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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산업단지에 있는 한 제조공장에서 50대 일용직 근로자가 철판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25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경 남동구 남동산업단지 내 산업용 기계 제조공장에서 A 씨(55)가 철판 구조물에 깔렸다. A 씨는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과 함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씨는 사고가 난 공장에서 일이 있을 때마다 나와 수당을 받고 7년째 일하던 일용직 근로자다. 사고 당시에도 동료 2명과 함께 직육면체 형태의 유류 저장탱크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는 유류 저장탱크 외벽으로 세워둔 철판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주변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A 씨를 덮친 것으로 보인다. 철판은 가로 2.8m, 세로 3m 크기로, 무게만 300㎏가량 된다. 경찰은 쓰러진 철판 구조물이 제대로 고정됐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등을 포함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수사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이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희동)는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A 경위(5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송재윤 인천지법 영장 당직판사는 이날 오후 A 경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 경위는 지난해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에서 근무할 당시 B 씨로부터 “수사 편의를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 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위는 지난해 6월까지 서부서 수사과에서 근무하다가 하반기에 지구대로 인사발령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17일 A 경위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붙잡아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중부서는 A 경위가 검찰에 체포된 뒤 곧바로 직위 해제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사보 ‘MORE&BEYOND’에는 23명의 명예기자가 발품을 들여 취재한 기사가 실린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그 이상을 넘어선 소통을 지향한다’는 사보의 이름이 갖는 의미처럼 7만여 명에 이르는 상주직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명예기자를 뽑아 사보를 함께 만들고 있다. 명예기자단은 세관 출입국 검역(CIQ)과 같은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물론 항공사, 물류회사, 경비와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자회사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홀수 달에 발행되는 사보에 실리는 12개의 고정 연재물을 맡아 편집방향을 결정하는 기획회의부터 한다. 자신이 소속된 기관이나 회사에서 다루는 업무나 주요 행사가 아이템으로 선정되면 인터뷰 섭외 등 취재에 들어가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3일 발간한 5·6월호에는 올해로 문을 연 지 2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다양한 기사가 실렸다. 개항 첫해인 2001년 세계 103개 도시에 취항해 여객 1454만 명이 이용한 이후 매년 눈부신 성장을 이뤄 2019년 194개 도시를 연결하며 사상 처음으로 여객이 7000만 명을 넘어선 인천공항의 역사를 확인하게 된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개항 20주년 기념식에서 선포한 ‘인천국제공항 신비전 2030+’의 자세한 내용도 설명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신용석 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국제관광 현안과 재개, 어떻게 대비할까’라는 제목으로 쓴 기고문도 눈에 띈다. 세계 각국의 국제공항이 여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돼 국제여행이 회복됐을 경우를 가정한 인천공항의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인천공항 곳곳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묵묵히 땀을 흘리는 상주직원들의 이야기도 있다. 지난달 제2여객터미널 5층 전망대에 문을 연 인천공항 홍보관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업무를 소개했다. 여객터미널 식음료 매장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3명의 직원을 인터뷰했다. 상주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국가로 스위스가, 비행에 4시간 이상 걸리는 기내에서 보고 싶은 영화로 어벤저스 시리즈가 각각 1위에 선정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사보에는 상주직원은 물론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들러보면 좋을 여객터미널 내 ‘맛집’이 연재된다. 이번 호에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어묵국수 등 10여 종류의 국수를 파는 제2여객터미널의 국숫집이 소개됐다. 암으로 투병하는 동료의 치료비를 모금하는 캠페인을 벌인 소식 등을 전하는 ‘우리는 공항가족입니다’는 가독성이 높은 고정물이다. 지난 사보를 읽은 상주직원들의 의견이나 건의사항 등을 담은 ‘공항 레터’가 사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인천공항시설관리㈜에 근무하면서 명예기자단 간사를 맡은 전병조 씨(42)는 “상주직원들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인천공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여러 소식을 전하다 보니 소통의 기회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혐의로 구속돼 신상이 공개된 인천의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가 인천의 폭력조직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허민우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 활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보호관찰 3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당시 판결문 등에 따르면 허민우는 2010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다른 폭력조직과의 집단 싸움에 대비해 집결하는 등 ‘꼴망파’ 조직원으로 활동했다. 허민우를 포함한 꼴망파 조직원 46명 가운데 44명은 2019년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2명은 사기 또는 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 폭행과 상해 등 여러 전과가 있는 허민우는 2011년 4월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유흥업소에 소개한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결국 폭력조직 활동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23년 2월까지 보호관찰을 받는 기간에 허민우가 살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관찰 초기 주요 대상자로 분류됐다가 지난해 6월 재분류를 거쳐 가장 낮은 등급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로 관리받는 상태였다. 