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김재희 기자

동아일보 DX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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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취재하는 방송·영화 담당 기자입니다.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더 재밌는 기사 안에 담겠습니다.

jetti@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문화 일반48%
인물/CEO13%
사회일반7%
IT3%
산업3%
검찰-법원판결3%
패션3%
음악3%
기타17%
  • AI-로봇 인재 찾아 실리콘밸리로 간 조성진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이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먹거리 분야의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섰다. LG전자는 조 부회장이 1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종사하는 박사급 인재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도 동행했다. 구광모 LG 대표이사(회장)가 취임 직후부터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의 조직 및 인재 확보를 강조한 데 맞춰 각 계열사도 ‘외부 수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 부회장은 글로벌 전시회나 ‘LG 테크노 콘퍼런스’ 등을 통해 연구개발(R&D) 인재들과의 만남을 가져 왔지만 인재 영입을 위해 별도의 자리를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 테크노 콘퍼런스는 LG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이 국내외 인재들에게 LG의 연구개발 로드맵, 신성장 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조 부회장이 영입에 나선 분야는 AI,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5세대(5G) 이동통신 등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팅에서 LG전자의 미래 신성장 동력, R&D 인재 육성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박사급 인력이기 때문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실제 영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R&D 인력과의 만남 외에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진 등 AI 분야 석학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새너제이, 시애틀 등을 방문해 IT,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업계의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사업 현안을 논의한다. 구 대표는 6월 취임 직후부터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는 지난달 강서구 마곡지구의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처음으로 LG가 선발한 스타트업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는 ‘스타트업 테크 페어’를 열고 이 행사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스타트업을 선발해 LG 사이언스파크에 입주시키고 LG 계열사와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8월에는 LG전자가 캐나다 토론토에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를 열기도 했다. 구 대표는 지난달 29일부터 진행 중인 사업보고회에서도 계열사 CEO들과 실적 및 현황보다는 미래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보고회에서 통상 연간 실적과 향후 사업 전략을 주로 논의하는데 구 대표는 각 사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분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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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국내 최대 용량 16kg 건조기 12월 출시

    LG전자가 국내 최대인 16kg 건조용량의 건조기 신제품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사진)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최대 건조용량은 14kg이었다. 이번 제품에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대용량 컴프레서가 들어가 한 번에 내보낼 수 있는 냉매의 양이 기존 제품보다 10% 이상 늘었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냉매가 순환하면서 생기는 에너지로 옷감을 건조시키기 때문에 냉매의 양이 건조 기능을 좌우한다. 건조통을 돌리는 인버터 모터 외에 옷감에 바람을 불어 주는 팬 전용 인버터 모터도 별도로 넣었다. 모터가 두 개라 빨래 종류와 양에 따라 건조통 회전속도와 건조통 내부의 공기 흐름을 각각 제어할 수 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9만∼219만 원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건조기 시장은 150만 대 규모인데 내년에는 2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성장에 맞춰 제품 라인업도 프리미엄화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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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년 LG맨 박진수 “하고싶은 일 다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66·사진)이 “42년간 하고 싶은 일을 다 했다”며 올해를 끝으로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소회를 밝혔다. 박 부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직장에 들어와 42년간 하고 싶은 일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다. 회사도 탄탄히 해놓고 가니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9일 LG화학은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을 내정한 바 있다. 박 부회장은 “제가 입사할 때는 우리 회사가 한국에서 크지 않았는데 지금은 글로벌 톱10도 되고, 하고 싶은 걸 다 해 축복받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후임자로 선임된 신 부회장에 대해서는 “진짜 훌륭하신 분이다. 모셔오기 힘든 분을 우리가 모셔온 것”이라고 전했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지금까지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어 왔다”며 “새로 오시는 분과 우리 직원들이 과거보다 더 잘해 글로벌 톱10에서 2025년에는 톱5가 돼 세계를 대표하는 소재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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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니꼬동, 역대 최대규모 원료 구입

