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장 수여…11번째 임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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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0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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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에 앞서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2022.8.10.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에 앞서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2022.8.10.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고, 곧바로 용산 집무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경찰청장은 인사청문회 절차는 밟아야 하지만, 대통령이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다. 이로써 윤 후보자는 새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없이 임명된 11번째 고위직 인사가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8일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국 신설에 대한 윤 후보자의 입장이 분명하지 않고, 주요 사안에 대해 소신을 밝히지 않았다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윤 후보자가 특별한 하자나 결격사유가 없다며 민주당이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것은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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