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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얼굴 밟고 눈 찌르고…도넘은 이라크 ‘합성사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9-02 21:07
2021년 9월 2일 21시 07분
입력
2021-09-02 20:39
2021년 9월 2일 20시 3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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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라크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린 2일 이라크 축구 팬들이 손흥민(29·토트넘)의 얼굴을 밟는 합성 사진으로 한국 팬들을 자극했다.
이라크 축구 소식을 전하는 에이포스뉴스31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라크 대표팀 수비수이자 부주장인 아흐메드 이브라힘(알쿠와 알자위야)이 넘어진 손흥민의 얼굴을 밟고 있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손흥민은 눈을 감은 채 오른손에 백기를 들고 있다. 이라크 축구 팬들은 이 사진에 ‘좋아요’와 도발 댓글을 쏟았다. 이 사진을 대한축구협회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기까지 했다.
이라크 출신 디자이너 안마르 쿠리는 손흥민이 포승줄에 묶인 채 거인으로 묘사된 이라크 선수 사이에서 무력한 모습으로 있는 합성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외에 근육질 거인이 가슴에 태극기를 단 캐릭터의 눈을 손으로 파는 이미지도 있다.
유머라고 보기엔 도를 넘는 사진들이 SNS에 대거 올라와 경기 전부터 국내 축구팬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이 끝난 현재 0 대 0 상황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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