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 외국인들이 외국인 전용 노래방 등에서 단체로 마약파티를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부산 경남 일대에서 마약을 거래하고 상습투약한 불법체류 베트남인 33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새벽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베트남인 전용 노래방에서 마약파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A씨는 2018년 유학생 자격으로 입국한 뒤 국내에 불법 체류를 하며 같은 국적의 유학생 등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부산과 경남에 있는 베트남인 전용 노래방이나 클럽 등지에서 베트남인들이 주말 새벽에 모여 마약을 복용한다는 제보에 따라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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