    LS니꼬동제련은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호주 BHP와 동정광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 총 거래물량은 165만 t으로 LS니꼬동제련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사장), 대니얼 말척 BHP 아메리카 총괄사업부 사장 등이 참석했다. LS니꼬동제련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BHP가 칠레에서 운영하는 에스콘디다 광산의 동정광을 매년 33만 t씩 공급받게 된다. 원료 조달은 동제련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BHP는 지난 계약에서 연간 25만 t이었던 물량을 이번 계약에서 33만 t까지 확대했다. 동정광 계약기간이 통상 3년 이내인데, LS니꼬동제련과는 5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콘디다 광산의 동정광은 품위(순도)가 30%로, 글로벌 평균 품위(25%)보다 높다. 세계 동정광 평균 품위가 최근 20% 중반 아래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동제련 기업들이 고품위 원료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LS니꼬동제련은 9월 페루의 광산기업 민수르와 10년간 동광석 56만 t을 공급받는 장기계약을 맺은 데 이어, 두 달 만에 추가 계약을 따냈다. LS니꼬동제련 관계자는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세계 동제련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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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LTE 기반 차량통신 모듈 개발

    LG이노텍이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기술 기반 ‘셀룰러-차량·사물통신(C-V2X)’ 모듈(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LTE 통신 기반의 자동차용 통신 모듈을 선보인 업체는 세계에서 중국 사물통신기술 업체 큐텔과 LG이노텍 등 두 곳뿐이다. V2X란 차량이 다른 차량, 보행자, 교통 상황 등 도로 인프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 시스템이다. C-V2X는 5세대(5G) 등 차세대 이동통신기술과 호환성이 높고, 고속 주행 중 통신 안정성이 높다. 기존에는 와이파이 기반의 단거리 통신(DSRC) V2X 모듈이 있었다. DSRC V2X 모듈은 와이파이 통신망이 깔린 일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한계였다. 새 모듈은 신용카드의 3분의 1 정도 크기여서 차량 내부에 장착하기 편리하다. 350여 개의 부품을 탑재하고도 두께가 3.5mm에 불과하다. 모듈은 국제 기술표준에 맞춰 개발돼 지역이나 차량에 관계없이 여러 업체가 사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차세대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V2X 기반 통신 플랫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V2X 시장 규모는 2020년 65억 달러(약 7조3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통신부품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의 성능 및 안전성을 결정지을 핵심적 기술이 될 것”이라며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여러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V2X를 활용한 통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 신제품 개발로 파트너사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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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QLED 8K TV’ 獨서 역대 최고점

    삼성전자가 9월 말 출시한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8K TV가 독일의 오디오·비디오 제품 전문 평가지 ‘비디오’로부터 TV부문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QLED 8K TV는 1030점 만점에 949점을 받았다. 기존 최고점은 삼성전자의 2018년형 QLED TV가 받은 937점이었다. 비디오지는 ‘새로운 TV의 시대’라는 최근 기사에서 “8K 해상도에 삼성의 기술력이 더해져 화질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육안으로는 화면에 있는 픽셀 하나조차 보이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QLED 8K TV에는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로 높여주는 ‘업스케일링’ 기술이 탑재돼 HD, FHD, UHD급 해상도의 영상을 8K급 고화질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배경에 패턴, 그림 등을 띄우거나 시계, 날씨, 최신 뉴스 등 정보를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기능에도 후한 평가를 했다. 비디오지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눈에 거슬리는 선이 전혀 없도록 만든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QLED 8K TV는 전원선 및 주변 기기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 기능을 넣었다. 비디오지는 QLED 8K TV에 레퍼런스, 이노베이션, 하이라이트 등 3개 어워드를 수여했다. 레퍼런스는 최고의 화질, 이노베이션은 혁신성, 하이라이트는 주목할 만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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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8700명 직접고용’ 최종 타결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 8700여 명을 직접고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일 수리협력사 7800명, 상담협력사(콜센터) 900명 등 총 8700여 명을 직접고용하는 내용의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직접고용 대상은 협력업체의 정규직 직원과 근속 2년 이상인 기간제 직원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전자가 지분 99.33%를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다. 이번 타결은 4월 17일 삼성전자서비스와 전국금속노조가 ‘협력업체 직원의 직접고용 합의서’에 서명한 지 200일 만이다. 이후 노사는 총 37차례에 걸친 실무협상을 통해 채용 범위, 임금 체계 등 주요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98개 협력업체 중 93개 업체가 합의 사항에 동의했다. 이번 합의로 협력업체 소속이던 가전제품 수리·설치기사 7800여 명은 내년 1월 1일 삼성전자서비스에 경력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와의 위탁계약을 폐지하고 직원들과 각각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상담협력사 직원은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CS㈜’를 설립하고 이곳에서 이달 5일자로 직접고용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담 업무와 인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설립을 결정했다. 인력 70% 이상이 여성임을 고려해 모성 보호, 육아 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사회적 논란이 돼 온 문제를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1일 반도체 백혈병 분쟁에 대한 최종 중재안을 수용해 11년 넘게 이어진 분쟁을 타결했다. 같은 날 삼성 주요 계열사는 임원 차량 운전사 400여 명을 무기계약직 형태로 직접고용했다. 