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던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 A 씨(41)와 술값 문제로 다투다가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임산부의 양수가 터졌습니다. 도와주세요.” 17일 낮 12시 38분경 인천시소방본부에 다급한 목소리로 출동을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출산을 앞둔 A 씨(30)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던 남편의 전화였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경 진통을 느껴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출산 예정일이 다음달 2일로 보름가량 남아 있어서 가진통이라는 진단을 받고 식사를 하려 이 식당을 찾았다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시소방본부는 관할 남동소방서 구월119안전센터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 황인민 소방장(40) 등 구급대원 3명이 약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A 씨는 이미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원들이 왔을 때 신생아는 몸이 축 쳐져 있고 울지도 않아 상황이 심각했다. 이에 흡입기를 이용해 아기의 입속에 있던 양수 등을 제거하는 등 응급처치를 취하자 아기는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구급대는 119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지도를 받아 신생아의 탯줄을 잘라낸 뒤 신속하게 A 씨와 아이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둘 다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장을 지휘했던 황 소방장은 “평소에도 이런 상황에 대한 특별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임산부와 신생아에 대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며 “산모와 아이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긴 뒤 A 씨의 남편도 셋째 아이를 구해줘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혐의로 구속돼 신상이 공개된 인천의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가 인천의 폭력조직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허민우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 활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돼 지난해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보호관찰 2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을 명령했다. 당시 판결문 등에 따르면 허민우는 2010년 10월 두차례에 걸쳐 다른 폭력조직과의 집단 싸움에 대비해 집결하는 등 ‘꼴망파’ 조직원으로 활동했다. 허민우를 포함한 꼴망파 조직원 46명 가운데 44명은 2019년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2명은 사기 또는 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 폭행과 상해 등 여러 전과가 있는 허민우는 2011년 4월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유흥업소에 소개한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결국 폭력조직 활동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23년 2월까지 보호관찰을 받는 기간에 허민우가 살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관찰 초기 주요 대상자로 분류됐다가 지난해 6월 재분류를 거쳐 가장 낮은 등급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로 관리받는 상태였다. 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던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 A 씨(41)와 술값 문제로 다투다가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가 40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혐의로 구속된 인천의 노래주점 업주에 대한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졌다. 인천경찰청은 17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특정강력범죄 피의자인 허민우(34·사진)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3명과 외부전문가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노래주점에서 요금 시비와 112신고 등을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고,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며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심하게 훼손해 유기하는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했다”고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던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 A 씨(41)와 술값 문제로 다투다가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을 부검한 결과 “턱뼈 골절과 출혈 등이 확인되지만 시신에 부패가 진행돼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 감정이 필요하다”는 1차 소견을 최근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이번 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장이 2000년까지 생활하던 옛 관사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인천시는 중구 송학동에 있는 옛 시장 관사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됨에 따라 7월부터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관사 건물 가운데 본관은 전시실과 영상실 등을 설치해 시민 휴게공간으로 만들었다. 관리동은 전망대와 공유 주방으로, 야외 정원은 결혼식이나 소규모 공연을 하는 음악회장 등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1900년경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관사는 초기에 일본인 사업가의 저택이었지만 광복을 맞은 뒤 서구식 레스토랑과 사교클럽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시는 1965년 이 저택을 사들여 한옥으로 개축한 뒤 시장 관사로 활용했다. 2001∼2020년에는 시가 운영하는 역사자료관으로 사용했다. 