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먼저 아팠던 한국, WHO ‘코호트 연구’ 베이스캠프된다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7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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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전향적 동일집단(코호트) 연구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코호트 연구란 질병 감염자들을 연령, 성별 등으로 분류하는 방법으로 질병 특성을 파악하는 연구다. 감염 사례가 풍부한 한국이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17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WHO와 국내 코로나19 전향적 동일집단 연구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18일 개최할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경과, 바이러스학적·면역학적 특성연구 등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실시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의 향후 대응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집단 연구의 일례로 권 부본부장은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특성을 공개했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소아청소년이 총 352명 확진됐다. 이 중 56명이 격리해제됐고, 296명이 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격리해제율은 15.9%다. 사망·중증 환자는 없으나 격리해제율이 전 연령 격리해제율 16.8%보다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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