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 전수 조사 99% 완료…유증상자 4066명·양성률 1.7%”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3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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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신천지 60% 양성률…그외에는 1.7% 불과"
"대구보다 양성률 낮지만 최종 결과까지 계속 분석"
"대구 무조건 자가격리…그외 유증상자만 자가격리"

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99% 완료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증상자는 4066명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률은 1.7%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신천지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24만5000명과 교육생 6만5000명 등 총 31만명의 명단을 입수했고, 이 중 미성년자와 해외 신도를 제외하고 19만5000명과 교육생 4만4000명 명단을 시·도(지자체)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각 시·도는 이들 전수에 대해 전화로 증상 유무를 조사해 현재 99% 조사가 완료됐다”며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증상이 있는 신도들은 4066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며 “전체적으로 50% 정도만 현재까지 결과가 나왔으나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 유증상자 신도들의 양성률은 1.7%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간결과로 볼 때 대구·경북을 제외한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향후 최종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계속 분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대구 지역의 경우 약 60%대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며 “경북의 경우에도 대구 생활권의 분포를 구분할 필요가 있어서 검사 결과를 추가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구 지역의 신천지 교회 신도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 자가격리 중”이라며 “그 외 지역의 신도들의 경우에는 증상이 있는 신도들은 자가격리, 그 이외에는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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