관사와 담장 하나를 두고 한국 근대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이 설계한 단독주택이 맞붙어 있다. 2019년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 사업’에 착수한 인천도시공사가 이 주택을 매입해 ‘이음 1977’이라는 문패를 단 뒤 원형을 그대로 보존한 채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각선 방향으로는 개항기에 서구 외교관들이 모이는 사교 클럽이었던 ‘제물포구락부’가 지난해 음악과 영화, 이야기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뀌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계양테크노밸리’에 서식하고 있는 금개구리 맹꽁이 등과 같은 멸종위기종이 대체 보존지역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계양신도시 사업부지 내 멸종위기종 생물을 포획해 이주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LH는 최근 사업부지의 양서류 서식 현황을 조사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인 금개구리와 맹꽁이 1300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LH는 신도시 개발 사업이 먼저 추진되는 구역(면적 31만 m²)을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이들 양서류를 포획한 뒤 사업부지 내 대체 서식지로 대부분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LH는 매년 겨울철이면 사업부지 내 들녘을 찾는 멸종위기 2급 철새인 큰기러기도 다른 곳으로 서식지를 옮길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사업부지 인근 김포국제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와 충돌할 위험이 없도록 공항 반경 8km를 벗어난 지역에 먹이를 제공하면 서식지를 옮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22일부터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7호선의 현재 종점인 부평구청역에서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까지 4.165km 구간에 선로와 정거장 2개를 건설한 ‘석남 연장선’이 개통된다. 2014년 3755억 원을 들여 착공한 석남 연장선은 당초 2018년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건설업체의 법정관리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 시점이 늦어졌다. 석남 연장선이 개통됨에 따라 인천지하철 2호선 이용객은 석남역에서 환승해 서울 강남 등으로 갈 수 있어 인천 서구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7호선을 석남역에서 인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청라 연장선’ 건설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7년까지 1조3993억 원을 들여 건설하는 청라 연장선은 10.74km 구간에 정거장 7개가 들어선다. 현재 서울지하철 7호선은 서울 장암역에서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총 57.1km를 운행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가 40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인천의 30대 노래주점 업주가 구속됐다. 인천지법은 14일 살인 및 사체손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 씨(34)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6∼24분 자신이 운영하는 중구 신포동의 노래주점에서 손님인 B 씨(41)와 술값 문제로 다투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한 뒤 자백을 받아 사건 발생 20일 만에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서 B 씨의 시신을 찾았다.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A 씨는 경찰에서 “술값을 놓고 시비를 벌이던 B 씨가 툭툭 건들면서 ‘혼나 봐라’라며 112에 신고해 화가 나서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공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17일 오후 1시 반 비공개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지난해 6월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면서 사용이 중단된 옛 국제여객터미널이 활용 방안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 1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2002년부터 사용하다가 지난해 문을 닫은 인천항 옛 1, 2국제여객터미널 가운데 1터미널은 하반기부터 인천∼제주 여객선을 운항하는 연안여객터미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2터미널은 아직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1년 가까이 방치된 상태다.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구역에 포함된 2터미널은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1000m²)로 해양문화지구로 재개발이 본격화하는 2024년에는 철거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철거 전까지 2터미널을 활용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대학 등에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진전이 없다. 일부 민간기업이 전시공간 등의 용도로 터미널 건물 활용에 관심을 보였지만 사용 기간이 짧아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1·8부두 재개발은 사업성 부족으로 추진이 계속 늦어지고 있어 2터미널이 흉물스럽게 방치되는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공사 관계자는 “사용료를 받는 임대 계약 이외에도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유치원에 다니는 딸의 손을 잡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어머니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경 서구 마전동 한 삼거리에서 A 씨(54)가 몰던 소형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 씨(32·여)를 들이받았다. B 씨는 딸 C 양(4)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중이었다. 이 횡단보도는 스쿨존 내 제한속도가 시속 30km인 왕복 2차로에 있으며 별도의 신호등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 사고로 어머니 B 씨가 승용차 밑에 깔리면서 온몸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B 씨 오른쪽에 있던 딸 C 양도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당시 신호등이 없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길을 건너던 B 씨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지만 8일 왼쪽 눈을 수술한 뒤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에서 “앞이 흐릿하게 보여 횡단보도를 건너는 B 씨 모녀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곳이 초등학교에서 약 200m 떨어진 스쿨존에 포함됨에 따라 스쿨존에서 운전자의 안전의무를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법’도 적용할 방침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중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살해된 40대 남성의 시신이 부평구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사건 발생 20일 만이다. 경찰은 수습한 시신의 부검 및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12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반경 중구 신포동 노래주점에서 살해된 A 씨(41)의 시신을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서 찾았다.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고 풀숲에 널브러져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반경 노래주점 업주 B 씨(34)에 대해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했다. B 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줄곧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시신 유기 장소 등 범행을 자백했다. A 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 반경 B 씨가 운영하는 노래주점에 갔다가 이후 실종됐다. 