니플러스, 애플 TV 플러스, 쿠팡플레이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각 OTT가 막대한 제작비를 투자한 ‘킬러 콘텐츠’들의 출시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상반기(1∼6월) 최대 흥행작 중 하나인 ‘더글로리’를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7∼12월)에도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스위트홈 시즌 2’ 등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잇따라 공개했다. 내년 1월까지 국내에 공개 예정인 콘텐츠는 14개에 달한다. 디즈니플러스의 ‘비질란테’, 티빙의 ‘운수 오진 날’과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신작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소비자들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일부에선 “정작 볼 만한 게 없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양적으로는 팽창했지만 콘텐츠 질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가 최근 공개된 한 콘텐츠의 예고편에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내용도 없고 컴퓨터그래픽(CG)도 오히려 퇴보한 느낌이 든다”는 등의 불만 어린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다.● 수익성 회복 위한 요금 인상에 고객은 불만증가하는 콘텐츠 투자비를 감당할 수 없는 OTT 업체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결국 구독료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스트림플레이션’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스트림플레이션은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다. 유튜브는 8일부터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국내 구독료를 기존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450원(43%) 인상했다. 2020년 한 차례 요금을 인상한 후 두 번째인데, 인상폭이 40%가 넘는다. 유튜브는 “인플레이션 등 여러 경제적 요인에 따라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달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4000원(40%) 인상했다. 국내 OTT인 티빙도 이달부터 요금을 20%씩 인상했다. 프리미엄 요금 기준 월 1만39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 넷플릭스는 5월부터 100여 개국에서 실시 중인 계정 공유 제한 조치를 11월 한국에도 적용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당장 이용자들은 요금 인상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 불황에 고물가 행진으로 가계 부담이 커졌는데 20∼40%씩 구독료가 오른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김모 씨(33)는 “가격이 저렴할 때는 딱히 볼 영상이 없어도 구독을 유지한 채로 두는 경우가 있었다”며 “서비스당 월 1만 원 이상을 내야 한다면 하나만 남겨 두고 다른 서비스들은 구독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월 들어 각 OTT 서비스별로 구독자가 대거 이탈한 것도 결국 이런 불만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구독료 인상이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가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가 2월부터 스페인에서 계정 공유 사용자를 대상으로 월 5.99유로(약 8500원)를 추가 과금하자 1분기(1∼3월) 구독 취소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합병, 번들상품 등 OTT의 새로운 ‘생존방식’이용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우회 정보를 공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우회 방법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인터넷주소(IP)를 해외로 바꾼 후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국가 계정으로 가입하는 식이다. ‘정식 프리미엄 이용권 6개월, 12개월’이란 제목으로 요금이 저렴한 국가의 계정을 판매하는 불법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제2의 누누티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트래픽 통계 업체인 시밀러웹에 따르면 10월 A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접속 건수는 약 1950만 건으로 전달(350만 건) 대비 5.6배로 증가했다. B사이트, C사이트도 같은 달 각각 780만여 건, 120만여 건의 접속이 이뤄졌다. 요금 인상이 오히려 불법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트리거 역할을 해 기존 유료 구독자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TT 서비스업체들은 새로운 생존방식을 찾는 중이다. 국내 대표 OTT 업체인 티빙과 웨이브는 4일 양사 간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넷플릭스에 대항할 국내 최대 OTT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11월 기준 양사 합산 MAU는 892만6800명이다. 업계 1위인 넷플릭스(1141만952명)와의 격차를 250만 명 이내로 좁힐 수 있다. 티빙과 웨이브 경영진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들의 자본력과 쿠팡플레이의 성장세 속에서 출혈 경쟁을 멈춰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해외에서는 2개 서비스를 결합해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번들링’ 전략이 새로운 경쟁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과 파라마운트는 각각 자사 OTT인 애플TV 플러스와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묶음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 버라이즌은 자사 고객에게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의 맥스를 묶은 번들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번들상품 요금은 10달러로 두 서비스 요금을 각각 낼 때의 17달러보다 40% 이상 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글로벌 OTT 동향분석’을 통해 “OTT 시장이 포화 상태로 신규 가입자 확보와 수익 창출에 고전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OTT 교차 콘텐츠를 시청하는 고객을 붙잡는 상품이 확대되면서 구독자 이탈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남혜정 산업1부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