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찾은 尹 “양극화 해소, 가장 좋은 방법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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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9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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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부설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당선인이 카이스트(KAIST)를 방문해 “양극화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장”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29일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카이스트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 갈등 비용이 굉장히 크다.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하게 되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소득도 높아진다”며 “계층 이동 기회가 많아지면서 사회 갈등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자본을 아무리 많이 투입해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자본노동 투입이 아닌 과학기술”이라고 말했다.

나노종합기술원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최근 총으로 전쟁하는 게 아니라 반도체로 전쟁한다는 말이 있다”며 “반도체 초강대국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기술 개발과 인력을 양성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 대학과 기업의 연구성과가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난 자리서는 “어려운 국정을 풀어가는 데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변함없이 저를 많이 지지하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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