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학교 총격사건으로 최소 13명 사망…“범인 옷에 나치 상징”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9월 26일 19시 30분


코멘트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뉴스1(트위터 갈무리)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뉴스1(트위터 갈무리)
러시아의 한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26일 스푸트니크·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등 최소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범인은 이날 학교에 침입해 경비원을 살해한 뒤 학생 등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총격범이 나치 상징이 새겨진 검은 옷을 입었으며 두 자루의 권총으로 무장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당초 이 사건으로 학생 5명과 교사 2명, 경비원 2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고 당국은 공식 발표했으나 사망자가 늘었다. 또 정확한 부상자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20명가량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학생과 교사들은 대피했고, 인근 지역이 폐쇄됐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이젭스크는 인구 64만 명가량의 도시로, 러시아 중부 우랄산맥 서쪽에 있다. 88번 학교에서는 평소 1~11학년 학생들이 교육받았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