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대중 정신 잊은 민주당, 호남이 심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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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3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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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역을 방문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김대중 정신을 잊은 민주당을 호남에서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은 텃밭이라며 자만하는 민주당을 이번 기회에 따끔하게 혼내야 한다”며 “호남은 민주주의와 통합의 상징인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곳인데 민주당이 용서와 화해의 정신은 온데간데없고 국민 편 가르기에 골몰한 지 이미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는 “호남의 민주당 심판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한국 민주주의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못하는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제가 해내겠다. 국민의힘이 부족해 등 돌리고 서운해하셨던 호남 분들의 두 손을 꼭 잡고 국민 대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어 호남 지역구 출신 박주선·김동철·윤영일 전 의원, 이용호 무소속 의원을 언급하며 “국민 대통합의 역할을 할 새시대준비위를 출범했다. 수많은 호남 인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새시대준비위에 동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날 전북 완주 수소산단을 시작으로 전북대 고(故) 이세종 열사 추모, 전북 선대위 출범식, 군산 자영업자 면담 등을 이어간 윤 후보는 이날 광주와 전남 순천, 광양 등을 방문하며 1박 2일 호남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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