그의 아버지가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5일 뒤 “아들이 집에 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실종 당일 노래주점에서 A 씨와 함께 술을 마신 C 씨는 “A 씨가 주점에서 더 놀겠다고 해서 먼저 나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B 씨를 살인 용의자로 특정했다. 노래주점에 대한 현장 감식에서 A 씨의 혈흔이 나왔고,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도 노래주점이었다. A 씨가 노래주점에 들어간 뒤 나가는 모습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 대신 B 씨가 노래주점에서 밖으로 무엇인가를 옮기는 장면이 CCTV에 찍혀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봤다. B 씨는 A 씨를 살해한 뒤 노래주점 인근 마트에서 14L 락스 한 통과 75L 쓰레기봉투 10장, 청테이프 등을 구입했다. 경찰은 B 씨가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하기 위해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살해되기 전인 22일 오전 2시 5분경 B 씨와 술값 문제로 실랑이를 하다 112 종합상황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술값을 못 냈다”고 신고했다. 상황실 근무자가 정확한 위치를 물었지만 A 씨가 제대로 답하지 않아 경찰이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아는 사람과 술값 문제로 이야기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출동 지령을 관할 지구대에 내리지 않았다”며 “긴급하거나 생명에 위험이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한 뒤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지난해 7월 출범시킨 ‘인천국제공항경제권협의회’에 참여하는 기관과 단체가 늘고 있다. 이 협의회는 인천공항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경제 활동의 집적화를 유도해 인천을 세계 항공산업의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만들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0일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인천공항경제권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산학융합원 등이 업무협약을 맺어 성공적인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시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공항의 네트워크를 주변 지역(도시)과 연계해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생태계’로 규정했다. 우선 1단계로 인천공항과 영종도를 중심으로 한 직접 경제권을 육성할 계획이다. 영종도에 항공정비(MRO)와 부품, 운송산업 등과 같은 산업군을 집적시킨다. LH와 함께 영종하늘도시 유보지를 개발해 항공화물 처리를 위한 첨단 복합산업단지를 짓고, 국내 복귀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복합 리조트 건설 등도 포함된다. 영종도의 공항경제권 기반이 자리를 잡으면 인천 전역으로 그 파급 효과를 확산시키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정부 및 세관·출입국·검역(CIQ)기관과 함께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인천 전역을 공항경제권으로 조성하게 된다. 산학연구단을 구성해 소재와 부품, 장비의 국산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활용해 신생 기업을 육성하고, 창업을 활성화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MRO 분야 교육훈련 지원을 위한 통합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의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천공항공사의 주요 업무는 공항의 건설과 운영, 유지관리 등이지만 항공기 정비업과 종사자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훈련 사업, 주변 지역 개발 사업 등으로 확대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의 통과를 정치권과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산하 공항산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제권 구축으로 57조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고, 취업 유발 효과는 28만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공항과 항공 산업을 연계한 산업 구조의 고도화로 옛 도심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이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공항도시의 공통점은 관련 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해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한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고 있지만 인천공항경제권 구축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에서 노래주점을 운영하는 30대 남성이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내다버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노래주점 업주 A 씨(34)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경 자신이 운영하는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 B 씨(41)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에 실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A 씨를 살인 용의자로 특정했다. 노래주점에 대한 현장 감식에서 B 씨의 혈흔이 나왔고,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도 노래주점이었다. B 씨가 노래주점을 들어간 뒤 나가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A 씨가 노래주점에서 밖으로 무엇인가를 옮기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22일 오후 6시 반경 노래주점 인근 마트에서 A 씨가 14ℓ짜리 락스 한 통과 75ℓ 짜리 쓰레기봉투 10장, 청 테이프 등을 구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남은 혈흔을 지우고 시신을 훼손하거나 유기하기 위해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 씨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 전담반을 꾸려 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 등 A 씨의 동선을 중심으로 인근 공사장과 매립지 등을 수색하고 있다. B 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 반경 평소 알고 지내던 C 씨와 함께 이 노래주점을 찾아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다. B 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그의 아버지가 5일 뒤 경찰에 “외출한 아들이 집에 오지 않고 있다”며 신고했다. 실종 당일 노래주점에서 함께 어울려 술을 마신 C 씨는 경찰에서 “B 씨가 주점에서 더 놀겠다고 해서 먼저 나왔다”고 진술했다. 업주인 A 씨는 수사 초기에 “B 씨가 술값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노래주점을 나갔다”고 주장했으며, 현재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B 씨는 A 씨와 술값 문제로 실랑이를 하던 22일 오전 2시 5분경 112 종합상황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술값을 못 냈다”고 신고했다. 