기존에 임원 차량 운전사들은 2년 단위의 파견직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직접고용으로 직원들의 급여, 복리후생 등 전체 처우는 협력사 근무 시절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인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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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대표, ㈜LG 지분 15% 최대주주 올라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사진)이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의 ㈜LG 주식 11.3% 중 8.8%를 상속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5월 타계한 구본무 전 회장이 보유했던 ㈜LG 주식 11.3%에 대해 장남 구광모 대표가 8.8%, 장녀 구연경 씨가 2.0%, 차녀 구연수 씨가 0.5%로 각각 분할 상속받았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주식 상속에 따라 구 대표의 ㈜LG 지분은 기존 6.2%에서 15.0%로 올랐다. 구본준 ㈜LG 부회장이 지분 7.72%로 2대 주주이고,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 4.48%로 세 번째다. LG 관계자는 “구본무 선대 회장의 뜻과 가족들의 협의에 따라 지분이 결정됐다”고 했다. 구 대표에게 지분의 상당수를 넘겨주면서 ㈜LG 대표로서 힘을 실어줬다는 설명이다. 구 대표 등 상속인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향후 5년간 상속세를 나눠서 납부할 계획이다. 11월 말까지 상속세 신고 및 1차 상속세액 납부를 한다. LG는 “상속세액은 국내 역대 상속세 납부액 중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법규를 준수해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속세액 규모는 고인 사망 전후 2개월간 주가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9000억 원 초반대로 예상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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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목 입고 수납공간… 가구가 된 가전

    최근 가전업계는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가전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기존에는 가전의 성능에 집중했다면, 가전이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인테리어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거실, 부엌 등 공용 공간에만 가전을 두지 않고 침실 같은 나만의 공간에도 가전을 두려는 수요가 생기면서 ‘인테리어 가전’의 중요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LG전자가 ‘LG 오브제(Objet)’라는 프리미엄 ‘가구 가전’을 선보이며 공간과 조화를 추구하려는 소비자 심리 잡기에 나섰다. LG전자는 1일 서울 강남구의 모스 스튜디오에서 LG 오브제 냉장고, TV,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등 총 4종의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제품으로 가전 위에 나무, 금속 등의 소재를 덧씌워 가구 같은 느낌을 준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나만의 행복감, 편안한 휴식 공간, 나를 위한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LG 오브제를 출시했다”며 “가전과 가구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해 제품이 예술작품처럼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LG 오브제는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브제 TV를 옆으로 밀면 수납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셋톱박스, 무선 공유기, 게임기기 등 TV와 연결해 사용하는 주변 기기들을 보관할 수 있고, 수납장 내부에 멀티탭을 넣어 복잡한 전선들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썼다. 고급스러운 가구 느낌을 살리기 위해 원목 가공 방법까지 연구했다.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에는 프리미엄 가구에 쓰이는 북미산 ‘애시 원목’을 사용했다. 여기에 LG전자의 기술 노하우도 접목했다. 방에 두는 가전임을 감안해 소음과 진동을 만드는 컴프레서나 냉매가스 대신 반도체에 전기를 흘려보내는 ‘열전소자 냉각 방식’ 기술을 활용했다. LG전자는 기존에도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는 ‘가구 같은 가전’을 출시해 왔다. 대표적인 제품이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다. 가구 안에 냉장고, 오븐 등 가전을 설치해 가전이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는 효과가 있다. 올해 8월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하면서 유럽 명품 가구사인 발쿠치네, 아르클리네아 등과 협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제품군을 냉장고, 가스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에 한정했다면, LG 오브제는 적용 가능한 가전이 무궁무진하다. 이번에 출시된 오브제 4종의 경우 침실에 두고 개인용 가전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40L 용량의 LG 오브제 냉장고는 방 침대, 소파 등의 옆에 두고 간단한 음식을 보관할 수 있다. 송 사장은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제품 기준으로 4종을 선정했는데 앞으로는 기존 제품이나 새로운 콘셉트 제품으로도 LG 오브제가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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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가 영업이익 78% 벌어… 디스플레이도 호조

    한국 경제 견인차인 삼성전자의 3분기(7∼9월) 최대 실적 기록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77.7%에 달하는 ‘반도체 편중’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은 지속될 수 있을까. 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이로 인한 반도체 가격 하락은 대표적인 불안 요인이다. 하지만 과거 PC시장 중심이던 반도체 시장이 모바일과 서버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반도체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견제도 플러스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시장이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대 실적 이끈 반도체·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한 반도체 사업은 3분기에 영업이익 13조6500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도체 매출(24조7700억 원) 대비 영업이익률이 55.1%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의 약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은 “낸드는 클라우드 시장 성장으로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고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채용으로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며 “D램도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로 고용량 제품 위주의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함께 DS 부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도 고무적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1400억 원까지 떨어졌지만 3분기에 1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분기 영업이익 수준을 회복했다.