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손흥민, BTS, 페이커…韓 대표 ‘4대 엘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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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1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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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ESPN e스포츠 담당 기자인 타일러 애즈버거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4대 엘리트’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엔 봉준호 감독, 손흥민, 이상혁(페이커), 방탄소년단(BTS)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스포츠동아 DB·뉴시스·SK텔레콤T1
미 ESPN e스포츠 담당 기자인 타일러 애즈버거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4대 엘리트’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엔 봉준호 감독, 손흥민, 이상혁(페이커), 방탄소년단(BTS)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스포츠동아 DB·뉴시스·SK텔레콤T1
영화 ‘기생충’으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한국을 대표하는 ‘4대 엘리트’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 ESPN e스포츠 담당 기자인 타일러 애즈버거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4대 엘리트’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첫 번째 인물은 봉 감독이었다. 영화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등을 흥행시킨 그는 영화 ‘마더’(2010)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기 시작했다. ‘설국열차’(2013), ‘옥자’(2017) 등에선 유명 할리우드 배우를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키기도 했다.

봉 감독은 마침내 ‘기생충’(2019)을 통해 세계로부터도 재능을 인정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이었다. 그는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도 봉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서 핵심적인 선수로 꼽힌다. 게다가 ‘주포’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손흥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붙는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거론됐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무렵부터 미국 앨범 시장을 휩쓸며 세계적인 아이돌로 거듭났다. 특히 미국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이들이 지난해 월드투어로 전 세계에서 1억1660만 달러(약 1361억 원) 벌었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은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그는 월드챔피언십(일명 롤드컵)에서 3회 우승한 스타플레이어. 인기도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종종 비교될 정도다. 팬들 사이에서 그는 ‘롤계 메시’로 불린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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