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제성장 가로막는 폐단 바로 잡겠다”…3대 개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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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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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1.2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1.2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여러 위기와 도전이 있겠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또 지금의 번영을 이끈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WTO 체계의 약화,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 그리고 지정학적 갈등으로 세계적으로 블록화가 심화됐다. 그래서 정부의 역할이 또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간주도 시장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외교, 통상,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의 뒷받침이 촘촘하게 이뤄지도록 잘 챙기겠다”며 “특히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는 우리 헌법 가치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익을 지키는 것이고 우리에게 경제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우리 모두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은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고 국민께서 우리에게 이를 명령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의 저항에 쉽게 무너진다면 우리의 지속 가능한 번영도 어렵게 된다. 위기는 도전 의지와 혁신역량 통해 번영과 도약을 이끄는 기회가 됐음을 우리는 세계사에서 많이 목격했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께서 힘 모아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자유와 공정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인사회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또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대통령실 참모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불참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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