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플렉시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출하로 소형 패널 부문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실적 개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스마트폰 사업이 속한 IM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이 2조2200억 원으로 올해 1분기 이후 계속 내리막길이다. 8월 출시한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노트9의 마케팅 비용 지출이 증가한 데다 중저가 라인업의 고(高)사양화로 원가가 높아진 탓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 이사는 “삼성전자가 중저가 제품의 스펙을 높이면서 비용이 커져 이익률 개선이 어려웠다”며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이 얼마나 수요를 이끌어내느냐가 향후 실적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했다. ○ 중국 반도체 견제에 반사이익 기대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영업이익이 차지한 비중은 65.6%였지만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70%대를 넘어 ‘반도체 편중’이 심화되고 있다. 반도체 가격이 꺾이면 삼성전자 실적이 휘청거릴 수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는 4분기 D램 가격(고정거래가격)이 3분기 대비 5% 이상 하락하고 낸드플래시 가격은 10∼15%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이 공격적으로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고 자급률을 높이려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에서 대량의 데이터가 서버로 연결돼 서버 수요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가 반도체 가격을 떠받쳐 줄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는 미국 상무부가 중국 푸젠진화 반도체에 자국산 반도체 부품 및 장비 수출을 제한한 조치가 삼성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계사인 삼성전기도 이날 3분기 매출 2조3663억 원, 영업이익 40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92% 증가했다. 시장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실적을 견인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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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또 한번 ‘반도체 미러클’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또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5조4600억 원, 영업이익 17조5700억 원을 거둬들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65조98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영업이익은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15조6400억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 역시 제조업 ‘꿈의 영업이익률’이라고 불리는 20%를 훌쩍 넘긴 26.8%로 신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20.9% 늘었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을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이 이끌었다. 올해 초부터 시장에서 불거진 ‘반도체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로 반도체 사업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13조6500억 원을 거둬들였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중국의 값싼 액정표시장치(LCD) 물량 공세로 2분기 영업이익이 1400억 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1조1000억 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수준을 회복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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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셀 직원 손목마다 웨어러블 기기… “장비 문제 생기면 진동”

    “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든 태양광 셀 데이터를 빠짐없이 축적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공장입니다.” 30일 찾은 충북 진천군의 한화큐셀코리아 진천2공장. 한화큐셀이 1조 원을 투자해 올해 1월부터 가동한 업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이다. 축구장 26개에 해당하는 19만 m²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연간 생산능력은 셀 기준 3.7GW(기가와트), 약 500만 명이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진천2공장은 태양광 셀 원재료인 웨이퍼 입고부터 최종 제품인 모듈 출하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돼 업계 최저 수준의 불량률을 달성했다. 공장 안에 들어서니 330m에 이르는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가 펼쳐졌다. 10개 공정을 차례로 거치면서 웨이퍼는 태양광 셀로 변신했다. 첫 공정을 마친 웨이퍼 표면에 작은 점처럼 보이는 두 개의 바코드가 눈에 띈다. 이 바코드는 레이저 식별마크인 ‘트라큐(TRA.Q)’다. 한화큐셀이 제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세계 태양광 업계 중 유일하게 적용한 기술이다. 각 태양광 셀이 생산된 라인과 생산 일자, 자재 정보 등을 모두 데이터로 축적하기 위한 것이다. 하루에 220만 장, 연간 수십억 장에 달하는 태양광 셀의 데이터는 품질 관리와 불량품 추적을 돕는다. 류성주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전무)는 “트라큐 같은 빅데이터 기술과 공정 자동화는 중국 경쟁사들이 쉽게 쫓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한화큐셀은 스마트 공정을 통한 장비 효율화 덕에 중국 경쟁사 대비 셀 효율이 2%포인트 더 높다”고 설명했다. 진천2공장을 돌아다니는 직원들이 모두 손목에 차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도 눈에 띄었다. 장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진동이 울리기 때문에 직원들이 빠르게 문제가 생긴 장비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화큐셀코리아 직원은 “S, A, B, C 총 네 단계로 위기 상황이 나뉘어 있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각 장비에서 문제가 생긴 것을 단계별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역성장이 예상되는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태양광 패널 시장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발동 등으로 시장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일부 고효율 모듈 프로젝트 등을 제외하고는 보조금을 중단한 상태이고, 미국이 중국을 타깃으로 수입 태양광 제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다. 