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동훈 청문회 연기?…이준석 “‘별의 순간’ 될 것”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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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2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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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차 내각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22/04/13  인수위사진기자단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차 내각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22/04/13 인수위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민주당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 연기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한동훈 후보자의 청문회를 날짜도 잡아주지 않다가 이제는 연기하려고 하는 것은 그만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국민 앞에서 한동훈 후보자와 치열하게 논리적으로 정면 승부를 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했다.

공유된 기사에는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청문회 증인 요청 합의를 못 해 법령상 청문회 5일 전엔 보내야 하는 증인 출석요구서를 한 건도 못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며 민주당에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미루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대표는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며 “자꾸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늦추고 지연시키고 방해할수록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는 ‘별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별의 순간’은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숙명적인 결정이나 사건을 은유한다. 지난해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권을 잡는다는 뜻으로 사용한 말이기도 하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3월 26일 CBS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당시)은 포착했으니 이제 준비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면서도 “2011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당시)의 별의 순간이 그때 떴는데 그 순간을 놓쳐 버렸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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