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속 정우성 어땠길래? ‘전설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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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30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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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비트’
‘정우성 비트’
배우 정우성이 큰 인기를 얻게 해준 영화 ‘비트’(1997)를 언급했다.

정우성은 29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비트’의 ‘17대 1’은 내가 만든 것이다“고 밝혔다. ‘17대 1’은 90년대 당시 청소년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던 대사라고.

이어 정우성은 연기를 할 때 “감정은 100%였다”며 “‘나에겐 꿈이 없었다’라는 대사는 내가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세윤은 “그 영화 때문에 남학생들이 자전거를 타며 ‘나에겐 꿈이 없었다’를 읊었다”며 당시 양팔을 벌리며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비트’는 청춘의 우정과 방황 등을 실감나게 그린 청춘물로 90년대 후반 10-20대 젊은층 관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비트’의 흥행으로 남녀주인공 정우성, 고소영 역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정우성은 ‘비트’를 통해 ‘한국의 제임스 딘’이라는 별칭까지 생기며 청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비트’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 탓인지 이후 개봉되는 작품마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정우성은 “한 친구가 나에게 ‘비트를 찍고 오토바이 사고 죽던지, 마약으로 죽어야했다. 그러면 전설로 남을텐데… 비트의 후광이 살아야하는 것이 네 딜레마’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영화 ‘비트’는 아직도 정우성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출처|‘정우성 비트’ 방송캡처·영화스틸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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