내수 시장 규모만 전체 태양광 패널 시장의 30∼40%에 달하는 중국 업체들을 따돌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태양광 셀 시장에서는 1위인 한화큐셀을 제외하고 2∼5위 모두 중국 업체다. 류 대표는 “한화큐셀은 인공지능을 통한 검사, 포장 자동화, 물류 자동화 등으로 인력이 중국의 절반 수준”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통한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을 통해 업계 1위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진천=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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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인력 2만2000명 집결 ‘LG사이언스파크’ 열어

    LG는 직원들이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미래를 주도할 아이디어를 찾고, 자율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 4월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는 이 같은 노력의 산물이다. 총 4조 원이 투입된 LG사이언스파크에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약 17만 m² 부지에 연면적 111만m²규모로 20개 연구동이 들어섰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2020년까지 연구인력 2만2000여 명이 집결한다. 그룹의 주력사업인 전자, 화학 분야의 연구와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자동차부품, 에너지 등 성장사업,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5세대(5G) 통신 등 미래사업 분야의 융복합 연구가 집중될 예정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외부 기관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전진 기지로도 활용된다. 기술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춘 기업 인수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스타트업 지분 투자, 산학협력,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의 공동연구 등을 진행한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동 연구 공간인 ‘조인트랩’에는 LG전자와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는 퀄컴이 입주했다. 올해 LG는 신입사원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기존 아이디어 제안 교육을 개편해 신입사원들이 혁신 제품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품화 가능성까지 자유롭게 도출하는 ‘Customer Value Creation’ 과목을 신설했다. 신입사원에게 3일에 걸쳐 미래 성장사업 및 주력 제품의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게 했다. 신입사원은 혁신 아이디어 제품의 시장 분석부터 상품 기획, 생산 계획까지 고민하고 타 팀원들과 제품 기획안을 공유한다. LG는 몰입을 통해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LG전자는 2월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사무직 직원들이 하루 근무시간을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했다. LG디스플레이도 사무직 직원들의 장시간 근로를 방지하기 위해 유연 근무제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주중 근로를 원칙으로 하되, 주말 근무가 불가피하면 주중에 휴일을 부여해 초과 근로를 방지할 수 있도록 ‘대체휴일제’를 4월에 도입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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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픽셀 줄이고 화질은 높이고 삼성 초소형 이미지센서 공개

    삼성전자가 픽셀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사진)을 올해 안에 양산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제품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이미지 센서 중 가장 작은 크기의 픽셀 제품으로, 픽셀 크키가 0.8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에 불과하다. 두 제품에는 ‘테트라셀’ 기술이 적용돼 1.6μm 픽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동일한 수준의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테트라셀은 촬영 환경에 따라 어두울 때는 밝게, 밝을 때는 더욱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삼성전자의 이미지 센서 기술이다. 스마트폰에서 고화소 이미지 센서를 여러 개 탑재한 ‘멀티 카메라’ 기능이 중시됨에 따라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조사들은 멀티 카메라와 베젤(테두리)이 없는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초소형 이미지 센서를 필요로 한다. 두 신제품은 스마트폰 제조사에 제품 설계의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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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총리, 이재용 부회장 만나… “삼성의 전략적 기지로 활용” 요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의 총수 자격으로 베트남 총리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총리실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출국한 이 부회장은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약 1시간 동안 푹 총리와 만나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을 세계 최대의 생산기지로 삼고 지속적 투자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베트남을 세계 최대의 전략적 기지로도 활용해 달라”며 베트남에 있는 연구개발(R&D) 센터의 설립을 통해 인력 개발, 기술 이전 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이에 대해 “베트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현지에서의 R&D를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 협력사들과 거래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이 전자정부를 추진하려고 하는데 삼성전자가 전자정부 구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만큼 그와 관련한 노하우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최근 중국 업체 등과의 경쟁으로 시장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재점검하고 성장세인 동남아시아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베트남에 휴대전화 3공장을 건립하는 논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014년 