상황실 근무자가 정확한 위치를 물었지만 B 씨가 제대로 답하지 않아 경찰이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B 씨의 신고를 접수한 상황실 근무자가 아는 사람과 술값 문제로 이야기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출동 지령을 관할 지구대에 내리지 않았다”며 “긴급하거나 생명에 위험이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유치원에 다니는 딸의 손을 잡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어머니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경 서구 마전동 한 삼거리에서 A 씨(54)가 몰던 소형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 씨(32·여)를 들이받았다. B 씨는 딸 C 양(4)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중이었다. 이 횡단보도는 스쿨존 내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왕복 2차로에 있으며 별도의 신호등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 사고로 어머니 B 씨가 승용차 밑에 깔리면서 온 몸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B 씨 오른쪽에 있던 딸 C 양도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당시 신호등이 없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길을 건너던 B 씨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지만 8일 왼쪽 눈을 수술한 뒤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에서 “앞이 흐릿하게 보여 횡단보도를 건너는 B 씨 모녀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곳이 초등학교에서 약 200m 떨어진 스쿨존에 포함됨에 따라 스쿨존에서 운전자의 안전 의무를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법’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수거해 과속을 포함한 교통법규 위반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들어섰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일반 골프장과 달리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는 레포츠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 내 2만8000m²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들었다. 지난해 4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된 이 파크골프장은 18홀 규모로 각종 대회도 열 수 있다. 골프장 주변에는 차량 10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설치됐으며 인근에는 길이 2.9km 규모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조성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파크골프장에 심은 잔디의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는 또 다른 경제자유구역인 청라, 영종국제도시와 남동구 장수배수지, 연수구 선학동 등 4곳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이 대부분 녹지공간을 갖춘 공원이나 유휴부지 등에 들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시민들에게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레저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최근 인천경찰청과 함께 범죄 예방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야간 골목길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마무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자치단체 협업지원 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 원을 받아 같은 해 12월부터 시작했다. 시는 지능형 장비를 택시에 탑재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 뒤 분석하는 플랫폼 보유 기업인 ㈜모토브와 함께 골목길 조도, 유동인구 같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경찰이 가진 지역별 112 신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 위치 데이터 등을 종합해 순찰 우선순위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한 인천 지역을 가로와 세로 각각 100m 크기의 11만3000여 개 격자로 나눠 그 위에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지도로 만들었다.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112 신고가 많이 접수되는 지역을 예측해 순찰 우선순위를 행정구역이나 경찰의 관할구역별로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11만3000여 개 격자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하면 골목길의 조도와 유동인구, 112 신고 유형, 가로등, CCTV 등 해당 지역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도가 낮아 어두운 골목길에 가로등 같은 조명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낡은 주택과 폐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의 경우 담장을 허물거나 벽화 등을 그려 넣어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기로 했다. 거주지역과 상업구역이 섞여 있는 지역은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하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만든다. 경찰은 이 시스템을 ‘범죄예방 환경설계’로 불리는 ‘셉테드(CPTED)’에 활용하기로 했다. 셉테드는 각종 범죄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도 줄이는 도시디자인 기법을 말한다. 각종 범죄에 취약한 지역에 순찰을 집중해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찰, 민간기업과의 협업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을 통해 야간에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시스템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인천의 대표적인 스마트한 치안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항과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오가는 항로에 투입될 새 선박이 다음 달이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옹진군에 따르면 최근 인천연구원에 의뢰한 ‘대형 여객선 도입에 따른 지원사업 추진방안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6월까지 여객선의 규모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이 항로를 운항하는 대형 여객선인 2071t급 하모니플라워호가 2년 뒤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1998년에 건조된 이 여객선은 2023년이면 선령(船齡)이 25년이 돼 해운법 규정에 따라 더 이상 운항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2월 새 여객선을 운항하는 업체에 10년 동안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여객선사를 모집했으나 한 곳도 응모하지 않았다. 4개월 뒤 지원 예산을 20억 원 더 늘려 모두 120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2차 공모에 나섰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군은 하모니플라워호를 대신해 운항할 대형 여객선은 40노트(시속 74km) 이상 속력을 내는 2000t급 이상의 새 카페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고 선박 또는 새 선박을 들여올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