24.7%에서 올해 2분기 20.4%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2014년 영업이익이 14조 원을 넘기며 최대 ‘효자 사업부’였지만 지난해 반도체 사업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주요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2008년에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박닌성에 휴대전화 1공장을, 2013년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2공장을 짓고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약 1억5000만 대)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이 자국 경제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달 초 삼성전자에 3급 노동훈장, 삼성디스플레이에 총리 표창을 수여했을 정도로 양측의 사이도 각별하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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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사 발전이 삼성의 경쟁력”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과 확대를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철학 아래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체제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또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차 협력사 지원 내용을 2차 협력사로도 전파하고 있다.》2차 협력사 자금까지 챙겨 삼성전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2011년부터는 대금 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바꾸는 등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했다. 설날, 추석 등 명절에 구매대금을 조기 지급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0년부터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기술개발, 설비투자, 운전자금 등을 업체별 최대 90억 원까지 저리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1차 협력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차 협력사 413개사에 8227억 원을 지원했다. 1차 250개사에 6173억 원, 2차 163개사에 2054억 원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 지급하도록 하는 물품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총 5000억 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물대지원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1차 협력사가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2차 협력사 간 월평균 거래금액 내에서 현금 조기 지급에 따른 필요 금액을 1년간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제도다. 물대지원펀드는 2020년 5월 31일까지 3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해외 진출 또는 수출용 자재 납품 중소기업이 수출용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2017년 49개사가 2234억 원을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에 2013년 11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청은 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의 개발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과제의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총개발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14∼2017년 20개사에 139억3000만 원의 개발자금을 지원했다. 2015년에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삼성전자가 1차 협력사에,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상생결제 연계 시스템’을 활용해 대금을 지급하면, 2차 협력사는 삼성전자의 신용도를 적용받아 저리로 조기에 납품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협력사 교육, 인재 채용도 지원 협력사의 인적 역량 개발을 위해 협력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교육에 대한 협력사 수요를 반영해 총 300여 개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과정을 개설해 운영했다. 경기도 수원의 상생협력아카데미 협력사 전용 교육시설을 활용해 신입사원 입문 및 간부·임원 승격 과정과 같은 계층별 교육, 개발·제조·품질·구매 등 수준별 전문직무교육, 글로벌 및 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제공했다. 총 863개의 1·2차 협력사 임직원 1만7600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청년일자리센터는 청년 구직자 취업 및 협력사 우수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열고 우수인재를 원하는 협력사와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 2017년에는 전자·디스플레이·SDI·전기·SDS와 함께하는 전자계열 채용박람회로 진행돼 총 5개 계열사, 121개 1·2차 협력사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협력사 신규 채용인력에게는 삼성 신입사원 교육에 준한 신입 입문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삼성은 정부와 함께 ‘스마트 팩토리 4.0’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는 향후 5년간 1100억 원(중소벤처기업부 500억 원, 삼성 600억 원)을 조성해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을 포함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년간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화·지능화 분야의 정보기술(IT)을 공장운영 전반에 접목해 효율성을 높인 공장이다. 삼성은 2015∼2017년 중소기업 1086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들의 평균 매출은 5.5% 증가하고 일자리는 4600개가 생성됐다. 스마트 팩토리 지원 대상에는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도 포함된다. 지방 노후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여성 고용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임이다. 삼성전자는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을 2차 이하 협력사로 확대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산업혁신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총 500억 원을 출연해 2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미거래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컨설팅과 설비 구입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요청 2차 협력사 및 중소기업 현장에 외부 전문컨설턴트를 파견해 경영 관리, 제조현장 개선, 생산기술 등 취약 분야 및 경영활동의 전반적인 혁신을 지원한다. 2014년 협력사 환경안전 관리를 지원하는 별도 조직을 구성해 국내외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노하우 전수, 교육 등 환경안전 개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7월 18일 수원 광교에 위치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200여개 1·2차 협력사 대표와 환경안전 책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샵’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 환경안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점검한다. 삼성전자는 보다 안전한 협력사 근로환경을 구축하고자 1·2·3차 협력사들과 함께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우수 사례로는 대덕전자와 자화전자가 소개됐다. 협력사와 성과 공유, 인센티브 제공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협력사는 원가 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등 공동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자금, 인력 등을 지원하며 개발 성공 시에는 현금 보상, 물량 확대, 특허 공유 등의 형태로 그 성과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보유 특허 총 2만7000여 건을 개방했다. 사내 특허 전문가를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 매칭 및 특허 출원 지원,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급된 금액은 전액 직원들에게 돌아가도록 규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과 품질 관련 협력사 혁신 활동을 격려하고자 2010년부터 ‘생산성 격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은 2010년부터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인센티브 규모도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은 올해 8월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000억 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및 물대지원펀드) 추가 조성을 발표했다. 삼성은 협력사의 △시설투자와 R&D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펀드’에 4000억 원 △물대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 원을 각각 조성해 3차 협력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협력사들은 상생펀드를 통해 최대 90억 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아 시설투자, R&D,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물대지원펀드는 무이자로 대출받아 활용할 수 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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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휩쓴 샤오미 스마트폰, 한국서도 통할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가성비’를 무기로 국내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샤오미의 한국 총판인 지모비코리아는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포코폰(POCOPHONE) F1’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다음 달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7월 샤오미 홍미노트5를 국내에 내놓은 데 이어 두 번째로 포코폰 F1을 선택했다. 인도에서 먼저 출시된 포코폰 F1은 판매 시작 5분 만에 300억 원어치 1차 물량이 모두 팔려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도 ‘직구열풍’이 불었던 제품이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은 프리미엄 제품과 비슷한 사양을 갖추면서 가격은 절반 수준인 ‘가성비’ 덕분이다. 샤오미 내 스마트폰 판매를 담당하는 브랜드인 포코 글로벌 측은 이날 행사에서 “포코폰 F1이 삼성전자 갤럭시S9, LG G7, 애플 아이폰XS 등 경쟁사 프리미엄 제품과 비슷한 성능에 배터리 용량은 더 크고 가격은 싸다”고 강조했다. 포코폰 F1의 국내 출시 가격은 42만9000원이다. 포코폰 F1에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들어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건 845 칩셋, 6기가바이트(GB) 램(RAM), 64GB 저장공간, 발열을 잡아주는 수랭식 쿨링 시스템이 장착됐다. 배터리도 40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을 장착했다. 다만 카메라 사양 및 성능은 경쟁 제품에 비해 뒤처진다. 포코폰 F1은 전면에 20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에 1200만 화소와 5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7’은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넣었고 전면 카메라도 2400만 화소급이다. 제이 마니 포코 글로벌 제품총괄은 “현재 100만 원을 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너무 비싸다. 우리는 원가를 절감하고 성능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산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도 제기됐다. 제이 마니 총괄은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외부 보안 컨설팅 기업 감사를 받고 있고, 보안 업데이트도 성실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역시 가성비를 무기로 ‘1020 세대’를 겨냥한 중저가 스마트폰 ‘Be Y(비와이)폰3’를 26일 33만 원에 출시했다. 비와이폰3는 얼굴인식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하고, 후면에 1600만 화소, 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 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듀얼카메라를 이용해 인물 사진 촬영 시 배경을 흐리게 하는 ‘보케 효과’를 낼 수 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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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기업 임원 6843명중 외국인은 1.4% 94명뿐

    국내 100대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임원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대 기업(매출 기준)의 임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6843명 중 외국인은 94명(1.4%)으로 집계됐다. 2015년 조사에서는 101명으로 외국인 임원 비중은 1.5%였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임원이 100대 기업 전체의 47.9%에 해당하는 45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현대자동차가 두 번째로 많았지만 8명에 그쳤다. 그 뒤로는 동양생명 5명, LG전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쌍용차가 각각 4명, 한온시스템 현대모비스가 각각 3명이었다. 국내 100대 기업 외국인 임원이 3년 전보다 줄어든 건 삼성 계열사의 요인이 컸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이후 외국인 임원이 57명에서 45명으로, 삼성물산은 13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다만 삼성 계열사를 통틀어 외국인 임원은 총 55명으로, 100대 기업 전체 외국인 임원의 절반을 넘었다. 100대 기업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의 오스만 알 감디 대표이사와 동양생명 뤄젠룽(羅健榕) 대표이사 등 2명이다. 팀 벡스터 삼성전자 북미 총괄,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담당 등 3명은 사장이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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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선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지난달 19일 평양정상회담을 수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우리 측 기업 총수들에게 대뜸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의 대북제재에 막혀 남북 경협 속도가 기대보다 느린 데 대한 불만을 이런 식으로 표출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19일 평양공동선언 발표 직후 평양 옥류관 오찬 행사 당시 리선권 위원장이 난데없이 대기업 총수들이 모여 냉면을 먹는 자리에 와서 정색하고 ‘아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했다. (이 내용을) 보고받았느냐”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리 위원장이) 불쑥 온 건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리 위원장이 총수들에게 왜 그런 핀잔을 준 것이냐”고 물었고, 조 장관은 “북측에서 남북관계에 전체적으로 속도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북측에선) 경제인들이 경제협력 이야기도 하고 그런 걸 기대한 것 아니겠느냐. 하지만 총수들이 가서 경협 이야기할 처지가 아니지 않냐”며 “아주 결례고 무례한 행동이다. 리 위원장이 이런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데 (조 장관이) 짚어주는 게 필요하다. 국민들의 자존심도 지켜 달라”고 주문했다. 조 장관은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동아일보와 한 통화에서 “리선권이 옥류관에서 ‘냉면 목구멍’ 얘기를 꺼내자 당시 분위기가 싸늘해졌다고 한다. 농담으로 받아들일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며 “기업인들이 방북해 투자 얘기는 안 하고 놀러만 다닌다는 식으로 핀잔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략전술 측면에서 무례한 행동을 하는데 우리 정부는 끌려가는 식의 저자세”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리선권의 독특한 화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부 당국자는 “리선권이 비유에 능하고 평소 농담을 즐기는 사람이다. 워딩(발언)이 무례해 보여도 정황상 (총수들이) 기분 나쁘게 얘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뜩이나 대북투자 이슈에 몸을 사리고 있는 재계는 “북측의 본심이 드러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재계 관계자는 “북한이 경협에 너무 조바심을 내고 있다. 미국과의 비즈니스 규모가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우리 기업들로서는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와 속도를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며 “우리 측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언행”이라고 말했다.김상운 sukim@donga.com·최우열·김재희 기자}

    •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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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이 난 SK하이닉스… 반도체 고점 논란에도 분기 최고 실적

    SK하이닉스가 3분기(7∼9월)에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반도체 시장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2분기(4∼6월)에 이어 3분기에도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내년까지 실적 경신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이 11조4168억 원, 영업이익은 6조4724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73%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56.7%로, 전 분기의 53.7%를 넘어섰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0조5070억 원, 영업이익은 16조4137억 원이다. 현 추세를 보면 ‘연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 시대를 열 것이 확실시된다. 3분기에 D램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D램은 서버 시장의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졌고, 중화권 모바일 시장 수요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5% 늘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과 중화권 모바일 고객의 고용량 수요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19% 증가했다. 4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을 늘리는 데 더해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도 합세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는 공급 증가로 인해 4분기 D램 가격(고정거래가격)이 3분기 대비 5% 이상 떨어지며 9분기 동안 이어온 가격 상승이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10∼15%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SK하이닉스 측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중장기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물량은 많아졌지만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로 새로운 수요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서버용 D램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서버, 엣지컴퓨팅(분산된 소형 서버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 서버 수요가 생기면서 주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모바일용 D램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고용량 메모리를 탑재하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리플카메라, 3차원(3D) 센서 등 과거에 프리미엄 제품에만 들어갔던 고사양 부품들을 중저가 제품에도 확대하면서 모바일 메모리 용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반도체 호실적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자 성적표도 밀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17조5000억 원을 냈다고 잠정 공시했는데 그중 13조 원 이상을 반도체가 차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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